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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연예인 별도 출입 허용' 특혜 논란에 시행 하루 전 철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예인 등 유명인에게 별도 출입문을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자 시행 하루 전 철회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감사 및 언론보도 등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10월 28일 시행 예정이었던 '다중밀집 상황 유발 유명인의 별도 출입문 사용절차'는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다중밀집으로 인한 혼잡 등 문제가 없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별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사 관계자는 "여론 수렴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해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사 측은 연예인 등 유명인 출국 시 발생하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연예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는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오는 28일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적혔다. 다만 연예인을 위한 전용 출입문을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며 기존에 운영하던 '승무원·도심공항 전용 출입문' 이용 대상에 다중밀집 상황을 유발할 수 있는 유명인을 포함한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의 경호원이 인천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고 있는 모습. 사진=X(구. 트위터) 연예인 별도 출입문 허용 정책은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출입국 당시 혼잡으로 인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7월 배우 변우석 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당시 변 씨 측에서 고용한 사설 경호원들이 인파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라운지 일반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며 항공권을 검사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 하지만 연예인 별도 출입문 허용 정책이 알려지면서 특혜 비판이 제기됐다. 사고 예방 목적이더라도 공무가 아닌 사적인 영리활동을 위해 출국한 연예인들에게 과도한 특혜를 준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지속되면서 지난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공문 수신자가 대부분 대형 연예 기획사라는 점을 들어 형평성 문제가 지적됐다. 공사 측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 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됐고 결국 시행 하루 전 연예인 출입문 정책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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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연예인 '별도 출입문' 허용키로…'사적 출국'에 특혜 논란도
지난 7월 배우 변우석 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당시 변 씨 측에서 고용한 사설 경호원들이 인파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라운지 일반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며 항공권을 검사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어났다.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의 경호원이 인천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고 있는 모습. 사진=X(구. 트위터) 그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의 입출국 시 팬 등 여러 명이 몰리면서 안전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예인 등 유명인에게 별도 출입문을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사 측은 최근 연예인 출국 시 발생하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연예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는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오는 28일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적혔다. 다만 연예인을 위한 전용 출입문을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며 기존에 운영하던 '승무원·도심공항 전용 출입문' 이용 대상에 다중밀집 상황을 유발할 수 있는 유명인을 포함한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유명인이라고 해서 모두 이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별도 출입문을 이용하려면 사용일시·소속·성명·항공편 등이 적힌 서류를 공사에 제출하고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경호원 배치 사전 신고를 마쳐야 한다. 공사는 제출된 내용을 검토해 예상 밀집도를 추산하고 과도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면 별도 출입문 이용을 허가한다.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을 위한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연예인이라는 기준도 모호하다. 일반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공무가 아닌 개인의 영리활동을 위해 출국하는 연예인들에게 별도의 통로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형평성에 어긋난 특혜라는 시각이다. 공사는 특혜 논란이 일자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조치는 연예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장 혼잡상황에 대비해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및 일반 이용객의 안전 및 편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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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우승은 나폴리 맛피아, 감동은 애드워드 리
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인기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는 흑수저 팀 '나폴리 맛피아'로 결정 났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최종 결정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애드워드 리에 감동적인 스토리와 요리에 매료됐다. 흑백요리사 최종 결정전에서 에드워드 리(오른쪽)가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이 만든 요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넷플릭스 애드워드 리는 미국 요리 경연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 우승자 출신으로 요리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을 4번이나 수상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나에겐 에드워드라는 미국 이름이 있지만, 한국 이름도 있어요. 이 요리는 이균이 만들었어요. 한국에서 음식 먹으면 항상 너무 많이 줘서 항상 배부르고 다 못 먹어요. 그래서 떡볶이를 시키면 항상 떡이 2~3개 남아요. 저는 그게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풍족함과 사랑,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 이것이 바로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남은 3개의 떡볶이로 디저트를 만들었습니다.” 애드워드 리 세프는 우리말 실력이 부족하지만 방송 내내 가급적이면 한국어를 하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결정전에서는 종이에 직접 한글을 적어 자신의 이름을 건 요리에 대해 설명했다. 애드워드 리 셰프는 최종 결정전 요리를 소개하며 백종원과 안성재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감동에 빠지게 했다. 일부 시청자는 시청자 후기에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이 났다고 했다. 애드워드 리의 진가는 사실 준결승이라고 볼 수 있는 '무한요리지옥' 코너에서 발휘됐다. 두부 요리 대결에서 에드워드 리는 두부를 이용해 창의성 넘치는 요리들을 선보였다. 애드워드 리는 서양에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두부를 재료로 3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켄터키 프라이드 두부' '두부 수프' '두부 디저트'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창의적인 심사위원까지 놀라게 했다. 애드워드 리는 “저도 다른 셰프들처럼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렇지만 이곳에 온 개인적인 이유도 있다. 한국에 대해,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제 정체성에 대해 알고 싶다. 제 요리는 항상 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저에게 정말 중요한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저는 30년 동안 요리를 해왔다. 지금 제 나이는 대부분의 셰프들이 속도를 늦춰가는 나이지만 전 계속 나아가고 싶다. 난 여전히 요리를 할 수 있고, 한국에서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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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BTS 음원 ‘IONIQ: I'm on it’ 그 의미는?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인 ‘IONIQ: I'm on it(아임 온 잇)’을 한국 시각 31일 오후 7시 현대차 월드와이드 사이트를 통해 배포한다고 밝혀 글로벌 팬으로 부터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을 공개한다 특히 국내 팬에게는 '아이오닉 아임온잇'이라는 다소 비슷한 발음의 반복되는 제목에 대한 의미를 두고 재미있다는 반응과 함께 우리말 뜻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는 상황이다. 먼저 아이오닉(IONIQ)의 뜻은 현대자동차의 첫번째 하이브리드 전용 자동차로, 전기적인 힘의 결합과 분리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이온(ion)과 현대자동차의 독창성(unique)'를 합해 부르는 말이다. I'm on it((아임 온 잇)은 누군가 뭔가 해달라고 물어봤을때 '내가 곧 할거야' '내가 하고 있어'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이라는 발음이 영어권 나라에서 I'm on it(아임 온 잇)으로 들리는 것에 착안해 이번 음원을 기획 한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글로벌 슈퍼스타인 방탄소년단과의 첫 음악 협업을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하고 MZ세대 와 친근한 소통을 통해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음원 속에서 방탄소년단 7명의 멤버는 각각 △새로움과 탐구의 시간(뷔) △호기심과 도전의 시간(정국)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RM) △희망과 응원의 시간(슈가) △감성의 시간(지민) △창조와 영감의 시간(제이홉) △미래가 쌓이는 시간(진) 등을 주제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비전과 미래를 표현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 경험본부 부사장은 “아이오닉 브랜드가 가져다줄 전동화 경험에 대한 진보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음악과 목소리로 전 세계 많은 고객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해 단순한 차종 광고를 넘어 함께 추구하는 선한 영향력에 대한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과 함께 현대차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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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BTS 음원 ‘IONIQ: I'm on it’ 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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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기부금 역대급 '약 9억원'
-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가 24일 역대급 기부금을 내놔 화제다. 임영웅. 사진=뉴에라 프로젝트 제공 24일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는 공식 팬 카페를 통해 “NGO 단체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8억9668만2219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웅시대’ 측은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라는 단체가 비록 작지만 인건비를 지출하지 않고 100% 자원봉사로 운영하는 투명한 단체라고 설명하면서 전용개좌 개설과 개개인 별로 기부영수증을 발급해주는 단체라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처=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카페 ‘영웅시대’ 가 내놓은 기부금은 수해 지역 긴급 복구 지원, 수해 피해가구 생활 가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 임영웅의 팬은 꾸준히 기부를 하며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 한바 있으며 최근에는 임영웅의 데뷔 4주년을 맞아 다수의 팬 카페에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홀트아동복지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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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기부금 역대급 '약 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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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방송, ‘휴먼다큐 시장사람들’ 8월 24일 첫 방송
- 5년 가까이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소상공인방송 대표 프로그램 ‘휴먼다큐, 시장사람들’이 2020년 새롭게 시작한다. 휴먼다큐, 시장사람들은 전통시장에 인생을 바쳐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시장이 주는 사회 문화적 가치를 되짚어 보는 휴먼 다큐 프로그램이다. 출처: 소상공인방송정보원 ◇총 100회, 20곳의 전통시장을 가다! 휴먼다큐, 시장사람들은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전국 전통시장 20곳을 선정해 지역별, 시장별 특색을 소개한다. 총 100회 분량의 방송을 통해 활기 넘치고 다채로운 전통시장 속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더욱더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주인공의 삶을 통해 만나는 진정성 있는 휴머니즘 시장에서 젊음과 청춘을 보낸 상인들, 시장이 놀이터였던 2세들의 귀환, 시장의 매력에 빠져 창업을 시작한 청년 상인들까지. 휴먼다큐, 시장사람들은 휴머니즘 넘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밀도 있게 담아낸다. 특히 올해는 이전 시즌들과 다르게 전통시장 1곳의 에피소드를 5회 분량으로 구성해 주인공들의 삶을 교차 편집하며 완성도 높은 휴먼 다큐를 선보인다. ◇매주 월~금요일 밤 10시 30분 전 지역 시청 가능 전국 팔도 장터를 찾아가는 휴먼다큐, 시장사람들은 8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밤 10시 30분 소상공인방송(KT 올레tv 223번, SK Btv 271번, LG 유플러스tv 246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각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소상공인방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방송은 휴먼다큐, 시장 사람들 방영 기념으로 시청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27일 목요일 프로그램 중간에 등장하는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 응답지 화면이 나타나면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추첨으로 당첨된 30명에게는 소정의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며 이벤트 관련 내용은 소상공인방송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방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방역 수칙을 지키며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장의 모습을 담았다며 전통시장 속 따뜻한 정과 옛 추억을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휴먼다큐 시장사람들 주요 시장 소개 △전통시장 핫플레이스 - 서울 망원시장 2006년, 망원동 골목에 한두 개씩 생긴 가게들이 상권을 형성하며 탄생한 망원시장. 역사는 길지 않지만,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이자 SNS에 가장 많이 소개되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망원시장을 지키는 건 시장에서 나고 자라 시장을 놀이터로 삼아온 2세들이다. 청년이 돼서 돌아와 부모의 자리를 잇거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가게를 열어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온전히 청춘을 다 바친 부모 세대와 달리 2세들은 자신을 가꿀 줄 알고 취미 생활도 놓지 않는다. 같지만 다른 망원시장 2세들과 부모 세대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혼저옵서예 - 제주 동문시장 제주도의 관문이자,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제주 동문시장. 동문시장은 갈치, 옥돔, 한라봉, 오메기떡 등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산지 특산물이 가득하면서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문을 여는 ‘동문야시장’엔 자신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출사표를 던진 청년 상인이 있다. 이들은 야시장 1년 만에 동문시장 안으로 들어와 시장을 밤낮없이 오가며 청춘을 불태우고 있다. 태풍에 모든 것이 쓸려간 절망의 시간을 딛고 다시 일어선 30년 차 상인들은 동문 시장이 있어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하루는 언제나 뜨겁다. △서울 마천루 사이에 자리 잡은 추억의 골목 - 마천중앙시장 60여 년 전, 서울에서 남한산성 가는 길목에 보따리를 든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골목 형태로 자리 잡은 이들은 그 길을 따라 좌판을 열었고, 그 자리에 가게를 열었다. 마천중앙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건물이 떡하니 버티고 선 송파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이지만, 좁디좁은 골목길로 이어져 여전히 골목 시장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들어서는 순간, 어린 시절 뛰어놀던 골목길을 떠올리게 하는 작지만, 큰 시장. 마천중앙시장에서 추억의 책장을 넘기듯 아련한 그 시절로 산책을 나서 보자. △금 나와라 뚝딱! - 서울 방학동 도깨비시장 단속반이 나타나면 사라졌다가 철수하면 다시 나타나는 노점 모습이 신출귀몰하는 ‘도깨비’와 닮았다는 이유에서 독특한 이름이 붙은 방학동 도깨비시장. 도깨비시장은 골목형 전통시장으로 금보다 더 귀한 정이 뚝딱! 나오는 곳이다. ‘울금 특성화 시장’답게 울금을 시장 고유 먹거리에 활용해 도넛 반죽부터 얼큰한 매운탕까지 울금이 들어가는 게 특징이다. 도깨비시장의 또 다른 매력은 달콤살벌한 시장 속 부부들이다. 시장에서 40년을 함께 해온 부부와 결혼식을 올리기 무섭게 시장에 들어온 부부, 회 뜨는 칼을 매섭게 잡고 있지만 여전히 달달한 횟집 부부, 일하는 영역을 칼 같이 나누며 가게 안에서는 비즈니스 관계를 철저히 지키는 돈가스집 부부까지. 시장만큼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시장 부부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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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방송, ‘휴먼다큐 시장사람들’ 8월 2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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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네고왕, 이벤트로 주말 매출 65억 기록
- 비비큐는 가수 황광희의 유튜브 웹예능 콘텐츠 ‘네고왕’을 통해 진행한 프로모션이 선풍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주말 매출 65억 원을 기록하고 자사의 ‘딹’ 멤버십 회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저녁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를 통해 첫 공개된 웹예능‘네고왕’에서 황광희가 BBQ 본사를 방문, 윤홍근 회장과 치킨가격 할인 협상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고, 이를 통해 한 달 간 7,000원 할인이라는 파격적 혜택이 결정되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BBQ’는 주말 동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유지했으며 BBQ 검색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 매출 65억 원은 지난 5월 초 황금연휴 당시의 주말 매출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로, 전년 동기(2019년 8/7~9) 대비 무려 88%, 전년 8월 주말 매출 대비해서는 44% 가량 증가한 것이다. BBQ의 자체 멤버십 회원 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4월 론칭한 BBQ ‘딹’ 멤버십은 론칭 1년 여 만인 지난달 말 3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BBQ에 따르면 이번 <네고왕> 이벤트를 통해 ‘딹’ 멤버십에 새로 가입한 고객 수는 금토일 3일 간 약 29만 여 명으로 총 회원수가 단숨에 기존 회원수의 두 배인 60만 명 가까이로 증가했다. 이로 인한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 일요일 저녁에는 주문 폭주로 1시간 정도 앱 및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평소 대비 5배 이상의 동시접속이 가능하도록 서버를 확충했음에도 엄청난 수의 고객이 접속하면서 일어난 일이었다. BBQ에 따르면 일요일 자체 앱을 통한 주문량은 평소 주말 대비 16~7배에 달했다. 또한 미처 재료를 충분히 준비 못한 패밀리들은 재료 소진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매진’ 고지를 하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자체 앱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론칭 때 이후로 1년여 만이라 이 정도로 큰 호응이 있을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빠르게 시정해 나갈 예정이며 9월 6일까지 약 한 달 간 계속해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고객 분들도 여유를 갖고 충분히 이벤트를 활용해 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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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네고왕, 이벤트로 주말 매출 65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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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문복희 뒷광고 줄줄이 리스트에 '깜놀'
- 지난 3일 유튜버 문복희가 '광고 표기 없는 뒷광고' 에 대해 그런적 없다고 말했다가 바로 다음 날 뒷광고를 시인하면서 사과했다. 문복희의 뒷광고 사과 후 한 누리꾼이 그동안 문복희가 영상을 분석하면서 뒷광고 의혹이 있는 업체 리스트를 정리했는데 그 업체수가 너무 많아 한 번 더 놀라움을 주고 있다. 뒷광고 의혹을 갖는 음식점 리스트에는 국내 인기 프랜차이즈는 거의 다 포함되어 있다. 헬로네이처 과일, 베스킨라빈스, 신참떡볶이,바르다김선생,파리바게뜨,이삭토스트,또래오래,피자마루,엔젤리너스,치킨매니아,오크리스피,기승전골,피자헛,굽네치킨 시카코피자,바른치킨,두찜로제찜닭,쿠캣 연어장,녹차떡,닥치고떡볶이,춘천바른닭갈비,치킨플러스,할리스 몰티져스,팔도실비집,세미계 닭갈비,첵스,푸라닭,쿠캣매콤크림닭갈비,쿠캣간장새우장,청년피자,신전떡볶이,피자에땅,맘스터치,짚불,굽네마라볼케이노,밥순삭 꽃게야,자메이카치킨,치킨마루,60계치킨,멕시카나 신메뉴,굽네치킨 고추바사삭,에그셀런트,세프장 간장 새우장,한돈,서브웨이,일미리 금계찜닭, 집에서먹자 쭈꾸미,크리스피도넛 등이다. 문복희는 Eat with Boki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튜버이자 먹방 크리에이터로 본명은 문기연이다. 음식을 깔끔하게 먹는 것이 특징이며, 다른 먹방 대식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먹지는 않지만 복스럽게 먹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지 6개월도 안돼 구독자 100만을 돌파했고 현재는 469만명이다. 문복희는 2013년 12월 31일 수능이 끝나고 보신각 타종행사에서 YTN 기자와 인터뷰를 한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당시 f(x)의 설리를 닮은 외모로 인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방이동 설리녀', 'YTN셜리'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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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문복희 뒷광고 줄줄이 리스트에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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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맞붙은 '다만악' '강철비3' '반도' 국산영화 3파전
- '부산행'으로 천만영화 감독으로 올라선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주연의 <강철비2: 정상회담>에 이어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5일 개봉했다. 이로서 국내 3대 투자배급사 NEW, 롯데엔터데인먼트, CJ CGV의 한판승이 시작됐다. <강철비2: 정상회담>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위를 차지한 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반도>는 누적 관객 350만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 순위에서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예매율 71.5%로 개봉 첫 주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때문에 사건에 휘말리게 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액션 드라마 <강철비2: 정상회담>는 예매율 10.6%로 예매순위 2위를 차지했다. 재난 블록버스터 <반도>는 예매율 5.4%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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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맞붙은 '다만악' '강철비3' '반도' 국산영화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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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3650만원 '기부 레이스'…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쾌척
- 힙합듀오 '지누션'의 션이 달리기를 통해 모금한 3650만원을 기부했다. 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2020 미라클365 버츄얼 런'을 개최, 1000명의 참가자들이과 함께 총 3650만원을 모금했다. 해당 금액은 전액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에 쓰인다. 버츄얼 런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스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달리기를 완주하는 신개념 러닝 프로젝트다. 션은 앞서 '버츄얼 채리티 런', '버츄얼 컴패션 런' 등으로 기부 활동에 앞장선 바 있다. '2020 미라클365 버츄얼 런'은 션이 주최하는 기부 행사이자 2017년 이후 4년째 지속하고 있는 '미라클365 런'의 일환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션과 1000명의 참가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 5㎞, 10㎞, 21㎞ 중 원하는 코스를 달린 후 SNS에 인증하는 방법으로 장애 아동을 응원했다. 션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운 상황에도 어린이재활병원 4주년을 맞아 기부에 동참하며 함께 달려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장애어린이들이 잘 치료받아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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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콘서트,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에 따르면, '제26회 드림콘서트 커넥트:디(CONNECT:D)'가 오는 25~26일 오후 9시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펼쳐진다. 연제협은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K팝 팬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연제협은 올해 드림콘서트를 통해 가상의 월드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AR', 'VR', '4K UHD', '멀티캠', 'EX 3D 사운드' 등의 기술을 통해 드림콘서트의 생생한 현장감을 세계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번 드림콘서트 공동 주최사로 참여한다. 콘서트 개최에 필요한 제작지원과 세계 32개 해외지사와 온·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안전 홍보를 한다. 연제협 임백운 회장은 "이번 드림콘서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한동안 코로나로 멈춰있던 우리 대중음악산업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소통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1995년 시작된 드림콘서트는 지난 25년 동안 당대 최고의 가수 531팀(누적 출연자 수)의 출연했다. 국내외 150만 명(누적 관람객 수)의 관객이 현장 관람했다. 지난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장기간·최대 규모 콘서트'로 한국 기네스에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는 협제협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후원한다. 현대오일뱅크,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가 후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협력한다. 디지소닉이 협찬한다.양일 관람권은 5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수익금 일부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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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콘서트,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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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매니저 해고는 배우와 무관하다는 황당한 소속사 입장
- 근로 계약서 미작성, 집안 잡일 등의 갑질과 함께 부당해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 이순재(사진)의 로드매니저에 대해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내놨다. 사진=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소속사는 입장문에서 1인 기획사로 사무실 이전등으로 분주한 상황이라 계약서와 4대 보험을 가입하지는 않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소속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로드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로드매니저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매우 강하게 요구하였고, 계약 당사자도 아닌 배우와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하는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 전문이다. [배우 이순재에 대한 최근 보도에 관한 입장문] 배우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이하 ‘소속사’)는 배우 이순재의 전 로드매니저가 주장하는 내용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상황 설명을 드립니다. 소속사는 올해 3월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하여 배우 이순재의 로드매니저를 구인하였습니다. 10년 전 잠깐의 경험을 빼면 매니저 경력이 없었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일을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소속사는 1인 기획사로, 별도 운영하던 연기학원의 수업이 코로나19로 중단되며 임대료라도 줄이고자 급하게 사무실 이전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계약서 작성을 누락하였고, 로드매니저의 업무시간이 배우의 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하여 4대 보험을 가입하지는 않았습니다. 로드매니저의 급여는 매니지먼트 업계 평균 수준으로 책정하였고, 배우 촬영 중 대기시간 등이 길어서 하루 평균 9-10시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로드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청에서 결정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소속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로드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습니다. 로드매니저의 계약상대방은 소속사로 4대 보험 가입 여부 문제는 소속사와 논의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매우 강하게 요구하였고, 계약 당사자도 아닌 배우와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와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배우의 컨디션을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 소속사로서는 배우를 배려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뢰를 쌓을 수도 없는 사람과는 계약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부분도 로드매니저의 신청으로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구제절차가 진행 중으로, 소속사는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위와 같은 소속사와 로드매니저 간 계약 관련 문제는 배우와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의 부인이 허드렛일을 시켰고 머슴살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압니다. 배우 이순재와 부인 모두 80대의 고령으로 특히 부인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항상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를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기 위하여 늘 집을 드나드는 사이이고, 그 동안의 로드매니저들은 50-60살 정도 차이 나는 손자 뻘의 나이였습니다. 집에서 나가는 길에 분리수거 쓰레기를 내놓아 달라거나 수선을 맡겨달라고 부탁하거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생수통을 들어달라거나, 배우를 촬영 장소에 데려다 주는 길에 부인을 병원 등에 내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간의 로드매니저들은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부인을 배려하여 오히려 먼저 이런 일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부인도 도움을 받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하여 많이 과장되어 있습니다. 배우의 가족들은 일상적으로 나이가 많은 부부의 건강과 생활을 보살피고 있고 로드매니저에게 일반적으로 가사 업무라고 불리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은 전혀 없으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대부분의 심부름 등은 당연히 가족들이 하고 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자신이 드나들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 다른 가족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오해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우 부부는 로드매니저들이 사적인 공간에 드나든다고 해도 공과 사는 구분하여야 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편하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상처 입은 해당 로드매니저에게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기회를 준다면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직접 사과하고 싶습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배우의 입장만 밝히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이 아니라 판단하여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배우 이순재는 그동안 이순재 본인을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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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매니저 해고는 배우와 무관하다는 황당한 소속사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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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을 잡아라!”… 중장년층 연애 프로그램 급부상
- 최근 ‘오팔(OPAL) 세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중장년층이 트렌드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만큼 방송가에서도 ‘오팔 세대’의 입맛에 맞는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로 거듭나고 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시작으로 각 방송사에서 트로트를 소재로 한 예능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중장년층을 주 타깃으로 한 트로트 예능은 시청률부터 화제성까지 잡으며 채널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중장년층의 설렘을 불러 일으키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도 가세하고 있다. 그동안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주 타깃이 2030세대 였지만, 변화하는 세대 만큼 중장년층을 위한 연애 예능 프로그램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SBS ‘불타는 청춘’은 지난 2015년 첫 방송된 이후 약 5년 동안 인기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홀로 지내 온 중년의 싱글 스타들이 함께 생활하며 친구가 되고, 열정과 젊음을 되찾는 내용의 ‘불타는 청춘’은 중년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과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까지 곁들여지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김국진과 강수지는 실제 부부의 연을 맺으며 ‘리얼 예능’ 임을 알렸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2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티캐스트 계열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찐어른 미팅: 사랑의 재개발’(이하 사랑의 재개발·연출 이지선)도 있다. ‘사랑의 재개발’은 외로운 중장년 싱글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주기 위한 ‘50+세대의 3:3 어른 미팅’ 프로그램이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중장년층의 미팅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 타 연애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5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중년 싱글들이 설렘을 찾기 위해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출연자 공개 모집에 많은 이들이 지원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신동엽, 장윤정, 붐이 MC로 합류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중장년층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새로운 연애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자의 ‘대리 설렘’은 물론 중장년층 출연자 만의 솔직하면서도 연륜에서 나오는 여유로운 모습, 개성 가득한 예능감을 통해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 ‘예능 치트키’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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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 부는 ‘시니어 세대’ 바람
- 방송가에 시니어 세대가 뜨고 있다. 배우 김수미는 tvN ‘수미네 반찬’부터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등에서 예능을 휘어잡는 큰 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제공=MBC 시니어 세대가 방송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더 이상 든든하게 젊은 세대를 뒷받침해주는 이들이 아닌, 시니어 세대가 전면에 서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오팔(OPAL) 세대’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오팔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58년 개띠’의 ‘58’이라는 뜻과, 자신을 위해 아낌 없이 투자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뜻을 가진 ‘Old People with Active Life’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젊은 세대보다 자산 규모가 커 소비력도 높기에 각 분야에서는 이들을 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니어 스타들이 모델로 발탁되며 우아하면서도 트렌디한 모습으로 전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방송가에서도 ‘오팔 세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TV와 SNS 등 매체를 막론하고 시니어 스타들이 인기의 중심에 서있다. 배우 김수미는 예능을 휘어잡는 큰 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tvN ‘수미네 반찬’부터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등 자신이 프로그램의 주축으로 나서며 속 시원한 입담과 유쾌함, 그리고 따뜻한 감동까지 시청자에게 전하고 있다. 모델 김칠두는 ‘시니어 모델’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백발이 돋보이는 강렬한 비주얼과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통해 시니어 모델의 대명사가 된 김필두는 각종 CF는 물론, 서울패션위크 등 유명 패션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JTBC ‘정산회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에게도 익숙한 얼굴이 되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가 있다. 구수하면서도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웃음을 전하고 있는 박막례 할머니는 약 1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크리에이터’다. 박막례 할머니는 약 1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크리에이터’다. 사진출처=SNS 최근에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리뷰가 많은 인기를 얻고, 그룹 2PM의 ‘우리집’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도 화제가 되는 등 트렌드를 이끄는 이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박막례는 예능 프로그램과 CF 출연 요청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도 ‘협업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를 운영 중인 장명숙도 있다. 이탈리아로 유학을 간 최초의 한국인이자 유명 명품 브랜드를 1990년대 한국에 소개한 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패션 아이템과 스타일링 제안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를 운영 중인 장명숙님. '놀면뭐하니' 화면 캡처 전문적인 모습과 함께 다정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이 각광 받으며 최근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해 인기를 입증했다. 조금 독특한 시니어 스타도 있다. 트로트계 ‘괴물 신인’이자 빠른 1945년 생이라는 설정의 김다비는 지난 5월 데뷔곡 ‘주라주라’ 발표 이후 그룹 방탄소년단 뷔, 가수 이찬원도 언급하는 등 인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에 김다비는 각 방송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체’ 김신영에게 새로운 전성기를 선물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7월 2일 첫 방송되는 티캐스트 계열 E채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찐어른 미팅: 사랑의 재개발'(연출 이지선)도 중장년 싱글의 ‘어른 미팅’이라는 신선한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연애 예능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모습에 중장년층 출연진의 예측불가 매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방송가에는 시니어 스타가 이끄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시니어 스타들은 톡톡 튀는 매력과 함께 이들만이 지닌 연륜에서 나오는 입담을 통해 전 세대의 공감과 사랑을 손에 넣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문화 칼럼리스트 겸 탤런트 류시현씨는 "시니어 스타들은 각자 시작했던 이유는 달라도 어느 누구보다 멋지고 화려하게 인생의 2막을 살아가고 있다. 점점 능동적이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늘어 난다. 액티브한 시니어들의 특징은 시작하고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트렌드를 자신의 방식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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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신풍속도-결혼식 축가도 랜선으로
- 정용화의 랜선 축가 이벤트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화제다. 정용화는 신곡 ‘너, 나, 우리 (Would you marry me?) (Feat. 이준, 윤두준 of 하이라이트, 광희)’ 발매를 기념해 랜선축가 이벤트를 지난 17일까지 5, 6월 결혼 예정 혹은 프러포즈를 준비 중인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사연을 모집했다. 이에 신청자가 1,000여명 이상이 몰리며 압도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이벤트는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뎌내며 새 출발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에게 영상으로나마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선정된 커플에게는 정용화의 축하 인사와 축가 ‘너, 나, 우리 (Would you marry me?)’를 영상으로 촬영해 선물해 보다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한다. 19일 공개되는 정용화의 신곡 ‘너, 나, 우리 (Would you marry me?) (Feat. 이준, 윤두준 of 하이라이트, 광희)’는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웨딩송이다. 귓가에 기분 좋게 스며드는 멜로디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커플들을 축복하는 ‘랜선축가’로도 손색없는 곡이다. 정용화의 신곡 ‘너, 나, 우리 (Would you marry me?) (Feat. 이준, 윤두준 of 하이라이트, 광희)’는 오늘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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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신풍속도-결혼식 축가도 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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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영화관 사용 어디까지 가능할까
- "코로나19 정부 재난지원금을 영화관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사진제공=CGV 영화관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면 재난지원금 등록을 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만 가능하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거나 매점 물품을 구입할 때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는 불가하다. 또한, 무비머니(영화관람권) 구입은 되지 않는다. 또한 영화를 상영하는 곳은 어디든 모든 영화관에서 다 사용 가능하다. 거주지 시/도(17개 광역단체)에서 운영되고 있는 영화관에서 정부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영등포구 거주 고객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재난지원금 등록을 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현장 결제시 이용 가능하다. 단, 거주지와 다른 지역에서 영화를 볼 경우에는 정부 재난지원금을 이용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데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이용할 경우에는 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되지 않는다. 결재방법은 현재로서는 정부 재난지원금 등록을 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만 사용 가능하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사랑 상품권과 선불카드도 사용 가능한 곳이 있으니, 향후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개별 극장에서 현장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관에 입점해 있는 임대 매장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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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에게 찍혔을때2', 500만뷰 초고속 돌파
- 일진에게 찍혔을 때2 영상캡쳐 [위메이크뉴스::WeMakeNews] 네이버 브이라이브(V앱) V오리지널 ‘일진에게 찍혔을 때2’가 500만뷰를 초고속으로 돌파, 천만뷰를 향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V오리지널 ‘일진에게 찍혔을 때2’(이하 ‘일찍2’)는 열아홉, 고등학교 3학년이 된 김연두(이은재 분)의 잠잠했던 일상에 새 친구들이 등장하면서 사랑과 우정에 대한 오해와 갈등이 깊어지는 이야기로, 동명의 게임을 원작(원작: 데이세븐)으로 한다. 특히 시즌2에서는 김연두와 지현호(강율 분)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회를 거듭할수록 팬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는 동시에 최승현(이정준 분)-윤아라(양유진 분)-강아훈(금동현 분) 등 새로운 ‘일진들’의 등장과 함께 러브라인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 매회 흥미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찍2’는 지난 3월 3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첫 공개 직후 1회만에 67만뷰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10대 원픽 웹드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어 지난 7일 3회 방송 기준 조회수 249만뷰를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돌파하며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더니, 1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선 공개 된 지 단 3주만에 누적 조회수 506만뷰를 기록, 단시간에 500만뷰 고지까지 넘어서며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메가 히트 웹드라마’ 반열에 우뚝 섰다. 이처럼 상승세를 제대로 탄 ‘일찍2’인만큼 천만뷰 역시 가시권에 뒀다는 전망이다. 이에 ‘일찍2’가 2020년 첫 천만웹드인 ‘엑스엑스’(XX)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의 천만뷰를 돌파, 네이버 브이라이브 웹드라마의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일진에게 찍혔을 때2’은 매주 화, 목요일 저녁 6시 브이라이브와 네이버 tv에서 타 플랫폼 대비 한 회차 선 공개된다. 또한 브이라이브보다 한 회차 ‘먼저 보기’를 통해서 유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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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에게 찍혔을때2', 500만뷰 초고속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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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의 문화ZIP] 혼돈기에 찾아오는 인간의 비(非) 이성
- 2006년에 개봉했던 영화 <다빈치 코드> 속의 인물 중에서,배우 '폴 베타니'는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하는, 믿음이 너무 좋아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비밀스런 사제로 나온다. 영화 <다빈치 코드>에서 비밀사제로 분한 폴 베타니 그는 매일 저녁이면 속죄와 참회를 하기 위해 자진의 허벅지에 매어놓은 갈고리 체인을 더욱 세게 조이고 자신의 등을 채찍질 한다. 이런 행위는 천년이나 가까이 이어져 내려온 역사가 있으며, '가학적 신앙'이라고 규정을 짓는 학자도 있다. 14세기 유럽에 페스트가 창궐하여 마을과 교회를 초토화하자 '가학적 신앙'인 '채찍고행단(Flagellation)'이 유행을 했다. 많은 사제들과 사람들이 속죄와 참회, 그 고통을 통해 병마가 자신의 몸에서 떠나거나 범접하지 못 할 거란 생각으로 자신의 몸을 채찍질하면서 이 마을 저 마을로 돌아다녔다. 이 운동은 1348년과 1349년에 독일에서 절정이었고 그 수가 수천 명에 이르기도 했다. 특이한 것은 스스로 음식을 사먹으며 다닐 수 있는지 어느 정도의 재력을 증명해야 했다고 하니 그 집단의 순수성(?)은 인정해 줄만 했다. 이들은 마을에서 마을로 옮겨 다니며 광장에 이르면 서로 채찍질을 했고 스스로에게도 채찍질을 했다. 영화 <다빈치코드>에서 비밀사제 사일러스는 자신에게 채찍질 등 가학하면서 속죄를 한다 옆에서 누군가와 같이 채찍질을 하다보면 경쟁심(?)이 생겨서 더욱 강도를 높이는 바람에 상처가 심해지기도 했는데 그 상처가 감염이 돼서 더욱 빠르게 질병이 침투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감염원이 숙주가 돼서 이 마을 저 마을 병을 옮기고 다니는 병균덩어리가 된 것이다. 그들을 지지하던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시들해지자 그 수가 줄어들었다는데 이후 이들의 행적은 유태인들을 마녀사냥하며 학살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사람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지킬 수가 없을 때 비현실적 이거나 비이성적으로 변화한다. 평상시에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코로나바이러스가 점점 더 확산하면서 그런 인간의 비이성이 여기 저기 에서 조금씩 꿈틀거리는 장면을 목도하게 된다. 미국에서 한 교포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서 흑인여성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했고 전례없는 휴지 사재기에 마트가 텅텅 비고 있다. 중국의 자치대는 주인이 보는 앞에서 강아지를 때려 죽이기도 했다. 종교단체는 영적인 치유의 능력을 믿었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응답은 집단감염이다. 인간의 정신 분석 심리학의 대가인 ‘카를 구스타프 융’은 종교와 인간 본성에 대해서 연구를 했고 ‘집단 무의식’ 개념을 설명했다. 집단 무의식이란, 집단의 각 구성원의 무의식적 콤플렉스가 하나의 통일체로 움직이는 상태를 이른다. 즉, 사회의 각 구성원들이 자신들이 어떤 행동과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 채 무의식의 미숙한 본능에 따라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면서 참 자기와는 다른 행동도 합리화 하게 된다는 것이다. 혼돈기 사회의 비이성이 집단에서 주로 발현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코로나 사지(死地)에서 바이러스와 다투고 있는 의료진, 공무원들의 헌신, 희생정신, 이성, 이타심, 인간애가 아직 살아있다는 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SNS로 서로를 응원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외신들도 우리나라의 대응에 대해 지지와 찬사를 보내지 않는가. 우리 사회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로 혼돈기에 찾아오는 비이성을 억제 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 <인터스텔라>의 대사처럼 확신한다.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이호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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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의 문화ZIP] 혼돈기에 찾아오는 인간의 비(非) 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