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Home > 전체
-
尹대통령 '운명의 날'…헌재 탄핵심판 4일 오전 11시 선고
11회 변론·16명 증인신문…38일 '대통령사건 최장' 평의 끝에 결론 현 8명 중 재판관 6인 이상 찬성시 尹대통령 파면…미달시 직무복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2.25 [헌법재판소 제공.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직무복귀 여부를 오는 4일 결정한다. 헌재는 1일 취재진에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핵심판 선고는 작년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2월 25일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에 돌입한 때로부터는 38일 만에 선고가 나오는 셈이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기각·각하할 경우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파면 결정에는 현직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헌재법에 따라 헌재는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가 이유 있는 경우" 파면 결정을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통령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중대하게 위배한 때'라는 요건이 선례를 통해 정립됐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유지·해제하는 과정에서 헌법과 계엄법 등을 위반했는지 판단한다. 이후 더 이상 공직에서 직무집행을 하도록 허용할 수 없을 정도로 위법행위가 중대하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수준이라면 탄핵소추를 인용하고, 반대의 경우 기각한다. 국회의 탄핵소추가 적법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면 각하할 수 있다. 헌재는 국민적 관심사를 고려해 방송사의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때도 헌재는 생중계를 허용했다. 국회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헌법과 법률을 어겼다는 이유로 탄핵심판에 넘겼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은 '경고성'이었고 선포·유지·해제 과정에서 법률을 지켰으며 '정치인 체포'나 '의원 끌어내기' 등을 지시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헌재는 11차례 변론을 열어 양쪽의 주장을 들었고 16명의 증인을 신문했다. 곽종근·여인형·이진우 전 사령관 등 군 지휘관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관여자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2월 25일 마지막 변론에서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계엄 선포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위헌 행위"라며 재판관들에게 "윤 대통령을 파면해 헌법 수호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윤 대통령은 "제왕적 거대 야당의 폭주가 대한민국 존립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상황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함께 나서 달라는 절박한 호소(였다)"라고 말했다. 헌재는 변론을 종결한 뒤 수시로 재판관 평의를 열어 사건을 검토해왔다. 법조계에서는 선고 시점을 놓고 여러 견해가 나왔다. 가장 빠른 시기를 점친 전망에서는 변론종결 이후 이르면 약 2주 뒤에 결정이 선고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국민적 최대 관심사인 만큼 헌재가 신중히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에 따라 3월말 전후를 점치는 전망도 있었다. 그동안 여러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헌재는 한 달 넘게 장고를 거듭한 끝에 이날 선고일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
"돈봉투가 곧 표?"…농협 이사 선거, 또다시 금권선거 논란
"돈 없으면 출마도 못 해?"…공공연한 금권선거의 실태 "이사직이 황금알?"…마트 입점·인사권 쥐고 돈 거래 의혹 "선거 끝난 뒤 조사?"…노조 반발 속 미온적 대응 논란 세종정부종합청사 인근 농협은행 간판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전주농협 비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돈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대의원이 양심선언을 하면서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났지만, 선관위는 선거가 끝난 뒤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돈으로 표를 사는 농협 선거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농협 이사 선거, 돈 없으면 못 나오나? 전북 전주농협 비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대의원들에게 수십만 원씩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돈 없으면 선거에 나올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로 농협 선거의 부패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8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12개 지역구에서 총 28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은 110여 명인데, 이들 중 한 명이 "돈을 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하면서 부정 선거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후보자 간 금품거래까지…더러운 거래의 실상 신고서에 따르면, A 후보와 B 후보는 각각 50만 원과 3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대의원에게 건넸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C 후보가 "그 돈봉투를 내가 가져가겠다"며 100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까지 추가됐다. 돈을 받은 유권자가 누구를 찍을지 고민하기 전에 더 많은 돈을 준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경매 선거’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후보들은 하나같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 후보는 "조작된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뺌했고, C 후보 역시 "농사꾼일 뿐,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부정했다. 농협 이사직, ‘황금알을 낳는 자리’였나 농협 비상임이사직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니다. 간부 선임과 해임, 하나로마트 입점 업체 선정, 직원 선발 등 주요한 의사결정에 깊숙이 개입할 수 있다. 결국, ‘돈을 쓴 만큼 회수할 수 있는 자리’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선거 때마다 금품 거래가 횡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조합원은 “이사 선거에서 돈이 오가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투표가 아니라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혀를 찼다. 선거 끝나면 조사? "부정행위 눈 감아주겠다는 것" 전주농협 측은 지난 20일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증거물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관위는 "선거가 끝난 뒤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수사를 미루면서 사실상 부정행위를 눈 감아주려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진석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전주농협분회장은 "선거가 끝나고 나서야 조사하겠다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와 다름없다"며 "지금 당장 모든 후보를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협 선거, 비리의 온상인가…근절 대책 없나 전주농협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전주원예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금품이 오가 재판으로 이어지는 등, 농협 선거 때마다 금권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돈으로 자리를 사고, 자리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구조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선거 때마다 똑같은 부정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선거가 아니라 장사"라는 비판 속에서, 경찰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유사한 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트럼프 "北김정은과 어느 시점에 뭔가 할 것…소통 있다"
김정은과 연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것…북한은 핵국가" '김정은과의 소통'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은 안해 트럼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 "우리는 어느 시점에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게 연락(reach out)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Well, I do)"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분은 이 말을 듣기를 싫어하지만,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라면서 "나는 그와 환상적으로 잘 지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집권 1기 초기에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으로 언급했던 상황 등을 거론하면서 "어느 날 그들이 만나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 우리는 만났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we have, there is communication)"라면서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 알다시피 그는 큰 핵 국가(big nuclear nation)이고 매우 스마트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통'과 관련해서 추가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실시간 전체 기사
-
- 美 수출 급증했던 멕시코産 한국차, 관세정책 변화 어떻하나
- 임포트지니어스의 분석에 따르면, 22년부터 24년까지 한국 자동차의 멕시코産 미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자료제공: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 특히 2024년 4분기의 차량 가격과 수출 대수 모두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이는 멕시코에서 신차 생산이 시작되었고, 미국의 SUV 모델의 수요도 증가하였으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변화에 앞서 수출을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자동차의 멕시코産 미국 수출 현황 자료제공: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 조지원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 대표는 “해당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 자동차 제조는 물론 관련된 제품의 제조 및 유통기업들도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며, 경쟁업체들의 동향을 파악하여 시장 내 정보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 전체
- 경제
- 자동차
-
- 렉서스, 플래그십 SUV의 전동화 모델 ‘디 올 뉴 LX 700h’ 출시
- 렉서스코리아는 17일 렉서스 플래그십 SUV인 ‘디 올 뉴 LX 700h(THE ALL-NEW LX 700h)’를 공식 출시했다. 미디어 포토세션에서 반응은 뜨거웠다. '나무랄 데 없는 디자인'이라는 감탄사가 이곳 저곳에서 쏟아졌다. 최고급 사양인 만큼 가격은 ▲4인승 VIP 1억 9,457만원 ▲5인승 오버트레일 1억 6,587만원 ▲7인승 럭셔리 1억 6,797만원에 이른다. 렉서스 플래그십 SUV인 ‘디 올 뉴 LX 700h 사진=류근원 기자 ‘디 올 뉴 LX 700h’는 1996년 렉서스 최초의 SUV로 출시된 이후 뛰어난 오프로드 및 온로드 성능과 렉서스다운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결합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은 기존 LX의 ‘신뢰성’, ‘내구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개발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개량된 GA-F 플랫폼을 도입해 한층 더 정교한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실현했다. ‘디 올 뉴 LX 700h’는 신뢰성, 내구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3.5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클러치가 포함된 모터 제너레이터(MG)를 배치해 엔진과 모터의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효과적으로 노면에 전달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 단독 또는 모터 단독 주행을 최적의 방식으로 자동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어디든 갈 수 있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전동화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탑재되지 않는 발전기(얼터네이터)와 스타터를 기본 장착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하더라도 엔진만으로 비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엔진 차량과 동등한 도하 성능(700mm)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에 새로운 방수 구조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개발하여 극한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했다. LX는 전통적으로 ‘보디 온 프레임(Body-on-Frame)’ 구조를 적용하여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2,850mm의 휠베이스라는 LX만의 황금비율을 이어왔다. 새롭게 출시되는 ‘디 올 뉴 LX 700h’에는 개량된 GA-F 플랫폼을 적용해 저중심화, 경량화, 차체 강성 향상 등 차량의 기본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3번 크로스 멤버를 새롭게 설계하여 엔진 모델과 동일한 최저 지상고를 유지하는 한편, 스페어 타이어의 위치를 조정하여 출발각을 유지하면서도 오프로드 성능과 정비 편의성을 균형 있게 개선했다. 또한, 12V 보조 배터리를 차량 후방으로 이동시켜 배터리 교체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체 강성을 더욱 강화하여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최적의 균형을 이루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 성능 강화를 통한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의 추구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사진=류근원 기자 렉서스는 전 라인업에서 통일된 렉서스만의 주행 질감인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Lexus Driving Signature)를 추구하며, 운전자와 차량이 하나되어 ‘대화가 가능한 주행’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디 올 뉴 LX 700h’는 라디에이터 서포트 주변의 강성을 보강하고 패치 형태의 보강재를 추가하여 조향 응답성을 향상시켰고,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 Adaptive Variable Suspension)’은 액추에이터의 밸브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거친 노면에서도 감쇠력을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하고 직관적인 핸들링을 제공하여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최상의 주행 성능과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디 올 뉴 LX 700h’에는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적용되었다.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기능을 통해 험로에서도 최적의 구동력을 제공하여 손쉽게 탈출할 수 있으며, ‘트랜스퍼 레인지 셀렉트(Transfer Range Select)’ 기능을 활용하면 트랜스퍼 케이스 기어를 저단과 고단으로 변경하여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저단(로우 레인지) 변속 시 저속에서 차량이 정지할 때의 감쇠력 조절 기능이 개선되어, 불필요한 차량 움직임을 최소화함으로써 오프로드에서도 더욱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장한다. 또한, ‘멀티 터레인 셀렉트(Multi Terrain Select, MTS)’는 다양한 지형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능동형 차고 조절 서스펜션(Active Height Control Suspension, AHC)’은 주행 환경에 따라 차고 높이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조절하여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다. 특히, AHC는 유압 방식을 채택하여 뛰어난 내구성과 빠른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크롤 컨트롤(Crawl Control)’ 기능은 오프로드나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 조작 없이 스티어링 휠만으로 극저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Downhill Assist Control, DAC)’는 내리막길에서 각 바퀴의 브레이크 유압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가속 조작 없이 일정한 속도로 안전하게 하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렉서스의 ‘품격 있는 세련미’를 담은 익스테리어 ‘디 올 뉴 LX 700h’의 외관은 ‘품격 있는 세련미(Dignified Sophistication)’라는 익스테리어 디자인 테마를 바탕으로,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도심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SUV로서의 기능적 필수 요소를 충실히 반영하는 동시에,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세련미와 강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면부는 렉서스를 상징하는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LX에 최적화된 새로운 스핀들 그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플로팅 바’ 구조를 적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입체적인 형상을 강조하면서도 프레임이 없는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측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개구부와 공기역학적인 형상을 적용하여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강화했다. 측면 디자인은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수평적인 보디 라인과 루프에서 뒷유리로 좁아지는 쿼터 필러 디자인을 통해 강한 일체감을 형성한다. 또한, 로커 패널 하단에서 리어 타이어로 이어지는 하부 디자인의 흐름을 강조하여 SUV의 역동성과 견고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후면부는 렉서스 SUV 패밀리 룩을 계승한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여 선명한 리어 디자인을 강조하는 동시에 현대적이고 심플한 인상을 극대화했다. 플래그십 SUV에 어울리는 최고급 인테리어 구성 ‘디 올 뉴 LX 700h’의 인테리어는 직선적인 수평 디자인을 유지하여 넓은 개방감을 강조하며, 거친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균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타즈나(Tazuna)’ 콘셉트를 적용한 실내는 뛰어난 시인성과 직관적인 조작성을 제공하여 운전자가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2단 구조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적용한 상부는 넓은 개방감을 극대화하였으며, 하부는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로 설계되어 세련되면서도 안전한 공간감을 연출한다. ‘디 올 뉴 LX 700h’의 시트는 세미아닐린 가죽을 사용해 오프로드 주행 및 장거리 이동 시에도 탑승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1열 시트는 승객의 신장 차이에 관계없이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는 헤드레스트 디자인과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리프레시 시트’ 옵션을 탑재하여 더욱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4인승 VIP 그레이드는 프라이빗한 공간감과 최상의 안락함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를 통해, 탑승자가 최고급 라운지에 있는 듯한 럭셔리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독립된 2열 뒷좌석 시트는 대형 헤드레스트와 리프레시 시트 기능을 갖춰 장거리 이동 시에도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뒷좌석 우측에는 오토만 기능이 적용되어 리클라이닝 시, 신체의 특정 부위에 전해지는 압력 없이 사람의 몸이 자유로워지는 ‘무중력 자세(Gravity-free)’를 구현한다. 첨단 안전사양과 특별한 기타 편의 사양 이외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Lexus Safety System +)’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렉서스 커넥트(Lexus CONNECT)’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또한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25개 스피커를 탑재한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렉서스 최초의 SUV인 LX는 오랜 기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모델로, 견고한 오프로드 성능과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왔다”며, “장인정신이 깃든 신뢰성과 내구성 그리고 온로드는 물론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갖춘 ‘디 올 뉴 LX 700h’의 진정한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 전체
- 경제
- 자동차
-
-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인수에 드리운 그림자
- 연예기획사 키이스트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청담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엔티인베스트먼트가 인수 주체로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청담인베스트먼트의 실소유주인 박근범 아시아금융그룹 회장의 배경과 과거 행적, 그리고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과의 밀접한 관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박근범 아시아금융그룹 회장. 사진출처=아시아금융그룹 키이스트 인수전이 단순한 콘텐츠 사업 확장이라기보다 코스닥 시장 내 특정 세력의 복귀와 재정비 시도로 비춰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담인베스트먼트는 본래 재무적 투자자(FI)의 성격이 강한 회사다. 그러나 이번 키이스트 인수전에서는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서면서 그 의도에 의문이 제기된다. 보통 재무적 투자자는 단기적인 이익을 목표로 하는 반면, 전략적 투자자는 인수 후 직접 경영에 참여하며 시너지를 노린다. 청담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로 나선 것은 모회사인 아시아금융그룹의 콘텐츠 산업 진출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단순한 콘텐츠 사업 확장이 아니라 다른 목적이 숨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박근범 회장이 과거 코스닥 시장에서 보여온 공격적인 M&A 행보를 고려했을 때, 키이스트의 인수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키이스트 인수의 배경에서 더욱 의심스러운 점은 박근범 회장과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의 밀접한 관계다. 초록뱀그룹 원영식 전 회장 사진출처=SNS 원영식 전 회장은 코스닥 시장에서 1세대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그런데 박 회장은 원 전 회장이 초록뱀컴퍼니의 자회사였던 초록뱀인베스트먼트를 매각한 직후 해당 회사(현재의 청담인베스트먼트)를 인수했다. 이후 박 회장은 코스닥 시장에서 활발한 M&A 행보를 보였으며, 인수 기업 대부분이 원 전 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박 회장이 원 전 회장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키이스트 인수전에서 청담인베스트먼트가 원 전 회장의 과거 인맥과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 전 회장의 복귀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근범 회장은 코스닥 시장에서 공격적인 M&A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의 투자 방식에는 논란이 많다. 이번 키이스트 인수 자금 역시 청담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엔티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설립한 신기술투자조합에서 조달될 예정이다. 문제는 박 회장이 아시아금융그룹을 통해 청담인베스트먼트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 자금의 출처가 결국 박 회장 자금이라는 점이다. 또한 청담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선 배경에는 박 회장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박 회장은 키이스트 인수를 통해 코스닥 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원 전 회장과의 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도모하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 키이스트의 최대주주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에스엠스튜디오스로, 최근 청담인베스트먼트와 우선협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지분은 33.71%이며 매각 예상 금액은 약 370억 원이다. 그러나 계약 체결 과정에서 청담인베스트먼트의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와 관련된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청담인베스트먼트의 실질적인 배후가 원 전 회장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계약의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원 전 회장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계약의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시장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담인베스트먼트의 키이스트 인수는 단순한 콘텐츠 사업 확장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박근범 회장의 공격적인 M&A 성향 ▲원영식 전 회장의 복귀 가능성 ▲인수 자금의 출처 및 계약의 불투명성 등은 이번 인수가 시장 질서를 교란할 위험이 있다는 신호"라면서 "키이스트 인수가 원 전 회장의 코스닥 시장 복귀 전략의 일환이자, 박 회장의 투자 전략에 따른 조치라면 이는 시장의 공정성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
- 전체
- 경제
- 기업
-
- 메카니카, 자체 브랜드 출시로 수입차정비 새기준 제시
- 한국수입자동차정비협동조합(KORCOOP)이 오랜 경험을 통하여 침체된 국내 자동차 정비업의 상황을 극복하고 모든 정비사업자의 소망이었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발판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정비사업자와는 공생을, 소비자와는 상생을 슬로건으로 한 새로운 비전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와 대중 브랜드를 선보였다. 박승호 ‘메카니카 대표 사진=메카니카 제공 오랜 기간 국산 및 수입자동차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 온 SH모터스는 수입자동차 정비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정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하여 ‘메카니카(MECHANICAR)’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이를 브랜드화 하여 체계적이고 첨단화된 정비 플랫폼 시스템과 자체 부품, 용품, 장비 등의 물류시스템을 갖춘 정비업계의 구세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메카니카는 풍부한 정비경험과 최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충분한 정비시설을 갖춘 정비 사업자들과 함께 전국적으로 서비스지점을 확대해 나간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정비협동조합이 1, 2차로 진행한 프리미엄 브랜드 메카니카 및 중소정비사업자를 위한 브랜드 정비박사의 서비스 현장 참관과 설명회가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많은 정비사업자 대표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체계화된 전략으로 한국수입자동차정비협동조합이 제시하는 비전이 현실적으로 매우 이상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이날, 즉각적인 지점 개설 의사를 밝힌 정비 사업체들도 줄줄이 서비스 지점 개설을 결정함으로, 프리미엄 정비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더 알찬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메카니카는 수입자동차 정비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운영 방법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확실하게 줄이는 동시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며 자리 잡을 전망이다. 메카니카는 전국적인 정비 네트워크 확대 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 제품군을 강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존에 큰 호응을 얻은 프리미엄 엔진오일 ‘트링켄(TRINKEN)’의 성공에 이어, 더욱 혁신적인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신규 엔진오일 ‘메카니카(MECHANICAR)’ 라인업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성능 대비 업그레이드된 보호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산 및 수입 전 차종에 최적화된 성분으로 프리미엄 합성 엔진오일 로서의 강점을 내세우며, 국산자동차, 수입자동차 오너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엔진오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품군을 자체 개발하여 공급 함으로서 자동차 정비 비용 절감효과와 소비자 만족도를 최대화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많은 중소정비사업장의 환경과 서비스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현실이 중소정비사업자에게는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였으나, 풀기위한 여건이 지금까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해 최근 들어 급속도로 변화하는 정비업계에서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선보인 ‘정비박사’는 전체 조합원들이 함께하여 큰 의지를 가지고 정비박사를 통한 마지막 돌파구를 찾기로 하여 진행하고 있다. 정비사업자들과는 공생을, 소비자들과는 상생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클린 정비환경, 성실한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게 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정비협동조합이 많은 준비를 통해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메카니카는 정비업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체계적인 정비 시스템과 투명한 가격 정책을 통해 수입자동차 정비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비용의 프리미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국 지점 확대와 자체 브랜드 제품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정비 브랜드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앞으로 더욱 확장될 프리미엄 브랜드 ‘메카니카’와 중소정비사업장을 위한 브랜드 ‘정비박사’의 행보에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미디어와 국내 정비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첨단 플랫폼시스템을 통한 전혀 새로운 정비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메카니카’의 도전이 기대된다.
-
- 전체
- 경제
- 자동차
-
- '집중투표제 배제' 방경만 KT&G 사장 ‘황제연임’ 꼼수?
- KT&G가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할 때 집중투표제를 사실상 배제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정관 개정이 방경만 KT&G 사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황제연임'을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방경만 KT&G 사장 사진출처=KT&G 집중투표제 배제 추진…소수 주주 권익 침해 우려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26일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방법 명확화'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기존 정관에 '집중투표의 방법에 의해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대표이사 사장과 그 외의 이사를 별개의 조로 구분한다'는 조항을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집중투표제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선출할 때 선임될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로, 소수 주주가 특정 후보에게 표를 집중시킬 수 있어 소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장치로 평가된다. 그러나 KT&G가 대표이사 선임에서만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면 소수 주주의 의견이 반영되기 어려워 경영진 선출의 다양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자문사 ISS·행동주의 펀드 FCP “명백한 꼼수” 반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해당 정관 변경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ISS는 보고서에서 "집중투표제의 선별적 적용은 불공정한 경영권 유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정관 변경이 소수 주주 보호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이하 FCP)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FCP는 "이번 정관 변경은 방경만 사장의 황제연임을 위한 명백한 꼼수"라며 "집중투표제의 본래 취지와 주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FCP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이 집중투표를 통해 50.9%의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자사주 기부재단 등 내부 지분 13%를 제외하면 실제 지지율은 38%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상현 FCP 대표는 "대표이사도 다른 이사와 동등한 자격으로 집중투표제를 적용받아야 한다"며 "자신만 특별 대우받겠다는 것은 황제연임을 위한 포석"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38%의 낮은 지지율로 당선된 것이 부끄럽다면 그만큼 주가와 실적을 통해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며 "정관 변경으로 연임을 연장하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시도"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연금·기업은행에 반대 압박…KT&G는 정당성 주장 FCP는 KT&G의 주요 대주주인 국민연금과 기업은행을 겨냥해 반대 투표를 촉구했다. FCP는 "국민연금과 기업은행이 이번 안건에 근거 없이 찬성표를 던진다면, 이는 국내 기업 거버넌스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KT&G 측은 '전체 주주의 찬반 의견을 정확하게 묻고, 이를 표결에 공정하게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정관 변경이 방경만 사장의 연임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의도로 받아들여지면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FCP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총에서 KT&G의 정관 변경 안건이 통과될지 주목된다.
-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
- 구시아푸드마켓,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제2학생회관 푸드코트 오픈
- 대학교와 병원 등 특수상권 내 푸드코트 브랜드 구시아푸드마켓이 지난 10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제2학생회관 1층에 새롭게 학생식당을 오픈했다. ‘ST:Dining’로 이름이 정해진 학생식당 내에는 총 5개의 매장이 입점했다. 사진=구시아푸드마켓 제공 입점 브랜드는 ▲플라잉펜(철판소금삼겹) ▲중식대장(중식) ▲값찌개(찌개) ▲경성카츠(돈가스) ▲키친101(필라프, 도리아, 볶음밥) 등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7시까지다. 토요일과 방학기간에는 단축 운영된다. 구시아푸드마켓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각 구역별로 1~2종 메뉴를 판매하면서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리브홀딩스가 운영하는 구시아푸드마켓은 2024년 4월 제1학생회관의 'ST: TABLE' 오픈에 이어 올해 3월 10일 제2학생회관에 새로운 지점을 연 것. 이 공간은 화이트와 베이지 색상을 기반으로 한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학생들에게 편안하고 깔끔한 식사 환경을 제공한다. 대학 캠퍼스의 학식문화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구시아푸드마켓은 기존의 단조로운 대학 식당 문화를 탈피해 백화점 스타일의 푸드코트 시스템을 도입,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구시아푸드마켓은 27년간 300여개 푸드코트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덮밥, 분식, 중식, 쌀국수, 돈카츠, 볶음밥, 찌개, 국밥, 비빔밥, 햄버거, 커피 등 20여개의 브랜드를 자체 개발 보유하고 있다. 대학 및 병원의 요구에 따라 추가 변경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아울러 20년의 요리 경력을 가진 신효섭 셰프의 연구와 노력의 결과인 독창적인 레시피로 탄생한 급식대체 푸드코트다. 전국 맛집의 다양한 요리를 포함해 200여가지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
- 생활밀착형뉴스
-
- 한화생명e스포츠 FST 초대 챔피언 등극
- 올해 처음 신설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 한국(LCK)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irst Stand Tournament, 이하 퍼스트 스탠드)에서 한국(LCK)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대회를 주관한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휴식 없이 일정을 이어갔다. 16일 대망의 결승전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유럽·중동·아프리카(LEC) 소속으로 나온 카르민 코프(Karmine Corp.)의 대결로 수렴됐다. 준결승까지 전승으로 올라온 한화생명e스포츠는 카르민 코프와 결승전에서 첫 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면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종지부를 찍었다. 퍼스트 스탠드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된 국제 대회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선 세트에 사용된 챔피언들이 이후 세트에 금지되는 챔피언 선택 방식을 뜻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인해 팀들은 세트 별로 다양한 챔피언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각양각색의 조합을 들고나오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퍼스트 스탠드에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호응을 받았다고 판단해 올해 열리는 모든 국제 대회에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76%의 팬들이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고 81%가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된 경기가 더 흥미롭다’고 답했다.
-
- 전체
- IT/신기술
- 게임
-
- MBK회장 소상공인 지원은 미봉책…"홈플정상화 1조6천억원 필요"
-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소상공인 결제 대금 문제를 해소하고자 사재를 내놓겠다고 밝혔으나 홈플러스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MBK파트너스 제공. 연합뉴스] 산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선 김 회장의 사재 출연 발표를 MBK 경영 실패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우선 구제해 당장의 사회적 비난을 모면하려는 의도로 본다. 하지만 '홈플러스 정상화'라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의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김 회장은 대중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대신 MBK의 보도자료 형식으로 사재 출연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구체적인 출연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정상화에만 당장 1조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 필요하다는 추정이 나온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순운전자본은 -8천753억원이다. 순운전자본(Working Capital)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자금으로, 기업의 단기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유동자산(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에서 유동부채(1년 내 갚아야 할 자산)를 빼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다만, 매일 현금이 회전하는 유통업계의 경우 매출채권(받아야 할 상품·서비스 대금)과 재고자산(판매 활동에 필요한 자산)의 합에 매입채무(지급해야 할 상품·원재료 대금)를 제하는 방식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게 업계와 회계업계의 시각이다. 순운전자본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1년 안에 현금으로 유입되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홈플러스의 순운전자본은 동종업계인 이마트와 비교해도 과도하다. 이마트[139480]의 순운전자본은 지난 2023년 말 기준 2천712억원이다. 유통업체의 경우 매일 현금 유·출입이 발생할뿐더러 영업 활동을 통한 판매금 수취와 납품 대금 정산 간 시간차 등의 이유로 수치 변동이 심하고 특정 시점에 마이너스를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문제는 MBK가 인수한 뒤로도 홈플러스의 순운전자본이 예외 없이 매년 마이너스 5천억원 안팎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이번 법정관리 사태 여파로 대·중소기업 협력사들이 빠른 정산 혹은 선정산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운전자본 운용이 훨씬 더 빠듯해질 수 있다. 홈플러스 재무·영업 정상화의 첫 단추인 순운전자본을 플러스(+)로 돌려놓기 위한 8천억원대 자금은 '필요 최소한의' 액수인 셈이다. 최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임직원 및 협력업체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16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여기에 단기 채무 상환을 위한 추가 유동성 공급도 필수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잔액은 5천949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게 2천75억원(676건)이다. 단기 채무 상환은 홈플러스가 존속기업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종합하면, 홈플러스의 전반적인 재무 구조 개선과 유동성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최소 자금만도 1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물론 이는 MBK의 설명대로 홈플러스가 법정관리 아래 매달 돌아오는 상거래채권과 점포 임차료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매출을 지속적으로 거둔다는 시나리오에 기반한 것이다.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바닥으로 추락한 영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도 반영돼야 한다. 홈플러스는 지속 가능한 성장 여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높은 차입금에 따른 이자 비용과 정산대금, 점포 임차료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특히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매출이 높은 우량 점포를 대거 매각하면서 영업 기반 자체가 매우 허약해졌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MBK가 홈플러스 경영을 맡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자본 지출(CAPEX)은 경쟁업체인 이마트의 25%에 불과하다. MBK가 인수 차입금을 갚기 위한 자산 매각에만 몰두한 채 투자를 외면한 결과다. 홈플러스 김광일 부회장(왼쪽)과 조주연 사장이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입장 발표에 앞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컫는 자본 지출은 크게 보면 회사가 영업 활동을 지속하고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장 재단장 등의 인프라에 투자하는 비용이다. 그동안 MBK가 이러한 투자를 소홀히 하면서 지난 10년간 홈플러스 매출은 연평균 증가율이 -0.2%로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이마트는 온라인 시장의 부상 속에서도 매출을 연평균 3.8% 늘렸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이마트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이마트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6개 점포를 재단장했다. 연평균 11.5개 수준이다. 통상 점포 재단장에 100억원대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올해에만 연간 1천억원 이상의 투자비가 필요한 셈이다. MBK는 공식적으로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법정관리 과정에서 희망퇴직 등과 같은 인력 효율화 작업이 병행될 경우 MBK로서도 추가 유동성 공급을 책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2월 기준 홈플러스의 임직원 수는 약 1만9천500명이다. 희망퇴직 프로그램으로 36개월치 기본급을 일시에 지급한다고 가정할 때 10%는 2천150억원이, 20% 수준은 4천300억원의 비용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김병주 MBK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소상공인 정산금만 해결해주겠다는 것은 당장 비난의 화살을 피하려는 요행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홈플러스 정상화라는 청사진 아래 구체적인 자금 출연 계획과 액수를 공개해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연합뉴스
-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
- 전종덕 의원 "한빛원전 경상정비 민영화 중단해야"
- 전종덕 의원은 17일 국회소통관에서 한빛원전 위험의 외주화, 경상정비 민영화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수원 정비 민영화중단 및 한전KPS 공공성강화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현장. 사진=전종덕 의원실 제공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의 설비를 전문적으로 정비 보수하는 업무를 맡겨온 한전KPS’에서’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지난해 7월부터 한빛원전 2,3발전소 경상 정비 물량의 20%를 수의계약으로 민간업체 2곳에 맡겼다. 원전의 경상 정비는 엄격한 안전 관리가 필수인데, 민간 분야로의 외주화가 확대될 경우, 자칫 부실 정비로 이어질 수 있어 진보당 전종덕 의원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과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경상정비 노동자들이 민영화 중단을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한빛원전 정비 업무는 고도의 기술이 포함된 업무들이 대부분”이라며 “국민 안전과 에너지 공공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고 후쿠시마 원전사태와 같은 엄청난 재앙을 막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한빛원전 경상정비 민영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지 이윤을 목적으로 자본에 팔아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돈보다 생명, 자본의 이윤보다 노동자와 국민의 생명 안전이 우선인 만큼 국가의 에너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 한빛원전 경상정비 민영화 중단을 위해 국회에서 더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 전체
- 정치
- 국회/정당
-
- 게임으로 전 국민 치매 예방
- 카카오게임즈는 17일 인지기능 측정 및 치료 전문 스타트업 벨루가에서 개발한 치매의 진단과 예방, 관리를 위한 기능성 게임 ‘호두’의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이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을 중심에 두고 전 국민의 두뇌 건강 개선에 팔을 걷어붙인다. 카카오게임즈는 17일 인지기능 측정 및 치료 전문 스타트업 벨루가에서 개발한 치매의 진단과 예방, 관리를 위한 기능성 게임 ‘호두’(hodoo, 가칭)의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호두’ 관련 사업과 마케팅 등을 다루고 벨루가는 게임 개발과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호두’는 IT와 의학 전문가들이 만든 초정밀 인지 기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이다. 민경복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가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호두’는 쉽고 재밌는 게임 형태의 두뇌 트레이닝 콘텐츠로 구성된다. 30여개 테마로 짜여진 게임 콘텐츠는 학술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인지 기능 강화 기법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 노년층뿐만 아니라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호두’는 정밀한 인지 기능 측정 결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 연령이나 인지 기능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개인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밀 측정 기술과 개인화된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의 고령층 사용자에게는 치매 예방과 지연 효과에 집중하고, 일반 사용자들은 두뇌 기능 활성화와 두뇌 건강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3년 벨루가와 업무 협약을 맺고 기능성 게임의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호두’에 앞서 2024년 6월 선출시된 치매 징후 탐지 게임 ‘브레인 오케이’의 인지기능 측정 효과성을 입증하는 논문도 의료 진단 전문 학술지인 ‘MDPI Diagnostics’에 올해 1월 게재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본업인 게임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사 차원에서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게임 문화 체험 기회를 전하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이용자 및 임직원 동참 기반 기부 캠페인, ESG 보고서 발간 등 각론도 다양하다. 덕분에 이달 초 글로벌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 전회차보다 두 단계 상승한 AAA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평가 대상 중 상위 2% 안에 포함됐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2024년 11월에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공지한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게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
- 전체
- IT/신기술
- 게임
-
- 탄핵 정국 1월에만 경찰기동대 113시간 초과 근무
- '12·3 내란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경찰 기동대원들이 과로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늘면서 경찰 기동대원들이 과로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청 기동대 경찰 1인당 월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지난 1월 113.7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 선포로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집회에 나선 데 이어 올해 1월부터는 탄핵 반대 집회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12월 기동대원 1인당 초과근무는 각각 80시간, 92시간으로 집계되었다. 양부남 의원은 “경찰 인력 운영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와 경찰청은 기동대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적절한 인력 배치를 위해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전체
- 사회
- 법원/검찰/경찰
-
- 직장인 80%, 구직자 동의 없는 평판조회 처벌해야
- 직장인 3명 중 2명(64.7%)는 이직할 때 평판 조회(레퍼런스 체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직장인 절반(45.4%)은 불리한 평판 조회에 대한 우려로 비리나 부당한 일에 대해 제기하지 못한 경험이 있었다. 이미지=픽사베이 직장인 10명 중 7명(69.6%)은 구직자의 동의 없이 진행하는 평판 조회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는 사실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다. 직장인 81.3%는 구직자 동의 없는 평판 조회를 하는 경우 근로기준법상 취업방해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본인이 이직할 때 회사에서 평판 조회를 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24.1%로 나타났다. 평판 조회를 경험했다는 응답자들은 정규직(29.3%), 노조원(38.2%), 사무직(32.0%),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30.7%), 공공기관(34.4%)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직자의 동의 없이 진행하는 평판 조회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이 30.4%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직장인 81.3%는 구직자 동의 없이 평판 조회를 하는 경우 근로기준법상 취업방해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처리자가 동의 없이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수집·제공하거나 제공받는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있다. 인사담당자 등 개인정보처리자가 아닌 동료 직원에게 조회를 하는 것도 불법이다.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악의적인 왜곡 답변을 하는 경우엔 근로기준법 제40조 '취업방해 금지'에 해당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지원자 동의 없이 평판조회를 하다 재직 중인 회사에 알려져 지원자가 채용회사를 상대로 비밀 준수 의무 위반이나 신의칙 위반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지원자의 전 회사 동료에게 주관적인 평가를 듣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악의적으로 왜곡된 평가나 정보를 제공했다면 명예훼손이 성립될 수 있다. 온라인노조 위원장 박성우 노무사는 “전 직장에서의 업무태도, 근태, 인사고과 등의 내용이 평판조회에서 다뤄지면 개인정보호법 위반의 위법행위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주관적 평가도 내용에 따라서는 개인정보에 해당하며 손해배상책임까지 발생하는 불법행위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사용자들 간에 교류가 많은 사회복지업종 등 특정 업종, 직종의 경우 평판조회가 심각한 취업방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위법・부당한 직장 내 문제에 대해 이의제기도 못하고 침묵하게 만드는 현실이다”면서 “평판조회의 문제점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관련 연구나 사회적 논의가 부재하고 제도도 미비하다. 근로기준법상 취업방해죄에 대한 적극적이고 폭넓은 해석과 함께 제도 보완을 통해 취업방해에 해당하는 평판조회가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사회적 인식이 갖춰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 전체
- 사회
- 노동/복지
-
- 'SNS 뒷광고 의심' 작년 22000건 적발…"숏폼서 크게 늘어"
-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작년 한 해 동안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이하 ‘SNS’)의 후기 형태 게시물 중 기만광고(뒷광고)로 의심되는 행위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뒷광고는 추천·보증인이 광고주 등으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받았음에도 그 사실을 명확하게 표시하지 않고 광고하는 행위다. 표시광고법은 뒷광고와 같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추천보증심사지침에서는 추천·보증인과 광고주 사이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그 위치·내용·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2021년부터 매년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의 SNS 후기 게시물을 점검하고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자진시정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4년도에도 한국인터넷광고재단에 위탁하여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총 22,011건의 뒷광고 의심 게시물을 발견하여, 게시물 작성자 및 광고주에게 자진시정 하도록 한 결과, 총 26,033건의 게시물이 시정되었다. 인스타그램 뒷광고 자진 시정 사례 [공정위 제공]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이해관계를 ▲ 전혀 표시하지 않는 경우(26.5%), ▲ 부적절한 위치에 표시하는 경우(39.4%), ▲ 부적절한 표현방식으로 표시한 경우(17.3%) 등이 많았다. 또한, 분야별로 보면 상품 분야에서는 ‘보건·위생용품’, ‘의류·섬유·신변용품’, ‘식료품 및 기호품’ 등이 대부분이었고, 서비스 분야의 경우 ‘외식업종’이 많았다. 전체 뒷광고 의심 게시물 중에서 숏폼 콘텐츠의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최근 주요 광고수단으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로서 영상 제작자와 광고주가 아직 경제적 이해관계의 공개 의무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
- 서양순 화백 개인전 'Lady of Flower', 31일까지 ART KANG 갤러리에서 개최
- 서양화의 원숙미와 현대성을 아우르는 서양순 화백의 개인전 'Lady of Flower'가 오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ART KANG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과 여성을 주제로 한 유화 작품 30여 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서양화가이자 ‘ART KANG’ 갤러리 대표인 서양순 화백 서양순 화백은 세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Académie de la Grande Chaumière’**에서 수학했다. 이후 서울, 뉴욕, 베이징, 상파울루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22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남북 여성 미술전시 주최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양순 화백의 유화 작품 'Lady of Flower' 이번 전시에서는 꽃과 여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서양순 화백 특유의 서정성과 섬세한 감성이 큰 터치로 표현된 작품들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꽃의 우아함을 조화롭게 담아내고 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작가의 깊은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양순 화백이 최근에 시도한 모바일 그림 서 화백은 최근 모바일 그림을 접목하는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의적인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는 모바일 미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식의 개인전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양순 화백의 개인전 'Lady of Flower'는 서울시 강남구 가로수길 70-3, 2층에 위치한 ART KANG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의 고전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 전체
- 문화
- 인물/동정
-
- 경실련 "'주주 충실 의무' 상법 개정 환영"
- 최상목 권한대행, 주주가치 거부하는 거부권 행사해선 안돼 대형 상장사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해야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상법 개정안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의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히고, 상장 회사의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하는 조항 등을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불법 계엄령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더욱 심화된 가운데, 국회는 13일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고 총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공평하게 대우토록 하는 상법 개정안(안 제382조의3)을 통과시켰다. 또한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안 제542조의14 신설)했다. 그러나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는 방침을 내세워서 정치적 갈등만 또 부추기고 있다. 이에 경실련은 최 대행이 주주가치를 거부하는 거부권 행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전하며 이번 상법 개정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 현행 대기업집단에서 재벌 총수 등 지배주주의 사적 이익을 위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거나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소위 ‘터널링(tunneling)’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지배주주의 통제하에 물적분할을 통해 핵심 계열사 내 알짜 사업부를 떼어내 중복 상장하고 이를 총수 개인 소유의 회사에 헐값에 합병시키거나 지분율이 낮은 계열사와 총수 회사 간의 내부거래를 통해 지배주주의 사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다른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참 비일비재했다. 이사회가 총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지배주주 전횡을 막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왜곡된 지배구조와 지배주주에 복종하는 기업문화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지 못해 그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국내 자본시장에서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이처럼 후진적인 기업지배구조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오명 속에 기업가치와 국내외 투자신뢰가 위축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즉, 재벌 총수 등 지배주주의 이익에만 충실한 기업문화와 이를 견제하지 못하는 이사회가 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번 상법 개정은 이사회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정관에 규정토록 하고 전체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도모·추구함으로써, 내부자본시장에서 재벌 총수 등 지배주주의 터널링 문제를 개선하고 기업가치와 국내외 투자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지배주주에 충성하는 이사회와 이러한 기업문화의 현실 때문에,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 불가능하다.”라는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 등 소수의 지적 또한 일견 타당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상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건의하거나 최 대행에게 거부권을 행사케 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 이번 상법 개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자본시장 선진화'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나마 G20/OECD 기업지배구조 원칙 (2023)에 맞는 주식회사 제도를 구축해나가기 위한 본질적인 지향점을 설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법의 지배 아래 이사회로 하여금 효과적인 기업지배구조를 체계 구축하여 소액주주, 기관투자자 등 전체 주주에 대한 배당금뿐만 아니라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자본(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의 효율적인 배분과 주주의 권리구제를 통한 공평한 대우와 이사의 책무성을 보장하고 있다. 이를 보장하기 위해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구성을 다양화 하고,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부당지원, 분식회계 등을 견제하기 위해 외부감사인으로 하여금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결실련 측은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이번 상법 개정을 더 이상 늦춰선 안 된다. 나아가, 상법상 '대규모 상장회사의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및 집중투표제 의무화'까지도 향후 도입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비록 늦었지만, 윤 대통령의 계엄으로 망쳐버린 국내 기업가치와 외국인 투자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와 환경을 조성하는 게 그 어느때보다도 매우 긴요한 상황이다. 이번 상법 개정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주주가치를 거부하는 거부권을 행사해 이를 망쳐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
- 전체
- 정치
- 국회/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