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정점과 관련해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그 규모는 최대 37만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에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오미크론 관련 검사체계를 보완하겠다면서 "내주부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PCR 검사 없이 그 결과를 그대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백신접종 참여 열기가 식어가고 있어 걱정"이라며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이 독감 수준에 불과하지만 미접종 시에는 독감의 10배 이상으로 높아진다. 미접종자에게는 오미크론이 결코 가벼운 질병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재택치료를 마치고 업무에 공식 복귀했다.
방역당국은 신속항원검사상 양성이지만 PCR 검사에서는 음성을 받는 '위양성'(가짜 양성) 우려에 대해선 "지금과 같은 유행 확산세에서는 이러한 오류를 감수하더라도 확진자를 찾아낼 확률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금처럼 인구 내 유병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 위양성률은 상대적으로 감소해 '양성 예측도'가 높아진다"며 "현재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PCR 검사도 양성일 확률이 90∼95%로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단해 확진자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바로 PCR 검사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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