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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쇼크 벗어난 비트코인 "지급결제 수단으로 미래 없어"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2.05.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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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의 폭락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비트코인 가격이 3천900만원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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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지난 15일 오후 2시 5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955만9천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0.13%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하락하며 9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4천만원선 이하로 떨어진 후 루나·테라 급락 사태로 인해 지난 12일에는 3천7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선을 다시 회복하자 투자 심리가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지난주 가상화폐 루나·테라USD 폭락 사태로 충격을 받은 가상화폐 시장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시장에는 악재가 또 하나 등장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창업한 샘 뱅크맨-프라이드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지급결제 네트워크로서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뱅크맨-프라이드 CEO는 FT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비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급결제 네트워크로서 결격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작업증명(PoW) 방식이 수백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될 수 없고, 이 방식을 운영하는 데엔 전력도 많이 소모된다는 것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가상화폐가 최소한의 환경적 지속가능성 기준을 따라야 한다며 이런 작업증명 방식을 채택한 가상화폐를 사실상 금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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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이미지=픽사베이

뱅크맨-프라이드는 작업증명 방식 대안으로 지분증명(PoS) 방식이 더 싸고 전력을 덜 소비하기 때문에 가상화폐가 지급결제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데 더 적합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화폐 시장 2위인 이더리움이 이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 중이다.


뱅크맨-프라이드는 비트코인이 '가상화폐'로서 통용돼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그보다는 금과 유사하게 "자산, 원자재,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미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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