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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간송 문화재, '경매' 대신 '자선 복권'
    최근 국내외에서 2개의 뉴스, 비슷하지만 대조되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공통점은 미술품에 관한 것이었는데 하나는 국내에서 다른 하나는 해외에서 나왔다. 국내 뉴스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국·통일신라 시대 불상 두 점을 경매에 내놓겠다는 것이었다.    간송(澗松) 전형필이 일제강점기에 해외로 유출되는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사재를 털어 수집한 문화재 5,000여 점 중 경매로 내놓은 것은 간송미술관이 문을 연 이후 8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금동여래입상(간송미술관 소장)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경매에 내놓은 문화재는 2점의 불상으로 보물 284호 ‘금동여래입상(金銅如來立像)’과 보물 285호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    금동여래입상은 8세기 통일신라 조각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재이고, 금동보살입상은 백제와 일본 불상의 교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간송미술관이 이처럼 귀한 보물들을 경매에 내놓은 이유는 누적된 재정난 때문이라고 한다.    방문객들의 관람료 수입만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2018년 전성우 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이 타계하면서 발생한 상속세로 어려움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갖고 있는 다른 많은 문화재들을 지키기 위해 값진 2점의 보물이 ‘희생’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 간송미술관이 경매에 내놓은 이들 보물은 얼마에 팔릴 것인지, 그리고 그 매각 대금이 간송미술관의 운영에 충분한 보탬이 될 것인지 관심을 갖게 된다.     정확한 경매 시작가는 당일 현장에서 결정되지만, 현재 전문가들은 각각 15억원씩 총3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동보살입상(간송미술관 소장)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이들 보물이 최종적으로 얼마에 낙찰될지는 불확실하다. 국내 경매시장에서 공개 낙찰된 다른 보물 문화재의 사례를 보면 최고가를 기록한 보물은 '청량산괘불탱'(제1210호)로,  32억원에 경매가 시작돼 35억2천만원에 낙찰됐다.  보물 문화재가 경매시장에 나오는데 대해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입장문을 내고 “송구하다”며, “재정 압박에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혜량’을 간구했다.    하지만 전시된 문화재 관람차 간송미술관 문턱을 단지 몇 차례 넘나든 구경꾼인 나조차도 아쉬운데, 3대에 걸쳐 문화재를 지켜온 당사자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  오히려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을 간송미술관이 널리 헤아려주길 바랄 뿐이다.  그런데 이즈음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을 들으면서 다수의 국민들이 참여하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탈리아에서 전해진 뉴스는 한 이탈리아 여성이 약 100만유로(약 13억5,000만원) 가치의 피카소 작품을 단돈 100유로(약 13만5,000원)에 소유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여성이 크리스티 경매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한 피카소 작품을 놓고 진행한 자선복권 추첨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모나코 출신의 수집가 데이비드 나마드는 이 피카소 그림을 세계적인 재난구호단체인 케어(CARE)에90만 유로(약 12억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그리고 케어는 이 그림을 팔아서 마다가스카르, 모로코, 카메룬 등지의 학교와 마을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하기로 했다.    케어는 피카소의 이 미술품을 단순히 경매에 내놓은 것이 아니라 장당 100유로짜리 자선복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모금했다.     그리고 총 5만1,000장의 자선복권이 판매돼 510만 유로(688억원)이 모금됐다.  케어는 90만 유로를 제외한 420만 유로를 물 공급 프로젝트에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선복권에 당첨된 사람은 100유로만을 냈지만, 케어가 받은 기부금은 총 420만유로에 달한다. 다른 5만여명은 100유로씩 기쁜 마음으로 기부한데 만족했을 것이다.    케어의 자선복권 방식을 간송 문화재에 적용하면 어떨까. 1만원짜리 자선복권을 발행해서 30만명이 참여하면 30억원이 모금된다.    그리고 당첨된 사람은 이 1만원짜리(?) 불상들을 다시 간송미술관에 기증을 할수도, 아니면 소유권을 가진 채 간송미술관에 관리와 전시를 맡길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 방식을 적용하는데는 제도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복권 발행의 허가부터 세금문제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이런 문제는 얼마든지 지혜를 모아 풀어나갈 수 있다.     간송미술관의 보물들이 지금, 그리고 이후에도 하나 둘 경매에서 낙찰 받는 누군가의 금고나 수장고에 간직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일이 아닐까.  김병철 칼럼리스트(법무법인 대륙아주고문)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0-05-25
  • 대구 80대, 65년 전 도움 준 미국인 이름으로 1억원 기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최초 미국인 고인 아너가 탄생했다.   이번 아너 가입은 22일 80대 익명의 기부자가 65년 전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故 프랭크 F. 페이건 3세(The Rev. Frank F. Fagan Ⅲ, 2003년 74세 작고, 이하 페이건 3세)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성사됐다.   故 프랭크 페이건 3세(The Rev. Frank F. Fagan Ⅲ)   이로써 故 프랭크 페이건 3세는 최초 미국인 고인 회원으로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특별 회원 2335호로 등재됐다.  대구 출생 익명 기부자와 故 페이건 3세의 인연은 6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부자는 6.25전쟁 이후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던 중 1955년 주한 미 대구 방송국 ‘kilroy(AFKN, 현 AFN KOREA)’ 아나운서로 근무하던 故 프랭크 페이건 3세와 인연이 되어 故 페이건 3세를 알게 됐다.   당시 기부자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故 페이건 3세는 기부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고 기부자는 페이건 3세의 도움으로 학교 교사가 되어 오랫동안 교직생활을 하고 은퇴할 수 있었다.   이후 페이건 3세는 1990년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시 성공회 교회(교회명: St.James’s Episcopal Church) 목사로 활동하다 은퇴했고 2003년 작고하기 전까지 기부자와 미국에서 만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왔다.   익명의 기부자는 몇 해 전부터 언론을 통해 환경미화원, 경비원 아너 뉴스를 접하고 기부를 준비하던 중 페이건 3세에게 자신이 보답할 길은 그의 이름으로 기부해 고인의 이름을 드높이는 일이라 결심하고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다.   기부금은 학업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기부자는 “故 The Rev. Frank F. Fagan Ⅲ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 같은 분이셨고 고인의 지원 덕분에 학창 시절을 보내고 교사까지 할 수 있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인의 뜻이 잘 전달되어 자신과 같은 나눔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순 사랑의열매 총장은 “이번 아너 가입은 고인으로부터 시작된 나눔이 기부자에게 이어져 소중한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었다”며 “국경과 세대를 넘은 나눔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년 5월 22일 기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2309명으로 누적 기부액은 약 2564억원이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1084명(47.0%)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전문직 330명(14.3%)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농·수산업에 종사하거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155명(6.7%), 법인·단체 임원이 73명(3.2%), 국회의원·지자체장 등 공무원 37명(1.6%), 스포츠인 21명(0.9%)이다. 방송·연예인도 26명(1.1%)이 있으며 익명을 포함해 기타 직종에 총 583명(25.2%)이 가입해 있다.   한편 본지 위메이크 뉴스 자문위원인 김병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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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코로나19 후폭풍으로 중고차 시장 ‘꽁꽁’
    딜러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AJ셀카가 2020년 5월 내차팔기 대표 시세를 공개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시세 하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투싼, 그랜저, 쏘렌토는 비교적 강세를 보이거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한 달간 AJ셀카 ‘내차팔기’ 거래량 상위 20개 모델의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5월의 시세 증감률은 전월 대비 평균 7% 하락했다.    가정의 달인 5월의 경우 각종 지출 증가로 인해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는 시기임을 감안해도 큰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한 경기 침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인기가 높은 SUV 차종은 견조한 시세를 유지했다. 그 중에서도 투싼과 쏘렌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 뉴 투싼’은 시세 상승폭 7%를 기록해 증감률 1위를 차지했다.    2% 대 상승률을 보인 ‘올 뉴 쏘렌토’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달에도 SUV 차종이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시세가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증감률 변화가 가장 큰 차종은 ‘더 뉴 모닝’으로 평균 28%가 하락했다. 경차인 모닝의 경우 초보 운전자가 선호하는 모델인 만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창작한 부분 변경 모델 ‘모닝 어반’ 출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4월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 AD’도 평균 15%로 크게 하락했다. 전월 12%로 가장 큰 시세 상승을 보였던 ‘올 뉴 카니발’은 22% 감소해 다소 불안정한 변동폭을 그렸다.   반면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 HG’는 특히 경유 모델에서 강보합세로 시세 선방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월 1만5000대 이상 팔리며 신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랜저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형 세단인 ‘K5 2세대’ 시세도 작년 12월 3세대 모델이 출시됐지만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신차 시장에서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세단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고차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찬영 AJ셀카 내차팔기 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내수 수요 감소와 해외수출물량 급감으로 인한 재고 증가가 시세 하락으로 이어졌다”면서 “경기 회복이 되더라도 시장 재고 소진은 더디게 진행되어 연말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 만약 중고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전문가의 객관적인 차량 평가를 거쳐 시세가 하락하기 전에 서둘러 판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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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오토바이 전용 블랙박스 출시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꼭 필요한 오토바이 전용 블랙박스 ‘G-STYX BIKE’가 나왔다.  오토바이에 실제로 장착된 G-STYX BIKE   ‘G-STYX BIKE’는 전·후방 Full HD(1920x1080) 2채널 오토바이 전용 블랙박스이며, 방수·방진 등급 IP69K를 받은 바디 부착형 초소형 카메라 형태로 제작됐다.  ‘G-STYX BIKE’는 영상 떨림을 막아 주는 오토바이 바디 부착형으로 위아래 방향 어디든 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WiFi 동글을 통해 스마트폰 G-NET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카메라 설정, 저장 영상 다운로드, 실시간 영상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지넷시스템 ‘G-STYX BIKE’ 블랙박스는 오토바이 사고 시 블랙박스의 영상을 단 하나도 분실하지 않도록 데이터 유실 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 순간의 영상까지 보존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넷시스템은 국내 개발, 국내 제조, AS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사후 관리에 철저한 기업이며, 억울함 없는 사고 판별에 도움이 되는 블랙박스 개발에 더욱더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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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4
  • 갤럭시워치로 심전도 측정 앱 허가 취득
    삼성전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측정 앱을 21일 허가 받았다.   이번 식약처의 허가 조치로 사용자는 4월 혈압 측정 앱 허가를 받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도 간편하게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심전도 측정 앱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하여 동 리듬(Sinus Rhythm)과 심방 세동(Atrial Fibrillation)을 측정하고 분석해 표시해 준다.   심전도 측정 방식은 사용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앱을 열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가량 스마트 워치의 상단 버튼에 가볍게 올려놓으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심방이 무질서하게 매우 빠르고 미세하게 떨리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심방 세동은 흔한 부정맥 질환 중 하나지만 많은 환자가 무증상으로 본인의 상태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혈전, 심부전, 뇌졸중 등을 포함한 합병증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심전도 측정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올해 3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며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및 향후 심전도 측정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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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4
  • 현대와 삼성이 전기차 사업에 손을 잡은 이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에 비해 국내 전기차 개발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이미 시장은 '오래가고 빨리 충전되는 배터리'를 누가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되었고 해가 바뀔때마다 사이즈는 줄어들고 고용량을 충전할수 있는 배터리 기술은 날도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자동차 선도기업인 현대차는 전기차 보다는 수소차 개발에 전력을 기울려 왔지만 인프라가 날로 확산되는 전기차 시장을 외면할수는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지금까지 현대차는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받아 왔지만 수급에 불안함을 느껴오던 터였다.    이때 현대차가 눈을 돌린 곳이 바로 삼성이다. 최근  삼성종합기술원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서 핵심적인 난제를 해결했다는 정보를 확인한 현대차가 곧바로 삼성에 손을 내밀게 된 것이다.   배터리 시장은 이미 다각적으로 분할된 상태다. 북미는 SK 이노베이션, 중국은 BYD 나 CATL에서 커버를 하고 있는 마당에 국내는 삼성 SDI와 협업을 통해 안정적이고 우수한 배터리를 공급받겠다는 것이 복안으로 떠올랐다.   이는 표면적인 구도지만 현대가 삼성 SDI애 눈독을 들이는 속내에는  삼성이 최근 개발한 전고체전지 배터리 기술이 차세대 전기차 시장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좌우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내놓은 전고체전지 연구결과를 보면 1 회 충전으로 800km 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1000 회 이상 배터리 를 재충전을 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도 대폭 줄일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이만한 기술이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다.    더욱 기대되는 것은 수명과 안정성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크기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이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가 언제 상용화가 가능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부 관계자들에 의하면 상용화 하는데 4~5년으로 보고 있어 일본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과도 어느 정도 맞출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삼성의 입장에서도 몇해전 세계유수의 스피커 제조 회사인 하만을 인수하고 난뒤 자동차와 연관되어 있는 기술 개발에 줄곧 관심을 기울리고 있는 마당에 현대차와 손을 잡고 외연을 넓혀 나가는 전략에 반대가 나올리 만무한 상황이다.   다만 향후 두회사가 전기자 프로젝트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 나갈지는 명확치 않다.    현재 상태라면 현대와 삼성이 각자 계열사, 즉 현대모비스와 삼성SDI를 통해 협업으로 기술 개발에 들어갈지 아니면 두회사가 조인트 벤처나 스타트업 형태로 합작회사를 운영하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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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4
  • 서경덕 "전 세계 태극기 오류 심각"
    지난 삼일절을 맞아 '전 세계 태극기 오류수정 캠페인'을 시작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세계 곳곳에서 잘못 그려진 태극기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태극기 오류(좌), 환율 계산하는 앱에서의 태극기 오류(우)   지난 3개월간 네티즌들의 제보 30여 건을 분석해 본 결과 AFC(아시아축구연맹)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대진표에서도 태극기 오류가 발견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세계적인 기관 뿐만이 아니라 각 나라별 환율을 계산하는 앱, 네티즌에게 인기 있는 게임 등 다양한 곳에서 태극기 오류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각 나라별 국기 디자인을 판매하는 웹사이트에서 잘못 디자인된 태극기가 판매되기에 이를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는 해외 네티즌이 많아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한 나라의 상징인 '국기'의 디자인이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한다. 제보 받은 모든 곳에 곧 메일을 보내 수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 교수팀은 먼저 태극기 디자인에 관련한 영어 파일을 만들고, 태극기를 쉽고 올바르게 그릴 수 있도록 돕는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이런 활동이 가능할 수 있었던 건 네티즌의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외에서 잘못 디자인된 태극기를 발견하게 되면 제보메일(ryu1437@daum.net)로 보내주면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런던 피카디리서커스에 태극기 광고,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 대형 태극기 전시, 국가대표 장미란과 함께하는 올바른 태극기 제작법 영상공개 등 태극기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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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3
  • 희귀질환 인식 개선 '얼룩말 캠페인'을 아시나요
    5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희귀질환 환자들을 응원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얼룩말 캠페인, TIE UP FOR ZEBRA’ 행사를 노스페이스 명동점에서 함께 진행하며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의 가치를 더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얼룩말 캠페인, TIE UP FOR ZEBRA를 진행한다.   얼룩말 캠페인은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사업부가 2017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공익캠페인으로 말발굽 소리를 들었을 때 때로는 그 소리의 주인공이 ‘말’이 아니라 ‘얼룩말’ 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라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얼룩말 캠페인, TIE UP FOR ZEBRA’ 캠페인은 희귀질환 환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얼룩말 신발 끈을 통해 하나로 연결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얼룩말 무늬의 신발 끈은 전 세계를 무대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문승지 디자이너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문승지 디자이너는 어린 시절 앓았던 혈소판감소증이라는 병력을 이겨내고 당당히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희망 스토리를 통해 수많은 희귀질환 환자들과 가족이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에 동참했다.    또한 러닝 인플루언서 런소영(임소영)은 영상 재능기부 참여로 희귀질환 환자들을 응원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안전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을 통해 전개된다. 인스타그램에 얼룩말 신발 끈을 묶은 인증샷과 함께 희귀질환 환자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지정된 해시태그(#얼룩말캠페인 #Tieup4Zebra #희귀질환극복응원 #문승지)와 함께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캠페인은 5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부터 6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전 세계 7000여개의 희귀질환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작된 7000개의 신발 끈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 캠페인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수령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는 러닝 매거진 ‘러너스월드(Runners’ World)’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runnersworldkr) 프로필에 등록된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오프라인의 경우 노스페이스 명동 매장을 비롯해 러닝전문점인 러너스클럽 이대점과 서울숲 소재 굿러너컴퍼니에서도 받을 수 있다.  조연진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 사업부 총괄 상무는 “2017년부터 시작한 얼룩말캠페인에 2020년에는 특히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얼룩말 신발 끈 이벤트를 통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직접 환자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 캠페인에 의미를 더했다”며 “이번 ‘TIE UP FOR ZEBRA’ 캠페인을 통해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희귀질환 환자 및 가족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얼룩말캠페인에는 다양한 기관이 뜻을 모아 동참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귀질환 치료를 위해 내원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교통비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민 참여 캠페인은 노스페이스 명동 매장에서 ‘얼룩말 신발 끈’ 배포 및 러닝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시민들 대상으로 희귀질환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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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3
  • 서울시,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내렸다
    이태원 클럽 고나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서울시가 모든 코인노래방(또는 코인노래연습장)에 대해 사실상 영업중단을 의미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5시부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내 569개 모든 코인노래연습장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해제 일자는 미정이다. 일반 노래방보다 협소한 공간에 운영되는 코인노래연습장은 환기 등이 어려운 폐쇄적 구조이고, 무인운영 시설이 많아 철저한 방역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앞서 서울시가 이달 18~19일 코인노래연습장 569곳 전체에 대해 방역 현황을 집중 점검한 결과, 현재 영업중인 493곳 중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곳이 219곳, 44%에 달했다. 서울시는 코인노래연습장이 청소년 등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로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다보니 코로나19 지역 감염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말 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22일부터 서울시내 코인노래방 입구에는 집합금지 명령에 따른 '코인노래연습장 집합금지 안내문'이 부착된다. 집합금지 명령에 따르지 않고 영업을 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영업주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시민이 명령 미이행 업소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진을 판정받을 경우 본인이 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관할 경찰서 및 25개 자치구의 협조를 받아 방역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따르지 않는 코인노래방에 대해서는 고발 등의 행정조치와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인노래연습장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환기 문제 등 방역 지침에 따라 제대로 관리가 어려워 오늘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며 "집합금지 대상은 아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수칙에 따라 일반 노래연습장에서도 철저한 방역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에 위치한 탑코인노래연습장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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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일본 방역용품 지원한 경주시장에 '토착왜구' 비난 쇄도
    경북 경주시는 지난 17일 일본 나라시와 교토시에 각각 비축 방호복 1200세트와 방호용 안경 1000개씩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이달 말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오바마시, 우호도시인 우사시와 닛코시 등 3개 도시에 방호복 각 500세트와 방호용 안경 각 500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친구이자 이웃”이라며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지금은 한일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일본 고유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2015년 한일 합의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본에 마스크를 지원하지 말자는 의견이 다수 쏟아지고 있는데 지자체가 단독으로 일본에 지원을 하는 것은 국정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해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일본 나라시 특별명예시민이 된 사실까지 거론되고 있다.  22일 경주시 홈페이지에는 주시장과 경주시를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경주시가 일본이냐”, “일본 지원해주라고 세금 보내고 경북에 후원금 보낸 줄 아냐”는 식의 비난 여론이 거세며 경주에 수학여행과 관광을 가지 않겠다는 항의성 글들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여론을 의식한 듯 “토착왜구다, 쪽발이다, 정신 나갔냐, 미통당답다 등등 평생 먹을 욕을 다먹은 것 같다”면서 “반일감정이 팽배한 이 시점에 굳이 그런 일을 했느냐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면서도 시민들께 이해를 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왼쪽)이 2일 나카가와 겐 일본 나라시장으로부터 특별명예 시민증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5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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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전주서 '민식이법' 적용 첫 사망사고 일어나
    전북 전주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엄마와 함께 있던 2세 남아가 불법유턴을 하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운전자는 국내 첫 번째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해당해 이른바 ‘민식이법’ 적용을 받게 됐다. 21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5분쯤 전주시 반월동 한 스쿨존 도로에서 가해 운전자가 몰던 SUV차량에 치여 엄마와 같이 있던 남자 아이가 숨졌다. 사고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가해차량 운전자는 불법유턴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남아는 버스정류장 앞 갓길에 엄마와 함께 서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덕진경찰서는 숨진 아이의 엄마가 상심이 크고 경황이 없는 상태라 정확한 사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민식이법으로 알려진 특정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가해 차량 운전자를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7일 포천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 11세의 어린이를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A(46·여)씨가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피해 어린이는 팔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사건 발생 당시 A씨가 몰던 차량의 시속은 39㎞로 확인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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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채용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주요 9대 주요 암을 비롯해 장기이식과 수술 건수에서 모두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오는 22일 금요일 잡플렉스(JOBFLEX) 플랫폼을 통해 온택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잡플렉스 온택트 채용설명회 ‘서울아산병원편’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제공)   서울아산병원은 1977년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의료사업에서 출발해 2020년 현재 단일병원으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병상 수를 보유하고 있다.    14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병원으로 선정되었으며, 환자들의 높은 신뢰만큼 서울아산병원은 인재채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간호사의 경우 직무 특성이 강하고 개인의 역량과 직무와의 적합도가 매우 중요한 만큼 언택트 인재선발도구인 ‘AI역량검사’를 활용해 직무적합도를 보다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학력이나 스펙보다 간호사직에 적합한 인재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겠다는 게 그 이유다.   2020년 상반기 간호사 채용은 잡플렉스 온택트 채용설명회를 통해 기업문화와 간호직무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오픈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원자들이 정보획득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온택트 채용설명회는 오는 22일 오후 6시에 잡플렉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채용전형은 ‘서류전형-조직적합성(AI역량검사)-면접-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아산병원 채용관계자는 “병원문화와 간호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잡플렉스 온택트 채용설명회 사전 신청자에게는 서울아산병원 관계자가 직접 검수한 신뢰도 높은 기업분석 레포트가 제공된다. 서울아산병원과 간호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물론 의료서비스 산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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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코로나19 증상 유사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확산 우려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가 발생한 후 충남 태안과 경북 포항, 제주에서 계속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드기와 철새를 통해 전파되는 SFTS 바이러스. 가축 사육이나 농업활동 중, 진드기를 통한 감염사례가 많지만 야생 동물에 붙어 흡혈하는 진드기에서도 바이러스 유전물질이 검출된다. 드물긴 하지만 어느 경우든 감염자의 체액이나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출처: https://doi.org/10.1016/j.coviro.2016.02.006) [네이버 지식백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미생물학백과 )   지난달 24일 올해 들어 첫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례는 강원도 원주에 사는 61세 환자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집 주변 풀숲에서 나물 채취를 하였으며 기저 질환으로 입원 치료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64세 여성도 지난 4월 중순 산행 후 발열과 구토 증상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태안군 안면읍의 66세 여성도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권에 걸렸다.  제주에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84세 남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평소 과수원 등에서 일을 했으며 발열, 근육통,오한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할 결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월~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15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09년 중국의 지방에서 처음 발견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TF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7~14일의 잠복기간을 거쳐 1주일 이상 고열, 두통, 어지럼증, 관절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겪고 콩팥, 심장을 포함한 여러 장기의 복합적 기능부전과 함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신종바이러스 감염질환이다.  2013년과 2014년 이후 국내와 일본의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중노년의 농업 종사자들의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치사율이 30%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SFTS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드기로서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가 가장 주목 받고 있지만 꼬리소피참진드기(Rhipicephalus microplus)도 SFTS 바이러스를 매개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진드기들과 함께 SFTS 바이러스의 순환 회로를 구성하는 동물숙주로서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거나 바이러스혈증이 나타난 염소, 양, 돼지, 개 등이 지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널리 서식하고 있고 2011~2012년에 채집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SFTS 환자의 혈액에서는 SFTS 바이러스가 흔히 검출되며 특히 중증 환자의 혈중 SFTS 바이러스 농도는 매우 높아 환자의 혈액을 통해 사람끼리 전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SFTS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긴팔·긴옷 착용하기,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하기, 풀밭 위에 옷 벗어두지 않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귀가 후 옷을 털고 세탁하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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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포토뉴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이태원 거리
    사진제보=박초롬   20일 오후 6시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지로 주목 받고 있는 이태원클럽 주변 도로의 모습이 생경하다.    평소 같으면 퇴근 인파와 방문객들이 몰려 북적이던 거리가 황량함 마저 감돈다.    유동인구가 급감하자 아예 문을 닫은 상점들도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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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쿨링·필터링’ 겸용 여름용 마스크 눈길…바이러스는 글쎄?
    스포츠 마스크를 만드는데 힘써온 나루씨이엠이 2020년 봄, 여름용 나루마스크 F1S(이하 F1S)를 출시했다.    나루씨이엠이 이번에 출시한 F1S 마스크   봄철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마스크 없이 생활하기 힘든 날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문제는 햇빛이 이글거리는 여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점이다.  야외 활동이 많거나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런 상황은 특히 곤혹스럽다. 야외 운동을 할 때 마스크를 쓴다는 것 자체가 답답한 일이다. 밤낮없이 달려드는 날벌레와 막을 수 없는 각종 먼지도 여름 야외 활동의 큰 장애물이다.  나루씨이엠이 이번에 출시한 F1S 마스크는 “여름에도 답답하지 않고 필터링 가능한 마스크가 존재할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F1S 마스크는 공기 중 유해 물질을 필터링하는 면과 격한 호흡이 가능하고 벌레를 막아주는 메쉬 면의 2-Way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얼굴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측면도 쿨링 원단으로 만들어져 시원함과 동시에 얼굴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깔끔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테스트를 마친 제품으로 자외선을 최대 99%까지 차단할 수 있어 여름철에도 자외선 걱정 없이 외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업체는 이외에도 F1S 마스크에는 여름철 야외 스포츠 마니아들이 반가워할 다양한 기능이 숨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측면에 고탄력 히든 이어 루프(귀걸이)가 부착돼 있어 격렬한 동작을 할 때도 흘러내릴 걱정이 없고 귀걸이가 얇은 소재로 제작됐기 때문에 사이클링 헬멧이나 고글, 안경 등을 착용할 때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만약 귀가 햇볕에 타는 걸 피하고 싶다면 귀걸이를 안쪽에 두고 마스크를 귀까지 올려 착용해도 된다.    한편, 보건 관계자는 "KF80~94 등의 규격이 표시되지 않은 일부 기능성 마스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한다고 보장할수가 없다. 나루씨이엠가 출시한 F1S 마스크에는 자외선 차단이나 날벌레 먼지 차단 등의 설명은 있지만 바이러스차단에 대한 언급은 없기 때문에 구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출시가격도 4만원대가 넘게 책정된 것을 보면 보건용이라기 보다는 패션아이템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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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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