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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무설탕·무당류 ‘제로(ZERO)’ 누적 매출 1천억원 돌파
- 2022년 론칭 이후 매년 목표 매출액 상회하며 누적 매출 1천억원 돌파 ‘제로 초코파이’ 돌풍 등 소비자 먹거리 선택지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 올해도 라인업 확장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해 나갈 것 롯데웰푸드 제로(ZERO) 제품 19종 이미지 롯데웰푸드의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5월 브랜드 론칭 이후 매년 목표 매출액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2년 6개월 만에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제로(ZERO)’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현재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19개 제품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지를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제로는 론칭 당시 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무설탕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식품으로 옮겨왔다.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큰 인기를 끈 제로는 론칭 직후 2022년 하반기에만 1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후 매년 지속 성장해 2024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첫해 대비 약 214% 신장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신제품 ‘제로 초코파이’는 출시 50일 만에 600만봉(50만갑)이 판매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초코파이는 출시 전 시행한 자체 소비자조사에서 2년 연속 제로 콘셉트 희망 제품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웰푸드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2년여 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무설탕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들어간 제로 초코파이를 만들어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제로 브랜드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도 라인업 확장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제로(ZERO) 브랜드는 과도한 당류 섭취가 어렵거나, 이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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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무설탕·무당류 ‘제로(ZERO)’ 누적 매출 1천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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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9.4g초경량 아이시스, 판매채널 확대
- 롯데칠성음료가 질소 충전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의 판매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 ‘초경량 아이시스’ 번들 롯데칠성음료는 직영몰인 칠성몰과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해 온 초경량 아이시스를 1월부터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까지 확대했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먹는 샘물에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해 용기 중량(500ml 기준)을 기존 11.6g에서 9.4g까지 획기적으로 낮춘 제품이다. 1997년 출시 당시인 22g과 비교하면 57%가 낮아진 수치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제품 내부에 충전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형성한 내부 압력으로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하고, 손쉽게 구겨져 재활용 시 편의성도 함께 제고했다. 국내 최소 용기, 편리한 분리배출의 효과로 초경량 아이시스는 한정된 판매채널에도 불구하고 출시 80일 만에 누적 134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친환경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를 중심으로 수용성 접착제 사용, 무라벨 제품 출시, 재생 플라스틱 활용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효과적인 친환경 실천 방법 중 하나인 페트병 경량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경량 아이시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초경량 아이시스’ 질소 충전 방식은 국내외에서 탄산음료, 주스, 커피, 과자 등 식품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미 미국, 이탈리아, 베트남, 태국 등 해외에서는 생수 제품에도 적용돼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먹는물 관리법 내 질소 주입에 관한 규정이 없어 개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전통적 경량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분석하고 질소 충전 기술이 핵심이라고 판단, 환경부에 질소 충전 생수 도입을 제안했다. 환경부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은 2021년 6개월 간 실온보관, 냉장보관, 실외보관, 고온보관 등 보관방법별 수질변화를 모니터링하며 안정성을 검토한 결과, 수질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2021년 8월 롯데칠성음료와 환경부는 질소 충전 먹는 샘물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연구 개발을 본격화했다. 개발 과정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특히 가벼우면서 견고한 패키지 제작이 관건이었다. 일반적으로 들고 마시는 높이(1.4m)의 자유 낙하를 통한 측면 및 바닥 파손도, 냉동 후 해동 시 용기 변형, 유통 및 운송, 적재 등 다양한 실험으로 패키지 안정성을 검증했다. 또한 처음 적용하는 질소 충전 방식인 만큼 액체 질소 주입량에 따른 패키지 변화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했다. 질소압에 의한 용기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바닥면은 꽃잎처럼 중앙으로 모아지는 구조로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현재 질소 충전 기술은 초경량 아이시스 500ml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아이시스 8.0제품까지 질소 충전 기술 적용을 확대해 생수 시장에서 플라스틱 절감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 도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ECO가 생수 업계를 넘어 산업계 전반의 무라벨 트렌드를 선도했듯이 질소 충전 기술이 높아진 소비자의 가치소비 의식에 부응하며 친환경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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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9.4g초경량 아이시스, 판매채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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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오너3~4세들의 비현실적 초고속 승진
- 식품업계 오너 3세들의 드라마같은 초고속 승진이 눈길을 끈다. 23일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 담서원 씨가 35세 나이로 부장으로 입사해 3년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담서원 오리온 전무 사진=연합뉴스 1989년생인 담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의 장남이다. 오리온 측에 따르면 담 전무는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학위,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취득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한 뒤 2021년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한뒤 2023년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한편 오리온의 지난해 미등기임원 16명의 연간급여 총액은 117억원이었고 1인 평균 보수는 7억3천만원이다. 그러나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이 각각 30억원과 24억원을 받은 것을 빼면 나머지 14명의 평균 보수는 4억원대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상무) '불닭'으로 잘 알려진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의 오너가 3세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CSO)도 지난 2020년 20대에 임원이 됐다. 전 본부장은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으로 1994년생이다. 지난 2019년 25세에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하며 임원이 됐다. 당시 부친인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이 횡령 혐의로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전 본부장이 예상보다 일찍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올해 서른살인 전 본부장은 입사한 지 4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상무로 승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해 이사 직급을 폐지하고 상무보 직급을 신설하면서 임원 체계를 개편했다. 김오영 매일유업 전무 사진=연합뉴스 매일유업 오너 3세로, 김정완 회장의 장남인 김오영씨는 2021년 10월 매일유업 생산물류 혁신담당 임원(상무)으로 입사한 뒤 2년 6개월 만인 지난 4월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1986년생으로, 2013년 신세계그룹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뒤, 이듬해 정직원으로 전환돼 재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 전무는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 지분을 0.01%씩 갖고 있다. 삼양그룹의 경우 김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이 지난해 말 사장에 선임돼 '오너 4세' 경영의 신호탄을 쐈다. 1983년생인 김 사장은 지난 2014년 삼양사에 입사해 10년 만에 사장까지 올랐다. 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 [삼양그룹 제공] 농심 오너 3세로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은 지난 25일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1993년생인 신 전무는 2019년 사원으로 정식 입사한 사례로, 지난 2022년 2년 10개월 만에 구매담당 상무로 승진한 바 있다.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의 아들인 함윤식(33)씨와 딸 함연지(32)씨가 모두 회사에서 일하며 '가족 경영'을 하고 있으나, 두 자녀는 아직 임원이 아니다. 오너가 3세인 함윤식씨는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사원으로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함연지씨는 올해 초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아메리카에서 인턴으로 일하다 지난 5월부터 오뚜기아메리카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함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는 사돈이자 연지씨의 시아버지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하며 가족 경영을 더 강화했다. 오뚜기의 최대주주는 함 회장(25.07%)이고 윤식, 연지씨가 각각 2.79%, 1.07%를 보유하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의 고속 승진에 대해 "3세가 책임감 있게 한 파트를 맡으려면 그에 맞는 위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통 대기업그룹의 경우 오너일가 자녀는 입사 후 능력을 입증받는 성과를 쌓거나 수년간 경영 수업을 받는 등의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나 식품그룹처럼 재계 10위권 밖의 그룹 오너 자녀의 경우 상대적으로 세간의 관심을 덜 받다 보니 이렇다 할 검증 절차 없이 초고속 승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일각에선 기업 오너가 일원이 입사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임원으로 승진해 경영까지 하려면 검증이 필수라고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위평량 위평량경제사회연구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너가 3, 4세의 경영 능력이 뛰어나다면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입사한 지 2∼3년 안에 능력을 인정받아 임원직으로 승진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며 "기업 내에서 자리를 두고 다른 사람과 경쟁시키고,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젊은 자녀나 경험이 일천하고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기업 경영을 하는 경우에 기업 전체 지속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진다"며 "자손이라도 경영 능력이 입증되지 않은 사람은 쓰지 않는다는 독일 머크사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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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오너3~4세들의 비현실적 초고속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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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실직하면 6개월도 못 버텨”
- 직장인 절반(50.7%)이 갑작스럽게 실직할 경우 재정난으로 6개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다수의 직장인들이 실직 이후 상황에 대한 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년 사이 실직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18.2%로 지난해보다 5.9%포인트 증가했다. 직장인 10명 중 4명(39.1%)은 2025년 실직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비정규직의 2025년 실직 우려는 52%에 달했다. 윤석열 계엄 사태 이후 경제 전반의 위기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각종 보장제도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라도 빨리 대통령을 파면해 정치적 불안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따라 ‘실직 및 실직 전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직장인들에게 2024년 1월 이후 본인의 의지와 무관한 실직 경험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18.2%가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 결과(12.3%)와 비교해 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비정규직(27.8%) 실직 경험이 정규직(11.8%) 실직 경험의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 외 비사무직(24.8%), 150만원 미만(24.3%), 20대(22.2%) 역시 실직 경험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에게 2025년 실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39.1%는 ‘있다’고 답했다. 비정규직의 경우 절반 이상(52%)이 내년 실직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 외 비사무직(47.2%), 5인 미만(43%), 150만원 미만(49.2%), 50대 이상(42.2%)에서 상대적으로 2025년 실직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절반(50.7%)은 갑작스럽게 실직할 경우 재정난 없이 버틸 수 있는 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고 답했다. 3~5개월이 31.7%로 가장 많았고, 1~2개월도 19%였다. 버틸 수 있는 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은 비정규직(59.1%), 5인 미만(59.4%), 비사무직(57.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에서 원하지 않는 실직 등을 당했을 때 사회보장제도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63.9%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사회보장제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지난해(51.4%)와 비교해 12.5%포인트 증가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사회보장제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의 경우 75.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51.2%)와 비교해 24.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수많은 직장인들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여기에 내란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이 한국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직장인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비정규직, 소규모 사업장, 저임금 노동자와 같이 고용시장의 약한고리에 해당하는 노동자들의 상황이 심각하다. 더 큰 문제는 직장인 대다수가 실직 위기 상황에서 별다른 재정적 대비책을 마련해두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을 보호할 사회보장제도도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 대량 실업 사태 등에 대비해 실업급여 사각지대를 줄이고, 일터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 안전망 확충 논의가 시급하다. 무엇보다 하루빨리 정치적 불안을 종식해서 경제 위기를 저지할 필요가 있다. 직장갑질119 김준규 활동가는 “직장인에게 가혹했던 대통령이 탄핵되었지만 갈팡질팡하는 상황은 여전하고, 내수 및 대외경제 어려움에 따른 실직의 공포는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실직, 특히 해고는 가족관계, 사회관계에서의 고립을 초래하는 직장인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건으로 개인적 차원의 대비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조속히 파면을 확정하고 실업 사태 대비를 위한 사회보장적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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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실직하면 6개월도 못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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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영향으로 수입물가 상승, 생산자물가도 오름세
-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지난달 국내 수입물가가 크게 올랐다. 이로 인해 11월 국내 공급물가지수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생산자물가도 넉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124.15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공급물가가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결합해 산출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입물가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아 생산자물가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환율 상승의 영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1로, 10월보다 0.1%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올라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에서 산업용 전력이 7.5% 상승하며 2.3% 올랐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0.1%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물과 서비스업은 각각 3.6%와 0.1% 하락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경유와 제트유, 에틸렌 등이 가격이 오른 반면, 배추와 상추,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도 0.6% 상승했다. 공산품이 0.9% 오른 반면, 농림수산품은 3.4% 하락했다. 이번 수입물가 상승은 향후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경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물가 상승세가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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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영향으로 수입물가 상승, 생산자물가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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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
-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물가’와 관련된 키워드의 언급량이 2024년 1월 448,124건에서 11월 862,136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한 결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로 상승세는 둔화됐으나, 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 소비자물가지수의 완만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점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지출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분석이다. 일상적인 소비 상황에서 여전히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경향이 보였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저성장 상황 속에서 경제적 효율을 챙기는 소비 행동을 보이며 슬기롭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포장과 저가격 제품을 선호하며, 대형마트의 푸드코트, 균일가 매장 등에서 가성비를 챙긴 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소포장∙소용량’ 언급량 및 연관어 분석 소포장∙저가격 트렌드의 확산은 국내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점 중심 상품 다각화와도 관련이 깊다. 소포장 및 소용량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6개월간 관련 키워드가 59%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키워드로 ‘가격’, ‘간편’, ‘가성비’ 등이 도출됐다. 이런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요시하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최근 직장인들은 ‘런치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점심값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인해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대형마트의 냉동식품이나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또한 뷔페레스토랑에서 모임을 계획하는 등 외식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들이 한국 경제의 저성장 고착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대신 필요한 만큼만 경제적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현명한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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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 여성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가장 잘 맞는 브랜드는 '나이키'
- 라이프스타일 품목에 관심이 많은 전국 19~35세 여성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이들이 평소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소비하려는 품목 1위는 의류(77.7%)였다. 이어 화장품(71.5%), 신발(59.4%) 순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하고 있었다. 인포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들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 패션, 뷰티, 가전·가구, 인테리어 소품·생활잡화 브랜드도 살펴봤다. 품목별로 떠오르는 브랜드(최대 3개)를 조사한 결과, 패션에서는 ‘나이키(16.2%)’가 1위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유통 브랜드도 다수 언급됐다는 것이다. 1935 여성의 라이프스타일 지향에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다. 뷰티에서는 ‘이니스프리(14.7%)’가 1위였다. 과거 대표적인 로드숍 브랜드였던 이니스프리가 여전히 1935 여성에게 깊이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로 보면 Z세대는 이니스프리 다음으로 롬앤, 클리오를 떠올린 반면 후기 밀레니얼은 디올과 헤라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가전·가구의 경우 ‘LG전자(22.6%)’가 1위였다. 지난 몇 년 사이 자취 아이템으로 주목받은 ‘스탠바이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상기기·IoT 기획조사 2024’에서 Z세대는 이동형 TV 브랜드·제품 가운데 스탠바이미(20.4%)를 구매하고 싶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인테리어 소품·생활용품에서는 ‘다이소(26.2%)’가 압도적인 1위였다. 최근 다이소가 품목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처럼 드나드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 결과, 최근 6개월 내 생활용품 판매점을 방문한 Z세대의 대부분(97.9%)은 다이소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다이소에 주 1회 이상 방문한 Z세대는 5명 중 1명(24.9%)을 넘었다. 다이소 구매 경험이 있는 Z세대의 구매 품목을 살펴본 결과, ‘문구·팬시용품(57.1%)’이 1위였다. 다만 성별에 따라 구매 품목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Z세대 여성은 문구·팬시용품(66.4%)을 비롯해 뷰티용품(37.1%), 식품·과자·음료(36.2%) 구매율이 다른 세대나 성별에 비해 높았다. Z세대 남성 역시 식품·과자·음료품(30.9%) 구매율이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소스, 조미료 등 소용량 식료품이 1인 가구 및 자취생인 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다이소가 다른 뷰티 기업과 협업해 내놓은 제품들이 ‘다이소 뷰티템’으로 입소문을 탄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저속노화 트렌드와 맞물려 식품 업계의 주목도가 더 커지고 있다. 당도, 원재료·성분, 영양 균형 등 건강을 위한 식습관을 실천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한 삶’에서 음식과 식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2.1%로 높은 편이었다. 이들의 건강한 식사 및 음식 섭취 계기 1위는 ‘체중·몸매 관리를 하기 위해서(48.8%)’로 나타났다. 이어 노후에 아프지 않기 위해(41.0%),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36.5%) 순이었다. 그렇다면 ‘건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품 관련 브랜드는 무엇일까? 조사 결과, 풀무원(36.8%)이 압도적인 1위였다. 풀무원은 최근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의 광고 모델인 이효리와 함께 건강과 환경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바 있다, 홍삼 전문 브랜드인 정관장(9.9%)이 2위였고, CJ제일제당(3.3%), 청정원(3.0%), 오뚜기(2.6%) 등 식품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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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 여성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가장 잘 맞는 브랜드는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