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지정 10대 기업집단 수장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한국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뒤를 이었다.

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4월 공정위 지정 상위 10대 대기업 집단 총수들에 대해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최태원 SK그룹(034730)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005380)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004990) 회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장인화 포스코(005490)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000880) 회장 △구광모 LG그룹(003550) 회장 △정기선 HD현대(267250) 수석 부회장 △허태수 GS그룹(078930) 회장 등이다.
참고로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 GS그룹 등 동일인이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하지 않고, 가족이 경영인으로 있는 경우에는 실제 경영인을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법인이 동일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대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다.
조사 키워드는 '총수 이름+ 회장' OR '그룹명 + 총수 이름'이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년 23만1,92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전년도인 2023년 22만1,281건에 비해 1만640건 4.8% 늘어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10대그룹 총수중 유일하게 20만건대의 포스팅 수를 보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난해 정보량은 17만4,478건으로 전년 14만2,919건에 비해 3만1,559건 22.1%나 늘어나며 온라인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관심도 상승률에서도 2위를 차지했으며 5대그룹 총수중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4년 9만2,485건으로 전년 동기 11만3,428건에 비해 2만943건 18.5% 감소하면서 3위를 나타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4만2,029건으로 전년 5만390건 대비 8,361건 16.6% 줄어들면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24년 3만8,189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같은달 취임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만5,680건으로 6위를 차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만3,327건으로 2023년 2만532건 대비 1만2,795건 62.3% 급증하며 7위를 기록했다. 상승률에선 압도적인 1위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3만2,654건으로 전년 6만8,341건대비 3만5,687건 52.2% 줄어들며 뒤를 이었다.
정기선 HD현대그룹 수석 부회장이 2만5,375건을 기록, 전년 2만7,764건에 비해 2,389건 8.6% 줄어들며 9위를 나타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8,295건으로 전년 8,851건 대비 556건 6.7% 줄어들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허회장은 10대그룹 총수중 유일하게 1만건 미만 정보량을 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10대그룹 총수 전체 정보량은 71만4,989건으로 전년 66만122건에 비해 8.3%나 늘었다"면서 "이는 국내외 환경 악화와 여러 이슈로 총수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보다 적극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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