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스타, ‘투르 드 경남 2025’에 전기차 20대 지원…지속가능한 스포츠 운영 실현
국내 사이클링 대회 역사에 친환경 전기차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코리아는 다음 달 열리는 국제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2025’에 전기차 20대를 공식 지원하며 탄소중립 스포츠 대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폴스타 이미지-1].jpg](https://wemakenews.co.kr/data/tmp/2505/20250527170038_kvrzfhpv.jpg)
폴스타코리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각 팀의 ‘팀카’로 폴스타 4 총 16대를 제공한다. 팀카는 경기 중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물과 보급품, 예비 장비를 전달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는 ‘이동식 베이스캠프’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지원 차량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사이클링 대회 최초로 모든 팀카가 전기차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통적으로는 디젤이나 가솔린 차량이 투입됐던 팀카 자리에, 무배출·저소음 전기차가 도입되면서 경기장의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스타 4는 고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전기 SUV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 3.8초의 빠른 가속 성능과 넉넉한 실내 공간, 적재 능력을 자랑한다. 자전거 2대를 차량 위에 실을 수 있는 전폭과, 접이식 뒷좌석을 통해 예비 휠셋이나 식수 등을 충분히 실을 수 있어 대회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또한, 무진동·무소음 전기 파워트레인은 선수들의 집중력 유지와 피로도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스포츠 현장에서 전기차의 활용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주목된다.
![[폴스타 이미지-2].jpg](https://wemakenews.co.kr/data/tmp/2505/20250527170118_iffuwcff.jpg)
이와 함께 대회 운영을 위한 차량으로는 중형 전기 세단 ‘폴스타 2’ 4대도 제공된다. 코스 점검, 심판 차량 등 대회 전반의 원활한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다.
‘투르 드 경남 2025’는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출발해 거제, 사천, 남해를 거쳐 창원까지 남해안을 따라 총 553km를 달리는 5일간의 국제 도로사이클대회다. 6년 만에 UCI(국제사이클연맹) 공인 대회로 부활해 국내외 엘리트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이번 지원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폴스타가 추구하는 가치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퍼포먼스 스포츠인 사이클링이 만나는 뜻깊은 협업”이라며 “전기차가 대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통해 보다 많은 대중에게 탄소중립 이동수단의 가치를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스포츠,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투르 드 경남 2025’는 전기차와 함께, 친환경 스포츠의 새로운 출발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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