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전문업체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2월 14일까지, 회원 2,835명을 대상으로 ‘최초에 로또구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는’이란 주제로 인터넷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무려 43.1%(1,221명)의 회원들이 ‘늘어나는 가계 부채를 보고’ 로또 구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계 부채’라는 짐을 버거워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어 ‘갖고 싶은 게 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라는 답이 18.4%(523명)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으며, ‘로또 출범 이후 습관적으로 꾸준히’라는 답도 13.7%(388명)이나 됐다.
그 외 답변으로는 ‘다른 당첨자들의 실제 후기를 보고’, ‘로또업체 가입을 계기로’, ‘직장 생활에 불만을 느껴서’, ‘억대당첨금, 이월 등의 이슈가 생겨서’, ‘좋은 꿈을 꾼 뒤’ 등이 있었다.
투표를 진행한 복권업체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은 ‘비현실적인 대박 인생을 꿈꿔서’라기보다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로또 구입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일확천금을 노리고 로또를 구입하기 보다는 ‘일주일의 활력소’로 생각하고 로또를 구매하는 것이 올바르게 로또를 즐기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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