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전체
Home >  전체

실시간뉴스

실시간 전체 기사

  • '과산화수소'를 식용으로 판매한 업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먹을 수 없는 ‘35% 과산화수소’를 질병의 예방‧치료 효과가 있고 식용 가능한 제품인 것처럼 불법 제조‧판매한 업체 주식회사 경인씨엔씨(전북 완주군)와 내몸사랑(서울 강서구) 2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   과산화수소를 식용으로 판매하다 적발된 업체가 식약처에 적발됐다    ‘과산화수소’는 식품위생법 및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고시)에 따라 최종제품에서 검출되면 안 되는 식품첨가물이나 기구등의 살균소독제로만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해당 불법제품을 비염, 당뇨병, 암 등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한 유명 유튜버 3명도 함께 적발하고, 해당 동영상 삭제 및 고발 조치했다.   해당 유튜버는 구독자 3만 명 이상인 나이스TV승혁, 닥터지노의 병원탈출 with 기능의학, 하늘마을TV이다.   이번 적발은 식약처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 1399를 통해 과산화수소 함유 제품을 마시고 각혈, 하혈, 구토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접수된 것에 따른 조사 결과다.   주요 적발내용은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경인씨엔씨의 경우 자사 홈페이지에서 ‘씨앤씨(Clean&care)’를 먹으면 머리 빠짐, 무좀, 아토피 등 질병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부당한 광고를 했다.   또한, ‘35% 과산화수소’ 제품 표시사항을 의도적으로 제거한 뒤 내몸사랑이라는 업체에 판매하였다.   내몸사랑은 식품소분업 영업신고도 하지 않은 채, 주식회사 경인씨엔씨로부터 구입한 20ℓ 용량의 ‘35% 과산화수소’ 제품을 60ml와 500ml로 각각 나누어 담아 제품명을 ‘35% 과산화수소(식첨용)’로 표시하고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판매했으며, 해당 제품이 질병 예방‧치료 효과가 있다는 광고도 하였다.   아울러 민간 광고검증단 자문 결과에 따르면 낮은 농도의 과산화수소라할지라도 직접 음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섭취 시 항바이러스·항염증·항암 치료 효과 등은 의학적인 근거가 부족할 뿐 아니라 오히려 인체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식약처는 과산화수소를 식품첨가물(살균제), 기구등의 살균소독제 등 허용된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며 절대로 직접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일반인은 물론 특히 암 등 질병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과산화수소’의 질병 예방‧치료 효과 등 의학적‧과학적 근거가 없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강조했다.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0-05-14
  • 직장 내 부정적 행동 막으려면 직원 몰입 관리가 중요
    직원 몰입, 즉 직원이 어느 정도로 업무 수행에 몰두하느냐는 인적자원 전문가들 모두가 입을 모아 강조하는 조직 성공의 열쇠다. 업무에 깊이 몰입하는 직원은 회사 일에 '충실'하다. 헌신적이고, 주의 깊고, 주어진 역할에 집중한다. 이는 오늘날 조직들이 직원에게 바라는 자질이기도 하다.   직원 몰입은 업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하지만 일부 직원에게는 일과 관련해 텃세를 부리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와얏트프라퍼티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CUHK)이 새로이 실시해 처음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원 몰입은 업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하지만 일부 직원에게는 일과 관련해 텃세를 부리게 하고, 동료와의 정보 공유를 꺼리게 하고, 비윤리적 행위를 유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건 내 거야! 업무에 대한 심리적 주인의식, 직무 몰입이 직장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결과를 설명하다'는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교수이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인 케네스 로를 비롯해, 그의 지도제자인 멜로디 준 장(Melody Jun Zhang) 박사(現 홍콩시립대 경영대 경영학과 조교수), 유란다 나 리(Yolanda Na Li) 박사(現 링난대 경영학과 연구 조교수), 린 왕(Ling Wang) 중산대 교수, 용이 리앙(Yongyi Liang) 지난대 교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이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들이 직무 몰입의 긍정적 결과에만 치중할 뿐 잠재적 비용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로 교수는 "우리가 파악하기로 직무 몰입이 업무에 끼치는 부정적 결과에 대한 연구는 지금껏 없었다"라며, 부정적 결과를 살핀 몇몇 연구의 경우, 업무 외 환경, 이를테면 그로 인한 가족 갈등 가능성 등을 다룬 것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업무에 고도로 몰입한 직원이 업무와 자신을 동일화해 그것을 개인 정체성의 일부로, 심리학 용어를 빌려 말하자면 '확장된 자아(extended self)'로 생각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결국 고도로 몰입한 직원은 자신이 맡은 일을 '소유'했다고 느끼게 된다. 심리적 주인의식은 직장 내 성과를 향상시키고, 주도적으로 행동하게 하고, 매일 맡은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공식적으로 요구되는 것 이상을 해내려는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경영학계에서는 이를 가리켜 조직 시민 행동(organisational citizenship behaviour)이라고 부른다. 다른 한편으로 이 주인의식은 자신의 업무 '영역'을 침범당한다고 느끼는 억울함으로 변모해 텃세나 정보 은폐와 같은 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판매사원이 제품과 고객 정보, 노하우, 판매 진작 기술 등을 동료들과 공유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주인의식은 남의 성과를 깎아내리고 다른 팀원을 의도적으로 배제시키는 등 조직에는 이롭지만 공정하지 못한 행위를 유발할 수도 있다. 학계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비윤리적 친조직 행위(pro-job unethical behaviour)라고 부른다. 연구진은 주인의식이 발현되는 방식이 직원의 전반적인 태도와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는 가설을 세우기도 했다.    가령 바라는 것을 성취하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려는 욕망, 임상용어로는 접근동기(approach motivation)에 이끌리는 직원의 경우, 업무 주인의식을 발현하는 데 있어 이득에 초점을 두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향상된 업무 성과, 높은 수준의 적극성 및 조직 시민 행동성으로 이어진다. 반면 회피동기(avoidance motivation)에 이끌리는 태도를 가진 사람, 다시 말해 힘든 문제와 원치 않는 결과를 피하려는 데 집중하는 사람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들은 일에 대한 주도권을 잃을까 하는 걱정에 좌우되고, 개인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을 지키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이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중국 남부에 있는 대형 제약회사를 표본으로 삼았다. 연구진은 이 회사 직원 및 관리자에게 질문지를 보내 직무 몰입도, 주인의식과 성과 수준, 직장 내 긍정적·부정적 행위에 참여하는 경향성 등을 스스로 평가하게 했다. 총 353명에게 질문지를 보낸 결과 178건의 유효한 대답을 수집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직무 몰입이 직장 내 긍정적·부정적 결과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진의 가설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업무에 몰입한 직원은 태도와 무관하게 직장 내에서 긍정적인 행동을 수행하지만, 회피동기가 강한 직원의 경우, 텃세, 정보 은폐, 비윤리적 친조직 행위 등 바람직하지 않은 직장 내 행동을 동시에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무언가를 성취하고 열망하는 태도를 가진 직원이 조직에 이로운 행위를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로 교수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오늘날 조직들의 업무 환경에 중요하고도 광범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창조성, 혁신, 지적재산과 연관된 업계에 갖는 의미가 크다. 로 교수는 "결과적으로 직원의 직무 몰입은 조직에 해보다는 이득이 된다. 문제는 고도의 직무 몰입이 적절히 관리되지 못할 경우에 생겨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직원의 몰입도가 높을수록 업무 성과는 높아진다. 몰입한 직원이 자신의 커리어보다 현재 맡은 업무에 집중하는 것은 이직률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 직원이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것과 정확히 똑같은 일을 다른 조직에서 발견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업무에 몰입한 직원이 부정적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경고로서 의미를 갖는다"며, 적어도 관리자들이 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서 직원 몰입이 낳는 부정적 결과를 줄이려 적극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직원이 각자 맡은 업무의 영역을 서로 존중하는 높은 신뢰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직원이 업무에 대해 느끼는 주인의식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로 교수는 "심리적 주인의식을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직원들에게 업무로부터 얻어내려는 사적인 이익보다 조직의 목표에 집중하라고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리자들은 회피 동기를 가진 직원들을 관리하는 데 특히 유념해야 하는데, 이러한 직원들은 직장에 해로운 행동을 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로 교수는 혹시 모를 부정적 결과를 막을 정책과 절차 수립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각 기업은 회피 성향을 보이는 직원들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개별 코칭을 포함한 직원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고도의 직무 몰입과 심리적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들 중 누가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결과를 일으킬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로 교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직무 몰입이 미치는 포괄적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가 이뤄지고,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긍정적 영향을 배가하는 요인 또한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전체
    • 경제
    • 기업
    2020-05-14
  • '코로나 고용쇼크', IMF 외환위기 수준...4월 취업자 47.6만명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고용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47만6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50%대로 뚝 떨어졌다. 2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로 외환위기였던 1999년 2월 이후 최악이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6000명 감소했다. IMF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2월(65만8000명)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4%포인트 내린 59.4%로, 2010년 4월(59.2%)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1.4%포인트 하락한 65.1%였다. 경제활동인구는 277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5만 감소했다.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83만1000명 늘어난 1699만1000명이다.경제활동인구 감소폭과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은 각각 통계 기준을 변경해 집계한 2000년 6월 이후 최대다. 실업자 수는 7만3000명 줄어든 117만2000명, 실업률은 0.2%포인트 내린 4.2%였다.지난달 실업자는 1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3000명(-5.9%)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2%로 전년보다 0.2%p 하락했다. 이처럼 고용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이 꼽힌다.통계청은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이나 외출 자제가 이어지고 있고 관광객 급감 영향으로 숙박·음식업과 교육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통계청  
    • 전체
    • 경제
    • 정책/금융
    2020-05-14
  • n번방 최초 운영자 '갓갓'은 98년생 문형욱
    'n번방' 운영자인 대화명 '갓갓'은 대학 4학년인 1995년생 문형욱으로 드러났다. 문형욱은 오는 18일 검찰 송치 과정에서 대중에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경북지방경찰청   경북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전날 구속된 문형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경찰관 3명과 변호사, 대학교수 등 내외부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문형욱의 얼굴은 오는 18일 안동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될 때 마스크나 모자로 가리지 않고 공개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라고 신상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10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하며,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국민의 알권리,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문형욱은 지난해 2월께부터 텔레그램에 8개의 성착취물 대화방을 개설하고,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화방은 각각 1번부터 8번방까지 번호가 붙어 'n번방'으로 불려졌다. n번방은 조주빈(24)이 운영한 '박사방' 등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의 시초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갓갓의 신원을 파악하고 지난 9일 문형욱을 소환해 조사하던 중 자백을 받아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은 12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갓갓 문형욱이 재학 중이던 대학은 경기도 안성 소재의 한경대학교로 알려졌다. 한경대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다 보니까 (최고징계인) 퇴학까지 생각하고 있다”면서 “대학도 확실하게 징계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문형욱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상이 공개된 4번째 피의자다. 앞서 경찰은 같은 법에 의거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과 그의 공범 '부따' 강훈(18), '이기야' 이원호(19)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n번방 사건은 2018년 하반기부터 2020년 3월 현재까지 텔레그램, 디스코드, 라인,위커, 와이어 등의 메신저 앱을 이용하여 “스폰 알바 모집” 같은 글을 게시하여 피해자들을 유인한 다음,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 이를 빌미로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성 착취 사건을 말한다. 주로 피해자는 중학생 등 미성년자로 n번방 회원 규모는 최소 박사방 '맛보기 방' 회원 1만명, 박사방 유료회원 3만명으로 추정한다. 피해자 숫자는 '박사방'의 경우 확인된 경우만 최소 74명, 그 중 아동 청소년 등 미성년이 16명으로 알려졌다.  N번방의 주요 피의자는 검거된 박사 조주빈과 현역 군인 이원호 일병, 부따 강훈과 와치맨 전 모씨, 전 사회공익근무요원 최 모씨, 로리대장태범, 켈리, 태평양 이 모 씨다. 
    • 전체
    • 사회
    • 사건/사고
    2020-05-13
  • 코로나19의 진화, '조용한 전파'
    이태원 클럽이 아닌 홍대 주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발 첫 확진자인 66번 환자 이전부터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다 연휴 기간 동안 클럽을 통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 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의 경로가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전부터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어오다 연휴를 맞아 클럽을 통해 폭발한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사회복무요원은 지난 10일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이튿날 인천 서구 모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7일 지인들과 함께 홍대 인근 주점을 방문했지만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에는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기침 증상을 보인 30세 여성 한 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역시 이태원을 다녀오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8∼9일 지인과 함께 KTX를 이용해 부산 광안리를 방문한 뒤 10일에는 혼자 인천 남동구 구월3동 무인 코인노래방과 코인오락실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하나의 진앙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진앙지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아마 그 이전부터 지역사회 등에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다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첫 주말인 지난달 24일 이태원 클럽과 같이 밀집된 환경이 조성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해 환자 발생이 늘어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번 클럽발 집단감염은 앞서 발생했던 집단감염과는 다르다. 교회나 병원, 콜센터 등과 같은 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동일한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접촉하면서 전파가 이뤄졌다면 클럽이나 주점 등은 불특정 다수가 한 공간에 모여 전파가 이뤄졌다. 이처럼 역학적 연결고리가 끊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을 5월1일과 2일에서 지난달 24일부터 5월6일까지로 확대했다.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접촉자 확인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90% 이상 접촉자를 찾아내면 지역사회 내 유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90% 이상 접촉자를 추적해서 찾아낸다면, 억제가 가능하다"며 "결국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0-05-13
  • 긴급재난지원금 기대효과 1위 '경기 부양'
    ‘당신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가장 큰 기대 효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코로나로 위축된 경기 부양(67%)’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저소득층 생계 지원(21%)’, ‘영세 사업자 및 일자리 보호(10%)’, ‘기부 문화 확산(1%)’ 순으로 나타났다.      5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 나우앤서베이 만 30세 이상 패널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설문조사(응답자 1380명: 남성 798명, 여성 582명) 결과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사행업종, 위생업종, 유흥업종, 레저업종, 면세점, 귀금속 판매점, 상품권 판매점, 백화점 등의 업종이 ‘당연한 제한이다’라는 항목에서 50% 이상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불필요한 제한이다’ 및 ‘지나친 제한이다’라는 항목에서는 어린이집/유치원, 교통·통신료 등, 조세 및 공공요금 결제 등이 상위 3개 업종(응답률 공히 3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역차별이다’라는 항목에서는 교통·통신료 등, 조세 및 공공요금 결제, 대형마트 등이 상위 3개 업종(응답률 8% 이상)에 포함되었다.  ‘다음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에 대하여 ‘당연한 제한이다’라고 응답한 Top5 업종은 사행업종(86%), 위생업종(83%), 유흥업종(82%), 레저업종(74%), 면세점(70%)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에 대하여 ‘불필요한 제한이다’라고 응답한 Top5 업종은 어린이집/유치원(43%), 교통·통신료 등(41%), 조세 및 공공요금 결제(35%), 보험업(33%), 온라인 쇼핑몰(32%)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에 대하여 ‘지나친 제한이다’라고 응답한 Top5 업종은 교통 통신료 등(36%), 조세 및 공공요금 결제(33%), 어린이집/유치원(31%), 온라인 쇼핑몰(27%), 대형마트(26%)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에 대하여 ‘역차별이다’라고 응답한 Top5 업종은 교통 통신료 등(10%), 조세 및 공공요금 결제(8%), 대형마트(8%), 어린이집/유치원(8%), 온라인 쇼핑몰(7%) 순으로 나타났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5-13
  • 테슬라, 한국 시장에 태도가 달라졌다
    테슬라코리아는 새로운 수장으로 김경호 신임 대표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사업은 대만 출신 이본 첸 컨트리 대만·한국 총괄이 겸임했다. 최근 모델3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좋은 실적을 거두자 한국 시장에 대한 미국 테슬라 본사는 생각이 달라졌다. 이번 테슬라의 한국 지사 대표 임명은 한국 시장에 대한 새로운 평가라는 분석이다. 김 신임 대표는 오는 18일부터 국내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 이본 첸 대표는 대만 지역 사업을 전담한다. 2019 테슬라 모델3   김 신임 대표는 연세대 재학 중 뉴욕대로 유학을 가서 경제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듀크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내에서 LG화재, 대우증권을 거쳐 블랙록과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글로벌 금융업체에서 근무했다. 같은 날 업계에선 테슬라코리아가 전기차충전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전해졌다. 국내에서 충전 사업을 하려면 전기차충전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불특정고객 다수를 대상으로 충전요금 부과 등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절차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28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은 차량에서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 차량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충전카드 등을 활용한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차량 내 통신과 ID 계정만으로 인증·과금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선제 조건을 해결한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이달 안에 충전사업자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올해 안에 유료 충전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 전체
    • 경제
    • 자동차
    2020-05-12
  • 이태원쇼크, 클럽간 고3과 확진된 공중보건의
    이태원 쇼크가 전라북도까지 번졌다. 12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이태원클럽을 다녀온 김제지역의 33세인 공중보건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공중보건의는 대구지역 의료지원을 다녀온 뒤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클럽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을 다녀온 이튿날 출근해 김제지역 선별진료소 등에서 30명 정도를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원광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1명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진단검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 고등학생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등교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고등학생이 법적으로 미성년자가 출입할 수 없는 클럽에 다녀와 코로나19 검사를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학생은 이튿날인 12일 음성 판정을 받고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해당 고등학교는 긴급 회의를 열고 학교 방역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학생은 의심 증상이 있어서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을 받아 현재 건강 등에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0-05-12
  • 100도에서 죽지않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교차가 큰 봄철에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이하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리한 음식을 적정한 온도로 보관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15~19년) 계절별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4월부터 6월까지 총 879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총 환자 수 1,744명의 50.4%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퍼프린젠스는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여 사계절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고,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자라며 열에 강한 포자(균의 씨앗) 생성과정에서 만들어진 독소가 식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제공   따라서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산소와 접촉면이 적도록 많은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하거나,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는 경우 잘 발생하며, 대개 묽은 설사나 복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퍼프린젠스의 포자는 100℃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고, 60℃이하에서 깨어나 증식하며, 생육 과정에서 독소를 생성. 다만, 독소는 열에 약해 75℃에서 파괴되므로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은 75℃에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올해 1월 경기도 A초등학교에서는 구입한 닭볶음탕 도시락을 먹고 40여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요령은 다음과 같다.      ○ (조리 시) 육류 등은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완전히 조리  ○ (조리음식 냉각 시)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놓고 산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저어서 냉각  ○ (보관 시) 가급적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고,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5℃이하에서 보관   -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상승되어 보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혀서 보관  ○ (섭취 시)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보관 음식 섭취 시 독소가 파괴되도록 75℃ 이상으로 재가열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0-05-12
  • "누리꾼, 11개 언어로 '올림픽 욱일기 퇴출' 홍보"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캠페인'을 5개 언어로 시작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11개 언어로 확대하여 전 세계에 홍보한다고 12일 밝혔다.   5개 언어로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는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지난주 서 교수는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강조한 디자인 파일에 5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로 된 설명문구를 각 종 SNS에 올려 전 세계에 널리 전파 중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네티즌들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이태리어, 포르투칼어, 인도네시아어까지 함께 번역에 참여하여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캠페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 "전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재외동포 및 유학생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국가의 언어로 번역에 동참함으로써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욱일기의 진실을 널리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 해외 거주중인 한인 네티즌들은 SNS상에서만의 전파를 넘어 그 나라 대표 커뮤니티에도 퍼 나르는 등 외국 네티즌들에게도 반응이 매우 좋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12일은 독일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등 3개 언어를 SNS애 먼저 공개한 후 내일은 러시아어, 포르투칼어, 인도네시아어로 또 다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퇴치 광고를 시작으로 지난 10여 년간 각 언어별 동영상 제작 등 욱일기 전 세계 퇴출에 앞장서 왔다. 
    • 전체
    • 국제
    • 아시아
    2020-05-12
  • 이태원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산, 고3 등교 또 연기
    이태원 쇼크, 즉 이태원클럽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등교개학'이 1주일 더 연기됐다. 교육부는 오는 13일 고3부터 등교하려던 계획을 학생 감염 우려가 크다며 20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의 등교 일정도 순차적으로 27일부터 다음달 8일로 연기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최근 서울 이태원 일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이 재 확산되고 되고 있다”며 “교육부는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학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3 학생의 등교수업을 오는 20일로 1주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입을 앞둔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20일로 정했지만, 이태원 쇼크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추가 연기가 있을 수 있다. 대입일정 변동 가능성에 대해 박 차관은 “5월 말 이전에 개학하면 대입 일정은 크게 무리가 없다는 게 교육부 판단”이라며 “더 이상의 대입 일정 변경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27일부터 유치원생과 고2·중3·초1~2학년이 등교하며, 고1·중2·초3~4학년은 다음달 3일부터 등교를 시작한다. 나머지 중1과 초5~6학년의 등교는 다음달 8일로 미뤄졌다.  교육부가 고3 등교일정을 종전보다 일주일 미룬 이유는 이태원 발 감염 확산이 지난 황금연휴 기간인 4월 말~5월 초 사이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잠복기(14일)를 고려할 때 20일 이후부터 등교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박 차관은 “연휴 기간 중 해당 클럽 방문자 5517명 가운데 역학조사는 44%(2456명)만 진행돼 감염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5월 연휴 이후 최소 2주 경과가 필요해 고3 등교수업을 연기한 것”이라고 했다. 오는 13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감염 확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 박 차관은 “고3 이외 유초중고의 등교 일정과 방법은 1주일 연기를 원칙으로 하되 향후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동이 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학은 상황이 다르다. 고려대는 11일부터 온라인 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하는 조건으로 대면수업을 허용했다. 30명 이하의 소규모 강의는 수강생이 동의하는 경우 거리두기 방식으로 대면수업을 시행할 수 있다. 한국외대 역시 과목 특성상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수강생 30명 이하 강의에 한해 대면수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연세대는 오는 13일부터 제한적 대면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주로 20대 등 젊은 층에 집중돼 있어 대학가에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대학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태원 쇼크에도 학교는 대면 강의를 강행하려 한다” “이태원이 서울 한복판인데 대면강의를 취소해야 한다” 등 대면강의에 대해 걱정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일부 대학은 예정됐던 대면강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국민대는 10일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급반전하고 있다”며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예정된 모든 대면수업을 잠정 연기,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의 감염 상황에 따라 고3의 20일 등교 개학과 대학교의 대면 강의도 달라질 수 있다.  
    • 전체
    • 사회
    • 교육/시험
    2020-05-12
  • 외식업계 불황 최저 수준엔 '가성비'가 정답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4월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 외식업계에서는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를 적극 내세우며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외식기업 디딤은 가성비 횟집 브랜드 ‘도시수산시장’을 오픈하며 싱싱한 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가성비 횟집 브랜드 ‘도시수산시장’   도시수산시장은 멀리 수산시장을 가지 않고 가까운 도심 속에서 대개, 킹크랩, 감성돔, 농어 등의 수산물을 도매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포장과 배달 모두 가능하며, ‘런치 한상 회정식’의 경우 99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가 갖추어져 있어 가격대가 높다고 알려진 수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가 론칭한 ‘노브랜드버거’는 합리적인 가격을 적극 내세우며 가성비 높은 햄버거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론칭한 ‘노브랜드버거’   노브랜드버거 가격은 단품의 경우 1900~5300원, 세트는 3900~6900원으로 타사 유사 메뉴보다도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하고 있다.    맛 또한 만족도가 높아 주요 매장의 경우 하루 1000개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피자나라치킨공주’도 피자와 치킨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피자 한판 가격에 피자와 치킨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메뉴를 보유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부드러운 마늘소스에 신선한 야채와 촉촉한 소고기, 담백한 허브 갈릭향의 감자가 조화를 이룬 갈릭 스테이크 피치 세트도 선보였다.    업계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최저 수준에 이르면서 가성비 높은 메뉴 및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외식업계에서는 가성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체
    • 경제
    • 식품/유통
    2020-05-12
  • 푸드 스타트업 3대 키워드...공유경제, 역발상, 스피드
    식음료 업계는 지금 '푸드 스타트업' 열풍이다. 건강, 편리함에 맛까지 사로잡은 이들은 2030 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먹거리 혁신을 이끄는 키워드로는 '역발상, '스피드', '공유경제' 3대 포인트가 주목된다. 푸드 시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푸드 스타트업들을 살펴보자. ■ 시장 파이 키운 '공유경제' 대표적인 공유주방 업체로 꼽히는 ‘고스트키친’   산업 곳곳에서 공유경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푸드 업계에서는 공유경제 모델인 공유주방이 급성장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음식 생산 공간과 설비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연구개발, 유통, 브랜딩 등의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곳이 등장하는 등 공유주방은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실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공유주방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원을 기록한 뒤 지속해서 성장 중이며, 올해 코로나로 인한 배달문화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T주방을 빌려주는 공유주방 스타트업 <고스트키친> 대표적인 공유주방 업체로 꼽히는 ‘고스트키친’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1, 2호점에 이어 송파에 3호점까지 열었다. 고스트치킨에서는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와 같은 배달앱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라이더 손에 음식이 전달되기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소화한다.    고스트키친에 입점한 업주는 주문이 인입되면 주방에 설치된 태블릿PC 화면을 보고 요리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된다. 나아가,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뉴개발, 마케팅, 광고 등 배달음식점에 맞춤화 된 컨설팅과 교육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스트키친 외에도 공유주방 업체로는 키친42, 영영키친, 오너스키친, 원더키친, 이츠이츠, 위쿡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푸드 스타트업들이 생겨나는 등 새로운 푸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 편견을 깬 '역발상' ▷'지방의 누명'을 벗기다! 키토제닉 푸드 대표 브랜드 <마이노멀푸드> 지방 하면 살찌는 음식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탄수화물은 낮추고 지방 섭취를 높이는 '저탄고지' 식품으로 건강을 찾는 이들이 있다. 바로 푸드 스타트업 마이노멀컴퍼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마이노멀푸드’는 저탄고지를 일컫는 키토제닉 제품들로 다이어트나 체질개선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키토제닉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의 섭취를 늘린 식단으로, 해당 식습관을 유지하게 되면 우리의 신체는 키토시스(Ketosis)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키토시스 체질이 되면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을 직접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돼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축적 대상이었던 지방이 바로 연소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체내에 불필요하게 쌓이지 않게끔 해주는 원리다. ▲키토 알룰로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는 미국 실리콘밸리 및 헐리우드에서 아침대용으로 각광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이노멀푸드는 키토제닉 제품으로 저탄수고지방 커피음료 ▲버터커피(방탄커피), 저당질 설탕대용 감미료 ▲키토 알룰로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방탄커피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는 미국 실리콘밸리 및 헐리우드에서 아침대용으로 각광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마이노멀푸드가 제품 형태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최초로 런칭했으며, 푸드 분야 중 베스트 제품에 선정될 만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사 이형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후 SK에너지 등 대기업을 다니다 마이노멀푸드를 창업했다. 키토제닉은 이대표가 직접 체험 후 확신을 가져 뛰어들게 된 분야다. 이형진 대표는 "키토제닉 식단은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라 과도한 정제탄수화물을 줄이고,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여 몸의 밸런스를 찾는 식이요법의 일종”이라며, "저탄고지 식습관 및 올바른 식생활에 맞는 식품을 통해 키토제닉 푸드테크 시장의 No.1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다해 올바른 기준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짜장면이 51Kcal? 먹어도 살안쪄요 <포켓도시락> 51Kcal 짜장면, 61Kcal 짬뽕, 72Kcal 마라탕면까지, 한 그릇을 뚝딱 다 비워도 100Kcal도 안되는 먹음직스런 푸드들이 있다. 바로, 쓰리케어코리아가 출시한 다이어트 식품들이 주인공이다.    쓰리케어에서는 '포켓도시락' 브랜드로 가볍게, 낮은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중이다. 중국집 요리부터 양식, 한식, 심지어 떡볶이 같은 분식까지 없는게 없다.  쓰리케어는 최근 칼로리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피자까지 개발,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대란이 일고 있다.    대표 제품인 '닭가슴살피자'는 국내 최초로 단백질 또띠아 도우를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피자위에 풍부한 닭가슴살까지 올려 단백질 함유량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피자 한판이 190Kcal 밖에 되지 않아 가벼운 한끼로도 대신할 수 있으며, 크림 혹은 마라맛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 신시장 연 '스피드' ▷도축 4일 미만 신선한 고기를 바로 받아보는 <정육각>   온라인 구매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세상이지만, 여전히 육류 구매에는 지갑 여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변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육각’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어낸 것과 동시에, 도축 후 3~5일 가량 된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다는 점에 착안해 최대한 스피드하게 고객의 식탁에 신선한 고기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육각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도축한 지 1일~4일 된 돼지고기를 바로 포장하여 구매 당일, 혹은 다음 날까지 배송을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오전에 주문한 고객이 있을 시 빠르면 당일 저녁, 도축 48시간 내의 신선한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셈이다. 사실 도축한 돼지고기를 바로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정육각 김재연 대표는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응용수학 전공 후 해외 유학을 준비하던 중 떠나기 전 좋아하던 돼지고기를 실컷 먹어보자는 생각에 안양 도축장을 방문, 여기에서 사업 아이템을 얻었다. 정육각은 빠른 배송에 이어, 월 3500원만 내면 월 4회까지 무료로 배송해 주는 '신선 플랜 서비스'도 도입해 호응을 끌고 있다. ▷신선하고 맛있는 회 배송 <회이팅>   고기보다 더 신선도가 걱정되는 것은 바로 '회'다. 왠지 금방 상할 것 같아서 시켜먹기가 두렵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당연하게 느낄 수 있는 막연한 불안감에 맞선 등장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푸드 스타트업 바다드림이 탄생시킨 '회이팅'이다.  회(hwoi)+먹다(eating)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회이팅은 수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    회이팅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집에서 엄선된 고품질의 회를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접 상품을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상품 퀄리티 유지가 가능하다. 맛있고 좋은 회를 공수하는 비결은 공동구매다. 주로 노량진수산시장의 새벽경매를 통해 원물을 발 빠르게 조달하고 있다.
    • 전체
    • 경제
    • 재테크/창업
    2020-05-11
  • n번방 최초 운영자 '갓갓' 검거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1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인 일명 '갓갓'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갓갓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갓갓을 특정해 지난 9일 소환 조사했으며 조사 결과 자백을 받고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n번방 사건은 2018년 하반기부터 2020년 3월 현재까지 텔레그램, 디스코드, 라인,위커, 와이어 등의 메신저 앱을 이용하여 “스폰 알바 모집” 같은 글을 게시하여 피해자들을 유인한 다음,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 이를 빌미로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성 착취 사건을 말한다. 주로 피해자는 중학생 등 미성년자로 n번방 회원 규모는 최소 박사방 '맛보기 방' 회원 1만명, 박사방 유료회원 3만명으로 추정한다. 피해자 숫자는 '박사방'의 경우 확인된 경우만 최소 74명, 그 중 아동 청소년 등 미성년이 16명으로 알려졌다.  N번방의 주요 피의자는 검거된 박사 조주빈과 현역 군인 이원호 일병, 부따 강훈과 와치맨 전 모씨, 전 사회공익근무요원 최 모씨, 로리대장태범, 켈리, 태평양 이 모 씨다. 
    • 전체
    • 사회
    • 사건/사고
    2020-05-11
  • 블랙수면방·이태원클럽 등 출입자 대인접촉금지 명령
    강남구청이 발송한 긴급재난문자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10일 현재 4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경기·인천·충북·부산에 이어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태원클럽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 중 경기 안양·양평 확진자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동성애자 사우나로 알려진 서울 신논현역 3번 출구 인근 ‘블랙수면방’(서울 강남대로114길20)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블랙수면방은 ‘찜방’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남성 동성연애자들의 성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장소로 알려졌다. 활성되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이용이 잦다. 블랙수면방은 보통 '수면방'이라고 불리며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서의 음성적인 만남 장소중 하나를 지칭한다. 휴게텔, 사우나, 찜질방, 찜방 등으로 불리지만 대부분이 휴게텔이라는 업종으로 영업한다고 알려졌다. 암묵적으로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 성관계를 전제로 하는 장소로 인식된다. 여러 명이 이용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환경이 가장 큰 문제며 이로 인해 각종 성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휴게텔 등 수면방 시설은 일반적으로 기피 대상 장소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블랙수면방'에 들린 동선이 드러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내 모든 클럽 및 유흥시설에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태원 클럽 및 서울 논현동 ‘블랙수면방’에 출입한 이들의 대면접촉 금지 행정명령도 발령했다. 대인 접촉금지 명령은 업소에 마지막으로 출입한 다음날부터 최대 2주 동안, 감염조사로 미감염이 확인될 때까지 내려진다.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한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위반 시 최대 징역 2년 및 벌금 2000만원에 처하거나 감염을 확산시킨 경우 방역 비용을 구상 청구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태원 킹클럽(KING CLUB), 퀸(QUEEN), 트렁크(Trunk), 더파운틴(THE FOUNTAIN), 소호(SOHO), 힘(H.I.M) 등 6개 클럽과 논현동 ‘블랙수면방’에 방문한 도내 거주자 및 연고자 등은 가능한 가장 빠른 시기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0-05-1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