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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자 판정 많은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 공개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처리 현황과 주요 건설사별 ’24년 하반기(3차) 하자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지하주차장 붕괴로 철거 작업이 결정난 일명 '순살아파트' 검단 GS안단테 공사현장. 사진=위메이크뉴스 DB 하심위는 공동주택의 하자 여부 판정 등 하자와 관련한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여 입주자의 불편해소와 피해확산을 방지하고자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심위는 2019년부터 연평균 4,400여 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하자심사, 분쟁 조정, 재정 포함)하였으며, 2024년에는 8월까지 3,525건의 하자를 처리하여 예년 보다 약 20% 더 많은 분쟁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하자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는 ‘하자심사’는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총 12,771건이었으며, 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64% (8,197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순이다. 한편, 지난 월부터 8월 현재까지 하심위에 접수된 하자분쟁 사건은 총 3,119건으로 2022년 이후부터 신청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6개월(’24.3.~’24.8.)을 기준으로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88%), ㈜태곡종합건설(657%),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8%), ㈜유명종합건설(400%) 및 라임종합건설㈜(271.4%) 순으로 나타났는데, 공급 세대수가 50호 미만인 소규모 건설사가 주를 이루었다. 최근 5년(’19.9~’24.8) 누계 기준으로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지우종합건설㈜(2,660%), 재현건설사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유백운종합건설(742%), ㈜지향종합건설(732.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발표 시 기준과 동일한 하자판정 건수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 최근 6개월(’24.3.~’24.8.)간 상위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118건, 세부 하자수 기준), 재현건설산업㈜(92건), 지브이종합건설(80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19.9~’24.8) 누계 기준으로 하는 경우, 상위 건설사는 지에스건설㈜(1,639건, 세부 하자수 기준), 계룡건설산업㈜(590건), 대방건설㈜(523건), 에스엠상선㈜(491건), ㈜대명종합건설(361건) 순으로 다양한 규모의 회사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다. 이번에는 지난 두 차례 발표에서 기준으로 삼았던 ‘하자판정 건수’ 외에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20개 건설사 명단을 추가로 공개하고,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 대한 하자판정 결과 정보도 별도 제공하였다. 이는 지난 발표에서 하자판정 건수가 공급 물량이 많은 건설사에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 등에 따른 보완 조치이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김영아 과장은 “하자 관련 통계자료의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자발적으로 품질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대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정보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하심위의 하자분쟁 처리기간도 단축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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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하…가계대출 이자 부담 연 3조원 감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면서 본격적인 통화정책 기조 전환(피벗)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된 가운데, 고금리 시기 늘어난 대출 이자를 감당해야 했던 대출자들도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은에 따르면 대출 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폭만큼만 떨어지더라도,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연간 3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대출금리 0.25%p 떨어지면 가계대출 이자 부담 연 3조원↓…취약차주 부담 1인당 12만원 감소"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0.25%p 내렸다. 기준금리가 내리면 통상 시장금리도 하락하고,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비용 역시 줄어들면서 결국 대출금리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한은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p 내리고, 대출금리 하락 폭도 같다고 가정하면 가계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3조원 줄어든다. 한은이 2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에 변동금리부 대출 비중(67.7%)을 적용해 시산한 결과다. 가계대출자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평균 약 15만3천원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대출 규모가 큰 고소득자에서 이자 부담 감소 폭이 컸다. 기준금리 0.25%p 인하로 고소득자(상위 30%)의 이자 부담은 1조9천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득자(상위 30∼70%)는 8천억원, 저소득자(하위 30%)는 3천억원 이자 부담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금리 인상기 타격이 컸던 취약차주의 경우, 이자 부담이 약 2천억원(1인당 12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취약차주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차주를 의미한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금융 여건 완화에 따른 이자 부담 축소 효과는 시차를 두고 확대되겠지만, 이자 부담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취약차주의 경우 연체율 하락 폭이 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9.83%를 기록한 취약차주 연체율은 올해 3∼4분기 10.2%까지 올랐다가 금융 여건이 완화하면서 내년 4분기에는 8.4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대출[연합뉴스 자료사진] ◇ 소상공인 이자 부담은 1.7조원 줄어들 듯…"주택가격 상승·대출 증가 등에 유의" 기준금리 하락으로 대출금리가 내리면 가계뿐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자)을 포함한 기업의 이자 부담도 줄어든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한은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p 내리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1조7천억원가량 감소한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이자 부담은 약 55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이 2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에서 변동금리 대출 비중(66.2%)을 추정한 뒤, 자영업자의 모든 변동금리 대출 상품 금리가 동일하게 떨어진다고 가정해 시산한 금액이다. 자영업자 중 금리 인상에 취약하다고 분류되는 다중채무자의 경우, 대출금리가 0.25%p 하락하면 이자 부담이 1조2천억원(1인당 69만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2분기 말 기준 1천60조1천억원으로, 지난 2022년 3분기 1천조원을 넘어선 뒤에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대출이 불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기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자영업 차주가 늘어나면서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2022년 2분기 0.50%에서 지난 2분기 1.56%까지 상승했다. 한은이 본격적으로 통화정책 전환에 나서면서 고금리 시기 나빠졌던 가계·기업의 대출 건전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누증 등 금융 여건 완화가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대출금리 하락은 주택 가격 상승률을 끌어올리고, 가계대출 증가를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p 하락하면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1년 이후 0.43%p 더 오르고, 특히 서울은 0.83%p로 전국 평균보다 상승 폭이 2배가량 커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주택시장, 가계부채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준비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 정부의 가계부채 비율 하향 안정화에 대한 시장 신뢰가 유지되도록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 간 조화로운 정책조합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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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0월 출하량 증가 및 가격 하락세 지속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9일 충북 단양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10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될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였고, 휴일에도 배추 생산과 출하에 애쓰고 있는 농업인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강원도 배추밭 사진=강원랜드 제공 올해 10월 중순에 출하될 배추는 8월과 9월 고온과 가뭄으로 뿌리 활착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0월 들어서 전반적으로 작황이 호전되고 있다. 현장에 참석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실장은 “10월 상순 대비 중순과 하순 출하물량은 각각 2.5배, 4.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9월과 달리 품위도 개선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0월 상순과 중순 공급부족 완화를 위해 10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되는 가을배추 초반 물량의 조기 수확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을 활용하여 10월 15일까지 운송비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 중이며, 필요시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그동안 배추 소비자 가격이 높아 걱정이 많았으나 10월 들어 전반적으로 내림세로 전환중이고, 기상여건이 잘 받쳐준다면 10월 말부터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가격 하락을 체감하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10월 순별 공급량이 균일화 될 수 있도록 생산자들께서는 출하 시기를 조금씩 앞당겨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기상 여건이 녹록치 않아 공급이 부족할 시에 대비하여 배추 생육관리 및 수입 물량 활용 등 대비책도 촘촘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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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스포츠 떨고 있니' 기아, ‘더 기아 타스만’ 티저 공개
- 기아가 16일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더 기아 타스만 티저 이미지 기아는 이날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타스만의 강인하고 단단한 느낌의 윤곽선을 강조하고 다양한 지형을 넘나드는 다재 다능한 활용성을 암시했다. 이와 함께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픽업 타스만을 완성했다’는 의미를 담은 티저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더 기아 타스만 티저 이미지 기아 브랜드 최초의 픽업 트럭 타스만은 진보한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범용성, 안전성 등 기존 픽업의 표준과 관념을 넘어서는 상품성을 통해 고객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더하며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Dive into a New Dimension)’ 시키고자 한다. 기아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R&H(Ride & Handling)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 8천 회 이상 진행했다. 더 기아 타스만 티저 이미지 기아는 텔루라이드에서 선보인 오프로드 성능을 타스만에 담아 기아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타스만 티저 공개에 앞서 지난 7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타스만 개발 과정을 담은 ‘원 모어 라운드(One More Round)’ 영상 총 8편을 선보이며 픽업 특화 성능 및 험로 주행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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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스포츠 떨고 있니' 기아, ‘더 기아 타스만’ 티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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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종합금융투자사 도약 앞두고 '꼼수' 구조조정
- 대신증권이 '10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눈앞에 두고 꼼수 구조조정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해외 부동산 투자 실패와 실적 악화가 심화된 가운데 노사 갈등까지 터지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노조는 사측이 '꼼수 구조조정'과 '부동산 펀드 밀어내기'로 위기를 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 대신증권은 지난 3월에 2,3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여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신청을 위한 자본 요건인 3조 원의 자기자본을 달성했다. 그러나 건전성 분류의 세분화로 인해 대신증권의 건전성 지표가 하락하였고, 이에 따른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의 부담이 발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올 2분기 회복세가 지연되는 등 당분간 가시적 개선은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전성 지표의 악화는 금융당국이 시행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구조조정과 같은 이유로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회사가 추진하는 점포 통폐합에 대해 노조가 강력히 반대하면서,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우외환'의 상황에 처해 있다. 최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대신증권 지부는 대신증권이 지난 10년 간 '금융센터화'를 추진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점을 통합 및 폐쇄해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서부지역의 직원들을 서울로 이동시켜 영업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인력 감축'이 이루어졌다고 비판했다. 최근 본사 중심의 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지점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극에 달했다. 실제로, 올해 초 네 개의 지점이 합쳐진 한 지점에서는 활성 계좌의 약 삼분의 일이 이탈하고, 그 결과 위탁매매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노조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이 거리 문제 등의 이유로 다른 지점이나 증권사로 옮겨가면서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성과급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영업 활동의 위축으로 인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부터는 1억원 이하의 소액 계좌까지 본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에 대해 노조 측은 "지점 직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꼼수"라고 비판하며 "결국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신증권이 과거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로 인해 고객들에게 큰 손실을 입혔다는 전력이 있는데다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 실패로 인해 리스크 관리 능력에 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심사 과정에서는 재무 건전성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노사관계 등 여러 측면에서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단순히 외형 확장에만 집중하는 것은 종투사 진입의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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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종합금융투자사 도약 앞두고 '꼼수'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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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포스코이앤씨…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 선정?
- 포스코이앤씨가 중소 시행사 갑질 논란으로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다음날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되는 황당한 상황에 처했다.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 사진출처=포스코이앤씨 누리집 지난 7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장에 선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국토위 의원들로부터 포스코이앤씨가 RNR물류를 상대로 한 이른바 ‘갑질’ 의혹과 관련해 질의를 받았다. 포스코이앤씨와 시행사 RNR물류가 약 2000억 원의 총 사업비로 계약을 체결하고,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 위치한 6만 7652㎡ 부지에 '평택물류센터'라는 대형 물류센터를 조성했다. 그러나 RNR물류가 준공 지연으로 인한 채무 상환 어려움을 겪자,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RNR물류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RNR물류가 대신 상환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무액 1250억 원을 기반으로 주식 소유권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의원들은 대형 시공사의 부당한 행위를 비판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코이앤씨가 평택물류센터 공사를 일곱 차례나 기간을 연장했다"며, "시행사가 제때 공사를 완료하지 못해 금융비용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포스코가 대위변제로 변제하고 주식을 인수했다. 이는 대기업이 자금력이 약한 시행사를 빼앗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전중선 포스코 사장은 "이는 오해"라며 "시행사 측은 물류센터 준공이 1년 지연된 것이 모든 실패의 원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행사는 공기 연장으로 인한 채무 불이행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헌석 RNR물류 대표이사는 "공사가 매우 늦어졌다. 원래 지난해 8월 말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올해 2월에야 완공되었다"고 언급하며, "대출 만기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반복된 공기 지연으로 인해 매각이나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포스코이앤씨가 준공 지연으로 인해 시행사가 재무적 어려움을 겪게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이를 갑질로 간주하여 국토부에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국민적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포스코그룹의 일원인 포스코이앤씨의 경영 행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이앤씨는 다음 날인 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날 선정 소감에서 "앞으로도 비즈니스 파트너인 중소 협력사들과의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통해 견고한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미래 사회 건설을 위해 업계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공공입찰 사전심사 가점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3개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시 동반성장지수 최고 영예인 ‘최우수 명예기업’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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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포스코이앤씨…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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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처리 현황과 주요 건설사별 ’24년 하반기(3차) 하자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지하주차장 붕괴로 철거 작업이 결정난 일명 '순살아파트' 검단 GS안단테 공사현장. 사진=위메이크뉴스 DB 하심위는 공동주택의 하자 여부 판정 등 하자와 관련한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여 입주자의 불편해소와 피해확산을 방지하고자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심위는 2019년부터 연평균 4,400여 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하자심사, 분쟁 조정, 재정 포함)하였으며, 2024년에는 8월까지 3,525건의 하자를 처리하여 예년 보다 약 20% 더 많은 분쟁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하자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는 ‘하자심사’는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총 12,771건이었으며, 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64% (8,197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순이다. 한편, 지난 월부터 8월 현재까지 하심위에 접수된 하자분쟁 사건은 총 3,119건으로 2022년 이후부터 신청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6개월(’24.3.~’24.8.)을 기준으로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88%), ㈜태곡종합건설(657%),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8%), ㈜유명종합건설(400%) 및 라임종합건설㈜(271.4%) 순으로 나타났는데, 공급 세대수가 50호 미만인 소규모 건설사가 주를 이루었다. 최근 5년(’19.9~’24.8) 누계 기준으로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지우종합건설㈜(2,660%), 재현건설사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유백운종합건설(742%), ㈜지향종합건설(732.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발표 시 기준과 동일한 하자판정 건수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 최근 6개월(’24.3.~’24.8.)간 상위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118건, 세부 하자수 기준), 재현건설산업㈜(92건), 지브이종합건설(80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19.9~’24.8) 누계 기준으로 하는 경우, 상위 건설사는 지에스건설㈜(1,639건, 세부 하자수 기준), 계룡건설산업㈜(590건), 대방건설㈜(523건), 에스엠상선㈜(491건), ㈜대명종합건설(361건) 순으로 다양한 규모의 회사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다. 이번에는 지난 두 차례 발표에서 기준으로 삼았던 ‘하자판정 건수’ 외에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20개 건설사 명단을 추가로 공개하고,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 대한 하자판정 결과 정보도 별도 제공하였다. 이는 지난 발표에서 하자판정 건수가 공급 물량이 많은 건설사에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 등에 따른 보완 조치이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김영아 과장은 “하자 관련 통계자료의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자발적으로 품질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대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정보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하심위의 하자분쟁 처리기간도 단축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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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상품성 11개 항목 중 7개 1위 ‘5년째 독무대’
- 볼보, ‘안전성’ ‘첨단기능∙장치’ ‘비용대비가치’ 등 최고 평가 테슬라는 10개 항목 3위권…렉서스∙토요타 제치고 첫 2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 동시에 산업평균 상회 구입 1년 이내 새차의 성능∙디자인 등을 종합 평가하는 ‘상품성’ 만족도에서 볼보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가 토요타∙렉서스를 앞질러 2위에 올랐고, 국산차 중에는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가 동시에 산업평균을 상회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 시작해 올해 제23차를 맞은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서 새차 구입 후 1년 이내(’23년 7월~’24년 6월 구입)인 소비자에게 성능∙기능∙디자인 등 상품성 관련 11개 항목의 만족도를 기반으로 상품성 만족도(TGR=Things Gone Right)를 구하고 이를 브랜드별로 비교했다. 11개 항목은 △외관디자인 △인테리어 △주행성능 △공조장치 △안전성 △실내공간·수납 △시트 △비용대비가치 △에너지효율·편의성 △AV시스템 △첨단기능·장치였다. ■ 볼보, 1위 평가 항목 작년보다 2개 더 늘어 올해 조사에서 볼보가 852점(1000점 만점)으로 5년 연속 1위를 달렸고, 테슬라(839점, 2위), 토요타(833점, 3위), 렉서스(821점, 4위), BMW(817점, 5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그림]. 제네시스(812점), 현대차(807점), 기아(806점) 등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는 나란히 6~8위에 올랐다. 볼보는 11개 평가 항목 중 안전성, 외관디자인, 시트, 실내인테리어, AV시스템, 첨단기능∙장치, 비용대비가치 등 7개에서 1위였다. 작년 5개에서 2개 항목(AV시스템, 비용대비가치) 더 늘어나 압도적인 상품성을 과시했다. 특히 안전성 항목에서는 작년에 이어 모든 브랜드 중 유일하게 90점대를 찍었다. 테슬라는 실내공간∙수납에서 1위였고 외관디자인, 안전성, 주행성능 등 총 10개 항목에서 3위 안에 들었으나 시트 항목에서 유독 하위권으로 처졌다. 올해 점수가 하락(-14점)했음에도 토요타, 렉서스(각각 -25점, -37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던 점도 첫 2위 달성에 한몫 했다. 토요타는 주행성능, 공조장치, 에너지효율∙편의성 3개 항목에서 1위, 안전성 등 3개 항목에서 3위권이었지만 실내인테리어에서 취약했다. 렉서스는 시트, 에너지효율∙편의성 2개에서 3위권에 들었고 대부분 항목에서 고른 평가를 받은 점도 예년과 같았다. 다만 두 브랜드는 전반적으로 점수가 낮아졌고 다른 브랜드에 비해 하락 폭도 유난히 컸다. 제네시스는 실내인테리어, 시트, AV시스템, 첨단기능∙장치에서 호평을 받은 데 비해 에너지효율∙편의성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현대차와 기아는 특출하게 높거나 낮은 항목 없이 대체로 무난했는데, 현대차는 외관디자인에서, 기아는 주행성능과 안전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 제네시스, 상위권 수입 브랜드에는 열세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는 최상위권 수입차 브랜드의 점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 비해 소폭 상승 또는 보합으로 선전했다. 제네시스가 전년에 이어 국산 브랜드 중 선두를 지킨 점, 현대차와 기아가 순위권에 올라온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산업평균(807점)과의 차이는 2~8점으로 크지 않았다. 국산 유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현대차, 기아의 점수 차이도 5~6점에 불과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제네시스의 경쟁 상대는 최상위권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이고, 그들과의 점수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갈 길은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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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상품성 11개 항목 중 7개 1위 ‘5년째 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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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그룹 상속 분쟁 2라운드… 구광모 회장 친부 형사 고발
- 고 구본무 회장 부인 김영식 여사와 친딸 구연경 대표(LG복지재단 이사장)가 LG 구광모 회장의 친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하범종 사장(LG 경영지원부문장)을 지난 9월초 서울 마포경찰서에 특수절도죄와 위증죄로 형사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LG그룹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고발장에는 2018년 5월 20일 구본무 회장이 별세하자 구본능 회장과 하범종 사장은 사무실과 광주시 곤지암에 있는 구본무 회장의 별장에 열쇠공, LG그룹 직원들을 데리고 공구 등을 이용해 고 구본무 회장의 금고를 부수고 금고안에 있던 구본무 회장 소유의 물건을 절취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이와관련 하종범 사장은 지난 2023년 10월과 11월 서울 서부지방법원 LG 상속분쟁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구본무 회장의 금고를 상속인 없이 열었다고 민사법정에서 진술한 바 있다. 구본무 회장의 상속인은 부인인 김영식 여사와 친딸 구연경 대표, 구연수씨, 양자인 구광모 회장 등 4명. 상속인 1명이 공유물을 가져가도 절도죄가 성립하는데 상속인이 아닌 구본능 회장, 하범종 사장이 금고를 개방해 특수절도죄에 해당한다는 이야기다. 고발인들은 구본무 회장이 갑자기 별세하자 구본능 회장이 친아들인 구광모에게 법정상속분을 넘는 수조원대 가치의 재산을 독식하도록 하사장과 모의해 절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 사장은 당시 민사법정에서 고 구본무 회장이 살아생전에 기거하던 별장 금고를 열었으나 유언장 등 상속 문건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법조계는 상속에 관한 유언이나 문서가 없다면 법정상속 비율로 재산을 나누는 것이 합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법정상속 비율은 부인인 김영식 여사, 친딸인 구연경 대표, 구연수씨, 양자인 구광모 회장이 3:2:2:2다. 이에 따라 구광모 회장의 상속분은 9분의 2에 불과하다. 고 구본무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여사와 친딸 구연경 대표가 지난해 2월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상속회복청구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이번에 구광모 회장의 친부와 측근을 특수절도죄로 형사고발한 것이 확인되면서 향후 LG 그룹 상속 재판 2라운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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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그룹 상속 분쟁 2라운드… 구광모 회장 친부 형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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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번째 파리모터쇼 핵심 차종은 ‘소형 전기차’
- 전 세계 시선이 다시 한 번 프랑스 ‘파리’로 쏠린다. 지난 여름 파리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는 126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가 출사표를 던진다.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90번째 파리모터쇼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속에서 현재와 미래 자동차 산업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자국 모터쇼인 만큼 르노와 푸조가 전면에 나서고, BMW그룹·폴크스바겐그룹도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독일 뮌헨 IAA를 장악한 BYD 등 중국 업체들은 무대를 고스란히 파리로 옮겨와 합리적인 전기차를 선보인다. 기아도 EV3로 6년 만에 파리모터쇼를 찾는다. 소형 전기차는 이번 파리모터쇼 핵심 차종이 될 전망이다. 유럽 업체들 대부분은 고효율 소형 전기차에 초점을 맞춰 공개행사를 벌인다. 알핀이나 알파 로메오 등 고성능 전기차 데뷔도 관심을 끌만한 요소다. ‘르노 4 E-테크’ 대표적으로 ‘르노’가 안방무대에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모델을 앞세운다. 특히 ‘르노 4 E-테크’는 르노 헤리티지가 담긴 야심작이다. 이 차는 1961년 출시된 R4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 차량 간 양방향 충전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르노 4는 왼쪽과 오른쪽 휠 베이스의 길이가 다르기로 유명하다. 뒤쪽 서스펜션을 토션 바 구조로 개발하고 좌우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승차감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왼쪽과 오른쪽 휠 베이스의 길이 차이는 약 5cm였다. 후속 모델은 트윙고다. 패밀리 콘셉트카 ‘르노 엠블렘’ 패밀리 콘셉트카 ‘르노 엠블렘’은 지속 가능성 방향성을 제시한다. 르노는 최신 친환경 설계를 토대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문제에 맞선다. 이 콘셉트카는 재활용, 저탄소 또는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등 100% 재생 에너지로 만들어진다. 듀얼 에너지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있어 충전식 배터리와 장거리 여행을 위한 수소 연료 전지 사용도 가능케 했다. R17 리스토모드는 1970년대 르노 17 스포츠 쿠페를 재해석한 모델이다. 이 콘셉트는 주행 거리가 248마일(399km)에 달하는 270마력의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1970년대 스타일의 패브릭과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트림으로 복고풍 느낌을 살렸다. 직각형 스티어링 휠도 특별함을 더한다. 르노 고성능 브랜드 알핀의 다목적 스포츠카 ‘A390_β’ 르노 고성능 브랜드 알핀의 다목적 스포츠카 ‘A390_β’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 모델은 브랜드의 미래 스포츠 패스트백의 전신으로, 내년 디에프 알핀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올 여름 판매를 시작한 A290과 함께 알핀의 100% 전기차 제품군에 추가된다. A390_β 차명은 알핀의 명명 규칙에 따라 A와 세 숫자로 구성됐다. 3은 차체 크기를 나타내고, 90은 다목적의 일상용 모델임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알핀은 최신 버전 수소 엔진 프로토타입 알펜글로우 Hy6와 A290, 그리고 A110의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케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 그룹과 마찬가지로 스텔란티스 역 자국 모터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시트로엥은 C 세그먼트에서 C4와 C4X 월드프리미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C4는 군더더기를 덜어 차분하고 한층 스타일리시하게 거듭났다. C4 X는 차별화된 패스트백 가치를 전달한다. 또한 C3의 경우 가솔린 및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2종으로 나온다. 지난 6월 공개된 7인승 C3 에어크로스도 전시될 예정이다. 푸조 기대작 E-408 전시도 예정돼 있다. 이 C 세그먼트 패스트백 SUV는 지난 2022년 처음 출시된 408 세단이 출발점이다. 210마력의 모터가 장착돼 최대 주행거리 452km를 달성한다. 신형 푸조 e-3008 및 e-5008 SUV의 장거리 버전도 등장할 예정이다. 알파 로메오 고성능 소형 전기 SUV ‘주니어 이리다’ 알파 로메오 고성능 소형 전기 SUV ‘주니어 이리다’ 역시 파리모터쇼를 데뷔 장소로 선택했다. 이 모델에는 트윈 테일파이프, 18인치 알로이 휠, 사벨트 시트가 장착된 스포츠 팩, 알칸타라 실내 장식이 탑재된다. 외관은 새로운 ‘레겐다’ 전면 그릴이 특징이다. 전 세계 모터쇼 현장에서 빠지지 않는 BMW그룹도 어김없이 파리모터쇼 주요 브랜드로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BMW는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비전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기차를 세상에 선보인다. BMW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비전 노이어 클라쎄’ iX3 차명은 iX3로 알려져 있다. MINI는 두 가지 순수 전기 존 쿠퍼 웍스 모델 월드프리미어를 준비하고 있다. 미니 JCW E는 미니 고성능 전기 해치백으로 최고출력 255마력 싱글 모터가 들어간다. 아우디는 뉴 A5를 비롯해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RS3 △A6 e-트론 △Q5를 들고 나온다. 폭스바겐의 경우 프랑스 사업부가 7인승 SUV 타이룬을 공개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후속 모델이다. 3열을 접으면 트렁크 공간을 최대 885리터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골프 고성능 기반 ID. GTI 콘셉트카도 전시할 예정이다. 중국 업체 BYD는 대형 전기 SUV 양왕 U8을 프랑스에서 처음 선보인다. 자체 기준 610km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실리온 7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승 센터에서는 참가자들이 BYD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샤오펑, 홍치 등도 유럽 공략에 나선다. 다만,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결정은 이번 파리모터쇼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들에게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일 유럽연합은 중국 전기차에 대한 최종 관세 부과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모델은 표준 수입률 10%에 더해 35.3%까지 높은 관세를 부과 받을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최종 협상이 진행되는 만큼 중국 업체들은 파리모터쇼에 최대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스텔란티스와 리프모터 합작사인 리프모터 인터내셔널은 리프모터의 새로운 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C 세그먼트 SUV인 새로운 B10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형 A 세그먼트 도심형 전기차도 등장을 예고했다. 테슬라는 모델 S·3·X·Y와 사이버트럭 등을 준비하고 있다. 포드, 캐딜락, 피아트 등도 유럽 전략차종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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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번째 파리모터쇼 핵심 차종은 ‘소형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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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상담 끝’ 보이스피싱 막은 수협 직원
-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당진수협 상호금융 담당 직원이 고객과 끈질긴 상담 끝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 4천만 원이 넘는 예금을 지켜냈다고 14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이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당진수협 천안지점 고지은(오른쪽) 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이같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한 당진수협 천안지점 고지은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노동진 회장은 “책임감 있는 자세로 예금업무에 대한 소임과 역할을 다하며 수협의 대외 신인도를 크게 높였다”며 고지은 직원을 크게 격려했다. 고지은 직원은 이달 2일 천안지점을 방문한 고령의 고객으로부터 4,300만 원 상당의 정기예금 3건에 대해 중도해지 후 타행계좌로 이체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정기예금 만기가 한참 남은 것을 수상히 여겨 고액현금을 이체할 때 제출해야 하는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 작성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에 중점을 두고 상담에 들어갔다. 해당 고객은 주택 대출금 상환에 사용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예금 해지를 요구했으나, 고 직원은 금융감독원이나 검찰 등으로부터 금품 요구를 받았는지를 거듭해서 물었고, 끝내 고객은 “금융감독원에서 사기에 연루되었으니 사건 해결을 위해 2억 원을 요구했다”고 실토했다. 고 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금감원은 절대 금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고객을 안심시킨 뒤,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이후 수협 외에도 다른 금융회사 계좌에서 돈이 유출되지 않도록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를 등록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는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 발생 또는 우려시 본인 명의 모든 계좌를 한 번에 지급을 제한하는 서비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고객 휴대폰에 악성앱 설치를 확인하고, 조사에 들어갔지만 추가 피해가 나오지 않아 고객의 모든 금융 자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앞서, 올해 8월 대천서부수협 임직원 2명도 한 고객이 2억5,900만 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범에게 전달하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을 신속히 신고해 경찰의 검거를 돕고, 피해금도 전액 환수되는 데 크게 활약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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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상담 끝’ 보이스피싱 막은 수협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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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협력사에 7억 원 넘는 유통마진 손실입히다 적발
-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치킨 프랜차이즈 본부인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치킨’)가 거래상 지위를 이용하여 협력사의 전용유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인하한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 및 과징금(2억8천3백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였다. 교촌에프앤비 사옥 [교촌에프앤비 제공. 연합뉴스] 교촌치킨은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전용유를 식용유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전국적인 공급망을 갖춘 협력사업자에게 운송위탁하여 각 가맹점에 공급해 오고 있다. 교촌치킨은 치킨 가맹사업의 필수품목인 전용유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협력사들과 ▲최소 유통마진 보장 ▲연단위 계약갱신의 거래조건으로 거래하던 중 코로나 19 영향 등으로 전용유 가격이 급등하자, 2021년 5월에 협력사들과 연간 계약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약정된 캔당 유통마진을 1350원에서 0원으로 인하하였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2021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기간 동안 기존 거래조건으로 가맹점에 전용유를 공급하였다면 얻을 수 있었던 총 7억 원이 넘는 유통마진의 손실로 인한 불이익을 입게 되었다. 교촌치킨의 이러한 행위는 가맹점의 전용유 구매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해당기간 동안 협력사들의 유통마진이 캔당 1,350원에서 0원으로 급감한 반면 교촌치킨의 유통마진은 오히려 소폭 증가하였다는 점에서 협력사들에게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거래조건이 변경된 것으로 볼 수 있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45조에 따른 ‘자기의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상대방과 거래하는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협력사들에 대해 계약기간 중 우월한 지위를 남용하여 계약상 보장된 마진을 인하하여 불이익을 제공하는 불공정거래행위를 엄중히 제재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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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협력사에 7억 원 넘는 유통마진 손실입히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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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20년 '뚝심경영' vs 정의선 회장 4년 '파괴적 혁신'
- 2000년 9월, 현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 등 10개사를 이끌고 현대그룹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현대차그룹은 31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2020년 10월 14일부로 현대자동차그룹의 회장직을 물려받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4년을 맞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이라는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은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견인하며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스트 팔로어로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정몽구식 뚝심경영'과 확연히 다른 파괴적 혁신과 비전으로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을 추구하며 게임 체인저의 서막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적 권위의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는 지난해 말 정의선 회장을 '오토모티브뉴스 올스타 38인' 중 최고 영예인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하면서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3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뿐 아니라 전기차 및 수소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022년 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톱3’를 지속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창사 아래 처음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글로벌 톱티어로 향하는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경영활동 중심에는 한결같이 ‘고객’이 있다. 정의선 회장의 취임사와 취임 이후 4번의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도 ‘고객’이었다. 총 38회 등장해 미래(32회), 성장(30회) 등을 앞질렀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tandard & Poor’s, S&P)는 올 8월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향조정하면서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2년 글로벌 3위 완성차 업체로 올라섰으며, 2023년에는 북미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면서 “제품믹스를 소비자의 선호에 맞춰 SUV와 프리미엄 라인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다방면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지만, 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경쟁력 극대화, 미래 신사업 수익성 확보,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 등도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글로벌 판매 ‘빅3’, 업계 최고 수익성, 브랜드 가치 급증 등 전방위 측면 성장 견인 현대차·기아는 올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무디스, 피치 등으로부터 일제히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이른바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기아,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가 전부다. 판매,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브랜드 경쟁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톱티어 수준에 이르렀음을 공인받은 셈이다. 현대차그룹 위상 변화가 가장 확연한 부분은 판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처음 연간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올 상반기까지 도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톱4’에 진입했고, 올 상반기 역시 친환경차 16만대 등 총 81만여 대를 판매해 순위를 굳게 지켰다. 현대차그룹은 다각화된 지역 포트폴리오,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감소 극복이 가능한 강력한 하이브리드(HEV) 라인업,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기아 오토랜드 광명 유철희 전무,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내며 외형뿐 아니라 내실 측면에서도 근본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중 수위를 차지했다.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9조4599억원 및 14조9059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6조9831억원)이 폭스바겐그룹의 영업이익 45억8800만유로(약 6조7935억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고수익 차량 중심으로 판매 체질 개선에 성공을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현대차의 올 상반기 판매 중 RV·제네시스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고, 기아도 같은 기간 주요 시장인 미국 내 RV 판매 비중이 78%에 달했다. 기술력, 상품성 등에 기반한 브랜드 영향력에서도 위상 변화가 엿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올 8월 발표한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4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에 올랐고, 현대차와 기아는 일반 브랜드 1, 2위를 석권했다. 제품의 우수성도 입증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6개의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현대차·기아는 총 66개의 상을 수상하며 2위인 폭스바겐을 크게 앞질렀다. 그 결과 기업의 재무성과, 기술·상품 경쟁력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브랜드 가치도 증가했다. 인터브랜드의 2024년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현대차는 230억달러, 기아는 81억달러를 기록했다. 양사 합계액은 311억달러로, 2020년 201억달러 대비 4년 만에 54% 이상 늘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개… 전기차·HEV·수소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서 약진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친환경차 부문 글로벌 선도 브랜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올 상반기 6만188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3만8457대보다 60.9% 늘었다. 현지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두 자릿수로 뛰었고, 테슬라에 이어 미국 전기차 ‘톱2’에 올랐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올해의 차를 잇따라 수상하고 있다. EV6가 2022년 ‘유럽 올해의 차’와 2023년 ‘북미 올해의 차’를 차지했고,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까지 ‘세계 올해의 차’를 3년 연속 석권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톱티어 위상을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E-GMP는 정의선 회장이 적극 주도한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의 출발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현대차그룹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3년 연속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차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한 49만대가량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연말까지는 양사 합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처음 100만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도 관측된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올해 1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세계 판매량 순위가 동시에 톱5에 오르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친환경차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2028년까지 현대차 133만대, 기아 8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총 14차종으로 확대 운영하며, 제네시스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한다. 기아도 2028년까지 9개 등 주요 차종 대부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 친환경차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점유율 1위로, 수소 모빌리티 리더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공식 출범한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한 바 있고, 현대차가 스위스에 공급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총 누적 주행거리가 1,000만km를 돌파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넥쏘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고, 향후 10년간 5조7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수소산업 업계에서 톱티어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수소, 로보틱스, AAM, 자율주행, SDV, PBV 등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 주도 현대차그룹은 인류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측면에서도 톱티어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미래 비전과 혁신 리더십이 수소, 로보틱스, AAM, 자율주행, SDV, PBV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면서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수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Grid’ 비전을 공개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로 수소를 생산하는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HMGMA에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올해 말까지 도입한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지게차,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개발로 연료전지 시스템 라인업 확대를 꾀하고 있고,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시설 건설 중이며, 현대제철은 그린철강 적기 공급을 목표로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다.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로보틱스랩,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AI 연구소 간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로봇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인공지능과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로보틱스랩이 올해 선보인 자율주행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는 지난 6월부터 로봇 친화 빌딩인 팩토리얼 성수에서 음료 배달 서비스 등을 시작했으며, 국내 최초로 실시간 교통정보와 연동한 횡단보도 주행 실증 시연에도 성공했다. 현대위아의 주차 로봇 역시 팩토리얼 성수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갔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 AI 연구소는 ‘고도의 환경 적응력’과 ‘인간과의 상호 작용’ 측면에서 기술 고도화와 로봇의 지능적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AAM(Advanced Air Mobility)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했다. S-A2는 슈퍼널만의 독자 방식인 틸트 로터(Tilt-Rotor) 추진, 분산전기 추진, 다중화 설계 등이 적용됐으며, 전력 효율성, 안전성, 저소음 등이 장점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유럽 최대 방산업체인 ‘BAE 시스템즈’,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글로벌 기업, 정부 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AAM 시장 개화가 예상되는 2028년 시장 진입을 목표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AI 모델 학습 등을 활용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플랫폼화된 자율주행 차량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본격화를 대비해 사용자 중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오픈형 생태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여러 비율의 중앙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해 2026년 상반기에 양산 차량에 적용한다. 2026년 하반기에는 고성능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적용한 SDV 페이스 카(Pace Car)를 공개하고,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자율주행과 AI 기능을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및 비즈니스를 실증할 방침이다. ▲PBV(Purpose Built Vehicle) 분야에서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PBV 개념이 적용된 ‘ST1’을 출시했으며, 기아는 2024 CES에서 PBV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기아는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이어 대형 및 소형 PBV 라인업을 추가해 물류 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로 영역을 확대하고, 2026년에는 일본 내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제공자로서 PBV 시대를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PBV용 ‘자립형(Self-Support) 동승석 에어백’과 ‘도어 장착형(Door Mounted) 커튼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소방관 회복지원버스, 양궁 등 그룹의 역량과 전문성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가 현대차그룹의 본질적 사명임을 강조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역량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우리 사회의 공동체와 구성원들을 위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회복을 돕는 소방관 회복지원버스이다. 현대차그룹이 본업인 자동차 제조 역량을 살려 현대차 프리미엄 특장버스에 소방관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편의 및 집중 휴식 시설을 탑재한 차량으로, 현재 8대가 재난현장에 투입돼 소방관들에게 휴식과 회복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2대를 추가 기증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6월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전달식에 참석해 소방관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의선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망설임없이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느낀다"고 말할 정도로 정의선 회장은 헌신적인 투혼과 열정으로 위험에 맞서며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소방관들의 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지원을 약속하는 행사와 올해 제주도에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기증 행사에 모두 참석해 일선 소방관들과 직접 만나기도 했다.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군인들을 위해서는 로보틱스 기술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군 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국군 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제공했다. 엑스블 멕스는 재활 치료를 받는 군인 환자들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 회복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 중 외상을 얻은 부상 군인의 가족들에게는 간병 기간 중 일정 금액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산림보호를 위해서는 아이오닉 5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트렁크 공간에 드론 스테이션을 만들고 차량 앞쪽 프렁크 공간에는 V2L 기술을 활용한 드론용 배터리 충전 데크를 설치하는 등 아이오닉 5를 산림경영용으로 특별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으로 명명된 이 친환경 모빌리티는 접근이 어려운 산불피해 지역 내에서 드론을 통해 식재 및 산림 생장 과정의 주기적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 등을 가능하게 해 다양한 산림경영 연구에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회장은 올해 대한민국 양궁을 통해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의 가치를 보여줬다. 대한민국 양궁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했을 뿐 아니라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 2연패 등 세계 양궁사에 길이 남을 기록들을 대거 수립했다. 정의선 회장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대한양궁협회의 치밀한 운영, 국가대표팀의 치열한 노력과 최강 실력이 보여준 협력의 시너지는 스포츠단체를 넘어 우리 사회의 귀감으로 국민들과 많은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무엇보다 양궁 국가대표팀은 '원팀(One Team)'으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 굳건하게 신뢰하고 협력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 선수들 간의 존중과 우애,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 등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8월 2024 파리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 시상식 직후 (왼쪽부터) 남수현, 전훈영, 임시현 선수를 축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그룹의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지원한 양궁 국가대표단 훈련 장비 및 훈련기법도 주목을 받았다. 정의선 회장의 제안으로 2016년부터 현대차그룹은 선수들의 실력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일대일 대결에서 이겨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을 비롯해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복사냉각 모자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선수 맞춤형 그립 등이 지원됐다. 전기차 경쟁력 극대화, 미래 신사업 수익성 확보,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 강화 등 필요 전기차 경쟁력 극대화, 미래 신사업 수익성 확보,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 강화 등 현대차그룹 앞에 놓인 과제에 대한 해법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전기차 경쟁력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안전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성장 둔화를 극복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톱티어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 21개, 기아는 PBV 모델을 지속 투입해 2027년까지 15개 등 각각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은 그룹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구체화할 방침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인 상황에도 임직원들에게 ‘미리미리’ 준비할 것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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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20년 '뚝심경영' vs 정의선 회장 4년 '파괴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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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방 근무 2명 중 1명이 청년...“구직난·물가 상승 어려움 극복”
- 경상·충청·전라도 권역 물류센터 직원 절반 이상이 2030…수도권보다 비중 높아 쿠팡 비서울 지역, 일용직 제외 청년 직원 1만5000명…저출산·청년 유출 막는다 충북 음성군 금왕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30대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30 청년 직고용 인력 비중이 지난 9월 기준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의 2030 청년 비중 (약 40% 수준) 보다 높은 수치다. 쿠팡은 그동안 6조원 이상을 투자해 수도권을 넘어 청년 등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물류 인프라를 확대했는데, 투자 결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면서 청년 고용 비중이 지방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수도권 구직난과 거주비 상승 어려움 속에 쿠팡 물류센터가 있는 지방에 정착, 커리어를 쌓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청년들의 지방 이탈을 막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 충청·전라·경상권 주요 물류센터, 2030 비중 최대 70%...”수도권 떠나 지방서 안정적 정착”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9일 서울을 제외한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지역의 물류센터 직고용 인력(일용직 제외·현장 및 사무직) 가운데 20대 및 30대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51%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방을 포함한 비서울 지역의 2030 청년 직원은 1만5000여명에 이른다. 천안·목천·금왕 물류센터 등 충청권(51%), 광주 물류센터 등 전라권(55%), 창원과 김해물류센터 등 경상권(46%)은 직원 2명 중 1명이 청년들이었다. 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위치한 물류센터의 2030세대 비중은 약 40% 수준이었다. 물류센터별로 보면 2030세대 직고용이 가장 많은 곳은 광주광역시의 광주1 물류센터로 전체 인력의 70%에 육박했다. 충북 음성군의 금왕 물류센터, 충남 천안 물류센터도 60%에 달한다. 금왕3물류센터와 김해1 물류센터는 20대 직원만 30~40%에 육박한다. 지방은 오랜 기간 청년들의 순유입이 줄고 순유출이 이어져왔다. 2030 청년 비중이 수도권보다 지방에 높다는 것은 쿠팡의 물류 투자로 발생한 일자리 니즈가 지방에서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 취업한 2030 직원들은 “수도권보다 거주와 생활비가 낮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쿠팡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5년간 중소기업에서 일하던 최유림(27) 씨는 충청도 청주로 이사해 지난해 8월부터 금왕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이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국제무역 전공자로 물류기업에 취업하고 싶은데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물가에도 부담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쿠팡은 인기가 높은 회사로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 취업 조건이 좋았고, 취업 후 직전 회사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며 “쿠팡에서 일하며 내 집 마련의 꿈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 물류센터에서 인사관리 업무를 하는 권정욱(34) 씨는 군 제대 이후 수도권에서 구직을 시도하다 펜데믹 상황을 맞아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일자리를 찾아 여러 지역을 전전하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한 경험을 계기삼아 지난 2021년 창원 센터에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그는 “쿠팡 물류센터의 일자리 처우와 복지는 수도권이나 서울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아내와 함께 창원에 정착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고 말했다. ◇ 지자체·대학 통해 지역 2030 인재 발굴...업무 강도 낮추고 안전한 근무환경 마련 인포그래픽=쿠팡 제공 쿠팡은 지난 10여년간 6조원 이상을 투자해 물류 투자를 확대했다. 지방의 주요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박람회 등을 열어 지역 거주민을 우선 채용해왔다. 또 지역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졸업 직후 취업이 가능한 물류 전문가 양성을 확대했다. 쿠팡은 전주대와 군산대(2021년)를 시작으로 인천재능대와 경북보건대(2022년), 인제대·한국폴리텍VII대(2023년), 청운대·평택대(올해) 등 지역의 다양한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있다. 고용위기 지역인 창원 물류센터의 경우, 지난 2021년 지역(진해구) 한해 채용 인원의 70% 이상인 1400여명을 직고용하면서 청년의 수도권 이탈을 막는데 기여했다.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 경북 지역과 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 지방에서 청년을 포함해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직고용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CFS와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를 합친 쿠팡 전체 직고용 인력 가운데 청년은 2만명 이상이다. 쿠팡 물류센터의 직고용 일자리는 주5일제(52시간제 준수)의 유연한 근무문화 기반으로 4대 보험과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복직 프로그램 등 제도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더 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첨단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자율운반로봇(AGV)과 소팅봇(물품 분류 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 투자를 확대, 양질의 일자리를 지방에 늘려 2030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과 구직난 등을 해소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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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방 근무 2명 중 1명이 청년...“구직난·물가 상승 어려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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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하…가계대출 이자 부담 연 3조원 감소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면서 본격적인 통화정책 기조 전환(피벗)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된 가운데, 고금리 시기 늘어난 대출 이자를 감당해야 했던 대출자들도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은에 따르면 대출 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폭만큼만 떨어지더라도,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연간 3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대출금리 0.25%p 떨어지면 가계대출 이자 부담 연 3조원↓…취약차주 부담 1인당 12만원 감소"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0.25%p 내렸다. 기준금리가 내리면 통상 시장금리도 하락하고,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비용 역시 줄어들면서 결국 대출금리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한은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p 내리고, 대출금리 하락 폭도 같다고 가정하면 가계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3조원 줄어든다. 한은이 2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에 변동금리부 대출 비중(67.7%)을 적용해 시산한 결과다. 가계대출자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평균 약 15만3천원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대출 규모가 큰 고소득자에서 이자 부담 감소 폭이 컸다. 기준금리 0.25%p 인하로 고소득자(상위 30%)의 이자 부담은 1조9천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득자(상위 30∼70%)는 8천억원, 저소득자(하위 30%)는 3천억원 이자 부담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금리 인상기 타격이 컸던 취약차주의 경우, 이자 부담이 약 2천억원(1인당 12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취약차주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차주를 의미한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금융 여건 완화에 따른 이자 부담 축소 효과는 시차를 두고 확대되겠지만, 이자 부담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취약차주의 경우 연체율 하락 폭이 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9.83%를 기록한 취약차주 연체율은 올해 3∼4분기 10.2%까지 올랐다가 금융 여건이 완화하면서 내년 4분기에는 8.4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대출[연합뉴스 자료사진] ◇ 소상공인 이자 부담은 1.7조원 줄어들 듯…"주택가격 상승·대출 증가 등에 유의" 기준금리 하락으로 대출금리가 내리면 가계뿐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자)을 포함한 기업의 이자 부담도 줄어든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한은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p 내리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1조7천억원가량 감소한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이자 부담은 약 55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이 2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에서 변동금리 대출 비중(66.2%)을 추정한 뒤, 자영업자의 모든 변동금리 대출 상품 금리가 동일하게 떨어진다고 가정해 시산한 금액이다. 자영업자 중 금리 인상에 취약하다고 분류되는 다중채무자의 경우, 대출금리가 0.25%p 하락하면 이자 부담이 1조2천억원(1인당 69만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2분기 말 기준 1천60조1천억원으로, 지난 2022년 3분기 1천조원을 넘어선 뒤에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대출이 불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기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자영업 차주가 늘어나면서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2022년 2분기 0.50%에서 지난 2분기 1.56%까지 상승했다. 한은이 본격적으로 통화정책 전환에 나서면서 고금리 시기 나빠졌던 가계·기업의 대출 건전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누증 등 금융 여건 완화가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대출금리 하락은 주택 가격 상승률을 끌어올리고, 가계대출 증가를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p 하락하면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1년 이후 0.43%p 더 오르고, 특히 서울은 0.83%p로 전국 평균보다 상승 폭이 2배가량 커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주택시장, 가계부채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준비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 정부의 가계부채 비율 하향 안정화에 대한 시장 신뢰가 유지되도록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 간 조화로운 정책조합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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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하…가계대출 이자 부담 연 3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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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수 초과 검출된 ‘영․유아용 이유식’ 회수 조치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아이푸드(경기 김포시 소재)’가 제조․판매한 ‘소고기과일죽(식품유형: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세균초과로 회수 대상 제품으로 적발된 아이푸드(경기 김포시)의 소고기 과일죽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4년10월 11일까지’와 ‘2024년 10월 12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경기 김포시청으로 하여금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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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수 초과 검출된 ‘영․유아용 이유식’ 회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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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31조 원 달성
-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4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4)’에서 브랜드 가치 2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된 아이오닉 5 N,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재조명한 특별 전시, 양궁 국가대표팀 후원 등 최근 현대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한 활동들로 연출한 이미지 혁신적 기술과 친환경 상품으로 브랜드 비전을 지속 실현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5년 동안 브랜드 가치가 141억에서 230억 달러로 63% 성장, 브랜드 순위는 36위에서 30위로 6단계 상승한 것이다.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현대자동차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고성능 브랜드 ‘N’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지속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모빌리티로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팬 층과 차별화된 문화를 지속 공유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동화’라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의 정신과 디자인을 이은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등 인본주의 기반의 브랜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ㆍ기술 분야에서의 혁신으로 글로벌 3대 자동차 시상식 중 하나인 ‘2024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World Performance Car)’로 선정되며, 2022년 아이오닉 5ㆍ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또한,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 선정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도 제네시스가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치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 8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mart Mobility Solutions Provider)'로 도약을 위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했다. 새로운 전략 하에 현대차는 전동화 리더십를 강화하면서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ㆍ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를 개발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AI 기술력 고도화로 고객들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고 수소 사업 역량 강화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의 리딩 브랜드로서 브랜드 마케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 활동으로 전세계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 짧은 숏폼 형태로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밤낚시’를 통해 ‘스낵 무비(Snack movie)’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Corey Lee)'와 협업한 한식 레스토랑 '나오(Na Oh)'를 오픈하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식의 매력과 가족 친화적이고 편안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A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통해 게임 체인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모든 기술적 진보가 인류에게 더욱 풍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특정 브랜드가 만들어 낸 재무·마케팅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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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31조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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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0월 출하량 증가 및 가격 하락세 지속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9일 충북 단양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10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될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였고, 휴일에도 배추 생산과 출하에 애쓰고 있는 농업인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강원도 배추밭 사진=강원랜드 제공 올해 10월 중순에 출하될 배추는 8월과 9월 고온과 가뭄으로 뿌리 활착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0월 들어서 전반적으로 작황이 호전되고 있다. 현장에 참석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실장은 “10월 상순 대비 중순과 하순 출하물량은 각각 2.5배, 4.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9월과 달리 품위도 개선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0월 상순과 중순 공급부족 완화를 위해 10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되는 가을배추 초반 물량의 조기 수확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을 활용하여 10월 15일까지 운송비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 중이며, 필요시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그동안 배추 소비자 가격이 높아 걱정이 많았으나 10월 들어 전반적으로 내림세로 전환중이고, 기상여건이 잘 받쳐준다면 10월 말부터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가격 하락을 체감하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10월 순별 공급량이 균일화 될 수 있도록 생산자들께서는 출하 시기를 조금씩 앞당겨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기상 여건이 녹록치 않아 공급이 부족할 시에 대비하여 배추 생육관리 및 수입 물량 활용 등 대비책도 촘촘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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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0월 출하량 증가 및 가격 하락세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