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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전 철수 했던 모토로라 5G 폰 ‘엣지30’ 들고 귀환
    지난 2012년 12월 국내 철수를 전격 선언했던 모토로라코리아가 10년만에 5G 스마트폰 ‘엣지30(Edge 30)’을 국내 출시했다. 모토로라가 출시한 ‘엣지30’ 사진=모토로라코리아 제공   모토로라 엣지30은 모토로라의 최초 자급제 시장 출시 모델로, 이커머스 기업 단독 파트너인 쿠팡에서 25일 오전 7시부터 판매됐다. 알뜰폰은 LG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에서 판매한다. 엣지30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5G 스마트폰 설계를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손에 쏙 잡히는 6.79mm 슬림 사이즈를 구현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778G+ 5G 모바일 플랫폼 기반으로 8GB 메모리(RAM)와 128GB 저장 용량 모델로 제공된다.  슬림 디자인과 155그램 초경량 설계가 어우러져 장시간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사용자들의 손과 팔의 피로감을 확연히 덜어준다. 엣지30에는 전체 화소 즉시 자동 초점을(Instant All-Pixel Auto Focus) 사용한 50MP 울트라 와이드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촬영과 근접촬영을 지원하는 총 세 개의 후면 카메라 그리고 32MP의 전면 카메라가 내장됐다.  엣지30은 퀄컴 스냅드래곤 778G+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지연 없는 다운로드, 스트리밍 및 화상 채팅을 수행하고 고급 모뎀을 사용해 가장 빠른 Wi-Fi 6E1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 4020mAh 배터리를 지원하며, 터보파워 33와트(TurboPower 33W) 고속 충전기는 단 몇 분 충전으로 몇 시간 동안 배터리 전원을 제공한다. 레디 포(Ready For) 기능으로 모니터나 TV에 무선으로 엣지30을 연결해 더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화상 전화가 가능하고, 데스크탑을 활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엣지30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노트북 브랜드인 레노버 씽크패드(ThinkPad)에 적용된 보안 플랫폼 씽크쉴드(ThinkShield) 기술이 탑재돼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모토로라 엣지30은 미티어 그레이, 슈퍼문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공식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며, 자급제는 25일부터 쿠팡 제트배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알뜰폰은 LG헬로비젼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 다이렉트 온라인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쿠팡 와우회원 대상으로 46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신재식 모토로라코리아 사업총괄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5G 스마트폰 모토로라 엣지30은 업계 최고의 기능으로 사용자가 창의력과 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며 “앞으로도 보급형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다양한 모토로라 제품을 국내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의 귀환 소식에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차지했던 자리를 노려 높은 성능과 반값 경쟁력으로 가성비 높은 틈새시장을 공략할 전략으로 보인다. 최근 알뜰폰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진 것을 계기로 알뜰폰 시장과 온라인 유통채널에 승부수를 건 듯 하다. 다만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킬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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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5
  • 그래픽카드 RTX4090 출시에 PC주변기기 시장 꿈틀
    이달 출시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4090’ 출시에 PC주변기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신제품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계획하는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19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10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의 판매이력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2021년 10월 4일~17일)대비 거래액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항목 별로는 메인보드의 거래액이 58% 증가했으며, 케이스가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HDD(하드디스크)와 CPU도 각각 17%, 11% 증가했다. PC주요부품의 주문량도 증가했다. 항목 별로는 파워와 메인보드의 주문량이 각각 30%, 29% 증가했으며 그래픽카드와 케이스는 각각 18%, 12% 증가했다. 다만 램과 SSD는 각각 10%, 16%의 감소폭을 보였다.   그래픽카드 구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파워, 케이스, 메인보드 시장에선 RTX4090에 최적화 된 규격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지포스 RTX4090은 850W이상의 정격파워를 요구하고 기존 그래픽카드보다 길어 상대적으로 큰 사이즈의 케이스가 필요하다.  파워 시장에선 1000W이상 제품의 거래액 점유율이 전년비 4%p 오른 18%p를 기록했으며, 케이스 시장에선 깊이 500mm이상 제품의 점유율이 5%p 증가해 26%p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메인보드는 ‘PCIe4.0’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제품의 거래액 점유율이 3%p 증가하며 39%p를 기록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RTX40 시리즈 출시 전까지 구매를 미루던 대기수요자 들이 구매에 나서며 메인보드 등 주변부품의 거래가 증가세를 보였다”며 “다만 RTX4090가 고사양의 고가 제품인 데다 현재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전반적인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기 보다는 고사양 제품의 비중 증가로 거래액을 증가시키는데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나와는 지난주부터 자사의 상품리스트 및 상품블로그를 통해 RTX4090의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의 최저 판매가 추이와 함께 규격, 크기, 리뷰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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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가전
    2022-10-20
  • 카카오톡 멈추자 라인, 텔레그램 등 사용자 수 급증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주말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라인, 텔레그램 등 메시지 앱의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인포그래픽=와이즈앱·리테일·굿즈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16일 카카오톡 사용자 수는 3,905만 명으로 화재가 일어나기 전인 14일 사용자 수 4,112만 명 대비 207만 명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카카오톡을 제외한 라인, 텔레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등 메시지 앱의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메시지 앱은 라인으로 지난 14일 43만 명에서 16일 128만 명으로 사용자가 85만 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6일 라인 전체 사용자 128만 명 중 66%에 달하는 수치이다. 두번째는 텔레그램으로 지난 14일 106만 명에서 16일 128만 명으로 22만 명 증가했다. 세번째는 페이스북 메신저로 지난 14일 122만 명에서 16일 141만 명으로 19만 명 증가했다. 네번째는 위챗으로 지난 14일 51만 명에서 16일 46만 명으로 5만 명 감소했다. 설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메시지 앱은 라인, 텔레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 위챗 순이었다. 이 중 라인의 설치자 수는 지난 14일 291만 명에서 16일 364만 명으로 설치자 수가 72만 명이나 크게 증가했다. 카카오톡 오류가 주말 동안 지속되며 대체 서비스를 찾는 사용자가 많아졌고, 이로 인해 라인, 텔레그램, 페이스북 등 메시지 앱의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의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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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정보통신
    2022-10-17
  • 화재로 멈춰버린 '카카오톡'…일상생활도 곳곳 마비
    카카오톡(카톡)이 멈췄다. 카톡이 먹통이 된 이유는 화재였다. 화재는 주말인 15일 오후 3시19분께 발생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 주식회사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불이 났다. 3분 뒤인 오후 3시 22분,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 서비스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톡이 멈춘 일상이 시작됐다. 멈춰버린 카카오톡. 사진=연합뉴스 오후 3시 30분.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 카카오T 등 애플리케이션과 네이버 일부 서비스에 오류가 생기면서 작동이 멈췄다. 카톡에서 문자를 보내도 전송이 되지 않았다. 사진이나 동영상 전송은 말할 것도 없다.  화재가 난 데이터센터 서버를 이용하고 있던 네이버의 검색 기능과 뉴스, 쇼핑, 카페, 블로그, 시리즈온, 오픈톡, 스마트스토어센터 역시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했다. 경찰 감식 결과에 따르면 SK C&C 지하 3층 전기실의 배터리 랙 5개가 전소된 상태로 배터리 또는 랙 주변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불은 8시간여 만인 15일 오후 11시 46분께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톡은 화재 발생 다음날인 16일 오전 1시 31분께부터 모바일 버전 중심으로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되면서 메시지 수신 알림음도 작동했다. 하지만 카카오톡 PC 버전의 경우 로그인 기능이 마비됐다가 오전 10시 25분께부터 가능해졌다. 이후 보이스톡·페이스톡, 채팅방 생성, 이모티콘, 프로필 편집 기능 등 다른 서비스도 정상화됐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지 25시간이 지난 오후 5시도 용량이 큰 사진과 동영상 파일은 전송되지 않았다. 쇼핑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었다. 카톡 외에 포털 '다음'과 카카오페이, 카카오 T 역시 하나둘씩 정상화됐다. 카카오페이는 송금, 증권, 보험 등 주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인증, 알림톡 등 일부 서비스는작동되지 않았다. 택시나 대리기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거의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데이터센터 화재만으로 먹통 메신저 신세가 됐다. 카카오톡이 아니더라도 문자 등을 이용해 급한 볼 일이나 약속에 대응할 수는 있지만 이미 많은 국민들은 카톡이 없는 일상에 대비할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진짜 문제는 무엇일까? 일상이 마비된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 센터에 불 한 번 났다고 일상에 지장이 생긴다면 우려할 수 밖에 없다. 카카오톡 등 다른 앱서비스 장애가 오랫동안 지속된 배경에는 재난에 대응하는 매뉴얼이 미비하고 실시간 데이터 백업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탓이다. 카카오 서비스 서버는 판교에 있는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애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다. 화재가 나 데이터센터가 멈추더라도 백업 데이터센터가 비상시 제대로 작동했어야했다. 서비스 장애의 1차 원인은 분명 데이터센터 전기실에서 난 불이지만 카카오의 대다수 서비스가 만 하루가 지나는 동안 장애를 겪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전문가들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빨리 서비스를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이 멈추자 네이버는 모바일에 라인 광고까지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복구 측면에서 보면 네이버에 비해 카카오의 대응이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인터넷과 포털, 앱 서비스 등의 서버는 화재나 지진, 테러 등으로 한 곳이 작동을 멈춰도 다른 센터에 백업된 데이터로 서비스를 바로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이중화 작업은 했지만, 사고가 난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 약 3만2천 대의 전력 공급이 안 될 정도로 불이 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인기검색어와 멀티프로필 노출 피해 내용. 자료=트위터 한편,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카톡 '멀티프로필'에도 장애가 발생했다며 논란이 일었다. 16일에는 특정인에게만 노출되어야할 멀티프로필이 다른 이용자에게 공개됐다며 해당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확산됐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서는 '멀티프로필'가 인기 키워드로 꼽혔다. 멀티프로필은 상대에 따라 각각 다른 프로필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으로 최대 3개의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트위터에는 멀티프사 노출로 인해 불륜사실이 드러날 위기에 놓였다는 글과 자료 사진이 올라왔다.  멀티프로필 노출 논란이 일자 카카오 측은 멀티프로필이 특정인(그룹)에게만 보이도록 설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오류 와중에도 기존에 사용자가 이를 볼 수 있도록 설정한 그룹 외에까지 노출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장애 사태로 멀티프로필을 업데이트할 때 속도가 지연되면서, 멀티프로필을 바꿨는데도 이전 것이 표시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이런 경우라도 기존에 설정한 그룹 외의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이 된 것은 아니다”고설명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이 되지 않았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특정인에게만 보이는 멀티프샤를 기존 설정된 그룹의 이용자가 봤다면 사생활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다. 카톡 '먹통' 사태는 주말 사이 피해가 속출했지만 그나마 주말이라 큰 혼란을 피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평일 업무시간이나 퇴근 후 약속을 한 경우에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을 수도 있다. 카톡 등 서비스가 사기업인 카카오가 운영하는 인터넷 플랫폼이지만 정부 등 공공기관에서도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병무청은 현역 입영과 예비군 훈련 통지서를 카카오톡을 통해 발송하고 있다. 입영 통지서의 경우 병무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먼저 보내고 수신자가 확인하지 않을 경우 2차로 카카오톡을 통해 발송한다. 국민들이 다수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서비스 등 민간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행정 정보를 공지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가 있다. '구삐'는 각종 생활형 행정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7개 민간 앱을 통해 건강검진, 전기요금, 운전면허 갱신 등 23종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 과태료나 범칙금의 납부 기한 등 위법 행위에 대한 정보도 이들 사설앱을 통해 발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란이 빚어졌을 때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해 잔여 백신 조회와 예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카오톡 먹통 등 화재 피해가 이틀 연속 지속되자 대통령도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카카오, 네이버 등 디지털 부가 서비스 중단으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지시에 정부도 주말을 잊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다. 정치권도 거들었다. 여야를 떠나 정치권은 이번 사태가 국민 생활에 미친 영향이 큰 만큼 국정감사에 카카오와 네이버, SK 주식회사 C&C 경영진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카카오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신속한 피해보상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하면서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카카오T 먹통 사태로 인해 택시 기사들이 운행에 차질을 빚은 점을 지적했다. 카카오 택시 앱으로 콜을 받는 기사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의 92.8%에 달한다. '카카오T'를 통한 호출에 크게 의존하는 기사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승객도, 기사도 앱을 쓰다보니 무작정 거리로 나설 수도 없었다.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택시기사들에 대한 보상안을 추후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17시간 30분가량 서비스가 안 됐다"며 "가맹 택시 기사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 있기에 피해 금액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정작 택시기사들은 피해보상에 기대가 크지 않다.일부 기사들은 피해보상액이 얼마가 될지도 모르고 보상이 이뤄진다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유료앱 이용자에게는 피해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과 웹툰 서비스 카카오웹툰은 사과문과 함께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했다. 멜론은 16일 공지를 통해 "(전날부터 오류를 빚은) 카카오 계정 로그인 및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상화된 상황이지만, 일부 기능들은 복구가 진행 중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0-17
  • 카카오톡 먹통 원인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카카오톡 메신저 오류의 원인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였다. 주말인 15일 오후 SK C&C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SK 판교 캠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등 실생활에 불편을 초래했다.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3시 3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로 네이버와 카카오, 일부 SK그룹 관계사의 서버가 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카카오톡 등 여러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용에 불편을 초래했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장애는 오후 3시 30분께부터 오후 6시 20분 현재까지 3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는 로그인이 안 되고 있다. 주말인 토요일 오후 카카오톡 장애가 발생하면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경우 3시간째 로그인이 안 되고 메일이나 커뮤니티 서비스, 뉴스, 웹툰 서비스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뉴스 기사는 제목은 표시되지만 해당 기사를 클릭하면 내용이 보이지 않거나 검색 결과는 표시되지만 세부 페이지에는 접속이 되지 않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와 카카오 T 앱 등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송금 등 일부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카카오게임즈의 일부 게임에서도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세부 장애 범위 등은 파악 중이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도 이날 화재 여파로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인 '쇼핑라이브'에서 스마트스토어 상세 페이지 접속이나 구매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토어에서는 한때 리뷰 영역 노출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서도 한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는 제보도 쏟아졌다. 네이버는 "오후 4시부터 오류가 발생해 복구를 진행 중"이라며 "오류에 따른 보상 방안과 이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SK C&C 데이터센. 사진=SK C&C 홈페이지 SK C&C가 불이 났는데도 SK텔레콤은 화재 영향을 덜 받았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SK 주식회사 C&C 측은 데이터센터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는 전기실에서 시작됐으나 서버와 전산실로는 번지지 않았으며, 전원 공급 차단 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구까지는 2시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2시간 안에 전체 서비스를 복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0-15
  • 로봇 강국 日서 인정받은 LG 클로이 로봇
    LG전자가 일본 최대 쇼핑몰인 이온몰(AEON Mall)에 LG 클로이 가이드봇(CLOi GuideBot)을 공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를 기반으로 일본 대형 쇼핑몰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문객을 안내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 전·후면에 탑재한 27형 터치 디스플레이는 복잡한 쇼핑몰 내에서도 눈에 잘 띄어 맞춤형 광고판 역할도 수행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최근 일본 기후현 토키시에 위치한 이온몰 토키(Toki)점에 LG 클로이 가이드봇 2대를 공급했다. 지난달 이온몰 나리타(Narita) 지점에 이어 연이어 대형 쇼핑몰에 안내 로봇을 공급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대면 서비스에 최적화된 클로이 로봇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 독일 등과 함께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 강국이다. 최근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함께 서비스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현지 로봇 업체를 비롯한, 중국 등 여러 국가의 로봇 제품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클로이 로봇을 일본 최대 쇼핑몰에 연이어 공급한 것은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 LG전자는 지난 5월 일본 식당 프랜차이즈와 미국 식당, 마트 등에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하며 해외 서비스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최근에는 일본 가라츠시 내 병원에서 비대면 방역 로봇인 클로이 UV-C봇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등 해외에서 로봇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다른 로봇과 차별화된 다양한 기능과 탁월한 안전성을 앞세워 주목 받고 있다. 제품 전·후면에 탑재한 27형 터치 디스플레이는 큰 화면으로 복잡한 쇼핑몰 내에서도 눈에 잘 띄어 일반 사이니지 전광판 등을 대신해 맞춤형 광고판 역할도 수행한다. 뛰어난 안전성도 장점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를 기반으로 쇼핑몰 곳곳을 이동하며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많은 방문객들로 혼잡한 매장 내 이동 중 에스컬레이터나 장애물을 만나도 제품 상·하단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스스로 안전하게 경로를 변경해 이동하는 모습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사람의 음성을 로봇이 이해하도록 변환하는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어,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안내를 지원한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은 고객에게는 로봇이 사진을 찍어주고 문자로 보내주기도 한다.  로봇 관리도 편리하다. 운영자는 통합 관제 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탑재된 콘텐츠 및 운행 스케줄 등을 편리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안내 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다른 지점에도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배송 로봇 등 다양한 클로이 로봇과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공항에서 안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총 7종의 클로이 로봇 라인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 클로이 로봇 솔루션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로봇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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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신기술
    • 4차산업/ AI
    2022-10-09
  • '가격보다 안전성', OS빠진 '깡통노트북' 점유율 10년來 최저
    운영체제(OS)를 기본 탑재하지 않은 `프리도스(FreeDOS)' 노트북, 이른바 ‘깡통노트북’의 3분기 판매량 비중이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했다.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가격보다 안전성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운영체제(OS)를 기본 탑재하지 않은 `프리도스(FreeDOS)' 노트북   5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운영체제가 포함되지 않은 프리도스 노트북의 판매량 점유율이 3분기 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7%p, 재작년 동기 대비 15%p 하락한 수치다. 반면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노트북의 3분기 판매량 점유율은 52%로 작년 동기 대비 8%p, 재작년 동기 대비 15%p 증가했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윈도우 운영체제가 탑재 된 노트북이 프리도스 노트북의 분기 판매량 점유율을 앞지른 것은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10 년 만이다.   프리도스 노트북은 윈도우 등 운영체제가 설치돼 있지 않아 깡통노트북으로 불린다. 운영체제 가격이 포함돼 있지 않은 만큼 일반 모델보다 다소 저렴하게 판매되며 대신 사용자가 직접 운영체제를 구해 설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본의 아니게 불법복제 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게 될 수 있다. 다나와 측은 가격보다 편의성, 안전성을 중요시 하는 최근 소비자 들의 소비 경향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프리도스 노트북의 판매비중은 노트북의 용도 및 가격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다. 그래픽카드가 탑재 된 게이밍노트북 카테고리(평균구매가 161만원)에서 프리도스 노트북의 3분기 판매량 비중은 52.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휴대용노트북(평균구매가 139만원)은 35.9%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래픽작업용 노트북(평균구매가 166만원)과 사무/인강용 노트북(평균구매가 106만원)은 각각 47.7%, 39.7%를 기록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고사양 제품일수록 자신이 원하는 운영체제를 설치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 프리도스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고, 휴대성이 강조 된 제품일수록 OS탑재 제품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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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6
  • 스마트폰 무선마이크 '아이마이크 M1' 출시
    ㈜티앤아이는 2022년 9월 30일 자사브랜드인 ‘아이마이크’의 M1을 국내 정식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이마이크 M1   아이마이크 M1은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전문가 수준의 녹음 출력을 제공하는 무선마이크이다.    플러그 앤 플레이 타입으로 앱 없이 라이브 스트리밍, 브이로그, 인터뷰, 영상교육, 일반 녹음 등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티앤아이의 ‘우리형닷컴’ 자사몰 및 스마트스토어 그리고 쿠팡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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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1
  • 롯데케미칼,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활용한 제품 생산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 부회장)이 국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열분해유 기반의 납사(Naphtha)를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상업 생산했다고 28일 밝혔다. 왼쪽부터 열분해 납사로 생산한 롯데케미칼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열분해 납사, 폴리카보네이트 제품 출처=롯데케미칼   이번에 생산한 제품은 폴리카보네이트(PC, Polycarbonate)로, 충격에 강하고 내열도와 투명성이 높아 전기·전자·가전제품 및 자동차 헤드램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비닐 등 버려진 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얻어지는 기름이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단계를 거쳐 납사, 경유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과정을 거쳐 얻은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면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 소각하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8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를 공급받아 여수공장 내 납사 분해 시설(NCC, Naphtha Cracking Center)에 투입하였으며, 생산된 제품은 9월 말 고객사에 ISCC PLU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친환경 인증 확인서와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 에너지 정책 기준으로서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됐음을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7월 폐플라스틱 기반의 열분해 납사를 원료로 생산한 PC등 합성수지 7개 제품군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를 활용한 제품 생산을 늘리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로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기반의 제품 생산을 포함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탄소저감 제품군을 확충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충족과 ESG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올 5월 롯데케미칼은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을 ESG 비전으로 정립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를 100만톤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올 8월에는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의 PET 공장 개조를 완료하고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시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하는 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자원 선순환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와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제품의 경제, 환경, 사회적 영향과 리스크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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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판교 제로시티에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 눈길
    현대자동차가 29일(목)부터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경기도 판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 로보셔틀이 판교 제로시티 일대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출처=현대자동차   로보셔틀은 로봇(Robot)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Shuttle)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다인승 모빌리티를 의미하며,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이용된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일부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한 자율주행 차량 2대를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에 투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직인 MCS (Mobility & Connected-car Service) Lab이 개발한 셔클 서비스는 탑승객이 앱을 통해 가까운 정류장에서 차량을 호출 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되는 최적의 경로를 따라 호출한 위치로 차량이 이동하는 방식을 통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배차 효율성을 높인다. 현대자동차 로보셔틀은 판교테크노3사거리 기준 반경 약 540m로 설정된 지역에서 운영된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첫선을 보인 로보셔틀을 판교 제로시티에서 운영함으로써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실증을 진행한다. 판교 제로시티는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종사자의 이동이 많은 지역으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돼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연구가 이뤄지는 곳이다. 혼잡한 도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경기도 및 성남시와 협력해 교통신호와 자율주행차를 연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현대자동차는 선정된 관계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고, 수집된 의견들을 토대로 개선작업을 거쳐 일반 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전무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로보셔틀, 로보라이드 등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 중”이라며 “더욱 복잡해질 환경 속에서도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9-28
  • 건국대, 극한 환경 속 꽃피우는 과정 분자 수준에서 최초 규명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매화꽃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알리는 시기에 개화한다. 사진출처=축제닷컴   해당 연구를 내용을 담은 논문(S-acylated and Nuclear-Localized SOS3/CBL4 Stabilizes GIGANTEA to Regulate Arabidopsis Flowering Time under Saline Stress)은 식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Plant Cell (IF=12.08)’에 2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논문 주저자는 윤 교수(교신저자)와 박희진 박사(제1 저자, 현 전남대)다. 식물은 극한환경에 노출돼 생존에 위협을 받으면 개화 시기를 조절해 씨앗을 생산하고 종을 유지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방어를 위한 과도한 생체에너지의 사용은 미성숙한 개화를 유도하고 종자 형성까지 연결되지 않아, 심한 경우 멸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조건에서 적절한 개화 시기 조절은 종의 유지 및 식물 생산성과 직결된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식물의 스트레스 저항성과 개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단백질인 GIGANTEA(GI)를 발견하고, 2013년 그 결과를 생명과학 분야의 저명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에 보고한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10년간의 후속 연구를 통해 GI와 결합하는 단백질 ‘SOS3’를 확보하고, 두 단백질 복합체가 어떻게 식물 스트레스 저항성과 원활한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건국대학교 윤대진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모식도 출처=건국대학교   식물이 고염(高塩)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면 세포 내 칼슘 이온(Ca2+)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미리스토일화 SOS3 단백질은 인산화 단백질인 SOS2를 세포막으로 이동시킨다. 또 Na+을 세포 밖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평상시 SOS2의 활성을 억제하던 세포질에 존재하는 GI는 분해된다. 한편 아실레이트화된 SOS3는 핵으로 이동해 GI 및 FKF1과 결합해 개화 신호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CO의 발현을 증가시켜 고염(高塩) 스트레스 하에서도 개화를 촉진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식물이 외부 환경에 노출됐을 때 상반된 관계에 있는 생체방어 신호와 개화 신호가 동시에 활성화해 생존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분자 수준에서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식물 환경 스트레스 연구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응용면에서 개화 시기 조절이 식물생산성과 직결되므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척박한 지역에서도 개화 시기를 조절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며, 미래 인류가 당면할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2-09-27
  • '개인정보 수집은 불법' 구글·메타에 과징금 1천억원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구글과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에 약 1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왼쪽)과 메타 로고 연합뉴스 TV제공   과징금 부과 결정에 구글과 메타 양사는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개인정보위는 14일 제15회 전체회의를 열어 구글에는 692억원, 메타에는 308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또한 양사에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이용하려면 이용자가 쉽고 명확하게 인지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이용자에게 알리라는 시정명령을 냈다. 이번 과징금 처분은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이용과 관련된 첫 번째 제재이며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과징금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2월부터 국내외 주요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과 이용 실태를 점검해왔다. 조사 결과 구글과 메타는 자사 서비스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이용자의 관심사를 추론하거나 맞춤형 광고에 사용하면서 그 사실을 이용자에게 명확히 알리지 않고 사전에 동의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은 최소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6년간 서비스 가입을 할 때 타사 행태정보 수집과 이용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고 '옵션 더보기' 화면을 가려둔 채 기본값을 '동의'로 설정하는 방법을 썼다. 메타는 2018년 7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약 4년간 자사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이용하면서 그 사실을 해당 이용자에게 명확하게 알리고 동의받지 않았다.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은 계정 생성 시 한 번에 다섯 줄밖에 보이지 않는 스크롤화면에 행태정보 수집 관련 사항이 포함된 694줄짜리 데이터 정책 전문을 게재한 것 외에 별도로 법정 고지사항을 알리고 동의받지 않았다. 타사 행태정보는 이용자가 다른 웹사이트나 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수집되므로 자신이 해당 페이지에서 한 어떤 종류의 행태정보가 수집되는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특히 계정정보와 연결해 맞춤형 광고에 이용된 타사 행태정보는 이용자 계정으로 접속한 모든 기기에 걸쳐 활용될 수 있고 지속해서 축적되면 민감한 정보가 생성될 우려가 있다. 조사 결과 국내 이용자 대다수(구글 82% 이상, 메타 98% 이상)가 플랫폼의 타사 행태정보 수집을 허용하도록 설정하고 있어 정보주체의 권리가 침해받을 가능성과 위험이 크다. 구글과 메타는 인정보위 과징금 결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용자 정보와 관련해 불법은 없다”고 해명했다. 구글은 “심의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서면 결정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구글은 이용자들의 데이터통제권과 이에 따른 투명성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타 측은 “개인정보위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메타는 관련 법안을 모두 준수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고객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이번 결정에 동의할 수 없으며, 법원의 판단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사안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구글과 메타 두 업체는 이용자 정보 수집 주체가 자신들이 아닌 행태정보 수집 도구를 설치한 앱 사업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쇼핑 앱에서 나온 이용자 정보를 활용한 경우 쇼핑 앱을 만든 사업자가 정보를 수집했을 뿐 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한 자신들은 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한 누리꾼은 "무심코 입력했던 문구가 나중에 연관광고로 뜰때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것에 두려움을 느낀적이 있다"면서 "최소한 이용자의 동의를 구했어야 했다"며 이번 조치에 동조했다.   개인정보위는 법 위반이 명확히 입증된 구글과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대해 우선 처분해 이용자 피해를 조속히 해결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장은 "이번 처분을 통해 플랫폼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이용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이용한 행위를 시정하여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두텁게 보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소셜뉴스
    2022-09-14
  • 2022년 상반기 국내 가전 시장 성장률 전년 대비 -4.6%
    시장정보 기업 GfK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가전 시장 성장률은 -4.6%(2021년 상반기 대비)로 판매 규모의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내 대표 가전제품 33개의 매출 금액 기준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주요 채널을 포함한 수치다. 2022년 상반기 국내 가전 시장 채널별 성장률   2021년 4분기부터 시작된 가전 시장의 성장률 둔화가 이어져, 2022년 상반기는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서게 됐다. 이는 높은 가전 판매를 보였던 2021년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더해, 2022년 본격화한 금리 상승과 소비자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가 비필수 제품의 소비부터 줄이기 시작해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가전 시장 판매 감소는 대부분 오프라인 채널에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는 프리미엄화에 집중한 백화점만 1.2%의 성장률을 보이며(2022년 상반기 금액 기준, 2021년 상반기 대비) 판매 규모를 유지했을 뿐 대형 마트와 가전 전문점이 각각 -8.6%, -11.7%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가전 시장의 감소를 주도했다. 2022년 초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던 온라인 채널도 성장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대비 2022년 상반기 온라인 채널의 성장률은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성장을 보여 온 소셜 커머스 역시 7.7%라는, 이전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오픈마켓과 TV 홈쇼핑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전체적인 시장 감소 속에도 온라인 채널의 판매 규모가 유지되면서 2021년 상반기 45.1%였던 온라인 채널의 판매 점유율은 2022년 상반기 47.9%로 2.9%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상반기 국내 가전 시장 제품군별 성장률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Imaging/카메라와 IT 가전을 제외한 다른 제품군들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대형 가전이 -8.7%, 생활 가전이 -7.2%로 비교적 큰 하락을 보였으며, 주방 가전과 음향 가전은 각각 -3.6%, -2.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Imaging/카메라와 IT 가전은 전반적으로 약해진 수요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의 프리미엄화 추세 그리고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로 높은 가격의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한 게 시장을 지탱하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하반기는 월드컵 등 시장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존재하지만, 가전 시장의 전체 전망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특히 에너지와 곡물 가격의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그리고 고금리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필수 제품에 대한 소비 감소가 더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엔데믹으로 전환됨에 따라 가구 지출 구조가 여행 등 다른 활동 등으로도 옮겨갈 수 있어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는 더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 많은 가전제품의 시장 규모가 큰 호황이었던 2021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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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5
  • 와탭랩스 “와탭 서비스 해킹 주장, 사실 아냐… 서비스와 무관”
    IT 모니터링 전문 스타트업 와탭랩스(대표 이동인)는 최근 자사 서비스 ‘와탭 모니터링 서비스’의 해킹 정황 내용에 대해 “와탭 서비스는 이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19일 발표했다. 와탭 서비스 사진출처=와탭랩스   지난 18일 소셜 미디어에 자사 서비스 와탭의 해킹 정황이 포착됐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해커 그룹이 자사 서비스 ‘와탭’ 전체 관리자 계정을 탈취했다는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와탭랩스 이동인 대표는 “와탭 서비스는 해킹된 적이 없으며,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소셜 미디어와 기사에 올라온 ‘1000개의 모든 고객사에게 접근하는 관리자 권한을 획득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와탭 관리자는 시스템 관리 목적으로 존재하며 관리자 권한으로도 고객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동인 대표는 “와탭 서비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사이트 설치형 소프트웨어(온프레미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이슈는 해커 그룹이 온프레미스를 사용하는 기업 환경에 접근한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와탭을 SaaS로 이용했다면 안전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와탭 서비스는 표준 보안 정책을 준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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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9
  • 윈도우 불법 사용자 노린 채굴 악성코드 유포 주의
    안랩(대표 강석균)이 최근 불법으로 설치한 윈도우의 정품 인증을 위한 ‘불법 인증 툴’로 위장한 파일을 파일공유 사이트 등에 올려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파일공유 사이트에 업로드 된 불법 인증 툴 위장 악성파일 출처=안랩   먼저 공격자는 국내 다수 파일공유 사이트에 ‘KMS Tools’, ‘KMS Tools Portable’ 등의 제목으로 불법 윈도우 정품 인증 툴(이하 불법 인증 툴)을 위장한 압축파일(.7z)을 업로드했다. 사용자가 다운로드 받은 파일의 압축을 해제하고 내부의 실행파일(KMS Tools Unpack.exe)을 실행할 경우 BitRAT이라는 원격 제어 악성코드가 외부 다운로드 방식으로 추가 설치된다. BitRAT 악성코드는 설치 이후 감염 PC를 원격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탈취, 암호화폐 채굴 등 다양한 악성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만약 해당 PC에 V3가 설치된 환경이라면 이를 감지해 원격 제어 악성코드가 아닌 ‘XMRig’라는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만 설치한다. 이는 V3가 설치된 환경에서 원격 제어 악성코드의 악성 행위가 명확하게 진단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V3는 원격 제어 및 채굴 악성코드가 설치되기 전인 악성 실행파일(KMS Tools Unpack.exe) 실행 시점에서 해당 악성파일을 진단한다. 이재진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파일공유 사이트 등에서 제품을 불법으로 다운로드하는 사용자를 노린 공격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공격자는 앞으로 파일의 이름을 바꿔 다양한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유사한 공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반드시 공식 경로로 콘텐츠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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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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