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남양유업 이어 고려제강 3세도 마약 혐의로 구속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2.12.22 08:3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고려제강 3세가 마역 혐의로 구속됐다. 

Screenshot 2022-12-22 at 08.33.29.jpg
고려제강 CI. 이미지=고려제강 홈페이지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전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고려제강 창업주 3세인 홍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홍씨는 중견 철강업체인 고려제강 창업주 고(故) 홍종열 회장의 손자다.


이달 초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 범 효성가 3세와 해외 유학생, 연예인 등 대마 사범 9명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추가 수사 중에 홍씨의 마약 매수·투약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는 지난 17일 자택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이미 붙잡힌 마약 사범들과 연결된 투약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약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전직 경찰청장의 아들 등이 검찰에 자수하기도 했다.


최근 남양유업 등 재벌가 3세를 비롯한 부유층 자제 9명이 마약 혐의로 기소되자 전직 경찰청장 아들을 포함한 또 다른 3명이 자수하기도 했다. 


재벌가 자제가 연이어 구속기소되자 '마약 스캔들'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홍씨는 단순히 대마초의 '투약자'에 그치지 않고 지인이나 유학생들에게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 홍씨는 홍두영 명예회장 차남의 아들이다. 


홍씨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사람 가운데는 또 다른 재벌가 3세도 포함됐다. 


또한 3인조 가수 그룹 멤버인 미국 국적의 안모(40)씨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와 집안에서 대마를 키워온 사실이 적발돼 구속기소됐다. 이 외에도 금융지주 전 회장의 사위와 대마를 판매한 형제 일당도 함께 기소됐다. 


Screenshot 2022-12-22 at 08.32.11.jpg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적발된 이들 대부분이 해외 유학 시절 대마를 처음 접한 뒤 귀국 후에도 수년 간 지속했던 것으로 보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혐의를 추적하고 있다.  


남양유업 일가는 필로폰 투약혐의로 유죄를 받은 외손녀 황하나씨에 이어 창업주 손자인 홍씨까지 마약 사건에 휘말렸다. 홍씨는 상습 필로폰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황하나 씨와 사촌지간이다.  


황씨는 2015∼2018년 전 연인인 가수 박유천 씨 등 지인과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2019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0년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됐고, 올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확정받았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美, H-1B 비자 수수료 1인 年 1.4억원…한미 비자 협상에도 파장
  • 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 전체 교통사고의 10배
  • 중국어선 불법어구 5년간 1,652통… 철거는 7%도 안 돼
  • 수협-오리온, 합작법인 ‘오리온수협’ 설립… 600억 출자
  • 올해 청년 7,200명 채용… 현대차그룹, 내년 1만 명 확대 검토
  • 하남 감이동 아파트  스크린골프장…공 튀어 얼굴 골절 사고
  • ‘넷마블’ 명찰만 달면 펄펄 나네
  • 최근 3년, 공항 마약 적발 2배↑…인천 넘어 지방공항까지 뚫려
  • 박상웅 의원 “부산대의 ‘교육부 승인’ 주장은 명백한 허위·날조”
  • “대통령 지적, 이유 있었다”… 고속도로 쓰레기 단속 5년간 ‘0건’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남양유업 이어 고려제강 3세도 마약 혐의로 구속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