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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산업개발-농협은행 불법대출 의혹…검찰 수사, 정치권으로 번지나?
NH농협은행의 수십억 원대 불법 대출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금융기관의 신뢰를 뒤흔들 뿐만 아니라, 야권 정치인의 연루설까지 확산되며 정치권으로까지 파장이 미치고 있다. 게다가, 수사와 관련된 핵심 관계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지방의 한 농협은행 지점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검찰, NH농협은행 및 서영산업개발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최근 NH농협은행 본사 및 서영산업개발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농협은행이 신용보증서 없이 서영산업개발 측에 최소 30억~40억 원대의 불법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와 책임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야권 정치인 연루설…수사 외압 의혹까지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일부 야권 정치인이 농협은행의 대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검찰은 특정 정치인들이 농협은행에 외압을 행사해 서영산업개발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이 금융 비리를 넘어 정치권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신용보증서 없이 승인된 대출…농협은행 ‘특혜’ 논란 농협은행은 서영산업개발의 모기업인 서영홀딩스에 302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집행했으며, 이 중 100억 원 규모의 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 발급 이전에 승인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금융기관의 대출 승인 절차를 무시한 결정으로, 농협은행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서영홀딩스의 사업 유형이 ‘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으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농협은행과 서영산업개발 간의 유착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핵심 직원 의문사…증거 인멸 및 외압 의혹 제기 사건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불법 대출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던 농협은행 본사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4일 오전 인천 서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검찰 수사를 앞두고 발생한 사망 사건이어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 과정에서 증거 인멸이나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농협은행 불법 대출 사건은 금융기관의 부실한 심사 시스템과 도덕적 해이를 넘어, 정치권과의 유착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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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가 곧 표?"…농협 이사 선거, 또다시 금권선거 논란
"돈 없으면 출마도 못 해?"…공공연한 금권선거의 실태 "이사직이 황금알?"…마트 입점·인사권 쥐고 돈 거래 의혹 "선거 끝난 뒤 조사?"…노조 반발 속 미온적 대응 논란 세종정부종합청사 인근 농협은행 간판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전주농협 비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돈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대의원이 양심선언을 하면서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났지만, 선관위는 선거가 끝난 뒤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돈으로 표를 사는 농협 선거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농협 이사 선거, 돈 없으면 못 나오나? 전북 전주농협 비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대의원들에게 수십만 원씩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돈 없으면 선거에 나올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로 농협 선거의 부패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8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12개 지역구에서 총 28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은 110여 명인데, 이들 중 한 명이 "돈을 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하면서 부정 선거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후보자 간 금품거래까지…더러운 거래의 실상 신고서에 따르면, A 후보와 B 후보는 각각 50만 원과 3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대의원에게 건넸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C 후보가 "그 돈봉투를 내가 가져가겠다"며 100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까지 추가됐다. 돈을 받은 유권자가 누구를 찍을지 고민하기 전에 더 많은 돈을 준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경매 선거’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후보들은 하나같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 후보는 "조작된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뺌했고, C 후보 역시 "농사꾼일 뿐,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부정했다. 농협 이사직, ‘황금알을 낳는 자리’였나 농협 비상임이사직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니다. 간부 선임과 해임, 하나로마트 입점 업체 선정, 직원 선발 등 주요한 의사결정에 깊숙이 개입할 수 있다. 결국, ‘돈을 쓴 만큼 회수할 수 있는 자리’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선거 때마다 금품 거래가 횡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조합원은 “이사 선거에서 돈이 오가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투표가 아니라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혀를 찼다. 선거 끝나면 조사? "부정행위 눈 감아주겠다는 것" 전주농협 측은 지난 20일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증거물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관위는 "선거가 끝난 뒤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수사를 미루면서 사실상 부정행위를 눈 감아주려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진석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전주농협분회장은 "선거가 끝나고 나서야 조사하겠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와 다름없다"며 "지금 당장 모든 후보를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협 선거, 비리의 온상인가…근절 대책 없나 전주농협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전주원예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금품이 오가 재판으로 이어지는 등, 농협 선거 때마다 금권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돈으로 자리를 사고, 자리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구조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선거 때마다 똑같은 부정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선거가 아니라 장사"라는 비판 속에서, 경찰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유사한 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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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증시 종목 57.6% 주가 하락…증권사 매도 의견은 겨우 0.1%"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 부산진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 년간 국내 증시 전체 종목 중 주가가 하락한 종목의 비중은 평균 57.6%인 것에 반해, 국내 증권사 리포트 9,589건 중 매도 의견은 10건으로 전체 리포트의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권업계의 매수의견 리포트 쏠림 현상이 계속되면서 주가의 흐름과 대비되는 리서치 관행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계속하여 제기되고 있다. 국내 증시 전체 종목을 살펴보면, 2020년 ~2024년 기간 동안 전체 종목의 57.6%의 주가가 하락했고, 40.7%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0년 전체 2,426개 종목 중 833개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34.3%), 2021년 2,485개 중 1,029개 (41.4%), 2022년 2,556개 중 2,178개 (85.2%), 2023년 2,635개 중 1,346개 (51.1%), 2024년 2,724 개 중 2,073개 (76.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020년 1,554개 (64.1%), 2021년 1,404개 (56.5%), 2022년 340 개 (13.3%), 2023년 1,251개 (47.5%), 2024년 605개 (22.2%)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 5 년간 국내 증권사 10곳에서 발간한 투자의견 리포트 현황을 살펴보면, 매도 의견 리포트는 2020년 전체 1,948건중 5건이었으며(0.26%), 2021년 1,885건 중 1건 (0.05%), 2022년 1,917건 중 1건 (0.05%), 2023년 1,869건 중 2건 (0.1%), 2024년 1,970건 중 1건 (0.05%)에 불과했다. 국내 증권사 10곳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 투자증권, 삼성증권, KB 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다. 매수의견 보고서는 2020년 1,687건(86.6%), 2021년 1,704건(90.4%), 2022년 1,724 건(89.9%), 2023 년 1,666건(89.1%), 2024년 1,755건(89.1%)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해 최근 5 년간 15 개 외국계 증권사가 발간한 투자의견 리포트를 살펴보면, 매도 의견은 2020년 전체 22,086건 중 4,122건 (18.7%), 2021년 22,334건 중 2,978건(13.3%), 2022년 23,053건 중 3,567건(15.5%), 2023년 22,689건 중 4,495건(19.8%), 2024년 27,022건 중 3,404건(12.6%)로 나타났다. 15개 외국계 증권사는 유안타증권, 노무라금융 투자, 제이피모간증권, 모간스탠리증권, 시티증권, 골드만삭스증권, SG 증권, SC 증권, 메릴린치증권, BNP 파리바증권, UBS 증권, ING 증권, 맥쿼리증권, CLSA 증권, 도이치증권이다. 같은 기간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의 매도 의견 리포트 비중을 비교한 결과,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평균 16%인 데 반해 국내 증권사의 경우 평균 0.1%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매수의견 리포트 역시 외국계 증권사는 평균 53.2%인 데 반해 국내 증권사는 평균 89%로 외국계 증권사보다 약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권사의 매수 일변도 리서치 관행에 대해 금융당국은 증권업계의 일치된 문제 인식과 자정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023년 3월부터 리서치 관행 개선 TF 회의를 3차례 개최한 바 있지만, 관련 내용에 대한 보도자료 배포나 금융위원회의 보고와 같은 사후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헌승 의원은 “증권사 내부 통제를 강화하여 리서치 관행을 개선하고 매수 ‧ 매도 의견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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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범·MBK '고려아연 공성전'…3월말 주총 격돌
- 영풍 의결권 부활…'홈플러스 사태'로 MBK 비난 여론 높아진 점은 변수 영풍 '순환출자 고리 끊기'에 고려아연 반발도…양측 신경전 격화 최윤범(왼쪽) 고려아연 회장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연합뉴스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이를 지키려는 최윤범 회장 간의 치열한 다툼이 다시 본격화했다 경영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최 회장이 지난 1월 임시 주총 직전에 순환출자 고리를 전격적으로 형성해 최대 주주인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막았지만, 법원이 이를 불법으로 규정해 이달 말 정기 주총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9일 비철금속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달 말 정기 주총을 열 계획이다. 여기서 MBK연합과 최 회장이 경영권이 걸린 이사회 구성 문제를 놓고 의결권 정면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순환출자 고리 형성을 통한 상호주 의결권 행사 제약이라는 카드로 최대 주주인 영풍의 손발을 묶고 진행한 지난 1월 임시 주총에서는 이사 선출 등 모든 안건에서 고려아연 경영진의 제안이 관철됐다. 하지만 MBK연합이 반발해 낸 가처분 사건에서 법원은 지난 7일 해외 손자회사를 활용한 순환출자 고리로 상호주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양측은 다시 원래 지분대로 의결권 맞대결을 하게 됐다. 고려아연 지분은 MBK·영풍 연합이 40.97%, 최 회장 측이 우호 지분을 합해 34.35%로, MBK·영풍 연합이 많다. 법원이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 의결만은 유효하다고 판단해 고려아연은 이달말 정기 주총에서는 가까스로 경영권 방어는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집중투표제 아래서도 지분이 많은 MBK 연합 측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사를 이사회에 진입시킬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MBK연합이 이사회 절반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MBK연합은 "주총을 거듭할수록 최대 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 측 선임 이사수가 늘어 2대 주주인 최윤범 회장 측 선임 이사 수보다 많게 된다"며 "이사회 과반 확보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고 주장했다. 기존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 회장 측 이사 11명 대 영풍 측 이사 1명의 '11대 1' 구조였다가 지난 1월 임시 주총을 통해 '18대 1' 구조로 재편됐다. 그러나 법원 결정으로 이 결과가 무효가 되면서 정기 주총이 열리면 원점에서 새 이사회 구성을 위한 의결권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MBK연합은 이번 주총에서 많게는 17명 이상의 신규 임원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최 회장 측과 이사 수 격차를 '13대 대 11' 식으로 2명까지 좁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총 격돌을 앞두고 양측은 벌써 수 싸움에 들어간 상황이다. 해외 손자 회사를 동원한 순환출자 고리 활용 길이 막힌 최 회장 측이 행여나 국내 회사를 동원해 순환출자 고리를 재형성을 할 것으로 우려한 영풍은 자사가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526만2천450주(지분 25.4%)를 신규 유한회사인 와이피씨에 현물 출자했다고 7일 전격 공시했다. 시가로 4조원에 가까운 자산을 출자해 고려아연 측의 순환출자 고리 형성을 통한 재공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강수를 둔 것으로 평가된다. 고려아연은 이에 대해 "회사 핵심 자산인 고려아연 주식 전부를 주총 의결도 없이 현물로 출자한 행위는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영풍은 "상법 규정을 마음대로 해석한 아전인수격 주장"이라고 맞받았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 사태'로 단기 이익만 추구하는 사모펀드의 행태에 관한 비난 여론이 높아져 고려아연 인수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자본시장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정상화에 전력을 다해도 힘에 부칠 MBK가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비철 분야 국가기간 기업인 고려아연 인수전을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또한 MBK를 향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져 고려아연 인수 과정에 정부가 적극적인 관여를 할 가능성이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고려아연은 '하이니켈 이차전지 전구체'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받은 상태다. 정부는 향후 외국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을 승인할 권한을 갖게 됐다. 다만, 정부는 창업자인 김병주 회장이 미국 국적자이지만 MBK파트너스는 한국에서 설립돼 운용되는 사모펀드라는 점에서 MBK파트너스를 '외국 기업'으로 봐 개입하는 데에는 신중한 기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분 열세에 놓인 고려아연은 주총까지 홈플러스 사태로 불거진 MBK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지지 여론을 강화하는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9일 보도자료에서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가 성공할 경우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이익 회수 등을 최우선으로 하는 MBK가 경영을 주도해 고려아연의 기업 경쟁력과 가치가 크게 훼손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는 결국 영풍 주주들에게도 큰 손해를 입히게 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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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립, KBO 협업 ‘크보빵(KBO빵)’ 출시
- 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을 통해 베이커리 제품 출시에 나선다. 삼립은 지난 해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KBO리그와 올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삼립은 오는 20일 KBO리그 개막일에 맞춰 9개 구단과 협업한 다양한 신제품과 띠부씰을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를 기념해 3월 15일부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삼립 관계자는 “국내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야구를 사랑하는 관객을 위한 다양한 KBO빵과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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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다자녀 가정 위한 필수 육아템,‘신한 다둥이행복카드’ 출시
- 서울시-신한금융그룹 저출생 위기 극복 업무협약 일환으로 다자녀 우대카드 출시 150여 개의 생활 밀착 업종 제휴 가맹점 이용 시 최대 10% 할인 연회비 면제 비롯해 신한카드 Tops Club 등급 부여돼 풍성한 혜택 누릴 수 있어 키즈카페, 박물관, 주차장 등 서울시 지정 공영시설 무료입장 및 요금 할인도 신한카드 홈페이지/앱과 서울시 소재 신한은행 영업점 등 통해 발급 신청 가능 ‘신한 다둥이행복카드’ 신한카드(대표 박창훈)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다자녀 가정에게 필요한 혜택을 모두 담은 ‘신한 다둥이행복카드’ 신용 및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한 다둥이행복카드는 지난 2월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이 체결한 저출생 위기 극복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출시한 다자녀 우대카드다. 신한은행, 신한라이프 등 그룹사에서도 다자녀를 위한 금융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카드는 서울시 거주 중인 두 자녀(막내 기준 만 18세 이하) 이상의 다자녀 가정 시민이라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신한카드 Point Plan(이하 포인트 플랜)’의 기존 혜택에 더해 육아를 중심으로 일상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신한 다둥이행복카드는 외식·쇼핑·패션·도서 등 생활 밀착형 업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와 제휴된 약 150여 개의 중대형 가맹점(ez멤버스 대상 가맹점)에서 이용 시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최대 10%를 할인해 주며, 할인 횟수나 한도에 제한이 없다. 또한 신한카드는 다자녀 가정이 카드 발급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연회비 면제와 더불어 우수 고객 등급 부여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우선 신한카드는 신한 다둥이행복카드 신용카드 소지 고객이 카드 발급 후 연간 1회 이상 결제 시 차년도 연회비를 면제해 준다. 신한카드 신규 발급 고객의 경우, 최초 연도 연회비를 캐시백 해준다. 이에 더해 신한 다둥이행복카드 소지 고객에게 신한카드의 우수 고객 제도인 ‘Tops Club’의 에이스 등급을 부여한다. 에이스 등급 고객은 국내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및 신한카드의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 할인 쿠폰 등 각종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한 다둥이행복카드 소지 고객은 자녀와 함께하는 문화생활에도 편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서울시립 공영주차장 이용 시 요금이 50% 할인된다. 이 밖에도 세종문화회관, 서울대공원을 비롯해 키즈카페, 박물관 등 서울시가 지정한 약 32곳의 공영시설 이용 시 무료 입장 또는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신한 다둥이행복카드 출시를 맞아 추가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들은 행사 기간이 올 연말까지로, 행사 관련 유의사항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신한 다둥이행복카드는 신한카드의 대표 상품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 신용 및 체크카드를 기반으로 했다.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은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건당 이용금액에 따라 신용카드 최대 3%, 체크카드 최대 1%가 포인트로 적립되며, 신한 SOL페이로 결제 시 0.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는 금액과 관계없이 1%를 적립해 준다. 특히, 가족 행사와 모임이 잦은 5월과 12월에 적립 한도를 추가 제공해 계획적인 소비 생활에서 더 큰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신한 다둥이행복카드 발급 신청은 10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안내사항은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신한 SOL페이 앱, 신한은행 홈페이지, 신한 SOL뱅크 앱, 서울시 소재 신한은행 영업점, 서울시 홈페이지, 탄생응원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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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청년이 농촌에 창업하면 최대 1억 원 지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농촌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 대상자로 화성시(㈜쉘피아), 영월군(위로약방), 강진군(㈜에이비비에프), 나주시(티즌), 해남군(㈜서스테이블), 경산시(태극사계), 안동시(고결), 영덕군(초블레스), 고성군(㈜바다공룡) 9개소를 선정하였다. 농촌 혁신 아이디어 모델 사업 선정 현황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은 농촌 내 농업 외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특별시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넥스트로컬)과 연계하여 서울 청년들의 농촌 창업을 유도하였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최소 1년 이상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전문가 코칭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청년들을 지원함으로써 창업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농촌 현장에서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농업·농촌과의 관련성, △지역경제 기여도, △경쟁력 및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9개소는 영월 콩, 강진 쌀, 안동 고택 등을 활용하여 농촌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 고용, 농촌의 문화·관광 콘텐츠 다변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 농식품부 및 지자체는 9개 팀들이 농촌에서 해당 사업모델을 더욱 확장 시킬 수 있도록 팀 당 1억 원의 사업화자금 및 관련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고은 농촌경제과장은 “농촌이 가진 가능성에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결합되어 다양한 일자리와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며, “오는 5월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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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1조원 규모 PF 사업 정상화 지원… 10일부터 접수
-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조정위원회'(이하 ‘PF조정위원회’)의 2024년 조정 결과를 발표하며, 10일부터 2025년 신규 조정사업에 대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PF 조정위원회의 운영목적은 민․관이 공동으로 수행하거나 공공으로부터 토지를 제공받아 수행하는 개발사업에 대하여 사업계획 및 협약변경․해제 등 당사자 간 이견을 조정해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에 있다. 지난해 조정 신청은 총 81건으로, 공공과 민간사업자 등 이해관계자 간 실무협의와 10차례의 위원회 심의를 거쳐 72건, 21조 원 규모 사업에 대한 조정안을 권고하였다. 이 중 69건의 사업은 공공․민간 양측 모두 동의하여 사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약 15조원)은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쟁이 지속될 경우 지방 중소 하도급 건설회사의 파산과 주택 공급 계획의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조정위원회는 이러한 악영향과 공사비 상승이 러-우 전쟁 등 통상적으로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하여 공사비 상승분에 대하여 일부를 공공이 함께 부담하되, 아직 착공 전인 사업은 지역수요에 적합한 주택유형으로 사업을 변경하도록 권고하였다. 고덕 서정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고덕 서정리역세권 개발사업(약 0.8조원)은 민간사업자의 토지대금 연체로 사업비 조달을 위한 대출이 불가능했으나, 사업 중단 후 신규 사업자를 모집하는 것 보다 기존 사업시행자가 조속히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지역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토지 잔금일을 1년 6개월 연장해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오산청학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약 1.3조원)은 인접한 택지개발지구의 잇따른 준공일정 연기로 사업이 9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중단위기에 처하였으나, 경기도와 오산시의 적극행정을 통해 사전에 사업계획을 검토하도록 권고하여 인․허가 기간을 약 8개월 단축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유관협회 등 업계 건의를 받아 올해부터 PF 조정위원회를 상설운영체계로 전환하고, 조정기간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다. 2025년 조정사업 신청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3월 10일(월)부터 한국부동산원 리츠심사부(☏053-663-8762, 8637)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조정의 실효성을 더하기 위해 현재 국토교통부 훈령으로 운영중인 PF 조정위원회를 법정 위원회로 격상하는 '부동산개발사업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여․야 공동으로 발의(9.11)되어 있는 만큼 법안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국회와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진현환 제1차관은 “PF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내외 여건변화에 맞춰 사업계획이나 협약 변경 등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며, PF 조정위원회가 민․관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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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 신학기 특수 돌입… 모바일 금액권부터 도시락, 간식까지 매출 급등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신학기를 맞아 3월 4일부터 7일까지 ‘GS25 모바일 금액권’ 판매액을 살펴본 결과 직전 동요일(2/25~28) 대비 26.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편의점 GS25 GS25 모바일 금액권은 전국 GS25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이다. 카카오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을 통해 손쉽게 구매 및 선물 가능하며 1000원부터 10만원까지 다양한 금액대로 구성됐다. 특히 3월 들어 1020 구매 비중이 40%를 돌파해, 전체 신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학기 시작과 함께 고물가로 인한 알뜰 소비 트렌드로 1020 세대 학생들 사이에서 모바일 금액권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1만원 이하 소액권 판매액 신장률도 37%에 달한다. 친구, 가족 간 신학기 선물로도 많이 판매된 것으로도 보고 있다. 먹거리부터, 뷰티, 캐릭터 굿즈, 아이돌 앨범 등에 이르기까지 1020 라이프스타일 및 트렌드와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받는 이 입장에서 활용도가 높고 접근성까지 좋기 때문이다. 모바일 금액권과 함께 먹거리, 비식품 등도 3월 특수를 누리고 있다. GS25가 3월 4일부터 7일까지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가 매장 500여 곳의 상세 품목 매출을 직전 동요일(2/25~28) 대비 분석한 결과 주먹밥(137.5%), 김밥(136.8%), 햄버거 및 샌드위치(125.5%), 도시락(122.0%) 등 간편식 매출이 급증했다. 함께 곁들이기 좋은 용기면(125.1%)도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간식류에선 치킨25(182.2%), 젤리(101.0%), 가공우유(73.3%), 스낵(50.5%), 파우치 음료(48.5%), 카페25(24.0%) 등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중고거래 등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반값택배 매출도 22.3% 늘었으며 문구용품(97.2%), 세탁세제(95.3%), 스타킹(81.0%), 기초화장품(64.2%), 마스크(51.8%), 교통카드(21.9%) 등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GS25는 신학기 수요를 겨냥해 3월 한 달간 혜택을 제공하는 ‘GS25 개강타임’ 행사도 진행한다. 1020 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간편 결제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단독 프로모션으로 △31일까지 토스페이로 햄버거, 샌드위치 전 상품 결제 시 50% 페이백 △카카오페이 첫 결제 고객 대상으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포인트 즉시 할인 등이다. 또한 일부 제휴 카드로 결제 시 카페25 라테 6종 1+1, 사케 2종 20% QR 할인, 하이볼/진 4종 개당 1000원 QR 할인 등도 있다. △16일까지 개강 맞이 간식으로 먹기 좋은 핫바 10종, 닭가슴살 10종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윤현진 GS25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본격적인 신학기 시즌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먹거리부터 생활필수템, 서비스까지 두루 갖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GS25에 1020 세대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1020 세대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프로모션 및 상품 전개를 통해 독보적인 차별화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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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류·면접·PT 없이 실력만 본다' 이랜드그룹, 핵심 리더 공개모집
- 이랜드그룹이 채용의 고정관념을 깨고, 조직을 이끌 핵심 리더를 서류·면접·PT(프레젠테이션) 없이 선발하는 ‘3무(無) 공개모집’을 전격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채용 방식에서는 ▲서류 ▲면접 ▲PT(프레젠테이션) 등의 전형을 거쳐야 했지만, 이번 채용에서는 단 1가지 도전과제만으로 최종 선발이 이루어진다. 특히, 나이·직급·연차에 관계없이 도전과제를 통해 역량 중심으로 검증된 핵심 리더 선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이며, 이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는 글로벌 상품 소싱과 공급망 혁신을 책임지는 유통 부문의 핵심 리더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최적의 가격과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며 대형 리테일 혁신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는 개인뿐만 아니라 4명 이하의 팀 단위로도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는 분기별 1회 미국, 유럽 등 해외 우수사례를 직접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는 프랑스의 건강한 식문화를 전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FRANGERIE)를 총괄한다. 신제품 기획부터 고객 경험 설계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며, 한국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을 이끄는 최상위 직책이다.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는 원팀을 구성할 수 있는 권한과 경영자 멘토링 등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공개모집은 기존 채용 전형과 자격 요건을 타파하고, 실력 중심의 핵심 리더를 선발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직책과 직무에 확대 적용하고, 채용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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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3, ‘2025 영국 올해의 차’ 수상
-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 선정 이어 최고상인 ‘영국 올해의 차’ 수상 기아, 지난해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EV9에 이은 2년 연속 수상 쾌거 “전기차 선택 늘고 있는 영국에서 고객에게 대중적인 선택지 제공 확신” 기아 EV3 기아의 전용 전기차가 유럽 전기차 격전지 영국에서 2년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는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금) 밝혔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해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비즈니스, 테크 등 산업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1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선정된다. 기아 EV3는 지난 2월 1차 심사를 통해 2025 영국 올해의 차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어 EV3는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5 N(고성능차 부문)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부문)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부문)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폴스타 폴스타4(비즈니스 부문) 등 경쟁 모델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해 전기차(BEV) 신규 등록건수가 2023년 대비 21.4% 증가한 381,970 대를 기록하며 전체 산업수요 1,952,778 대의 19.6%를 차지할 정도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아는 이번 수상으로 전기차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영국에서 지난해 선정된 EV9에 이어 올해 EV3까지 전용 전기차가 2년 연속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영국 올해의 차 공동 회장 존 칼렌(John Challen)은 “기아는 EV6와 EV9에 이어 EV3를 통해 EV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며 “EV3는 사양, 주행거리, 눈에 띄는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아 강력한 경쟁 후보를 앞섰다”고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EV9에 이어 올해 EV3가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기차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영국에서 EV3는 고객에게 대중적이고 접근성 높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EV3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올해의 전기차 및 올해의 이노베이션에도 함께 선정되며 총 8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또한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을 수상하고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각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아 EV3는 지난해 5월 처음 공개된 이후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올해 2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5,537대가 판매됐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올해 1월 기준 총 54,130대가 판매되며 EV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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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상점 주관기관 비스타컨설팅연구소,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
- 2025년 중기 벤처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스마트상점 기술지원사업에 비스타컨설팅연구소(대표 신승만)와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상백)가 지난 7일 수원 경기도소상공인협회 교육장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경기도 소상공인들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 비스타컨설팅연구소와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7일 수원 경기도 소상공인협회 교육장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비스타컨설팅연구소 제공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소상공인의 경영개선 및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구축 ▲경기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소상공인 기술보급을 위한 업무협력 ▲경기도 소상공인의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소상공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정보제공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경기도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비스타컨설팅연구소는 경기도 지역의 ‘2025년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운영하는 전문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스마트상점 지원사업 적용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을 도울 예정이다. 사업일정 중 우선 3월 7일부터 21일까지는 베리어프리기술이 도입된 키오스크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프로그램 참여 소상공인 중점으로 모집한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경기도 소상공인들은 사업 주관기관인 비스타컨설팅연구소로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상점기술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서빙로봇, 키오스크, 스마트미러, IOT, VR, AR 등)을 접목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는 필요한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인건비 부담 완화, 노동 강도 감소, 매출 개선 등 사업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일반형(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전자칠판, 테이블 오더 등 일반 스마트 기술)과 선도형(스마트기술 패키지, 스마트팜, 조리 로봇,) 렌털형(서빙 로봇,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의 1년 렌털료 지원/최대 2년 일부 지원), SaaS형(캐시 노트, 도도 포인트 등 소프트웨어 1년 구독료 지원/최대 2년 일부 지원)으로 지원한다. 비스타컨설팅연구소는 기술 지원이 필요한 경기도 소상공인들에게 기술적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주관기관 비스타컨설팅연구소 신승만 대표는 “코로나 이후 소상공인들의 운영상황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수익성 하락의 주요 요인인 인건비의 상승과 원부재료, 임대료 상승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이번 스마트 상점 지원 사업을 통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 활성화를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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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vs 최태원’ 선두 경쟁, ‘K-브랜드지수’ CEO 부문 순위 싸움 치열
-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CEO 부문 1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K-브랜드지수 CEO 부문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공시대상 기업진단 CEO를 대상으로, 2025년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9250만 4992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CEO 부문은 1위 이재용에 이어 2위 최태원(SK), 3위 정용진(신세계), 4위 정의선(현대차), 5위 김승연(한화), 6위 구광모(LG), 7위 최수연(네이버), 8위 신동빈(롯데), 9위 정몽규(HDC), 10위 이재현(CJ)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안보 지형 변화 등의 세계 경제 불안으로 인해 1997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K-브랜드지수 CEO 부문 2위에 등극한 '재계 맏형’ 최태원 회장의 역할론이 급부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최근 최태원 회장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경제가 나아갈 길을 적극 제시해 호평받고 있다. 이에 반해 재계 기업 순위 10위인 농협중앙회를 이끌고 있는 강호동 회장은 K-브랜드지수 CEO 부문에서 3개월 연속 TOP10 진입에 실패하며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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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순수 전기 플래그십, ‘볼보 ES90’ 세계 최초 공개
- 볼보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볼보 ES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볼보 ES90 ES90은 세단의 우아함과 패스트백의 유연성, SUV의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지상고를 결합한 비교 불가한 차별화된 영역의 모델이다. 다양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안락한 승차감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형태의 독보적인 존재로 태어났다. 순수 전기 SUV, EX90에 이어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로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상징한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나 사용자 경험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브랜드 최초로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8배 향상된 코어 컴퓨팅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800볼트 기술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WLTP 기준)에 달하는 주행거리와 함께 350kW 초고속 충전을 이용할 경우 단 10분 만에 3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빠른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1개의 라이다(Lidar)와 5개의 레이더(Radar),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시스템, 차량 내부에 위치한 운전자 이해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 등 혁신적인 안전 기술까지 갖췄다. 볼보자동차 CEO, 짐 로완(Jim Rowan)은 “ES90은 우리의 가장 진보된 기술과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최상의 편안함을 결합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볼보의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를 구현한 모델”이라며, “앞으로 EX90과 함께 차세대 플래그십 라인업 중 하나로 자리하면서, 코어 컴퓨팅의 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산업에 있어 우리의 리더십을 굳건히 하는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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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우유협동조합, 프리미엄 요구르트 ‘듀오안 얌얌’ 출시
-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듀오락 유산균을 함유한 어린이 맞춤형 프리미엄 액상 요구르트 ‘듀오안 얌얌’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듀오안 얌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간식 역시 맛은 물론, 영양까지 함께 챙긴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서울우유는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는 쎌바이오텍과 손잡고 프리미엄 듀오락 유산균을 포함한 어린이용 요구르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듀오안 얌얌’은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뼈 건강을 돕는 칼슘 및 비타민D를 함유해 어린이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25% 낮추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고, 국산 탈지분유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100ml 단일 용량이라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제품 ‘듀오안 얌얌’은 대형마트, SSM, 온라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우유 발효유마케팅팀 백성재 차장은 “각종 영양소를 고려해 아이를 위한 건강 음료를 찾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유산균과 필수 영양소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어린이 요구르트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만의 고품질 원료를 기반으로 꼼꼼한 영양 설계를 통해 프리미엄 어린이 발효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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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ESG로는 단연 업계 ‘톱’
- 카카오게임즈가 MSCI에서 진행하는 ESG 평가에서 지난 회차보다 두 단계 상승한 AAA등급을 획득했다.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사내 카페 라운지에서 ‘크루 아이템 기부 캠페인’ 열고 활용 가능한 의류나 도서, 장난감 등 여러 물품들을 모았다. 카카오게임즈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하 MSCI)에서 진행하는 ESG 평가에서 지난 회차보다 두 단계 상승한 AAA등급을 획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평가 대상 중 상위 2% 안에 포함됐다. 특히 ESG경영 선포 후 2022년 첫 MSCI ESG 평가를 받은 지 2년만이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MSCI는 세계 최대 ESG 펀드 벤치마크 제공업체이자 ESG 평가 분야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과 인적자원개발, 지배구조 등 ESG 관련 핵심 이슈를 검증해 CCC부터 AAA까지 총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평가에서 탄소배출과 인적자원개발, 정보보안, 거버넌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과 그룹사 액티브그린이니셔티브에 동참하면서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 인증도 취득하면서 이용자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카카오게임즈만이 할 수 있는 ESG, CSR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게임 문화 체험 기회를 전하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이용자 및 임직원 동참 기반 기부 캠페인, ESG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한국ESG기준원에서도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이는 국내 게임 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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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그룹 정몽원 회장 자녀 회사 로터스PE 밀어주기 논란
- 최근 김광헌 HL홀딩스 지주부문 대표는 한 뉴스 통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HL홀딩스 대표로서 주주분들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며 지난해 자사주 무상 출연 논란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김광헌 HL홀딩스 지주부문 대표 사진=연합뉴스 HL홀딩스는 작년 11월 자기주식 47만193주(4.8%)를 추후 설립할 비영리재단에 무상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가 주주들의 반발이 일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우호지분 확보'라는 비판이 나왔고, 이에 HL홀딩스는 주주들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무상 출연하려 했던 자기주식 47만193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주당 평균취득단가 3만4천453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162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하지만 HL홀딩스가 정몽원 회장의 자녀가 세운 사모펀드(PEF) 로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에 회삿돈 2170억원을 지원해준 것이 여전히 논란거리다. 로터스PE는 장녀 정지연씨가 지분 50%, 차녀 정지수씨가 나머지 50%를 가진 개인 회사다. 최근에서야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이유는 비상장 자회사 HL위코를 거쳐 펀드 출자가 이뤄지면서 HL홀딩스가 공시 의무를 회피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라그룹은 지난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2차전지 분리막 생산업체인 WCP에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방식은 이렇다. 한라홀딩스는 지분율 100%인 위코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340억원을 투자하고, 위코가 WCP의 일부 지분을 매수하는 방식이었다. 로터스PE에 잡음이 나오는 이유다. 이건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아니라 계열사를 활용한 오너 2세 밀어주기로 볼수 있다. 로터스PE는 2020년 11월 30일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신생사로 이상민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은 세 명에 불과하다. 이 대표는 정몽원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한라그룹 재건과 지주사 전환 등 모은 과정을 정 회장과 함께한 인물이기도 하다. 장경국 한라홀딩스 상무와 이용주 전무도 로터스PE의 등기이사에 포함돼 있다. HL홀딩스의 지원에 힘입어 설립 이듬해 곧바로 펀드를 설정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3년 말 기준 다섯 개 펀드를 통해 약 3600억원의 자금을 굴리고 있다. 이 중 58%에 해당하는 약 2100억원을 HL홀딩스가 책임졌다. 이는 HL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922억원)의 2.27배다. 로터스PE는 펀드 운용보수 등으로 누적 9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터스PE 소유자인 정 회장의 두 딸 몫으로 돌아간다. 시장에서는 HL홀딩스→HL위코→로터스PE로 이뤄진 이익 이전이 정 회장 자녀의 HL홀딩스 지분 확보 재원으로 다시 활용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한라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후순위로 이번 거래에 500억원을 투자한다고 하는데, 한라홀딩스 자회사 위코의 공시를 보면 ‘엘케이디 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예정)’의 주식 48.4%를 5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게 윌비에스엔티 인수용으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3세 승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현재 한라홀딩스의 오너일가 지분은 우호지분(KCC)을 합해도 30% 정도다. 오너의 지배력이 약한 편이다. 그나마 2세들의 지분은 사실상 전무하다. 때문에 로터스PE를 통해 승계구도를 구축한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로터스PE는 과거 캑터스PE와 함께 한국자산평가 지분 90.52%를 인수했다. 당시 (주)한라가 출자금의 48.6%에 해당하는 340억원을 펀드에 투자했다. 통상적인 전략적 투자자(SI)의 투자 수준을 넘어선다는 평가다. 국내 벤처캐피털의 한 관계자는 “주주 간 계약을 맺을 때 각종 조건을 포함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투자자 보호 위반, 공모가격에 부당한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서는 감독 당국이 한 번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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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거래 혐의' SM그룹…금감원 오너 자녀 ‘우기원·우지영’ 겨냥
-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SM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SM그룹 오너 일가의 부당 내부거래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우오현 회장의 자녀들이 연루된 부동산 거래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사진=SM그룹 공정위는 지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SM그룹의 7개 계열사(SM상선, 삼라, 삼라마이다스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조사의 주요 초점은 SM그룹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해 오너 일가에 경제적 이익을 부당하게 제공했는지 여부였다. 공정위는 내부거래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이나 자산을 거래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봤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옥수동 토지 관련 부당지원의 건’과 ‘천안 성정동 사업기회 제공의 건’ 등에 대한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1남4녀 중 막내아들인 우기원 SM하이플러스 대표는 2018년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아파트 재건축조합 설립 직후 5억3000만원을 들여 일부 부지를 매입했다. 이후 이 부지를 조합 측에 100억원대에 매입할 것을 요구해 논란이 됐다. 우기원 대표가 매입한 부지는 아파트 주 출입로로 사용되는 4개 필지로, 단독 활용이 어려운 땅이었다. 조합 측은 이 필지를 매입하려 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조합은 다른 방향으로 주출입로를 변경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우기원 대표가 부지를 매입할 당시, 광주은행(약 4억8000만원)과 SM상선(약 51억5000만원)으로부터 근저당을 설정한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공정위는 이 과정에서 SM그룹 계열사가 우 대표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우 회장의 둘째딸인 우지영 대표의 개인 회사(지분율 100%) 에이치엔이앤씨(옛 태초이앤씨)는 천안 성정동 아파트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공정위는 SM그룹 계열사가 에이치엔이앤씨에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한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다. 에이치엔이앤씨가 2022년 말까지 만해도 자본총액이 마이너스(-) 8900만원인 완전자본잠식 회사였다. 에이치엔이앤씨는 SM그룹의 지원으로 현금 보유고를 늘렸다. 2023년 5월 SM상선으로부터 288억원을 차입했고, 지난해 2월에는 SM하이플러스로부터 92억원을 차입했다. 같은 해 3월에는 SM상선으로부터 135억원을 추가로 빌렸다. SM상선에서 차입한 자금은 2023년 성정동 부지와 해당 부지에 건설 중이었던 미완성 아파트 단지를 매입에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지와 아파트 사업은 원래 SM그룹 계열사인 SMAMC투자대부가 432억원에 매입한 곳이다. 이 곳은 에이치엔이앤씨에 389억원에 매각하려 했다가 계약이 취소된 이력이 있다. 이후 공개 매각 절차에서 다시 에이치엔이앤씨가 228억원에 최종 매입에 성공했는데, 이전 취소된 계약액(389억원)보다 161억원이 낮은 가격에 체결됐다. 매매가 하락으로 SMAMC투자대부는 204억원의 손해를 입었다. 이에 SMAMC투자대부가 오너 일가를 위해 헐값에 부지를 매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공정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논란이 커지자 우지영 대표는 지난해 8월28일 에이치엔이앤씨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우지영 대표는 여전히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M그룹 측은 현재 공정위 추가 조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 역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해,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SM그룹의 내부거래 의혹은 오너 일가가 계열사 자금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는지 여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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