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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의료인력, 에볼라 긴급구호 활동 현지 지원
    ▲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로 출입국관리 및 검역이 강화 되면서 한국플루크 열화상 카메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플루크)보건복지부(장관 : 문형표)는 에볼라 대응에 대한 국제적 공조 차원에서 서아프리카 현지에 보건의료인력을 파견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현지에서 활동하는 의료인력의 감염 사례가 많은 만큼, 파견 의료진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철저한 교육 및 준비를 거쳐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파견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에볼라 사태 진화에 적극 동참하여 인도적 책임을 실행하는 한편, 감염병 위기에 대한 대응체계를 경험하고 공유함으로써 차후에도 이런 상황의 발생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또한, 다른 현지 지원 국가들과 함께 우리 교민의 감염시에도 치료 및 국내 후송 등의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재외 국민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서아프리카 현지의 에볼라 확산을 방지함으로써 국내로의 유입 가능성을 더욱 낮춰,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파견 규모, 일정, 장소 등에 대해서는 10.20(월)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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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 중동/아프리카
    2014-10-18
  • 한-러 상호방문의 해, 뜨거운 열기로 양국 교류 증진 기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이 러시아 정부·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4일 모스크바 베데엔하 공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석한 러시아 시민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줄지어 기다리며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2014~15 한국-러시아 상호 방문의 해’ 계기로 열린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패 ‘아라사’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준 정동극장의 ‘미소’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K팝 월드 페스티벌’의 러시아 지역 본선전에 1차 비디오 영상 심사를 통해 가려진 러시아 전역의 24개 팀이 참가해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춤을 선보였다. 특별심사위원으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마지막 행사 순서로 ‘미니 콘서트’를 개최해 러시아 팬들을 하나로 만들며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러시아 소녀들은 한국어 가사를 완벽하게 따라 부르며 러시아에 상륙한 K팝 열기를 실감케 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날 무대 앞에서는 하루 종일 한방·양방 등 ‘의료관광부스’, ‘한식’, ‘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의료관광부스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제생병원, 창덕궁한의원, 자생한방병원 등 18개 의료기관과 대행사(에이전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부스 운영 2시간여 만에 모든 홍보자료가 동이 날 만큼 러시아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한약방, 길거리 음식, 전통 다식·한과, 잔칫상 등 4가지 주제로 운영된 한식체험관에 줄을 선 시민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 간식 ‘팥빙수’도 맛볼 수 있었다.   한편, 문체부는 전날 러시아 정부 및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대전’ 개막식 행사를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개최해 한국-러시아 양국 간 관광교류 증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양국 관광교류 촉진을 위한 양국 민관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어 개최된 제2차 한국-러시아 관광포럼에서는 ‘의료관광’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확인된 양국 관광교류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관광, 체육 분야 교류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며 2017년까지 35만 명 이상의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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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14-06-16
  • 삼성 이건희 회장, 인도 대법원 출석 명령
    인도 대법원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법정 출석을 요구하고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대법원은 인도 현지 업체 JCE컨설턴시가 가 이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지난 31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법원에 출석하라고 명령했다. JCE컨설턴시는 삼성전자가 지급해야 할 140만달러를 주지 않는다며 2005년 소송을 제기했고, 현지 고등법원은 2012년 이 회장에 대해 보석 불가를 전제로 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 측은 이에 불복하고 체포영장 발부 명령을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인도 대법원에 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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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14-04-03
  •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오로라
      오로라 촬영은 미국 NASA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인정한 세계적 천체 사진가 권오철 작가의 주도로 캐나다 옐로우나이프 현지에서 진행됐다. 스마트폰으로 찍었다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비로운 느낌이 살아 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전기입자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분자와 반응해 빛을 내는 현상으로, 어두운 밤하늘에 나타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담아내기에는 부족한 노출, 손떨림, 노이즈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 고난이도 촬영이 가능한 것은 ‘LG G프로2’ 카메라에 적용된 ‘OIS플러스’ 기술 덕분이다. ‘OIS플러스’는 사진을 찍을 때 손의 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를 보다 향상시킨 기술이다. 하드웨어적 요소인 기존 OIS 에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연동하는 HIS(Hybrid Image Stabilization)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 ‘LG G2’ 대비 손떨림 보정 효과가 약 20% 개선됐다. 사진을 찍는 중에는 OIS로 흔들림을 보정하고, 이후에 소프트웨어가 한 차례 더 흔들림을 보정해 또렷한 사진을 만들어 준다. 이 때문에 전문 카메라로도 촬영하기 어려운 오로라를 ‘LG G프로2’가 흔들림 없이 또렷하게 담아낼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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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9
  • MOI,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인터폴 회의 참석
    ▲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인터폴 회의 참석한 UAE 내무부 대표단(사진제공: Abu Dhabi Police)아랍 에미레이트(UAE)의 내무부가 프랑스 리옹에서 11월 14-15일 열린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 (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 Interpol)회의에 참석했다. 이 내무부 대표단은 인권보호국(Human Rights Department)의 모하메드 아리 알 셰히 (Mohammed Ali Al Shehhi) 대령을 대표로 내무부와 여러 경찰 부서의 인신매매 퇴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는 아부다비 법무부의 검찰과 판사도 포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인신 매매 퇴치, 인신 매매 범죄를 조명하기 위한 소셜 미디어의 이점, 불법 장기 밀매 근절 및 아동 학대 금지에 있어 국제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필요한 방법을 논의했다. UAE 대표단장은 인신매매매 근절을 위한 UAE의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단은 이 주제와 관련된 간행물, 팸플릿과 전문서적을 통해 인신매매를 알리는 전시회에도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회의에 부수적으로 특별히 준비된 전문 교육 과정에도 참석했다. 이를 통해, UAE의 대표단은 조직 범죄와 인신매매 퇴치와 관련한 국제 전문가들의 정보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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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13-11-25
  •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태풍피해 복구에 10만 달러 지원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는 지난주 말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태풍 ‘하이엔’ 으로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필리핀에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만 달러의 성금은 필리핀 적십자를 통해 필리핀 현지 구호기관에 전달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의 필리핀 자회사인PCPPI에서도 자체적으로 피해복구 성금    10만 달러와 물과 음료수 등 물품을 지원하고 현지 직원들과 함께 피해복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0년 8월에 필리핀 內 2위 음료회사인 PCPPI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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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13
  • 아랍 아즈만 자유무역지대 투자설명회, 10월 10일 개최
    UAE 중심지역 위치한 아즈만 자유무역지대, 중동 진출계획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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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13-09-03
  • LG경제연구원 ‘중국 금리 폭등 주춤, 돈 가뭄은 남아’
    ▲ 중국-상해동방명주탑(사진제공: 하나투어)6월 중국 자금시장의 유동성 위기는 신탁 및 위탁금융자산의 건전성과 통제성을 강화하려는 감독당국의 선제적 조치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경제의 감속이 분명해지고, 과도했던 자산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금융부문의 거품을 제거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만큼 상당기간 간헐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자산시장 및 외환시장의 불안정성도 덩달아 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국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6월 자금경색은 건전성 감독규제가 촉발 지난 20일 13.4%(1일물)까지 치솟았던 상하이 은행 간 금리(SHIBOR)가 하향세로 돌아섰지만, 중국 금융시장 내 돈 가뭄이란 여진은 쉽게 사라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신용경색이 직접적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 진작책의 후과(後果)이면서도, 보다 거시적으로는 고도성장을 이어온 중국 경제가 식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거품과 해소란 구조적 특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SHIBOR 폭등은 중국 안팎 금융시장이 이미 상당히 어수선해진 가운데 벌어졌다. 19일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출구일정이 발표된 이후 신흥국 금융시장에선 대규모 자금탈출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연말부터 가시화된 일본은행의 양적완화가 5월23일엔 엔화를 달러당 103.18까지 가치를 끌어내렸고, 중국의 5월 수입액이 이례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등 중국 무역부문의 성장견인력에 대한 의구심 역시 커지고 있었다. 이미 중국 공업기업들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하락, 고도성장기의 화려했던 시절은 다시 오기 어려울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대세를 이뤘던 터이다. 중국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는 5월부터 본격화됐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5세대 지도부의 권력이양이 매듭지어진 3월 이후 금융감독 당국은 그 동안 크게 문제 삼지 않았던 부외(表外, off-balance) 자금운용에 대해 대대적인 건전성 규제를 내놓았는데, 이는 돈 가뭄이 고조되던 자금시장에서 빗발치기 시작한 ‘돈을 풀어 달라’는 요청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강공책’이었다. 자금사정이 열악해 한계상황을 맞으면, 뒷감당 우려 따위 제쳐두고 고금리를 마다하지 않는 게 금융시장의 특징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최근의 신용경색 국면에서도 중국 위안화 환율은 절상기조에서 ‘소폭의 절하’로 움직임을 바꾸었을 뿐 대규모의 달러화 유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2005년 일회성 평가절상 이후에도 2010년까지 거의 ‘항상적으로’ 하강(절상) 움직임을 보여온 위안화 환율은 2011년 하반기와 지난해 초 중국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처음으로 반짝 상승세를 나타내곤 했다. 이 때 중국 외환 금융기관들은 달러를 풀어 무역상들의 달러수요를 해갈하는 한편, 인민은행은 위안화 자금경색에 대비해 채권을 매입하는 식으로 시중유동성을 조절했다. 이와 함께 인민은행 산하의 외환거래센터는 위안화 고시환율을 이례적으로 전일 시장 종가보다 낮게 게시해 절상세를 부추기는 듯한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위안화 절하세가 자칫 연쇄반응을 불러와 대규모 핫머니 탈출로 이어지면 자산시장이 무너지는 상황이 우려됐기 때문이었다. 최근 자금경색 국면에선 우선 외환거래센터의 고시환율이 여전히 전일 시장 환율보다 높은 점이 눈에 띤다. 과도한 절상을 막겠다는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고 있는 셈인데, 이는 역설적으로 외환시장에서 위안화에 대한 신뢰가 살아있다는 반증이 된다. 바꿔 말하면, 최근 자금경색은 다분히 중국 내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해 벌어진 현상이라는 것이다. 엔저와 중국 수출경쟁력 측면에서의 우려는 6월에 돌출된 사안이 아니었다. 두 가지 모두 중국 제조 기업들의 현금 창출능력과 무관하진 않지만, 6월의 자금경색을 설명하기엔 시기적으로 ‘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최근 SHIBOR 폭등은 경제 전반의 위기의식이 확산돼 가는 와중에 중앙정부와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측면이 강하다. 요컨대 다분히 정책의지가 작용한, 예견된 결과의 하나일 수 있다는 얘기이다. 올 3월부터 공표된 건전성 규제의 취지는 ▲은행 비은행 금융기관들이 그 동안 수익성을 높인다며 변칙적으로 운용해온 계정이나 투자 상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제고하려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규제는 결과적으로 은행 대출창구 밖에서 자금을 조달해온 사회간접자본 건설 프로젝트, 부동산 개발사업, 영세기업들의 자금운용 등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이 점에서 이번 건전성 규제는 고도성장에 길들여진 경제 체질을 안정 성장 궤도에 안착시키려는 경제 구조개선 정책의 ‘금융시장 버전’으로 간주할 수 있다. 과잉투자가 체질화된 지방정부에 대해 중앙정부가 돌 직구를 날린 것이라는 중국 언론 보도는 이런 맥락에서 일견 타당하다. 25일을 기점으로 중국 중앙은행의 시장대응 모양새는 미묘한 변화가 읽혀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주요 상업은행들의 책임감 있는 역할을 주문하는 통상적인 내용에 덧붙여 “자금유통에 단기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실제로 우정저축은행, 농업은행, 국가개발은행 등이 선별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현지 언론보도가 나오기 시작했고, SHIBOR 1일물 역시 5%대로 하락했다. 금융시장의 속성 상 일부 부문의 부실과 돈 가뭄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멀쩡한 금융기관의 자금수지에 압박을 주고, 결과적으로 대규모 신용경색으로 확산되면 실물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요악’ 존재인 그림자금융에 재갈 물리기 그렇다고 돈 가뭄이 풀려 SHIBOR가 지난달까지의 2~4%대로 복귀할 것으로 보기엔 시기상조이다. 중국경제의 고속성장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고수익 기대를 낳았던 금융상품들이 주기적으로 구조조정을 받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는 상당기간에 걸쳐 돌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안팎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활성화된 ‘중국식 그림자 금융’의 불투명성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자금시장의 안정세 복귀는 상당기간 어려울 수 있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은 ‘그림자(影子)’라는 용어에서, 그리고 높은 수익률에 높은 위험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과거 명동 사채시장과 같은 ‘암(暗)시장’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실상 대부분 금융기관이라는 제도권 울타리 내에서 운용되고 있고, 경기침체 극복기간 중 은행대출 외 자금조달원으로서 긍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이런 인식은 부당하다. 은행 외 제2금융권 발달이 상대적으로 더딘 중국시장의 특징이 반영된 것이다. 그런 데도 최근 중국 내에서조차 그림자 금융이 심각한 이슈로 부상한 이유는 ▲적지 않은 규모에 ▲실물경기나 자산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 화약고(부실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데도 ▲은행대출보다 금융당국의 감독과 감시에서 자유롭다는 점 때문이다. 요컨대 그림자 금융의 문제는 ‘존재’ 자체보다 ‘주변 환경의 변화’ 때문에 불거진 것이다. 그림자 금융의 주체는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 모두에 해당되며, 대상 상품은 주로 자산관리상품(WMP), 은행인수어음, 위탁대출 등으로 대별된다. 그 규모는 추정기관에 따라 11조(IMF)~28조(초상증권) 위안까지 다양한데, 중국 은행부문의 자산규모(140조 위안)나 위안화 대출 잔액(67조 위안, 5월 기준)에 비하면 크다고 보기 어렵다. 더욱이 비은행 금융부문이 발달한 선진국과 비교하면 중국의 그림자금융 비중은 결코 높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거시경제의 감속과 함께 건전성 및 금리규제가 상대적으로 집중된 은행대출 창구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그림자금융으로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여윳돈을 가진 투자자들은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자산관리상품(理財商品)을 찾고 있고, 은행 부문은 지급준비율이나 예대비율 규제 등을 회피할 수 있는 위탁대출, 증권화 상품의 영업을 도모하게 되며, 비 은행부문은 은행부문과 금융소비자들의 이 같은 니즈에 편승해 각종 고위험 이재상품을 개발 및 운용할 인센티브가 커지고 있다. 중국경제의 고도성장기 각종 개발 프로젝트가 상당한 고수익을 보장할 때는 큰 문제없던 이익추구 행태였지만, 성장열기가 식으면서 부실화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게다가 자금이 최종적으로 투입되는 개발프로젝트들은 대개 SOC나 부동산개발과 같이 장기 프로젝트인 반면, 자금을 끌어 모으는 이재상품들은 단기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아 만기구조 불일치에 따른 구조적 유동성위기마저 걱정된다. 따라서 중국 인민은행과 감독기구 등이 그림자 금융의 확대에 제동을 걸고 나온 것은 거시경제 국면전환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 그림자 금융의 상당부분이 지방정부의 무리한 개발사업 투자재원으로 융통됐음을 감안할 때, 이번 조처는 잇따른 중앙의 견제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어가는 지방 채무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발동한 것일 수도 있다. 이번 유동성 위기가 대외거래 부문으로 확산되지 않은 것은 중국 자본시장 개방이 성숙되지 않은 덕택이기도 하다. 1997년 한국 외환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종합금융사들이 저리의 달러 엔화 자금을 끌어다가 부실한 원화 단기 상품에 운용한 것과는 형태가 다르다. 아울러 중국 은행부문의 유동성은 여전히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6월 21일 기준 금융기관 지급준비금은 약 1조 위안으로서, 통상적인 지급준비금 6~7천억 위안보다 훨씬 많다고 인민은행이 밝혔고, 국유상업은행 중 최대 점유율을 가진 공상은행도 현재 예대비율이 법정 75%보다 훨씬 낮은 60% 수준으로서 대출여력이 충분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작금의 유동성 위기가 중국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는다 해서 실물경기가 전혀 무풍지대일 수는 없을 것이다. 중국경제의 소비 투자 등 실물지표 등은 모두 과거보다 5~10% 포인트씩 신장세가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공업기업의 (세전)순익 증가율 역시 추세적으로 하강하고 있다. 이 같은 안정성장기에는 특히 시장지배력이 약하고 재무구조가 열악한 민영기업들이 더욱 자금난을 상대적으로 심하게 겪을 수밖에 없다. 그림자금융이 집중적으로 활성화된 지역이 저장성 등 중소 민영기업들이 왕성하게 영업하던 지역인 것은 이 때문이다. 수출보다 내수부문에 다소 파장, 한국경제에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듯 SHIBOR 폭등이 상징하는 이번 유동성 위기는 실물경제에 다소나마 생채기를 낼 가능성이 있다. 중앙정부로서는 연초부터 부동산 판매가격이 10% 대 상승률로 복귀한 이상 금리 인하는커녕 유동성 관리의 고삐를 조여야 할 필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인민은행이 총통화(M2) 증가율과 같은 금융 전반의 지표가 ‘합리적 수준’이라고 밝힌 것은 금융정책에 대대적인 전환은 불필요하며,6 향후 한계기업의 도산과 과잉투자의 거품 제거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 같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재정건전성이 취약한 지방정부의 각종 개발 사업이나 부동산경기는 과거와 같은 고공행진은커녕 공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연초 예상했던 8%대를 턱걸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시진핑 지도부 역시 전임 지도자그룹과 마찬가지로 성장률 수치보다 성장의 내용과 체질개선을 중시하고 있는 만큼 7% 중반의 성장률도 감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동성위기는 수출부문보다 사회간접자본 건설이나 부동산 부문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를 촉발시켰고 감독당국이 고삐를 죄기 시작한 그림자금융이 대부분 이 부문에 투입됐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 의 중국특수가 중국 수출 섹터와 내수부문 활성화를 통해 파급됐던 만큼 이번 유동성 위기가 한국경제에 미칠 파장은 수출부문보다 중국 내수경기 악화라는 우회적 경로를 통해 미칠 것이다. 다만 이번 위기만으로 중국 내수경기가 크게 위축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어, 한국 수출에 미칠 파장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수출입 추이는 수출입단가의 하락으로 명목상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주력 시장인 유럽의 경기회복이 더뎌 수출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미국으로 나가는 수출 증가세가 버텨주고 있고, 아시안에 대한 수출비중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엔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막기 위해 중국 외환당국은 지속적으로 절상을 억제하는 노선을 취하고 있는 만큼 수출의 성장견인력이 당장 크게 약화되긴 어렵다. 만약 이번 유동성 위기가 잠복한 채 하반기에 재연된다면, 한국 금융시장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국에 유입된 중국계 투자자금, 이른바 ‘왕서방’ 자금이 본국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될 경우 본국으로 회수될 것이란 우려다. 중국계 투자자금은 국내 채권 및 주식시장에 5월말 현재 잔액기준으로 각각 12.6조, 8조원씩 유입돼 있다. 주식시장에선 1.9% 점유율에 불과하지만, 채권시장에선 13%에 가까운 큰 손으로 부상했다. 다행히 최근 국내 투자된 외국계 자금의 유출은 미 연준의 출구전략 발표에 이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에 따른 것으로서, 중국만의 독자적 움직임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역설적으로 중국 금융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해외로 확대될 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이번 SHIBOR 폭등이 구조적 배경을 지닌 것인 만큼 향후에도 중국 금융시장 내 돈 가뭄 우려는 상당기간 존재할 것이다. 따라서 왕서방 자금의 한국시장 유입은 당분간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 중국경제의 감속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의 거품도 점진적으로 제거하겠다는 것이 중앙정부의 복안인 만큼 자금시장의 수급 불일치는 주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불안정성과 환율 변동성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경제의 중국 리스크 관리필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LG경제연구원 박래정 수석연구위원 · 남효정 선임연구원 www.lge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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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6-30
  • 휴양지 ‘피지’ 이젠 어학연수지로 뜬다
    ▲ 피지스토리는 오는 7월부터 피지정부관광청 후원으로 피지의 수도인 수바에 위치한 USP(The University of the South Pacific) 남태평양 종합대학교에서 영어연수와 골프, 스킨스쿠버(PADI 자격증 취득 가능)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스터디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6개월 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세계적인 휴양지 남태평양의 섬 피지가 새로운 영어 어학 연수지로 각광을 받고있다. 기존 영어연수지로 인기가 많았던 필리핀은 최근 한국인 상대 납치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각종 유해환경으로 인하여 영어연수 목적을 위한 방문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영국연방국가인 피지는 유해환경시설이 적고 인종차별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전 국민 99% 이상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영국식 교육시스템으로 인해 수준높은 교육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접할 기회도 많아 영어 연수와 활동적인 레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그동안 한국에서 쌓인 학업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힐링 스터디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비용면에서도 상대적으로 필리핀 어학연수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편이다. 피지 현지 어학원 피지스토리 안신영 마케팅본부장은 “세계적인 휴양지 피지에서 수준 높은 영어교육과 아름다운 청정 환경에서 레저를 동시에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늘어 현재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연수 목적으로 피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피지스토리는 오는 7월부터 피지정부관광청 후원으로 피지의 수도인 수바에 위치한 USP(The University of the South Pacific) 남태평양 종합대학교에서 영어연수와 골프, 스킨스쿠버(PADI 자격증 취득 가능)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스터디’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6개월 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USP(The University of the South Pacific) 남태평양 종합대학교는 남태평양 도서국들이 연합하여 만든 사립대학교로 세계 100대 대학에 들어가는 피지를 대표하는 명문사립대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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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3
  • CNN 특집 다큐멘터리 ‘더 파이터스’ 방영
    ▲ CNN이 2년동안 조사하여 제작한 CNN Freedom Project 특집 다큐멘터리 The Fighters는 필리핀의 인권개척자 Cecilia Flores-Oebanda가 성매매로부터 아이들을 구하고 필리핀 최고의 스타, Manny Pacquiao를 현대판 노예제도와의 전쟁에 투사로 참여시키는 여정을 기록한다.인권개척자 세실라 플로-오에반다(CECILIA FLORES-OEBANDA)와 권투선수 매니 패키오(Manny Pacquiao)가 필리핀 현대판 노예제도와의 전쟁에 참가한다. CNN이 2년동안 조사하여 제작한 CNN Freedom Project 특집 다큐멘터리 ‘The Fighters’는 필리핀의 인권개척자 Cecilia Flores-Oebanda가 성매매로부터 아이들을 구하고 필리핀 최고의 스타, Manny Pacquiao를 현대판 노예제도와의 전쟁에 투사로 참여시키는 여정을 기록한다. 필리핀에는 10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성매매에 관여한다고 추정된다. 1991년 그녀의 반인신매매단체 Visayan Forum Foundation 설립이래, Cecilia Flores-Oebanda는 7만명 이상의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도와왔다. 이제 그녀는 만약 필리핀의 가장 큰 스타이자 선출된 국회의원 Pacquiao가 그녀의 목적을 지지한다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녀가 승리할 것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사기와 누락된 자금에 관한 혐의들은 그녀의 필생의 사업을 망치려는 위협이 되며 그녀의 초점을 아이들을 구하는 것에서 아이들을 구하려고 세운 단체를 구하는 것으로 바뀌게 만들었다. CNN International 부사장 토니 매독스(Tony Maddox)는 “‘The Fighters’는 CNN이 오랜 기간동안 진행해 온 Freedom Project 캠페인을 대표하며, 인신매매의 어두움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어 인신매매의 뿌리를 뽑기 위해 자신들의 삶을 헌신하는 사람들을 지지하는 필름이다”라고 말했다. 이틀 연속 CNN International에 방영되는 ‘The Fighters’는 남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게 자신들의 목숨을 내거는 사람들의 눈을 통해 인신매매 세계의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공한다. 이는 사회정의와 세계화의 주제를 탐험함과 동시에 정부-자선-유명인사 제휴에 내재한 장점과 단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The Fighters’는 CNN Freedom Project의 책임 프로듀서인 레이프 쿨림(Leif Coorlim)이 제작 및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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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9
  • 97세 할머니 살린 LG 에어컨
    LG 에어컨이 우크라이나에서 사람 목숨을 살려 화제다. 우크라이나 중서부 도시인 리브네에 살고 있는 97세의 안젤라 아르티오모바씨는 4층 아파트에서 창문 청소를 하다가 실수로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안젤라씨는 떨어지는 와중에 창문 바로 아래 설치되어 있던 LG 에어컨에 매달려 다행히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약 10.6미터(35피트) 높이의 아파트에서 안젤라씨가 떨어지기라도 했다면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을 것.  안젤라씨는 창문에서 미끄러지면서 LG 에어컨을 붙잡았다. 약 5분 정도를 에어컨에서 버텼다. LG 에어컨을 붙잡고 에어컨 실외기 받침쇠에 발을 걸어 추락을 모면한 것이다.  에어컨을 붙잡고 있던 안젤라씨는 살려달라 소리를 질렀다. 소리를 들은 이웃들이 소방서에 신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구조 후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았다.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97세 할머니의 이야기는 동영상을 통해 유튜브에 올려져 화제가 되었고 우크라이나 및 영국의 해외 온라인 매체들을 통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작은 도시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이 새삼 화제가 된 것은 97세라는 할머니의 나이와 생명의 은인이 된 LG 에어컨 때문이다. 에어컨은 제품 성능 못지 않게 안전한 설치가 중요하다. 외신에서는 “LG 에어컨의 튼튼함과 설치 품질이 높다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구촌 구석에서 일어난 사건에 LG 에어컨이 등장하며 LG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확인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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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23
  • 반부패 전쟁에 중국 고급 소비시장 움찔
    ▲ 박삼구 한중우호협회장(사진 왼쪽)이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부주석(사진 오른쪽)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시진핑(사진 오른쪽) 중국 총서기의 연이은 반(反)부패 정책에 중국 소비시장이 움츠리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춘절기간 주요 소매업체와 레스토랑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4.8%로 나타나 최근 4년간 최저치를 기록했고, 군부의 금주령이 발표된 지난 12월20일 이후 중국의 바이지우(白酒) 관련 주가는 평균 20% 이상 폭락했다. 현지 언론인 제일경제일보에 따르면 공무 연회, 만찬이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심한 곳은 예약이 전년대비 50% 감소한 상태이다. 시진핑의 반부패 전쟁으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바이지우 업계다. 초고가의 바이지우는 공공연히 중국 관료들의 뇌물로 사용되거나 고급 연회에 쓰였지만 시진핑의 금주령에 고급 바이지우 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五粮液(우량예), 洋河股份(양허구펀), 贵州茅台(구이저우 마오타이) 등 관련주들은 지난해 내내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연말에 반등을 시도했으나, 금주령의 된서리를 맞고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국가발개위에서는 반독점법 위반으로 五粮液(우량예), 贵州茅台(구이저우 마오타이) 두 회사에 약 786억원(4.49억 위안)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두 회사의 과도한 소비자가격 책정이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여론에 정부가 제재에 나선 것이다. 명품시장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의 명품시장 성장률은 2011년 30%에서 지난해 7%로 추락했으며, 이는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품시계와 관련된 현지 공무원의 뇌물수수 사건이 발생한 이후, 명품시계 매출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인터뷰에 응한 베이징 왕푸징 한 고급백화점 명품매장 점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고가 상품을 찾는 손님이 대략 20~30% 이상은 줄어든 것 같다.” 라며, “다른 명품 매장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덧 붙였다. 반부패 정책 중 무엇보다 일반 중국 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삼공소비(三公消費)” 관련 조치다. 삼공소비(三公消費)란, 관공서 관련 비용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3대 경비인 공무용 차량, 접대비, 출장비를 일컫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외제 고급차 시장과 고급 화훼시장, 공무용 출장관련 산업 등이 지난 하반기 이후 관공서와의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KOTRA 박진형 중국지역본부장은, “반부패와의 전쟁이 일면서 고급 소비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중국 공공경비의 과도한 지출에 대한 제한과 경제의 투명한 운영이라는 점에서 중국 경제에도 일조할 것으로 본다.” 라며, “하지만 중국 전체 소비시장에 대한 영향은 관련시장 자체가 큰 비중은 아니라 내수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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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13-02-24
  • 오바마 미 대통령, 北 핵실험 “심각한 도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지역 안정을 훼손하는 심각한 도발행위”(highly provocative act)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 추정 보도가 나온 지 약 3시간 50분 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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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중남미
    2013-02-12
  • '호주로 이민갈 것을'...호주서 2경 원 가치 유전 발견
    호주에서 유전이 발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다음으로 큰 규모라 세계인의 관심이 쏠렸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자원개발업체 링크에너지가 호주 중부 아르카링가 분지에서 20조 호주달러 규모의 셰일 유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조 호주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한화로는 약 2경3000조원에 달한다. 언론에 따르면 링크에너지가 발견한 3개 유전 중 2곳에는 최대 233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의 자체 평가 결과 이 유전은 고대기에 형성됐으며 석유와 천연가스를 머금은 화석화된 물질인 케로겐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링크에너지는 채굴이 아주 어려워 이 유전의 수익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피터 본드 링크에너지 CEO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견된 석유가 엄청난 양인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석유 자원의 가치를 매기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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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13-01-29
  • 두바이 최대 콘텐츠마켓(BES) 한국공동관 성황
    27일(화)~28일(수) 양일간 UAE 두바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중동 최대 콘텐츠마켓인 'Big Entertainment Show'에서 운영된 한국공동관에는 중동, 유럽, 아프리카의 바이어들의 끊임없는 발길로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 직후 한국공동관을 찾은 두바이 왕세자 쉐이크 마지드 문화예술청 대표는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을 머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애니메이션 <유후와친구들>의 캐릭터 인형을 들고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이야기 하며 비상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국보 85호인 신라시대 금관총 모형을 선물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드라마, 다큐,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국내 16개 우수기업이 참여한 한국공동관에는 중동을 비롯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의 콘텐츠 바이어들이 끊임없이 찾아 높은 관심과 구매의사를 보였고, 별도로 마련된 한국기업 설명회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가운데 각 사 담당자들의 열띤 홍보전이 진행됐다. 단독 주빈국 자격으로 한국이 개최한 갈라디너에서는 세계적인 비보잉팀 <익스트림크루>와 댄스 여가수 ‘NS윤지’가 K-pop공연을 선보여 이 자리에 참석한 현지기업 CEO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한편 한공공동관은 콘텐츠진흥원의 신흥시장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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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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