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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시키는 남아공 변이 'BA.4·BA.5' 우려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2.05.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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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1.1.529→BA.2→BA.2.12.1→BA.4→BA.5 진화 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던 오미크론 변이에 이미 감염됐다 완치된 사람이 최근 유행하는 세부계통 변이인 BA.4, BA.5에 다시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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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픽사베이

'남아공 변이'로 불리는 BA.4와 BA.5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지난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는 오미크론의 또다른 세부계통 변이인 BA.4와 BA.5가 각각 1건과 2건이 국내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는 듯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BA.4와 BA.5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다.  


전파력이 빠른 BA.4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남아공에서 입국한 외국인 A씨가 BA.4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첫 BA.4 감염자로 기록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취업을 위해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3일까지 재택치료를 받았다. A씨와 접촉한 사람은 3명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BA.4는 현재 남아공과 영국 등 17개국에서 확인됐다. 또 다른 변이인 BA.5는 현재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독일 등 18개국에서 확인됐다. 


남아공에서 BA.4와 BA.5의 점유율은 지난 3월 18%에서 4월 64%대로 급증했다. BA.4와 BA.5는 최근 이뤄진 연구에서 백신은 물론 오미크론 변이(BA.1)에 감염된 후 생긴 항체에도 회피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가 완치한 경우에도 재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BA.5도 국내에서 2건 발견됐다. 1건은 지난 12일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감염 사례로 무증상자다. BA.5 다른 1건은 지난 8일 터키에서 입국한 후 12일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다. 


BA.4와 BA.5는 BA.2보다 빠른 검출 증가 속도를 보여 과학자들이 눈여고 보고 있는 변이다. BA.4와 BA.5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12~13%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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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이미지=픽사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이를 통해 진화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B.1.1.529)보다 전파력이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BA.2). BA.2보다 20%이상 전파력이 강한 BA.2.12.1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후 생긴 면역력도 회피하는 BA.4와 BA.5.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화는 빠른 전파력과 약한 증상을 통해 최대한 폭넓게 살아남으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풍토병화된 후 1년에 2,3차례 감염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종식의 의미는 신규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계절 독감처럼 풍토병으로 받아들이면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한다. '감기를 달고 산다'는 표현처럼 코로나19를 달고 사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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