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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타항공 3년 만에 운항 재개..."과거와는 완전히 단절"
    이스타항공이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운항 첫날인 26일 '김포~제주' 왕복 총 20편이 모두 만석을 기록했다.  이스타항공 김포-제주 운항 재개.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6시50분 '김포~제주' 노선 ZE205편이 취항했다. ZE205편은 김포공항에서 오전 7시10분께 이륙해 1시간 뒤인 오전 8시10분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지난 2020년 3월24일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후 3년 만이다. 이날 첫 편인 205편을 운항한 이스타항공 조준범 기장은 이륙 후 기내 방송을 통해 "이스타항공을 잊지 않고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고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9일부터는 하루 12회로 운항편을 늘려 왕복 시 주당 168편을 운항한다. 주당 총 3만1752석의 좌석을 공급한다. 이어 4호기 도입 후 추가로 김포-제주 노선을 주당 186편까지 늘려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이 올해 하반기 대만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5개년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B737-800 3대를 보유 중인 이스타항공은 올해 말까지 보유 항공기를 10대로 늘릴 계획이다.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을 도입한다. 7호기가 도입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김포~대만 송산 등의 국제선 운항을 추진 중이다.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의 일본 노선과 베트남, 태국 등의 동남아 노선 운항을 검토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460억원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하고, 2027년에는 매출을 8천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운항 재개 계획 발표하는 조중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중석 대표는 "내년 3분기부터는 흑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항공기 도입은 구매가 아니라 임차라서 지금 가진 자금으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월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VIG파트너스의 1100억원 운영자금 투자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고, 추정 부채비율은 150%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도입과 함께 안전 투자도 늘렸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안전·통제 시설 구축과 훈련 장비·전산시스템 분야에 9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올해는 예비엔진과 항공기 부품 확보, 훈련 등에 2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경영계획에 맞춰 올해에는 200여명의 추가 채용도 진행한다. 조 대표는 과거 이스타항공의 부정 채용에 대해서는 전 임원들이 주도했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 대표는 "이스타가 새롭게 태어나 과거와는 완전히 단절했다"며 "과거의 이스타항공으로 보지 말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9년 일본 불매 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악화됐고 제주항공 인수이 무산되면서 파산 위기에 처했다가 지난 21년 6월, 건설업체인 '성정'에 인수됐다. 성정은 재운항을 하지 못한 채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VIG파트너스에게 이스타항공을 매각했다.  550억 원 대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스타항공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60·전북 전주을) 의원은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22년 1월 법정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같은 해 10월 채용 부정 의혹으로 다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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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6
  • 슈퍼차저 엔진 추가한 제네시스 2023 G90 출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연식 변경 모델 ‘2023 G90’을 24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연식 변경 모델 ‘2023 G90’   2023 G90은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을 일반 모델에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으며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하는 등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제네시스는 2023 G90의 일반 모델에 기존 롱휠베이스 모델에만 탑재됐던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추가해 보다 여유로운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압축시켜 공급함으로써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 토크 시점을 앞당겨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여준다. 제네시스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광각 카메라 기반 주차 및 사선 주차 포함) △주차 충돌 방지 보조(전·측·후방)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앞좌석 프리 액티브 시트벨트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에서 뒷좌석 도어를 자동으로 닫을 수 있게 해 이지 클로즈 기능의 사용성을 강화했으며, 엔진 진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소리로 변환해 더욱 실감 나는 엔진 사운드를 제공하는 ESEV(Engine Sound by Engine Vibration)를 새롭게 적용했다(단, ESEV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패키지 선택 시 적용). 이외에도 일반 모델에 신규 디자인의 21인치 휠을 선택 사양으로 추가하고, 기존 2가지로 운영했던 추천 사양 조합을 △파퓰러 컬렉션 △프리미엄 컬렉션 △프레스티지 컬렉션 등 3가지로 확대해 고객별로 더욱 세분된 맞춤 사양 조합을 제공한다(단, 21인치 휠은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 선택 시 적용 가능). 2023 G90의 판매 가격은 일반 모델 9407만원, 롱휠베이스 모델 1억6757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G9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에 제네시스는 전반적인 상품성 강화를 통해 플래그십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 G90은 올해 1월 미국의 권위 있는 디자인 상인 ‘2022 굿디자인 어워드(2022 Good Design Awards)’에서 운송(Transportation)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고,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MotorTrend’s 2023 Car of the Year award)’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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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4
  • 쿠팡서 ‘억대 매출’ 청년농부…입점 4년만에 10배 성장
    쿠팡에 입점해 가파르게 매출이 뛰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2030세대 청년 농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쿠팡이 자사 입점 셀러에게 마켓플레이스 무료 프로모션 기회, 로켓프레시 ‘산지직송’을 통한 빠른 배송 등 쿠팡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청년 농가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정근 미스터허브 대표(오른쪽)가 어머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자사 오픈마켓 ‘마켓플레이스’ 입점 셀러인 박정근(38) 미스터허브 대표 이야기를 다룬 영상을 24일 쿠팡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박 대표는 쿠팡을 통해 온라인으로 허브류와 관상용 식물을 판매해 연 1억원이 넘는 매출을 내고 있다. 박 대표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농장에서 부모님이 재배한 식물을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매출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뛰고 있다. 2019년 쿠팡에서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하면서 4년만에 10배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그는 포장과 배송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을 미스터허브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배송 도중 상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포장해 배송 만족도를 높였고, 주문액이 9800원을 넘으면 무료배송을 해 준다. 농장에서 출고 하루만에 배송이 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높은 가격 경쟁력도 미스터허브의 강점이다. 박 대표는 “유통 과정이 복잡한 대부분 꽃집과 달리 생산지에서 직송을 하는 덕분에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의 판매자 지원 제도도 성공 비결로 꼽았다. 그는 “판매자가 쿠팡의 주요 홍보 배너에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무료노출 프로모션’ 등 판매자 친화적인 쿠팡 마켓플레이스의 시스템이 사업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사업 파트너인 쿠팡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쿠팡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통해서 고령화되는 농가의 청년 농부들에게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요리사로 일하다 부모님의 무화과와 고구마 밭을 이어받은 김희화 ‘햇살팜’ 대표는 로켓프레시를 시작하고 두 달 반 동안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는 로켓프레시의 ‘산지직송’ 프로세스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산지직송은 산지 농가에서 미리 상품의 검수 및 검품을 진행하고 송장을 붙여 완제품 상태로 출고 시켜 배송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무화과는 복숭아나 딸기처럼 신선도가 상품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로켓프레시 산지직송이 굉장한 차별화 포인트였다”며 “유통경로를 단축해 배송 속도를 높이며 우리 무화과가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감과 매실을 재배하고 있는 ‘농담’의 김기명 대표는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체 매출의 20% 선인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대학 졸업 후 부모님이 운영하는 매실 밭을 이어받은 김 대표는 기존에는 지역 협동조합에 의존하는 유통 과정을 고집하다가 판로 확대에 한계를 겪었다. 하지만 로켓프레시를 통해 매실 장조림, 매실 엑기스 등 상품을 다각화하며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할 수 있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청년 농부들이 힘들여 재배한 농산품들을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더 많은 청년 농부들이 로켓프레시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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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4
  • 불닭으로 세계 입맛 잡은 삼양식품, 외형·내실 다져
    불닭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삼양식품이 지난해 해외사업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삼양식품 전경   삼양식품이 2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 9,090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을 달성하며 또 한번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해외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6,05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외에서만 전년도 전체 매출(6,42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비중은 67%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 한국 라면 수출액(9,453억원)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55%로 증가했다. 현지법인설립과 신시장 개척 효과가 이 같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삼양식품은 최근 몇년간 중국 등 수출 주력 시장에 현지판매법인을 세워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법인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며, 2019년 설립된 일본법인 ‘삼양재팬’은 불닭과 삼양 브랜드를 앞세워 현지 영업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21억엔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중동지역에선 한국 라면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1위 마트인 ‘판다(PANDA)’ 전국 220여개 매장에 제품을 입점시켜 추후 중동시장 전역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903억원을 기록해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도 챙겼다. 영업이익률은 식품업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10%로, 2018년부터 5년 연속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가 상승을 비롯한 제반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확보에 힘써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했다는 것이 삼양식품 측 설명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일본, 미국, 중국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공략과 중동 등 신시장 개척이 주효했다. 특히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해외법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지역별 영업마케팅 강화, 연구개발투자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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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대상 오너 3세 임상민 전무, 부사장 승진
    대상주식회사 전략담당중역 임상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12월 전무 승진 이후 6년 4개월만이다. 임상민 부사장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로 임세령(46) 대상그룹 부회장의 동생이다. 임상민 대상 부사장 사진=대상 제공   임상민 부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와 영국 London Business School MBA 과정을 졸업했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를 거쳐 2009년 8월, 대상㈜ PI(Process Innovation) 본부에 입사해 그룹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전략담당중역을 맡고 있다. 그동안 기존 계열사 흡수합병 및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영 효율 제고, 미래 먹거리 확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과제 추진,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및 전략적 M&A 등의 성과를 내는데 공을 세웠다. 대상㈜ 관계자는 “임 부사장은 실무형 리더십으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추진을 위해 부사장 승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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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쿠팡 '대입 붐'...일하며 대학 다니는 직원 2배 증가
    쿠팡에 대학 입학 붐이 불고 있다. 일하면서 대학에 다니는직원이 2배나 늘었다. 임직원들의 사이버대학 입학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 중 사이버대학 등록자 수는 2019년 154명에서 지난해 386명으로 3년새 2.5배로 늘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입학 인원은 1,184명에 이른다.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가 대학 학위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 물류교육개발팀은 2019년 상반기부터 국내 5개 사이버 대학(한양, 경희, 세종, 서울, 한국외국어)과 산업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쿠팡 임직원들이 등록금 할인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고 사이버대에 입학해 학업을 통한 역량향상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등록 학과 현황을 보면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모두 직무와 연관이 높은 물류관련 학과 지원자가 가장 많았고 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 부동산학과 등에도 다수의 지원자가 몰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산업안전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쿠팡에서 사이버대학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고졸 직장인들이 일과 학업의 병행을 새로운 진로설계 방안으로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선취업 후진학'을 택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당장 수입이 생기므로 생계를 해결 가능하다. 또한 대학 졸업장을 얻으면 취업의 문이 넓어지고 입사 후 더욱 좋은 처우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회사와 사이버대학의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지원 프로그램 혜택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등록금이 '0원'이라는 것도 큰 매력 포인트다. 협약 덕분에 전형료 및 입학금 30만원이 전액 면제되고, 이에 더해 학부 등록금 5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평균 C학점 이상을 유지하면 받을 수 있는 국가장학금(등록금 50% 지원)을 수령하면 등록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학사 학위를 얻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학원과정 수업료 감면, 해당 대학 부설 기관(도서관, 병원 등) 사용 및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양사이버대 서비스물류유통학과를 졸업하며 응시 자격(관련학과 졸업 및 학점 취득)을 갖추게 됐다"며 "근속연수가 높은 동료 직원 여러 명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사이버대학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글로벌무역물류학과에 재학 중인 이소현(32·쿠팡 이천물류센터 근무) 씨는 "나이제한도 없고 등록금도 사실상 무료여서 부담이 없어 자신 있게 대학 공부를 시작했다"며 "주변 동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입학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물류교육개발팀 관계자는 "협약을 맺은 사이버대 관계자들에게서 '쿠팡 임직원들의 학습 열의가 특별히 높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앞으로도 회사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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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롯데제과,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
    롯데제과가 1967년 설립 이후 56년 동안 유지했던 사명을 ‘롯데웰푸드(LOTTE WELLFOOD)’로 바꾼다. 오늘(23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4월 1일부로 적용된다. 새 사명인 ‘롯데웰푸드’는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롯데제과는 지난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하며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난 바 있다.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 연령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과’ 대신 ‘푸드(FOOD)’를 사용했다. 또한 소비자에게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가 연상되는 ‘웰(WELL)’이란 키워드를 활용해 더 나은 먹거리와 행복한 삶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도 강조했다.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완료한 롯데제과는 제과 사업뿐만 아니라 간편식, 육가공, 유가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에도 적극 나서 회사의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해 해외 사업 매출은 2021년 대비 약 24% 성장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에 약 700억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제과 사명 검토에는 브랜드 전문가들과 언어학자들이 참여해 확장성, 포용성, 간편성, 미래 지향성, 콘셉트 부합성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다면적이고 상세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뜻이 직관적으로 보이며, 기업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점인 WELLNESS(건강, 행복)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롯데웰푸드’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이날 롯데제과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834만5123주)의 84.2%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번 회기에서 매출 3조 2033억, 영업이익 1,124억, 당기 순이익 43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 배당금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주당 2,300원으로 정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을 비롯한 정관 일부 개정, △이영구, 이창엽 사내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사외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감사위원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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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빗썸메타-엠스토리허브, NFT·메타버스 산업 활성화 위한 MOU 체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대표 조현식)가 종합 콘텐츠 기업 엠스토리허브(대표 이기수)와 보유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엠스토리허브는 인기 웹 소설 기반의 웹툰 ‘재혼황후’의 제작사로 웹툰, 웹 소설 등 700여 건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붉은 단심’,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을 제작한 지앤지프로덕션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엠스토리허브의 주요 프로젝트인 하이퍼코믹(HYPERCOMIC, Web3.0 기반 웹툰플랫폼)을 통해 엠스토리허브가 보유한 IP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양질의 NFT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향후 콘텐츠 IP 산업 전반까지 NFT 프로젝트를 연계, 협력해 빗썸메타의 메타버스 특화 NFT 마켓플레이스 ‘네모 마켓(NAEMO MARKET)’을 통한 유통·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개인이 단순히 콘텐츠를 구매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NFT를 소유한 팬덤 간의 상호작용 독려를 위해 디지털 콘텐츠의 트랜스 미디어 공간을 구축하고 운영함으로써 ‘가지고 놀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빗썸메타 조현식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엠스토리허브의 다양한 IP들이 Web3.0을 기점으로 재탄생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콘텐츠가 팬덤 사이의 소통의 매개체가 되고, 나아가 NFT 기반의 메타버스 생태계가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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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실거주하겠다더니"…갱신거절한 꼼수 집주인 손해배상해야
    실거주를 이유로 임차인의 임대계약 갱신 요구를 거절한 뒤 제3자에게 임대한 집주인들이 임차인들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사진=대한법률구조공단 SNS   23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은 임차인 A씨가 집주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B씨는 156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2020년 6월 경남 창원시에 있는 B씨 소유 아파트를 보증금 5천만원, 월세 50만원의 조건으로 2년간 임차했다. 계약 만료를 3개월여 앞둔 시점에 A씨는 계약갱신을 기대했으나 B씨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거주 의사를 밝혔다. A씨가 계약갱신을 거듭 요청하자 집주인 B씨는 "요즘 월세 시세가 많이 올랐으니 현 월세 50만원보다 70만원 더 많은 120만원을 낸다면 계약연장을 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A씨는 2배 이상 오른 월세를 감당할 수 없어 이사를 결심했다. A씨는 인터넷 부동산 소개 사이트에서 이사할 집을 찾다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임대물로 나온 것을 발견한 후 B씨에게 연락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A씨는 다른 집을 구해 이사한 뒤 자신이 살던 아파트의 전입세대 열람을 해보았다. 전입신고자는 집주인 B씨가 아니라 제3자였다. A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원고 전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또 대구에 사는 C씨는 2021년 11월 보증금 1억4천만원에 살던 아파트의 계약 갱신을 희망했으나 집주인은 "아들이 결혼해 이 아파트에 살게 됐다"며 갱신을 거절했다. 다른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C씨는 결국 은행 대출을 끼고 주택을 구입했다. 살던 아파트를 떠나기 닷새 전 갑자기 집주인이 연락해 "아들이 서울에 직장을 얻어 이 아파트를 다른 사람에게 임대했다"고 말했다. 집주인은 새 임차인과 보증금이 4천만원 오른 1억8천만원에 새 임차인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28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대구지법은 원고 전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허위로 임차인을 내보내면 집주인은 임대수익 상승분의 대부분을 임차인에게 손해배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배호창 변호사는 "임대수익을 늘리기 위해 거짓으로 실거주를 주장하며 임차인을 내쫓을 경우 임대수익 증가분의 대부분을 손해배상금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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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애플페이에 긴장한 토종페이 맞손…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협업
    21일 애플페이 서비스 론칭에 긴장한 토종페이인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협업 서비스를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한층 강화된 온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미지=픽사베이   우선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경험이 강화된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제품 주문을 위해 ‘일반결제’를 클릭하면 ‘삼성페이’ 메뉴가 별도로 생성되며,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도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회사는 결제와 월렛(Wallet) 부문에서 사용자들의 보다 편리한 디지털라이프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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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대웅제약, 2023년 상반기 영업부문 신입사원 공개 채용
    매출 500대 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웅제약이 상반기 영업부문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3월 7일부터 4월 2일까지 상반기 영업부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우수한 인도네시아 석·박사 채용도 진행하고 있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및 영상 전형을 시작으로 △인적성 검사 △1-Day 면접 △인턴십 순으로 진행되며, 3개월간의 인턴십 과정에서 일정 평가를 거쳐 채용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다. 대웅제약의 이번 채용에서 눈여겨볼 점은 동영상을 통해 지원하는 부분이다. 이는 영상을 자주 접하고 SNS상에서 표현이 자유로우며, 글보다 동영상이 친숙한 MZ세대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때 영상편집 기술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입사 의지와 지원자의 가치관(생각)을 보고자 한다는 것이 인사팀 채용 담당자의 의견이다. 또한 이전 공채 진행 시 지원자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고 만족도 역시 높았던 1-Day 면접을 올해도 적용했다. 1-Day 면접이란 짧은 면접 시간 안에 지원자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면접관에게 모두 보여주기 힘든 점을 개선해 하루 동안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고 몇 차례 면접 대신 단 하루만 면접에 참여하면 되는 방식이기에 짧은 채용과정을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와 부합한다. 대웅제약의 영업 직무는 병원 등 고객 대상으로 단순한 관계영업이 아닌 학술지식 등 추가적인 컨설팅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의료진의 니즈를 충족하는 동시에 파트너로서도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나아가 대웅제약에는 이런 영업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관리부서 등 다양한 직무에서 성장할 수 있는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제도가 운영되고 있어 영업 출신 직원들이 실제로 영업소장뿐 아니라 마케팅 PM, 인사팀, 글로벌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회사 내 각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제도를 통해 대웅제약은 직원이 일하기 좋은 회사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일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자율적으로 일하는 ‘스마트워크, 유연근무제’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위한 ‘휴가 사유 묻지 않기’ △직원 모두가 서로를 ‘님’으로 호칭하는 문화 △나이·성별·근속연한·국적 등에 상관없이 역량과 성과에 따라 평가하고 우수한 직원을 빠르게 발탁하는 ‘직무급’ △성과가 높은 직원에게는 탁월한 보상 지급(영업 직무의 경우 과감한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젊은 조직, 여성도 일하기 좋은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대웅제약의 이런 노력은 최근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 4회 연속 인증을 통한 ‘가족친화 최고기업’ 지정, GPTW 일하기 좋은 기업 5관왕 수상(2023 GPTW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선정, 혁신리더)으로 증명받고 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이번 채용을 통해 대웅제약만의 체계적인 영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동시에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국내 근로환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채용 관련 자격요건 및 전형방법 등에 대한 상세내용은 대웅제약 채용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통해 영업 직무에 대한 상세 설명과 더불어 채용전형 팁 등을 설명함으로써 지원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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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CJ 이재현 회장, 연봉 221억원으로 재계 1위...이재용 '무보수'
    지난해 재계 총수 연봉 1위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으로 조사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왼쪽, 사진=CJ 제공)과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롯데 제공)   이 회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총수 연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21일 각 사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이재현 회장은 지주사에서 106억44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72억9400만원, CJ ENM에서 41억9800만원을 받는 등 총 221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218억6100만원) 대비 1.3% 증가한 수준으로, 이 회장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재계 총수 연봉 1위'를 지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까지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에서 54억6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 회장이 지난해 보수를 받은 7개 계열사 중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지주 등 4개 계열사는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받은 연봉은 이보다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 회장은 2021년에는 총 182억597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기아차 회장(왼쪽, 사진=현대차 제공)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작년 연봉은 전년 대비 18억5천만원 늘어난 106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은 작년 현대차에서 70억100만원을, 현대모비스에서 36억2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나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LG에서 급여 46억2700만원과 상여 48억5100만원 등 총 94억7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1년 88억2600만원(급여 44억5800만원, 상여 43억6800만원)과 비교해 7.4% 증가한 수준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작년 연봉으로 각각 90억원과 75억원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21년(84억원)보다 6억원 늘었고, 김 부회장은 전년(37억9천만원) 대비 연봉이 2배로 뛰었다. 김 부회장의 경우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도 지난해 보수로 GS에서 15억5600만원, GS건설에서 급여 24억1천만원과 상여 37억1300만원을 받는 등 총 76억7900만원을 수령했다. 허 명예회장의 동생인 허태수 GS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GS에서 급여 26억4300만원과 상여 40억7300만원으로 총 67억1600만원을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보수 총액은 51억8천만원으로, 2021년 대비 51.1% 증가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3억8786만원, 한진칼에서 27억9630만원을 각각 받았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하반기 임원 급여를 정상화하면서 조 회장의 급여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지주회사 SK로부터 보수로 35억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도 보수를 받지만, 개인별 지급액 상위 5명에 들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밖에 이재현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은 CJ ENM에서 40억8100만원을 받았고,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전년보다 15.5% 줄어든 35억6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가운데는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해 약 179억원을 보수로 챙겨 단연 눈에 띄었다. 박 전 부회장은 급여 12억원에 상여 6억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84억2600만원, 퇴직금 76억9600만원을 받았다.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은 퇴직금 46억7300만원을 포함해 총 84억2300만원을 수령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급여 24억원에 상여 44억5300만원, 스톡옵션 행사이익 1억6700만원으로 총 70억2천만원을 받았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20억원과 상여 40억8200만원 등 총 62억여원을 수령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2억2900만원과 상여 32억2800만원, 복리후생 1억7900만원 등 총 46억3500만원을 받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41억원을, 반도체 부문을 맡은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29억5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권순황 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퇴직금 35억2700만원을 포함해 총 45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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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1
  • 우리은행, 우리 WING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이 캄보디아 전용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인 ‘우리 WING 해외송금’을 출시해 해외송금 채널 확대로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혔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은행 전경   현재 국내에는 4만여명의 캄보디아 근로자와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캄보디아 WING Bank의 제휴로, 이용자들은 ‘우리글로벌뱅킹’ 앱을 통한 모바일뱅킹과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서 계좌번호, 휴대폰 번호 등의 간단한 정보만으로 쉽고 빠르게 실시간으로 캄보디아로 해외송금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수취인의 계좌번호가 없어도 캄보디아 현지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캄보디아 WING Bank 지점 및 가맹점에서 송금 시 부여된 고유비밀번호와 휴대폰 번호로 즉시 현찰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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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1
  • SK그룹, 여성·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 대거 선임
    SK그룹 각 상장사가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여성 및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함으로써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다. 사진=픽사베이   더불어 올해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한층 커지는 등 SK가 최근 수년간 ‘거버넌스 스토리(Governance Story)’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이사회 중심 경영 및 지배구조 고도화 관련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SK 12개 주요 상장사들은 이사회를 열어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이달 말까지 주총에서 이들을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특히 12명 사외이사 후보 중에 7명이 여성이고, CEO(최고경영자)급 전문경영인 출신도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SK그룹 12개 상장사 이사회의 여성이사는 총 19명으로, 여성이사 비율이 지난해 대비 7%포인트 높아진 21%가 될 전망이다. 전·현직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도 모두 14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사외이사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5%에서 25%로 10%포인트 높아진다. 그동안 국내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여성이사 비율이 낮고, 특히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SK는 인수·합병(M&A) 전문가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고, SK이노베이션은 김주연 전 P&G 한국·일본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또 SK텔레콤이 오혜연 KAIST AI(인공지능) 연구원장, SK하이닉스가 김정원 전 한국 씨티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부행장, SK네트웍스가 채수일 전 보스턴컨설팅그룹 아시아태평양 금융 부문 총괄대표, SKC가 채은미 전 페덱스코리아 사장과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12개 상장사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확대된다. 올해 사외이사는 총 56명으로 사외이사 비중이 지난해 60%에서 63%로 높아진다. 반면 사내이사는 22명으로 지난해 25%에서 22%로 축소된다. SK는 이달 말 주총이 마무리되면 SK 주요 관계사 이사회는 전문성·다양성·독립성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며, 그만큼 이사회가 기업가치 창출을 실질적으로 선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ESG 경영을 선도해온 SK그룹은 앞서 2021년부터 최태원 SK 회장이 경영 화두로 제시한 거버넌스 스토리를 추진해왔다. 이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자는 것으로, 최태원 회장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SK 관계사 각 이사회는 2021년부터 CEO 평가와 보상까지 도맡는 등 역할과 책임이 막중해졌다. 이에 따라 SK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지원 △이사회 업무 포털 시스템 도입 △이사회 평가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디렉터스 서밋(Director’s Summit) 개최 정례화 등 이사회 역량 강화 및 운영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SK그룹은 앞으로도 이사회 중심 경영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각 관계사 이사회가 경영진 감시와 견제 기능을 넘어 기업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 기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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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1
  • 하나은행, 신미술품 유통 비즈니스 모델 ‘미술품 신탁’ 출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지난해 11월 오픈한 금융권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인 ‘H.art1(하트원)’과 연계한 신탁 신상품인 미술품 동산관리처분신탁(이하 미술품 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미술품 신탁’은 개방형 수장고 하트원 통해 미술작품의 안전한 관리와 보관·처분까지 가능하다. 사진=픽사베이   금융권 최초로 출시되는 이번 미술품 신탁은 하나은행이 을지로 도심에 문을 연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에서 2월 최영욱 작가전(展)을 개최했을 때 전시기간 동안 파악된 작품 구매 수요를 신탁과 연결함으로써 안전하게 미술품을 보관하다가 처분하는 미술품 신탁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는 ‘신(新)미술품 유통 비즈니스 모델’로,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선도적인 맞춤형 아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금융회사가 동산인 미술품을 신탁받아 처분까지 실행하는 상품은 국내에서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미술품 신탁을 통해 안전한 작품 관리와 보관 그리고 처분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써 그동안 프라이빗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미술품 시장과 트렌디하고 특화된 투자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미술품 신탁 출시를 필두로 하나은행은 향후 작가, 전시기획자, 위탁판매업자, 미술품 애호가 등 다양한 손님을 대상으로 미술품 신탁의 저변을 넓혀 아트뱅킹의 확장모델로서 신탁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인 ‘테사’, 음악저작권 유통 플랫폼 ‘뮤직카우’ 등 주요 조각투자 플랫폼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상반기 중 은행권 최초로 조각투자 관련 ‘수익증권 발행신탁’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토큰증권 제도 시행시 ‘신탁형 유동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회사 간 협업 시너지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신탁상품을 통한 손님 자산관리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ELT, 채권형신탁, ETF신탁, 재산신탁, 유언대용신탁인 리빙트러스트 등 다양한 신탁상품으로 구성된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통해 ‘손님 중심의 신탁’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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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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