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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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에 구호물품 잇따라…익명 기탁자 1100여 명
    전라남도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진도에 전국에서 구호물품이 답지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침몰사고 10일째인 현재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1천200여 명, 연 1만 2천3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무료급식과 환경 미화를 비롯해 세탁 지원, 물품 정리, 의약품 지원, 종교 활동 등을 지원해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덜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구조활동을 돕고, 전화 상담과 음식제공 서비스, 피해 가족들과 말벗 해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봉사활동으로 인해 실종자 가족들의 숙소인 체육관 바닥과 화장실, 팽목항 가족 대기소 주변이 매우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다. 또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나의 일처럼 생각하면서 접근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진실되고 친절한 태도에 희생자 가족들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목포시복지재단에서는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실종자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잠수부들의 기력 회복을 위해 ‘참좋은 사랑의 밥 차’를 진도 서망항에 설치하고 닭백숙 450인분을 제공했다. 전북자원봉사센터와 거제종합사회복지관, 진도노인복지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동 세탁차량을 진도에 급파해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의류들을 세탁해 되돌려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충남 선문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예비 부부 마하크파란기스와 샴스샤민 씨는 지난 18일부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구호물품 배부와 현장 환경정리를 돕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지원한 장학금으로 공부해 늘 고맙게 생각해 왔는데 봉사활동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에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최모(25·여) 씨는 세월호 사고 뉴스를 보고 자원봉사를 위해 휴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직서를 내고 진도로 와 배식 보조와 쓰레기 수거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진도 동육어촌계 등 14개 어촌계에서는 지금이 꽃게잡이 철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부터 연 101대의 어선과 181명의 어민들을 동원해 승선자 구조와 잠수사들의 구조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성태 전남도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자원봉사자들은 배식 지원과 빨래 수거, 세탁 지원, 심리상담 지원, 물품 하차 및 정리, 방역활동, 체육관 및 팽목항 주변 가족 대기소 인근 청소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에 닿는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에 있는 구호물품 접수창구에는 현재 169개의 민간단체와 공공기관, 7천636명의 개인 기탁자가 쌀과 음료수, 이불, 생필품 등 총 66만 점의 물품을 기탁해왔다. 개인 기탁자 7천636명 중 익명의 기탁자가 1천100여 명에 이르러 보이지 않는 선행을 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지원 물품은 쌀을 비롯해 라면 등 각종 부식과 간식, 생수, 생필품, 모포, 이불, 속옷, 내복 등으로 다양해 실종자 가족이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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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5
  • 국토부, 아시아나항공 운항규정 위반으로 처분 예정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19일(토) 아시아나항공(OZ603편, 인천/사이판) 여객기가 운항 중 엔진이상이 발견되었는데도 운항규정에 따라 인근 공항(후쿠오카)으로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비행한 사례에 대하여 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종사가 운항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있어, 항공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처분내용) 조종사 자격정지 30일, 항공사 항공기 운항정지 7일 또는 과징금 1,000만원 해당(행정처분심의위원회에서 심의·확정 예정)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 사고 이후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하여 특별점검(3주, 민·관 합동 점검단 22명)을 실시하고, 4개월간(‘13.7.31∼11.31)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항공안전위원회(47명)에서 항공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실행 중에 있는 과정에서 이번 위반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엔진정비의 적절성, 조종사·정비통제·운항통제실의 상호의사결정 과정 등에 대해서도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조사한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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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5
  • 고대 안산병원 차상훈 병원장 세월호 관련 브리핑
      - 세월호 관련 브리핑 전문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 차상훈입니다. 아직 수색 중인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모두가 하루빨리 구조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의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84명으로 학생 74명, 일반탑승객 5명, 탑승자 가족 5명입니다. 학생환자들은 병원에서 퇴원 후 원활한 학교복귀가 가능하도록 면담 및 그룹치료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성인환자들은 심층개별면담 및 이완요법 등을 통해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심각한 신체 질환은 없으나 두통, 어깨, 허리통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검사 및 치료를 진행 중입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사고 발생 일부터 현재까지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긴급 재난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모든 환자가 최상의 치료를 받고 사회복귀가 가능하도록 정신건강 지역사회지지체계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한 모든 분들과 유가족, 실종자 및 가족들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이웃이자 가족입니다. 추가적인 상황 및 환자 발생시,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시스템을 상시 가동할 것이며,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고통을 나누고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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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5
  •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60년 전시 개막식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60년을 기념하여 한국 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어제와 오늘’ 전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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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공연
    2014-04-24
  • 철도·항공·선박 등 총체적 안전점검 착수,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국무조정실은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첫 조치로 전 분야를 망라한 총체적 안전점검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세월호’ 침몰사고 계기로 시설물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총체적 안전점검 실시 지시 및 정홍원 국무총리의 취약분야별 정밀안전점검 지시의 후속조치이다.   점검대상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교통시설·에너지 시설 등 국가기반시설 및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철도·항공 등 교통수단, 위험건축물, 에너지·유해 화학물질 사업장 등 소관부처 개별법상 관리대상 시설물 등이다.  정부는 효율적인 안전점검을 위해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민간 또는 공공 시설물 관리주체가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이후 정부합동점검단의 종합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필요시에는 암행점검도 병행하기로 했다. 정부·지자체·경찰 및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정부합동점검단’은 자체점검 결과를 토대로 종합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단은 자연재해 취약시설 뿐 아니라 특히 이번 세월호 사고와 같이 안전관리 소홀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등 사회재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사고가 많은 해상 시설 및 선박 등도 중점을 두고 안전관리에 대한 온정주의·안전책임자의 의식결여·매뉴얼 미준수 등 언론과 전문가가 지적한 모든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기존점검 우수기관, 점검 수행기관 등도 점검대상에 포함해 기존 안전점검 시스템의 적정성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정부는 합동점검단에 중립적 민간전문가 포함해 부처 교차 점검 등으로 엄정한 점검이 되도록 하고 해상시설 분야는 외국전문가도 포함해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점검결과는 다음달 말 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으로 점검결과 발굴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국무총리가 밝힌 안전혁신 마스터 플랜 수립 및 재난관리체계 개선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점검 과정에서 현실에 맞지 않은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집중 발굴해 개선하는 한편 시설물 관리 태만 등 규정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이후 나온 정부의 조치 자체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뒷북 행정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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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014-04-24
  • 3·4층 다인실 수색작업…생존자 한명만이라도...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8일째인 23일 기존 규모의 9배 규모인 1176톤의 바지선을 새로 교체 투입하는 등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상황브리핑을 통해 “오후 1시 수중 수색의 현장기지라고 말할 수 있는 바지선을 교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바지선은 사고선박의 최근접 지점까지 접근해 가까운 거리에서 잠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잠수작업을 하는 잠수부들이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유용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후에는 세월호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들이 해양경찰 현장지휘함을 방문해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며 “큰 사고로 충격이 가시지 않았음에도 수색구조를 위해 사고 현장을 다시 방문해 도움을 주신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분 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3층 선수와 4층 선미 다인실을 대상으로 진행된 주간 수색에서 4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수습했다.  희생자들이 주로 발견된 곳은 4층 선미 다인실이다. 현재는 3층, 4층 다인실 왼쪽 방향으로 구역을 넓혀가며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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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4
  • 현대중공업 건조중인 선박에서 화재, 2명 사망
    21일 오후 4시4분께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내 5도크에서 조립 작업 중이던 LPG운반선에서 불이 나 근로자 2명이 숨졌다. 현대중공업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선박검사를 담당하던 업체 직원 이모(38)씨가 전신화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20분께 사망했다.   초기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외부 업체 직원 김모(39)씨도 선박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명은 연기 흡입과 찰과상을 입었으나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발생 당시 130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불은 보온재 작업 중 용접 불꽃이 튀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현장 관계자는 "선박 내 보온재 작업을 하던 곳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또 다른 현장 관계자는 "'펑' 하는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화재 발생 초기 발생한 연기로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 통보가 있었으며 매캐한 냄새가 동구 지역 일대에 퍼져 나가기도 했다. 화재가 난 선박은 8만4000t급 LPG운반선으로 5월 건조 완료 예정이었다.   선박은 조립 중으로 재산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은 오후 5시33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인명 및 재산피해 여부와 함께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현대중공업 내 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LPG운반선 화재로 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21일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작업중지 명령은 해당 LPG운반선이 대상이다. 불 난 선박은 다음 달 건조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작업중지 명령으로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22일 경찰, 소방 등과 함께 합동 현장감식을 벌였으며, 안전진단 범위와 함께 추가 작업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이 최근 작업장 내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르자 전사적 '사고 위험 경보제'를 도입하고 특별 진단팀을 상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사고위험 경보제는 일주일 단위로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위험 건수에 따라 주의보-경보 단계별로 부서장에 경고하는 제도다.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부서장은 단계별 상황 조치 요령에 따라 현장 안전관리 감독 강화에 나서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또 내달부터 사내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 각각 1명씩으로 구성된 상시 특별진단 3개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별진단팀은 사고 예방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사고위험 경보제와 특별 진단팀의 운영을 계열사는 물론 사내 모든 협력업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사고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점검, 보완 중이다. 안전수칙 위반자에 대한 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21일 발생한 현대중공업 선박 화재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출처 : 트위터 @yoji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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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3
  • 합동구조팀 집중 투입해 야간 수색 계속
    세월호 사고 6일째인 21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원격수중탐색장비(ROV) 등 가용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등 총력 활동을 펼쳤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함정 214척, 항공기 32대, 민관군 합동구조팀 631명을 동원하는 등 집중적인 해상 및 수중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5개의 가이드 라인을 최대한 활용해 민관군 합동구조팀을 투입, 식당 입구에서 내부 진입을 위한 출입문 개방 작업을 지속 실시했다. 또한 카메라와 음파탐지기가 장착된 미국산 원격수중탐색장비(ROV)를 투입해 잠수요원이 진입하기 어려운 격실내를 수색했으나 많은 부유물로 인해 구조와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책본부는 야간과 22일 새벽 정조 시간대에 민관군 합동구조팀을 집중 투입해 식당 진입 및 내부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간 수색환경 개선을 위해 전날과 마찬가지로 조명탄과 채낚기 어선의 집어등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문의 : 범정부사고대책본부 061-54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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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2
  • 눈치만 보는 공무원 반드시 퇴출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법과 규정을 어기고 매뉴얼을 무시해서 사고원인을 제공한 사람들과 침몰 과정에서 해야 할 의무를 위반한 사람들, 또 책임을 방기했거나 불법을 묵인한 사람 등 단계별로 책임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엄정히 수사를 진행해서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 한점 의혹 없도록 철저히 신속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세월호 선박 수입부터 면허 획득, 시설 개조, 그리고 안전점검과 운항허가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진행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서 단계별 문제점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혀내기 바란다”고 수사당국에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사고를 접하고 현장에 내려가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더니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이 너무나 컸다”며 “국민들이 공무원을 불신하고 책임행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고 그 자리에 있을 존재의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공무원들까지 불신하게 만드는, 자리보전을 위해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은 우리 정부에서는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라며 “그 이유와 사유를 모든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려서 자리보전을 위한 처신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세월호 선장과 일부 승무원들이 승객구조를 방기하고 홀로 대피한 행위에 대해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용납될 수 없는 살인과도 같은 행태”라며 “사건 발생 직후 선장은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의 승객 탈출 지시를 즉시 따르지 않았고, 승객들에겐 제자리를 지키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을 했다. 이것은 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기본적인 운항관리 규정도 지키지 않아 위험을 자초했다”며 “이번 침몰 사고 발생 지점이 우리나라에서 물살 속도가 두 번째로 빠른 곳인데 이런 위험한 지역을 통과하면서 선장은 조타실을 비웠고 입사 초년생인 3등 항해사에게 조타를 맡겨 놓았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내 비상훈련을 10일에 한 번씩 실시하도록 돼 있는데 이번에 보면 과연 훈련을 한 적이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이 평소 훈련을 했는지, 이런 기본적인 규정조차 지켜지지 않는데도 회사와 감독기관에서는 무얼 하고 있었는지 철저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선박의 도입·점검, 운항 허가 과정, 안전점검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런 일들을 선사를 대표하는 이익단체인 해운조합에서 해 왔다는 것도 구조적으로 잘못된 것이 아니겠느냐”며 “해양수산 관료 출신들이 38년째 해운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 또한 서로 봐주기 식의 비정상적 관행이 고착되어 온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위기대응시스템과 초동 대처에 대해서도 반성해야 한다”며 “운항 이전부터 운항과정, 사고발생 이후까지 매뉴얼이 작동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우리의 안전정책, 안전점검, 위기대응능력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비용과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기존의 제도와 방식을 고쳐서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부처는 소관사항 중 국민의 안전을 불안하게 하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정, 기본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식의 잘못된 관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선책을 보고해 달라”며 “안행부 장관은 자연재해, 대형화재, 비행기사고, 해상·교통사고 등 과거 전형적인 대형사고를 철저히 분석해서 대책반 구성과 현장 구조, 사고 수습, 언론 대책을 포함한 유형별 대책을 다시 만들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지금 중대본이 있으나 이번에 보니 위기시 현장과 부처 간 협업과 통일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재난대응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된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부발표의 혼선에 대해 “지금 국민 불신의 벽이 높다. 반드시 안전행정과 책임행정을 이뤄서 불신의 벽을 신뢰와 믿음의 벽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과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대형 사고시 정부가 발표하는 숫자는 정확한 정보만을 발표해야 한다. 앞으로 정부 발표가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철저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 떠도는 온갖 유언비어·루머와 관련해서는 “이런 것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피해 가족의 아픈 마음을 두 번 울리는 일이고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분노케 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위험한 일”이라며 “거짓말과 유언비어의 진원지를 끝까지 추적해서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지 닷새가 지났는데 아직까지 가족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많은 분들과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비통해 하고 계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고 특히 어린 학생들이 수학여행 길에서 큰 참변을 당해 참으로 가슴 아픔 심정이다.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희생자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대책본부는 심적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사고수습에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누구보다 힘들고 고통스러우실 희생자, 실종자 가족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주기 바란다. 특히 심적인 불안과 공포에서 오는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의료상담, 치료 등도 병행해 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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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2014-04-22
  • 기아 K4 콘셉트카 등장
    기아차는 이번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1,421m2(약 43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K4 콘셉트카, 신차 K3S, 니로 콘셉트카를 비롯해 ▲카덴자(국내명 K7), K5 터보, 스포티지R 등 양산차 ▲친환경차 K5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절개차 등 총 20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파워트레인존에서는 1.6 터보 GDI 엔진과 변속기를, ▲VIT존에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및 주행 편의/안전 신기술 체험 모형을, ▲브랜드컬렉션존에서는 케이벨로(K Velo) 자전거, 기아 향수 등 기아차를 모티브로 제작된 다양한 상품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는 이번 베이징모터쇼에 월드컵존을 마련하고, ▲카렌스 및 쏘울 월드컵 스페셜 랩핑카 전시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플레코(Fuleco)’와 함께 하는 기념촬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아차 패밀리룩을 적용한 신규 디자인의 전시관을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호랑이들의 신전(Tiger Temple)’으로 명명된 신규 디자인의 전시관은 기아차의 패밀리룩인 ‘호랑이 코 그릴(Tiger Nose Grill)’ 특유의 세련된 직선 구조를 3차원 입체 공간 형태로 재해석, 관람객들이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환경에서 기아차 브랜드와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상단과 하단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호랑이 코 그릴 형상의 전시관은 마치 관람객들이 기아차 차량 한 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전시관을 가득 메운 초대형 LED 화면이 선사하는 다양한 영상은 관람객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강력하게 전달한다.   기아차는 신규 디자인의 전시관을 이번 베이징모터쇼를 시작으로, 부산모터쇼, 파리모터쇼, 광저우모터쇼에 차례로 선보인 뒤, 2015년부터 기아차가 주관하는 전세계 모터쇼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차종 K4콘셉트카와 K3S를 올해 중국 최대 자동차 관련 행사인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하게 됐다”면서 “중국 전략 차종 공개와 함께 중국 축구팬들을 겨냥한 월드컵 마케팅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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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1
  • 세월호 닷새째 선체 수색 집중
    정부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닷새째인 20일 함정 212척, 항공기 36대, 잠수요원 641명을 동원해 해상수색과 선체수색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선체에 연결된 가이드 라인을 이용해 선체 내부 수색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 “조류로 인해 수면에 표류할 수 있는 사망자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침몰선박 인근을 표류하는 사망자와 선체 격실 내 사망자 6명을 추가 수습했다.   이로써 사망자는 58명으로 늘어났으며 현재까지 생사여부가 불투명한 실종자는 24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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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1
  • 세월호 관련 진도와 안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정부는 20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의 적극적인 지원과 신속한 수습을 위해 사고가 일어난 전남 진도와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 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날 오후 진도군청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세월호 사고수습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안산시와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결정하고, 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와 진도군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응급대책 및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세제 등의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   또 긴급구조를 비롯한 일체의 현장업무를 중앙정부가 관장해 구호작업과 복구, 보상에 소요되는 경비를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지방세법과 국세법에 의한 재산세,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감면과 납세유예 혜택도 주어진다.   구체적인 지원기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안산시의 경우 단원고 학생 및 교직원 사상자와 물적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도군은 일반인 사상자와 물적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선포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에게 안타까운 심정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가용한 모든 인력과 물자를 총동원, 단 한명의 생존자가 확인될 때까지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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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1
  • 세월호 관련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들
    ▲ ‏@JeongGilha 트위터 캡처 ▲ MBC 트위터 캡처 ▲ 스포츠경향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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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19
  • 나흘째 수색 ‘총력’…40차례 선내 진입 시도
    세월호가 침몰한 지 나흘째인 19일 해경은 함정 176척, 항공기 28대를 이용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민관군 잠수부 652명이 40회에 걸쳐 선내진입 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다.   범부처사고대책본부는 19일 상황브리핑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단 한명이라도 구조하기 위해 1분 1초를 다투어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밤새 조명탄 총 657발을 투하하고 172척의 함정과 항공기 30대를 동원해 해상수색을 벌였다. 50명의 잠수요원은 30회에 걸쳐 수중수색작업을 실시했다.   18일 오후 11시 8분께는 해경잠수요원 2명이 선수 3층 격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각종 수중 장애물 등으로 추가 진입이 어려워 철수했다. 11시 54분에는 여성 사망자 1명을 추가 발견해 전체 사망자는 총 29명으로 늘었다.   19일 새벽 5시 50분께는 민간잠수요원이 4층 격실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했으나 부유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수면으로 나왔다.   현재 수색 현장은 파고가 0.5 내지 1미터로 수색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는 전복된 상태로 선수 부분이 수면 밑 약 10미터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다.   또한 침몰해역 주위로 옅은 기름막이 보여 총 23척의 방제정이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해경은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구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선급, 연구기관, 조선소 등 전문가 회의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피해자 및 피해가족 지원을 위해 의료처치, 피해가족의 사고 현장방문, 선박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정부의 소극적 지원과 피해가족의 어려움을 악용하는 외부인 접근과 관련한 피해가족의 요청에 대해 “최후의 1인까지 구조에 진력하고 외부인의 악의적 접근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 후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 잠수업체의 점검회의 참석 요청에 대해 전문업체가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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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19
  •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식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문승주 4·19민주혁명회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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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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