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영동군, 영동의 명산으로 떠나는 가을 탐방

  • 박지민 기자
  • 입력 2019.10.24 09:38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충북 영동군의 명산들이 오색단풍으로 물들며 가을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RPR20191024003800353_01_i_P2.jpg
사진제공=영동군청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말, 이맘때쯤이면 영동은 곳곳에서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을 눈에 담고 수려한 산세를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활기가 넘쳐난다.


영동군은 전체면적 중 77.8% 정도가 임야로 구성됐으며 민주지산, 천태산 등 전국적으로도 이름난 산들이 많은 산림부군(山林富郡)이다.


사시사철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최고의 자태를 뽐내는 가을이 인기가 많다.


해발고도 1천241.7m의 민주지산은 주능선 길이가 15㎞에 달하고 주봉을 중심으로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 등 곧게 선 봉우리들이 늘어서 있어 산세가 장쾌한 느낌을 준다.


물한계곡에서 이어지는 환상의 코스는 빼곡히 들어찬 원시림의 장관을 볼 수 있으며 충북, 전북, 경북의 세 지역에 걸쳐 있는 삼도봉 정상에서는 고산준령이 힘차게 내달리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양산면 천태산은 해발고도 715m로 높이가 그리 높지 않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기암괴석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어 거친 바위를 타는 재미가 더해진다.


또한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칭까지 붙을 만큼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바위와 수많은 나무들의 조화로 경치가 뛰어난 점이 매력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힘들지 않게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에 영국사, 옥소폭포 등 관광명소가 산재해 있어 가족산행지로도 으뜸이다.


이 외에도 영동군에는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진 백화산, 옛날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각호산, 산의 형세가 말갈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갈기산 등 이름난 산들이 많다.


이들은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뤄 산행 명소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을만이 가진 낭만과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단풍 절정기인 10월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는 수만 명의 등산객이 여유와 힐링을 즐기러 영동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등산로가 잘 정비돼 오르기 편한 영동의 가을 산은 풍광이 수려하고 산행의 재미 또한 각별하다"며 "청정 자연의 영동에서 좋은 기운을 얻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매장별 렌즈 재고 실시간 확인”… 윙크컴퍼니, ‘윙크 2.0’ 공개
  • [단독] 제2의 ‘바비킴 사태’인가…이번에 캐세이퍼시픽
  • ‘담합 10년’ 한샘, 주주환원 뒤에 가려진 구조적 위기
  • 왜 한국과 일본은 12월마다 ‘베토벤 심포니 9번 합창곡’의 포로가 되었나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자막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전직 직원 특정… 3000개 계정 정보만 저장 후 삭제”
  • 오사카·로마·다낭이 말해준 2025년 여행 풍경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6 올해의 차 후보 41대 발표
  • 野 의원들 “고속도로 휴게소 특혜 카르텔 전면 청산해야”
  • 대한적십자사, 김흥국 부회장 업무보고서 ‘기본도 없었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영동군, 영동의 명산으로 떠나는 가을 탐방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