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전체
Home >  전체

실시간뉴스

실시간 전체 기사

  • 복합쇼핑몰이 진화될 다음 세상 '복합몰링센터'
      미래의 복합쇼핑몰을 예측케 하는 홍콩 ‘퍼시픽플레이스’ 사진출처= 퍼시픽플레이스    요즘은 ‘쇼핑’하러 간다는 말 대신 ‘몰링(Malling)’하러 간다는 말이 더 보편적인 말이 됐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해간다. 유통은 세상의 변화를 가장 먼저 보여 주는 첨병이다. 이미 ‘복합쇼핑몰’이 대세인 세상이 됐다.  일본 도쿄의 ‘비너스포트’, 홍콩의 ‘하버시티’ 등을 다녀온 소비자도 있을 것이다. 이들 쇼핑몰의 공통점은 복합쇼핑몰 형태로 만들어진 쇼핑몰이다. 그렇다면 복합쇼핑몰 다음의 세상은 어떤 것일지 궁금해진다. 복합쇼핑몰의 원조는 미국이다. 미국 대도시에는 천여 개가 넘는 수많은 복합쇼핑몰들이 나름대로의 콘셉트로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수도권에 있는 ‘타임스퀘어’, ‘코엑스몰’ , ‘스타필드’ 등이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굳이 걸음마 단계라고 까지 말하는 이유는 국내 복합쇼핑몰의 숫자와 형태, 규모가 아직 초보 단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발전할 복합쇼핑몰의 방향성을 알기 위해 지속해서 미국 등 선진국의 수백 개의 복합쇼핑몰 시장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집중적으로 한 달동안 미국 LA 소재 복합쇼핑몰을 시장조사했던 적이 있다. 당시 조사한 복합쇼핑몰을 비롯해서 20여 년 동안 선진도시의 유명 복합쇼핑몰 중 관심있는 코너 혹은 서비스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추가로 변동된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 소비자 구매 변화의 트렌드를 20년이 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을 추적하다 보면 앞으로 전개될 '몰링 문화'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2000년대 초부터 미국과 일본에서는 복합단지 개발이 주류를 이루었다.  대표적인 복합적인 몰링센터로는 미국 LA에 있는 ‘더 그로브( The Grove ). 대한민국으로 치면 전통시장이라 할 수 있는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을 테넌트로 유치하여 활발하게 운영 중인 복합쇼핑몰이다. 총 5만3000㎡ 규모의 야외 쇼핑몰을 비롯해 백화점·레스토랑·브랜드샵·대형서점·영화관 등 50여동(棟)의 건물이 초대형 상권으로 이뤄졌다.  중앙에는 멋진 분수대가 있어서 야간에는 분수쇼가 진행되고 초대형 트리 점등행사와 노천카페가 무리를 이루고 있어서 시간 보내기에  좋다. 여기에 레일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트롤리’라는 무료 전차도 운행한다. 동화 속 마을같은 복합쇼핑몰이다.  비슷한 느낌의 쇼핑몰로는 일본의 대표적 몰링센터인 도쿄의 ‘롯폰기힐즈’가 있고, 중국에는 상해(上海)의 '신천지'(新天地·시티엔티)가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이번 칼럼의 주제로 넘어가자. 과연 이처럼 복합쇼핑몰 세상 다음으로 전개될 세상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복합 몰링 센터’라는 개념의 주거복합형 센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각 도시의 시내 혹은 부도심에 새로 생기는 복합쇼핑몰이 기존 골목상권을 재편할 것이다. 또한 새롭게 형성하는 신도시에 생기는 상권에는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할 것이다.  주거와 쇼핑 그리고 문화시설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 몰링센터를 처음부터 기획하게 될 것이다. 즉, 지하층부터 2~3층까지는 복합쇼핑몰로 설계하고, 그 위에는 호텔과 오피스텔 그리고 아파트를 몇 개 동으로 구성되도록 설계된 ‘복합 몰링센터’ 방식이다.  복합몰링센터가 미래의 쇼핑몰 모습이라고 감히 예상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선진국 여러 복합쇼핑몰 시장조사와 분석을마친 결과다. 특히 2018년 여름 홍콩 시장조사 후 그 확신은 더 굳어졌다.       홍콩에 있는 ‘퍼시픽플레이스’라는 복합쇼핑몰을 가보니 예측한 대로 미래의 복합쇼핑몰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좁은 땅에 높은 인구밀도를 가진 도시에서 먼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부동산 개발업체의 개발계획에는 유통마케팅 개념과 문화예술 개념이 함께 포함되지 않은 면이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 짓는 종합적인 신도시 도시개발 계획에는 복합몰링센터의 개념들이 처음 개발 단계부터 넣어야 맞물려 돌아갈 것이다.  청사진을 그릴 때부터 복합몰링센터의 개념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꼭 기억하길 바란다. 아무리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해져도 편익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막을 수 없는 세상으로 이미 진입했다.  유통9단 김앤커머스 대표 김영호  kimncommerce@naver.com 
    • 전체
    • 경제
    • 식품/유통
    2020-03-02
  • 코로나19 의료지원 나선 의사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선별진료소 의료진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 이를 돕기 위하여 송파구 지역 의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송파구의사회(회장 서대원) 소속 개원의들이 3월 1일부터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송파구의사회(의사회) 소속 9명 개원의들은 환자진료가 끝난 뒤 개인시간을 반납하고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월~금요일은 저녁 7시~10시, 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 첫 시작은 서대원 의사회장이 나선다. 구는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지난 1개월 간 보건소 5명의 의사가 교대하며 하루 50여 건의 검체 검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1명의 검사에 40분가량(검사 후 소독)이 소요되고, 최근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검사 의뢰가 증가함에 따라 대체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논의된 박성수 구청장과 서대원 의사회장의 협력방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 구는 의사회에 마스크와 손세정제,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서대원 의사회장은 “우리 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보건소 의료진들의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의사임에도 감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으나 직접 검체를 해 보니 매우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역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의사회의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관내 개원의들이 도움을 주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구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3-02
  • [칼럼]삼일절에 대구 내려간 의리 김보성과 의사 안철수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을 위해 김보성 안철수가 직접 대구를 찾아 봉사를 한 미담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101주년을 맞은 삼일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를 찾아 주가가 오른 두 인물이 있다.  배우 김보성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다. 배우 김보성은 입버릇처럼 외치던 ‘의리’를 몸으로 실천했고 안철수 대표는 의사로서 ‘바이러스’ 퇴치의 일인자였음을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삼일절 아침, 코로나19 태풍의 눈이 된 대구 중심 속으로 뛰어든 배우 김보성과 의사 안철수의 과감한 실천은 저의가 무엇이었든지 간에 칭찬과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요즘은 착한 일도 자칫 잘못하면 비난받기 일쑤다. 최근 배우 이시언은 100만원을 기부하고 SNS에 올렸다가 오히려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 100만원이라는 기부금액 때문에 진정성이 의심받았던 안타까운 사례다. 하지만 이 혼돈의 시기에 직접 몸으로 보여 준 두 사람의 모습은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평소에도 유행어처럼 의리를 외치던 김보성은 대구를 찾아 손수 마련한 마스크를 시민에게 나눠주며 자신과의 의리를 지켰다. 김보성이 마스크를 나눠주려고 올라탄 트럭에는 '힘내라 대구'가 적혀 있었다.  검은 선글라스에 마스크를 하고 마스크를 나눠줬지만, 대구 시민이 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누가 봐도 김보성이었다.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회자가 됐고 '과연 의리가 있다’며 댓글로 칭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아내와 함께 진료 자원봉사자로 대구에 내려갔다. 안 대표는 유증상자로 병원을 찾은 분들을 진료하는 업무를 맡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방호복을 입고 진료를 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안철수 대표의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하루 내내 실시간 검색어 톱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덩달아 인기도 상승세를 탔다. 안 대표는 봉사활동 기한은 따로 정하지 않았지만 내일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안철수연구소의 'V3'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 성공한 벤처사업가로 알려진 안철수 대표는 원래 서울대 의대를 나와 의학박사를 취득한 의사다.  이날 김보성과 안철수의 마음 속엔 101년 전 아우내 장터에서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열사가 떠올랐을지도 모른다.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0-03-01
  •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 상황별 GDP 성장 전망, 글로벌, 2015-2020 (출처=IMF,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코로나19 발생이 세계 거시적 경제 역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에도 유행성 전염병은 세계 성장 궤도를 재형성하는 결과를 낳았고, 특히나 개발도상국들에게 타격이 매우 컸다.   2003년 사스(SARS :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전 세계 성장률을 약 0.1%(약 500억 달러) 감소시켰고, 같은 해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세계 GDP의 0.6%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했다.   2019년 12월 중국 중부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우한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미 중국에서는 2월 17일 기준 1772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2020년 1분기까지 도시 폐쇄와 여행 제한, 공장 폐쇄가 결정되면서 중국 경제 활동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는 무역 및 관광 경로를 통해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수출의 60-90%, 관광 수입의 50%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몽골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의 국가들의 경기 침체는 불가피해졌다.    반면 코로나19 발생 단 1건만 기록한 아프리카 역시도 중국과의 돈독한 관계로 인해 경제 성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사스때와 비교해 현재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높다. 이에 광범위한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 전 세계 기업 및 정부들은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2019년부터 세계 GDP 성장률은 이미 둔화 조짐을 보였다.    2019년 경제 성장률은 2.9%로, 2008-09년 경제 위기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했으며 무역 전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2020년 초 특히나 신흥 시장 성장에 힘입어 세계 경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성장률 전망치는 다시 하향 조정됐다.    중국의 경제 둔화와 전 세계로 코로나19 발생 사례 확산으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이 겹치면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는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중동 등 세계 여러 지역에 퍼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통제하는 주요 의료 및 기타 이니셔티브를 고려해보면 코로나19 사태는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검역 규칙 강화와 출장 제한, 마스크 생산량 증가와 같은 대처 정책들이 발생 범위를 제한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세계 경제를 전망해 본다면 2020년 중국의 GDP 성장률이 5.4%로 하락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은 3.1%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발병 전 2020년 중국의 GDP 성장률은 5.9%로 전망 됐었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 상황과 추세에 변화를 줄 것이다.    2020년 1월 체결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는 미국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중국의 상당한 구매 약속이 포함되어 있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이를 실제적으로 이행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이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미뤄지게 될 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피하기 위해 재난 관련 조항을 들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무역 전쟁이 격화되기 보다는 휴전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석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 경제 침체와 해외여행 제한이 제트 연료 수요 감소로 이어져 2020년 유가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들이 생산량 감축에 나서 가격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될 것이다.   경제 환경이 열악했던 2019년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이미 금리 인하가 추진되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에도 더 많은 금리 인하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은 2019년 연속 삭감 이후 2020년 2월에도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필리핀 역시 2020년 2월 기본 금리를 인하했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금리 인하 발표가 잇따를 것이다.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19가 중국 경제 성장에 매우 악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공급망이 중국에 묶여 있는 다른 해외 기업들의 막대한 손해도 불가피하다. 주요 산업별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들을 아래와 같이 전망했다.   ◇헬스케어  중국의 검역 및 공장 폐쇄 확대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효 성분 및 기타 생명 공학 기기의 세계 공급망에 차질 불가피하다.    의료용 안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여 현재 부족 현상으로 중국 내외 공급사간의 수급 불균형 현상이 일어나지만 코로나19가 진정세에 들어가면 생산과잉이 우려된다.   위생보호 품목과 열 이미지 장비, 열감지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상승했다.    중국 임시 의료 시설 유지하는데 필요한 의료 공급, 의료진, 검역시설 수요도 함께 상승했다.  ◇자동차  중국의 자동차는 총 생산량의 9%를 차지하고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 OEM사들의 허브역할을 하는 후베이성의 공장 폐쇄로 세계 자동차 공급망 차질이 불가피하다.   적기 공급(무재고) 생산 방식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부품 부족 현상이 야기되어 중국외 지역에서도 생산 중단 우려된다. 따라서 2020년 1분기 중국 승용차 수요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빅테크(BIG TECH)  중국의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이 연장되면 중국은 물론, 세계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쳐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조립 라인을 보유한 회사들에게도 제품 생산 지연 및 공급 부족 현상이 초래될 전망이다.   중국 매장 폐쇄로 스마트폰 및 기타 기술 제품 판매가 침체되었다. 게다가 Mobile World Congress 취소로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도 미뤄질 것으로 보여 특히나 신생기업들에게 큰 타격이 우려된다.  ◇관광  중국 방문을 제한하는 여러 국가들의 조치에 의해 항공사와 호텔, 여행사, 식당, 운송 서비스사 매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미 사전 예약된 여행객들의 잇따른 취소 요청으로도 매출 급감이 불가피하다.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 감소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관광 중심 경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소매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고 쇼핑몰 휴업이 잇따라 소비 지출이 위축되고 공장 폐쇄와 생산 차질로 재고가 부족해져 특히나 계절상품 수급 어려움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음식 배달 서비스  코로나19 전염 방지를 위해 음식 포장이나 배달 서비스를 선호, 음식 전문 배달업체들의 주문건 급증이 예상된다.    인력 부족과 비접촉식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배송용 드론과 같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서비스의 신속한 상용화가 전망된다.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2020-03-01
  • [단독]코로나19로 마비된 대구 서구, 주민 불편 무시한채 공사 강행
    대구서구청이 코로나19에도 환경미화사업을 강행하고 있어 자가격리중인 주민들이 민원을 냈지만 무시를 하고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고통이 크다면서 제보사진을 보내왔다.(사진=제보자 제공)   대구 서구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일상이 마비가 된 상황을 무시한 채 긴급하지도 않은 환경미화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공사를 미뤄달라는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자는 지난 28일 오후 대구 서구청이 강행한 환경미화공사으로 인해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 1가 도시재생사업구역에 사는 시민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대구는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엄청나게 심각하다. 정부와 대구시는 외출자제, 자가격리 등을 당부하고 시민들은 당국에 협조를 하기 위해 자택에서 머물고 있다"면서 "감기 기운만 있어도 본인과 이웃을 위해 스스로 자가격리를 선택하는 상황이다.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우울증까지 생겨 가슴 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그런데 대구 서구청은 긴급하지도 않은 환경미화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서구청에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이후로 공사를 미뤄 달라고 간곡히 요청하고 민원도 수차례 넣었는데 민원을 무시한 채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벽을 무너뜨리고 시멘트를 부수는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사도 공사지만, 하루종일 공사로 인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소음이 마치 지진이나 폭음과 같다. 항의 전화를 해도 해당 공무원은 '오히려 주민들이 전염병 두려워서 외출을 안하는 지금이 공사의 적기'라고 답했다"며 분통해 했다. 제보자는 담당공무원의 답변이 어이가 없고 상식 밖이라고 생각했다.  제보자의 아내도 서구청 공사 담당자인 도시재생과 김모 공무원에게 "몸도 아프고 감기 기운이 있어 혹시 코로나19가 아닐까 걱정하면서 스스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각 가정에는 자가격리자들도 있고 아픈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환자와 시민의 안정을 위해서 급하지 않은 단순 미화 공사는 강행하지 말고 이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은 오히려 큰소리로 당당하게 “그 동네 누가 아프냐? 누가 그 병으로 죽은 사람 있느냐?”며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제보자는 공무원의 폭언에 모욕감까지 느꼈다며 비참한 심정을 토로했다.  감기증상으로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제보자 가족은 결국 외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종일 집 밖으로 추운 거리로 다녀야했고 견디다 힘들어 추위를 피해 대형마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고생한 저희 가족도 문제지만 혹시라도 공사소음 때문에 외출한 주민들 중에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있다면 어떻게 되겠냐"면서 "주민들 중에는 답답해도 외출을 하지 않고 자가 격리하고 있는 환자도 있고 학교와 학원이 폐쇄되어 자가 학습하는 고3 수험생도 있을텐데 공사장 인근 주민들의 상황은 철저히 무시됐다"고 전해왔다. 제보자는 마지막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긴급하지도 않는 공사를 강행하는 대구 서구청의 횡포를 알려야겠다"고 말하며 "심각한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을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공사가 중단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0-03-01
  • 마스크 공급 놓고 '엇박자'낸 정부, 시민은 여전히 분통
    마스크 공급을 놓고 정부와 유통업체 간의 엇박자로 인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주말동안 판매처를 찾아 나선 국민들만 혼란을 겪었다.   이의경 식약처장이 마스크 공급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6일 식약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첫날부터 첫 생산된 마스크를 시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말 뿐이었다. 정부가 지정했다던 판매처에는 마스크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식약처의 발표만 믿고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찾아온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정부가 공적 판매처로 지정한 우체국쇼핑몰은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현재 제조업체와 협의 중에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물량을 확보하여 3월 초순경 판매할 예정”이라고 답답하고 모호한 대답만 내놓았다.   정부는 수도권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현실은 달랐다. 마스크는 제 때 공급되지 않았다. 약국을 돌며 헛걸음을 한 시민들은 다음 날까지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주말동안 계속해서 마스크 공급에 대해 말을 바꿔가면서 공급상황을 발표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결국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고 주말을 보내고 있다. 대형마트는 새벽부터 줄을 서서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계속되지만, 이마저도 15분 정도면 품절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상황도 확인하지 않고 앞서 발표만 하고, 공적판매처는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다.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만 커져가는 상황이다. 실제 현장의 상황을 확인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행정을 처리한 결과다. 공적판매처마저 보조를 맞추지 못하자 정부도 당황한 기색이다.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0-03-01
  • 삼일절, 전 세계 태극기 오류 수정 캠페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내 관광버스에 4괘가 없는 태극기(좌), 영국 런던의 한 갤러리에 4괘가 잘못 그려진 태극기(우)   101주년 삼일절을 맞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전 세계에 잘못 그려진 태극기를 바로잡는 '전 세계 태극기 오류수정 캠페인-시즌2'를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서 교수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관광지 및 호텔, 관광버스 등에 잘못 표기된 태극기를 많이 접해왔다. 그런 잘못된 태극기를 올바르게 잡을 필요가 있어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즌1을 시작했던 서 교수팀은 누리꾼들의 참여도 많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관광버스 및 스위스 호텔의 잘못된 태극기를 수정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삼일절부터 오는 광복절까지 제보를 먼저 받은 후, 광복절부터 내년 삼일절까지 잘못 표기된 태극기 문양을 계속해서 수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일본 구글에서 '태극기'를 일본어로 검색했을 때의 첫 화면   또한 이번 캠페인은 해외에서의 태극기 오류 상황을 고쳐나가는 것 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의 태극기 오류도 함께 시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서 교수는 "국내외를 다니면서 태극기 오류사항을 발견하면 사진과 함께 제보메일(ryu1437@daum.net)로 보내주면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하여 수정요구 및 새로운 태극기도 함께 보내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공식 태극기의 모습. 태극기는 1882년 박영효가 미국과 조약을 체결할 때 처음으로 사용됐고 이듬해 정식 국기로 채택됐다(출처=안전행정부)   한편 서 교수는 런던 피카디리서커스에 태극기 광고,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 대형 태극기 전시, 국가대표 장미란과 함께하는 올바른 태극기 그리는 방법 영상제작 등 대한민국 태극기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왔다.
    • 전체
    • 사회
    • 사회일반
    2020-03-01
  • 한국 천주교회, 역사상 처음 미사 중단키로
    한국 천주교회 236년 역사상 처음 모든 교구가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천주교회 16개 모든 교구가 미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 16개 교구 중 14개 교구가 미사 중단 조처를 한 데 이어 이날 제주와 원주교구가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다.19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대구대교구를 시작으로 이어진 미사중단 사태는 일주일 만에 국내 천주교 교구 전역으로 확산했다. 제주교구는 26일 공문에서 이튿날인 27일부터 3월 7일까지 미사를 중단한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 전체
    • 문화
    • 출판/학술
    2020-02-26
  • 코로나19 확산에 ‘언택트(Untact)’ 소비 증가
    코로나19의 급격한 국내 확산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언택트(untact·비대면)'의 경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비대면 비접촉으로 이뤄진다는 '언택트' 경제는 나홀로 살아가는 1인 가족이 증가하면서 화두가 되었는데 최근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언택트 콘셉트로 설계된 ’ 공유주방 브랜드 ‘먼슬리키친’은 이번 달 입점 문의 건 수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직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셀프 주문, 배달 등 언텍트 서비스를 지향하는 공유주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2주 간 먼슬리키친 논현점의 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전 2주 간(1월 27일~2월 9일) 보다 약 20% 매출 역시 증가했다.    고객이 키오스크로 직접 주문하고 호출 시스템에 따라 음식을 직접 수령하는 만큼, 점원과의 접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외식을 꺼리는 요즘같은 시기에도 오프라인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배달 주문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배달이 전체 주문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먼슬리키친 논현점의 한 입주사는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의 배달 매출이 전월(1월 13일~19일) 대비 약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2020-02-26
  • 시화호 송전철탑 사라질까?
    안산시와 화성·시흥시, K-water가 지난 25일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에서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 등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4년 4월에 시화호 송전철탑이 준공된 이후 시화호에 인접한 안산·화성·시흥시 시민들은 송전철탑 지중화를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한전에서는 이설장소 선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1조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그 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였다. 이후, 오염의 대명사였던 시화호가 최근 들어 생명의 호수로 거듭나며, 시화호에 인접한 각 자치단체에서는 시화호 유역에 해양레저문화 복합단지 구상 등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시화호 송전철탑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임원진 간담회에서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를 위해 경기도와 시화호 인근시의 공동대응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하며 송전철탑 지중화 문제를 공론화했다.   올해 초에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안산·화성·시흥시, K-water와 협의하여 2017년 이후 중단되었던 시화호권정책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2월 5일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송전철탑 지중화 등 개선을 위한 공동대응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안산·화성·시흥시, K-water)은 시화호권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 등 개선을 위하여 ‘시화호 송전철탑 운영으로 인한 환경영향 등 검토, 송전철탑 설치구간에 대한 개선방안 및 타당성 검토,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마련 및 협력사업 추진’을 포함한 총 5가지 사항에 대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개 기관은 협약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선 금년 상반기 중 전문기관에 송전철탑 지중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용역을 착수하고, 시화호권에서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시화호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수립하며, 나아가 관계기관과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 등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각 기관의 대표자들은 한결같이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4개 기관(안산․화성․시흥시, K-water)이 공동으로 손을 맞잡고 추진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오늘의 협약을 디딤돌로 많은 분들이 시화호 송전철탑 지중화의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하고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며, 송전철탑이 사라진 아름다운 시화호에서 하루속히 시민들이 해양‧레저 활동을 즐기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체
    • 정치
    2020-02-26
  • 신천지 확진자, 허위 진술에 동선 파악 어렵다
    19일 서대문구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수색로 100-55)를 방문한 것으로 발표된 코로나19 111번 확진환자가 이곳 방문에 앞서 같은 날 서대문구 내 3곳의 동주민센터를 더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방문 기관으로 확인된 곳은 북가좌2동, 남가좌2동, 홍은2동주민센터 등 3곳으로 영업을 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1번 확진환자는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로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 방문 다음 날인 이달 20일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21일 실시된 서울시 역학조사에서 신용카드 영업을 위해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만을 방문, 이곳 직원들과 접촉했다고 진술했다. 서대문구는 이에 따라 22일과 23일 이틀간 이 두 기관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으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을 3월 4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서대문구는 111번 확진환자가 신용카드 영업을 위해 다른 곳을 추가로 방문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모든 동주민센터로부터 당일 북가좌1동에서와 같은 카드 영업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이동 거리에 따른 예상 시간과 환자의 인상착의 등을 바탕으로 각 동주민센터 CCTV를 면밀히 분석해 이 환자의 동선을 추가로 밝혀냈다. 확진환자의 일행이 허위 진술을 확인해 줬다.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에 대한 방역소독 시 관내 모든 동주민센터에 대한 방역 소독을 함께 진행했지만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진 이후 북가좌2동, 남가좌2동, 홍은2동주민센터에 대한 추가 소독을 실시했다. 접촉 후 7일이 지난 현재까지 3곳 동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서울시 역학조사에 따라 일부 직원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서대문구는 “확진환자의 거짓 진술로 뒤늦게 밝혀진 정보이지만 주민 알권리 차원은 물론, 서대문구에서의 이번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타 시군구에서 동일한 허점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또한 관공서를 드나드는 영업사원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적극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부에 역학조사 권한이 없어 동선 공개가 지체되고 있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역학조사 권한을 지방정부에 위임해 각 지자체에서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0-02-26
  • [이호준의 문화ZIP] 동요 속에 숨겨진 흑사병의 역사
      [Ring around the rosy]라는 제목의 영어동요는 주변의 영어 유치원에만 가도 불리는 흔히 불리는 곡이다.가사가 쉽고 우리나라 동요 '둥글게 둥글게' 마냥 원을 돌면서 노는 방식이라 아이들이 좋아한다. 지금은 내용들이 많이 바뀌어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즐겨 부르고 있지만 그 기원을 알면 영 찜찜한 노래가 아닐 수 없다.   Ring around the rosie (장미 주위를 돌자) A pocket full of posies (꽃다을발을 가득 주머니에 넣고) Ashes!Ashes! (에취 에취!) We all fall down (우리모두 주저 앉았네) 이 동요의 기원은 중세 페스트가 유행할 당시에 시작됐다고 보는 주장이 많다.붉은 장미는 페스트의 증상이 림프절을 따라서 튀어나오는 붉은 종양을 뜻한다고 한다. 붉다못해 검게 변한 시체들 주위로 아이들이 손을잡고 원을 그리며 노래 불렀다는 주장도 있다.당시 사람들은 병을 멀리 하기위해서 주머니 가득 약초들을 넣고 다녔다고 하는데 거기서 'A pocket full of posies'가 나왔다는 것이다.  페스트의 초기 증상은 재채기가 나오는 것으로 시작된다.그래서 지금도 영어권 국가들 사람들은 누군가 재채기를 할때 영혼이 빠져나간다 하여서 'Godbless you~' 하고 외쳐 주는것이라고 한다. 마지막 소절의 We all fall down (우리모두 주저 앉았네)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 쓰러졌다는 것의 숨은 의미(죽음)를 알 수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블로그나 구글의 위키피디아 같은 정보사이트에서도 근거를 명확히는 말해주지 못한다.  당연히 '구전동요' 이기 때문이다.이 노래의 배경 때문인지 서양의 호러영화에서 아이 귀신이 나올땐 이 곡이 음산하게 깔리곤 한다. 이호준 칼럼리스트  
    • 오피니언
    • 이호준의 문화ZIP
    2020-02-25
  • 부동산 추가 규제에 남은건 ‘수∙비∙대’?
    20일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수비대(수도권∙비규제지역∙대단지)’가 집값 상승을 좌우하는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수도권은 수년째 아파트값이 오르는 곳인데다, 최근 전매∙대출제한이 덜한 ‘규제프리’ 지역 위주로 몸값이 더 뛸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청약 통장이 몰리는 분위기다.   서울 부동산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이제 수도권 아파트는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 1번지’가 됐다. 일자리,교육 등이 집중돼 인구 절반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거주자가 늘면서 교통망,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 덕분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부터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며, 2018년 15.1%, 2019년 5.4%를 뛰어 같은 기간 지방 상승폭(11.0%, 4.4%)을 웃돌았다. 수도권 아파트가 지방보다 비싼 만큼 1~2% 차이에 따라 웃돈은 수천만원 벌어지기도 한다. 비규제지역 내 분양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재당첨 제한도 없어 청약 문턱이 낮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제약도 덜하다. 신도시 같은 공공택지가 아니라면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로 짧다. 특히 이번 부동산 규제로비규제지역 내 ‘풍선효과’는  더 뚜렷이 나타날 전망이다.  실제 서울과 서울 접경지를 누른뒤 경기 남부인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이 달아올랐고, 20일 국토부는 수원 권선•영통•장는 안구와 안양 만안구, 의왕 등 다섯 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더불어 조정대상지역 내 담보인정비율(LTV)을 차등화해 9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 60%에서 50%로 축소하며,조정대상지역 내 1주택세대의 주택담보대출을 ‘2년 내 기존 주택 처분 및 신규 주택 전입 의무’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남은 비규제지역인 인천과 경기 북부로 청약 열기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대단지 유무도 집값 상승폭을 결정짓는 요소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1500가구 이상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7.51%, 1000~1499가구는 5.39%에 달했다. 반면 500가구 내외는 4%대에 그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대단지의 경우 널찍한 공원형 조경 조성이 가능한데다,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상가도 갖출 수 있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준다”며 “거래가 빈번해 시장에서 언급이 꾸준한데다, 외부에서도 눈에 확 띄어 ‘랜드마크’ 효과를 갖춘 점도 대단지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 전체
    • 경제
    • 이슈/포커스
    2020-02-25
  • 마스크 수출제한 시행…마스크 대란 · 줄서기 없앤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추가조치를 담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26일부터 시행한다. 26일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생산업자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수출이 제한되며,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신속하게 출고해야 한다.    공적판매처는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타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를 말한다.    수술용 마스크 생산업자는 일일 생산량, 국내 출고량, 수출량, 재고량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하고, 판매업자는 같은 날 동일한 판매처에 1만개 이상의 수술용 마스크를 판매하는 경우 판매가격, 판매수량, 판매처를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이번 추가조치는 오는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앞으로 국민들께서 생활하는 주변에서 지금보다 훨씬 편리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특히 마스크 대란, 줄서기 등이 반드시 사라지도록 모든 역량을 총 집결하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0-02-25
  • KF-94 마스크 개당 6500원 부르는 게 값
    마스크가 품귀현상이 생겨면서 '부르는게 값'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불안감에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공급자와 판매자 중 일부는 '한몫 챙기기' 성 매점매석을 하거나 사기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마스크 공급을 늘리고 한시적으로 해외에 수출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후 대한의사협회가 6번째 대정부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부에 대해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 시행 등 6개 사항을 요구했는데, 그중에는 정부가 마스크 등 핵심 의료 보호 장구의 중국 반출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마스크 한시적 수출 제한을 주장했다.안철수 대표는 "실제 어젯밤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 브랜드의 마스크가 1개 당 6500원이었는데, 그것마저 품절이고 가격도 몇 시간만에 오른다"며 "운 좋게 주문에 성공해도 배송에만 사나흘 이상이다. 평소 500원짜리 1회용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고 지적했다.또 "평균 5000원짜리 마스크를 4인 가족이 1달 쓰면 마스크 값만 월 60만원인데, 아무리 비싸도 구할 수가 없으니 많은 국민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는 박명수 씨는 마스크 품귀 현상에 재사용 가능한 천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박명수 씨는 “뉴스에서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는 모습을 봤는데, 마스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얘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찾는 분들이 많으니 당연히 가격이 오르겠지만 1000원짜리가 4000원 가는 것은 문제”라며 “마스크 만큼은 우리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또 “판매하시는 분들, 유통하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 이득을 남겨야겠지만, 국민에게 필요하고 사재기라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니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마스크만큼은 편하게 쓰는 시국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이어 청취자에게 “이렇게 이겨내는 모습도 보여줘야 우리가 또 어디 가서 큰소리칠 수 있는 거 아니겠나. 다 같이 조심해서 조금만 이겨내면 금방 또 축제의 기간 돌아온다. 그때 같이 못 놀았던 거 시원하게 놀고, 그때 또 많이 팔고, 조금만 우리 참도록 하자”고 말했다.   마스크 값이 폭등하자 누리꾼들은 "마스크 값도 못 잡는 정부가 어떻게 집값을 잡겠냐"며 자조 섞인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 전체
    • 사회
    • 의료/보건
    2020-02-2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