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시 한강로 용산역 인근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앞 도로에 지름 2미터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땅 속에 지하수가 흐르면서 빈 공간이 형성해 지반이 주저앉아 발생하는 웅덩이를 말한다.
목격자에 따르면 지반이 한 번에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가라앉는 현상이 나타났다. 싱크홀이 발생하자 주변을 지나던 목격자들이 곧바로 신고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 침하가 발생하자 지나가던 모범택시 운전기사들이 솔선수범으로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침착한 대응을 통해 인명사고나 추가 피해를 막았다.
신용산역 지하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씽크홀이 발생한 자리는 우리 상가 바로 위 부분인 것 같다"면서 "지하에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지하철이 있는 곳으로 자칫 더 큰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철저히 원인을 파악해 복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5일 18시 현재 도로가 침하된 곳을 통제하고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변 도로에 대한 안전 여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철저한 원인 파악과 복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싱크홀이 발생한 용산역 일대는 지난 2015년에도 5군데의 싱크홀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용산역 건너편 대우건설의 서울 용산푸르지오써밋 아파트 공사 현장 앞 인도에서는 지름 약 1m의 싱크홀이 발생해 남녀 2명이 추락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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