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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 정지 통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1일,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대한체육회장 등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대한체육회는 동 법에 의한 공공기관(기타공공기관)이며, 회장은 공공기관의 임원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2조의3(비위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제2항은 주무기관의 장은 공공기관의 임원이 금품 비위, 성범죄, 채용 비위 등 비위행위를 한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로서 제1항에 따른 윤리경영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해당 공공기관의 임원에 대하여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 감사기관에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며,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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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최종전서 충남아산 2위 탈환...수원 6위로 승격 실패
K리그2 2024년도 전 경기가 끝났다. 마지막 경기에서 2위부터 6위까지 순위 지각 변동이 생겼다. 2위는 충남아산으로 K리그 11위팀과 강등과 승격을 두고 한 판 승부를 해야 한다. 충남 아산 주닝요 선수(왼쪽). 사진=프로축구연맹 3위는 서울이랜드 ,4위 전남 ,5위는 부산으로 결정됐다. 3,4,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0위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 먼저 4위 전남과 5위 부산이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10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하게 된다. 충남 아산 주닝요 선수(왼쪽). 사진=프로축구연맹 지난해 K리그1에서 '꼴찌'로 밀려 K리그2로 추락한 수원 삼성은 K리그1 승격의 기회마저 잃었다. 수원은 39라운드 최종전에서 5위 전남과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3)가 각각 이랜드와 부천FC를 꺾으면서 6위로 밀려났다. K리그2 1위인 안양은 바로 K리그1으로 승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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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감동의 장애인 대표팀…금메달 6개로 목표 초과
보치아 개인전 금메달 딴 정호원(위쪽)[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 장애인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의 감동을 파리 패럴림픽에서 고스란히 이어갔다. 17개 종목에 출전한 83명의 태극 전사는 폐회식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20위에 올랐다. 개막 전 목표로 삼았던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금메달 6개 이상을 획득한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이후 8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1988 서울 패럴림픽부터 2008 베이징 패럴림픽까지 매 대회 두 자릿수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로 12위에 올랐다. 리우 대회에선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로 20위를 차지했다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선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41위까지 처졌다. 도쿄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한국은 과감한 세대교체와 스포츠 과학 지원 등을 통해 대표팀 체질을 개선했고,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박진호가 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사격 R6 혼성 50m 소총 복사(스포츠 등급 SH1) 결선에서 조준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사격 간판 박진호(강릉시청)는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와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에서 2관왕에 올랐다. 사격 조정두(BDH파라스)는 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에서, 탁구 김기태는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은 보치아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에서 우승했다. 한국 보치아는 정호원의 우승으로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 금자탑을 쌓았다. 폐회식을 하루 앞둔 7일엔 김영건(광주광역시청)이 탁구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4)에서 6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황태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로 3세 다리 인근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PTS3 등급 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4.9.2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제공] 금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준 선수들도 많았다. 2000년 8월 전선 가설 작업을 하다가 고압선에 감전돼 양팔을 잃은 김황태(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수영 750m, 사이클 20㎞, 육상 5㎞를 달리는 남자 트라이애슬론(스포츠등급 PTS3)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완주했다.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두 팔이 없는 김황태는 심한 유속의 센강 물살을 배영으로 헤쳐 나갔고, 의수를 끼고 사이클을 달린 뒤 육상까지 내달렸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묵묵히 뒷바라지한 아내이자 핸들러(경기 보조인) 김진희 씨에게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혀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장애인 태권도 주정훈(왼쪽)이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스포츠등급 K44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태권도 주정훈은 남자 80㎏급 스포츠등급 K44 8강에서 골반을 다쳐 걷기조차 힘든 통증을 안고도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메달과 (평소 좋아하셨던) 고기반찬을 들고 할머니 묘소를 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정훈은 만 2세 때 할머니 댁 소여물 절단기에 오른손을 넣었다가 사고를 당했고, 할머니 김분선 씨는 그날부터 평생 본인이 죄인이라며 눈물 속에 살다가 2021년 별세했다.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조은혜(왼쪽)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찌르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9.6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영화 범죄도시의 분장팀장으로 활동하는 등 영화계의 유명한 스타일리스트였다가 낙상 사고로 장애인이 된 조은혜(부루벨코리아)의 경기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조은혜는 첫 패럴림픽에서 개인전 플뢰레 스포츠등급 B에서 4위에 올랐다. 파리 현지에서 아버지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들은 사격 김정남(BDH파라스)은 슬픔 속에서도 사격 P3 혼성 25m 권총 스포츠등급 SH1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정남은 "장례를 지켜보지 못해 매우 힘들었는데 값진 동메달을 영전에 바칠 수 있게 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조기성이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수영 남자 개인혼영 150m 스포츠등급 SM4 결선에서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24.9.2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메달 문턱에서 아쉽게 고개를 떨군 선수도 있다. 1960년 3월 9일에 태어난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 양궁 김옥금(광주시청)은 여자 단식 스포츠등급 W1과 혼성 단체전(스포츠등급 W1)에서 모두 4위를 했다. 그는 단식 4강전 5엔드 123-132에서 쏜 마지막 화살이 과녁 밖으로 나가 0점 처리가 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3엔드에선 함께 출전한 박홍조(서울특별시청)가 '1점'을 쏘는 바람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리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던 수영 조기성은 평영 50m(스포츠등급 SB3)에서 3위 선수에게 0.21초, 개인혼영 150m(스포츠등급 SM4)에선 3위 선수에게 0.16초 차로 뒤져 모두 4위에 그쳤다. 김옥금과 조기성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터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은 폐회식이 열리는 8일 육상 남자 마라톤 유병훈(경북장애인체육회)과 여자 역도 양재원(충북장애인체육회)이 마지막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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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내분 '손흥민 탓· 이강인 탓' 아니고 결국 '감독 탓'
- 결국 태극전사의 민낯이 드러났다. 국민들이 실망한 것은 아시안컵 4강전에서의 패배가 아니었다. '졌잘싸'. 말 그대로 졌어도 잘 싸웠으면 우리 국민은 충분히 응원하고 만족할 수 있었다.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은 결이 달랐다. 경기마다 막판에 터져 나온 극장 골로 '좀비 축구'라고 위안했지만 사실은 불안불안했었다. 특히 마지막 경기는 실망 자체였다. 한마디로 무기력했다. 선수 간에 호흡도 맞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라면 선수 교체라던가 임기웅변일지라도 분위기를 바꿀만한 감독의 현명한 대처를 기대했다. 하지만 호각을 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감독은 전략도 전술도 아무것도 내세우지 않았다. 고개도 숙이지 않았고 상대 감독과 웃으며 악수하고 그게 예의라 했다. 국민은 그것에 분노했다. 우리 국민은 발뺌하는 클린스만의 모습에 황당했고 미국으로 짐 싸버린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결국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에게 모든 원망이 쏠렸다. 그러다 마침내 겹겹이 숨겨져 있던 팀 내의 갈등이 외신을 통해 드러났다. 요르단 전 경기 장면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한편에선 코너에 몰린 축구협회가 선수들의 갈등을 내세워 '언플'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분히 일리 있는 분석이다. 하지만 우려할 것은 없다. 우리 국민은 언플에 쉽사리 동요되기도 하지만 곧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을 만큼 냉철하기도 하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문제는 선수들을 관리하는 감독과 축구협회 탓이라는 점은 분명해 질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소식을 종합해 보면 저녁 자리에서 주장 손흥민이 탁구 치러 가겠다는 이강인을 제재했고 이 과정에서 선수들 간에 주먹다짐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두고 손흥민과 김민재 황희찬 선수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이강인 선수를 출전시키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사진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 출전한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이런 내용이 모두 팩트라 할지라도 뭐가 달라질까. 여기서 후배들을 잘 다스리지 못했다고 손흥민을 탓하면 무엇하고 버릇없다고 이강인을 탓하면 무엇하랴. 손흥민이 국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가 갖춘 실력과 함께 매사 겸손할 줄 아는 인성이 한몫했다. 다수의 축구팬과 국민이 아는 사실이다. 재간둥이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덩치 큰 외국 선수들과 부딪치면서도 결코 기죽지 않고 어깨를 겨루는 모습에 더없이 든든했다. 더욱 더 강하게 성장해서 우리 축구의 기둥에 되길 바라 마지 않는다. 요르단전을 앞두고 촬연한 태극전사 단체 컷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그렇다. 개성 강한 젊은 헐기 선수들이 모여있다 보면 이런 저런 분란이 일어날 수 있다. 이는 우리를 둘러싼 주변의 모든 조직이 그러하다. 그중에 일부조직은 와해되고 좋은 조직은 오래 살아남는다. 좋은 조직의 공통점은 조직을 균형감 있게 끌어가는 리더십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과거 우리는 비록 개인기가 부족하더라도 정신력과 팀워크로 분전하는 태극전사를 응원해왔다. 하지만 이번 우리 대표팀은 유럽에서 이름 꽤나 날라고 있는 선수를 다수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졸전을 펼쳤다. 어번 태극전사의 분란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바는 명료하다. 앞으로 이 사건의 민낯이 어디까지 드러날지 모르지만 결국 리더십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고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과거 히딩크 감독은 엄격한 선 · 후배 간의 군기를 없애기 위해 서로 반말을 하게 했다는 일화가 있다. 군기가 너무 쎄도 문제지만 전혀 없어도 문제다. 선후배간에 밀어주고 끌어주는 유대관계가 태극전사를 강하게 만드는 원천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선후배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 감독이 와서 전략은 고사하고 그때그때 전술마저 내놓을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게 과연 무엇일까. '해줘' 축구가 전략이라면 차라리 우리 문화에 공감할 수 있는 우리나라 선수 출신 지도자가 국가대표 감독을 맡는 게 가성비에서도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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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내분 '손흥민 탓· 이강인 탓' 아니고 결국 '감독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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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졸전에 감독 경질에서 정몽규 회장 사퇴론까지 번져
-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졸전 끝에 패배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부터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천수 라이브 영상 캡쳐 사진출처=SNS 경기를 유튜브로 중계하던 이천수는 "클린스만(감독)은 아시안컵 와서는 공격하는 모습도 없다"며 "수장과 사령탑이면, 책임을 지는 자리다. 뭔가 부족한 것이 있으면 빨리 지시해서 바꿔야 하는데 2대 0으로 지면서도 교체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개그맨 이경규 라이브 영상 캡쳐 사진출처=SNS 개그맨 이경규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축구협회장이 누구야. 정몽규 물러나. 책임지고 물러나야지. 자기가 이렇게 만들어놨으면 자기가 물러나야지"라며 대한축구협회장의 실명을 언급한 후 사태를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도하=연합뉴스) 그 밖에도 많은 이들이 클린스만 감독이 스스로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정작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황당한 답변에 누리꾼들은 축구 협회가 감독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계약 연봉이 약 29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 클린스만 감독인 만큼 협회 쪽에서 그를 경질했을 시 물어야 할 위약금도 90억~100억 원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사퇴는 없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답변에 여론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축구협회의 발빠른 대처와 입장 발표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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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졸전에 감독 경질에서 정몽규 회장 사퇴론까지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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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복병' 요르단 만나 진땀 경기 끝에 '2대2 무승부'
-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복병' 요르단을 만나 진땀 경기를 치르며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전반 37분 박용우(알아인)의 자책골, 전반 추가시간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의 골에 역전당했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이 터지자 황인범과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로 향하면서 가까스로 비겼다. 요르단과 한국 모두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한 가운데, 골 득실에서 앞선 요르단(+4골)이 한국(+2골)에 앞선 조 1위를 유지했다. 조 2위인 한국은 25일 오후 8시 30분에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말레이시아와 3차전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조 1위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 조규성이 자신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E조 1위는 D조 2위와, E조 2위는 F조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 다만, 현재로서는 D조 2위가 한국과 더불어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이 될 가능성이 작지 않은 상황이어서 E조 1위가 2위보다 최종적으로 더 수월한 대진을 받는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한국은 요르단과 통산 전적에서 3승 3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요르단(87위)보다 64계단 위에 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A매치 연승 행진이 7경기에서 끊겼다. 클린스만호가 상대에게 2골 이상을 내준 것은 지난해 3월 우루과이와 평가전(1-2 패) 이후 10개월 만이다. 2015년 호주 대회부터 이어온 한국의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3전 전승 행진도 끊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바레인과의 1차전과 똑같은 필드 플레이어로 전열을 짠 4-4-2 전술로 요르단을 상대했다. 골키퍼만 무릎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김승규(알샤바브) 대신 조현우(울산)로 바꿨다. 왼쪽 엉덩이 근육이 불편해 회복에 나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종아리에 통증이 있던 김진수(전북)는 2경기 연속 명단에서 빠졌다. 조규성(미트윌란)과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을 맡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측면 윙어로 나섰다. 중원에서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에는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민재(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섰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4분 황인범의 침투패스를 손흥민이 골 지역 정면에서 슈팅으로 연결하기 직전 에산 하다드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도하=연합뉴스) 총 4분에 걸친 비디오판독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손흥민은 과감하게 정면을 향하는 파넨카 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A매치 42호 골이자 아시안컵에서 두 대회 만에 올린 득점이다. 전반 20분에는 이강인의 패스가 이재성을 거쳐 골 지역 정면의 손흥민에게 배달됐으나 손흥민의 왼발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요르단은 실점에 흔들리지 않고 한국의 측면을 공략하며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 한국은 전반 중후반 여러 차례 요르단에 코너킥을 내줬는데, 이게 결국 동점골로 연결됐다. 전반 37분 요르단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박용우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로 향했다. 기세가 오른 요르단은 전반 51분 역전골을 넣었다. 알타마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한국 수비를 맞고 흐르자 야잔 알나이마트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한국 골대 왼쪽에 꽂아 2-1을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 55분 이기제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조규성이 재차 슈팅한 것이 골대 위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기제, 박용우를 불러들이고 김태환(전북), 홍현석(헨트)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에는 조규성과 이재성 대신 오현규(셀틱)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투입됐다. 막판 요르단 진영을 몰아치던 한국은 추가시간에야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6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넘긴 컷백을 황인범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야잔 알아랍의 발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이 골은 알아랍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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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복병' 요르단 만나 진땀 경기 끝에 '2대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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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스포츠 축제 ‘강원2024’, 강릉과 평창에서 개막
- 19일 ‘강원2024’ 개회식,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과 평창 평창돔에서 동시 개최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동계청소년올림픽, 79개국 선수 1,803명 스포츠 정신 함양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2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을 앞두고 현장 점검을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를 방문해 직접 스키를 타며 바이애슬론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가 19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의 평창돔에서 동시에 개막 불꽃을 밝힌다. 강릉에서는 9천여 명, 평창에서는 4천여 명 관중들이 함께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은 강릉, 전병극 제1차관은 평창 개회식 현장을 찾아가 전 세계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한다.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인 ‘강원2024’는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으로서 79개국에서 선수 1,803명이 참가한다. 먼저 이번 개회식에서는 공식행사에 앞서 개회식 주제인 ‘우리 함께 빛나자(Let us Shine)’에 맞춰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청소년들이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댄스팀 ‘턴즈’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함께 춤 공연을 펼치며 내 안의 빛나는 별, 소우주를 발견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어 공식행사로 개최국인 대한민국 국기 입장과 게양, 올림픽기 입장과 게양, 선수‧심판‧코치 대표선서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첨단 엘이디(LED) 큐브를 활용한 ‘디지털 성화 퍼포먼스’를 비롯해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친다. 윤성빈·박승희 한국 동계스포츠 전설과 박하은·박가은·이정민 꿈나무 선수들이 ‘강원2024’ 성화 점화 특히 한국 동계스포츠의 전설과 꿈나무들이 서로 올림픽 성화를 주고받으며 14일간 불타오를 대회 성화를 점화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전 선수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서고, 쇼트트랙-지적발달장애 부문 유망주인 박하은, 박가은 자매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박승희 전 선수가 이어받는다. 최종 점화자로는 ‘강원2024’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 출전하는 이정민 선수가 나서 대회 성화를 밝힌다. 아울러 대회 개회식 이후에도 대회기간 동안 개최지 4개 시군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대회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케이-컬처의 저력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강원도립무용단 등 국공립 예술단체가 문화예술공연을 펼치고, 개최지 4개 시군 내 5개 페스티벌 사이트에서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대회기간 동안 문체부는 ‘강원2024’ 조직위와 함께 각국의 선수단과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경기 운영과 안내 체계, 수송, 관중 편의 상황 등 대회 전 부문을 꼼꼼히 살피고 지원할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문체부는 ‘강원2024’를 세계 청소년들이 케이-컬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 강원도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했다. 대회를 찾은 모두가 청소년올림픽이라는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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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스포츠 축제 ‘강원2024’, 강릉과 평창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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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 탁구 에이스 신예 대거 영입하는 한국마사회 스포츠단
- 한국마사회 스포츠단이 유망주로 손꼽히는 신예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청룡의 해를 시작했다. 유도단에서는 국내링킹 2위이자 작년 파리그랜드슬램 동메달리스트인 안재홍(22)을 비롯해, 지난 2020~2023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안준성(26), 작년 청풍기에서 2위 기록, 60kg급에서 신체조건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김화수(24), 2019년도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1위 등 다수의 국제대회 수상실적을 보유한 이문진(28) 등 총 4명의 선수를 신규 영입했다. 안재홍 선수 작년 7월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이하림 선수 등이 소속되어 있는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이번 신예 영입으로 국내 최고 실업팀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올해 있을 파리 올림픽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탁구단에서는 작년 전국남녀종별대회에서 복식 3위를 기록하는 등 복식에서 특히 강점을 보여온 백호균(23), 영도구청 팀에이스로 활약한 한은호(19) 등 남자선수 2명과 고교랭킹 1위에 빛나는 이다은(18)을 영입했다. 백호균 선수 2005년생인 이다은은 문산수억고를 졸업하고 한국마사회에서 성인 선수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이 선수는 탁구선수 출신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7살 때부터 라켓을 잡은 이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오다 지난 2021년 고1 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복식, 단체전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 왔다. 이다은 선수 이로써 서효원 등 국내 여자탁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함에 신예 이다은의 신선함이 더해진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오는 7월 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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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 탁구 에이스 신예 대거 영입하는 한국마사회 스포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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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국내 스포츠산업 매출액78조 원 돌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4일, 2022년 12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포츠산업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츠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스포츠산업 규모와 경영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20,652개 기업 중 14,000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22.3%, 종사자 수 8.4%, 사업체 수 3.9% 각각 증가 조사 결과, ▲2022년 기준 매출액은 78조 1천억 원으로 전년 63조 9천억 원 대비 22.3%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120,652개로 전년 116,095개 대비 3.9% 증가했다. ▲종사자 수 역시 44만 명으로 전년 40만 6천 명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시설업·용품업보다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매출액 42.2%, 종사자 수 12.4%로 시설업·용품업에 비해 성장률이 1.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요가, 필라테스, 태권도 등 스포츠 강습(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와 골프 등 스포츠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체형관리, 자아실현, 사교 등 개인별 운동목적에 따른 스포츠활동 업종 함께 성장 중 스포츠활동의 목적이 건강 유지에서 체형관리, 자아실현, 사교 등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관련 스포츠활동 업종의 매출액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을 살펴보면 ▲스키장 82.2%, ▲수영장 89.7%, ▲헬스클럽 등 체력단련시설업이 25.9%, ▲테니스장, 탁구장, 스쿼시장, 암벽등반 등 기타스포츠시설업이 23.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인 스포츠용품제조업의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레저스포츠용품 제조업의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람용 보트, 카약 등 스포츠용보트 건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24.4%, 종사자 수가 16% 증가했고, ▲텐트 등 캠핑용 직물제품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이 15.4%, 종사자 수가 11% 증가해 전체 스포츠용품업 매출액·종사자 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문체부는 2022년 78조 원 돌파를 시작으로 스포츠산업 규모를 2027년까지 100조 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먼저 올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융자지원(2023년 800억 원 → 2024년 1,637억 원)과 펀드(2023년 100억 원 → 2024년 300억 원) 예산을 확대했다. 저리 대출지원을 확대해 영세 스포츠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콘텐츠, 스포츠이벤트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펀드 투자를 강화한다. 스포츠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29억 7천만 원, 신규)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창업센터를 통해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사업 예산도 35억 원 증액(2023년 69억 7천만 원 → 2024년 104억 7천만 원)했다. 스포츠 분야의 선도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 예산도 27억 원(2023년 88억 원 → 2024년 115억 원) 증액했다. 이를 통해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기업 20개사를 추가로 발굴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 결과, 업종 대부분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피해를 극복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제는 피해 극복을 넘어 스포츠산업 100조 원 시장 시대를 열기 위한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 문체부는 기존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공공투자와 해외 진출 지원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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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국내 스포츠산업 매출액78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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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국가대표 보류...불법 촬영 혐의 벗을 때까지
- 최근 성행위 불법 촬영 혐의로 논란이 된 황의조(노리치시티) 선수가 당분간 국가대표로 뛸 수 없게 됐다. 지난 26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황의조는 시즌 2호 골을 넣고는 손가락을 입술에 대며 '조용히 하라'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다. 결국 이 세레머니는 불난 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사진=노리치시티 유튜브 갈무리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이윤남 윤리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최영일 부회장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고 황의조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남 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또 "(사건이) 국가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국가대표로 이 선수가 출전하면 대표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등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전까지 사법당국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지 못한다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은 자신의 3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이 무산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의조가 아시안컵에 나가려면 그전까지 수사기관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클린스만호는 한때 대표팀 '주포'였으며,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황의조 없이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 개막한다. 축구협회는 이날 회의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황의조와 관련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고 축구협회는 전했다. 이 위원장은 "수사 중이어서 (축구협회가) 사실관계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징계 등 명확한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징계 심의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조 선수. 사진=연합뉴스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여자친구를 사칭한 A씨가 황의조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사진, 영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올해 5월부터 '(사진을) 유포하겠다', '기대하라',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는 식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A씨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황의조는 논란 속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으로부터 계속 부름을 받았고, 9월, 10월, 11월 A매치 총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18일 황의조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21일 중국전에 교체 투입되자 부정적인 여론은 끓어올랐다. 더군다나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유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A씨가 황의조의 '전 여친'이 아니라 '형수'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 커져버렸다. 지난 26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황의조는 시즌 2호 골을 넣고는 손가락을 입술에 대며 '조용히 하라'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다. 결국 이 세레머니는 불난 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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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국가대표 보류...불법 촬영 혐의 벗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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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 행태
- Z세대부터 X세대까지, 38.3%가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 경험 있어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리그는 ‘프로 야구’ 프로스포츠 리그를 직관하는 이유, 세대별로 주목하는 ‘응원 문화’는 11월 13일 LG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각종 커뮤니티의 반응이 뜨겁다. LG그룹의 할인 프로모션을 기대하거나, LG트윈스의 성장 서사에 감동하는 등 LG트윈스 팬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우승을 함께 즐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 축구 K리그1 역시 올해 최다 유료 관중을 기록했을 만큼 프로스포츠 리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에 주목해 세대별로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어떻게 관람하고 응원하는지를 살펴본 ‘세대별 프로스포츠 관람 및 응원 행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가운데 야구·축구·배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3명 중 1명꼴로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자… 가장 팬덤이 탄탄한 리그는 실제로 15~53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 관람 여부를 물어봤을 때, 38.3%가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를 생중계로 시청하거나 관람한 경험이 있었다. 3명 가운데 1명 이상은 프로스포츠를 본 셈이다. 리그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 중 프로 야구를 관람한 이는 65.8%, 프로 축구는 47.5%, 프로 배구는 15.3%였다. 프로 야구의 경우 경기장에서 직관(*직접 방문해 관람)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2.5%로 세 리그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리그에 대한 질문에도 프로 야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프로스포츠 리그에 관심 두게 된 계기, 리그별로 달라 가장 선호하는 리그에 관심을 두게 된 결정적 계기가 리그별로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 프로 야구의 경우 ‘특정 구단의 연고지라서’라는 응답이 43.9%로 1위를 차지했다. 프로 축구에서는 올림픽, 월드컵 등 종합 스포츠 대회의 경기를 보고 프로 리그까지 관심을 보이게 됐다는 대답이 36.3%를 기록, 제일 높게 나타났다. 한편 프로 배구에서는 31.4%의 응답률로 예능이나 인터뷰처럼 ‘특정 선수가 나오는 콘텐츠를 보고’ 리그에 입문하게 됐다는 응답이 1위였다. 프로 야구는 팀에 대한 애정, 프로 축구는 종목 그 자체, 프로 배구는 선수에 대한 관심이 주요 관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포츠 리그 직관 이유, 세대별로 주목할 부분은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관람하는 방법은 종목을 불문하고 직접 관람이 가장 많았다. 이런 이유로 ‘경기 상황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모든 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그런데 3순위까지 살펴보면 응원 문화와 관련된 재미있는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Z세대와 전기 밀레니얼, X세대에서 응원가나 치어리딩 등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서’라는 응답이 2위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Z세대의 경우 71.2%라는 비율이 주목할 만하다. 전기 밀레니얼의 58.6%, X세대의 57.8%가 응답한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다. 후기 밀레니얼의 경우 ‘경기장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52.9%로 2위를 기록했다. 연령이 어린 세대일수록 경기 자체만큼이나 응원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을 미루어 봤을 때, 프로스포츠 직관을 하나의 축제처럼 가볍게 즐기는 경향이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들이 프로스포츠에서 즐기는 응원 문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프로스포츠 굿즈 및 관련 용품 구매자, 평균 11.8만 원 지출 프로스포츠 팬덤이 아이돌 팬덤만큼이나 굿즈에 진심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패션 아이템부터 인형, 포토카드, 문구류 등 많은 스포츠 굿즈가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굿즈 구매 경험이 가장 높은 것은 유니폼(63.6%)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포츠 굿즈는 팬덤에게 소속감을 줄 뿐만 아니라 응원 도구로도 활용되는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운영하는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에서는 유니폼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다는 대답이 있어 눈에 띈다. 한편, 굿즈 구매 경험자 가운데 1년 내 굿즈 및 관련 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11.8만원이었다. 1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7.3%로 과반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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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관람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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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한국테니스선수권 27일 개막…테니스 강자들 김천 총집결
- 국내 테니스 대회 중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흘간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증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연합뉴스]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억원이다. 단식 우승자에게는 1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6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복식 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단식 우승자는 국내 최다 KTA 랭킹 포인트 400점을 받는다. 올해 대회 관전 포인트는 남녀 단식 디펜딩 챔피언인 정윤성(의정부시청)과 김다빈(강원도청)의 대회 3연패 달성 여부다. 정윤성은 1978년 주창남 이후 무려 45년 만에 남자 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 정윤성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연합뉴스]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 복식에서 우승한 정윤성은 국가대표로 데이비스컵 본선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정윤성은 "우승이 목표다.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이자 김천이 고향인 이재문(KDB산엄은행)이 정윤성의 대항마로 꼽힌다. 이재문은 아직 이 대회 단식 우승 경험이 없다. 여자 단식에서는 김다빈이 1989년 박말심 이후 34년 만의 3연패를 노린다. 김다빈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연합뉴스] 다만 이달 폐막한 전국체전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이 변수다. 김다빈은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조금 걱정이다. 종아리 근육이 조금 찢어졌다"면서 "3연패라는 거대한 생각을 하기보다는 매일 집중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국가대항전 빌리 진 킹 컵에서 최우수선수상(MVP) 격인 하트 어워드를 수상한 데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동메달을 따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백다연(NH농협은행)도 여자 단식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백다연은 아시안게임에 이어 치러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라이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 경상북도테니스협회, 김천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김천시체육회가 후원한다. 전 경기를 현장에서 무료로 관전할 수 있다. 또 유튜브 '대한테니스협회TV'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31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까지 6일간 온라인 생중계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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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한국테니스선수권 27일 개막…테니스 강자들 김천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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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 마라톤 오는 28일 개최
- 물오른 경주마들이 질주하는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에서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28일 토요일, 경마 경주로를 활용한 이색 이벤트 ‘제2회 경주로 마라톤 Run&Fun’을 개최한다.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 마라톤 오는 28일 개최 경주마들이 활약하는 모래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색 마라톤 행사는 지난해에 참여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이어진다. 10월 28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이어지는 경주로 마라톤 행사는 1천5백명이 참가할 수 있는 4개의 경주가 펼쳐진다. 가장 먼저 3.3km거리의 ‘경쟁런’이 남자부와 여자부로 열린다. 마라톤 치고는 짧은 거리지만 발목까지 빠지는 8cm깊이의 모래 경주로는 상상 이상의 체력소모와 감속효과를 가져오기에 빠르게 완주하기는 보기보다 쉽지 않다. 개인전 이후엔 특별한 이벤트 경기가 이어진다. 남녀가 200m씩 이어달리는 ‘커플런’ 경기엔 총 50커플 1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3인 이상 가족들이 참여하는 400m 거리의 ‘패밀리런’경기도 주말을 맞이한 가족들에게 건강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탁구여제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선수들도 마라톤 경기에 함께 달릴 예정이다. 경주로 마라톤 대회에서 순위권 성적을 거둔 참여자들에게는 이동형TV, 고급 스피커, 헤드셋, 냉장고 등 경주마 부럽지 않은 경품이 주어진다. 달리기에 자신 없는 이들도 순위에 상관없이 즐거운 주말 저녁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레크레이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달리기로 출출해진 허기를 달래줄 푸드트럭들도 준비된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제2회 경주로 마라톤 Run&Fun’의 참가신청 및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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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 마라톤 오는 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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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농구X스트리트 문화 페스티벌 열린다”
- 국내 최대 규모의 농구X스트리트 문화 페스티벌 브랜드 훕잼(HOOP JAM)이 21일부터 양일간 춘천 송암 레저스포츠타운에서 ‘2023 훕잼 춘천(2023 HOOP JAM Chun Cheon)’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2023 HOOP JAM Chun Cheon 행사 포스터 / 사진=훕잼 제공)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열리는 훕잼(HOOP JAM)은 건전한 농구 문화 정착과 스트리트 농구를 하나의 문화 페스티벌로 끌어올리고 국내 농구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첫 행사에만 약 3천여명 이상의 누적 관객과 약 400여 명의 참가 선수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만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농구 스트리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레저 대회 No.1 도시 춘천에서 열리는 훕잼은 일반인 대상의 <3대3 토너먼트>, <5대5 토너먼트> 와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하는 <올스타 게임> 등의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 게임>은 농구 선수와 연예인 등 셀럽 초청 경기로, 남녀 참가팀 중 일부를 선발해 팀을 이뤄 5대5 대항전을 진행한다. 지난 해 <올스타 게임>은 탤런트 박재민, 가수 마이티마우스의 쇼리, 전 농구 선수 이승준, 배우 권성민 등이 참가했다. 또한 이규섭 전 삼성 코치,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 이상민 전 서울 삼성 감독, 전 농구선수 한기범 등 많은 스포츠인들과 연예인들, 하하, 스컬, 더콰이엇, 염따, 리버스크루 등이 공연을 펼치면서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올해도 쇼리와 이승준이 선수로 참석하며, 하하와 스컬의 메인 공연, DJ DOC 이하늘이 디제잉을 펼칠 예정이다. 호스트 MC로 프라임(Prhyme), 그래피티 아티스트 JAYFLOW, XEVA, 디제이 노아(NOAH), 디제이 주비트레인(JUVIETRAIN) 등이 참석해 작년 못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의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셀럽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훕잼은 농구 대회 외에도 ▲DJ & 비보이 라이브 퍼포먼스 ▲뮤지션 아티스트 공연 ▲럭키드로우∙게임 등 관객 참여 이벤트 ▲F&B(Food&Beverage) ▲스폰서쉽 브랜드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축제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국내 유명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COOL RAIN)이 NBA 최고 선수들의 대형 피규어 작품도 행사장에 전시된다. 훕잼 총괄하는 황의규 대표는 “국내 농구 대회 문화에 획기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뜨거운 인기에 감사하다”며, “올해는 더 커진 규모와 함께 특별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하고자 레저 스포츠의 메카인 춘천에서 ‘2023 훕잼 춘천’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리는 춘천 송암 레저스포츠타운은 서울 1시간30분 거리의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야구장, 테니스장, X게임 경기장 등 다양한 경기 시설을 갖춘 레포츠 타운이다. 주변에 아름다운 경관까지 갖춰 전국에서 많은 스포츠인들이 방문을 하는 명소다. 이번 행사는 약 400여 명이 선수로 경기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람객은 작년보다 2배 많은 약 6천여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구글폼을 이용하거나 위플레이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우승팀에게는 다양한 시상품과 경품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와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주최사로 함께하며, 메인 협찬사 훕시티(HOOP CITY), 협찬사 비비고, 오리지널 스포츠(Original Sports), 윌슨, 추신水, 익스트림 모션(EXTREME MOTION)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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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중전', 포털 '다음' 91%가 중국 응원..."여론조작 개입 증거" 의혹 제기
-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 페이지에 중국과 북한 등으로 의심되는 '여론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응원 페이지. 사진=박성중 의원 블로그 여당인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이 운영하는 클릭 응원·댓글 응원 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조작 세력이 가담한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8강전 경기 당시 다음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클릭 응원은 2천만건으로, 전체 응원 클릭의 91%를 차지했다. 당시 한국을 응원한 클릭은 9%에 그쳤다. 중국 응원이 가장 많았을 때는 93%에 달하기도 했다. 다음 클릭 응원은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횟수 제한 없이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박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에서 축구 한중전의 중국 응원 비율이 90%를 넘는다는 것은 상당히 비정상적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로그인을 해야만 쓸 수 있는 댓글 응원은 한국 응원 비중이 99%에 달했다. 네이버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응원 페이지. 사진=박성중의원 블로그 네이버의 경우 클릭 응원에서 중국에 대한 응원 비중은 6%에 그쳤다. 나머지 94%는 한국을 응원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박 의원은 "우리나라 포털에 대한 중국 특정 세력들의 개입이 일부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고, 나아가 중국 IP를 우회해서 사용하는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털 사이트는 중국 등 해외 IP로 접속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에 대한 국적 표기와 댓글 서비스 원천 폐쇄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에서는 이러한 조작행위를 하는 자나 조작에 가담한 자, 이를 방치하는 포털 사업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및 시행령 위반으로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도록 법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방위 소속 김병욱 의원도 성명서를 내고 "다음이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어간다면 여론조작 방관자를 넘어 여론조작의 몸통으로 의심받더라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며 "'유사 드루킹 일당'이 다시는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지 못하도록 이번 사태의 원인과 배후를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지난 3일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을 두고 국민적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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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중전', 포털 '다음' 91%가 중국 응원..."여론조작 개입 증거"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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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하다 금메달 놓쳐…병역특례도 물거품
-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에서 세리머니를 하다 막판 역전을 당해 금메달을 놓쳤다. 지난 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대표팀 정철원 선수가 결승선 통과 직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가 바로 뒤에 있던 대만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사진=연합뉴스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두 번째로 들어왔다.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를 달리던 한국 대표팀은 결승선 바로 앞에서 대만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1위 대만(4분5초692)과 불과 0.01초 차이였다. 메달의 색깔이 바뀐 이유는 마지막 주자 정철원의 섣부른 세리머니때문이었다. 정철원은 결승선을 앞두고 승리를 예감한 채 만세를 부르는 세리머니를 했다. 그사이 뒤에 있던 대만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왼발을 쭉 내밀며 정철원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행동이 나은 결과는 메달의 색깔을 바꾼 것이 아니다. 팀동료의 병역혜택도 사라져버렸다. 경기 후 1위를 했다고 생각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다 뒤늦게 공식 기록을 확인한 뒤 당혹해 했다. 이후 기자들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울먹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대표팀 관계자들도 경기 영상을 확인하고 심판진 설명을 듣고 나서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진 못했다. 시상식 후 정철원은 "제 실수가 너무 크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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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하다 금메달 놓쳐…병역특례도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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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단식 빠질래요'…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에 올인한 전지희의 결단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탁구협회는 단식 엔트리 2장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에 빠졌다. '에이스'로 떠오른 신유빈(19·대한항공)은 랭킹(8위)으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확실한 단식 자원이었다. 두 번째 엔트리가 문제였다. 대표 선수 중 신유빈 다음으로 랭킹(33위)이 높은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가 유력해 보였다.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왼쪽)가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10년 넘게 국내 최강으로 군림해온 실력도 실력이지만, 국제대회 경험까지 풍부한 전지희는 버리기 힘든 단식 카드였다. 그런데 전지희는 장우진과 함께 나설 혼합 복식, 신유빈과 함께 도전한 여자 복식에서도 메달권 성적이 기대됐다. 여기에 여자 단체전까지 4개 세부 종목을 다 소화한다면, 서른 줄에 접어든 전지희의 체력이 버티지 못할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전지희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단식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대표팀에 먼저 전달했다. 혼합 복식, 여자 복식에 집중하는 한편,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 무대가 될 수 있는 동료이자 언니 서효원(36·한국마사회)에게 '라스트 댄스'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신유빈-전지희(왼쪽)가 북한 차수영-박수경을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전지희 덕에 서효원은 3번째 아시안게임 단식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그는 16강에서 도전을 멈췄지만 원 없이 싸웠다. 힘을 아낀 전지희는 장우진과 혼합 복식 동메달을 합작하더니 탁구 경기 일정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신유빈과 금메달을 수확해냈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이날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치러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국 탁구가 21년 만에 수확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전지희가 던진 '신의 한 수'가 한국 탁구사를 바꿔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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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4년만에 첫 우승 일군 엄마 골퍼 박주영...279번째 도전 '인간 승리'
- 박주영(33)이 프로골프 데뷔 1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결혼하고 엄마가 된 지 1년여 만에 이룬 승전보다. 박주영 프로. 사진=KLPGA 제공 박주영은 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주영은 무려 279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주영은 그동안 5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은 없었다. 2008년부터 2년 동안 뛰었던 드림투어와 잠깐 다녀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까지 합쳐 이번 우승이 프로 무대 첫 우승이다. 이로서 박주영의 '첫 우승' 기록은 KLPGA 투어에서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이 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KG 오픈에서 서연정이 기록한 260번째 도전만의 첫 우승이었다. 박주영은 2021년 결혼해서 작년에 아들을 출산한 후 1년가량 골프를 쉬다가 지난 4월 복귀했다. "아들을 재워놓고 나서 퍼팅 연습을 했다"고 할 만큼 육아와 투어를 병행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박주영은 엄마가 되고 나서야 그토록 기다리던 우승을 차지했다. 엄마 골퍼 우승은 김순희, 안시현, 홍진주에 이어 네 번째다. 박주영이 우승을 하면서 하나의 기록이 더 생겨났다. KLPGA 투어 처음으로 자매가 투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박주영의 두살 위 언니 박희영은 KLPGA 투어에서 6차례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8천만원을 받은 박주영은 상금랭킹 순위로도 40위에서 21위로 19계단이나 단숨에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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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4년만에 첫 우승 일군 엄마 골퍼 박주영...279번째 도전 '인간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