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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현장감식 일정, 항공기 제작국인 프랑스와 결정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와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한 뒤 현장 감식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에어부산 사고기 사진=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제공   화재 사고가 난 에어부산 항공기는 에어부산 391편으로  부산→홍콩(HL7763)이며 기종은 A321-200로 제조국은 프랑스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규모)는 176명(승무원 6명 포함) 전원생존, 일부 승객이 경상환자로 확인됐으며 화재로 인해 항공기는 전소했고 양측 날개 및 엔진은 손상되지 않았다. 에어부산 사고기 사진=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제공 항철위는 "항공기에는 현재 연료 약 35,900lbs(파운드)와 승객용 비상산소용기 등 위험물 등이 실려 있는 상태로, 현장조사 중 폭발 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체 화물칸 손상여부 점검, 항공기 연료 제거 필요성 유무, 비상산소용기 분리 조치 등 안전조치에 대한 점검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현장조사에 앞서 31일 오전에 사조위와 BEA측 전문가가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 후에 본격적인 합동 화재감식 등 조사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 사고기 사진=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제공 항철위는 "안전조치 후 연료배출이 필요 하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관계기관 및 BEA와 합동 화재감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기체, 화물칸 등에 대한 점검 후 화물칸이 화재에 대한 연관성 등을 조사 후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위탁수하물을 승객에게 반환하기 위한 조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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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31
  • 직장인 76% ‘소리 지르는 상사’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
    직장인 10명 중 4명(42.1%)이 직장에서 상사가 후배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다. 직장인 4명 중 3명(76.1%)은 직장상사가 후배에게 소리를 지르는 행위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일러스트=픽사베이   고성이 정당하다는 응답은 상위관리자(34.8%)가 일반사원(18.4%)에 비해 2배가량 높았고, 남성(28.6%)도 여성(18.1%)에 비해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6명(62.8%)는 직장에서 상사가 후배에게 고성이나 반말 없이 잘못을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위원장 박성우, 이하 온라인노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에서 상사가 후배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경험’에 대해서 ‘있다’는 응답이 42.1%로 나타나,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소리 지르는 상사’를 경험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상사의 고성 경험·목격’은 40~50대가 20~30대에 비해, 사무직·생산직이 서비스직에 비해 높았다. 특히 업종별 차이가 컸는데, 건설업은 10명 중 6명(58.8%)이 ‘소리 지르는 상사’를 경험했고, 이어 제조업(47.2%),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41.6%) 순으로 높았다.  직급별로 보면 상위관리자급(56.5%)이 일반사원급(37.4%)보다 20%가량 많았는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시행으로 폭언과 함께 고성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에서 상사가 후배에게 소리를 지르는 행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6.1%로 ‘그렇다’(23.9%)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소리 지르는 상사’가 ‘정당하다’는 응답이 직급이 높을수록 높았는데, 상위 관리자급(34.8%)이 일반사원급(18.4%)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또 남자(28.6%)도 여자(18.1%)에 비해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직장에서 상사가 후배에게 고성이나 반말 없이 잘못을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62.8%로 ‘그렇지 않다’(37.2%)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 응답자 특성과 무관하게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고성이나 반말을 사용하지 않고, 후배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고성, 고함, 윽박 등 소리 지르는 행위는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에서 명시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될 수 있다.  7헌법 제32조 ③항에 근로조건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고,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을 두고 있다. 부하직원이 잘못했다고 소리를 지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고함을 치는 행위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모멸감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다. 상사에게는 조금 큰 소리로 잘못을 지적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는 정신적 고통을 주는 ‘괴성’이 될 수 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일터에서 ‘욕하는 상사’는 ‘갑질 상사’로 인식되고 있고 폭언과 쌍욕이 줄어들고 있다. 직장에서 ‘소리 지르는 상사’는 후배와 소통하지 못해 전근대적 방식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무능한 상사’다. 온라인노조는 직장인 1000명 설문조사와 조합원 의견 수렴을 거쳐 ‘고성·반말 금지’ 캠페인을 비롯해 ‘내 연차 내 맘대로’, ‘칼퇴’, ‘퇴근 후 연락 금지’, ‘회식문화 개선’, ‘프리랜서 말고 근로계약서 쓰기’ 등 모든 일터에 공통되고 관심이 높은 직장 개선 의제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노조 박점규 기획팀장은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소리 지르는 상사’를 경험했다는 설문 결과는 한국 사회의 직장이 여전히 전근대적 상명하복 시스템과 강압적 리더십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다수의 직장인이 ‘소리 지르는 상사’가 정당하지 못하고, 고성과 반말 없이 잘못을 지적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은 이제 우리의 일터도 수평적 리더십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소리 지르는 상사’는 무능한 상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일터에서 고성과 반발이 사라지도록 적극적으로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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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31
  • 김해공항서 에어부산 항공기 불…승객·승무원 176명 모두 탈출
    28일 오후 10시 26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28일 오후 10시 30분께 김해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승객 등 170여 명은 모두 비상탈출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 때문에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이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비상 탈출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이 앞쪽으로 빠른 속도 옮겨붙어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불이 난 항공기는 에어버스 321 기종이며,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항공기 꼬리 쪽에서 연기가 많이 났고,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졌다"면서 "소방차 수십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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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8
  • 전국 내일까지 많은 눈 예상…중대본 가동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버스정류장 안내판에 눈이 쌓여 있다. (서울=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수도권 10∼20㎝(많은 곳 25㎝↑), 강원도 10∼20㎝(많은 곳 30㎝↑), 충청권 5∼15㎝(많은 곳 20㎝↑), 전라권 5∼20㎝(많은 곳 30㎝↑), 경상권 3∼10㎝(많은 곳 15㎝↑)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대설특보 발효 지역 및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은 설 연휴 간 비상대응체계 확립에 철저해달라고 당부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설 연휴기간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겨울철 국민행동요령과 같은 안전수칙을 숙지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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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7
  • 대한항공, 에어버스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A350 운항 시작
    27일부터 A350-900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노선 투입 쾌적한 비행 경험… 향후 마드리드·로마 등 장거리 노선 운항 A350-900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A350-900 1·2호기를 오는 27일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노선에 첫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A350-900 1호기(HL8598)는 인천~오사카 노선에 투입한다. 첫 운항은 27일 오전 인천을 출발하는 KE723편이고, 이 노선에 매일 두 차례 A350-900을 투입할 계획이다. 2호기(HL8597)는 같은 날 오후 인천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행 KE789편 운항을 시작으로 매일 이 노선 왕복 일정을 한 차례 소화한다.  대한항공의 A350-900은 국제선 단거리 노선인 일본 왕복 운항을 시작으로 올해 하계시즌 타이베이, 올해 하반기 스페인 마드리드·이탈리아 로마 등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A350-900은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다. 동급 기종보다 적은 탄소를 배출하고 연료 효율이 높은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인 만큼 대한항공의 ESG 경영 방침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중대형기인 A350-900을 도입함으로써 최근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를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 연료 효율 높인 에어버스 신기재… 헤링본 좌석 배열로 프라이버시 강화  A350-900은 에어버스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장거리 광동체 항공기다. 광동체는 항공기 내 통로가 2개 이상인 중대형 기종을 말한다. 항공기 동체 길이는 66.89미터(m), 높이는 17.05미터(m)로 동급 기종 대비 넓고 천장이 높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대 운항 거리는 1만 2,000킬로미터(㎞) 이상으로 유럽 전 지역과 미주 서부, 뉴욕 등 동부 주요 도시까지 직항이 가능하다.  A350-900은 차세대 친환경·고효율 항공기로 꼽힌다. 초대형 여객기인 A380보다 좌석당 연료 소모율을 40%가량 개선했다. 에어버스 최초로 항공기 동체에 탄소복합소재를 50% 이상 적용해 기체 무게를 대폭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다. 엔진은 롤스로이스(RR)의 트렌트 XWB(Trent Extra Wide Body)를 장착했다.  기술 측면에서도 가장 진보된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A350-900은 생체모방형 방식을 항공기에 적용한 가변형 날개(Morphing wings)가 장착됐다. 이로 인해 공기 저항을 덜 받아 동체가 흔들리지 않고 더욱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2~3분 주기로 기내 공기가 외부 공기로 교체되며 기내 공기 순환에 헤파필터를 설치해 장시간 비행에도 깨끗한 공기를 유지한다. 기내 습도는 기존 중대형 여객기 대비 5% 향상됐으며, 기내 소음은 4~6데시벨(dB) 개선됐다. 기내 기압은 최대 6,000피트(ft) 상공 수준을 초과하지 않게 조절돼 더욱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이 직접 설계 및 제작한 카고 도어(Cargo Door)가 A350-900 동체에 장착된 점도 특징이다. 카고 도어는 위치에 따라 전방(Fwd), 후방(Aft), 벌크(Bulk) 등 3개의 도어로 구성돼 있다. 카고 도어는 운항 안정성과 직결되는 동체 부분의 주요 구조물로 개발 및 제작에 고도의 정밀성과 기술력을 요구한다.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는 기내 인테리어도 눈여겨볼만 하다. 대한항공 A350-900 좌석은 프레스티지클래스 28석, 이코노미클래스 283석 등 총 311석으로 구성됐다. 프레스티지클래스    프레스티지클래스는 좌석을 엇갈리게 배치한 1-2-1 지그재그 배열로 옆 좌석 간섭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좌석 너비는 22인치(56㎝), 침대 모드로 변형 시 77인치(195.5㎝)로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해 하늘 위 안락함은 물론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이코노미클래스 좌석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은 3-3-3 배열로 슬림시트를 장착해 넓은 좌석 간격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슬라이딩 좌석 쿠션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좌석을 도입해 보다 여유로운 공간에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좌석 간 거리는 32~33인치(81~83㎝)이며, 좌석 너비는 18인치(45㎝)다.  고객 취향과 편의를 고려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프레스티지클래스에서는 18.5인치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리모컨으로 더욱 편리하게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코노미클래스의 경우 파나소닉의 eX3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영화, 음악, TV 프로그램 등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제공해 승객들에게 다채로운 기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 고경력 기장 위주 A350 운항승무원 별도 훈련… 전담 정비팀 꾸리고 정비사 양성  대한항공은 새로 도입한 A350-900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고경력 베테랑 운항승무원을 별도로 선발했다. 이들은 A380과 A330, A321 등 에어버스 주요 기종과 보잉 대형기 운항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이다. 지난해 7월부터 약 6개월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에어버스의 ‘아시아 트레이닝 센터(AATC·Airbus Asia Training Center)’에서 수준 높은 훈련을 받았다. 교관 요원도 함께 양성해 향후 대한항공이 자체적으로 A350 계열 항공기 운항승무원을 체계적으로 길러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상 운항 상황 뿐만 아니라 실전을 방불케하는 고강도의 비정상 상황 대처 훈련으로 절대 안전운항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350 정비 전담반을 꾸려 빈틈없는 정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전담반을 대상으로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승인한 기종 교육 과정을 3차례 진행했고, 올해부터는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으로 A350 정비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A350 기종에 장착된 RR 트렌트 XWB 엔진을 정비하기 위해 엔진 제작사와 정비 관련 권한도 협의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A350-900과 A350-1000 등 A350 계열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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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7
  • 日오사카 여행 간 韓청소년, 성추행 체포…서경덕 "국가적 망신"
    최근 일본에 여행을 간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오사카에서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논란이다. 일본 오사카 관광지   26일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한국인 청소년 A군은 지난 24일 오사카시 주오구의 한 호텔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친구 2명과 함께 일본에 여행 온 A군은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던 현지 여고생을 뒤에서 껴안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 사건의 범인이 인근 호텔에 숙박하던 A군인 것으로 보고, 잠복 중 호텔에서 나오던 그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군은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내가 한 것이 틀림없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특히 이 사건은 일본 현지에서도 야후 재팬 등을 통해 큰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가적인 큰 망신"이라며 "만약 한국으로 강제 송환이 된다면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설날 연휴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해외 여형을 떠난 상황"이라며 "현지 관광지에 한글 낙서를 하지 않는 등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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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7
  • 검찰,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로 기소…헌정사 초유의 사태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지며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54일 만에 현직 대통령이 기소되는 초유의 상황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4차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증인신문을 하고 있다. 2025.1.23 [헌법재판소 제공. 연합뉴스]   검찰은 수사 결과를 종합 검토한 결과 윤 대통령을 기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무장한 계엄군을 국회에 투입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넘겨받은 뒤 구속기간 연장을 시도했으나, 서울중앙지법에서 허가되지 않았다. 결국 대면조사 없이 구속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윤 대통령을 기소하게 됐다. 이번 기소는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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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6
  • 설 연휴 둘째 날 전국서 강력사건에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설 연휴 둘째 날인 26일 전국에서 강력 사건과 화재, 교통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 조사 (PG)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오전 파주시 문산읍에서 20대 중반의 연인 2명이 숨졌다. 경찰은 '칼부림이 났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쓰러져 있던 이들을 발견했다. 목 부위를 다친 여성은 숨졌고 남성도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뒤 자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5일 관악구 아파트에서 흉기로 6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당시 A씨도 자해를 시도한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51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사출 성형)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80명과 소방차 등 장비 41대를 투입해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3시 32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이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건물 3개 동(6천146㎡)이 모두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아산시는 건물 주변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도 인천시 서구 석남동 4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나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주민 2명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20여명과 진화 장비 20여대를 투입해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경북 김천시에서도 이날 오후 2시 21분께 자원재활용 시설에서 불이 나 1시간 35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작업자 1명이 중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고철 압축 작업 도중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9시 31분께 부산 강서구 음식물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은 공장 1개 동을 모두 태운 뒤 인근에 있는 공장까지 번졌다. 이 불로 2천4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1시 43분께 충북 충주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중원터널 안에서는 승용차 6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 1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터널 내 정체 구간에서 앞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최초 사고를 냈으며 이후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북 전주에서는 전날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시내버스 기사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버스에 깔린 보행자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우회전하던 중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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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6
  • 27~28일 폭설 예보에 따른 빠른 귀성길 출발 당부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설 명절 귀성방향 교통량 집중이 예상되는 27~ 28일 기간에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어 운전자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평소보다 빠른 출발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기상청에 따르면 27~28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 인천, 경기는 5~15cm(많은 곳 20cm 이상), 강원내륙, 산지는 10~20cm(많은 곳은 30cm 이상)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눈을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길 고속도로는 많은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정체를 피해 평소보다 빠르게 귀성길 출발을 당부드린다”며, “강설시 운전을 할 경우 최고속도의 20~50% 감속운행,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차간거리 유지 및 스노우체인 등 차량용 월동 장구를 준비한 후 이용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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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6
  • 이혼 소송 중 아내 차량 앞바퀴 나사 뺀 남편 징역형
    이혼 소송 중인 아내의 자동차 앞바퀴 나사를 풀어 아내를 다치게 하려 한 50대 남편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픽사베이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단독 황운서 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황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의 경위 및 수단, 위험성,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피해 등에 비추면 피고인의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와 불화로 범행을 저질러 조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 있는데도 또다시 이사건 범행을 저질러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그는 "다만 다행히 운전 초기에 발각돼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 피고인이 피해자를 위해 200만원을 공탁한 점 등 여러 제반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A씨는 2023년 2월 새벽 시간대 아내 B씨가 소유한 자동차의 운전석 앞바퀴 휠 부분에 부착된 나사 3개를 푸는 방법으로 훼손해 B씨에게 상해를 가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다. B씨는 같은 날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평소와 달리 차량 바퀴가 심하게 덜컹거리며 큰 소음이 나자 보험회사를 통해 차량을 견인 조치했다. A씨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아내와 갈등이 깊어지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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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5
  • 이번 설 연휴, 직장인 13.9% 해외 여행 계획 중
    나우앤서베이가 2025년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한국 직장인들의 설 명절 연휴 여행 및 여가활동 트랜드를 분석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13%가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2025년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여행 형태는 무엇인가요?’의 질문에 47.4%(427명)가 설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13.9%(125명)는 해외 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8.7%(348명)는 여행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해외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들 중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46.4%, 58명)이었으며, 동남아시아(23.2%, 29명)와 미국(11.2%, 14명)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중국/홍콩(8.0%, 10명), 유럽(7.2%, 9명), 호주/뉴질랜드(2.4%, 3명) 등이 있었다. 러시아(0.8%, 1명)와 기타(0.8%, 1명)는 매우 적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아프리카와 중동/이스라엘은 모두 0명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계획중인 응답자들은 ‘이번 여행의 동반자는 누구입니까?’ 질문에 74.3%(410명)가 여행 동반자로 가족을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친구/연인(16.7%, 92명), 혼자(7.8%, 43명)로 나타났으며, 단체 여행을 선택한 응답자는 1.3%(7명)이었다. 기타 동반자는 0%로 특별히 다른 동반자를 선택한 응답자는 없었다. 설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는 주요 목적으로는 휴식/힐링(45.8%, 253명)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자연 및 도시 관광(31.0%, 171명)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역사 문화 탐방 및 학습(7.6%, 42명), 오락/액티비티(6.7%, 37명), 음식/미식 탐방(6.2%, 3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 활동(2.4%, 13명)과 기타(0.4%, 2명)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보였다. 설 연휴 동안 여행 계획이 없는 직장인의 주요 활동으로는 가족 모임(72.7%, 253명)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서 집안 일 정리하기(28.2%, 98명)와 영화/드라마 감상(27.3%, 95명)이 주요 활동으로 꼽혔다. 친구/지인과의 모임(21.6%, 75명)이나 혼자 조용히 보낼 계획(21.0%, 73명)도 20%가 넘는 비율을 보였다. 그 뒤로는 독서(8.9%, 31명), 운동/스포츠 활동(6.9%, 24명), 연휴 근무(6.6%,23명), 자기 계발 학습(6.3%, 22명), 온라인 게임(4.9%, 17명), 문화 예술 관람(2.3%, 8명), 기타(0.9%, 3명), 봉사 활동(0.6%, 2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2025년 설 연휴 동안의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의 13.9%는 해외 여행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그 다음 동남아시아로 나타났다. 여행 목적에 대한 질문에는 ‘휴식/힐링’과 ‘자연 및 도시 관광’을 가장 많이 선택해, 설 연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하려는 직장인의 니즈가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행 계획이 없는 직장인들은 설 연휴 ‘가족 모임’ 계획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명절 본연의 의미를 지키려는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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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2
  • 尹구속에 지지자들 서부지법 난입해 기물 파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을 습격했다. 법원 침입해 유리문 부수는 지지자들 [유튜브 '락TV' 캡처. 연합뉴스]   법치주의 최후 보루인 법원이 사실상 '폭동'으로 '무법지대'가 된 것으로 헌정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전날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에도 서부지법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3시께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극도로 흥분해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를 뚫었다. 서부지법 침입한 지지자들 [유튜브 '락TV' 캡처. 연합뉴스]   일부는 법원 담을 넘어 침입했다. 이들은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나 플라스틱 의자 등으로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마구 깨부수며 3시 21분께 법원 내부로 진입했다. 경찰 방패나 경광봉으로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하고, 담배 재떨이, 쓰레기 등을 집어 던졌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으려 시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   곳곳에서 "XX 다 죽여버려" 등 격한 욕설로 위협하면서 지지자들은 경찰을 밀어붙였고, 바리케이드는 속절 없이 무너졌다. 경찰을 향해 소화기도 난사했다. 출입구 셔터를 올리고 난입한 지지자들은 소화기 등을 던지며 법원 유리창과 집기 등을 마구잡이로 부쉈다. "판사X 나와라"라고 외치며, 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가 어디 있는지 찾기도 했다. 차 부장판사는 당시 법원 경내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입구 셔터 올리며 난입하는 지지자들 [유튜브 '락TV' 캡처. 연합뉴스]   이들의 난동으로 법원 청사 외벽도 뜯어지고 부서졌다. 지지자들은 법원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이들 중에서는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난입 11분 만인 3시 32분께 경찰이 법원 내부로 대규모 투입돼 지지자들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던 일부 지지자는 "이것은 대통령님이 원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 된 걸 어떻게 하느냐"며 서로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난입 장면을 모두 생중계로 찍던 유튜버는 자신이 현행범 체포되는 장면마저 라이브 중계했다. 경찰에 검거되자 자신은 "딸려 들어왔다"고 했다. 경찰관에 소화기 난사하는 지지자들 [유튜브 '락TV' 캡처. 연합뉴스]   지지자들의 저항이 거세자, 경찰은 신체 보호복(진압복)을 입고 경찰봉을 갖춘 기동대를 투입하는 등 총 1천400여명을 동원했고, 오전 6시께에는 법원 안팎의 시위대를 대부분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지지자 45명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돼 일선 경찰서로 연행됐다. 전날 법원 담장을 넘는 등의 혐의로 체포된 40명을 더하면 이틀간 연행자가 85명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도 일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밖에서도 지지자들이 취재진을 위협하고 카메라 메모리 카드를 빼앗거나, 사태와 무관한 행인을 진보 쪽 지지자 아니냐고 몰아세우는 등 크고 작은 실랑이가 계속됐다. "밖이 궁금해 나와봤다"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붙잡아 "중국인 아니냐"며 취조하는 시위대에게 학생의 아버지가 항의하는 상황도 목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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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9
  • '내란혐의' 尹에 공수처 구속영장 청구…현직 대통령 헌정최초
    계엄사태 45일만…국회 봉쇄해 해제표결 방해·주요인사 체포 시도 혐의 내일 영장실질심사 전망…혐의 소명과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발부 기준 尹 '적법 통치행위' 주장할듯…서부지법 관할 문제삼아 불출석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5일 만이자,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 이틀 만이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정사상 처음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윤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영장 청구 배경에 대해 "기본적으로 영장에는 범죄의 중대성, 재범 위험성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검찰에서 보낸 자료가 있어서 구속영장을 탄탄히 준비했다"고 했다. 공수처가 서부지법에 낸 청구 관련 서류는 150여쪽 분량이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구속기소)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의 정치활동까지 금지하는 불법적인 계엄 포고령을 발령하고, 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것이 혐의 요지다. 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구속영장이 접수된 서울서부지법은 곧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을 지정하고 공수처와 윤 대통령 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심문은 18일 열릴 전망이다. 혐의 소명 여부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 등이 발부 여부를 가르는 주요 기준이다.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 체포 직후 진행한 조사에서 혐의와 관련해 아무런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수처는 김 전 장관을 비롯해 주요 계엄군·경찰 지휘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중인 데다, 이들이 모두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는 만큼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다는 입장이다. 비상계엄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윤 대통령이 조사에서 진술을 일절 거부한 데다 추가 조사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만큼 석방할 경우 증거 인멸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적법한 통치 행위였던 만큼 사법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내란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영장 청구도 부적법하고,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고 항변할 것으로 보인다. 체포영장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서부지법에 한 영장 청구가 관할 위반이라는 주장도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공수처는 주거지 관할을 이유로 체포영장도 서부지법에 청구했다. 윤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의 불법 수사에는 응할 수 없다면서도 "법원에서 진행되는 절차에는 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부지법 관할의 적법성이나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심문에 불출석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윤 대통령이 심사를 포기한다면 법원은 서면 심리만 진행하거나 검사와 변호인만 출석한 상태에서 심문을 한 뒤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세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서부지법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두 차례 집행 시도 끝에 지난 15일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10시간 40분간 공수처에서 첫 조사를 받았지만,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조서에 서명·날인도 하지 않았다. 조사 초반 "비상계엄은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이며, 여러 발동 요건을 대통령으로서 판단한 부분"이라며 "(그 요건을) 판·검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게 전부다. 이후 공수처의 추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법원에 '불법 체포'를 주장하며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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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7
  • 쿠팡, 전남 장성 서브허브 구축에 150억원 투자…호남권 로켓배송 확대
    전남 장성에 4000평 규모 서브허브 구축…450명 직고용 예정 호남권 로켓배송 주문량 증가 대응 위한 결정…'식품 사막' 해소에 도움 기대 물류센터 투자가 이끈 서브허브 추가 투자...로켓배송의 ‘선순환 효과’ 정착하나 17일 오전 전남 장성군청에서 열린 장성군과 CLS의 장성 서브허브 신설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김연수 장성군의회 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홍용준 CLS 대표,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호남권 ‘로켓배송’ 확대를 위해 전라남도 장성군에 서브허브(물류센터에서 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를 구축하고 약 450명을 직고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0월 광주첨단물류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늘어난 호남권 로켓배송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투자다. 로켓배송 주문이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이는 또 다른 투자를 불러오는 ‘선순환 효과’의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 CLS는 17일 오전 전남 장성군청에서 장성군과 서브허브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쿠팡 장성 서브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용준 CLS 대표, 이개호 국회의원(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김한종 장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쿠팡 장성 서브허브는 150억원을 투자해 장성군 서삼면 용흥리 일대에 지어지며, 오는 2월 개소를 목표로 한다. 연면적 약 4000평 규모의 시설에 약 450명을 직고용할 예정이다. 장성 서브허브가 담당할 배송권역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나주시, 순천시, 여수시, 목포시, 무안군 일대를 아우른다.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하면 전남권 로켓배송 권역이 더욱 넓어지면서 생필품과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외지의 ‘식품 사막’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신규고용을 포함해 지역 소상공인 제품 매입 확대 및 오픈마켓 입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효과도 기대된다. 홍용준 CLS 대표는 “로켓배송의 확대가 지역 재투자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이루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성군민 대규모 채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개호 의원은 “쿠팡 장성 서브허브는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축산물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성군과 조속히 협의에 나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이 청년 취업난 해결과 농산물 판로 확보라는 중요한 지역현안 해결에 물꼬를 터줄 것”이라며 “장성 서브허브가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의 장성 서브허브 투자는 최근 호남권 로켓배송 주문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 지방 등 전국에 9개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지난해 초 발표했다. 그 중 하나인 광주첨단물류센터가 지난해 10월 운영을 시작하면서 광주 전남권 고객들의 로켓배송 주문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기존 물류센터 투자 계획과 별개로 서브허브 추가 투자 결정을 내린 것이다.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잇는 ‘미니 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중간 시설로 물류센터의 물동량을 분담하는 기능을 한다. 지난해 11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충북 진천군 서브허브 또한 남대전 물류센터 준공을 계기로 후속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 앞으로 각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할수록 서브허브 같은 추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을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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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7
  • 웅진씽크빅, 고객 포인트 절도 사건 발생… 지국장 연루 '충격'
    고객 정보를 악용해 포인트를 무단 사용한 지국장의 범행 전말 "허술한 포인트 관리 시스템, 고객 신뢰에 치명타" 소멸기한 안내 부족과 내부 보안 문제로 불거진 신뢰 위기 이미지 출처=웅진씽크빅 누리집   웅진씽크빅 인천 지국장이 고객의 포인트를 무단으로 사용해 물품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고객 정보와 포인트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한 이번 사건은 회사 내부의 보안 문제와 함께, 고객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12월 16일, 웅진씽크빅의 고객 A씨는 자녀의 교재를 구매하기 위해 포인트를 사용하려 했으나, 이미 사용된 상태임을 발견했다. 고객센터에 즉시 문의한 결과, 포인트를 무단으로 사용한 이는 인천 지국장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직원은 고객 정보를 고의로 수정하고, 부하 직원의 주소로 물품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해당 지국장은 그린 포인트 소멸기한이 임박한 고객들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수정하고, 이를 자신의 영리 행위에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고객 A씨와의 대면 과정에서 지국장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본사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웅진씽크빅의 포인트 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본사는 포인트 소멸기한을 고객들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직원이 이를 악용할 여지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제보자 A씨에 의하면 웅진씽크빅측은 피해 고객과의 통화에서 "시스템을 개선해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조사 계획은 제시되지 않았다. 고객들 사이에서는 자신도 피해를 입지 않았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해를 입은 고객 A씨는 78만 포인트, 약 79만 원 상당의 손실을 입었으며, 본사는 해당 금액을 현금으로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물질적 보상 외에 심리적 피해에 대한 대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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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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