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자유로운 ‘저니 오브 모나크’ 출격
풀 3D 고품질 그래픽·몰입감 있는 연출… 새로운 ‘리니지’로 재해석
무려 800만 명이 사전 등록을 마친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가 마침내 출격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사전 다운로드 절차를 개시했고 4일 자정(24시) 한국과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241개 나라에 동시 발매했다.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을 포함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방치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가 ‘리니지’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기존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작품성 확보에 공을 들였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실시간 경쟁 없이 즐기는 자유로운 성장 시스템을 비롯해 풀 3D의 고품질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연출, 여기에 ‘리니지’의 상징적 요소를 재해석한 새로운 플레이 방식 등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군주 캐릭터인 ‘데포로쥬’가 돼 ‘리니지W’ 속 인물인 ‘페일러’가 설계한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리니지’ IP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을 동료로 소환해 최대 8명의 영웅으로 덱을 구성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저니 오브 모나크’는 혈맹 단위의 단합보다 개인의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지난달 4일부터 100개 서버를 대상으로 진행된 서버 선점 및 사전 캐릭터 생성이 일주일만에 마감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서버별 인원을 증설하고 2차 서버 선점,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접수에 중점을 두는 사전 등록에는 허수(虛數)도 일부 포함되는 것과는 달리, 예비 이용자가 원하는 서버를 선택해 캐릭터를 먼저 구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마감은 ‘저니 오브 모나크’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만큼 뜨거웠다는 의미다.
또한 ‘저니 오브 모나크’는 사전 등록 개시 채 하루도 되지 않아 100만 명이 신청했고, 한 달 뒤 400만 명을 끌어모았다. 800만 명까지 도달하는데는 두 달 가량 소요됐다.
엔씨소프트는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를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듄’ 시리즈와 ‘더 킹: 헨리 5세’, ‘웡카’ 등에서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