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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9개 휴게소에 PCR 무료 검사
    추석 연휴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9일부터 12일까지 통행료 면제 등의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로 귀성·귀경길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이달 9일 오전에, 귀경은 11일과 12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 당일이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교통수단별로는 승용차가 90.6%로 가장 높고 버스(3.8%), 철도(3.0%), 항공(1.7%), 선박(0.9%) 순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를 약 542만대로 예상했다. 작년 추석 대비 13.4%, 평시 주말(450만대)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다. 승용차를 이용해 귀성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서울~목포 9시간 55분, 서울~강릉 6시간 5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40분, 부산~서울 8시간 5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울 7시간 15분, 강릉~서울이 5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국토교통부 2020년 설 연휴 이후 중단됐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2년 만에 재개한다. 9일 0시부터 12일 밤 12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유무료 정책이 다를 수 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 일부 구간도 개통된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와 국도 4개 구간(28.5㎞)이 신설·개통되고, 국도 37호선 2개 구간(7.8㎞)이 임시 개통된다. 국토부는 경부선 안성∼수원신갈 등 고속도로 110개 구간(1216㎞), 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국도 15개 구간(172.7㎞)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평상시 운영하던 고속도로 갓길차로(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67.6㎞)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 구간(26.9㎞) 상·하행선에서는 8일부터 12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 운영 시간이 오후 9시에서 익일 오전 1시까지로 4시간 연장된다. 추석 연휴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전국 휴게소와 졸음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687칸 확충하고, 지원 인력을 약 1900명 추가 배치할 게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명절인 추석 연휴에 귀향·귀경하는 국민들의 코로나19 검사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검사비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 무료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인천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방향) 등 4곳에 설치된다. 전남에는 섬진강, 백양사, 보성녹차, 함평천지 휴게소 4곳, 경남에는 통도사 휴게소 1곳에 각각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추석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은 전국 고속도로 9개 휴게소에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 운영된다. 사진-연합뉴스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추석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은 9개 임시선별검사소가 모두 운영된다. 또한 추석 연휴 전후로 7일과 8일, 13일부터 15일까지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당초 6일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일시 중지한 뒤 7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검사비는 모두 무료다. 연휴에 이동량이 많고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평소보다 적은 점을 고려해 우선순위 검사대상자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짧은 시간 섭취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심야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을 위해 추석 당일과 다음날 시내버스·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을 단속한다고 밝혔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21곳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50대)과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과속·난폭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꼭 준수해야 한다"며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혼잡시간대를 피해 출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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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 맞아 '기후 위기' 알린다
    7일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가수 겸 배우 전효성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다국어로 제작한 영상 '푸른 하늘을 지키는 작은 실천'을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9월7일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세계푸른하늘의 날'이다. 사진은 7일 서울 하늘 전경 사진=위메이크뉴스   이번 4분짜리 영상은 KB금융그룹의 'Korea Bett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대기 중 탄소농도 증가로 인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빌딩에서 활용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활용 및 에너지 절감형 공조 시스템을 소개했다. 배우 전효성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다국어로 제작한 영상 '푸른 하늘을 지키는 작은 실천'의 한 장면   또한 종이사용 줄이기, 다회용 컵 사용, 대기전력 줄이기 등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탄소절감 운동에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일을 공동 기획한 서 교수는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시민들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기에 'Korea Better'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종 SNS로 전파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널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주제로 한 라디오 방송 DJ를 맡고 있는 전효성은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목소리로 직접 전하게 돼 기쁘며, 많은 누리꾼이 이번 영상을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ESG경영 선도기업인 KB금융그룹은 서경덕 교수와 함께 '꿀벌의 위기' 등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하여 널리 알리는 'Korea Better'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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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 '추석 전 주요식품 가격, 전년비 22% 높아'
    9월 추석 전 주요식품의 판매가격이 전년보다 20%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주요 식품 10종의 9월 추석 전 온라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평균 22% 높았다고 밝혔다.   품목 별로는 콩기름 식용유 1.8L가 52%(▲2433원)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밀가루 2.5kg이 49%(▲1267원), 국내산 포기김치 10kg이 30%(▲9470원), 국내산 냉장 삼겹살 구이용 500g이 25%(▲3060원), 가공햄 통조림 340g 10개가 23%(▲5878원), 하얀설탕 3kg이 17%(▲553원), 봉지라면 5개가 14%(▲347원), 국내산 생수 2L 24개가 7%(▲1008원), 커피믹스 200T 1개가 4%(657원), 멸균우유 1L가 0.4%((▲7원) 각각 상승했다.   주요 식품의 가격상승 움직임이 보임에 따라 ‘주문 당 구매량’은 증가했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전 주 ‘라면/면류’의 주문 당 구매량은 평균 2.3개로 전년 동기 대비 0.3개 증가했으며, ‘냉장/냉동 가공식품’은 3.3개로 1개 증가했다. 추석 선물세트의 주문 당 구매량은 4.8개로 0.2개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가격이 상승한 식용유 등을 비롯해 가공식품 전반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최근 식품 가격에 대한 부담이 급격히 커짐에 따라 복수로 구성된 상품을 구매하거나, 한번 주문 시 대량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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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검사비 '무료'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설치·운영되는 임시선별검사소 위치.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명절인 추석 연휴에 귀향·귀경하는 국민들의 코로나19 검사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추석 연휴동안 지역간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별 주요 거점과 이동·유입이 많은 9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 자료=질병관리청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인천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방향) 등 4곳에 설치된다. 전남에는 섬진강, 백양사, 보성녹차, 함평천지 휴게소 4곳, 경남에는 통도사 휴게소 1곳에 각각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추석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은 9개 임시선별검사소가 모두 운영된다. 또한 추석 연휴 전후로 7일과 8일, 13일부터 15일까지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당초 6일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일시 중지한 뒤 7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검사비는 모두 무료다. 연휴에 이동량이 많고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평소보다 적은 점을 고려해 우선순위 검사대상자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연휴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강화하고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정보도 잘 안내해서 진단검사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고향 방문 전·후에 가까운 민간 의료기관, 선별검사소 등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일상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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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 "거리두기 해제 후 코로나·독감 동시유행 '트윈데믹' 우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될 우려가 제기됐다. 더 큰 문제는 올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서울용산구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이 크다"며 "'트윈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하면서 가을과 겨울철 계절독감 유행은 없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년 연속 계절독감을 겪지 않으면서 독감 면역력도 떨어졌다. 방역당국은 독감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코로나19 재유행세가 이어질 경우 두 감염병이 동시에 확산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겨울철은 독감 유행 시기이고 실내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아 호흡기 감염병이 더 잘 전파될 수 있다"며 "최근 호주,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서 예년보다 이르게 독감 유행이 확인되고 있고 국내도 독감 유행 시작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은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추석 연휴 등 인구이동이 많아질 경우 재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  임 단장은 "당초 재유행이 가을·겨울에 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보다 더 이른 여름철에 다소 큰 폭의 재유행을 겪었다"며 "이에 따라 가을·겨울보다 좀 더 늦은 시기에 재유행이 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유행은 감소세에 있고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안정적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인구 집단 내 면역이 어느 정도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단기간 내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발생한 지 2∼3주 지난 후에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사망자 발생은 현재 정점을 지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단장은 "유행 감소세가 당분간 유지되겠으나 이전처럼 대폭 감소하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유행이 발생하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0 재유행 감소세는 확연하다. 급감보다는 완만한 기울기로 감소하고 있다. 재유행이 다시 확산세로 전환되거나 미처 끝나기도 전에 계절독감 유행이 찾아올 수 있다. 방역당국은 트윈데믹 가능성에 대비해 독감 예방접종 등 대응 방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연합뉴스   한편, 올해 중 코로나19가 재유행하더라도 국민 10명 중 3명은 추가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연구팀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0.5%는 가을이나 겨울에 코로나19가 유행할 경우에도 추가 예방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46.7%는 추가 예방접종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서의 가장 확실한 대비책은 무엇보다 독감예방접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감예방접종이 코로나19와 독감을 모두 예방할 수 있는 해법은 아니지만, 접종 후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면 보다 예방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면서 "면역력이 약한 경우 독감과 폐렴 접종을 함께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폐렴구균 백신이 코로나19 자체를 막지 못하지만 2차로 발병할수 있는 폐렴구균 폐렴이나 폐렴구균 감염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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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6
  • 태풍 '힌남노' 현재 위치...거제 상륙→부산·울산 지나→동해 진출
    역대급 가장 강한 태풍으로 알려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부근으로 국내에 상륙했다. 이어 오전 7시 10분께 울산 앞바다로 빠져 동해안으로 이동해 예상보다는 빠르게 동해상에 진출했다. 6일 오전 7시 48분 기준 태풍 힌남노 위성사진. 사진=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오전 6시 부산 기장군인 부산 동북동쪽 10㎞ 지점을 지나면 순간 이동속도가 시속 52㎞를 기록했다.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55hPa(헥토파스칼)과 40㎧(시속 144㎞)로 강도는 '강'이었다. 태풍이 한반도까지 올라오면서 강도 '강'의 세력을 유지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세력이 강하다. 태풍이 지나가는 속도는 고속도로 제한속도를 넘어선 시속 144km로 자동차보다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현재 태풍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1959년 한반도를 할퀴고 간 사라나 2003년 매미 때와 비슷하거나 더 강하다.    6일 오전 8시 태풍 힌남노 위치. 그래픽=윈디 힌남노는 세력을 유지한 채 6일 정오 무렵 동해상 울릉도 북동쪽 10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 6시께는 울릉도 북북동쪽 560㎞ 해상을 지나고 7일 0시에는 일본 삿포로 북서쪽 400㎞ 지점에 이르러서야 온대성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6일 오전 7시 전국 대부분 지역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인천·경기서해안·충남북서부에는 강풍특보, 서해중부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령됐다.   영남지역에는 시간당 30~110㎜ 비가 쏟아졌다. 태풍이 거제와 부산을 지나갈 무렵 폭우와 강풍은 경북 포항에 몰아쳤다. 경북 포항시 구룡포와 경주시 토함산에는 6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동안 각각 160㎜와 153㎜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인명사고도 1명 기록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울산에서는 오전 1시께 25세 남성이 음주후 울주군 남천교를 지나다 실종돼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태풍 힌남노에 부러진 나무. 사진=위메이크뉴스 6일 오전 6시 전후로 힌남노가 울산을 지나가면서 울산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울산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여파로 시내버스 운행을 6일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6일까지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겠다"라면서 "폭풍해일과 해안지역 매우 높은 파도도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남해안은 힌남노와 힌남노가 동해로 빠져나간 뒤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 영향으로 최대순간풍속 40~60㎧, 서해안과 동해안에는 20~40㎧ 바람이 계속 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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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6
  • 태풍이 올 때 우리가 미처 몰랐던 덤프트럭의 특수 임무
    5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덤프트럭의 근황이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의 한 상가를 덤프트럭이 막고 있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사진 속의 덤프트럭들은 인도에 올라가 가게 문을 막고 주차해 있다. 덤프트럭이 태풍으로부터 가게를 보호하는 조치다. 강풍으로 인해 가게 유리문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덤프트럭이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 성산포 소재 매장들이 태풍이 올 때마다 덤프트럭으로 매장을 보호하기 위한 비법이 사용한 것은 무려 10년전부터다. 한 매장의 점주는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이 상륙했을 당시 고가의 대형 유리창이 깨질까봐 고민하다가 가게 앞에 대형차를 세워두는 것을 아이디어 떠올렸다. 이 매장을 시작으로 성산읍에 있는 가게들은 태풍이 올 때 덤프트럭을 빌려 매장 앞에 세워두곤 했다. 이로 인해 태풍이 오면 덤프트럭 품귀현상까지 벌어질 정도다. 태풍 피해 보호막으로 덤프트럭을 동원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고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덤프트럭으로 가게 앞을 막으면 강풍을 막아주는 효과가 충분하게 있다"면서 "과거 태풍이 왔을때도 이런 방식으로 바람을 막아 비닐하우스 훼손을 막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태풍 '링링'이 전국을 강타한 당시 덤프트럭들이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지키기에 나섰다. 사진출처=사회관계망서비스   지난 2019년 9월 제13호 태풍 '링링'이 전국을 강타한 당시 대형 덤프트럭들이 화훼 단지 비닐하우스 지키기에 나섰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들었다. 경기도 시흥시에 따르면 태풍 링링이 한반도로 접근한다는 예보가 나온 뒤 시흥시 신천동 화훼도매단지 상인들은 시에 피해 예방 대책을 긴급히 요청했다. 이에 시는 시흥시 건설기계협회에 도움을 청했다. 요청을 받은 건설기계협회는 즉시 회원인 차주들에게 연락해 운행하지 않는 대형 트럭 30여 대를 화훼 단지 내 비닐하우스 주변에 주차하도록 했다. 트럭이 강풍을 대신 맞아주면서 비닐하우스는 태풍 피해를 비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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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5
  • '매우 강'한 힌남노, 5~6일 전국 영향권...강풍·침수 대비해야
    '매우 강'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서 500㎞, 부산에서 800㎞ 거리까지 북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5일 오전 3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550㎞ 해상을 지났으며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5hPa과 49㎧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태풍 힌남노 9월 1일 기준 위성사진. 사진=미국 항공우주국(NASA Earth Observatory) 태풍 힌남노 위성사진. 사진=미국 항공우주국(NASA Earth Observatory)   태풍 중심과 국내 지점과 거리는 제주 530㎞, 경남 통영시 730㎞, 부산 800㎞, 경북 포항시 890㎞, 울릉도 1100㎞다. 시속 22㎞로 북상하는 힌남노는 5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에 이른 뒤 북위 30도선을 통과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더 가까이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며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는 6일 오전 3시 서귀포 북동쪽 100㎞ 해상까지 '매우 강'의 강도를 유지한 채 북동진한 뒤 경남남해안에 접근해 상륙하고 6일 오전 9시 부산 북북동쪽 80㎞ 지점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6일 오전 3시와 오전 9시 기준 힌남노 예상 중심기압은 각각 945hPa과 955hPa로 예측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적인데 중심기압 기록만으로는 힌남도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상륙했던 태풍 중 가장 강한 세력으로 꼽힌다.  5일 오전 7시 기준 태풍 힌남로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5~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힌남노 영향권에 속하겠다. 태풍 힌남노는 한반도를 빠져나간 뒤에도 한동안 '강'의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울릉도·독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40~60㎧(시속 145~215㎞) 내외인 초강풍이 불겠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엔 5일 오전 5시 22분 순간풍속이 34.5㎧(시속 124㎞)에 달했다. 지금까지 국내 태풍 최대순간풍속 최고치는 60㎧으로 2003년 9월 12일 제주·고산에서 기록됐다. 오전 8시 현재 제주, 호남, 충남과 충북 일부지역,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산지에는 5일 7시 10분까지 7시간에만 150㎜의 비가 내렸다.  4일 0시부터 5일 오전 6시 10분까지 강수량은 경기 포천시(영북) 87㎜, 인천 강화군(교동) 60㎜, 경기 동두천시(하봉암)와 연천군(신서) 59.5㎜와 58㎜, 강원 화천군(광덕산) 94.5㎜, 철원군 83.3㎜, 양구군(해안) 64.5㎜다.   5일 오전 7시30분 태풍 힌남노 위성사진과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5~6일 전국에 100~3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산지에는 600㎜ 이상 비가 더 오고 남해안·경상동해안·제주(산지 제외)·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에는 400㎜ 이상 비가 올 수 있다. 5~6일 제주해상·남해상·서해남부먼바다에, 6일부터 7일 오전까지 동해상에 바람이 14~50㎧(시속 50~180㎞)로 불고 물결이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태풍으로 인해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 힌남노가 해수면 높이를 끌어 올리고 해일과 같이 높은 물결을 일으켜 해안가 저지대를 침수시킬 우려가 있다.  하늘길도 막혔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6일 낮 12시까지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날 낮 12시 35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 김포로 가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제주 기점 항공편을 모두 결항한다. 하이에어를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도 오후 1∼2시께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모두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태풍특보가 발효되도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며 "현재 오후 2시 이후에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닷길은 이미 막혔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2척은 모두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먼저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부득이 외출을 한다면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선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위험한 축대등에 접근해서도 안된다. 상습침수지역이나 저지대에 위치한 주민은 비상 대피소의위치를 알아두고 대피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 또한 침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물막이판이나 모래주머니를 갖추고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에 날아가거나 떨어질 위험이 있는 노후 시설물이나 간판등은 단단히 고정하고 유리창 파손을 막으려면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는 것이 강풍에 대비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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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5
  • 기상청이 예측하는 태풍 '힌남노' 통과 지역별 위험 시점
    기상청은 4일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11km/h의 속도로 북상 중에 있으며 오늘(4일) 밤에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해, 우리나라는 내일(5일)부터 태풍의 영향을 점차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출처=기상청   제주도에는 내일과 모레(6일) 최대순간풍속 40~60m/s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모레까지 100~300mm,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600mm이상, 그 밖의 제주도, 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4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자료출처=기상청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그밖의 지역으로 태풍 예비특보가 확대되면서 위험 상세정보도 확대 예정이다. 자료출처=기상청   또한 오늘(4일)부터 제주도해안에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특히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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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4
  • 태풍 '힌남노', 6일 오전 부산 상륙...중대본 1단계 가동
    기상청은 3일 오전 10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70㎞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3일 11시 20분 현재 제11호 태풍 힌남노 위성사진. 사진=기상청 부산 인근에 상륙할 시점의 힌남노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50hPa(헥토파스칼)과 43㎧일 것으로 추정된다. 강도는 '강'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강해진다. 힌남노의 중심기압 950hPa은 1959년 '사라'나 2003년 '매미'가 상륙했을 때보다 중심기압 최저치(951.5hPa와 954.0hPa)가 낮아 수치상으로 사라나 매미보다 더 세력이 강할 수 있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390㎞ 해상에 위치한 힌남노는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80㎞ 해상에 이른 뒤 계속 북서진해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는 일본·중국·미국·대만 기상당국의 예상경로와 비슷하다. 다만 홍콩기상청은 기상청 예상경로보다 서쪽에 치우쳐 제주를 관통한다고 전망했다. 3일 10시 기준 힌남노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경로가 변경되면서 국내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3일 오전 1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시 태풍 힌남노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태풍대비 중점관리사항을 전파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장관인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태풍에 의해 전국이 위협받고 있는 국가적인 비상 상황"이라면서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태풍 '힌남노'는 강력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어 도심지 저지대 침수와 강풍피해, 해안가 해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부산·경남 등 태풍 영향권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저지대 및 반지하 세대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대피시켜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힌남노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면서 침수취약가구에 양수기, 차수판, 모래주머니 등 설비를 사전에 배포하고, 하천범람, 제방유실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인근 지역주민을 대피소로 사전대피시켜야 한다.  중대본은 해안가 저지대 지하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시 영업시간 단축 등을 권고하며, 맨홀·배수로·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한 강풍으로 인한 고층건물 등의 유리창 파손, 간판 낙하 등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시설물 고정·결박을 재확인토록 요청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3일 낮 12시부터 대청댐 수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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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3
  • 환율, 금융위기 후 13년만에 첫 1360원 돌파
    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여 만에 1360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국내외환시장에는 더 큰 파장으로 와닿고 있다. ‘킹달러’ 강세 속에 외환보유고도 하향세로 돌아서 정부당국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7원 오른 달러당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환율은 이날 4.4원 오른 1342원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 19분 1352.5원까지 내렸다가 반등해 136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고가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1일(1367원) 이후 13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주가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달러화의 오름세가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110선을 넘었다. 달러인덱스가 110선을 넘은 것은 20년 만의 일이다.  달러 가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의 목표 수준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을 한 이후 치솟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도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전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달러화의 오름세가 우리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도 변수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도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인구 2천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중국 서부 쓰촨성 청두시를 오는 4일까지 봉쇄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염두하면 위안화 가치 하락이 원화 가치 하락으로 작용하는 건 자명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통보하면서 미중 갈등 우려도 고조됐다.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도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26%) 내린 2409.4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733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0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2.40원)에서 1.37원 내렸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환율이 오를 것이라며 1차 저항선을 1365∼1380원대로 봤다. 그러면서도 시장 불안이 고조되면 1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올해 고점을 1365원 정도로 봤는데, 시장에서 경계 심리가 고조되면 오버슈팅(단기 급등)이 나올 수 있다"며 "1400원까지도 갈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9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시장의 경계심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일차적인 심리적 저항선은 1380원 정도"라면서도 "1400원도 가능은 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쯤 환율이 꺾일 수 있다"며 "중국의 10월 당대회,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좀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도 고점을 찍고 둔화하는 상황인데, 하락압력이 계속되는지 볼 필요가 있다"며 "이후 연준 긴축 속도 재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둔화 등으로 인해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축소 가능성도 있다”면서 “해외금융·외환 시장 및 실물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환율이 지속할 경우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할 때 환율 상승으로 인해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을 멈추기는 힘들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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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2
  •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입국 후 PCR 검사는 유지
    오는 3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 사진=연합뉴스   항공이나 선박으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백신 접종 이력과 상관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어느 나라에서 입국하든지 상관없이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자체가 아예 사라진다.   다만, 입국 후 24시간 안에 받아야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유지하기로 했다. 입국 후 검사는 PCR 검사로만 가능하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인정되지 않는다. 입국 후 PCR검사를 유지하는 이유는 해외 유행 변이를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2일 자정까지는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다.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는 실효성이 떨어지고 다른 국가의 방역 조치 추세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한 나라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와 일본 뿐이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29일 "외국에서는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검사를 굉장히 부실하게 하고 있다. 부실한 검사를 굳이 불편하게 할 이유가 있는지, 진짜 양성인지 위양성인지 모르는 우리 국민을 외국에서 방황하게 만드는 것이 옳은 지 의문"이라며 귀국 전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궁극적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31일 "해외에서도 코로나 유행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이고, 국내 유행도 9주 만에 감소가 확인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음성 확인서 제출을 중단하는 흐름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치명률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거나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상황이 돌변할 경우 다시 입국 전 PCR 검사를 재도입하는 등 입국 관리를 신속하게 강화하겠다는게 방역당국의 방침이다.  입국 전 검사 의무가 폐지 이후 곧 추석 연휴가 다가온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국내 인구 이동량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에 '입국 전 검사'까지 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에 영향을 미칠 우려도 있다. 그러나 백 청장은 이에 대해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로 감염 기회가 증가할 수 있으나 재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고 지난주부터 감소 추세에 들어섰기 때문에 유행 양상이 많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소식을 반기고 있다. 여행이나 관광업계에서는 입국 전 해외에서 받는 검사의 비용 부담을 이유로 해외여행에 제약이 따른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입국 전후 검사가 짧은 시간 간격으로 이뤄지다보니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항공업계는 입국 전 검사 폐지가 코로나19로 타격받았던 해외여행 수요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번 조치로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가 해외여행 수요를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부담은 그간 여행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었다"며 "이번 조치로 해외여행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업계는 입국 전 검사 의무 폐지를 발표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해외여행 예약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의 경우 폐지 발표 당일 하루에만 전주대비 예약자가 40% 증가했다. 또 다른 여행 브랜드인 '여행이지' 측은 입국 전 검사 의무 폐지 발표 후 이틀 동안 전주 대비 예약자가 55%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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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2
  • 예측불허 '힌남노', 방향 틀어 6일 대한해협 지날 듯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께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대한해협 사이를 통과할 것이라는 예보를 내놨다. 현재 예상경로에 따르면 제주 및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과 경상해안이 태풍 폭풍반경에 들 수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1일 오후 3시 11호 태풍 힌남노는 초강력 강도로 세력을 유지한 채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50㎞ 해상을 지난 것으로 파악된다. 힌남노는 일반적으로 북상하는 태풍과는 달리 남서방향으로 역주행하다 갑자기 수직으로 방향을 틀어 북상하는 예상경로를 보이고 있다.  힌남노는 2일 새벽까지 현 위치에 머물다가 방향을 틀어 북상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30㎞ 해상까지 북쪽으로 직진하다가 '1시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6일 오후 3시 부산 동남동쪽 5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는 4일 오후 3시경 강도 '초강력'에서 '매우강'으로 약해진 뒤 부산 동남동쪽 해상에 이르렀을 때인 6일 오후 3시경 '강'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강도 '강'은 최대풍속이 '33㎧(시속 119㎞) 이상 44㎧(시속 158㎞) 미만'인 경우다. 현재 초강력보다는 세기가 약해지는 것이지만 강태풍도 기차를 탈선시킬 정도의 힘은 가진 태풍이다. 서귀포시 남남서쪽 해상에서 부산 동남동쪽 해상까지 힌남노 폭풍반경(풍속이 25㎧ 이상인 범위)은 170㎞,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범위)은 400~420㎞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면 충청 이남으로는 전부 힌남노 강풍반경에 포함된다. 하지만 힌남노가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 정체하면서 강도가 약화할 수도 있다. 힌남노의 예상경로에는 아직까지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1일 오후 4시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현재 예상경로 상에는 6일 오후 3시 힌남노 위치 '70% 확률반경' 크기가 서울과 부산 직선거리보다 먼 380㎞나 된다.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은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곳'을 말한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직진에 가깝게 북진하다가 살짝 동쪽으로 꺾어 한국과 일본 사이를 지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예보는 북서태평양 태풍 명명권을 지닌 일본 기상청(RSMC 도쿄)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예상과도 비슷하다.  힌남노가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해 북진할 경우 5일 오후부터 6일, 7일까지 국내에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다. 특히 해안이나 산지 등 지형 영향이 있는 곳에는 500㎜ 강수량을 기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연평균강수량이 1200~1500㎜인 것을 감안하면 태풍 한 번에 1년 동안 내릴 강수량의 절반 가까이가 하루이틀 사이에 내릴 수도 있다. 시간당 강수량도 '50~100㎜'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힌남노(Hinnamnor, 라오어: ຫີນໜາມໜໍ່)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라오어로 돌 가시 새싹을 뜻하며 라오스의 한 국립공원 명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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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1
  • 문 열어놓고 에어컨 트는 매장 46.84%
    지난 8월 에어컨 튼채 문을 활짝 열어놓고 영업하는 매장이 46.8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운 여름철 시원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에어컨을 트는 것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지만 문을 활짝 열어놓은 것은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지난 8월 17일 서울의 상점가가 밀집해 있는 성수역 일대 (연무장7길), 강남역 일대 (10번출구, 11번출구), 명동역 일대(6번출구), 홍대입구역 일대(8번출구, 2번출구) 상점들의 냉방행태를 모니터링 한 결과, 총 111개 매장 중 절반에 가까운 52개 상점(46.84%)이 문을 열어놓고 냉방을 하는 개문냉방을 하고 있었다. 개문냉방중인 카카오프랜즈(강남 플래그십) 사진=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제공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수역 일대는 모니터링한 24개 상점 중 4개 상점(16.66%), 강남역 일대는 27개 상점 중 16개 상점(59.25%), 명동역 일대는 31개 상점 중 22개 상점(70.96%), 홍대입구역 일대는 29개 상점 중 10개 상점(34.48%)에서 개문냉방을 진행하고 있었다. 상점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지역별로 개문냉방 비율의 차이가 커 상점가의 문화와 지자체의 관심 및 관리·감독의 정도에 따라 상점들의 행태가 달라질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었다.  개문냉방중인 러쉬(강남역점) 사진=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제공   또한, 상점의 종류별로 살펴보면 스포츠용품(100%), 화장품(66.67%), 패션·잡화(60.61%)로 개문냉방을 하고 있어, 매장의 종류에 따라 개문냉방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에 따르면 개문냉방을 할 경우 문을 닫고 냉방할 때에 비해 전력 소비가 최대 4.4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개문냉방중인 ABC마트 GS(강남본점) 사진=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제공   개문냉방의 경우 지자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를 내릴 경우에 한하여 개문냉방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수 있으며, 계도에서 시작하여 적발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따라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가 개문냉방에 대한 관리와 감독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올 여름 폭염이 지속되었을 때 개문냉방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에 소홀했다고 볼 수 있다.  개문냉방중인 홀리카홀리카(명동센터점) 사진=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제공    녹색소비자연대 GCN3무운동 정현수 단장은 “기후변화위기 시대에 전력의 수요 관리가 중요하며, 탄소중립을 위해 다 같이 동참해야 하는데, 이러한 책임 의식을 모두가 공감해야 한다”고 하며, “향후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 있는 에너지 수요 관리 의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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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1
  • 추석맞이 전통시장 주변 도로 2시간 주차 허용
    1일부터 추석 연휴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2시간 주차가 허용된다.  대전의 한 전통시장.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상권 내수 진작을 위해 1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전국 480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주차가 허용되는 전통시장 주변도로는 연중 상시 주차가 허용되는 139곳과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이 시장상인회 의견을 수렴하고 도로 여건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선정한 341곳이다. 서울 방산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목포 수산종합시장 등 전국 대부분 전통시장이 대상이다.  주차 허용 구간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소방시설이 있거나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와 어린이 보호구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용 구간은 주차허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자체에 따라 주차 허용구간에는 입간판 등 홍보물을 설치하고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올해는 9월 1∼7일 열리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전인 '7일간의 동행축제'와 연계해 주차 허용 기간이 늘어났다.  지난 8월 31일 오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북구청 관계자와 시장 상인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코로나19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시장 내 방역활동도 강화했다. 추석 연휴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전통시장 내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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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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