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브래킷 스테이지 첫 경기 G2와 격돌·T1은 CFO와 마지막 경기
- LPL 1번 AL·LTA 우승팀 플라이퀘스트 동일 브래킷 ‘쉽지 않은 여정’
- 우리 기준 13일 오전 9시 결승… 총상금 200만 달러에 스킨 수익도
LPL(중국)과 LEC(EMEA) 2번 시드로 올해 MSI(Mid-Season Invitationa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출전한 빌리빌리 게이밍, G2 이스포츠가 본선 격인 브래킷 스테이지에 합류하면서 본선 대진표가 그려졌다.
MSI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만든 PC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한 국제 대회다. 실시되는 일정을 기준으로 전 세계 5대 권역에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의 중간 결산 성격이 짙다.
이번 MSI는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세움(Pacific Coliseum)에서 지난달 27일(현지 기준) 개막해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렀고, 우리 시각으로는 오는 2일 오전 9시 브래킷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12일(한국은 13일 오전 9시)로 잡혀 있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표는 같은 티어 및 동일 지역에 속한 팀은 서로 다른 브래킷에 배당된다는 조건에 따라 별도 추첨 없이 자동 완성됐다. LCK(한국) 1번 시드를 받은 젠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2위로 통과한 G2 이스포츠를 브래킷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만난다. LCK 2번 시드인 T1은 LCP(아시아태평양) 1번 시드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격돌한다.
젠지는 앞서 2023년 MSI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드 챔피언십)에서 G2 이스포츠를 연파한 경험이 있다. 젠지는 2020년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G2에 1대3으로 패하면서 조기 탈락하는 시련을 겪긴 했지만, 이내 2023년 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3대1로 격파했다.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승조에서도 2대0으로 완승하면서 상대 전적 면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젠지는 같은 브래킷에 LPL 1번 시드인 애니원즈 레전드(AL)와 LTA(미주) 사우스 우승팀인 플라이퀘스트가 속해 있어 G2 이스포츠를 꺾더라도 쉽지 않은 여정이 될 전망이다.
T1은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오른다. 우리 기준으로 7월 4일 오전 9시다. T1은 과거에 CFO와 대결한 적은 없다. CFO는 2022년과 2023년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력이 있다. 올해 LCP 킥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퍼스트 스탠드에 입성했고, 준우승팀인 카르민 코프와 풀 세트 접전을 벌일 정도로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이 같은 현재 기세로 보면 T1이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브래킷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다. 이전 세트에 사용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선택하지 못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펼쳐지고, 모든 경기는 5판 3선승제다.
올해 MSI의 총 상금은 미화 200만 달러다. 전 회차(25만 달러)보다 8배나 급증했다. 여기에 ‘영혼의 꽃 흐웨이’ 스킨 판매 수익 등 부가적인 상금도 반영된다.
MSI 우승팀에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본선 직행 티켓이 부여된다. 두 번째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지역에는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추가로 주어진다. MSI 성적에 따라 LCK에는 4장의 시드가 배정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4위까지 ‘월드 챔피언십’에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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