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보물섬’ 넷마블게임박물관 어린이날 무료 개방
초6학년까지 예약 없이 방문 가능… 움직이는 기념 엽서도 선물

넷마블의 사회공헌사업을 총괄하는 넷마블문화재단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하루 동안 어린이(초등학생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넷마블게임박물관을 무료 개방한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 게임의 역사와 의미를 재정립한다는 취지로 지난 3월 6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지타워) 3층에 문을 열었다. 궁극적으로는 게임 산업과 이를 기초로 조성되는 문화를 재조명한다는 목표도 정립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어린이날 당일 박물관 인스타그램에 등장하는 퀘스트를 체험하고 사진을 인증한 어린이들에게 움직이는 기념 엽서를 선물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무료 관람 대상 어린이의 경우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다.
넷마블문화재단은 넷마블게임박물관의 지향점을 국내·외 게임 관련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자 다양한 자료를 열람하는 ‘학습 공간’, 추억의 게임을 만끽하는 ‘놀이 공간’ 등 3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색다른 재미를 느끼면서 게임으로 소통한다는 뜻이다.

개관 시점을 기준으로 넷마블게임박물관에 전시된 소장품은 2100여점에 달한다. 초기 콘솔 게임기부터 현재까지 게임 기기 300점 이상, 게임소프트웨어 1300여점, 주변기기나 기타 소장품 등이 500개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서 700여점은 시민과 사내 기증으로 수집됐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오디세이’(1972)와 ‘가정용 퐁’(1976), ‘애플2’(1977), ‘재믹스’(1987), ‘겜보이’(1989) 등을 꼽을 수 있다. 비디오 게임기의 초기 모습인 ‘테니스포투’와 ‘스페이스워’도 복각 절차를 거쳐 함께 모습을 나타낸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현재 전시 중인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게임기 ‘컴퓨터스페이스’ 외에도 게임 역사의 중요도를 따져 소장품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