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혁 ‘LCK 어워드’서 ‘올해의 선수’·‘올해의 미드 선수’ 등 3관왕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를 다루는 한국 프로 리그인 LCK가 올 한 해 나라 안팎을 넘나들면서 최강의 실력을 입증한 가운데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최고 중의 최고를 가리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LCK 어워드’(LCK AWARDS) 시상식에서 이상혁은 ‘올해의 선수’를 포함해 ‘올해의 미드 선수’와 ‘OP.GG 서치 킹 상’까지 총 3관왕에 올랐다.
‘LCK 어워드’는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종목에서 특출난 활약을 펼친 선수와 팀을 위한 시상식이다.
이상혁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등과 타이틀을 놓고 경쟁했으나 별다른 이변 없이 1위를 차지했다. 이상혁은 올해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유럽 일대에서 이어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T1이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상혁은 ‘올해의 선수’상의 부상으로 500만 원을 받았고, ‘올해의 미드 선수’상으로는 200만 원을 챙겼다. 이상혁은 시상식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강한 상대들을 만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함께 해준 T1 동료들 덕분에 좋은 성과로 마무리했다”며 “내년에도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생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 격인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는 디플러스 기아의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이 가져갔다.
이밖에 스프링 스플릿의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은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젠지)에게 돌아갔고, 서머 스플릿 역시 같은 팀의 ‘페이즈’ 김수환(젠지)의 몫이었다. 정지훈은 스프링과 서머를 통틀어 선발한 정규 리그 MVP로도 뽑혔다.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는 2024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T1의 주전 5명에게 배당됐다. 탑 부문은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는 ‘오너’ 문현준, 미드는 ‘페이커’ 이상혁, 바텀은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로는 ‘케리아’ 류민석으로 낙점됐다.
한편, LCK는 내달 10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5년 시즌 1: 녹서스로의 초대’ 시즌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BEST 뉴스
-
강남 똑똑플란트치과, 결국 터질게 터졌다 …노동부 특별감독 착수
서울 강남구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인 똑똑플란트치과에서 수년간 비정상적인 근로 관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18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이 발송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실이 온라... -
'반성문 강요·3시간 대기·사후관리 실종'…논란 확산하는 똑똑플란트치과
강남의 한 치과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백 줄짜리 반성문 작성, 면벽 서기, 고성·욕설이 반복됐다는 내부 제보가 불거져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환자들의 시술 불편·사후관리 부재·비용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파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 -
“시대인재” 저작권 무단 사용…문저협 가처분·형사 고소 강행
국내 최대 문학·예술 저작권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가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시대인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형사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 목적을 명분으로 참고서·문학 지문을 무단 발췌하고 출처를 누락하는 사교육 시장 관행을 더는 ... -
장경태 ‘성추행 공작’ 논란…모자이크 해제 영상 공개되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성추행 의혹 영상’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원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술자리 장면으로,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단독] “이런 양아치는 본적도 없다” 62~68만원에 팔고 102~153만원 내라는 여행사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제공]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존에 결제한 요금의 2~3배 가량을 요구하자 누리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하나투어를 비판하고 있다.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리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