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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이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검토
    정부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할 때 의무적으로 강제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 사진=연합뉴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역당국 관계자는 "입국 전 검사는 폐지하는 쪽으로 검토가 되고 있다"며 "검역관리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중국, 일본 등 가까운 나라부터 입국 전 검사를 폐지하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기준 설정이 모호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일괄 적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입국 후 1일 이내에 PCR 검사 결과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입국 전 해외에서 PCR검사를 받을 때 비용이 부담된다는 불만이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입국 전후 검사가 짧아 효용성이 낮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 앞.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유입의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고 국내외 상황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입국 전 검사를 유지하고 있다"며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국 전 검사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전문가와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며 '입국 전 검사' 지침을 변경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출입국 관련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 입국 전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내달 7일부터는 3차 이상 접종자에게는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입국 후 하루 이내에 받아야 하는 PCR 검사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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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9
  • 소상공인 '빚탕감'에 형평성·도덕적 해이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빚을 진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고는 됐지만, 시작도 되기 전에 반대의 목소리도 크다. 성실하게 대출을 갚아온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허탈할 수 밖에 없다. 형평성 논란과 도덕적 해이라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았다.  자료=금융위원회/그래픽=연합뉴스 새출발기금은 10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정부는 대출원금을 성실히 갚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형평성 논란과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채무조정한도를 최대 15억원으로 낮췄다. 또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사를 엄격히 진행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연체한 경우 채무조정을 무효로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대출이자를 연체한 개인사업자와 법인을 포함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새출발기금)을 10월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거리두기 정책 등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영업손실을 메우기 위해 빚을 늘렸다가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취약차주의 빚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게 도입 취지다. 재난지원금 또는 손실보상금을 받았거나 대출 만기연장 등 상환유예 조치를 한 이력이 있다면 이를 근거로 빚을 탕감받을 수 있다.  다만, 원금조정(원금감면)은 상환능력을 크게 상실해 금융채무불이행자(부실차주)가 된 연체 90일 이상 차주에게만 적용된다. 주택 구입 등 개인자산 형성 목적의 대출이나 전세보증대출, 부동산 임대 관련 대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대출은 제외된다.  빚을 갚기 어려운 사정이지만 90일 이상 연체하지 경우 원금감면을 받을 수 없다. 부실 차주의 채무 중에서도 금융회사가 담보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담보대출은 원금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용·보증채무 중 재산가액을 초과하는 순부채에 한해 60∼80%의 원금조정을 해준다. 자산이 많을수록 감면 폭이 0%로 줄어드는 구조다. 부실차주의 재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원금탕감 폭은 줄어든다. 빚보다 재산이 많으면 탕감은 불가하다.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채무조정 시 소득·재산에 대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며,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차주는 채무조정이 거절될 수 있다. 빚탕감을 받기 위해 고의로 연체한 차주는 구제되지 않는다. 정기적인 재산조사를 통해 나중에라도 은닉재산이 발견될 경우 기존 채무조정이 무효 처리된다. 신용회복위원회의 기존 채무조정 제도와 기본 틀을 같이한다. 여기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을 한정하는 대신 채무조정 폭과 방식을 다소 확대한 게 특징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새출발기금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보유한 협약 금융회사의 대출을 차주의 상환능력 회복 속도에 맞춰 조정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상환 기간은 차주의 상환 여력에 맞게 최대 10년(부동산담보대출은 20년)까지 나눠 갚을 수 있도록 연장된다. 최대 1년(부동산담보대출은 3년)까지 분할상환금 납부 유예도 신청할 수 있다. 사정이 매우 어려운 경우 1년간 이자까지도 납부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대출상환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고금리 대출을 중·저금리로 전환 가능하다. 신용점수에 영향이 적은 연체일 30일 이내인 경우 연 9% 초과 금리에 한해 연 9%로 조정되고, 신용점수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연체 30일 이후인 경우 상환 기간 내 연 3∼4%대(잠정)의 단일금리로 하향 고정된다. 채무조정 한도는 초기 25억원까지 논의됐으나, 거액의 빚까지 지원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무담보 5억원·담보 10억원 총 15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빚탕감 후 불이익도 동반된다. 채무조정 차주에겐 조정 내용에 따라 신용 불이익이 발생한다. 금융회사에 이미 장기연체자로 등록된 90일 이상 연체 부실 차주의 경우 장기연체정보가 해제되는 대신 2년간 채무조정 프로그램 이용정보(공공정보)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돼 전 금융권과 신용정보회사에 공유된다. 해당 기간동안 신규 대출은 물론 카드 이용·발급 등 새로운 신용거래가 사실상 어렵다. 소상공인의 빚은  새출발기금이 떠안는다. 대출원금을 금융권으로부터 매입한 새출발기금은 부살자산이나 채권만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배드뱅크' 역할을 한다.  새출발기금은 약 30만∼40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30조원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원대상 자영업자·소상공인 총 220만명이 보유한 금융권 채무액 660조원의 약 5∼6% 수준에 해당한다. 금융위는 새출발기금 이외에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액(41조2천억원), 고금리 사업자대출의 저금리 전환(8조5천억원),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10조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전개할 방침이다.  새출발기금은 10월 중 접수를 받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통합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할 예정이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사무소에서 현장 상담 및 접수도 병행한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신청자가 지원대상 차주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10월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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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9
  • "벌레 잡아주실 분"...중고거래앱 '능력 거래' 확산
    "바퀴벌레 잡아줄 사람 구합니다"   최근 중고거래앱에는 사소한 능력이나 단순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구인 게시물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자료=당근마켓 갈무리 중고거래앱에서 중고품 거래를 넘어 개인의 사소한 능력이나 단순한 일을 대신 해주는 것까지 사고 판다. 번역이나 수학문제처럼 어느 정도 전문성이 필요한 능력도 구하지만 화장실 청소나 전구 교체, 벌레를 잡아주는 간단한 일도 거래된다.   최근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은 구인구직플랫폼 대신 중고거래앱을 통해 모집공고를 내기도 한다. 지역 설정을 할 수 있다보니 중고거래앱을 통한 구인 효과가 크다는 입소문도 났다.  알바생와 파출부뿐만 아니라 대학교 대리 수강신청도 매물로 나오고 심지어 병원 예약을 위해 전화하는 것도 중고거래 목록에 등장했다.  추석 단기 알바. 자료=당근마켓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추석 알바' 코너를 운영하기도 한다. 당근마켓은 지난 1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인 추석 단기 알바 메뉴를 내놨다. 명절 기간 중 선물을 포장하거나 반려동물 대신 돌봐주기, 전 부치기, 벌초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일자리가 넘쳐난다.    일당 10만원에 전 부치기나 벌초 알바를 구하는 글과 2~3만원을 주고 여행지 맛집 줄서기를 대신 해달라는 요청도 올라왔다. 심지어 전화로 병원 예약을 대신 해주는 사례금으로 200원을 주겠다는 글도 있다.     중고거래앱을 통한 '능력 사고 팔기' 트렌드는 마을이나 동네 등 지역 기반으로 이뤄진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결합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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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6
  • 현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FDA에 긴급사용승인 본격 착수
    현대바이오는 자사의  후보물질인 CP-COV03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부설 연구소 연구진 사진출처=현대바이오 누리집   현대바이오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내 자사의 화장품 판매 합작법인인 비타브리드 재팬의 지분 137억원어치를 매각, 미국 등 글로벌 진출 자금을 미리 확보했다. 현대바이오는 이 매각 자금으로 미국 현지에 전담 법인을 설립, FDA에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 절차를 밟는 한편 원숭이두창(monkeypox) 치료제로 패스트 트랙을 신청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자금은 연내 호주에서 시작할 예정인 이른바 '무고통'(pain free) 항암제 폴리탁셀(Polytaxel)의 글로벌 임상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FDA에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사전준비 등을 위해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I사와 컨설팅 계약을 금명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나 제약기업이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할 경우 미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대상으로도 선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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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6
  •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 인상·심야할증 확대' 검토
    지난 5월 이후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전면 해제되면서 심야시간대 택시 잡기가 힘들어져 늦은 밤 귀가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늘고 있다.   지난달 18일 밤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늘어선 택시들. 사진=연합뉴스 이에 서울시가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본 요금 인상, 심야 시간대별 할증 차등 적용 등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과 심야 시간대 할증요율을 최대 40%까지 차등 적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택시 요금 조정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38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될 경우 4600원대로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심야 할증 적용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4시간 동안 심야 할증이 적용되지만 서울시 검토안에 따르면 향후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4시까지 2시간이 더 추가돼 총 6시간 동안 심야 할증이 적용될 수 있다. 할증요율은 현재 20%에서 최대 40%까지 인상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개인택시 부제 해제와 심야 전용 택시 확대 등 대책을 내놨지만, 택시 기사 부족으로 택시 운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약 5천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 기사가 부족해진 이유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젊은 기사들이 배달과 택배 등 다른 업종으로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문제는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시민들 주머니 사정이 녹녹치 않다는 점이다.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공감대를 얼마나 얻을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이에 서울시는 오는 9월 5일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 요금 정책 개선'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시민 등이 참여하는 이 공청회에서는 택시 운행에 드는 비용인 '택시 운송 원가'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한 택시 가동률 증가와 택시 기사 유인책에 대한 의견도 경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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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6
  • 1년새 2.0%포인트 폭등한 기준금리...부동산 거래절벽 심화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 4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오전에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연 2.25%인 기준금리를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 7월에 이어 8월까지 약 1년동안 2.00%포인트를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상승과 한미 기준금리 역전현상에 대한 대응으로 분석된다. 국내 경기가 둔화될 여지가 커지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통위는 "국내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향후 금리 인상의 폭과 속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자본 유출입을 비롯한 금융안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낮아질 수 있겠지만, 근원물가(에너지·식료품 제외)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치(4.5%·2.9%)를 크게 상회하는 5.2%, 3.7%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공식적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2%로 올려 잡았다. 이는 2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췄다. 0.50%포인트 금리 인하인  '빅컷'을 단행한 지 2개월만에 추가로 0.25%포인트를 낮췄다.  코로나19 사태가 연속되는 동안 기준금리를 9회나 동결하다 지난해 8월 26일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 같은 해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 7월에 이어 이날까지 약 1년 사이 0.25%포인트씩 여섯 차례, 0.50%포인트 한 차례, 모두 2.00%포인트 높아졌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오름세가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물가 (상승률) 수준이 2∼3%면 국민이 물가 상승을 못 느끼고 경제활동을 하지만 6∼7%가 되면 (상승세가) 가속된다"며 "6%를 넘으면 훨씬 더 큰 비용이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거시적 측면에서는 물가 오름세가 꺾일 때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국회에서 밝힌 바 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108.74)는 외식·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3% 뛰었다.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향후 1년의 예상 물가 상승률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이달 4.3%로 역대 최고였던 7월(4.7%)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4%대를 웃돌고 있다. 자료=미국 연준/한국은행. 그래픽=연합뉴스 물가상승 외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현상도 기준금리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27일 한꺼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두 번이나 단행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로 한국(2.25%)보다 높아졌다. 한미간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출되고 원화 약세, 환율 변화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등의 위험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미국 연준의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통화 긴축 의지가 재차 확인돼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1,346.6원(장중)까지 뛰자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25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2.50%)과 미국(2.25∼2.50%)의 기준금리 상단은 같아졌다. 하지만, 오는 9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으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해 올릴 경우 한은 금통위도 빅스텝에 나설까? 전문가들은 한은의 빅스템 가능성에 대해 경기 상황 불안 등으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기준금리 4회 연속 인상은 부동산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절벽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적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결국 부동산 관련 대출 이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 금리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다라 현재 최고 연 6%를 넘어섰다.  특히 한은 금통위는 오는 10·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3.00%까지 0.25∼0.50%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담대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거래 시장은 얼어붙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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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5
  • '합계출산율' 0.81명으로 OECD 꼴찌...인구감소 가속
    지난해 국내 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0.81명을 기록하며 OECD 국가 중 꼴찌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출산율이 하락하면서 출생아 수도 26만명대로 감소했다. 한 해 출생아 수 역시 역대 가장 적었다.  국내 한 대형병원의 신생아실. 사진=연합뉴스 출산율이 감소하는 가운데 사망자는 늘어 인구 감소 추세는 여전하다. 올해 2분기 사망자 수는 9만406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만5353명 늘어 20% 넘게 증가했다.    24일 통계청은 '2021년 출생 통계'를 공개하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출생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꾸준히 감소 추세다. 1970년대 100만명대, 2001년 50만명대, 2002년 40만명대로, 2017년 30만명대, 2020년부터 20만명대로 줄어들었다.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자료=통계청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3.4% 감소했다.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더 낮아졌다.  합계출산율 역시 역대 최저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나라는 한국 뿐이다. 연령별로 출산율을 살펴보면 2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은 27.5명으로 지난해보다 3.1명 감소했다.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도 작년보다 2.9명 줄어 76.1명으로 기록됐다. 반면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의 여성 출산율은 오히려 늘었다. 30대 후반 출산율은 1.2명, 40대 초반 0.5명 등 35세 이상 여성 출산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4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은 7.6명으로 통계를 시작한 1993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4세로 올라갔다. 이 역시 통계가 시작된 후 가장 높았다.  결혼 후 첫째를 출산하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늘어났다. 지난해 결혼 후 첫 출산까지의 기간은 평균 2.5년으로, 10년 전보다 0.7년 늘었다. 결혼 후 2년 안에 첫 출산하는 경우도 51.7% 정도에 머물렀다.  지역별 출산율. 자료=통계청 지역별로 살펴보면 출생아 수는 광주와 세종을 뺀 전국 모든 도시에서 줄어들고 있다. 세종특별시 출산율이 1.2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반면 서울 출산율은 0.63명으로 가장 낮았다.  시군구 단위로는 전남 영광군 출산율이 1.87명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 중구가 0.83명으로 가장 낮았다. 출생아 수 자체로는 경기 화성시와 수원시가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최근 결혼·출산 자체가 늦어지면서 고령 산모 출산율이 늘었지만,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출산율이 줄면서 전체 출산율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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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5
  • 재건축 시공사 선정 조합원 로비…롯데건설 1심 벌금
    서울 송파·강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 선정되기 위해 조합에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롯데건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CG=연합뉴스 제공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24일 도시정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롯데건설 법인에 벌금 7천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홍보용역 책임자 A(62)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고, A씨를 도와 현장 총괄 업무를 맡았던 직원 2명은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시공사 선정 홍보 업무에서 전산이나 인력 관리 업무 등을 맡아 이들보다 가담 정도가 적은 직원들은 각각 500만원∼700만원의 벌금이 선고됐다. 이들은 2017년 8월∼10월 송파구 잠실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달라'는 취지로 현금이나 여행상품 등 총 5천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결국 같은 해 10월 롯데건설이 재건축 시공사로 낙찰됐다. 이 과정에서 다단계 업체에서 근무하던 조합 이사 B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업체에 B씨의 하부 회원으로 가입해 다단계 제품을 구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뇌물수수 혐의로 함께 기소돼 징역 4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A씨 등은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도 조합원들에게 숙박상품 등 총 1억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다만 롯데건설은 해당 아파트 시공사로는 선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 등을 제공하는 행위는 자유경쟁을 통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할 선정 과정을 침해하는 것일 뿐 아니라 입찰에 참여한 다른 건설사의 입찰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제공하거나 제공하려 한 금품이 통상적인 범위를 크게 벗어났고 그 규모도 상당히 크다"면서 "들어간 비용은 결국 공사비에 반영돼 조합원과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무겁고 죄책도 크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제공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24
  • 일상적으로 숏폼 보는 Z세대… 매일 75분 이상 시청
    숏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 틱톡은 앱 시장 조사 기관 데이터에이아이 조사 결과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23.6시간으로 유튜브를 제쳤다고 밝혔다.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도 숏폼의 영향력을 실감 중이다. 유튜브 쇼츠는 하루 평균 300억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전체 사용 시간의 20%를 릴스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매일 75분, Z세대의 숏폼 생활’ 인포그래픽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7월, 최근 6개월 내 미디어·콘텐츠·플랫폼을 이용한 MZ세대를 대상으로 숏폼 관련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상적으로 숏폼 보는 Z세대… 매일 75분 이상 시청 대세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 Z세대는 얼마나 볼까? 최근 6개월 내 숏폼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Z세대는 81.2%에 달했다. Z세대는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75.8분, 주말에는 96.2분 동안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었다. 깨어 있는 시간 중 75분 이상을 숏폼 콘텐츠를 시청할 정도로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다.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숏폼 플랫폼 1위는 ‘유튜브 쇼츠’… 릴스, 틱톡 순 틱톡의 상승세에 뒤따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여러 플랫폼이 숏폼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플랫폼을 복수 응답할 수 있도록 질문했을 때, 유튜브 쇼츠(67.2%), 인스타그램 릴스(51.3%) 모두 절반이 넘는 비율로 나타났다. 틱톡 이용 경험률(22.5%)은 22.5%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그중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 하나만을 꼽은 응답을 살펴보면, 유튜브 쇼츠(58.2%)가 1위를 차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릴스를 주로 이용하는 비율은 28.1%로 나타나 뒤를 이었고, 주로 틱톡을 이용하는 이들은 13.7%로 앞선 두 플랫폼보다는 그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 ◇“영상 시청이 편리한” 쇼츠, “새로운 콘텐츠가 많은” 틱톡… 릴스는? 그렇다면 세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플랫폼별 주 이용자의 답변을 살펴보니, 유튜브 쇼츠를 ‘자막이나 배속 등 영상 시청이 편리해서(42.2%)’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인스타그램 릴스의 경우에는 편리한 영상 시청(38.8%)과 더불어 ‘새로운 콘텐츠가 많아서(38.8%)’라는 이유가 공동 1위였으며, 틱톡은 ‘새로운 콘텐츠가 많아서(46.2%)’가 가장 큰 이용 이유로 꼽혔다. 대세로 떠오른 숏폼 영상과 숏폼 외 일반 영상 중 Z세대가 어떤 형태를 더 선호하는지도 함께 알아보았다. 일반 영상을 더 선호하는 비율이 63.5%, 숏폼 영상을 선호하는 비율이 36.5%로 나타나 숏폼보다는 일반 영상의 선호도가 더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이 데이터 미디어·콘텐츠·플랫폼(2022년 7월)에서는 유튜브 쇼츠 vs 틱톡 vs 인스타그램 릴스의 플랫폼별 숏폼 콘텐츠 시청 주제, 최근 브랜드를 알게 된 광고 채널, 최근 3개월 내 제품 서비스를 알게 된 광고 콘텐츠, SNS·온라인 커뮤니티·메신저 이용 행태 등 미디어·콘텐츠 이용 행태 전반에 대한 상세 데이터를 만나볼 수 있다.
    • 세대공감
    • MZ세대
    2022-08-24
  • 국내 소아에서 합병증 동반한 수두 발병률 92% 감소
    국내 중증 수두 발병률이 9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GC녹십자의 데이터사이언스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해 10년간 중증 수두 발병률 추이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국내 소아에서 합병증을 동반한 수두의 발병률이 2010년 10만 명당 137명에서 2020년 10만 명당 11명으로 유의하게(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아에서 합병증을 동반한 수두의 발병률이 2010년 10만 명당 137명에서 2020년 10만 명당 11명으로 유의하게(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픽사베이   또한 합병증을 동반한 수두 사례의 발생률은 △0~4세에서 96% △5~9세 92% △10~19세 어린이에서 77~78%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분류별로 보면 ‘수두 폐렴(98%)’이 가장 많았고, ‘기타 합병증(92%)’, ‘뇌수막염(73%)’, ‘뇌염, 척수염 및 뇌척수염(71%)’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수두백신을 NIP에 포함해 12~15개월 사이의 모든 영유아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어, 이로 인한 수두 예방이 잘 관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 팀장은 “NIP 수두백신 도입 이후 국제질병분류체계를 이용해 합병증을 포함한 수두 발병률 추이를 연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NIP 도입 이후 수두 발병률 감소는 국내 수두백신 효능을 간접적으로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GC녹십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수두백신 ‘수두박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배리셀라주’   한편 GC녹십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수두백신 ‘수두박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배리셀라주’를 2020년에 출시한 바 있다. GC녹십자는 국내 수두백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리셀라주의 국제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 적격성평가(PQ·Pre-Qualification) 인증이 가시화되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24
  •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 침구 교체 요령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의 침구 교체법을 24일 소개했다. 잠자리를 새롭게 단장할 환절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여름철 사용한 이불은 잦은 비로 인해 습기를 가득 머금고 있다. 또 급격히 커진 일교차가 수면 중 체온 유지를 어렵게 하고, 숙면을 방해한다. 본격적으로 가을맞이 침구를 교체하기 위해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여름 이불 보관 전 관리법과 초가을 침구 선택법을 추천했다. 이브자리 슬립앤슬립이 공식 론칭한 ‘시그니처 매트리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유난히 폭염과 폭우가 반복된 올여름 날씨로 인해 눅눅해진 침구는 내부에 유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벽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침구가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먼저 여름철 사용한 이불솜, 구스 속통 등의 침구 속 습기를 제거하려면 일광 소독이 가장 효과적이다. 방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앞면과 뒷면을 뒤집어 가면서 햇볕을 골고루 쬐면 섬유 표면에 자외선이 흡수돼 습기가 사라진다. 전날 비가 왔거나 습도가 높은 날은 피하는 것이 좋고, 너무 장시간 건조하면 섬유가 손상될 염려가 있으므로 3~4시간 정도 시간을 들여 습기를 제거한다. 또 한여름 수면 시 사용한 침구 커버에는 땀과 피지의 주요 성분인 염분과 지방이 많이 묻었기 때문에 이를 잘 녹이는 온수로 세탁해야 한다. 세탁 시 곰팡이 번식을 막는 베이킹소다와 살균·탈취 작용을 하는 식초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습한 날씨에 세탁한 침구가 천천히 마르고, 이때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빠른 건조도 중요하다. 소재에 따라 건조기를 사용하거나, 고온 건조가 어렵다면 냉방기기 혹은 제습기로 습도를 낮춰 실내에서 말리면 된다. 여름 침구를 보관할 때는 포개서 빽빽하게 넣어 놓기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가능한 간격을 두고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불 걸이를 활용해 마치 옷장에 옷을 걸어 놓듯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이불솜은 부직포 백에 넣어 놓는 것도 좋은 보관 방법 중 하나다. 이불이 맞닿는 면 사이에 습자지를 끼우면 섬유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환절기 덮기 좋은 침구로는 이불 커버 안에 솜을 넣어 누빈 차렵이불이 좋다.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모달이나 아사 소재를 커버로 사용한 차렵이불은 찬 밤공기로부터 체온을 유지한다. 구스 침구도 외부 기온 변화로부터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양모 침구는 섬유가 가진 구불구불한 구조가 공기의 순환을 도와 수면 중 외부 공기의 영향을 덜 받게 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24
  • SK텔레콤-환경부-서울시-커피 체인점, ‘다회용 컵 이용’
    SK텔레콤과 환경부, 서울시,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등 10개 주요 커피 체인점이 서울 시내 800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에서 다회용 컵 이용을 통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회용 컵은 연간 약 1000만개로, 이를 쌓으면 남산타워 높이의 5907배에 달한다(남산타워: 237m, 컵 높이 14㎝ 기준). 서울시가 서울의 쓰레기·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를 제로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로 서울’ 프로젝트에 환경부 및 SK텔레콤과 주요 카페 체인점들과 함께 참여한다. 제로 서울 프로젝트는 △제로 카페(커피 전문점 일회용 컵 제로) △제로 식당(음식점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 용기 제로) △제로 캠퍼스(효율적 분리배출 및 일회용품 제로) 등으로 구성되며, SKT는 제로 카페를 달성하기 위해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보급에 앞장선다. 이날 제로 서울 활동을 위한 청년 모임인 제로 서울 프렌즈 출범식 및 체험관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영상 SKT 사장 외에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 등 참여 커피 브랜드 대표, 청년 프렌즈 등이 참석했다. SKT는 서울시, 다회용 컵 시범 사업 참여 카페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서울시 중구 일대 19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 시범 사업을 시행해왔으며,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 기준 약 70개 매장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서울시 전역 8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매장은 사무실 밀집(광화문·강남), 20·30세대 선호(신사·서울대입구), 대학교 인접(신촌·건대입구), 대표적인 상권(명동·영등포), 언론사 밀집(상암·여의도) 등으로 확대된다. 스타벅스 다회용컵.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또 다회용 컵 이용에 참여하는 커피 브랜드도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폴바셋, 달콤, 더벤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카페 일마지오, 칸틴커피 등 국내 주요 음료 커피 체인점 10개로 대폭 확대됐다. 이 밖에도 유아히어 등 소상공인 카페, 대신증권 등 기업 사내 카페, 대학 등도 동참한다. 서울시는 SKT와 함께 서울광장에 ‘Zero서울’ 상설 체험관을 개설해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상설 체험관에서는 제로 카페·제로 식당·제로 마켓 등 제로 서울 사업을 소개하고 다회용 컵과 반납기를 설치해 실제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서울시 이번 사업 확대와 함께 제주 ‘청정 우도 프로젝트’와 인천 ‘e음카페’ 시범사업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회용 컵 사업은 2021년 7월 제주도에서 시작해 △2021년 11월 서울 시범사업 △2022년 7월 인천 시범사업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약 410만 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했다. SKT는 서울시와 함께 일회용 컵 1000만개 줄이기 캠페인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회용 컵 자원 인공지능(AI) 순환 시스템 가운데 하나인 컵 세척장 운영은 기초생활수급자의 자립 자활을 지원하는 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과 협력해 운영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 주민의 자립 지원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 고객의 보증금 반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티머니, 하나은행 계좌(하나원큐 앱 활용), 롯데 엘포인트, 커피콘 등 환급 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이 다회용 컵을 반납할 경우 포인트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정부·기업과 준비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제로 서울 출범식은 그동안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던 다회용 컵 사업이 본격화되는 의미가 있다”며 “커피 매장의 적극적인 참여, 행정적 지원과 함께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가 결합한다면 일회용 플라스틱 절감의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24
  • 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1등급 인정서’ 획득
    현대건설 층간소음 저감기술이 국내 최초로 국가 공인 기관이 발급하는 1등급 인정서를 취득 하며 최고의 성능을 입증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충격음 양 부문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정서를 모두 확보한 것은 현대건설이 최초다.  현대건설은 ‘H 사일런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2021년 5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인정받고, 그해 8월에는 1등급 기술을 확보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뱅머신(타이어가 부착된 층간소음 측정장비)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 39dB(데시벨) 성능을 공식 확인했다.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국토부 인정기관의 인정서 발급이 필수로,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현장 적용이 가능한 1등급 기술을 최초로 보유하게 됐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금번에 인정받은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dB 이하 수준일 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차단 기준을 의미한다.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차단 4등급 수준에 해당하는 차단성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의 1등급 인정서 취득과 이에 따른 기술 상용화의 결실은 향후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등 보다 엄격해진 층간소음 검증 체계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고객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층간소음은 작은 물건이 떨어지는 등 가벼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량충격음’과 성인의 보행 및 아이들의 뛰는 소리와 같이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충격음’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수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바닥시스템이 경량충격음 부문에서는 1등급을 만족했으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중량충격음 부문에서는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하지 못해 종합적인 1등급 인정서는 전무한 상황이었다.  현대건설은 고밀도 특화 몰탈과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시공법을 활용해 ‘뜬 바닥 구조(floating floor)’ 성능을 극대화시켜, 바닥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국내 최초로 경량 및 중량 1등급 인정을 모두 획득했다. 고성능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PET(폴리에스테르)와 PU(폴리우레탄) 등 특수 소재를 사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일반적인 평형(59, 84㎡) 뿐 아니라 소형 평형(34㎡) 및 대형 평형(112㎡)에 대한 성능 검증을 위해 복수의 시범 현장을 선정하고, 다양한 평면에서 층간소음 저감기술 인정 시험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평가를 거듭한 끝에 얻은 성과다. 현대건설은 제도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목표를 수립하고 기술개발을 추진해 온 결과, 올해 8월 개정된 엄격한 기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아 강화된 기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을 확보했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자체 의뢰한 추가 시험 실시 결과). 통상 콘크리트 슬래브나 온돌층으로 구성된 바닥 두께 증가를 통해 1등급 달성을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현대건설의 1등급 바닥구조는 기존 바닥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1등급 성능을 확보한 시스템이 포함돼 기술선도기업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금번 인정서를 획득한 바닥시스템의 시공방법을 표준화하고, 시범현장 적용 및 장기적인 품질 확보 방안을 마련해 2023년 중으로 상용화 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5년 업계 최초로 전담 인력과 조직을 구성해 전문 연구시설을 갖추고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H 사일런트홈 시스템’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1등급 기술을 확보한 이후에도 올해 4월, 힐스테이트 구리역 모델하우스에서 고객 초청 체험행사를 열어 실제 만족도를 점검하는 등 다각적인 개발 및 평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고성능 바닥시스템 개발 뿐 아니라 층간소음에 유리한 평면 구성, 구조 형식, 보강 방법 및 리모델링 적용 기술에 대한 연구에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자동차, 우주·항공 등의 분야에서 활용 중인 해석 기법을 도입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연구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마북 기술연구원에 층간소음 저감 기술 검증 및 기술 데이터 구축을 위한 실증시설을 마련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상 4층, 총 7세대의 실증주택에서는 완충재 및 바닥 구조(슬래브, 온돌층, 완충재 시스템별 조합)에 따라 층간소음 성능은 물론 경량 벽체 차음 성능도 검증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집의 역할이 확대되고 효율적인 주거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음 걱정 없는 주거환경 실현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1등급 바닥구조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한편, 고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24
  • 지방세포 줄어들면 만성염증도 완화될까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피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속이 더부룩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혹시 문제가 있나 싶어 건강검진을 받아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이처럼 원인 모를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면 어쩌면 만성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현대인의 만성염증을 만드는 원인으로 꼽히는 게 비만과 지방세포 과다 축적이다. 이에 대해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사진제공=365mc   ▲탄수화물 과섭취, 만성염증 위험 높여요 만성염증은 면역기능 오류로 급성염증 반응을 유발한 원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남아 정상 조직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통칭한다. 만성염증은 잘 해소되지 않는 피로감, 무력감, 불편한 소화기능장애, 두통 등 여러 임상 증상을 유발해 일상에서 불편함을 만든다. 이뿐 아니라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암, 비만, 심장병, 관절염, 뇌졸중 등 각종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화를 앞당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체내에서 염증이 만성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현대인의 만성염증은 식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염증을 만성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정제된 탄수화물 과다 섭취다. 애초에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높은 편이다. 소 대표원장은 “탄수화물을 과식하면 늘어난 혈당을 처리하기 위해 체내에서 다량의 인슐린 호르몬이 분비된다”며 “이 과정에서 처리되고 남은 혈당이 간과 근육, 지방세포 등에 저장되면서 다량의 염증물질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음료, 과자 등 인스턴트식품에 많이 들어가는 인공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엉키면서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내고, 이는 혈액 내 염증물질 생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간혹 '당이 자주 떨어져서' 달콤한 음료, 과자 등을 자주 먹게 된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소 대표원장은 이에 대해 "정제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순간적으로 힘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내 당분이 빠르게 떨어지며 오히려 탄수화물만 더 당기는 현상을 겪기 쉽다. 결국 탄수화물의 굴레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교과서적이지만, '고단백 식사에 건강한 탄수화물인 식이섬유를 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게 조절하는 게 우선이다. ▲뱃살 속 지방세포, 만성염증 주범 소 대표원장은 과체중이나 비만 자체도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원인은 바로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다. 이 중에서도 특히 뱃살에 집중된 내장지방의 지방세포는 아디포카인이라는 염증 유발 물질을 분비하는 원천이 된다. 비만한 사람이 정상인보다 각종 잔병치레가 잦은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염증 반응이 만성화돼 심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결국 만성염증을 개선하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게 기본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소 대표원장은 "적정 강도의 유산소운동과 근력강화, 식단 관리를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곧 만성염증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상에 치이는 현대인에게 이같은 '기본적인' 다이어트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건강을 지키려 무리하게 식단을 조이거나, 이미 여러번 체중관리에 실패한 사람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건강관리를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소 대표원장은 이 같은 불상사를 막으려면 우선 하루 한끼만 건강하게 먹어 보는 것부터 도전해볼 것을 권고한다. 이조차 어렵다면 주말부터 시작해보고 차츰 빈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그는 "만성염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잠깐 반짝 관리가 아닌 평생에 걸쳐 건강한 습관을 들이도록 연습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저녁 회식이 과거보다 줄어든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 아침, 점심은 평소 식사량의 3분의 2 정도를 먹되, 저녁에는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사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더해나가면 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8-23
  • 전국 인구 22개월 연속 감소…과천·아산 등 인구 증가세
    전국 총 인구 수가 22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도시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OSIS 국가통계포털 주민등록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19%(9만 7,123명) 감소한 5,157만 4,446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수는 2020년 9월 5,184만 1,786명을 기점으로 22개월째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감소세에 진입한 2020년 9월과 비교해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가 증가한 곳은 세종, 경기, 제주, 인천, 충남 등 5곳에 그쳤다. 대구(-2.17%), 울산(-2.16%), 서울(-2.12%)이 2%대로 비교적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강원(-0.12%), 충북(-0.08%)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일부 도시는 5% 이상 증가폭을 보인 곳도 있다. 과천, 하남, 평택, 화성, 파주 등 대부분이 경기 지역으로 서울의 높은 집값, 양질의 일자리 등을 이유로 인구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하남, 과천은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덜한 수도권 남부권역에 속하며, 평택, 화성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다수의 산단이 위치한 대표적인 산업도시다. 지방에서 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곳은 충남 아산, 전남 무안 2곳뿐이다. 5.38% 증가율을 기록한 아산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2테크노밸리, 아산스마트밸리 등을 발판 삼아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증가율 7.9%의 무안 역시 남악오룡신도시 조성 이후 최근 일자리 창출이 활발해,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은 수요를 바탕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만큼 인구 유입이 활발한 곳은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라면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세가 가파른 가운데서도 기업 유치, 신도시 조성 등이 활발해 사람이 모여드는 곳을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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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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