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얼어붙자 '공인중개사' 인기 급냉

  • 박상현 기자
  • 입력 2023.12.11 17:0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40만명 가까이 응시하면서 '중년고시', '제2 수능'으로 불리던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인기가 급속도로 떨어졌다.


Screenshot 2023-12-11 at 17.03.48.JPG
40만명 가까이 응시한 지난 21년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사진=연합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의 응시자와 합격자 수 모두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치러진 제34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서 1·2차를 합쳐 모두 28만7,756명이 신청해 20만59명이 실제로 응시했으며 이중 총 4만2,615명이 합격했다. 1차 합격자가 2만7,458명, 2차 합격자가 1만5,157명으로, 합격률은 각각 20.4%, 23.1%였다.


Screenshot 2023-12-11 at 17.03.55.JPG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지난해와 비교하면 시험 신청자는 10만 명 이상 줄었고, 응시자도 6만4천여 명 감소했으며, 1·2차를 합친 합격자는 2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


신청자와 응시자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였고, 합격자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최소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인기가 갑자기 줄어든 배경에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거래 절벽 속에 부동산중개업이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평균 약 1,200개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았다.


Screenshot 2023-12-11 at 17.04.01.JPG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사진=연합뉴스

 

1985년 제1회 시험이 치러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은 과거에도 부동산 경기에 따라 인기가 오르내렸다.


부동산 가격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2002년에 공인중개사 시험 신청자가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기며 인기를 이어가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청자가 줄었다.


이후 2014년 시험부터 신청자와 응시자가 다시 조금씩 늘어 부동산 거래량과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 나간 2020년과 2021년엔 연속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2021년의 경우 1·2차 신청자가 39만9,921명에 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2024학년도 기준 44만4천여 명) 수준에 근접했다. 당시 이중 27만8,847명이 응시했고, 1차에 3만9,776명, 2차에 2만6,915명이 합격한 바 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회원 가입해도 더 비싸다… SK일렉링크, 전기차 급속충전 요금 ‘역주행’
  •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4202가구 모집… 18일부터 신청
  • 2025년 가장 안전한 차는 아이오닉9·팰리세이드·넥쏘·EV4
  • “상장 후 수익률 37.5%”
  • BMW 코리아 미래재단, 초등교사 대상 환경교육 직무연수 신설
  • '책갈피 달러' 못 잡는다더니…이학재 사장 거짓말 '들통'
  • ‘기괴하다’와 ‘참신하다’ 사이…감쪽같이 사라진 N32 광고
  • 대상,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 경영체계 구축
  • “팔려고 쪼갠 구조인가”…이재명 대통령, 코레일 자회사 체계 전면 점검 지시
  • 키즈리딩해빗 영어교습소 오영주대표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부동산 시장 얼어붙자 '공인중개사' 인기 급냉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