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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미이행 차량, '정기검사‘시 부적합 판정해야
- 현재 리콜 대상 차량은 안전과 환경에 결함 차량이지만 대부분 정부가 실시하는 자동차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에서 리콜 대상임에도 수리를 받지 않은 차량이 120만 대에 달하며, 특히 10년 이상 된 고령차의 리콜 이행률이 현저히 낮아 리콜 외면 사각지대로 사고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정기검사는 차량의 안전성과 배출가스 기준만 평가할 뿐, 리콜 이행 여부는 반영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정기검사와 리콜 이행 여부를 연계하고, 보험 가입 시 리콜 이행을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제재와 유인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동차시민연합은 25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현행 검사시 리콜여부를 추가 확인하는 제도 개선을 건의 했다. 2023년 기준 국내에서 리콜이 발표된 차량 300만 대 중 약 120만 대(40%)가 여전히 수리를 받지 않았다. 특히 10년 이상 된 고령차의 리콜 이행률은 50%를 밑돌며, 5년 이하 신차의 리콜 이행률(70% 이상)과 큰 차이를 보인다. 리콜이 공지되더라도 차량 소유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시간 부담 등의 이유로 수리를 미루면서 이행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 고령차의 리콜 미이행 문제는 차량 노후화와 결합돼 더 큰 사고 위험을 초래한다. 엔진, 브레이크, 조향장치 등 핵심 부품이 마모된 상태에서 결함까지 방치되면 사고 가능성이 급증한다. 현재 국내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 10대 중 4대가 10년 이상 된 고령차다. 이 차량들이 리콜을 받지 않은 채 운행되면 심각한 안전 위협이 될 수 있다. 자동차 검사소 내부 모습. 현재 자동차 검사는 안전성과 배출가스 기준만 평가하며, 리콜 이행 여부는 확인하지 않는다.(출처 : 자동차시민연합) ■ 해외 주요국, 리콜 미이행 차량에 강력한 제재 시행 미국과 유럽 주요국은 리콜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리콜 이행률은 7580% 수준이며, 신차(3년 이내)의 경우 8590%에 달한다. 일부 주에서는 차량 등록 갱신 시 리콜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 차량의 등록을 제한한다. 유럽연합(EU)도 리콜 이행률이 평균 80~85%에 이른다. 독일과 영국은 정기검사에서 리콜 미이행 차량을 ‘부적합’ 판정해 운행을 금지하며, 프랑스는 리콜 미이행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네덜란드는 검사소에서 실시간으로 리콜 여부를 조회하고, 미이행 차량에 추가 검사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일본 역시 리콜 미이행 차량을 철저히 관리한다. 정기검사에서 리콜 미이행 차량이 발견되면 경고 조치를 내리고, 일정 기간 내 수리를 완료해야 차량 등록이 가능하다. 이를 어길 경우 추가 행정 조치와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정기검사, 차량 등록, 보험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리콜 이행률을 강제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제조사의 공지와 소비자의 자발적 선택에만 의존하는 구조다. ■ 정기검사와 리콜 연계… 보험 인센티브 도입 검토 필요 국내에서도 리콜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리콜 제도는 제조사의 자발적 공지와 소비자의 선택에 의존하는 구조다. 하지만 이런 방식만으로는 이행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자동차보험과 연계해 리콜 미이행 차량의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사고 발생 시 보상 범위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 조치도 필요하다. 반대로 리콜을 완료한 차량에는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도입하면 차량 소유자들이 자발적으로 리콜을 받도록 유도할 수 있다. 현재 자동차보험 가입 시 차량의 연식, 사고 이력 등이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것처럼, 리콜 이행 여부도 보험 가입 및 갱신 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리콜을 완료한 차량에는 일정 비율의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고, 미이행 차량에는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보상 조건을 강화하는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차량 소유자가 리콜 공지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문자, 알림 서비스를 활용한 실시간 리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일정 기간 내 수리를 받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 리콜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 국민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 시급 자동차 리콜은 단순한 제조사의 책임 문제가 아니라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다.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며 사고 위험을 키우는 상황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 리콜 미이행 차량이 사고를 일으키면 피해는 개인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과 보행자에게도 확산될 수 있다. 정부는 정기검사에서 리콜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검사 결과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대표는 “리콜은 안전과 환경의 결함 보완으로 현행 보험 제도까지 연계하면 리콜 응답률은 증가하고 운전자도 리콜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는 인식 전환을 위해 리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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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과 TWG 모터스포츠, 캐딜락 포뮬러 1 팀 출전 승인 획득
- 지난 8일(한국시간), FIA와 FOM(Formula One Management) 공식 발표 2026 시즌부터 출전…미국 기반의 독창적인 팀 구성으로 F1에 새로운 영감 부여 기대 ‘풀 워크스 팀(Full Works Team)’을 목표로 파워 유닛 연구 · 개발 진행 중 캐딜락 포뮬러 1 팀 캐딜락 포뮬러 1 팀이 2026년 3월부터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이하 F1) 11번째 그리드(Grid)에 합류한다. 지난 8일, FIA와 FOM은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와 TWG 모터스포츠(TWG Motorsports)의 지원을 받는 캐딜락 포뮬러 1 팀이 2026 시즌 출전 요건을 충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캐딜락 포뮬러 1팀은 기존 10개 팀과 함께 그리드에 합류하게 됐다. 모하메드 벤 술라엠(Mohammed Ben Sulayem) FIA 회장은 공식발표를 통해 “오늘은 F1 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캐딜락의 합류는 FIA 2026 규정과 함께 F1에 새로운 지평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GM과 TWG 모터스포츠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F1 팀을 탄생시켰다. GM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레이싱을 통해 검증된 성공 경험이 TWG 그룹의 첨단 기술,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풍부한 협력 경험 및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강력한 팀의 토대를 마련했다. TWG 모터스포츠 댄 타우리스(Dan Towriss) CEO는 “지난 1년간 GM과 긴밀히 협력해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라며, “2026 시즌을 앞두고 기술 개발, 시설 확장,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사장은 “캐딜락 포뮬러 1 팀이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어 기쁘다”며, “FIA와 FOM의 지지와 TWG 모터스포츠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GM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최고의 무대인 F1을 통해 선보일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캐딜락 포뮬러 1 팀은 향후 레이싱 차량의 섀시(Chassis)와 파워 유닛(Power Unit)을 직접 제작하는 ‘풀 워크스 팀’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팀의 대표이자 오랜 모터스포츠 경험과 F1팀 운영 경력을 지닌 그래엄 로우던(Graeme Lowdon)은 “장기간의 심사과정에서 팀 전체가 보여준 노력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승인은 그리드에 나서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자 풀 워크스 팀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1월 새롭게 임명된 러스 오블렌즈(Russ O’Blenes) GM 퍼포먼스 파워 유닛 유한회사(GM Performance Power Unit LLC) CEO는, “파워 유닛 개발이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첫 V6 엔진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1월 F1 참가 신청 이후, TWG 모터스포츠는 300명 이상의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공기역학, 섀시 및 부품 개발, 소프트웨어 및 차량 동역학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샬럿, 워런(미시간), 실버스톤 등 주요 거점에서 개발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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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더 기아 EV4’ 계약 개시
- 기아, 새로운 방향성 제시하는 브랜드 첫 전동화 세단 EV4 11일 계약 개시 세제혜택 및 보조금 반영 시 스탠다드 3,400만 원대, 롱레인지 3,800만 원대 더 기아 EV4 기아가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1일(화)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4는 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아 최초의 전동화 세단이다. 기아는 EV4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확장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4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에어 4,192만 원 ▲어스 4,669만 원 ▲GT 라인 4,783만 원, 롱레인지 ▲에어 4,629만 원 ▲어스 5,104만 원 ▲GT 라인 5,219만 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전기차 세제혜택,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을 고려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400만 원대, 롱레인지 모델 3,800만 원대가 될 전망이다. EV4 출시와 함께 기아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차량 가치 제고를 돕는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출고 고객 중 기아의 대표 금융상품 ‘K-Value’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가입자 대상으로 ▲3.9% 특별금리(36개월) ▲3년 60% 잔존가치 보장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라이프 케어 솔루션 3년 무상 제공(월 12,100원 상당) ▲배터리 관리목표 달성 리워드 200만 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자세한 내용은 기아닷컴 이벤트 페이지 참조) 또한 충전 및 차량 케어, 중고차 가격 보장 등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혜택을 담은 ‘e-라이프 패키지’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더 기아 EV4 내장 아울러 기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EV4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 이벤트를 함께 실시한다. 기아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EV4의 매력적이면서도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EV4 디자인 콘셉트에 어울리는 패션 제품 중심의 온라인 쇼케이스 및 화보 제작 ▲EV4와 함께하는 일상 스타일링을 담은 디지털 패션 필름 제작 ▲스타일링 런웨이쇼 및 콜라보 팝업 전시 등을 통해 EV4만의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추첨을 통해 선정된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차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를 운영한다.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는 3월 29일(토)부터 30일(일)까지 양일간 Kia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기아 강서·인천·광주·원주 플래그십스토어, 기아 전시장 등에서 사전신청 고객과 동반 1인 등 총 9,000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이밖에도 기아 챔피언스필드(광주시 북구 소재)에서 ‘EV4 in Champion’s Locker room’이라는 콘셉트로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며, 4월 3일(목)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도 EV4를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11일(화)부터 TV와 디지털 매체를 통해 ‘EV4와 함께 그동안 꿈꿔온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는 주제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EV4만의 차별화된 스타일과 브랜드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SUV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EV4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EV4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으로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고객이 EV4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EV4는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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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그룹 정몽원 회장 자녀 회사 로터스PE 밀어주기 논란
- 최근 김광헌 HL홀딩스 지주부문 대표는 한 뉴스 통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HL홀딩스 대표로서 주주분들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며 지난해 자사주 무상 출연 논란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김광헌 HL홀딩스 지주부문 대표 사진=연합뉴스 HL홀딩스는 작년 11월 자기주식 47만193주(4.8%)를 추후 설립할 비영리재단에 무상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가 주주들의 반발이 일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우호지분 확보'라는 비판이 나왔고, 이에 HL홀딩스는 주주들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무상 출연하려 했던 자기주식 47만193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주당 평균취득단가 3만4천453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162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하지만 HL홀딩스가 정몽원 회장의 자녀가 세운 사모펀드(PEF) 로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에 회삿돈 2170억원을 지원해준 것이 여전히 논란거리다. 로터스PE는 장녀 정지연씨가 지분 50%, 차녀 정지수씨가 나머지 50%를 가진 개인 회사다. 최근에서야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이유는 비상장 자회사 HL위코를 거쳐 펀드 출자가 이뤄지면서 HL홀딩스가 공시 의무를 회피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라그룹은 지난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2차전지 분리막 생산업체인 WCP에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방식은 이렇다. 한라홀딩스는 지분율 100%인 위코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340억원을 투자하고, 위코가 WCP의 일부 지분을 매수하는 방식이었다. 로터스PE에 잡음이 나오는 이유다. 이건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아니라 계열사를 활용한 오너 2세 밀어주기로 볼수 있다. 로터스PE는 2020년 11월 30일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신생사로 이상민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은 세 명에 불과하다. 이 대표는 정몽원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한라그룹 재건과 지주사 전환 등 모은 과정을 정 회장과 함께한 인물이기도 하다. 장경국 한라홀딩스 상무와 이용주 전무도 로터스PE의 등기이사에 포함돼 있다. HL홀딩스의 지원에 힘입어 설립 이듬해 곧바로 펀드를 설정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3년 말 기준 다섯 개 펀드를 통해 약 3600억원의 자금을 굴리고 있다. 이 중 58%에 해당하는 약 2100억원을 HL홀딩스가 책임졌다. 이는 HL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922억원)의 2.27배다. 로터스PE는 펀드 운용보수 등으로 누적 9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터스PE 소유자인 정 회장의 두 딸 몫으로 돌아간다. 시장에서는 HL홀딩스→HL위코→로터스PE로 이뤄진 이익 이전이 정 회장 자녀의 HL홀딩스 지분 확보 재원으로 다시 활용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한라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후순위로 이번 거래에 500억원을 투자한다고 하는데, 한라홀딩스 자회사 위코의 공시를 보면 ‘엘케이디 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예정)’의 주식 48.4%를 5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게 윌비에스엔티 인수용으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3세 승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현재 한라홀딩스의 오너일가 지분은 우호지분(KCC)을 합해도 30% 정도다. 오너의 지배력이 약한 편이다. 그나마 2세들의 지분은 사실상 전무하다. 때문에 로터스PE를 통해 승계구도를 구축한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로터스PE는 과거 캑터스PE와 함께 한국자산평가 지분 90.52%를 인수했다. 당시 (주)한라가 출자금의 48.6%에 해당하는 340억원을 펀드에 투자했다. 통상적인 전략적 투자자(SI)의 투자 수준을 넘어선다는 평가다. 국내 벤처캐피털의 한 관계자는 “주주 간 계약을 맺을 때 각종 조건을 포함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투자자 보호 위반, 공모가격에 부당한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서는 감독 당국이 한 번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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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현대 커미션’ 작가에 ‘마렛 안네 사라’ 발표
-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진행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25년 전시 작가로 ‘마렛 안네 사라(Máret Ánne Sara)’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마렛 안네 사라(Máret Ánne Sara) 작가 출처: Photo © Johnathan Watts, MEG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개최해 온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 모던 중심부에 있는 전시 공간인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렛 안네 사라는 사미 공동체의 시선에서 생태 문제를 탐구하는 ‘사미(Sámi)’[2] 작가로, 2025년 현대 커미션의 작가로 참여한다. [2: 오늘날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러시아 북부에 해당하는 ‘사프미(Sápmi)’ 지역에 거주해 온 토착민 2 여러 학문 분야나 전문 영역을 결합하는 접근 방식] 작가는 다학제적2 작업을 통해 북유럽 식민주의가 사미 공동체의 생활 방식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고, 미래 세대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켜온 사미족 고유의 전통과 가치를 강조한다. 작가는 주로 순록, 목축과 관련된 재료나 방법을 사용해 동물, 대지, 물, 인간의 호혜적 관계를 보여주는 조각과 설치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테이트 모던 관장 카린 힌즈보(Karin Hindsbo)는 “마렛 안네 사라는 사미족과 사프미 지역이 직면한 상황들을 가시화하는 작업으로 최근 국제적 주목을 받았으며, 사미 공동체의 사회적, 생태적, 정치적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변화를 모색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영국 최초로 테이트 모던에서 공개될 작가의 신작이 터바인 홀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 전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열리며, 테이트 모던 국제 미술 큐레이터 헬렌 오말리(Helen O’Malley)가 맡아 진행한다. ■ 현대자동차, 테이트 미술관과 파트너십 2036년까지 연장 한편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미술관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2036년까지 연장한다.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은 예술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고 동시대의 다양한 관점을 지지하는 공동의 비전을 기반으로 지난 2014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 10년간의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세대, 지역, 분야 간 경계를 허물며 동시대가 필요로 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동참할 수 있었고, 다시 한번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뜻깊은 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테이트 미술관 총괄 관장 마리아 발쇼(Maria Balshaw)는 “테이트 미술관은 ‘현대 커미션’을 통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객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을 통해 전지구적 관점에서 21세기 미술사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고 있다”며 “미술관의 소장품, 전시 및 프로그램 다각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다음 10년간 새로운 영감과 가치를 공유하는 협업을 지속할 수 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현대 커미션’과 더불어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에 대한 후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은 지난 2019년 설립된 이래 테이트 미술관의 네 개 관인 테이트 모던,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Tate St Ives)는 물론 전문가들과의 폭넓은 국제 교류를 아우르는 연구 및 학술 행사를 통해 테이트 미술관이 전지구적 관점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미술사를 반영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현대자동차는 이외에도 최근 국내 지역 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신규 파트너십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Hyundai Translocal Series)’를 발표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MMCA),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휘트니 미술관(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등 국내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동시대 미술 및 미술사 정립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다채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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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읍 의원 대표발의, 범죄피해자 열람‧등사권 강화 형소법 개정 국회 통과
- 그간 일부 범죄피해자에게만 제한적으로 가능했던 재판 열람 및 등사가 앞으로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김도읍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강서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김도읍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강서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행법상 성폭력, 아동학대 등 일부 범죄를 제외하고는 피해자의 재판기록 열람‧등사 여부는 온전히 사건을 맡은 담당 재판부의 재량에 달려있다. 더욱이, 재판부는 재판기록 열람‧등사 불허 시 사유도 밝히지 않고 있어 범죄피해자는 재판 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피해자의 재판 열람‧등사 강화 등의 요청을 감안해 범죄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신청사건의 본안화 및 재판지연 우려 등 법원행정처의 이견으로 인해 지난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김도읍 의원은 범죄피해자의 보호와 지원 강화가 시급한 만큼,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6월부터 법무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범죄피해자 신변보호 및 권리구제 차원에서 검사가 보관하고 있는 서류 등과 재판기록의 열람‧등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도록 하고, 불허 시 그 이유를 통지하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지난해 7월 대표발의했고, 약 7개월여 만에 국회 문턱을 넘게 됐다. 김도읍 의원은 “범죄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인 만큼 이번 법 개정을 통해 피해자들의 신변이 보다 두텁게 보호되고 권리는 폭넓게 보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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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해양경찰청 주관 행사' 맡은 용역업체 "회사 문닫을 상황"
- 해양경찰청이 주관한 행사를 맡았던 용역업체가 인건비는 물론 외주업체 미지급으로 문을 닫을 상황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해양경찰청 [해경청 제공, 연합뉴스] A 업체는 지난 2024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6월 전문가회의(3박4일)와 9월 기관장회의(4박5일) 두 번에 걸쳐 '제20차 아시아해양치안기괸회의'를 진행했다. 해양경찰청은 입찰 공고에 행사 개최 장소로 인천 소재 5성급 호텔 4곳, 쉐라톤인천호텔, 파라다이스시티호텔(인천),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 경원재와 가계약을 해놓은 상태였다. 이에 A 업체는 6월 1차 행사를 쉐라톤인천호텔에서 치렀고 당시 호텔 이용 비용은 6천만원이 나왔다 문제는 두 번째 행사에서 발생했다. 해양경찰청은 2차 행사장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인천)로 지정했다. 업체가 확보한 해양경찰청이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 보낸 공문에는 9월 행사를 파라다이스시티호텔로 확정한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A 업체 대표는 "공문을 근거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측은 행사 참석 인원이 100명 기준인데도 1500명 수용하는 그랜드볼룸 기준으로 비용 1억 2900만 원(약 1억 3천만 원) 계약서를 보내왔다"면서 "이로 인해 호텔만 바뀌었을 뿐인데 호텔 이용 비용이 6천만 원에서 1억 4천만 원으로 급증해 수익은커녕 인건비도 못 줄 상황에 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용역비 내 호텔(행사장)임차 비용이 포함된만큼 용역계약을 한 업체의 예산 범위에서 행사장을 선택할 수 있고, 가격 협의가 가능해야하는건데 파라다이스호텔의 경우 확정된 고정가격이었다"고 주장했다. 6월 / 9월 두 번에 걸친 '제20차 아시아해양치안기괸회의' 호텔 비용 금액 비교 A 업체 대표는 "해양경찰청 측에 1차 산출내역을 보낼 당시, 1차 쉐라톤호텔은 최대 5천만 원 이내, 2차 파라다이스시티호텔의 경우 최대 9천5백만 원 이내로 금액이 들어와야만 업체가 투찰한 금액 내, 이윤 없이 겨우 운영할 수 있다고 전달했으나, 기관에서는 산출 내역엔 관심 없었다"고 했다. 1차(6월) 행사 이후 업체측에서 인건비, 일반관리비 모두 제외하고도 최소 7천만~8천만 원의 적자이니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면서 실집행비용내역 및 2차 행사시 필요한 예산을 기관에 전달, 요청했으나 이 역시 묵살됐다고 했다. 용역업체 관계자는 기관에서 최초 2개의 행사 중 1차보다 2차 행사에 집중을 해야한다고 했지만, 막상 1차 행사에 투입된 예산이 많아 2차 행사에 어려움이 많았던 부분이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2차 행사에 행사장 부대행사가 필요했던 이유로 "100명이 참여하는 행사에 1500명을 수용하는 그랜드볼룸을 이용, 행사장 대비 인원수 부족에 다른 휑함을 메우기 위해 전시, 포토존 등을 추가적으로 해야했고, 본인들이 직접 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추가 예산은 별도의 업체를 통해 수의계약으로 처리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용역의 경우 "호텔 비용이 용역비 63% 이상을 차지했고, 의전, 기념품, 공연 등 해양경찰청이 요구하는 부분을 수용한 결과 추가 비용만 약 4천여만 원 등이 발생해 인건비 등을 포함하면 약 1억 1천만 원 이상 적자를 떠안게 됐다"라고 했다. 해양경찰청이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 보낸 공문에는 호텔 추가입찰없이 파라다이스시티로 확정함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공문내 붉은색 박스 참조 한편 해양경찰청 측은 26일 서면질의서를 통해 "용역 업체가 주장하는 ‘해양경찰청에서 1년 전부터 호텔 4곳과 가계약을 맺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발송 공문은 '업무협약'이 아닌 '업무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행사기간 중 호텔 객실 및 연회장 확보를 요청하는 사항이었고, 당시 담당 계장도 이러한 취지로 공문을 보냈다"라고 했다. 또한 "업무 협의 시 업체 직원으로부터 힘들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으나, 정확히 재정적인 문제로 힘든지는 인지 못했다. '7천만~8천만 원 적자다’라는 말은 들은 바가 없고, 또한 예산 증액 요청도 없었다. 지난해 12월 관련 내용으로 감사원 감사를 통해 단순종결 처리된 사안"이라고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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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미이행 차량, '정기검사‘시 부적합 판정해야
- 현재 리콜 대상 차량은 안전과 환경에 결함 차량이지만 대부분 정부가 실시하는 자동차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에서 리콜 대상임에도 수리를 받지 않은 차량이 120만 대에 달하며, 특히 10년 이상 된 고령차의 리콜 이행률이 현저히 낮아 리콜 외면 사각지대로 사고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정기검사는 차량의 안전성과 배출가스 기준만 평가할 뿐, 리콜 이행 여부는 반영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정기검사와 리콜 이행 여부를 연계하고, 보험 가입 시 리콜 이행을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제재와 유인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동차시민연합은 25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현행 검사시 리콜여부를 추가 확인하는 제도 개선을 건의 했다. 2023년 기준 국내에서 리콜이 발표된 차량 300만 대 중 약 120만 대(40%)가 여전히 수리를 받지 않았다. 특히 10년 이상 된 고령차의 리콜 이행률은 50%를 밑돌며, 5년 이하 신차의 리콜 이행률(70% 이상)과 큰 차이를 보인다. 리콜이 공지되더라도 차량 소유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시간 부담 등의 이유로 수리를 미루면서 이행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 고령차의 리콜 미이행 문제는 차량 노후화와 결합돼 더 큰 사고 위험을 초래한다. 엔진, 브레이크, 조향장치 등 핵심 부품이 마모된 상태에서 결함까지 방치되면 사고 가능성이 급증한다. 현재 국내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 10대 중 4대가 10년 이상 된 고령차다. 이 차량들이 리콜을 받지 않은 채 운행되면 심각한 안전 위협이 될 수 있다. 자동차 검사소 내부 모습. 현재 자동차 검사는 안전성과 배출가스 기준만 평가하며, 리콜 이행 여부는 확인하지 않는다.(출처 : 자동차시민연합) ■ 해외 주요국, 리콜 미이행 차량에 강력한 제재 시행 미국과 유럽 주요국은 리콜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리콜 이행률은 7580% 수준이며, 신차(3년 이내)의 경우 8590%에 달한다. 일부 주에서는 차량 등록 갱신 시 리콜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 차량의 등록을 제한한다. 유럽연합(EU)도 리콜 이행률이 평균 80~85%에 이른다. 독일과 영국은 정기검사에서 리콜 미이행 차량을 ‘부적합’ 판정해 운행을 금지하며, 프랑스는 리콜 미이행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네덜란드는 검사소에서 실시간으로 리콜 여부를 조회하고, 미이행 차량에 추가 검사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일본 역시 리콜 미이행 차량을 철저히 관리한다. 정기검사에서 리콜 미이행 차량이 발견되면 경고 조치를 내리고, 일정 기간 내 수리를 완료해야 차량 등록이 가능하다. 이를 어길 경우 추가 행정 조치와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정기검사, 차량 등록, 보험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리콜 이행률을 강제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제조사의 공지와 소비자의 자발적 선택에만 의존하는 구조다. ■ 정기검사와 리콜 연계… 보험 인센티브 도입 검토 필요 국내에서도 리콜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리콜 제도는 제조사의 자발적 공지와 소비자의 선택에 의존하는 구조다. 하지만 이런 방식만으로는 이행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자동차보험과 연계해 리콜 미이행 차량의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사고 발생 시 보상 범위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 조치도 필요하다. 반대로 리콜을 완료한 차량에는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도입하면 차량 소유자들이 자발적으로 리콜을 받도록 유도할 수 있다. 현재 자동차보험 가입 시 차량의 연식, 사고 이력 등이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것처럼, 리콜 이행 여부도 보험 가입 및 갱신 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리콜을 완료한 차량에는 일정 비율의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고, 미이행 차량에는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보상 조건을 강화하는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차량 소유자가 리콜 공지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문자, 알림 서비스를 활용한 실시간 리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일정 기간 내 수리를 받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 리콜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 국민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 시급 자동차 리콜은 단순한 제조사의 책임 문제가 아니라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다.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며 사고 위험을 키우는 상황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 리콜 미이행 차량이 사고를 일으키면 피해는 개인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과 보행자에게도 확산될 수 있다. 정부는 정기검사에서 리콜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검사 결과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대표는 “리콜은 안전과 환경의 결함 보완으로 현행 보험 제도까지 연계하면 리콜 응답률은 증가하고 운전자도 리콜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는 인식 전환을 위해 리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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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철 의원 "이동통신 장애 발생 시 고지 안 하면 5천만 원 부과해야"
- 조인철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은 통신 장애 발생 시 기업이 이용자에게 즉시 알리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인철 국회의원(광주 서구 갑) 지난 12월, 국내 모 이동통신사는 12시간 동안 해외 특정 사이트(ChatGPT, LoL 등)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이동통신 서비스가 복구된 후에야 뒤늦게 공지를 받았다. 해당사 이용 약관에 따르면, 이용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요금 환불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기통신사업자가 이동통신 장애 사실을 빨리 알릴 수록 환불 부담이 커져 늑장 공지가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행법상 이동통신 장애 발생 시 이용자에게 알리도록 하고 있지만, 현재는 시행령에 불과해 강제력이 약하고 전기통신사업자들이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반면, 미국과 EU는 강력한 법률 규제를 통해 장애 발생 시 즉각 공지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수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조인철 의원의 개정안은 이동통신장애 사실 미고지 시 과태료를 최대 5천만 원까지 부과하고, 장애의 원인 · 복구 예상 시간 · 고객센터 연락처 · 손해배상 기준 공지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인철 의원은 "법적 미비로 인해 장시간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지만, 이용자는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라며, "전기통신사업자가 장애 발생 즉시 안내하도록 법적 의무를 강화해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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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5일 공개될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 볼보 ES90 주요 기술은
- 브랜드 최초로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 탑재,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컴퓨팅 성능 구현 무선 업데이트(OTA)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개선되도록 설계, 안전, 연결성, 전반적인 성능 향상 기대 볼보 ES90 볼보자동차가 오는 3월 5일로 예정된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 볼보 ES90의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주요 기술 정보를 공개했다. 볼보 ES90은 미래 전기차 개발을 위한 볼보자동차의 획기적인 접근 방식인 ‘슈퍼셋 테크 스택(Superset Tech Stack)’을 기반으로 설계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세단이다.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oftware-Defined Vehicle, SDV)’라는 접근방식을 상징하는 모델로 코어 컴퓨팅 기술과 지속적인 연결성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되고 개선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NVIDIA DRIVE AGX Orin)’을 탑재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코어 컴퓨팅 성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더욱 향상된 안전성과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AGX 오린은 초고속으로 차량 내 다양한 필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조율하는 지능형 자동차용 코어 컴퓨터다. 초당 약 508조 번의 높은 연산(TOPS) 처리 능력을 통해 AI 기반의 최첨단 능동형 안전 기술과 차량 센서, 효율적인 배터리 성능과 같은 기능을 관리한다. 특히 드라이브 AGX 오린 기반의 코어 컴퓨터는 이전 세대인 드라이브 AGX 자비에(DRIVE AGX Xavier) 대비 AI 컴퓨팅 성능이 8배 가량 향상됐다. 이를 통해 딥러닝 모델과 인공 신경망(Neural network)의 규모를 4,000만 개에서 2억 개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이는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함에 따라 고객의 경험과 안전 수준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도록 설계된 진정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볼보자동차의 SPA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ES90은 EX90에 이어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슈퍼셋 테크 스택(Superset Tech Stack)을 적용한 두 번째 모델이다. 앞으로 출시될 모든 전기차의 기반이 되는 표준 기술로 단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듈 및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는 차량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안전성, 기술, 전반적인 성능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새로운 기능이나 개선 사항을 OTA(Over-The-Air)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슈퍼셋 테크 스택 기반의 모든 모델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대체해 고객을 위한 혁신과 가치 창출의 주요 동력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결과다. 이 같은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커넥티비티, 안전 기술, 특정한 주행 행태에 따른 배터리 주행 거리 개선 등 차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개선 사항들이 포함될 수 있다. 볼보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더스 벨(Anders Bell)은 “ES90은 최첨단 슈퍼셋 테크 스택을 기반으로 현재 시장에서 선보이는 모델 중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차량 중 하나”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개선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탑승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안전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 또한 ES90은 1개의 라이다(Lidar)와 5개의 레이더(Radar),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시스템과 차량 내부에 위치한 운전자 이해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을 통해 주행 환경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을 갖췄다. ‘안전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로 명칭되는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표준 안전 기술로 어두운 곳에서도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 회피와 같은 선제적 안전 조치를 활성화해 탑승객을 보호한다. 앤더스 벨은 “우리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모든 기술 영역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모든 엔지니어링 노력을 한 방향으로 집중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는 훌륭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라며 “코어 컴퓨팅과 슈퍼셋 테크 스택의 결합을 통해 이제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으로 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미래 기술이 제공하는 삶의 균형을 제시할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 ES90은 오는 3월 5일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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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초지역적 예술 교류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공개
- 현대자동차가 예술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공공 예술 기관의 국제 교류 및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파트너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Hyundai Translocal Series)'를 18일 공개했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참여 기관(좌측부터 청주공예비엔날레, 휘트워스 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피나코테카 미술관 전경) 출처 : Courtesy of Cheongju Craft Biennale, the Whitworth, The University of Manchester, Nam June Paik Art Center, and Pinacoteca de São Paulo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 기관들의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전시를 선보이는 신규 프로젝트로 전 세계 여러 지역의 예술 기관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초지역적 주제에 대해 함께 살펴보며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아트 파트너십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향후 10년간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기관의 초지역적 예술 협업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지역 활성화 및 예술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개방적이며 통합적인 협력이 중심이 되는 예술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현대차는 공통된 비전을 기반으로 참여 교류 기관 간 지속 가능한 협업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구와 신작 커미션을 비롯해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 진행까지 포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전시는 단순한 순회 전시의 형식을 넘어 각 기관이 위치한 지역의 특수성과 초지역적인 가치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참여 기관들은 각 지역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도 개인과 공동체, 지역과 세계,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층적인 소통과 이해를 촉진하는 공동 전시를 구성해 각 기관별 소재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한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 미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예술적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관들을 다각도에서 지원하며 초지역적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막을 여는 첫 번째 교류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대한민국 청주)'와 '휘트워스 미술관(The Whitworth, 영국 맨체스터)'이 협업에 나선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매회 30만여 명이 방문하는 공예 분야를 대표하는 비엔날레로, 1999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회 평균 60여 개국, 2천여 점의 작품으로 공예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 오고 있다. '코트노폴리스(Cottonopolis·방적 도시)'로 불리며 19세기 글로벌 섬유 산업의 중심지였던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휘트워스 미술관은 약 6만 점의 소장품 중 2만여 점이 텍스타일 작품이며, 다수의 아시아 지역의 유서 깊은 작품을 기반으로 섬유를 매체로 하는 작품들이 지닌 문화적, 사회적 중요성을 재조명해 왔다. 이번 협업은 '섬유 공예와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춰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8인을 초청하는 신작 커미션과 연구 및 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인도 국립공예박물관(National Crafts Museum & Hastkala Academy, 인도 뉴델리)'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청주, 뉴델리, 맨체스터를 연결하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첫 번째 교류 전시는 오는 9월 4일(목) 개막하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으며, 2026년 2월 인도 국립공예박물관과 2026년 7월 휘트워스 미술관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예술감독과 휘트워스 미술관 이숙경 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청주, 뉴델리, 맨체스터의 예술적 유산을 탐색해 보고 교류에 나설 수 있게 된 점이 뜻깊다"며 "이 획기적인 프로젝트는 세 도시가 공유하는 풍부한 유산과 혁신적 정신을 기리고 장인 정신에 대한 우리의 열정과 섬유 예술의 동시대적 해석 및 비전, 상호 연결된 서사들을 폭넓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두 번째 교류 기관은 '백남준아트센터(대한민국 용인)'와 '피나코테카 미술관(Pinacoteca de São Paulo, 브라질 상파울루)'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과 삶의 정신을 연구 및 실천하고 미래의 백남준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1905년 개관한 피나코테카 미술관은 19세기부터 현재까지의 브라질 예술을 중심으로 한 교류 뿐만 아니라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와 지역의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구 대척점에 위치한 두 기관은 '미디어와 퍼포먼스'를 주제로 물리적인 거리를 극복하는 초지역적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두 기관은 오는 4월 브라질 상파울루, 5월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되는 포럼 행사 및 공동 전시를 위한 사전 조사를 시작으로 신작 커미션 및 전시 준비를 거쳐 2026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공동 기획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과 피나코테카 미술관 요헨 볼츠 관장은 "미술관, 작가, 관객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대화에 전념하고 동시대의 예술 창작과 미래를 위한 토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만남의 장을 구상했던 백남준의 정신으로 세계 반대편에 위치한 두 미술관이 하나가 되고, 그의 유산을 오늘날 우리 삶으로 가지고 올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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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네덜란드에 판매법인 설립 '2030년 유럽매출 4배'
- 농심이 유럽법인을 설립,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한다. 농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신라면 트램 광고 이미지 농심은 오는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Nongshim Europe B.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농심 유럽법인이 위치할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구와 연계된 우수한 철도, 육상 교통망도 갖추고 있어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인프라가 우수한 국가다. 농심이 유럽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유럽시장의 성장세와 다양성 때문이다. 유럽 라면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0억 달러 규모로, 특히 최근 5년간(2019년 ~ 2023년) 연 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은 연 평균 25% 성장,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약 40% 성장하며 공격적인 시장관리를 위한 법인 설립의 필요성이 커졌다. 또한, 유럽 라면시장은 국가별 1위 브랜드가 다를 정도로 맛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존재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등 매운라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맛을 가진 농심 제품 라인업이 유럽시장 공략에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요 제품의 입점 확대와 현지 식문화 맞춤 제품 개발이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2030년 3억불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테스코(Tesco, 영국), 레베(Rewe, 독일), 알버트 하인(Albert Heijn, 네덜란드), 까르푸(Carrefour, 프랑스 및 유럽 전역) 등 유럽 핵심 유통채널에 대한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 판매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향후 대형 유통사와 협의해 각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유럽 내 K푸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신제품의 빠른 현지 출시도 병행한다. 한편, 농심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부산에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설립한다. 녹산 수출전용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2026년 하반기부터 농심은 국내 최다인 연간 27억개의 글로벌 공급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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