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소비라이프Q)보험사고가 발생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100건 중 1건은 보험금을 못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이하 ‘금소연’)은 보험 사고를 당한 소비자들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보험금 부지급률이 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험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율은 0.96%로 손해보험사 0.87% 보다 10% 정도 더 높고, 보험금 불만족도도 생명보험사(0.78%)가 손해보험사(0.21%)보다 3.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생명보험 업계가 상품판매 단계 시 불완전 판매도 많고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행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부지급율은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이고, 보험금 불만족도는 보험금 청구된 계약 중 보험금 청구 후 계약이 해지된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2013년 4월 기준으로 전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금부지급률과 보험금불만족도’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낮은 보험사로 생보사는 신한생명(0.31%)이, 손보사는 메리츠화재(0.63%)이며, 보험금 불만족도가 가장 낮은 보험사는 현대해상이 0.02%로 전체보험사 중 가장 낮았으며 이어 LIG손해가 0.05%로 낮게 나타났다.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손해보험사는 에이스손해가 5.7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농협손해가 4.97%, AIG손해가 3.59% 순이며, 생명보험사는 AIA생명이 2.85%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생명이 2.69%, KDB생명이 2.39% 순이었다.
보험금 불만족도는 손해보험사는 AIG손해가 5.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AXA손해가 3.29%, 생명보험사는 현대라이프생명이 3.56%로 가장 높았고, 이어 AIA생명이 3.01%, 알리안츠생명이 2.6%로 나타났다.
보험금 부지급율의 산출은 보험금부지급건을 보험금청구건으로 나눈 비율로 직3년 전 신계약 중 보험금을 청구한 건 대비 지급되지 않은 건을 말하며, 보험금불만족율은 보험금 청구후 해지건을 보험금 청구된 계약건으로 나눈 비율로 직3년 전 신계약 중 보험금을 청구한 것 대비 청구된 계약건 중 보험금 청구 후 품질보증해지, 민원해지, 보험금 부지급 후 고지의무 위반해지, 임의해약건을 나눈비율이다.
또한 불완전판매 비율은 품질보증해지건과 민원해지 건을 신계약 건 으로 나눈 비율로, 생보설계사 0.53%, 손보 0.16%로 생보가 3.3배 높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이기욱 보험국장은 “보험금 부지급율과 보험금 불만족도는 불완전판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표로 금융소비자가 보험사와 상품을 선택시 고려해야 할 요소이며, 금융당국은 보험금 부지급율이 높은 보험사는 상품판매부터 지급단계까지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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