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황정아 "SMR특별법은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에너지 해법"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6.12 22:0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개발·실증 위한 법적 기반 마련 나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을 뒷받침할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발언하고_있는_황정아_의원_ (1).jpg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을)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을)은 12일,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SMR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SMR 기술의 연구·개발·실증을 비롯해 인력 양성, 민간 참여 유도 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 방안이 담겼다.


소형모듈원자로는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모듈화 구조를 통해 설치 유연성을 높이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이미 2020년 ‘에너지법(Energy Act)’을 제정해 SMR 분야 연구개발에 장기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영국도 지난해 ‘대영원자력부(Great British Nuclear)’를 신설해 관련 프로젝트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황 의원은 “기후위기, 에너지 안보, 산업 전환의 시대에 SMR은 안전성과 혁신성을 함께 갖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이 보유한 원전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선 제도적 기반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기존 원자력 관련 법체계는 대형 원전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SMR 기술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이번 법안은 현행 체계로는 지원이 어려운 실증 부지 제공, 비용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정부는 SMR 관련 민간 기업 육성, 연구 시설 인프라 제공, 행정·기술·재정적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SMR 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전문인력 양성 시책 시행 등 장기적 전략 마련도 가능해진다.


황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지난 4월 ‘원자력산업 종사자 현장 간담회’를, 5월에는 ‘국민이 안심하는 원자력 국회토론회’를 각각 주최해 원자력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SMR특별법 역시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황 의원은 “SMR은 기술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 신뢰와 국가 전략의 문제”라며 “이번 법안을 통해 에너지 전환의 한 축을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불공정 거래·경영승계 의혹 조사하라”… KG그룹 소액주주들, 대통령실에 탄원
  • 구내식당에 뜬 윤남노 셰프… CJ프레시웨이, ‘우마카세 된장갈비’ 선봬
  • SNS 오픈채팅방 통해 스테로이드 불법 판매… 1.4억원 상당 밀거래 적발
  • 이재명 대통령, 첫 EU 특사로 전현희 최고위원 임명… 오늘 벨기에로 출국
  • “특강 3번에 6,600만 원”…구윤철, 방통대 석좌교수 ‘무임승차’ 논란
  • “임대주택인 줄 알았는데 조합 투자금?”… 허위광고 피해 주의보
  • 결국 좋은 콘텐츠가 e스포츠 생태계 살린다
  • 최수진 의원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박사과정 중 4천만원대 소득 수령”
  • '스드메' 결혼비용 폭등… 5년새 수입 2.6배↑
  • 수면의 품격을 높이다! 가누다X위닛, 압구정 프리미엄 체험존 오픈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황정아 "SMR특별법은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에너지 해법"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