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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식단이 육류 식단보다 온실가스 감소”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1.04.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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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스(Ipsos)는 4월 22일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관련 인식의 위험(Perils of Perception) 설문 조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조사는 전 세계 30개국, 성인 2만1000여명 대상으로 2월 19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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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세계인 10명 가운데 7명(69%)은 환경,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실천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개인적 실천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면 ‘포장재 줄이기’(52%)가 가장 높았으며 ‘구매 품목 줄이기 또는 내구성이 좋은 제품 구매’(46%), ‘에너지 고효율 조리 기구 및 깨끗한 연료 사용’(46%)이 뒤를 이었다. 이는 주택 보수·개조 공사가 기후 변화 대응에 더 효과적이라는 현실과 다소 간극이 느껴지는 인식이다.


환경친화적 식단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57%)은 현지에서 생산된 육류·유제품 식단이 수입 과일·채소를 포함한 채식 식단(20%)보다 개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입 과일·채소를 포함한 채식 식단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지 생산 육류와 유제품 식단이 환경친화적이라고 잘못 인식한 국가는 헝가리(77%)가 1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73%) △프랑스(70%) 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일부 수입 과일·채소를 포함한 채식 식단을 환경친화적이라고 응답한 국가는 인도(47%)가 1위로 나타났다.


소고기 버거 1개를 만들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자동차 주행 거리와 비교한 질문은 10명 가운데 9명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차량 효율성 데이터에 따르면 소고기 버거 1개의 탄소 배출량은 자동차가 38~119㎞를 주행할 때 나오는 탄소 배출량과 비슷하다.


입소스는 전 세계가 친환경적 가치를 내세우고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환경 보호 실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인식과 현실의 차이를 확실히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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