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Home >  전체 >  국제
-
한국인 ‘트럼프’ 선호도는 ‘해리스’의 절반도 안돼
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에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트럼프의 재등장이 한국과 국제 사회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트럼프 재선이 몰고 올 변화’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나우앤서베이 전국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응답자는 1,000명(남성 554명, 여성 44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포인트이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 어느 후보의 당선을 원했나요?'라고 질문한 결과 ‘해리스’ 후보를 선호한 응답자가 51.8%로 가장 많았으며, ‘트럼프’ 후보는 21.3%로 ‘해리스’ 후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지 후보가 없었다’는 응답은 26.9%로 나타나,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가 한국에서 상당히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트럼프 재집권이 한미동맹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한 결과 ‘부정적 전망’을 선택한 응답자가 62.1%로 ‘긍정적 전망’을 선택한 응답자(16.5%)의 3.8배에 달했다. 트럼프 재선이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가장 우려되는 한미관계 현안’에 대해 질문한 결과 과반수의 응답자가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50.9%)를 가장 큰 우려로 꼽았다. 이어 ‘무역 정책 변화’(16.1%),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12.1%), ‘대북정책 노선 차이’(9.3%)에 대한 우려가 뒤따랐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 한국 내에서 민감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더욱 강경해질 것이다’(28.2%)를 선택한 응답자가 ‘더욱 유화적으로 변할 것이다’(22.6%)를 선택한 응답자보다 소폭 높았으나,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예측하기 어렵다’(30.5%)였다.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논의를 시도했으나, 현재 북한이 핵무기 완성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트럼프 재집권 후 대북정책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질문한 결과 ‘보통이다’가 가장 높게 나왔지만, 부정적 전망(35.3%)이 긍정적 전망(27.2%)보다 8.1%p 높아,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다소 우세했다. ‘주한미군의 규모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주한미군 규모가 소폭 축소될 것이다’(3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27.9%)가 높은 응답률을 보여, 주한미군은 소폭 축소되거나 현 수준 유지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6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재집권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질문한 결과 ‘부정적 전망’(67.9%)이 긍정적 전망(12.3%)의 5.5배에 달할 정도로,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압도했다.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질문한 결과 ‘부정적 전망’(50.3%)이 긍정적 전망(15.9%)의 3.2배로 나타나, 한반도 안보에 대해서도 불안감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질문한 결과는 ‘상승 전망’(37.0%)이 ‘하락 전망’(28.7%)보다 8.3%P 높아서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중심의 경제·안보 정책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및 중동 분쟁 해결에서 리더십을 보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트럼프 재선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러시아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24.0%)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미국의 개입이 축소되어 전쟁이 장기화될 것’(21.9%), ‘평화 협상이 가속화될 것’ (20.7%), ‘예측하기 어렵다’ (15.4%),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 (10.2%), ‘현재 상황과 큰 변화가 없을 것’(7.8%)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트럼프 재선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이스라엘에 더욱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 (22.2%)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평화 협상이 가속화될 것’ (21.9%), ‘예측하기 어렵다’(20.7%), ‘미국의 개입이 축소되어 전쟁이 장기화될 것’(19.8%), ‘현재 상황과 큰 변화가 없을 것’ (8.1%), ‘팔레스타인에 더욱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7.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한국 사회 전반에 미칠 우려와 기대를 명확히 보여주며, 이에 따른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의 시급성을 시사한다. 한국은 한미동맹의 균열 가능성과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특히,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와 무역 정책 변화 같은 민감한 현안에 대해 정부는 신속하고 현실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 동맹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국내 경제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또한, 미국의 중국 견제 정책, 우크라이나 및 중동 분쟁에서의 미국의 역할 변화 등 글로벌 정세를 분석해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단순히 위기 요인으로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는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
尹대통령·시진핑, '방한'·'방중' 각각 제안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방한과 방중을 각각 제안했다.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리마[페루]=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에서 별도 양자 회담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해당 질문에 "시 주석이 윤 대통령을 먼저 초청했고, 윤 대통령도 시 주석의 방한을 제안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내년 가을쯤에 우리가 APEC 경주 회의를 주최하기 때문에 시 주석께 자연스럽게 방한해 달라고 했다"며 "두 정상 모두 '초청에 감사하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트럼프, 美 대선 승리 선언…"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에게 당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난 우리 자녀와 여러분이 가질 자격이 있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공화당이 다시 상원 다수당이 됐고, 하원 다수당 지위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우리에게 전례없고 강력한 권한을 줬다"며 행정부에 이어 의회 권력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간단한 좌우명으로 통치하겠다. 그건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을 다시 안전하고 강하고 번영하고 자유롭게 만들 것이며 무엇도 내가 여러분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지난 4년간의 분열을 뒤로 하고 단결할 시간"이라면서 "성공이 우리를 단결시킬 것이며 우리는 모두 미국을 우선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당분간은 우리나라를 가장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튼튼하고 강력한 군대를 원하고, 이상적으로는 군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그들은 내가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지만 나는 전쟁을 시작하지 않고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수지 와일스와 크리스 라시비타를 비롯해 당선을 도운 이들을 거명하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있다. 일론이라는 스타가 탄생했다. 그는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자신을 지지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거명하고서 "그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승리 요건인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에는 3명 모자라는 2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승리 선언은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외에도 최대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를 이기면서 사실상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모든 주에서 개표가 완료됐을 때 자신이 확보할 선거인단 수를 최소 315명으로 예상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 무대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한 가족,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부부, 캠프 참모들이 함께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연합뉴스
실시간 국제 기사
-
-
"지구 종말 시계, 남은 시간 90초"...전쟁·기후변화 영향
- "지구 종말까지 90초 남았다" 미국 핵과학자회(BSA)가 올해 공개한 '지구 종말(둠스데이) 시계'의 초침. 사진=AFP/연합뉴스 지구 멸망까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Doomsday Clock)의 초침이 자정까지 90초 남았다.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3일(현지시간)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을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자정까지 '90초'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90초'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BSA는 2020년부터 100초 전으로 유지해 오다 지난해 90초로 당긴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핵 사용 우려가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BSA는 올해 시계를 설정한 위험의 근거로 핵 위협, 기후 변화, 인공지능(AI)과 새로운 생명 공학을 포함한 파괴적인 기술 등을 들었다. 레이첼 브론슨 BSA 회장은 "전 세계 분쟁 지역은 핵확산 위협을 안고 있고, 기후 변화는 이미 죽음과 파괴를 야기하고 있다"며 "AI와 생물학적 연구와 같은 파괴적인 기술은 안전장치보다 더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90초로) 변함이 없는 것은 세계가 안정적이라는 표시가 아니다"라며 자정까지 90초는 매우 불안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은 요원해 보이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은 여전히 심각한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러시아는 수많은 우려스러운 핵무기 사용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레이첼 회장은 "핵보유국으로서 이스라엘은 분명 지구 종말 시계와 관련이 있다"며 "특히 이 지역에서 분쟁이 더 광범위하게 확대돼 더 큰 전쟁이 일어나고, 더 많은 핵보유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2023년 세계는 기록적으로 가장 더운 해를 겪었고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도 계속 증가하면서 미지의 영역에 진입했다"며 "전 세계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는 기록을 경신했고, 남극 해빙은 위성 데이터가 등장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신규 투자가 1조7천억 달러에 달했지만,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화석연료 투자가 이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지구 종말 시계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가장 큰 위험은 핵이었고, 2007년 처음 기후변화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한 BAS는 지구 멸망 시간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1947년부터 매년 지구의 시각을 발표해 왔다. 자정 7분 전으로 시작한 시계는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하던 1953년에는 종말 2분 전까지 임박했다가 미소 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된 1991년 17분 전으로 늦춰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핵무기가 사라지지 않고 기후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위협이 이어지며 2019년 시계는 자정 2분 전으로 설정됐다. 이어 2020년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자정 전 100초로 이동했고 지난해 90초 전까지 앞당겨졌다.
-
- 전체
- 국제
- 지구촌
-
"지구 종말 시계, 남은 시간 90초"...전쟁·기후변화 영향
-
-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까지 D-1
-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하루 앞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투표장소인 파리에 총집결했다. 이들은 ‘Korea One Team’으로 이날 하루 분초를 쪼개 D-1 마지막 유치활동을 총력 전개할 예정이다.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파리 BIE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밤까지 BIE 총회 참석차 파리를 방문 중인 BIE 회원국 대표들과 오찬세미나와 리셉션을 포함해 촘촘하게 면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비전을 설명하면서 지지를 최대한 끌어모을 예정이다. 또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 정부 인사들도 투표의 향방을 가를 핵심 표밭을 대상으로 최종 교섭을 펼칠 예정이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23일부터 파리 현지를 방문 중인 주요 기업들도 최종 투표순간까지 숨가쁘게 뛰며 유치교섭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재계는 그간 유치교섭을 전개하며 파악한 상대국과의 경제협력수요를 토대로, 부산엑스포를 통해 한국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 범시민유치위원회는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현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복체험 행사 등을 펼치고 세느강 엑스포 청사초롱 불 밝히기 행사를 진행하며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막바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총리는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유치전인만큼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뛰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드리고 싶다고 대표단 모두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까지 D-1
-
-
제트스키 타고 밀입국한 中 인권운동가 집행유예 석방
- 중국에서 제트스키(수상 오토바이)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 한 30대 중국인 인권운동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법원의 선처로 석방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는 23일 선고 공판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취안핑(3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은 허가를 받지 않고 국내로 밀입국을 시도했고 공유수면에 폐기물을 버린 혐의도 받는다"며 "출입국 업무를 방해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장기간 구금돼 있었다"며 "한국에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취안핑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취안핑씨는 지난 8월 16일 오후 중국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일 오전 7시께 중국 산둥성 일대에서 1800㏄ 제트스키를 타고 출발한 취안핑 씬느 나침반과 망원경을 보며 14시간 만에 300㎞가량 떨어진 인천 앞바다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제트스키에 기름 70L(리터)를 가득 채우고 25L 기름통 5개를 로프로 묶은 뒤 연료를 계속 보충하며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인천 송도 크루즈터미널 인근 갯벌에 제트스키가 빠지자 소방당국에 스스로 구조 요청 신고를 해 해경에 체포됐다. 국제연대활동가 이대선씨는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취안핑씨는 시진핑 국가주석 풍자 슬로건이 담긴 티셔츠를 입은 셀카를 트위터에 올렸다가 체포돼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출소 이후에도 중국 당국은 감시를 이어가며 출국 금지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취안핑씨의 아버지는 전날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중국으로 송환되면 죽을 수 있다"며 "한국 정부가 아직 젊고 자유를 원하는 아들에게 살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은 인터넷에 올린 글로 중국에서 실형을 복역하고 출소한 뒤에도 (중국 당국의) 괴롭힘을 받았고 살기가 어려웠다"며 "자유와 평등을 찾아 생존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 결과와 관련한 질문에는 "아들은 한국 정부에 난민 지위 인정 신청을 했고 현재로서는 난민 인정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 전체
- 국제
- 아시아
-
제트스키 타고 밀입국한 中 인권운동가 집행유예 석방
-
-
한-영국 워킹홀리데이 5000명 증원에 연령도 35세로 상향
- 한국과 영국 양국 정부는 2023년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청년간 교류확대 및 이해 증진을 위해 2024년부터 한-영국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연령 상한을 기존 30세에서 35세로 상향하고, 대상 인원 또한 1,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사진=주한영국문화원 제공 우리나라는 2012년 영국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인 청년교류제도(Youth Mobility Scheme, 이하 YMS)에 가입함에 따라, 그간 연간 1천명의 우리 청년들이 YMS를 통해 영국에서 2년간 여행과 취업 활동을 하면서 영어를 학습하고 현지 문화와 생활양식을 체험하였다. 또한, 영국 청년들도 우리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우리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기회를 가졌다. 2024년부터 양국 워킹홀리데이 참가자의 연령이 상향되고 대상 인원도 증원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양국 미래세대의 상호 교류와 이해 증진의 기회가 확대되고, 양국 우호 관계가 더욱 심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는 영국을 포함하여 현재 25개 국가 및 지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양해각서)를 맺고 있으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우리 젊은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가장 가깝고도 유용한 수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 전체
- 국제
- 유럽
-
한-영국 워킹홀리데이 5000명 증원에 연령도 35세로 상향
-
-
中CCTV "리커창 전 중국 총리, 심장병으로 사망"
-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연합뉴스 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 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당 내에선 비슷한 연배 가운데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기인 2008년부터 국무원 부총리를 지냈고, 시진핑 체제가 출범하기 전에는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와 함께 후 전 주석의 뒤를 이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태자당(太子黨·혁명 원로 자제 그룹)계와 장쩌민계인 상하이방이 연합해 시 주석을 밀어주면서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체제가 출범한 뒤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는 '중국 2인자'인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시진핑 1인 체제'가 공고화된 이후에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중국 민중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 총리는 2020년 전국인민대표대회 기자회견 당시 중국의 빈곤과 불평등 문제를 지적하며 "6억 명의 월수입은 겨우 1천위안(약 18만원)밖에 안 되며, 1천위안으로는 집세를 내기조차 힘들다"고 말해 중국은 물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시 주석이 업적으로 꼽고 있는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에 대한 정면 반박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화상회의를 열어 10만명이 넘는 공직자들 앞에서 중국의 경제 상황이 2020년 우한 사태 때보다 심각하다고 발언하며 '방역 지상주의'가 경제를 망쳐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 총리도 집단지도체제가 약화하고 시 주석에 권력이 한층 집중되면서 리 전 총리의 영향력은 갈수록 약해졌다. 그는 올해 3월 리창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퇴임했다. 리 전 총리는 퇴임 후 중국 경제 회복 둔화 속에 오히려 더 인기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8월 말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리 전 총리의 간쑤성 둔황 모가오(莫高·막고)굴 방문 영상을 보면 수백명의 관광객이 "총리님, 안녕하세요"라고 반갑게 맞는 장면이 나온다. 별세 소식이 알려진 이날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오전부터 종일 '리커창 동지 서거' 해시태그가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추모 의미를 담은 붉은 촛불 이모지와 함께 "너무 갑작스럽다"거나 "믿고 싶지 않다", "침통한 마음으로 리커창 총리를 애도한다", "편히 가세요" 등 메시지를 작성했다. "인민의 좋은 총리, 인민은 영원히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왜 위대한 사람이 일찍 가는가" 같은 반응도 많았다. 이날 리 전 총리의 별세 사실 발표 후 9시간이 지난 오후 5시께까지 정식 부고문이나 별도의 당·정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리커창 동지가 갑작스러운 심장병 발병으로 불행히 서거한 데 대해 침통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리커창 전 총리가 한국의 가까운 친구로서 한중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 정부도 추도 입장을 발표했다. 연합
-
- 전체
- 국제
- 아시아
-
中CCTV "리커창 전 중국 총리, 심장병으로 사망"
-
-
정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관련 ‘수출 비상대책반’ 가동
-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13시 30분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관련하여 무역협회, 코트라, 무보 등 지원기관과 함께 수출상황 점검회의(중동지역 무역관 영상연결)를 개최하였다. 금번 회의는 현지 동향과 수출영향 등을 점검하고, 현지 진출기업,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을 피해 마을을 떠나고 있다. (가자시티 AFP=연합뉴스) 점검회의 결과, 분쟁지역 인근 내륙운송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으나, 해상운송과 통관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등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주 3회 텔아비브 행 직항 여객기 운항 중단되고 있으나, 운송 화물규모가 매우 적어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정부는 중동 전역으로 사태가 확산되는 등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민관합동‘수출 비상대책반’을 선제적으로 구성·운영하여 향후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지 진출기업, 수출기업 지원대책을 시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서 ▲우선 현지 무역관을 중심으로 현지 진출기업 핫라인을 가동하고, ▲무역협회, 코트라는 수출기업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여 현장애로를 발굴하는 한편, ▲기존 거래선에 애로가 발생할 경우 인근 국가 대체 거래선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무역보험공사는 분쟁 지역 수출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신용보증한도를 최대 1.5배 확대하고, ▲사고발생시 신속보상 또는 보험금 가지급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중동지역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중동지역 사태로 인한 우리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고는 있지만, 향후 사태 추이를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사태 악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함으로써 최근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 흐름세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임을 언급하는 한편, “정부는 UAE·사우디 등 중동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사업별로 철저히 챙겨나갈 것”임을 밝혔다.
-
- 전체
- 국제
- 지구촌
-
정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관련 ‘수출 비상대책반’ 가동
-
-
2023 억만장자 보고서 '새로운 수퍼 리치의 등장'
- 현재 전 세계에는 2만8420명의 억만장자가 존재한다. 자산 이전 및 투자를 통한 이민 전문업체 헨리 & 파트너스(Henley & Partners)에서 글로벌 자산 정보 기업 New World Wealth의 독점 데이터를 반영해 발표한 ‘2023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20년 전에 비해 두 배 늘어난 숫자로 지난해 이 시기와 비교해서도 12% 증가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2만8420명의 억만장자가 존재하고 세계 억만장자의 1/3은 전 세계 50개 주요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뉴욕이 가장 많은 숫자인 775명을 기록했다(이미지 출처: Pixabay) 이렇게 세계적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력 높은 초부유층 집단은 미화로 억만달러 이상의 투자 가용 자산을 자랑한다. 지난해 첫 보고서에 나타났듯 억만장자는 국가별로 보면 대부분 미국(38%)에 집중돼 있으며 대형 신흥 시장인 중국과 인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또 세계 억만장자의 1/3은 전 세계 50개 주요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뉴욕이 가장 많은 숫자인 775명을 기록했다. 헨리 & 파트너스의 CEO 유르그 스테픈(Juerg Steffen) 박사는 오늘날 ‘초부유층’을 설명하는 가장 정확한 정의는 미화로 억만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집단이라고 말한다. 스테픈 박사는 “얼마 전인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은행이 미화 3000만달러면 초부유층으로 분류되기에 충분한 재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자산 가격이 현저히 상승했고, 이제 미화 억만달러가 새로운 벤치마크가 됐다”고 설명했다. ◇ 상위 10개 도시 1위 뉴욕시를 바짝 뒤쫓는 곳은 샌프란시스코 만안의 베이 에어리어로 692명의 억만장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504명이 거주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뉴욕시에서는 억만장자 인구수가 5% 증가했고 베이 에어리어에서는 11% 증가했다. 억만장자 286명이 거주하는 시카고 역시 상위 10개 도시에 이름을 올리며 9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 비하면 16%에 가까운 큰 감소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상위 50개 도시 중 12개를 미국이 차지했고, 2023년 6월 기준으로 전 세계 억만장자의 11.7%인 총 3311명의 억만장자가 이 12개 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은 상위 50개 도시에 런던 단 한 곳만 이름을 올렸는데, 전 세계 억만장자의 1.4%에 해당하는 총 338명이 거주해 4위를 기록했다. 한때 부와 영향력 면에서 전 세계의 중심이었던 런던이지만 침체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1년 전에는 런던에 거주하는 억만장자가 406명이었으니 억만장자 인구수가 12개월 만에 4.4% 감소한 것이다. 상위 랭킹에서는 아시아의 약진이 인상적이어서 억만장자가 거주하는 상위 10개 지역에 아시아의 네 개 지역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대륙에서는 365명이 거주하는 베이징이 5위, 332명이 거주하는 상하이가 6위를 기록했다. 330명이 거주하는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어 7위를 기록했고 305명이 거주하는 홍콩(중국 특별 행정 자치구)이 8위에 올랐다. 파리와 일드프랑스(Ile-de-France) 지역은 280명이 거주해 10위에 자리매김했다. ◇ 전 세계적으로 남부 지역이 성장할 전망 상위 50개 도시 중에서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중심지인 항저우가 향후 10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 억만장자 인구수가 9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 뒤를 기술 중심지인 선전(88%)이 바짝 뒤따르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인도 최대 상업 중심지인 델리도 지금부터 2033년까지 85%라는 3번째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인도의 금융 중심지 뭄바이 역시 억만장자 인구수가 8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기술 친화 도시 오스틴도 2033년까지 84%의 강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두바이도 활기 넘치고 다각화된 경제를 바탕으로 10년 뒤 뭄바이에 비해 크게 뒤처지지 않는 7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중국의 운송 및 무역 중심지 광저우(76%)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모나코(72%)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역시 멜버른이 67%, 시드니가 60%, 퍼스가 57%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로스앤젤레스는 17%, 런던은 12%, 시카고는 6%의 부진한 성장이 예측됐다. 모스크바는 겨우 5%에 불과했다.
-
- 전체
- 국제
- 지구촌
-
2023 억만장자 보고서 '새로운 수퍼 리치의 등장'
-
-
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명 넘어...출장갔던 한국인 77명 무사
- 북아프리카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 강진. 사진=기상청 연합뉴스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0일 모로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12명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부상자도 2059명까지 증가했다. 이 중 중상자는 1404명으로 집계됐다. AP·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들은 역사 도시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까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파괴됐으며,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앙에서 가까운 알 하우자와 타루단트 지역의 피해가 특히 큰 것으로 전해진다. 우아르자자테, 치차우아, 아질랄, 유수피아 주와 마라케시, 아가디르, 카사블랑카 지역에서도 사상자가 나왔다. 모로코 내무부는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가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터라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지진 피해자 구조에 나선 모로코군. 사진=AFP/연합뉴스 이번 지진은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께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km 지점에서 발생했다. 규모가 6.8로 강력한 데다가 진원의 깊이도 10㎞ 정도로 낮아 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많은 사람이 잠든 심야에 지진이 일어난 점도 인명피해를 키우는 요인이 됐다. 내진설계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낡은 벽돌 건물이 대거 무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 재난당국 요원과 주민들로 구성된 구조대는 진앙 근처 지역에서 팬케익처럼 무너져 내린 주택 잔해를 맨손으로 뒤지며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피해가 집중된 아틀라스산맥 지역 고지대에서는 도로가 끊기거나 산사태로 막혀 구급차 통행도 구조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주민뿐만 아니라 모로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도 강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중세 고도(古都) 마라케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시가지 메디나의 문화유산의 손상이 목격됐다. 모로코 마라케시 쿠투비아 모스크 첨탑. 사진=SNS(X) 특히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로 '마라케시의 지붕'으로 불리는 쿠투비아 모스크의 첨탑(미나렛)도 일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대 도시의 건물과 벽은 지진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은 까닭에 모로코에서는 전례가 드문 강력한 진동에 속수무책 손상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지진 전문가들은 규모 6.8의 지진은 120년 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전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1960년 아가디르 근처에서 발생해 수천 명의 인명을 앗아간 규모 5.8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하다. 모로코 강진은 동쪽으로 국경을 접한 알제리와 지중해, 대서양 건너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한 규모다. 모로코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했떤 제주 대표단과 관광객 등이 모로코 길거리에서 노숙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연합뉴스 한편 제주와 청송, 진안군청, 단양군청, 무등산팀, 경북동해안팀 등 제 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가했던 한국인 77명은 모두 안전한 상태로 알려졌다. 충북 단양군 대표팀은 9일 오전 11시 모로코를 출발했으며 이어 10일 오전에는 무등산팀(12명), 경북동해안팀(2명) 등도 모로코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시간보다 9시간 늦은 모로코 현지 출장자들은 한국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항공권 현황과 현지 상황을 공유하고 현재 모로코 마라케시 신도심권에 머물고 있다. 제주 대표팀 등은 지진이 발생한 8일 밤늦은 시간 마라케시 신도심권에 체류하고 있었다. 제주 대표팀은 당일 숙소 근처에서 이불 등을 뒤집어쓰고 노숙했다가 이틀째 되는 밤에 신도심권의 다른 안전한 숙소를 구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 전체
- 국제
- 중동/아프리카
-
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명 넘어...출장갔던 한국인 77명 무사
-
-
모로코 6.8 규모 지진...사망 최소 632명
-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밤늦게 발생한 규모 6.8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지진 발생 지점 :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72km 지역 (위도: 31.11 N, 경도: 8.44 W). 사진=기상청 연합뉴스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9일 오전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632명이며, 부상자는 329명으로 집계했다고 국영 방송이 전했다. 지진이 한밤에 발생한 데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 등이 많을 수 있어 향후 희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진은 전날 오후 11시 11분께 마라케시 서남쪽 72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오우카이메데네 인근 아틀라스산맥 지역이다. 모로코 내부부는 알 하우즈, 쿠아르자, 마라케시, 아질랄, 치차우아, 타루단트 등이 직접적인 지진 피해를 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강진 후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는 모로코 주민들. 사진=AFP/연합뉴스 진앙 인근에 사는 몬타시르 이트리씨는 "인근의 집이 모두 부서졌다"며 "우리 이웃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묻혀 있다. 주민들이 구조를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타루단트에 거주하는 교사 하미드 아프카르는 "땅이 20초가량 흔들렸다. 2층에서 `층으로 대피하는 동안 문이 저절로 열렸다 닫혔다 했다" 당시 상황을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강도가 6.8이며, 진원은 비교적 지표에 가까운 지하 18㎞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로코 지구물리학센터는 아틀라스산맥에 있는 이그힐 지역에서는 지진 강도가 7,2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모로코에서 가장 최근 발생한 대규모 지진은 지난 2004년 북부 알 호세이마에서 발생했으며, 당시에도 6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
- 전체
- 국제
- 중동/아프리카
-
모로코 6.8 규모 지진...사망 최소 632명
-
-
서경덕 "日 도쿄도지사, 간토대학살 인정하라" 항의
-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일본 도쿄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에 있는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매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를 기리는 추도식에는 도쿄도지사가 추도문을 보냈다. 하지만 현재의 고이케 지사는 7년째 추도문 발송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는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고이케 지사의 다이렉트 메시지(DM)로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이번 메시지에서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대지진 당시 "재일조선인이 폭도로 돌변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 및 약탈을 하며 일본인을 습격하고 있다"라는 유언비어가 나돌면서 일본 민간인들이 자경단을 조직해 6000여 명에 이르는 재일조선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는 역사적인 팩트를 먼저 알려줬다. 또한 "이를 증명하듯 지난 8월 요미우리 신문은 간토대지진을 기획기사로 다루면서 1면에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접하고 각지에서 자경단을 결성해 재일조선인을 닥치는 대로 묶어서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보도했다"며 일본의 유력 매체의 사례를 들어줬다. 특히 "올해는 간토대지진이 발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제부터라도 일본 정부는 간토대학살의 진상을 규명하여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런 사과와 배상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더 이상 다음 세대에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세계적인 유력 매체 및 관광지 전광판, 구글 및 유튜브 등에 다국어 광고 및 영상을 꾸준히 올려 전 세계에 널리 고발해 왔다.
-
- 전체
- 국제
- 아시아
-
서경덕 "日 도쿄도지사, 간토대학살 인정하라" 항의
-
-
후쿠시마산 수산물 먹은 日기시다, '씹는 맛이 있어 매우 맛있다'
-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점심 식사로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광어와 문어회, 후쿠시마산 농산물 등을 먹었다.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에 나선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관리들이 30일 후쿠시마산 수산물 소비 캠페인에 나섰다. [기시다 총리 페이스북 영상 캡처, (도쿄=연합뉴스) ] 기시다 총리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오구라 마사노부 아동정책담당대신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이 함께 식사하는 장면을 찍은 영상도 공개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회와 관련 "씹는 맛이 있어 매우 맛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니시무라 경제산업성이 점심 식사 후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일본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캠페인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 페이스북 계정에도 올라 있는 이 영상에는 '#먹어서 응원하자#스톱 풍평피해'라는 해시태그가 달려있다. 함께 식사한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기자단에 "여러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기시다 총리가 앞장서서 풍평(소문)에 대응하고 어업인을 지원하려는 강한 자세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금주 중에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 따른 수산 사업자 보호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 전체
- 국제
- 아시아
-
후쿠시마산 수산물 먹은 日기시다, '씹는 맛이 있어 매우 맛있다'
-
-
전북대학교, 네팔 지역사회 통합적발전 프로젝트 성과 가시화
- 코이카(KOICA) 지원사업으로 네팔 기술혁신역량강화 및 지역사회통합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전북대학교(사업단장 동물자원학과 황인호 교수)는 지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대학교(KU)에서 프로젝트 성과를 선보이는 테크노 페어를 성공리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네팔기술혁신센터(NTIC) 테크노 페어 참석 주요인사(왼쪽부터 공무헌 코아카네팔소장, 마니쉬포카렐 카트만두 공과대학 학장, 박태영 주네팔한국대사, 볼라타파 카트만두대학 부총장, 황인호 전북대학교 사업단장, 자나단라미나체 카트만두 자연대학 학장, 라젠드라갸왈리 카트만두대학 기술혁신센터장) 이번 네팔기술혁신센터(NTIC) 테크노 페어는 한국 대사관, 코이카(KOICA), 네팔 정부, 국제기구, 대학, 연구소, 창업자, 학생, 산업체 등 2.000여명 관계자가 참가하여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지식 공유, 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최신 기술 발전에 대한 탐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였다. 특히 삼성전자, 하이모 등 네팔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테크노 페어에 참가하여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로 육성된 스타트업과 학교기반 기업이 개발한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표 세션을 통하여 사업화를 위한 잠재적인 투자자와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 기술혁신을 관리하는 전략 및 모범사례 등을 소개하여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세션, 참가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하여 창의성과 기업가적 사고를 장려하는 세센.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스마트헬스 플랫폼 시연 세센 등도 개최되었다. 한편 코이카(KOICA)가 지원하고 전북대학교가 주관하여 진행하는 네팔 기술혁신역량강화 및 지역사회 통합발전(IRDP : Integrated Rural Development) 프로젝트는 카트만두대학내에 네팔기술혁신센터(NTIC)를 설립하고 에너지, 보건,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7개 중점 추진되는 100억 규모사업으로 2017년 시작하였으며 2023년 10월에 종료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전북대학교는 네팔기술혁신센터(NTIC)의 연구시설 및 운영프로그램 노하우 지원을 통하여 네팔기술혁신센터 역량강화 및 스타트업을 지원 육성하는 등 7개 프로그램이 더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문가를 파견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그리하여 7개 중점 추진 사업이 점차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가장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다음과 같다. 전북대학교는 창업보육 프로그램으로 16개 스타트기업을 선정하고 창업 및 기술력,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였으며, 일부 회사는 매출을 실현하고 수익 및 고용 창출하는 등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카트만두대학 부속병원(듈리켈병원)에 네팔 최초 환자 의료정보 데이터 베이스 플랫폼(스마트헬스 시스템)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스마트헬스 시스템은 그동안 통합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던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환자 진료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는 네팔 정부와 의료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하여 네팔의 건강관리 연구와 의료 시스템에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카트만두대학이 영리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사업자번호(PAN Number) 취득하고 1차적으로 3개의 학교기업(아보카도 아이스크림, 물, 수소가스 사업)을 설립하여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학교기업 확대를 통하여 그 수익성은 기술혁신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카트만두대학 경영대학원내 네팔 최초 기술경영(MoT)과정을 개설하고 전문가를 파견하여 기술경영 교육 커리큘럼 설계 및 경영자 대학원 운영을 지원하였다. 전북대 황인호 사업단장은 “기술혁신센터 역량강화 및 지역사회 통합적 발전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수고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향후 기술혁신센터가 지속가능하여 네팔의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국과 네팔의 협력이 지속되어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는 네팔 통합적 지역발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사업이 지속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한국의 기술혁신 노하우를 전수하고 한국 기업과의 연관성을 통한 사업확대 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이다.
-
- 소셜뉴스
- SNS뉴스
-
전북대학교, 네팔 지역사회 통합적발전 프로젝트 성과 가시화
-
-
'저커버그 VS 일론 머스크' 재벌간 격투기 성사될까
- 미국의 대표적인 재벌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달 하순께 철창 경기장에서 격투를 벌이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왼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저커버그는 당장이라도 승부에 나설 수 있다면서 오는 26일을 결투일로 제안했다. 머스크는 이길 자신이 있다면서도 목과 허리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며 이번 주중 확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6일(현지시간)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에 올린 게시물에서 "난 오늘도 준비돼 있다. 그(머스크)가 먼저 도전해 왔을 때 나는 8월 26일을 제안했지만 그는 확정을 짓지 않았다"면서 "난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스포츠(격투기)를 사랑하며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격투기를) 훈련하는 사람들과 계속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글은 저커버그와의 일전을 위해 종일 운동 중이라는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 트윗에 대한 응답으로 작성된 것이다. 저커버그는 자신과 머스크의 결투 장면을 엑스를 통해 생중계하고 수익을 참전용사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서도 "자선단체를 위해 실제로 모금을 할 수 있을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허위정보 확산 등을 막기 위한 규제보다 표현의 자유 보장을 우선시하는 머스크에 인수된 이후 엑스가 혐오 표현 증가와 이로 인한 광고주 이탈 등 문제를 겪어왔다는 점을 꼬집은 발언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5일 '엑스 대항마'를 자처하는 새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를 출시하고 머스크에 반감을 지닌 엑스 이용자들을 스레드로 끌어들이려 노력해 왔다. 두 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MMA) 시합장에서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를 벌일 상황이 된 것도 스레드 출시를 둘러싼 신경전에서 비롯됐다. 스레드 출시를 앞둔 올해 6월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는 글을 적은 머스크는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누군가의 댓글에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며 한판 붙을 장소를 정하라고 했고,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하면서 미국 대표 기업인들이 실제로 피 튀기는 혈투를 벌일 가능성이 생겨났다. 옥타곤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사용하는 철망을 두른 팔각형 링을 뜻한다. UFC는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실제로 대결이 성사된다면 어느 쪽이 유리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머스크는 188㎝의 거구인 반면 저커버그의 키는 171㎝에 불과하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주짓수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아마추어 무술인이고 나이도 39세로 51세인 머스크보다 12살이나 어려서 체력적으로 우세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머스크는 이날 엑스에 올린 트윗에서 "내 체중은 최소 300파운드(약 136㎏)라면서 "만약 싸움이 짧게 끝나면 아마 내가 이길 것이고, 길어진다면 그가 지구력에 기대 승리할 수 있다. 내가 훨씬 크고 그게 바로 MMA에 체급 구분이 있는 이유"라고 적었다. 그는 "나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내 격투 스타일로 삼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저커버그의 체중은 70㎏ 내외로 추정된다. 다만,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세기의 대결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정확한 날짜는 아직 유동적이다. 난 내일 목과 등 위쪽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는다. 일전이 벌어질 수 있기 전에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번 주중에는 알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
- 전체
- 국제
- 미국/중남미
-
'저커버그 VS 일론 머스크' 재벌간 격투기 성사될까
-
-
우리은행 "미국 부동산 투자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8월 4일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인 빌드블록과 부동산 투자 관련 토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한국계 스타트업으로, 우리금융그룹의 미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 선정 기업이다. 2018년 설립 이후 하와이, LA, 뉴욕 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주거·상업용 부동산 투자 관련 매매 중개부터 유지 보수, 매각 후 대금 회수 및 세무 지원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은 해외 부동산 투자 니즈가 있는 고객을 빌드블록에 연결할 수 있고 부동산 취득 대금 송금, 신고 수리 등 복잡한 외국환 업무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게 된다.
-
- 전체
- 국제
- 미국/중남미
-
우리은행 "미국 부동산 투자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
-
-
태국 유명 음반사 상호명 '가미카제' 사용 논란
- 유튜브 구독자 수가 약 1천만 명에 달하는 태국의 유명 음반사 상호가 'Kamikaze'(가미카제)라는 사실이 밝혀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될 가미카제 소속 멤버들의 행사 포스터 '전 세계 가미카제 퇴출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돼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메일에서 서 교수는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군비 부족으로 미군의 상륙을 막을 힘이 없던 일본이 마지막 수단으로 택한 자살특공대다"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줬다. 또한 "2014년 일본은 가미카제 조종사들의 유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해 큰 논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태국의 젊은층에게 잘못된 역사의식을 심어줄수 있기에 음반사 이름을 반드시 바꿔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텔레그램에서 사용 가능했던 가미카제 이모티콘(좌)과 카타르 월드컵 당시 가미카제 티셔츠로 응원했던 일본 서포터즈(우) 특히 몇 년 전 꾸준한 항의로 전 세계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에서 가미카제 이모티콘 이름을 변경시켰던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빠른 시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서포터즈가 가미카제 티셔츠를 들고 응원하는 장면이 공개돼 큰 논란이 됐고, 즉각 FIFA측에 고발하여 재발방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처럼 아직까지도 전 세계 곳곳에서 가미카제에 대한 용어 사용 및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누리꾼과 함께 꾸준히 없애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 전체
- 국제
- 아시아
-
태국 유명 음반사 상호명 '가미카제' 사용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