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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한화오션, “‘470억원 손배소’ 사회적 대화로 풀 것”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단장 전현희 최고위원)과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민병덕 국회의원)는 1일 국회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만나 470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대화 기구 출범 등을 협의하였다. 한화오션이 사회적 대화 참여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은 1일 국회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만나 470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이용우 의원실 제공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월 김희철 대표이사를 만나 2022년 대우조선해양 시절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제기된 손해배상소송의 해법 모색을 제안했다.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사회적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이 제안됐으나, 한화오션 측은 “검토하겠다”라며 유보하는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를 제기한 파업을 이유로 사측이 제기한 47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은 노동자들에게 과도하다는 비판이 많다”라며 “이런 과도한 손배소 조치는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만큼 노사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은 1일 국회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만나 470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이용우 의원실 제공   이에 김희철 대표이사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 다만 법적리스크를 해결할 방안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회사가 사회에 더욱 기여하고, 노사상생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좋은 결론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원하청 노사와 전문가, 국회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를 구성하고 법률적 이슈의 해소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측이 사회적 대화기구 출범에 잠정적으로 합의하면서, 470억원 손배소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다만 대화 주체인 하청지회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2024년 단체교섭 타결과 고공농성 종료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상황이다. 한화오션은 하청노사의 교섭타결을 위해서도 법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공농성 끝낼 수 있게 노력해야” 민병덕 의원은 “김형수 지회장이 한화본사 앞 30미터 높이의 CCTV탑에 올라 농성을 시작한지 18일이나 지났다”라며 “하청지회가 하청업체들과 상여금 등 문제로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원청인 한화오션이 교섭타결과 고공농성 종료를 위해 일정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주영 의원은 “조선업의 경쟁력은 노동자들의 숙련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시적 호황이 아니라 한화오션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노동조건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노사가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 대표이사는 “조선업이 지난 몇 년간 적자를 벗어나 이제 호황으로 접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도 성과에 기여한 협력사에게 더 많은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하도급법에 따라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과의 교섭에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성과에 따른 재원이 낙수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조선업은 국가 기간 산업이고, 대부분 수출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만큼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라며 국회와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전현희 최고위원은 “당 차원에서 조선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한화오션과의 협의를 이끌어온 허성무 의원(경남 창원성산),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을),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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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2
  • 뒤집힌 이재명 2심…'확장·유추해석 금지' 원칙 엄격 적용
    백현동 '국토부 협박' 발언도 "과장일 수 있지만 허위로 보기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배경에는 실제 발언을 넘어서 유추하거나 확장해 해석해선 안 된다는 형사법 원칙이 작용했다 이는 형사법의 주요 원칙인 유추해석 금지 원칙과 확장해석 금지 원칙을 엄격히 적용한 결과다. 유추해석 금지 원칙은 법률에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사안을 비슷한 성질의 다른 법률을 근거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이는 법 해석에서 법관의 자의적 판단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확장해석 또한 법률에 명시된 의미를 넓혀 해석하는 것으로, 형사 재판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2심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을 당시의 맥락과 일반인의 인식을 기준으로 해석했다. 1심에서 유죄 근거가 됐던 고(故) 김문기 씨 관련 발언과 백현동 발언 모두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결국 2심 판결은 형사법의 대원칙인 죄형법정주의의 파생 원칙인 유추해석 금지 원칙을 엄격히 적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골프 치지 않았다'는 발언, 다의적 해석 가능…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에 유리하게"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두 가지 주요 발언이 쟁점이었다. 첫 번째는 2021년 12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특히 쟁점이 된 부분은 "김문기와 골프를 친 적이 없다"는 발언이었다. 이 대표는 당시 방송에서 "국민의힘에서 사진을 조작해 마치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1심은 이를 김 전 처장과 함께 해외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규정하고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해당 사진이 원본에서 일부만 발췌된 것이므로 "조작됐다"는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다른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면 하나의 의미로만 단정해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판부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선거운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며, 의심스러운 경우 무죄로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검찰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직접 표현하지 않은 내용을 암시했다고 쉽게 인정할 경우 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백현동 '국토부 협박' 발언…"과장일 수 있지만 허위는 아냐"   두 번째 쟁점은 백현동 개발 관련 발언이다. 이 대표는 2021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부지의 용도 변경이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이를 거부할 경우 직무유기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심은 이 대표가 스스로 용도 변경을 결정했다고 보고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2심은 성남시가 공공기관의 용도 변경 과정에서 국토부의 압박을 받았다는 정황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받았다는 발언은 과장일 수 있으나, 사실 자체가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표된 사실의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일치할 경우, 일부 차이가 있더라도 허위라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국토부의 거듭된 요구로 성남시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 대표의 발언은 허위 사실이 아니라 의견 표명에 가깝다는 결론이다. 다른 재판에도 영향 미칠 가능성   재판부는 검찰이 이 대표 발언의 배경에 '대장동 비리 의혹과의 연관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내심의 의도는 표현의 객관적 의미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개입했다는 사실이 인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결국 2심 재판부는 형사법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고, 정치적 발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판결을 내린 셈이다. 이 같은 2심 판단이 이 대표의 다른 사건 재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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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정당
    2025-03-26
  • 성일종 “中 서해 불법 구조물,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라”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3선·충남 서산시태안군)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국회 국방위원 일동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설치와 관련 “文 정권이 방치한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에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라”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설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성일종 의원실 제공   기자회견에 나선 성 위원장은 “중국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선란 1, 2호라는 불법 구조물을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일방적으로 설치한 심각한 일이 서해에서 벌어졌다”라며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후 외교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상황 파악에 나섰고, 문 정권 초기인 2020년 3월 해군을 통해 이를 최초로 확인하고도 특별한 대응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중국은 이미 남중국해의 인공섬 3곳을 군사 요새로 만들어 이미 주변국과 갈등을 빚고 있고, 동중국해에서도 천연가스 시추 구조물을 설치해 일본과 분쟁 중”이라며, “서해까지 분쟁 지역으로 만들어 우리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촉발된 이후에도 중국을 향한 이재명 대표의 침묵을 비판하며 “우리의 주권적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문재인 정권 때 시작됐는데, 이재명 대표가 외면하고 있다”라며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정부를 향해서도 “이웃나라와 선린 관계도 중요하지만 주권적 권리가 침해된다면 단호한 조치가 우선이다”라며 비례적 대응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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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정당
    2025-03-25
  • 이재명표 ‘K-엔비디아’ 구상, 기본소득으로 실현되나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은 2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국회 세미나 <국부펀드를 통한 산업혁신과 이익공유 방안>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기본소득연구포럼 소속 소병훈, 허영, 용혜인, 이수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안도걸 의원 등 다수 의원이 참석했다. 국회 기본소득연구포럼 세미나 현장 사진=용혜인 의원실 제공   세미나의 좌장은 ‘이재명의 스승’이라고 불려온 강남훈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정책단장이 맡았다. 세미나에서는 유승경 전 경기도과학진흥원장이 국부펀드를 통한 전환적 산업정책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회 위원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주요 야권 인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섰다. 이날 세미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K-엔비디아’ 발언으로 촉발된 국부펀드 논의를 점검하고 각 산업분야별 구체적인 정책 모델을 살펴보는 자리였다. 발표자들은 영국·미국·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의 국부펀드 사례와 국민배당형 국부펀드 도입 논의를 검토한 뒤, 한국판 국부펀드 도입의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  발제에 나선 유승경 전 경기도과학진흥원장은 “산업전환을 위해서는 민간금융의 단기 성과 중심 투자가 아닌 국가가 주도하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수단이 필요하다”며 “산업정책의 지원과 양극화 개선을 위한 공공금융의 한 형태로 국민배당형 국부펀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승경 전 원장은 “배당형 국부펀드는 산업발전과 불평등 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모델”이라며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핸 혁신생태계를 강화하고 불평등 완화 및 국민 복지를 증진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공투자와 이익공유를 중심으로 한 AI·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의 국부펀드 모델이 제시됐다. 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 겸 AI전환연대 공동위원장은 “대한민국은 AI개발능력 면에서 세계 3위”라며 “AI전환펀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문영 위원장은 “국가가 SPC를 만들어 대규모 AIDC 건설, GPU 구매, 연구개발 인재 유치에 민간과 함께 투자하고 국가주권 AI를 구축해 응용 소프트웨어 등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며 “AI전환펀드를 별도로 만들어 지분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수익을 공공에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형중 LAB2050 대표는 “한국은 정부 주도 기술개발로 산업혁신을 일궈낸 모범국이지만 산업현실 상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이제는 정부가 주요 혁신스타트업의 벤처투자자로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신 빠른 추격자 전략(new fast-follower strategy)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준호 <사명이 있는 나라> 저자 역시 “영국의 시민부기금, 캐나다 공동부기금, 미국연대기금과 샘 올트먼OpenAI CEO의 제안 등 시민배당을 위한 공공펀드 구상이 이미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정부가 기금을 조성하고 국민이 소유주로서 배당금을 지급받는 한국연대기금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해상풍력발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분야의 공공투자·이익공유 모델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밝혔다. 용혜인 대표는 “해상풍력발전소의 건설 이후 투자수익 발생까지는 7~10년이 소요돼 국가 차원의 인내자본이 필요하고, 화석연료 및 우라늄 가격이 폭등하는 현실 속에서 에너지 주권의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발전공기업 우대사항 개선, 정책 금융 등으로 재생에너지 공공투자 활성화의 조건을 마련하고 공유지분권 20% 이익공유제를 도입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야권의 주요 의원들도 일제히 국민배당형 국부펀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병훈 국회 기본소득연구포럼 대표의원은 “국부펀드는 시장이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에 국가가 전략적으로 개입해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국민 참여형 국부펀드로 장기적인 투자안전성 확보, 국민 수익 환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허영 연구책임의원은 “침체하는 우리 산업을 되살리고 이익공유를 기반으로 한 복지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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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4
  • 한덕수 총리 탄핵 기각…각계 반응 "존중할 수 밖에 없다"
    24일,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했다. 재판관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1인이 인용 의견을, 2인이 각하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명(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한 총리가 국회에서 선출된 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이 헌법과 법률 위반에는 해당한다면서도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여야를 비롯한 각계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헌재의 결정에 존중할수 밖에 없다는 의견은 공통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헌재의 결정이야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 권한대행은) 명백하고 고의적으로 헌법기관 구성이라는 헌법상 의무를 어겼는데, 이에 대해 탄핵할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고 헌재가 판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경범죄에 대해서도 다 벌금을 내고 처벌을 받지 않나"라며 "그런데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이 명확하게 정한 의무를 악의를 갖고서 어겨도 용서가 된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파괴하기 위한 이재명 대표의 사욕이 입증된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성 의원은 "탄핵의 시작은 이재명 대표의 범죄를 덮고 권력을 찬탈하려는 야욕이 빚은 참사다. 국정마비를 너머 국정파괴를 시도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당장 대국민사과를 하라. 요건도 법적 근거도 없는 묻지마 탄핵에 목멘 이재명 대표의 추락하는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헌재 결정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한편 시민단체 경실련은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번 판결을 받아들이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는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따른 철저하고 엄정한 판단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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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4
  • ‘11일 단식농성’ 위성곤 의원, 건강 악화로 병원행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해오던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단식 11일째인 21일,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단식 11일째인 21일,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위성곤 의원실 제공   위 의원은 지난 18일, 단식농성을 함께 시작했던 민형배 의원 등 ‘야 5 당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 의원들이 의료진과 이재명 당대표 등 야 5당 지도부의 권고를 받고 단식을 중단할 때도 홀로 의지를 꺾지 않고 단식을 이어 왔다. 그러나 계속된 중단 권고에도 광화문 광장 천막에서 상주 · 노숙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온 위 의원은 단식 11일차 들어 급격한 기력저하를 겪으면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위 의원은 병원 이송 후에도 단식 의지를 꺾지 않고 농성을 계속하고자 했으나, 의료진과 당 지도부의 중단 권고에 따라 결국 단식을 중단하고 투쟁 방식을 전환하고, “헌정질서 회복 위해 더 큰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비록 단식은 여기서 멈추지만, 연대와 투쟁을 멈추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윤석열 파면으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분열된 국민을 통합하는 시대적 과제에 다시금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18일부터 탄핵의원연대를 대신해 광화문 광장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 양문석 · 임미애 · 권향엽 의원과 진보당 정혜경 의원에게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의 절박한 뜻을 계속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위성곤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4일 탄핵심판 변론이 종료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나도록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헌재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심판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혼란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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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1
  • 더불어민주당, 국민연금 개혁안 소득대체율 43% 수용 '자동조정장치'는 반대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연금 개혁 논의에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제시한 소득대체율 43%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인구·경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는 '자동조정장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이재명 대표의 지시에 따라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는 국정협의회 등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했으나, 국민의힘은 소득대체율을 43%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44%를 고수하며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자동조정장치'의 도입을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연금 개혁이 시급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44%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국정협의 논의에서 이탈했다. 이에 민주당은 민생 경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한 차례 더 양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득대체율 43% 수용을 전제로 민주당은 국민연금에 대한 국가 지급 보장의 명문화, 출산과 군 복무 크레딧의 확대, 그리고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대상을 늘리는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이 불안감을 덜고 연금 수령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지급 보장을 명문화해야 한다"며, "군 복무와 출산에 대한 크레딧 범위를 확대하고, 저소득층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자동조정장치'에 대해 진 정책위의장은 "국회 승인이라는 조건을 달더라도 자동조정장치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자동조정장치를 두고 여야 간의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연금 개혁의 첫 단계인 모수 개혁 입법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국회 내 국민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단계 구조 개혁 논의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025년 기준 41.5%로, 2028년까지 매년 0.5%포인트씩 낮아져 40%에 이를 예정이다. 소득대체율은 가입자의 생애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의 비율을 의미하며, 예를 들어 월급 100만원을 받던 사람이 연금으로 43만원을 받을 경우 소득대체율은 43%가 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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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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