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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운명의 날'…헌재 탄핵심판 4일 오전 11시 선고
11회 변론·16명 증인신문…38일 '대통령사건 최장' 평의 끝에 결론 현 8명 중 재판관 6인 이상 찬성시 尹대통령 파면…미달시 직무복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2.25 [헌법재판소 제공.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직무복귀 여부를 오는 4일 결정한다. 헌재는 1일 취재진에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핵심판 선고는 작년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2월 25일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에 돌입한 때로부터는 38일 만에 선고가 나오는 셈이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기각·각하할 경우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파면 결정에는 현직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헌재법에 따라 헌재는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가 이유 있는 경우" 파면 결정을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통령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중대하게 위배한 때'라는 요건이 선례를 통해 정립됐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유지·해제하는 과정에서 헌법과 계엄법 등을 위반했는지 판단한다. 이후 더 이상 공직에서 직무집행을 하도록 허용할 수 없을 정도로 위법행위가 중대하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수준이라면 탄핵소추를 인용하고, 반대의 경우 기각한다. 국회의 탄핵소추가 적법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면 각하할 수 있다. 헌재는 국민적 관심사를 고려해 방송사의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때도 헌재는 생중계를 허용했다. 국회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헌법과 법률을 어겼다는 이유로 탄핵심판에 넘겼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은 '경고성'이었고 선포·유지·해제 과정에서 법률을 지켰으며 '정치인 체포'나 '의원 끌어내기' 등을 지시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헌재는 11차례 변론을 열어 양쪽의 주장을 들었고 16명의 증인을 신문했다. 곽종근·여인형·이진우 전 사령관 등 군 지휘관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관여자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2월 25일 마지막 변론에서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계엄 선포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위헌 행위"라며 재판관들에게 "윤 대통령을 파면해 헌법 수호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윤 대통령은 "제왕적 거대 야당의 폭주가 대한민국 존립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상황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함께 나서 달라는 절박한 호소(였다)"라고 말했다. 헌재는 변론을 종결한 뒤 수시로 재판관 평의를 열어 사건을 검토해왔다. 법조계에서는 선고 시점을 놓고 여러 견해가 나왔다. 가장 빠른 시기를 점친 전망에서는 변론종결 이후 이르면 약 2주 뒤에 결정이 선고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국민적 최대 관심사인 만큼 헌재가 신중히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에 따라 3월말 전후를 점치는 전망도 있었다. 그동안 여러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헌재는 한 달 넘게 장고를 거듭한 끝에 이날 선고일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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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가 곧 표?"…농협 이사 선거, 또다시 금권선거 논란
"돈 없으면 출마도 못 해?"…공공연한 금권선거의 실태 "이사직이 황금알?"…마트 입점·인사권 쥐고 돈 거래 의혹 "선거 끝난 뒤 조사?"…노조 반발 속 미온적 대응 논란 세종정부종합청사 인근 농협은행 간판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전주농협 비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돈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대의원이 양심선언을 하면서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났지만, 선관위는 선거가 끝난 뒤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돈으로 표를 사는 농협 선거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농협 이사 선거, 돈 없으면 못 나오나? 전북 전주농협 비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대의원들에게 수십만 원씩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돈 없으면 선거에 나올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로 농협 선거의 부패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8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12개 지역구에서 총 28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은 110여 명인데, 이들 중 한 명이 "돈을 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하면서 부정 선거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후보자 간 금품거래까지…더러운 거래의 실상 신고서에 따르면, A 후보와 B 후보는 각각 50만 원과 3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대의원에게 건넸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C 후보가 "그 돈봉투를 내가 가져가겠다"며 100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까지 추가됐다. 돈을 받은 유권자가 누구를 찍을지 고민하기 전에 더 많은 돈을 준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경매 선거’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후보들은 하나같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 후보는 "조작된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뺌했고, C 후보 역시 "농사꾼일 뿐,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부정했다. 농협 이사직, ‘황금알을 낳는 자리’였나 농협 비상임이사직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니다. 간부 선임과 해임, 하나로마트 입점 업체 선정, 직원 선발 등 주요한 의사결정에 깊숙이 개입할 수 있다. 결국, ‘돈을 쓴 만큼 회수할 수 있는 자리’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선거 때마다 금품 거래가 횡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조합원은 “이사 선거에서 돈이 오가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투표가 아니라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혀를 찼다. 선거 끝나면 조사? "부정행위 눈 감아주겠다는 것" 전주농협 측은 지난 20일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증거물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관위는 "선거가 끝난 뒤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수사를 미루면서 사실상 부정행위를 눈 감아주려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진석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전주농협분회장은 "선거가 끝나고 나서야 조사하겠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와 다름없다"며 "지금 당장 모든 후보를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협 선거, 비리의 온상인가…근절 대책 없나 전주농협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전주원예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금품이 오가 재판으로 이어지는 등, 농협 선거 때마다 금권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돈으로 자리를 사고, 자리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구조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선거 때마다 똑같은 부정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선거가 아니라 장사"라는 비판 속에서, 경찰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유사한 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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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김정은과 어느 시점에 뭔가 할 것…소통 있다"
김정은과 연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것…북한은 핵국가" '김정은과의 소통'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은 안해 트럼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 "우리는 어느 시점에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게 연락(reach out)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Well, I do)"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분은 이 말을 듣기를 싫어하지만,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라면서 "나는 그와 환상적으로 잘 지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집권 1기 초기에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으로 언급했던 상황 등을 거론하면서 "어느 날 그들이 만나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 우리는 만났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we have, there is communication)"라면서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 알다시피 그는 큰 핵 국가(big nuclear nation)이고 매우 스마트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통'과 관련해서 추가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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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 ‘혁신’ 집약된 AI MWC 찍고 글로벌로
- 엔씨소프트 산하로 인공지능(AI)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NC AI가 지난 6일(현지 기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에서 성공적으로 신고식을 마쳤다. 행사 기간 NC AI 부스는 글로벌 정·재계 인사 등 1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엔씨소프트 산하로 인공지능(AI)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NC AI가 지난 6일(현지 기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성공적으로 신고식을 마쳤다. 이번 MWC에서 NC AI는 자체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시연 부스를 운영했다. 사진을 통한 아바타 생성과 감정 연기가 가능한 AI 음성합성(TTS), 음성 기반 얼굴 애니메이션 생성 기술을 결합한 데모 ‘아바타시프트’(Avatarshift)를 공개했다. NC AI 부스는 행사 기간 1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주요 정계 인사와 IT·금융·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NC AI의 기술력을 몸소 확인했다. 방문객들은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로 AI 아바타를 직접 생성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체험형 AI 기술을 만났다. NC AI는 MWC에서 인지도를 쌓은 만큼 엔씨소프트의 게임 프로세스를 혁신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패션과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오디오와 그래픽스, 챗봇, 기계번역 등 여러 부문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상용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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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위기에 bhc그룹까지 흔들…'MBK 김병주 회장 사재 내놔야'
- 국내 대형마트 2위 업체인 홈플러스가 자금난으로 전격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론도 확산하고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책임을 다해 사재를 내놔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MBK파트너스 제공. 연합뉴스] MBK가 10년 전 막대한 차입금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해 아무런 자구 노력 없이 불시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 데 대해 '기업 사냥꾼의 먹튀 본색을 드러냈다'며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MBK는 10년간 점포 매각 등으로 빚을 갚고 배당을 받는 등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그러나 홈플러스 도산 결정을 내리기 직전까지 개인과 법인 등의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어음(CP) 등을 팔았고 국민연금도 6천억원 안팎을 투자해 손실 위기에 놓였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MBK는 2015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7조2천억원에 홈플러스를 사들였다. 홈플러스가 갖고 있던 기존 차입금 1조2천억원을 승계한 것을 제외하면 실제 인수금액은 6조원이었다. 당시 고가 인수 논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인수 방식이었다. 전체 인수 비용의 절반에 달하는 3조1천억원(홈플러스 기존 차입금 중 상환액 2천억원 포함)을 홈플러스 주식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대출받아 조달했고 2조4천억원은 블라인드 펀드로 끌어들였다. 나머지 7천억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충당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채권처럼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을 모두 가진 주식이다. 통상 회사 수익성이 좋으면 전환권을, 회사가 어려워지면 상환권을 각각 쓴다. MBK는 국민연금에서도 상환전환우선주를 매개로 6천억원 안팎을 투자받았다. 기업을 사들일 때 피인수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대금을 충당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일반적인 인수 방식으로 통용되지만, 문제는 그 비중이다. 당시에서도 시장에서는 전체 인수대금의 절반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하는 것은 과도하고 위험 부담도 크다는 시각이 많았다. MBK는 대형마트가 유통업의 주도권을 쥐고 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근거해 무리수를 둔 것이지만, 결과론적으로 이는 금리 상승기에 과도한 차입에 따른 채무부담이 확대되고 2020년대 쿠팡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의 급성장까지 겹치면서 오판이 됐다. MBK의 과도한 인수 차입금은 홈플러스 경영에 두고두고 부담으로 작용했다. MBK는 유통 시장이 온라인 쪽으로 기우는 가운데 인수 차입금 이자 부담마저 커지자 알짜 자산을 하나둘씩 팔기 시작했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영업이 종료됐거나 종료를 앞둔 점포는 25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완전히 폐점한 점포는 14개다. 여기에는 매년 매출 상위권에 들던 경기 안산점, 부산 가야점 등도 포함됐다. MBK가 홈플러스를 운영한 기간 할인점은 141개에서 126개로, 슈퍼마켓 체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371개에서 308개로 각각 줄었다. 장사 잘하는 점포를 차례로 팔아치우면서 홈플러스 매출은 급감했고 반대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MBK가 인수한 당시 7조9천334억원(2016회계연도·2016년 3월∼2017년 2월)에 달하던 매출액은 10년 만에 6조9천315억원(2023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으로 12.6% 감소했다. 2016회계연도 기준 3천209억원(영업이익률 4.0%)에 이르던 영업이익 흑자도 급격히 빠지기 시작해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에는 1천335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이후 3년 연속 내리 적자를 기록했다. 3개 회계연도 합산 영업손실액만 5천931억원이다. MBK가 이처럼 홈플러스 자산을 팔아 갚은 인수 차입금은 정확한 액수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대략 4조원이 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추산한다. 이 때문에 MBK가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기보다 인수 차입금을 빨리 갚고 매각 처분하는 '엑시트'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줄곧 제기됐다. 홈플러스 노조에서는 "MBK가 홈플러스를 산산조각 내고 있다"는 격앙된 반응까지 나왔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재무 상황이 극도로 악화한 상황에서도 MBK가 아무런 자구 노력을 하지 않은 채 기업회생 절차에만 기댔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MBK가 홈플러스의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책 대신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은 더는 손해 보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bhc그룹에도 우려의 목소리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bhc그룹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bhc그룹은 최근 다이닝브랜즈그룹으로 사명을 바꾸고 외식업을 잇따라 인수, 치킨 가맹사업 특화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외식기업으로 외형을 확대하면서 덩치를 키워왔다. 하지만 일부 외식 브랜드가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에서는 사모펀드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에 한계가 온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급격한 몸집 키우기는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악화시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bhc는 지난 2013년 bhc치킨이 독자 운영 체계를 갖춘 후 2014년 창고43에 이어 2016년 큰맘할매순대국, 2021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잇따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일각에선 이같은 문어발식 확장으로 인한 수많은 계열사들을 지주회사에서 통제하기란 어려운 일이라 역풍을 맞으면서 결국 이게 독이 되지 않을까하는 시각도 있다. 실제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햄버거 브랜드 '슈퍼두퍼(SUPER DUPER)'가 지난 2월 한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한 가운데 대표 브랜드인 bhc치킨·큰맘할매순대국 등의 상황도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슈퍼두퍼뿐만이 아니라,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의 나머지 외식브랜드도 고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우 전문 브랜드 창고43의 경우 2022년 10월 이후 출점을 멈춰 현재 매장수가 20개에 불과하다. bhc는 지난 2016년 순대국 브랜드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는데 좀처럼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큰맘할매순대국은 매장 수가 2021년 399곳에서 2023년 401곳으로 2년간 2곳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근에는 매출액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가맹점 매출도 떨어지는 추세다. 2021년 큰맘할매순대국의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2억1600만원이었으나, 2023년엔 2억88만원으로 7.0% 쪼그라 들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bhc치킨 운영 상황 역시 녹록치 않다. bhc치킨 해외 매장은 2023년 10곳에서 2024년 27곳으로 규모를 키웠는데 같은 기간 국내 매장은 2023년 2271곳에서 2024년 2212곳으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은 국내에서의 무리한 출점보다는 매장의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듯 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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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대구지검에 추가고발
- 인증기반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대표 이상목)에서 활동 중인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이하, 소주연)가 3월 10일 티웨이항공(대표 정홍근, 091810) 및 티웨이홀딩스(대표 황정현, 004870)의 실질적 대주주인 예림당(대표 나성훈, 036000) 나성훈 대표이사와 나춘호 회장을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나성훈 예림당 부회장 사진 출처=티웨이항공, 예림당 이번 고발은 지난 주 이뤄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고발에 이은 행동으로, 소액주주들을 기만한 불공정 거래 의혹에 대한 추가적 법적 대응이다. 액트는 소액주주연대와 함께 이번 고발에 대한 예림당 측의 반응을 주시하는 한편, 소액주주연대의 추후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된 고발장에는 ▲대주주 측이 지분 매각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제공하여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과도한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티웨이항공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했으며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및 이사 배임 혐의 내용이 담겼다. 소주연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2월 10일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가치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적대적 인수 시도로부터 회사를 방어하겠다”고 밝혔으나, 일주일 뒤인 2월 17일 대명소노그룹(소노인터내셔널)에 티웨이항공 모회사인 티웨이홀딩스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존 발표와 사실상 상반되는 결정으로, 주주들에게 명확한 설명 없이 진행되었기에 소액주주 기만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소주연이 걱정하는 부분은 비상식적인 수준으로 이뤄진 대명소노의 티웨이홀딩스 지분 인수이다. 당시 티웨이홀딩스 주가가 약 700원대임에도 대명소노그룹이 4774원에 매입해 약 7배에 달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소주연는 대명소노의 과도한 경영권 프리미엄 지불에 대한 계산서가 티웨이항공에 청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이번 고발의 대상이 된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대표는 예림당 지분 41%를 보유한 예림당 대표이사이면서 티웨이홀딩스 사내이사를 겸직해왔다. 소주연는 티웨이항공 나성훈 부대표가 자신의 지위를 활용하여 내부 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하거나 주주에게 불리한 의사결정을 하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자본시장법 위반 및 상법상의 이사 충실의무 위반 혐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종진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지분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소액주주의 권익을 무시한 채 특정 이해관계인의 이익만을 위한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작금의 사태의 진상이 이번 고발을 통해 검찰에서 낱낱이 밝혀지길 바란다. 또한, 금융감독원과 사법당국에서도 불공정 거래 및 소액주주 기만 행위가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엄정히 조사해주길 바라며 한국 자본시장에서 우리와 같은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액트 이상목 대표는 “이번 티웨이항공 사태는 소수지분인 대주주가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과정에서 다수지분인 개인주주가 도외시 된 단적인 사례다. 우선적으로,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액트는 티웨이항공 뿐만 아니라 티웨이홀딩스 또한 필요하다면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나아가 지금과 같은 대주주의 독단적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소액주주 기만 행위가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3% 룰’등 상법 개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주연은 두 건의 고발 외에도 액트 전자서명을 통해 주주들의 서명을 모아 금융감독원과 공정위에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이며, 티웨이항공 대상으로 진행중인 주주명부열람등사청구 소송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티웨이홀딩스 주주들과도 연대를 통한 단체활동을 타진하고 있다. 3월 9일 기준 액트에 결집되어 있는 티웨이홀딩스 주주는 462명(12,362,172주, 10.9%)으로, 공동대응 시 주주연대 활동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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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호선 ‘부의 라인’ 뜬다, 청약통장 31만개 흡수
- 작년~올 2월까지 1순위 평균 76.0대 1기록…수도권 평균 4배↑ 강남, 가산디지털단지 등 핵심 업무지역 정차해 선호도 높아 산곡역 초역세권 등에서 대단지 공급 앞둬…수요자 관심 집중 인포그래픽=더피알 제공 7호선 주요 분양 아파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수도권 청약 경쟁률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고, 역 주변을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들의 대규모 개발도 이어지고 있어 분양 시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수도권 북서(北西) 지역으로 연장도 이어져 수도권 교통 동맥 위상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4,165가구에 31만6,579건의 청약이 몰려 1순위 평균 76.0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1순위 평균 18.8대 1을 4배 가량 웃돈다. 7호선은 서쪽에서는 인천과 부천, 그리고 북쪽에서는 중랑, 노원, 의정부 일대에서 강남을 가기 위한 핵심 노선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7호선 일 평균 수송인원은 84만5,000여 명으로 2호선, 5호선에 이어 3위다. 7호선 양 끝으로 노선 연장도 진행중이다. 인천쪽은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경기 북부에서는 도봉산~옥정 구간 연장 공사가 한창이라 수도권 내 교통·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7호선 라인에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속속 진행돼 청약 경쟁률을 이끌었다. 강남은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527.3대 1)’, ‘메이플자이(442.3대 1)’, ‘래미안 원페를라(151.6대)’, ‘디에이치 방배(90.2대 1)’가 공급됐고, 강남구는 ‘청담 르엘(667.2대 1)’이 분양에 나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청약 시장의 관심을 끈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14.9대 1)’, 중랑구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9.3대 1)’도 선보였다. 경기도에서는 광명뉴타운에서 대규모 공급이 이어졌고,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3.8대 1)’,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3.4대 1)’가 100% 계약을 마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7호선은 강남과 가산디지털단지 등 핵심 업무지구를 관통하고, 특히 인천과 경기도에서는 서울을 한번에 갈 수 있는 편의를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노선”이라며 “현재 착공에 들어간 곳 외에도 추가적으로 노선 연장이 진행중이라 교통의 핵심 축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분양을 앞둔 곳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호선 산곡역 약 150m 거리에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4월 분양 예정이다. 총 2,475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39~96㎡ 총 1,24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시공은 효성중공업, 진흥기업이 맡았다. 산곡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 1시간 내에 도달 가능하다. 산곡역에서 GTX-B(예정) 개통이 예정된 부평역(수도권1호선∙인천1호선)까지도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7호선 초역세권 입지에 선보이는 단일 브랜드 대단지라 오래 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이 많고, 단지 내에 대규모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중이라 입주민들의 편의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초등학교를 품고 있고, 주변도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1만5,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해 정주 여건은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에서는 현대건설이 광명 11구역 재개발로 총 4,200여 가구를 공급하며, 600여 가구를 연내 일반분양 예정이다. 장승배기역 부근에서는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노량진2구역(SK에코플랜트 시공)과 6구역(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 4구역(현대건설)이 장승배기역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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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도시 중 용인 부동산 날았다”…‘대단지 완판’
- ‘반도체 특수’…용인 부동산, 대단지 완판 행진 집값도 선방…경기 하락 속 용인만 상승세 삼성·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에 정부 지원도 가세 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움츠린 모습이지만, 경기도 용인만큼은 예외다. ‘반도체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분양 열기 달구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와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 등 지원책이 힘을 보태면서 ‘반도체 특수’의 최대 수혜지 위상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작년 용인에 나온 4개 단지 중 3곳이 완판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 완료’ 소식을 듣기가 어려워진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달에는 처인구 남동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총 1,681가구 대단지가 100% 계약을 마쳤다. 앞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와 ‘역북 서희스타일스 프라임시티’가 100% 계약을 마무리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도 완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현황(2025년 1월 말 기준)에 따르면, 도시형 생활주택을 제외한 용인시 처인구의 미분양 물량은 43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 내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집값도 선방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 아파트값은 0.13% 올랐다. 경기도 전체가 -1.13% 하락했지만, 용인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월 표준지 공시지가는 용인 처인구가 3.9% 올라 도내 시군구 중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단지의 ‘조기 완판’을 견인한 주역은 ‘반도체’였다.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은 삼성전자가 총 360조원의 투자를 예고했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은 SK하이닉스가 120조원 투자를 예정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팹 1기를 착공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경기 남부권 전역에 공통적으로 깔려 있지만, 용인이 유독 좋은 분양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 실제 가시권에 들어섰기 때문”이라며 “향후 관련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이 본격화되면, 용인 부동산 시장의 상승 동력 역시 더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팹 6기 등을 짓는 더 큰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이 계획대로 내년 착공에 들어가면 용인 지역 가치가 더욱 뛸 전망이다. 정부가 송전선로 비용,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과 용수 공급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산단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월에도 국토부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상반기 중 토지 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여러 지원책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월, 국토부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단지를 관통하는 45번 국도의 이설·확장 사업 또한 상반기 중 턴키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앞서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기간 연장과 공제율 상향을 골자로 하는 ‘K칩스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를 통과해, 기업들의 투자와 연구개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일에는 반도체를 포함해 등 첨단전략산업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5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기금은 한국산업은행에 조성된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 중이다. 경강선 연장(계획)이 추진중이라 판교 접근성 개선도 기대되며, 동탄2신도시를 잇는 국지도 84호선은 현재 공정률 70%로 2026년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호재가 이어지는 만큼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앞서 완판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에 이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올 3월말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된 1단지와 합쳐 총 3,72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자리를 잡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도 연결되어 있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빼어나다.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 및 우수한 조경도 마련될 계획이다. 특히,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 상부공원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상부공원 조성을 맡아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부공원화가 진행되면 1~3단지를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가시화되고 있는 대규모 반도체 실감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2∙3단지도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SK하이닉스의 투자 발표 이후 용인 처인구의 미래 가치를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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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네트웍스, 퀄컴과 협력∙∙∙ AI사업 시너지 기대
-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지주회사로서 본·자회사의 혁신을 이끌며 미래 사업가치를 키우고 있는 SK네트웍스가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Qualcomm Technologies Inc.)와 손잡고 AI 사업 강화에 나선다. SK네트웍스와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상호 시너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SK네트웍스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삼일빌딩에서 양사 협력 방안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왼쪽),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11일 퀄컴과 협업을 통해 본사 및 자회사 등 보유 사업에 퀄컴 IoT 솔루션을 접목하고 AI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퀄컴은 SK네트웍스에 온디바이스 LLM (On-device LLM)을 지원하는 ‘퀄컴 드래곤윙 QCS6490(Qualcomm Dragonwing™ QCS6490)’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퀄컴 드래곤윙 QCS6490은 산업 및 상업용 IoT를 위한 고성능 SOC 솔루션으로, 로봇, 드론, 게이트웨이, 태블릿, 키오스크 등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투자사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AI 연계 사업모델을 접목 중인 SK네트웍스 특성에 맞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네트웍스는 본사 및 자회사들의 퀄컴 기술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우수한 IoT 솔루션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성능과 보안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투자 업계 전문가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기반으로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글로벌 기술 전문성을 지닌 퀄컴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AI 기업으로서 깊이와 진화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며 “SK네트웍스의 제품,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인류의 내일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은 “퀄컴은 산업 및 상업용 IoT 제품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로보틱스, 제조, 물류, 소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SK네트웍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온디바이스 AI의 장점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초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 문명화’란 비전을 선포한 바 있는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별로 AI를 연계한 사업모델 구축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는 독일 DAT와 협력해 AI 자동견적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엔코아의 경우 지난해 10월 생성형 AI가 대두되는 환경 속에서의 자산화 전략인 ‘Data Orchestration Strategy for AI’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신규 솔루션 패키지 출시를 준비 중이며, 민팃은 AI 기술을 활용해 휴대전화 성능검사 및 등급을 판별하고 있다. 또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지난해 말 자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Modular RAG 기반 의약학 특화 솔루션을 런칭해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같은 AI 적용 사업모델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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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성 돌연 사망에 가요계 추모 이어져…KCM 합동 공연은 취소
-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가요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날 오후 6시 29분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휘성과 KCM의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는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KCM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콘서트 주최사로부터 공연 취소를 통보받았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휘성과 함께 일했던 한 가요 관계자도 "작년 말 만났을 때 새 소속사를 논의하며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며 "체중 감량도 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금 너무 안타깝고 황망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휘성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욧(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가요계 동료들은 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 래퍼 창모는 인스타그램에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래퍼 팔로알토는 "첫 앨범 나오고 나서 첫 콘서트도 보러 갔을 정도로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며 "제 젊은 시절 좋은 추억들에 음악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애도했다. 래퍼 행주는 휘성의 인스타그램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하늘에선 편히 쉬세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래퍼 산이와 방송인 하리수 등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휘성은 이날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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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정 "적법절차 원칙에 소신껏 결정"…탄핵·사퇴요구 일축
- "유신헌법 때 도입된 즉시항고로 위헌소지 맞지않아"…탄핵추진엔 "그에 따라 대응" "법원 구속기간 계산, 기존 실무관행 맞지 않아…공소유지 철저히 해 본안서 다툴 것" 심우정 검찰총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에 즉시항고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적법절차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심 총장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 "수사팀과 대검 부장회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적법절차 원칙에 따라 소신껏 결정을 내렸다"며 "그게 사퇴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탄핵은 국회의 권한인 만큼 앞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했다. 심 총장은 "적법 절차와 인권 보장은 제가 취임 이후 계속 강조해온 검찰의 기본적 사명"이라며 "기소 이후에 피고인의 신병에 관한 판단 권한은 법원에 있기 때문에 법원의 결정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보석과 구속집행정지,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항고 제도는 52년 전에 이른바 유신헌법 시절 국회를 해산하고 비상입법기구에 의해 도입된 제도"이고 보석 및 구속집행정지 즉시항고제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나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즉시항고를 해 또 다른 위헌 소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수사팀의 반발이 컸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수사팀은 수사팀의 의견을 제출했고 대검의 부장 회의 등을 거쳐서 모든 의견을 종합해 제가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심 총장은 "구속기간 산정 방식은 구속 심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오랫동안 형성돼 온 법원과 검찰의 실무 관행"이라며 "(법원 판단은) 기존의 실무 관행과 맞지 않은 부분이어서 동의하기 어렵고, 이 부분은 본안에서 다투도록 수사팀에 지휘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공소기각 가능성이 커졌다는 일각의 주장에 관해서는 "여러 논란에 대해 본안에서 적극적으로 다투도록 지휘했고 공소 유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답했다. 심 총장은 윤 대통령을 기소하기 직전 검사장 회의를 열면서 시간이 지체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가적 중대 사안에 대해 처분 방향이나 법률적 쟁점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기 위해 검사장 회의를 연 것"이라며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책임론에 대해서는 "다른 기관의 책임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고, 검찰동우회가 회원들에게 '석방 청원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퇴직자들의 모임이고 검찰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취소했다. 검찰의 기존 실무 관행에 따른 구속기간 계산법이 형사소송법 원칙에 맞지 않아 윤 대통령이 기소 당시 위법하게 구금된 상태였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27시간의 장고 끝에 법원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윤 대통령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즉시항고를 주장한 특별수사본부와 석방 지휘로 결론 내린 대검 간 이견이 노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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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저축은행, '임직원 아침밥먹기' 캠페인 실시
- NH저축은행(대표 김장섭)은 지난 7일, 임직원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과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임직원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NH저축은행은 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직원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김장섭 NH저축은행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탕비실과 휴게실을 활용하여 직원들이 편리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우리 쌀로 만든 간편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제공되는 메뉴는 주먹밥, 찹쌀떡, 쌀도넛 등 간편식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장섭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우리 쌀 소비를 장려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금융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NH저축은행은 우리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취약계층 쌀 꾸러미 전달 △쌀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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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과 TWG 모터스포츠, 캐딜락 포뮬러 1 팀 출전 승인 획득
- 지난 8일(한국시간), FIA와 FOM(Formula One Management) 공식 발표 2026 시즌부터 출전…미국 기반의 독창적인 팀 구성으로 F1에 새로운 영감 부여 기대 ‘풀 워크스 팀(Full Works Team)’을 목표로 파워 유닛 연구 · 개발 진행 중 캐딜락 포뮬러 1 팀 캐딜락 포뮬러 1 팀이 2026년 3월부터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이하 F1) 11번째 그리드(Grid)에 합류한다. 지난 8일, FIA와 FOM은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와 TWG 모터스포츠(TWG Motorsports)의 지원을 받는 캐딜락 포뮬러 1 팀이 2026 시즌 출전 요건을 충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캐딜락 포뮬러 1팀은 기존 10개 팀과 함께 그리드에 합류하게 됐다. 모하메드 벤 술라엠(Mohammed Ben Sulayem) FIA 회장은 공식발표를 통해 “오늘은 F1 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캐딜락의 합류는 FIA 2026 규정과 함께 F1에 새로운 지평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GM과 TWG 모터스포츠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F1 팀을 탄생시켰다. GM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레이싱을 통해 검증된 성공 경험이 TWG 그룹의 첨단 기술,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풍부한 협력 경험 및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강력한 팀의 토대를 마련했다. TWG 모터스포츠 댄 타우리스(Dan Towriss) CEO는 “지난 1년간 GM과 긴밀히 협력해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라며, “2026 시즌을 앞두고 기술 개발, 시설 확장,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사장은 “캐딜락 포뮬러 1 팀이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어 기쁘다”며, “FIA와 FOM의 지지와 TWG 모터스포츠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GM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최고의 무대인 F1을 통해 선보일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캐딜락 포뮬러 1 팀은 향후 레이싱 차량의 섀시(Chassis)와 파워 유닛(Power Unit)을 직접 제작하는 ‘풀 워크스 팀’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팀의 대표이자 오랜 모터스포츠 경험과 F1팀 운영 경력을 지닌 그래엄 로우던(Graeme Lowdon)은 “장기간의 심사과정에서 팀 전체가 보여준 노력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승인은 그리드에 나서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자 풀 워크스 팀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1월 새롭게 임명된 러스 오블렌즈(Russ O’Blenes) GM 퍼포먼스 파워 유닛 유한회사(GM Performance Power Unit LLC) CEO는, “파워 유닛 개발이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첫 V6 엔진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1월 F1 참가 신청 이후, TWG 모터스포츠는 300명 이상의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공기역학, 섀시 및 부품 개발, 소프트웨어 및 차량 동역학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샬럿, 워런(미시간), 실버스톤 등 주요 거점에서 개발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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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요타자동차, ‘스프링 프레쉬 에어 서비스 캠페인’ 실시
- 10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렉서스ㆍ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 브레이크 및 캐빈 에어필터 등 봄철 안전운전에 필수부품 및 공임 10% 할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3월 10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렉서스ㆍ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스프링 프레쉬 에어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캠페인은 봄철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에 입고하는 모든 고객들은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와이퍼 러버 및 블레이드 ▲캐빈 에어필터 ▲에어케어 ▲에어클리너 엘리먼트 등 주요 부품과 공임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유상 정기점검을 진행하는 고객에게는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일반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들의 경우 렉서스ㆍ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정기 점검을 받고 이상이 없는 차량에 한해 엔진 및 동력전달계통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을 1년 또는 2만㎞(선도래 조건)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렉서스ㆍ토요타 케어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중에는 고객들이 소유한 차량의 현재 가치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렉서스ㆍ토요타 중고차 간이 견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렉서스토요타 차량의 견적을 받고 공식 인증 중고차로 반납 후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다가오는 봄철, 이번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최상의 차량 컨디션을 유지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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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더 기아 EV4’ 계약 개시
- 기아, 새로운 방향성 제시하는 브랜드 첫 전동화 세단 EV4 11일 계약 개시 세제혜택 및 보조금 반영 시 스탠다드 3,400만 원대, 롱레인지 3,800만 원대 더 기아 EV4 기아가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1일(화)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4는 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아 최초의 전동화 세단이다. 기아는 EV4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확장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4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에어 4,192만 원 ▲어스 4,669만 원 ▲GT 라인 4,783만 원, 롱레인지 ▲에어 4,629만 원 ▲어스 5,104만 원 ▲GT 라인 5,219만 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전기차 세제혜택,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을 고려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400만 원대, 롱레인지 모델 3,800만 원대가 될 전망이다. EV4 출시와 함께 기아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차량 가치 제고를 돕는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출고 고객 중 기아의 대표 금융상품 ‘K-Value’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가입자 대상으로 ▲3.9% 특별금리(36개월) ▲3년 60% 잔존가치 보장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라이프 케어 솔루션 3년 무상 제공(월 12,100원 상당) ▲배터리 관리목표 달성 리워드 200만 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자세한 내용은 기아닷컴 이벤트 페이지 참조) 또한 충전 및 차량 케어, 중고차 가격 보장 등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혜택을 담은 ‘e-라이프 패키지’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더 기아 EV4 내장 아울러 기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EV4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 이벤트를 함께 실시한다. 기아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EV4의 매력적이면서도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EV4 디자인 콘셉트에 어울리는 패션 제품 중심의 온라인 쇼케이스 및 화보 제작 ▲EV4와 함께하는 일상 스타일링을 담은 디지털 패션 필름 제작 ▲스타일링 런웨이쇼 및 콜라보 팝업 전시 등을 통해 EV4만의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추첨을 통해 선정된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차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를 운영한다.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는 3월 29일(토)부터 30일(일)까지 양일간 Kia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기아 강서·인천·광주·원주 플래그십스토어, 기아 전시장 등에서 사전신청 고객과 동반 1인 등 총 9,000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이밖에도 기아 챔피언스필드(광주시 북구 소재)에서 ‘EV4 in Champion’s Locker room’이라는 콘셉트로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며, 4월 3일(목)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도 EV4를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11일(화)부터 TV와 디지털 매체를 통해 ‘EV4와 함께 그동안 꿈꿔온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는 주제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EV4만의 차별화된 스타일과 브랜드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SUV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EV4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EV4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으로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고객이 EV4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EV4는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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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신에는 차별 없다" 김병기 의원, '군인재해보상법' 개정안 대표 발의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동작구 갑)은 10일, 모든 군인에게 동일한 재해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군인재해보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동작구 갑) 이번 개정안은 현행법의 적용 대상을 모든 군인으로 확대하여 차별 요소를 제거하고, 모든 군인이 동일한 재해보상 제도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군인 재해보상법'은 군인에 대한 동일한 보상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현역병에게는 장애 보상금과 사망보상금만 지급하고 상이 연금을 지급하지 않아 차별적인 요소가 있었다. 이는 헌법상 평등 원칙을 위반하는 위헌 · 위법적인 조치이며, 과거 군인연금법과 군인 재해보상 제도의 혼합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결과이다. 군인연금제도는 군인과 국가가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군인 재해보상 제도는 국가가 전액 부담하는 보상체계로, 현역병과 직업군인을 구분하여 차별할 합리적 이유가 없다. 또한, 경찰 · 소방공무원 등과 비교하여 현역병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것은 법체계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모든 군인에게 동일한 재해보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차별 요소를 제거하여 평등한 보상을 보장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병기 의원은 “현역병과 직업군인은 동일한 임무를 수행함에도 불합리한 차별이 존재해 왔다"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은 누구나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인의 권리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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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상 조롱' 美유튜버 "한국은 미국 속국"…"강력 처벌해야"
-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국내에서 온갖 기행을 벌여 기소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최근 재판에서도 불량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조니 소말리가 욱일기를 보여주며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를 외치는 장면 당초 공판은 지난 7일 오전 10시 10분 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시간을 지각해 11시 10분 쯤 시작됐다. 또한 소말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Make America Great Again'(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문구가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쓰고 법정에 들어가려다가 규정상 저지되기도 했다. 특히 재판장 방청석에 앉은 지인을 향해 웃으며 '메롱' 포즈를 취하기도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계속 이어갔다. 무엇보다 소말리는 첫 공판 이후 한국 취재진에게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는 망언을 내뱉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며 "이번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한 처벌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소녀상 입맞춤 뿐만 아니라, 욱일기를 보여주며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라고 외치는 등 대한민국 역사를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다시는 국내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에 대한 합당한 최종 판결이 나오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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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사태에…사모펀드發 '거버넌스 개혁' 명분 다시 시험대
- 전례 없는 MBK 기습 회생 신청…업계 "이해득실 치밀하게 계산" '오너 경영' 익숙한 대중에는 충격…"국민 눈높이 안 맞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기습적인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프라이빗에쿼티(PE)가 주도하던 기업 거버넌스 개혁 명분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MBK의 선택은 PE로선 명분과 실리를 모두 따진 '합리직' 판단이었지만, 부실기업에 대한 대주주 사재출연·증자 등의 해결책에 익숙한 대중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현재진행형인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에서는 기존 대주주 '오너 경영'의 우월함을 강조하는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충격적인 한밤의 법정관리 신청…"PE라 가능한 의사결정"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는 지난달 28일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된 뒤 이달 4일 자정께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해 유통업계와 금융권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속전속결'로 하루만에 완성된 회생신청서 작성 시간까지 고려하면 MBK는 단 24∼48시간 만에 홈플러스를 법정관리로 끌고 가기로 결단을 내린 셈이다. 회생신청서 작성은 국내에서 파산·회생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관기 변호사(김·박법률사무소)가 맡았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신평사들도 신용등급을 내릴 때 그 기업이 겪게 될 유동성 위기나 시장의 파장 같은 것을 어느 정도 고려하는데, 그렇게까지 바로 기업회생을 신청할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PE 특유의 전광석화의 일처리 속도도 그렇지만, MBK의 전격적인 회생 신청은 PE라서 가능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전평이다. MBK의 '아픈 손가락' 홈플러스는 실패한 투자로 평가되나, 출자자(LP)가 운용사(GP)의 투자 역량을 평가할 때 중요시하는 건 펀드 단위의 수익률이다. 홈플러스에 투자한 MBK의 3호 블라인드 펀드는 홈플러스 투자금을 '0'으로 상각해도 연평균 내부수익률(IRR)이 20%에 이른다. 오히려 MBK로서는 펀드 청산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실패한 투자를 정리하는 모멘텀이 필요했는데, 홈플러스의 경우엔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가 '울고 싶은데 뺨 때려주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업회생 신청이 개시되고 나면 법원의 관리·감독 아래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지난해 5월 차입금 리파이낸싱 등 목적으로 1조3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메리츠는 홈플러스 합정점을 비롯해 62개 점포(감정가 4조8천억원)를 담보로 잡았고, 금리는 연 8∼1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가 매달 메리츠에 자급해야 하는 월 이자만 약 100억원에 달한다. 월 300억∼400억원 수준의 매장 임차료도 낮출 수 있다. 과거 테스코 시절 맺은 일부 매장의 임대차계약은 오프라인 마트 업황이 고꾸라지기 전에 체결된 것이어서 이들 매장 상당수는 점포 수익이 임차료에도 못 미치는 '악성 점포'로 알려졌다. 임직원과 협력업체 살리기라는 명분을 앞세우면 메리츠와 임대인에도 고통 분담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 한 금투업계 인사는 "갑작스러운 회생 신청이 외부에서 보기엔 충격적이지만 MBK에겐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며 "명분과 이해득실을 철저히 계산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오너 경영'에 익숙한 대중에 충격…'거버넌스 개혁' 동력 위축될듯 홈플러스 회생 신청은 MBK로서는 명분과 실리를 다 잡은 선택이지만 즉각적인 비난에 직면했다. 과거 사모펀드에 덧씌워진 '먹튀' 이미지를 강화하기에도 충분했다. 특히 MBK의 행동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 이유는 부실기업을 대하는 주주로서 태도가 대기업그룹 대주주와는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통상 대기업그룹 내 계열사가 위기에 처하면 대주주는 다른 계열사가 부실기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도록 하거나 '책임 경영' 일환으로 사재를 출연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나 당국과는 물밑에서 대화를 이어가며 '비공식' 자구 노력을 내놓고, 정부·당국은 이를 검토하며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유동성을 수혈할지 고민한다. MBK의 홈플러스 회생 신청은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았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보통의 주주라면 자구안을 마련하거나 증자를 하는데 (MBK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 같다"며 "펀드 아래 들어간 회사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나타나는 모습을 굉장히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짚었다. 또 다른 투자업계 관계자는 "출자 범위 내에서 책임지는 게 원칙이니 MBK는 추가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 것 같다. 옳고 그름이나 현실 가능성 등을 떠나 국민 눈높이나 정서에는 안 맞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홈플러스가 아니고 이마트였고 MBK가 아니라 정용진 회장이었다면 이런 결정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를 법정관리로 끌고 간 MBK는 현재진행형인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MBK의 홈플러스 회생 신청은 고려아연 분쟁에서는 이른바 '오너 경영'의 우월함을 주장하는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사태로 사회적 신망을 잃어버려 PE가 주도하던 거버넌스 개혁 동력도 위축이 불가피하다. MBK는 고려아연의 거버넌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력한 명분으로 내세웠다.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이 2대주주 지위에 있으면서 이사회를 장악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사유화한다는 게 MBK 측 주장이다. 이 같은 목소리는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이 늘어난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나 정부가 추진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과도 공명하며 PE야말로 밸류업을 체화한 적임자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사모펀드는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주주환원을 늘려가며 주주들과 이해관계를 일치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반면 최근 자본시장에서 재벌기업은 밸류업에 무관심하고 '쪼개기 상장'과 계열사 간 분할합병 등 이슈로 주주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기 일쑤였고, 이런 이유로 고려아연 분쟁은 MBK가 고려아연 1대주주 영풍[000670]과 손잡았음에도 전통 재벌기업 대 사모펀드 구도로 대중에게 인식됐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대주주 사재 출연은 주식회사제도의 주주의 유한책임 원칙과는 안 맞지만, 그런 걸 요구하고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나 토양으로 영미식 주주자본주의 문화가 아닌 것"이라며 "미국식의 주주자본주의와 유럽식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등 다양한 모델을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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