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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산후조리원 2주 4,020만 원…전국 최고가, 최저가 33.5배 차

  • 박상현 기자
  • 입력 2025.10.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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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 2주 이용 요금이 4,02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D 산후조리원의 특실 기준으로, 일반실 최고가는 1,700만 원에 달했다. 반면 전북 군산 일반실은 120만 원, 전남 강진군 공공산후조리원 특실은 154만 원으로,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가 33.5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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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일반실 요금 상위 10곳 중 7곳이 강남구에 몰려 있으며 나머지는 서울 용산·강서구와 경기 성남시에 각각 1곳씩 위치했다. 상위 10곳 평균 이용요금은 1,260만 원으로, 하위 10곳 평균 150.1만 원 대비 8.4배 높았다.


남인순 의원은 “산모 10명 중 8명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만, 전국 산후조리원 수는 2021년 519개소에서 2024년 460개소로 줄었다”며 “시설 수 감소와 이용 요금 상승으로 산모들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금액은 약 174만 원으로 민간 대비 절반 수준이지만, 전국 21개소에 불과해 접근성이 낮다”며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를 통해 합리적 비용으로 질 높은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산후조리 통계’에 따르면, 산모들이 정부에 가장 많이 요구한 정책은 ‘산후조리 비용 지원’(60.1%)이었다. 산후조리원을 선택할 때는 ‘집·병원과 거리’(59.1%)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남인순 의원은 “2021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한 「모자보건법 개정안」 시행 이후 8곳이 신규 개소해 21개소로 늘었지만, 전체 산후조리원 중 공공 비율은 5%에도 못 미친다”며 “출산비용 불평등을 완화하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 2주 특실 최고가는 2,600만 원이었으나 2025년 4,020만 원으로 4년 새 1.55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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