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Home > 전체 > 스포츠
-
쇼트트랙 최민정, 하얼빈 AG 여자 1,000m 금메달…첫 3관왕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최민정은 9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대표팀 동료 김길리(성남시청·1분29초739)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최민정은 전날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길리는 은메달을 땄고, 중국의 장추퉁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심석희(서울시청)는 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
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 정지 통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1일,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대한체육회장 등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대한체육회는 동 법에 의한 공공기관(기타공공기관)이며, 회장은 공공기관의 임원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2조의3(비위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제2항은 주무기관의 장은 공공기관의 임원이 금품 비위, 성범죄, 채용 비위 등 비위행위를 한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로서 제1항에 따른 윤리경영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해당 공공기관의 임원에 대하여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 감사기관에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며,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K리그2 최종전서 충남아산 2위 탈환...수원 6위로 승격 실패
K리그2 2024년도 전 경기가 끝났다. 마지막 경기에서 2위부터 6위까지 순위 지각 변동이 생겼다. 2위는 충남아산으로 K리그 11위팀과 강등과 승격을 두고 한 판 승부를 해야 한다. 충남 아산 주닝요 선수(왼쪽). 사진=프로축구연맹 3위는 서울이랜드 ,4위 전남 ,5위는 부산으로 결정됐다. 3,4,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0위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 먼저 4위 전남과 5위 부산이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10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하게 된다. 충남 아산 주닝요 선수(왼쪽). 사진=프로축구연맹 지난해 K리그1에서 '꼴찌'로 밀려 K리그2로 추락한 수원 삼성은 K리그1 승격의 기회마저 잃었다. 수원은 39라운드 최종전에서 5위 전남과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3)가 각각 이랜드와 부천FC를 꺾으면서 6위로 밀려났다. K리그2 1위인 안양은 바로 K리그1으로 승격된다.
실시간 스포츠 기사
-
- 최고의 KLPG 구단은?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 골프구단대항전 후원
- 지난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여수 디오션CC에서 ‘신비동물원·디오션컵 KLPGA 골프구단대항전’이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소속 10개 골프구단이 참가해 최고의 구단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의 경기 방식은 1~2라운드는 포섬(Foursome) 경기로 진행되었으며, 파이널 라운드는 스크램블(Scramble) 방식으로 치러졌다. 총상금은 1억 원 규모로, 우승팀에는 5천만 원, 준우승팀에는 3천만 원, 3위 팀에는 2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대회 기간 중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500만 원 상당의 까르마 모션베드가 제공되었다. 트로피와 함께 포즈 취하는 황유민(왼쪽)과 이소영 [크라우닝 제공/연합뉴스] 치열한 경쟁 끝에 황유민 선수와 이소영 선수를 앞세운 롯데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5천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롯데팀은 1~2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며, 파이널 라운드에서 막강한 팀워크와 전략적인 경기 운영으로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는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한 혜택이 마련되었다. 가누다는 장시간 집중력과 컨디션이 중요한 프로 골퍼들에게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오랜 기간 스포츠 선수들의 건강과 경기력을 지원해왔다. 가누다가 ‘신비동물원·디오션컵 KLPGA 골프구단대항전’ 후원사로 참여했다. 사진=티앤아이 제공 특히, 가누다는 23년간 ‘가누다배 주니어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주니어 골퍼 육성에 앞장서 왔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유망한 주니어 선수들에게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이를 통해 배출된 많은 선수들이 KLPGA 및 해외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가누다는 해외 시장에서도 기능성 베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제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가누다의 오너사인 ㈜티앤아이 유영호 의장은 “골프는 집중력과 컨디션이 중요한 스포츠로, 선수들의 수면 관리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 육성과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비동물원·디오션컵 KLPGA골프구단대항전’이 KLPGA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무대가 되었던 가운데,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주니어 골퍼 양성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후원을 펼치며 골프계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 전체
- 경제
- 기업
-
- "가격 내리면 인기 젝시오 골프채 공급 중단" 던롭에 과징금 18억
- 대리점이 특정 가격 이하로 자사 제품을 할인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갑질'한 골프채 수입 업체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던롭 프라이빗 센터 외관. [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던롭스포츠코리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억6천500만원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 있는 일본 A 브랜드 골프채를 수입·유통하는 던롭은 2020∼2023년 대리점에 재판매 가격 유지와 구속 조건부 거래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던롭은 자사의 골프채 온·오프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설정한 뒤, 이를 어긴 대리점은 인기 골프채를 포함한 제품 공급 중단·회수, 금전 지원 삭감, 거래 종료 등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연간 7∼9차례에 걸쳐 조사원들을 고객으로 가장해 매장에 방문하게 하거나, 매일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확인하는 수법으로 감시해 적발된 대리점에 실제로 불이익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급한 물품을 특정 가격에 판매하도록 강제해 유통단계에서 가격 경쟁을 차단하는 위법 행위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던롭은 대리점이 비대리점에 골프채를 '도도매'(재판매)하는 행위도 공급 중단을 무기로 압박하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거래관계가 없는 비대리점이 도도매로 확보한 자사의 골프채를 싸게 판다고 하더라도 제한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도도매 자체를 금지하고 이를 감시해 불이익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같은 행위도 대리점을 부당하게 구속해 가격 경쟁을 제한하는 법 위반 행위로 봤다. 2009년 6개 골프 클럽 판매사업자의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를 제재한 공정위는 당시 적발되지 않았던 던롭이 유사한 반칙 행위를 한 점을 고려해 더 엄중한 제재를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업자 최대 과징금 액수는 4억원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2009년 제재 후 잠시 느슨해진 법 위반행위에 경각심이 일깨워질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더 저렴하개 골프채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 생활밀착형뉴스
-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격려 방문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 출장 중에 현지의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진 왼쪽부터 정의선 회장,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정의선 회장은 현지시간 16일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The Clubhouse Baseball)을 찾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California Proving Ground) 방문 및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과 직접 소통했고, 주장인 나성범 선수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의선 회장에게 선물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즉석에서 KIA 타이거즈 구성원들을 17일 어바인 내 위치한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했으며, 선수단을 위한 식사 자리 마련 및 메뉴 선정까지 꼼꼼히 챙겼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바쁜 일정 중 전지훈련장을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고,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고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월 25일부터 2025 시즌 대비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전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2명, 선수 38명(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오는 20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3월 4일까지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
- 전체
- 경제
- 기업
-
- 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루드비그 오베리 우승
- 현지시간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Torrey Pines Golf Course)에서 진행된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The Genesis Invitational)’에서 루드비그 오베리(Ludwig Åberg)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루드비그 오베리,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매버릭 맥닐리(Maverick McNealy)는 1타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우승자에게 상금 400만 달러와 함께 GV70를 수여했다. 또한 우승자 루드비그 오베리와 키건 브래들리(Keegan Bradley)가 각각 3라운드와 4라운드 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PGA 투어 최고 권위의 ‘시그니처 대회(Signature Event)’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 3위 로리 맥길로이(Rory McIlroy), 5위 마쓰야마 히데키(Matsuyama Hideki) 등 최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우승 상금과 페덱스컵(FedExCup) 포인트를 두고 뜨거운 경합을 펼쳤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GV70 전동화 모델, GV80, GV80 쿠페 등 총 11대의 차량을 제네시스 라운지, 제네시스 스카이박스 등 경기장 주요 거점에 전시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 및 미국 전역 TV 중계 시청자들에게 우수한 제품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지역의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PGA 투어, TGR 라이브와 함께 ‘캘리포니아 라이즈(California Rises)’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네시스는 GV70, GV80 등 750만 달러 상당의 경기 운영 차량 총 100 대를 주요 구호 기관에 기증했으며, 토너먼트 동안 버디나 이글마다 300 달러, 홀인원마다 10,000 달러를 적립하는 ‘버디 포 굿(Birdies for Good)’ 이벤트를 진행해 약 28만 달러의 구호 기금을 모금했다. 차량과 모금된 기금은 美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를 비롯해 월드 센트럴 키친(World Central Kitchen), 캘리포니아 파이어 파운데이션(California Fire Foundation), 제네시스 인스퍼레이션 파운데이션(Genesis Inspiration Foundation) 등의 자선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
- 전체
- 스포츠
-
- 김영미 남극대륙 횡단에 이승훈 프리스키 금메달까지, 노스페이스 연이은 낭보
-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이승훈 선수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원아웃도어 제공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이승훈 선수(19)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주관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쓴 이승훈 선수는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97.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 2005년 업계 최초로 창단되어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의 소속 선수들과 탐험가들이 전하는 낭보가 새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12일에는 한국 아이스클라이밍 간판 스타인 이영건 선수가 ‘202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남자 리드 부문에서 우승했고, 지난 1월 17일(칠레 현지 시간 기준)에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중 한 명인 김영미 대장이 1,715.7km의 ‘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에 성공한데 이어, 이승훈 선수는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스키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이승훈 선수는 "첫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었으나, 지금까지 스키를 타온 자신을 믿고 경기를 펼쳤다”며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바탕으로 대회 전 당당히 포디움 맨 위에 올라서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지난 2012년부터 장기간 공식 후원하고 있는 ‘대한민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은 메달이 걸린 첫날부터 3개의 메달(이승훈 금메달, 장유진 은메달, 문의성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이승훈 선수가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커다란 성과를 이뤄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승훈 선수를 비롯해 대한민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이 앞으로도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중 한 명이자 노스페이스 소속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44,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성공하는 쾌거를 거둔바 있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대표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은 지난해 11월 8일(현지 시간 기준) 남극대륙 내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Hercules Inlet, 남위 80°)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현지 시간 기준)에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한데 이어, 출발 69일 8시간 31분만인 1월 17일 오전 12시 13분(현지 시간 기준)에 약 1,700km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
-
- 전체
- 스포츠
-
- 쇼트트랙 최민정, 하얼빈 AG 여자 1,000m 금메달…첫 3관왕
-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최민정은 9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대표팀 동료 김길리(성남시청·1분29초739)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최민정은 전날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길리는 은메달을 땄고, 중국의 장추퉁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심석희(서울시청)는 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
- 전체
- 스포츠
-
- 리버풀전 완패에 실망한 손흥민 "홈에서 6실점, 고통스러워"
- 안방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의 완패를 막지 못한 '캡틴' 손흥민이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교체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 EPL 17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홈에서 6골을 내주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말, 정말 고통스럽다"고 곱씹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리버풀에 3-6으로 완패했다. 리버풀의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가 2골 2도움을 몰아쳤다. 선두 팀 리버풀(승점 39)의 리그 12경기 무패(9승 3무) 제물이 된 토트넘은 11위(승점 23)에 그쳤다. 리버풀과의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선발로 나서서 공식전 3경기 연속 골을 노렸으나 후반 37분까지 뛰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평점도 6점대로 좋지 못했다. 손흥민은 주중 경기나 부상자 발생에 따른 체력 영향에 관한 질문에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축구 선수라면 항상 뛰어야 하며, 열심히 노력해 최대한 빨리 회복해야 한다"면서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현재 리그 선두이며, 최고의 선수들과 조직력을 갖췄다. 1위를 달리는 이유가 있다"면서 "실수를 한다면 바로 대가가 따른다.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축구는 항상 위험한 종목이다. 뒤로 물러섰을 때도 실점할 수 있다. 경기 플랜은 좋을 때든 힘들 때든 지켜야 한다"면서 "오늘이 선수들과 팬들, 클럽에 무척 힘겹겠지만, 우리는 함께 움직여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 전체
- 스포츠
-
- 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 정지 통보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1일,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대한체육회장 등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대한체육회는 동 법에 의한 공공기관(기타공공기관)이며, 회장은 공공기관의 임원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2조의3(비위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제2항은 주무기관의 장은 공공기관의 임원이 금품 비위, 성범죄, 채용 비위 등 비위행위를 한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로서 제1항에 따른 윤리경영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해당 공공기관의 임원에 대하여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 감사기관에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며,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 전체
- 스포츠
-
- K리그2 최종전서 충남아산 2위 탈환...수원 6위로 승격 실패
- K리그2 2024년도 전 경기가 끝났다. 마지막 경기에서 2위부터 6위까지 순위 지각 변동이 생겼다. 2위는 충남아산으로 K리그 11위팀과 강등과 승격을 두고 한 판 승부를 해야 한다. 충남 아산 주닝요 선수(왼쪽). 사진=프로축구연맹 3위는 서울이랜드 ,4위 전남 ,5위는 부산으로 결정됐다. 3,4,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0위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 먼저 4위 전남과 5위 부산이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10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하게 된다. 충남 아산 주닝요 선수(왼쪽). 사진=프로축구연맹 지난해 K리그1에서 '꼴찌'로 밀려 K리그2로 추락한 수원 삼성은 K리그1 승격의 기회마저 잃었다. 수원은 39라운드 최종전에서 5위 전남과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3)가 각각 이랜드와 부천FC를 꺾으면서 6위로 밀려났다. K리그2 1위인 안양은 바로 K리그1으로 승격된다.
-
- 전체
- 스포츠
-
- '비판 일색'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 '벤투보다 낫다'는 호평 눈길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점차 선회하고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홍 감독이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보다 나은 면이 있다는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얼마 전까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로 인해 비판 일색이던 여론과는 대조되는 분위기다 이는 최근 A매치에서 손흥민 등 주전 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승리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뉴페이스들의 국가대표 선발과 적절한 타이밍에 선수교체 등 경기 운용에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 축구 팬은 에펨코리아에 남긴 글에서 "홍명보 감독이 생각보다 명단은 잘 뽑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홍 감독이 마음이 들지 않는 면도 있지만 최근 경기력을 잘 반영하고 신입들(유망주)도 잘 뽑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선수 기용에) 되게 보수적일 거라고 생각했었다"라고 했다. 다른 축구 팬도 "홍명보 감독의 명단은 그래도 괜찮게 뽑는 느낌이다. 무난하면서도 파격적이다"라고 했다. 홍 감독이 축구대표팀 명단을 벤투 전 감독보다 잘 짠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 축구 팬은 에펨코리아에 남긴 글에서 "홍명보 감독이 벤투 감독보다 낫다. 대표팀 명단을 재밌게 짠다. 축구 팬으로서 뭔가 얘기할 거리가 많다. 반면 벤투 감독의 명단은 노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른 축구 팬은 "벤투 감독 명단은 '쟤를 왜 뽑지, 쟤는 왜 안 뽑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홍명보 감독 명단은 '쟤 뽑았네, 쟤 요새 좋지'라는 생각이 들게 명단을 잘 뽑는다"라고 호평했다. 이는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북중미 월드컵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 6차전(원정경기)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 발표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와 함께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이재성 등 기존 축구대표팀 주축 선수와 더불어이현주(하노버), 이태석(포항) 등 유망주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20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이현주, 2002년생 풀백 이태석은 이로 인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골키퍼 김경민(광주)과 미드필더 김봉수(김천)도 A대표 뉴페이스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1월 A매치 명단과 관련해 "이번 2경기 상대가 약한 팀이라고 다들 말씀하실 수 있는데 나는 반대로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며 "결과를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거고 컨디션과 경기·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좋은 선수가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전체
- 스포츠
-
- 희비 엇갈린 현대차그룹 스포츠구단...기아 '우승!', 전북현대 '강등?'
-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적인 스포츠 구단에 희비가 엇갈렸다.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기아타이거즈. 사진=연합뉴스 기아 타이거즈는 2024년 한국프로야구 챔피언이 됐다.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KS)에서도 우승했다. KIA는 지난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끝난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을 통합 우승한 KIA는 KBO리그 최다 KS 우승 기록을 '12회'로 늘리면서 명실상부 프로야구 최고의 팀으로 우뚝섰다. 반면, 현대차그룹 축구단인 전북 현대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는 후반 25분 제주 송주훈에게 헤더 골을 내주면서 강등 위기에 놓였다. 전북현대 김두현 감독. 사진=전북현대/연합뉴스 K리그 최강자로 자부했던 전북 현대가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였다는 것 자체가 뉴스다. 전북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리그 5연패를 처음으로 달성한 강팀이었다. 전북 팬들에게는 전북 현대가 파이널라운드 B그룹에 속했다는 것도 충격이었는데 이제는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한다. 내달 2일 열리는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운명을 가를 한 판 승부다. 축구팬들은 벌써 이 경기를 '멸망전'이라 부른다. 전북이 인천에게 지면 리그 꼴찌가 된다.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남은 일정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어 11월 7일 열릴 ACL2 조별리그 4차전(말레이시아 세랑고르)과 10일 대구FC 경기가 있다. 전력과 체력도 전북에게는 숙제다. 만년 우승후보였던 전북 현대가 K리그2에서 고전하고 있는 수원 삼성과 같은 길을 걸을 수도 있다.
-
- 전체
- 스포츠
-
- 문체부 '대한배드민턴협회 대의원총회 개최 중단하라'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7일, 11일 예정인 대한배드민턴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 대해 정관 위반 및 국정감사 지적을 이유로 개최 중단을 요구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문체부는 중단 요구 이유에 대해 첫째,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정관 제8조제2항제3호 ‘재적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회의 목적을 제시하여 소집을 요구한 때’를 근거로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했다. 하지만, 총회 안건은 일부 임원의 불신임(해임)에 관한 사항이며, 협회 정관 제11조제3항은 ‘임원의 해임안은 재적 대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발의된다’라고 규정되어 있어,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7일에 열린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현안 질의(9월 24일) 시 국회에서 증언한 협회 이사에 대한 불이익을 주기 위해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정관 위반 및 국회 지적에 따라 대한배드민텁협회에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중단을 요구했다.
-
- 전체
- 스포츠
-
- '골프장 이용시 불편·불공정' 국민 민원 월 25건꼴
-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3년간 범정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접수된 골프장 관련 민원이 884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골프장 사진=픽사베이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월평균 24.6건의 골프장 민원이 발생한 셈이다. 유형별로 골프장 예약·해지 관련 민원이 411건(46.5%)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중 골프장의 이용 질서 미준수 등 이용 불공정 민원이 370건(41.9%)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은 "골프장 약관에도 없는데 전화 (예약) 취소는 불가하다", "군 고위 간부 출신들 위주로 부킹권이 남발되고 있다. 국가 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는 전혀 혜택이 없다", "시중의 몇 배를 받는 음식값을 용납하기 어렵다"는 내용 등이었다. 권익위는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여전히 골프장 예약과 이용에 부담과 불편이 있다는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이번 민원 분석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세청,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해 골프장 이용 전반에 걸친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업무 추진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
- 전체
- 스포츠
-
- 오타니 50호 홈런공의 가치…40억원 넘을까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50호 홈런공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관중(가운데)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7회에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주운 뒤 번쩍 들고 있다. [야구팬 @naptimefan 계정 영상 캡처. 연합뉴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매체는 20일(한국시간)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의 향방과 경매 입찰 시 예상 가격을 조명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3으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49호 홈런을 날렸고, 12-3으로 벌린 7회초 공격에서 50번째 홈런을 폭발했다. 이전 타석에서 50도루를 채운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MLB 최초의 50-50 대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이 공을 잡기 위해 근처에 있던 약 10명의 관중이 몸을 던졌다. 디애슬레틱과 마이애미 헤럴드 등에 따르면, 한 남성이 테이블 밑에 떨어진 공을 '쟁취'했다. 그는 곧 구단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관중석 밖으로 나갔다. 이 남성은 공을 구단에 양도하지 않고 그대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을 받진 못했다"고 밝혔다. 홈런 바라보는 오타니 [AFP=연합뉴스] 50-50 대기록의 화룡점정을 찍은 50호 홈런공의 가치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역대 MLB 홈런공 경매 최고액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은 300만5천 달러(약 39억9천700만원)에 팔렸고, 2022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62호 홈런공은 경매에서 150만 달러(19억9천만원)에 낙찰됐다. 오타니의 홈런공은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공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릴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물론 일본 야구 수집가들도 구매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은 "오타니의 50홈런은 맥과이어, 저지의 홈런 기록처럼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라며 "그러나 오타니의 스타 영향력이 이를 보완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한편 MLB 사무국은 오타니의 타석 때마다 특별한 표시를 한 공인구를 썼다. 홈런공 진위를 가려내기 위해서다. 연합뉴스
-
- 전체
- 스포츠
-
- 오만전 3:1 승 '전반은 기량 · 후반은 전술 빛났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승을 거뒀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3-1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03년 오만 쇼크'의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에서 얻은 승리라 더욱 값지다. 10일 밤 11시 오만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기량과 요소요소 적절한 전술의 합이 잘 어우러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클린스만 감독 당시 느꼈던 답답함은 더 이상 없었다. 오롯이 감독 몫인 선발 출전 선수 구성이나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 선수 기용은 합격점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번 오만전에서 커트라인을 무난히 넘었다는 게 지론이다. 물론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 선수는 200%로 제 몫을 다했다. 1골 2어시스트. 결국 3골 모두 손흥민 선수가 관여한 셈이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골 모두 오만 골대 왼쪽에 작렬한 것도 눈에 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슛은 날카롭기 그지없었다. 오만 수비수 5명을 뚫고 골대를 가른 손흥민의 왼발 슈팅 두 번째 골은 환호를 넘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뒤에서 들어오는 주민규 선수를 보고 패스를 연결한 손흥민의 어시스트 또한 월드클래스의 기량이 아닐 수 없다. 물음표가 따라 붙던 홍명보 감독의 전략은 어땠을까. 4-2-3-1 포메이션은 상대팀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이번에 돋보인 것은 선발 선수 조합과 선수교체 시점이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월드클래스 삼총사를 한꺼번에 배치한 것은 반드시 오만전을 승리한다는 '벼랑 끝 총공격'을 시사한다. 그래서였는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도 각성한 듯 잘 뛰어줬다. 1골을 앞서면서 태극전사들은 정신력과의 싸움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승리를 굳히기 위해 수비라인이 내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태극전사의 또 다른 적은 무스카트의 습한 날씨였다. 섭씨 33도에 습도 70%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요소였다. 전반전 마무리 순간에 안타깝게 내준 1골 역시 집중력 부족에서 온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전 중반부턴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소진되는 양상을 뗬다. 현지 날씨에 익숙한 오만 선수들도 경기장에 픽픽 쓰러질 만큼 혹독한 환경이었다. 후반 23분 홍 감독은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오세훈, 설영우 대신 이재성, 황문기 선수를 넣고 상대 압박에 고전하던 박용우를 내려 김민재, 정승현과 스리백을 만들었다. 선수들에게만 맡긴 채 팔짱 끼고 바라만 보며 피식거리던 클린스만 감독과 명확히 다른 점이었다. 당시 느꼈던 '고구마 먹고 체한 기분'은 더 이상 들지 않았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황인범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사이다 같은 손흥민 선수의 두 번째 골도 먹먹함을 없애는데 한몫했으니라. 하지만 중국 심판에 꺼낸 추가시간 16분은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복병이었다. 선수들은 '뜻밖의 연장전'을 뛰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홍 감독이 교체 투입한 주민규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 10분 만에 손흥민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3-1을 상황을 만든 것은 국민을 안심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오만'한 저서전을 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난할 지언정 감독과 선수들을 향한 일방적인 질책은 더이상 없어야 하겠다.
-
- 전체
-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