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수) 15시 현재 장마전선은 북한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마전선의 남쪽 가장자리에 놓인 중부 일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10일)은 밤까지 내륙 일부지방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충청이남지방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며 밤에도 높은 습도로 인해 낮 동안 누적된 열이 충분히 소산되지 못하고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14일(일)~16일(화) 남부지방에도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낙성 강수가 단속적으로 내리면서 고온현상이 일시 완화되는 곳이 있겠다.
<11일(목)~13일(토) 강수전망>
11일(목) 밤~12일(금) 낮에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에 의해 장마전선상의 비구름대가 일시적으로 활성화되겠다. 이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머무르는 북한에서는 평안남북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고 장마전선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경기도와 강원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12일(금) 낮~13일(토) 사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 예상강수량 (11~12일)
- 북한 : 50~150mm (많은 곳 250mm 이상)
- 서울·경기도(경기남부 제외), 강원중북부, 서해5도 : 30~80mm(많은 곳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120mm 이상)
-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북부, 울릉도·독도 : 10~50mm
<태풍 동향과 14일(일)~16일(화) 강수전망>
제7호 태풍 ‘솔릭(SOULIK)’은 10일(수) 1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약 20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중심기압 925hPa, 중심최대풍속 51m/s의 매우 강한 중형태풍)이 태풍은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 13일(토) 경, 중국 남부지방으로 상륙한 후, 14일(일) 낮부터 15일(월) 사이에 중국 내륙에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4일(일)에도 장마전선은 북한에 머물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에서도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비가 단속적으로 있겠다.
또한 15일(월) 후반~17일(수)에는 중국 내륙에서 소멸한 태풍으로부터 방출되는 다량의 수증기와 서쪽에서 다가오는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여 북한과 중부 일부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고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방은 18일(목)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종합>
10일(수)~18일(목)에 북한지역에는 장마전선이 머무르면서 매우 많은 비가 오겠고 북한과 가까운 경기도와 강원도에서도 강한 비가 자주 내리겠다. 전방 군부대 시설관리와 임진강, 북한강 수계관리 및 저지대 침수구역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구름대의 남북폭이 좁아 인근지역에서도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고 태풍의 이동방향과 속도에 따라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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