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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념 기반 연극 ‘아방가르드 신파극’ 9월 7일 개막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와 다페르튜토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신작 <아방가르드 신파극>(작, 연출 적극)이 9월 7일(수)부터 11일(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오른다. <아방가르드 신파극>은 남산예술센터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도하는 개념 기반 연극의 첫 작품이다. 기존 희곡 텍스트 기반 창작 작업뿐 아니라 연극의 정의를 질문하고 그 범위를 확장하는 새로운 양식 실험에 도전하는 연극들 또한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던 공동제작 공모 당시 ‘신파극’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그에 대한 실험적 접근법이 궁금증과 기대를 불러일으킨다는 평을 받으며 올해 시즌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오늘날 ‘신파’는 ‘새로운 물결’이라는 본래의 뜻과 달리 주로 과장된 감상성과 눈물을 자극하는 데 혈안이 된 진부한 드라마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쓰이고 있다. 19세기 일본에서 등장했을 당시 새로운 연극양식으로 떠올랐던 신파는 왜 오늘날 가장 진부한 존재로 전락했는가. <아방가르드 신파극>은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해 신파극의 역사를 파헤친다. 특히 적극 연출은 신파극이 일본 가부키의 원형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가부키와 달리 최초 발생 당시의 가부키는 혼돈한 양상을 보였을 뿐 아니라 근본 없는 비천한 연극이었다. <아방가르드 신파극>은 본래의 가부키와 인형 조루리, 후류모노 등의 다양한 형식을 무대에 불러들이고 여기에 멜로드라마와 무성영화 같은 시대적 산물을 뒤섞음으로써 신파극의 본질과 가능성을 질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 ‘아방가르드’와 ‘신파극’을 병치해 구파에 대항하여 나왔으되 신극에 밀려 온전한 근대극이 되지 못한 신파를 오늘날의 새로운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 <아방가르드 신파극>을 쓰고 연출한 적극은 2010년 팀명이자 공연명인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작은 단위의 연극 만들기를 하는 연출가다. 적극 연출과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그동안 일관된 서사 구조가 아닌 장면에서 장면으로 흐르는 에피소드식 서사와 다양한 오브제들을 파격적으로 사용하는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번 <아방가르드 신파극>에서는 신파라는 역사적 소재에 대응해 기존 연극의 경계를 발랄하게 무시하면서도 그 누구보다 연극에 대해 치밀하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같은 연극, 무용같은 연극, 전시같은 연극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무엇보다 연극다운 연극이 맹렬하게 흐르는 현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 ‘다페르튜토 스튜디오’전(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에서 조명의 온·오프, 즉 연극의 큐(cue)를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실행하며 자신만의 서사를 만드는 전시회 공간을 대상으로 한 독특한 실험을 감행했던 적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남산예술센터를 상대로 도발적인 실험을 감행할 예정이다. 일본 전통 수레인 후류모노의 형태를 빌어 무대 위에 또 다른 객석을 만들어 거울상과 같은 기묘한 무대 형태를 제시한다. 이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관람과 주목의 대상이 된다. 극장의 공간적 특성을 어떤 미학적인 아이디어로 해석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방가르드 신파극>은 새로운 관객참여 프로그램인 ‘남산여담’라는 명칭의 대담 및 극장투어 ‘어바웃스테이지(AboutStage)'를 운영한다. 9월 10일(토) 12시부터 약 1시간의 일정으로 남산예술센터 극장 공간 및 작품 무대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극장투어가 진행된다. 당일 공연 종료 후 적극(작/연출)과 방혜진(예술비평가, 드라마터그)이 작품에 대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관객참여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남산예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방가르드 신파극>는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클립서비스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전석 3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 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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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04
  • 2016 오늘의 작가상, 장강명 ‘댓글부대’ 수상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민음사 주관, 알라딘 후원으로 진행된 2016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장강명의 <댓글부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댓글부대>는 작년 11월 은행나무에서 출간된 장편소설로 경쾌하고 날렵한 문체,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힘, 치밀한 취재로 인한 현장감 등이 장점으로 꼽혀 왔다. 이 작품은 최종 심사에서 ‘지금, 여기에 필요한 이야기를 빠른 감각과 기민한 분석력으로 착안해 재해석해낸다’(문학평론가 강유정), ‘오랫동안 한국 소설에 무턱대고 씌워 온 따분함의 혐의를 완전히 벗김’(문학평론가 백지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 작가 장강명은 2011년 장편소설 <표백>으로 한겨레 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열광금지, 에바로드>로 수림문학상을,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문학동네 작가상을 받았다. 또한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댓글부대>는 이미 2015년 제 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강명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댓글부대>는 이미 고액 상금을 받은 공모전 수상작이니 이번에 받게 될 창작 지원금으로는 한국 소설을 소개하는 무료 서평집을 전자책으로 만들어볼 계획”이라며 “월간 <책>과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오늘의 작가상은 작년, 제정 38년 만에 선정 방식을 개편해 화제가 됐었다. 공모제를 폐지하고 문학평론가와 작가뿐만 아니라 서점 관계자, 문학 기자, 독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본심 심사 후보는 알라딘 독자 1만 6천여명의 투표로 결정되었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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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04
  • 9월 1주 베스트셀러…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5주 연속 1위
    예스24 9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5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설민석의 또 다른 한국사 도서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12위를 기록했다.    인기 캐릭터 ‘카카오 프렌즈’의 즐거운 일상을 컬러링북으로 만든 <헬로, 카카오프렌즈>는 독자들의 동심을 사로잡으며 출간하자마자 2위에 올랐다. 20대 여성 독자가 절반에 가까운 47.6%로 압도적인 구매율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30대 여성이 14.7%, 30대 남성 9.7% 순이었다.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스티커로 제작한 <캐릭터 스티커: 카카오프렌즈 라이언>도 11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20대 여성 독자가 38.4%로 구매율이 가장 높았지만, 30대 남성이 28%로 20대 여성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 컬러링북과 남녀 독자층에 차이를 보였다. 오은영 박사의 감정조절 육아법을 다룬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는 3위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조정래의 <풀꽃도 꽃이다1>과 <풀꽃도 꽃이다2>는 두 계단씩 내려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성장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알랭 드 보통의 신작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6위로 여섯 계단 껑충 뛰어 올랐고,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주요 대사를 엮은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은 한 계단 상승하며 7위를 차지했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는 8위로 아홉 계단 뛰었다. 인기 드라마 MBC ‘W’의 연애 지침서로 등장한 그림에세이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는 9위에, 후속편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2>는 20위에 자리했다. 인기 판타지 만화 시리즈 <원피스 ONE PIECE 82>는 공개와 동시에 10위에 안착했고, SNS ‘책 읽어주는 남자’의 감성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는 네 계단 오른 13위에 자리잡았다. 빅데이터로 꼭 알아야 할 영단어 우선순위를 정리한 <BIGVOCA core 빅보카 코어>는 다섯 계단 내려간 14위에 머물렀다. 사랑하는 남녀가 직접 만들어가는 라이팅북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는 커플들의 사랑을 받으며 출간과 동시에 15위에 진입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간 16위를 기록했고, 정유정의 <종의 기원>은 일곱 계단 내려간 17위에 자리했다.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과학적 사실 22가지를 실험과 사례로 풀어낸 <부모공부>는 열 한 계단 내려가며 18위에 머물렀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젊은 신경외과 의사가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과 숨이 다한 후에도 사랑을 이어나간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숨결이 바람 될 때>는 19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소설 <연어>가 지난주보다 여덟 계단 뛰어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의 <폭넓은 생각을 위한 역사 속 말빨 사전 101>은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심호흡>과 <Sometime 사랑에 빠지다>는 각각 3위와 4위로 순위권에 올랐다.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다섯 계단 내려가며 5위에 머물렀고, 성인 로맨스 연재 소설 <대리화가 28화>는 공개와 동시에 6위에 진입했다.   금수저 가족의 막장 이야기를 그린 <어쩌다 이런 가족>은 7위에 올랐고, 로맨스 소설 <그대와 사랑을 거닐다>는 8위에 안착했다. 몸 이곳 저곳의 통증 유발점을 찾아 관리하는 <뻐근하게 아픈 몸, 참지 말고 셀프 마사지>는 9위에, 회계의 기본과 핵심만 다룬 <세상에서 가장 쉬운 회계학>은 10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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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04
  • 패션업계, 올 가을은 ‘유러피안’이 대세!?
      차별화된 디자인과 퀄리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패션업계에서 '유러피안 감성'이 주목 받고 있다.   폭염이 한풀 꺾이고 패션업계에서 속속들이 가을 겨울 화보를 내놓는 가운데, 유러피안 감성 여성 패션 브랜드 ‘더소파(THE SOFAA)’ 가 2016 가을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   더소파는(THE SOFAA)는 ‘TIMELESS modern & chic’를 컨셉으로 진행한 이번 화보를 통해 트렌디하면서 시크한 스타일링으로 시간이 지나도 절제된 우아함을 강조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했다.   또한, 이번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광택감 있는 소재’의 스커트, ‘맥시멀리즘’ 자켓, ‘웜토크 컬러’의 트렌치 코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여성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A thing of beauty is a joy forever(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다)” 의 슬로건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유러피안 룩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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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01
  • 유통업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부상한 ‘한남동’에 주목
    유통업계가 한남동에 주목하고 있다. 한남동 일대에 다양한 팝업 카페 및 플래그십 스토어, 테스트 마케팅 샵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20대 30대 소비자들의 메가 트렌드가 패션, 뷰티에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향유로 옮겨가면서 단순한 유행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교차하는 한남동이 사랑 받게 된 것이다. 또한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이 새로운 장소와 경험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한남동 일대에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돕는 이벤트 등을 기획해 콘텐츠만으로 온라인 상에 입소문을 퍼뜨릴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러한 이유들로 현대카드의 뮤직 라이브러리나 비닐&플라스틱, 대림 미술관이 D뮤지엄을 개관하면서 문화 지구로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남산 아랫부분에서 한남대교 동쪽 매봉산 언덕까지 이어지는 이 일대는 ‘문화의 언덕’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처럼 트렌디한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부상한 한남동에는 문화 콘텐츠를 소재로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브랜드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네스프레소, 브라질의 커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카페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오는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주말 양일간 한남동에 ‘카페지뉴 웰컴 팝업 카페’를 열어 브라질 커피 문화 체험의 장을 연다. 이번 팝업 카페는 브라질 특유의 커피 문화 ‘카페지뉴’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다. 브라질에서는 손님이 방문하면 환영의 의미로 카페지뉴를 대접하는데, 웰컴 팝업 카페에서는 브라질 여행을 떠난 것처럼 커피 문화를 직,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브라질리언 컬러로 꾸며진 여러 개의 웰컴 도어를 설치해 환영의 의미를 전했으며 LED영상과 음향 등을 통해 브라질 문화와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커피 ‘카페지뉴 도 브라질’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네스프레소의 커피 전문가들이 개발한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맛볼 수 있는 레시피 바(Recipe Bar)도 열린다. 브라질 너츠, 코코넛 워터, 밀크잼 등 브라질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한 이색적인 커피 레시피를 제공한다. 네스프레소 측은 “다양한 문화에 호기심을 가지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지역으로 주목 받는 한남동에 팝업 카페를 열게 되었다”며, “더 많은 분들이 새로운 커피 문화를 통해 최상의 커피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스프레소는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방문 예약은 8월 12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네스프레소의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예약 페이지(www.nespressoevent.kr) 통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마친 인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앱솔루트, 여름밤의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하는 ‘칵테일 위크’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가 27일까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태원·한남 섬머 칵테일 위크’를 공식 후원한다. 이번 섬머 칵테일 위크는 이태원·한남 일대에서 손꼽히는 30여개 바를 주축으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상위 1%의 전문바텐더들이 선보이는 약 64종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통해 열대야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쿨한 칵테일 레시피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이태원·한남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섬머 칵테일 위크는 절정에 이른 막바지 여름을 가장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앱솔루트’가 전하는 역동적인 에너지가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한 여름 밤의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혼술’, ‘집술’ 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주류전문매장, 와인앤모어 한남 한남동은 20여 개의 클래식 바, 칵테일 바가 밀집해 있어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애주가들이 집결하는 장소 중 하나다. 최근에는 술집이 아닌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혼술’, ‘집술’ 등의 새로운 문화가 확산 되면서 주류 업계에서도 젊고 트렌디한 소비자들이 모이는 한남동을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 L&B는 최근 국내 최다 구색의 주류전문매장 ‘와인앤모어’ 한남점을 오픈했다.   와인앤모어 한남점은 최근 식음료 업계 전반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나홀로족’을 위한 판매대를 따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 손에 쏙 들어가는 50ml~200ml 소용량 스피릿 100여 종이 별도 판매대에 마련돼, 알마냑 생비방, 벨루가 보드카, 시바스 리갈, 로얄 살루트 등 최고급 스피릿을 부담 없는 가격, 용량에 즐길 수 있다. 50여 종의 하프 보틀(375ml) 와인도 ‘혼술족’에게 반가운 아이템이다. '집술' 트렌드를 반영한 홈 칵테일 용품 및 와인 잔, 디캔터 등 각종 글라스웨어 180여 종, 국내외 주류관련 서적 70여 종도 구매 가능하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주류 판매점답게 와인과 샴페인, 맥주를 비롯해 위스키, 스피릿, 전통주, 사케, 전문서적 및 관련용품 2,500여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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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26
  • 안정환표 설 연휴 기름진 속 달래는 레시피 화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통통 튀는 맛 평가로 고정 MC 자리까지 섭렵한 예능 대세 안정환이 이번에는 직접 끓인 매운 짜장라면으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5일 밤 KBS ‘인간의 조건 – 집으로’에 등장한 안정환은 얼큰한 ‘신라면’과 부드럽고 진한 중화풍 짜장 소스로 인기를 끈 ‘짜왕’을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완전히 새로운 메뉴인 ‘신짜왕’으로 만들어냈다.     안정환은 ‘짜왕’ 2개와 ‘신라면’ 2개를 한 솥 가득 삶은 후, ‘짜왕’ 스프와 ‘신라면’ 스프를 2:1의 비율로 넣고 맛있게 비벼 안정환표 특급 ‘신짜왕’ 레시피를 완성했다. 안정환은 자신이 끓인 ‘신짜왕’에 “기가 막힌다”며 극찬했고, 푸 할배도 안정환이 끓여준 ‘신짜왕’을 맛보고 “짜장면도 아니고 라면도 아닌 것이 신통방통 하다”고 찬사를 보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안콩쥐가 만든 ‘신짜왕’, 설날에 매콤한 음식이 당겨 해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 "얼큰한 ‘신라면’과 ‘짜왕’의 만남이라니, 기름진 음식 많이 먹고 매콤한 것이 먹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겠다" . “안정환표 ‘신짜왕’, 김성주표 ‘짜파구리’ 잇는 대박 레시피 될 듯”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송이 나간 후, 실제 설 연휴 기간 동안 ‘신짜왕’ 맛에 대한 문의와 시식 후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설날 온 가족이 모여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별미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이색 매운 짜장라면 '신짜왕'은 항상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모디슈머 사이에서 이미 예전부터 매콤하면서도 부드럽고 진한 짜장의 맛이 검증된 인기 라면으로 통해왔다. 인기 파워블로거들과 인스타그램 스타들은 물론 아프리카TV 먹방계 스타 BJ 엠브로를 비롯한 트렌드세터들의 ‘신짜왕’ 먹방 에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정환이 선보인 ‘신짜왕’은 섞어먹는 라면 트렌드를 이끈 김성주표 ‘짜파구리’의 아성을 뛰어넘을 이색 매운 짜장라면 레시피로, 얼큰한 ‘신라면’과 부드럽고 진한 짜장 소스의 ‘짜왕’이 어우러져 내는 감칠맛과 서로 다른 굵기의 면발이 선사하는 색다른 식감으로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끝    [참고자료 - '신짜왕' 레시피] 1. 신라면 1개와 짜왕 1개를 준비하고 면 2개가 충분히 잠길 수 있는 분량의 물을 끓인다. 2. 짜왕 면을 넣고 30초 후 신라면 면과 후레이크를 넣어 4분 30초간 삶는다. 3. 면이 완전히 삶아지면 100ml 정도의 물만 남겨 놓고 따라낸다 4. 짜왕스프 1개와 신라면 스프 1/2개, 남겨놓은 물을 넣고 면과 함께 섞는다.  5, 마지막으로 짜왕의 야채풍미유를 잘 비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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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1
  • [돌아온 줌마 라라의 일기] 5화. 시한폭탄 돌리기
    떨리는 마음으로 예비 시댁에 인사를 갔다. 이렇게 열렬한 환대는 내 인생에 처음이었다. 보통 부모님 눈엔 제 자식은 넘치고 며느릿감은 기울기 마련인데 두 분 모두 사고뭉치 아들을 치워버려서 후련한 심정들인 것 같았다. ‘째깍째깍’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을 내 손에 쥐어주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인 듯 터지는 웃음을 참고 계셨다. ‘이 분위기 뭐지?’, 난 기분이 좋으면서도 떨떠름해졌다.  온 가족이 밥상머리에 둘러앉았을 때 우대리는 “어머니, 지금까지 어머님 속을 썩여드렸다면 앞으론 이 여자 속을 썩이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고 나는 얼떨결에 건네받은 시한폭탄을 바라봤다.  우대리는 입이 미어져라 갈비찜을 쩝쩝거릴 뿐이었다. 시부모님은 철부지 아들과 살게 된 며느리가 진심으로 안 됐다는 표정을 지으셨다. “얘한테 돈 같은 거 맡기지 마라” 아버님은 우려의 말씀을 남기셨고, “그래도 지 새끼 하나는 끔찍이 위할 거다” 어머님은 위로의 말씀을 건넸다. 첫 만남에 동병상련 아픔을 함께 나누게 된 시부모님과 나는 그 흔한 고부갈등 없이 평온한(?) 신혼을 맞이하게 된다.    인사를 드리기 전 우린 소박한 반지예식을 치렀다. 양평 여행길에 우대리가 “우리 아이 태어나면 끼워주자”며 알록달록 귀여운 백일반지를 내 새끼손가락에 끼워준 것이다. 반지란 무릇 둘 간의 두근두근 약속이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막상 부모가 개입(?)하는 결혼준비가 시작되자 ‘영원한 약속’이 ‘체면치레’가 되어갔다.   반지 맞추러 가는 날은 멘붕이었다. 시부모님이 다이아 오부를 해주시는데 남편 반지를 어느 수위로 맞춰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는 것이다. 진땀이 삐질삐질 났다. 이불 집에서는 수저반상기세트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몰랐냐며 면박을 줬다. 예단 하나에도 내가 모르는 ‘정답’이란 게 있었다. 일사천리 부모가 나서서 준비해주는, 강보에 쌓인 우대리가 부러웠다. 난 고아와 같은 먹먹한 심정이 되었다.   “엄마, 한번이라도 들여다봐야하는 거 아냐? 그런 것까지 내가 어떻게 알아?” 그날 난 시골에 계신 새엄마에게 전화해서 폭풍 잔소리를 해대고 순댓국집에서 혼자 소주를 마셨다. “여기 소주 한 병이요” 음침한 아저씨들의 흘깃대는 눈초리를 느꼈지만 내겐 소주의 쓸쓸한 골방이 필요했다. ‘결혼이 뭐라고 이리 복잡한 거야?’ 섭섭할까봐 야외웨딩사진을 찍고, 기울까봐 다이아반지를 사는 결혼이라니, 어느새 나는 공장에서 남들과 똑같은 결혼을 찍어내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난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를 들으며 “닥쳐, 닥쳐” 노래를 불렀다. 순수와 속물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시계추에 매달린 내 모습이 떠올라 서글퍼졌다. 매순간 거스를 수 없는 상식의 옷을 껴입느라 혼미했고, 거인의 거대한 수틀에 수놓아진 핏기 없는 신부가 되어갔다. 아름다운 면사포를 쓰기 위해 수틀에 갇힌 나를 차마 꺼낼 수가 없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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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3
  • [돌아온 줌마 라라의 일기] 4화, 새벽 세 시 헤롱헤롱 프로포즈
    나의 서른 살은 달려도, 달려도, 희부연 안개의 벌판이었다. 갑자기 아기를 낳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혔다. 그러면 나무같이 착륙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흙에 깊게 뿌릴 내리고 푸릇푸릇 수액이 불끈 도는 그런 삶. ‘살림’을 차린다는 말이 좋았다. ‘누군가를 살림’이란 말로 들렸다. 마른 잎에 젖을 물리는 모성의 세계가 궁금했고, 그 위대한 사랑의 극점에 다다르고 싶었다. 내게도 결혼의 타이밍이 찾아온 것이다. 어디 걸리기나 해봐라, 칼을 갈고 있을 때 하필 지금의 남편 우대리가 걸려들었다. 하지만 우리 과거는 어느 것 하나 맞출 수 없는 퍼즐이었다. 내가 최루탄 가스를 마시며 수유리 뒷골목을 헤맬 때 우대리는 런닝에 삼선 슬리퍼를 질질 끌고 밤마다 ‘걸 사냥’을 즐겼으며, 내가 바흐의 칸타타를 들으며 백석의 시를 읊조릴 때 우대리는 강남의 유한클럽 ‘있는 자식’ 멤버들과 골프를 치러 다녔다. 처음 보는 별종쯤으로 여기다 사뭇 진지해진 건 ‘귀곡산장의 밤’이었다. 내가 귀곡산장에 놀러간 밤, 술에 취한 우대리는 내가 보고 싶다 울며불며 징징거렸고, 친구들이 ‘소원 한번 들어주자’며 택시 하는 친구를 일당으로 꼬드겨 밤새 공동묘지를 뒤지고 다닌 것이다. 그날 지척에 두고도 못 만났지만 우린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관계가 급물살을 타게 된 건 회사 MT때였다. 모닝콜 담당 우대리가 새벽부터 동료들을 모두 깨우고는 정작 본인은 잠들어버려 오질 못한 것이다. 하산 길 설악산 입구에 기다릴 거라 믿었던 그의 신기루가 끝내 사라지자 나는 다리가 마치 솜뭉치처럼 무너지는 걸 느꼈다. 내가 그의 도끼질에 넘어갔구나, 깨달은 순간이었다. 마침내 결혼을 결심한 난 우대리에게 평생에 남을 프로포즈를 준비했다. 회사 주차장에서 잠복하고 기다리다 새벽 두 시 퇴근하는 우대리와 신림동 포장마차로 갔다. 소주 서너 잔 기울이던 나는 이 남자에게 뭔가 결정적인 '한방'을 먹여야겠다 생각했다. “우대리, 네가 죽을 때 내가 니 눈을 감겨줄게” 내가 꺼낸 프로포즈였다. 어린 사남매를 두고 차마 눈을 못 감고 돌아가신 엄마의 두 눈을 감겨주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사랑의 끝’이었다. 그날 밤 우린 농담 같은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격하게 감동 받은 우대리는 집에 안 들어간다고 떼를 썼다. 우린 집 앞 좁은 골목에 티코를 세우고 밤새 서로를 엉큼하게 더듬다 아침에 같이 출근했다. 세상에 ‘내 귀에 캔디’ 같은 달콤한 구애는 널렸다. 하지만 난 결혼에 이르는 사랑은 ‘의리’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후미지고 그늘진 길들을 휘휘 돌아, 맵고 쓰고 무미건조한 인생의 모든 굴곡을 구불구불 지나, 이제는 너덜너덜해진 사랑의 막다른 골목에서 그의 눈을 감겨주고 그의 쓸쓸한 부재까지 기꺼이 감당하며 내 몫으로 지고 걸어가는 사랑…. 그런 사랑을 줄 수 있는 생이라면 아름답지 않을까. (다음 편에 계속)[김라라 / 식품기업 R사 마케팅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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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7
  • 젊은층 크론병 환자 늘어… 치루 증상 비슷
    직장인 차 모 씨(39)씨는 설사로 고생해오다 지난해 겨울부터 혈변과 복통 증상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자신의 증상을 단순 치질이라고 판단해 민망함 때문에 진료를 미뤄왔지만 항문에 통증이 더욱 심해져 결국 수술을 결심한 차 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전문의는 예상외로 근본 원인이 ‘크론병’이라는 의외의 진단을 내렸다.   만성 염증성 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크론병 환자는 41%나 늘어났으며, 특히 전체 환자의 28.9%가 20대, 21.4%가 30대로 20~30대 젊은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설사나 때로는 피가 섞인 혈변, 심한 복통, 메스꺼움,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데,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대장과 소장에서 많이 발병한다.   크론병 환자는 치루, 항문주위 농양 등과 같은 항문질환이 흔히 동반되는데, 항문 밖으로 고름 등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인 치루는 크론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우리나라 크론병 환자 약 30~50%에서는 이런 항문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겨울(12~2월)에 치질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사계절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순 치질로 오인해 치료를 미루거나 단순히 치질 수술로 완치가 된 것으로 생각하다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또,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은 처음 증상이 나타난 시기부터 진단을 받을 때까지 오래 걸리고 그만큼 늦게 치료를 시작해 증상이 악화되곤 한다.  최창환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염증성장질환인 ‘크론병’으로 인한 치루의 경우에는 단순히 치루 제거수술을 통해 치료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치루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치료 방법을 시행해야 하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치루를 유발한 근본 원인인 크론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재발과 다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크론병은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환자가 장 절제 수술을 받게 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장 절제 수술로 인해 단장증후군과 같은 신체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장 이외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환자의 20~30%가 눈과 입(구내염), 관절, 피부 등에 염증 및 통증과 골다공증, 신장결석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크론병은 서구에 많은 질병인데, 우리나라도 생활습관 및 음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병 원인은 현재까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 식이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 그리고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장내 세균의 불균형 등으로 인한 인체의 과도한 면역반응이 중요한 발병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영국 런던 세인트 조지 병원 위장병 학자인 샐리 미턴(Sally Mitton) 박사는 패스트푸드, 정크푸드 등을 많이 먹는 사람은 크론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질환은 원인 모르게 장에 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면역질환으로 농촌보다 도시에서 발병할 확률이 높아서 일명 ‘부자병’이라고도 부르는데,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거나 면역력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항원에 노출되면서 걸린다는 가설도 제시된다. 때문에 크론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량을 줄이고 주로 채식 위주로 골고루 식사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키우는 게 좋다. 흡연은 크론병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금연도 중요하다.   김정욱 소화기내과 교수는 “환자 개인에 따라 크론병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에는 지방이 많은 육식 및 유제품, 자극이 강한 향신료, 알코올,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탄산음료 등이 있다”며, “이런 음식들이 항상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무조건 피하는 것 보다는 식사와 증상 발생 사이의 관계를 파악해서 증상 악화와 관련이 있는 특정 음식은 피해야하며 영양부족증이 발생하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증성장질환자에서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은 엽산, 비타민 B12, 칼슘, 비타민 D, 철분, 각종 무기질 등이며 인체에 유익한 세균인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와 등푸른 생선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일부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편, 크론병의 치료는 염증으로 인한 손상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염증을 억제하고 제거할 목적으로 장 혹은 전신에 작용하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약물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장폐쇄, 장협착, 장천공, 복강 내 농양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다만 수술을 한다 해도 크론병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며, 질병이 다시 악화되어 재수술을 받게 될 수도 있다.  김정욱 교수는 “크론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치루, 항문주위농양 등 항문질환은 한 번 수술을 받고도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여러 번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치의와 긴밀하게 상의해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체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창환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환자에 따라 병변이 생기는 부위나 범위, 증상, 경과 등이 다양할 뿐 아니라 치료에 대한 반응도 다르기 때문에, 최신 의학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별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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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1
  • [돌아온 줌마] 라라의 일기 3화. 수컷, 그 치명적인 유혹
     ‘허풍’은 즐거운 판타지다. 약간의 사실에 거짓말이란 설탕가루를 뿌려 부풀리는 솜사탕이다. 때로 허풍은 현실의 거센 물살을 건너가는 환상의 목발이 되어준다. 이런 착각은 맛있다. 현실을 부풀리는 즐거운 착란으로 현실을 달달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우대리는 뼛속까지 ‘오바맨’이었다. 그의 첫 번째 구애는 ‘52평 아파트’로 시작되었다. “횡재지 그럼, 내 이름으로 52평 아파트가 있는데…” 우대리가 내 책상 근처에 얼씬거리며 흘린 일급 정보였다. 난 그의 낚시질에 걸려들고 말았다. ‘헉, 저 남자가 52평이라고?’ 내 얇은 귀가 팔랑거렸다. 하지만 알고 보니 현재는 날아가고 없는 과거의 집을 들먹거린 것이었고, 마주한 신혼의 현실은 11평 전세였다. 거기에 홀린 내 마음은 어디서 보상 받을까?   브룩 쉴즈가 자기에게 대시했었다는 허위정보를 유포한 일도 있다. 동양에서 온 ‘돌출입 딴따라’가 샌프란시스코의 나이트클럽 무대를 접수하자 홀딱 반한 그녀가 치근덕거려서 혼났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재벌 2세녀가 자기랑 안 사귀면 죽겠다고 한밤중에 한강대교에서 난동을 피워 진땀을 뺐다는 ‘재벌 2세 자살 소동설’도 있다. 스쳐간 걸들을 암시하는 우대리의 허풍은 정말이지 밥맛이었다.   사기성 농후한 발언들의 저의는 뭘까? ‘이래 봬도 나, 브룩 쉴즈도 후리던 남자야. 놓치면 후회할 대박 남자라고’ 이런 뒷말이 깔려 있는 게 아닐까? 나중에야 드러난 허풍의 진실은 어처구니없었다. 부룩 쉴즈는 ‘부룩 쉴즈급’ 미모로, 재벌 2세는 빌딩부잣집 외동딸로 볼품없이 쪼그라들었다. 사실무근 부풀려진 이야기는 사실의 뚜껑을 따자마자 김이 팍 샌 사이다가 되어버렸다.   이 사람의 진실은 어디까지일까? 우대리의 ‘뻥’과 ‘진실’을 가늠하고 있을 때 긴가민가하던 내게 확신을 준 에피소드가 있다. 대학시절 남편이 미국 여행 갔을 때의 이야기다. 공항에 마중 나온 선배는 짐 찾고 입국 수속하려면 한참 걸리겠지 했는데 웬 걸, 검은 봉다리에 칫솔 하나 빙빙 돌리며 우대리가 일착으로 입국하더란다. “다른 짐은?” 선배가 묻자 “같이 쓰면 되죠 뭐”라고 막무가내 대답하더란다.   두 달 해외여행에 달랑 칫솔 하나라니… ‘이 남자 어디 가서도 먹고 살겠군’, 남에게 아쉬운 소리 못하고 곧이곧대로 살아가는 내게 이 정도의 뻔뻔함이라면 맘껏 기대도 좋으리란 생각이었다. 비록 빌붙어 사는 능력일지라도 이것도 능력이 아닌가. 나는 우대리의 ‘빌붙는’ 능력이 지금까지 우리 집을 먹여 살린 중요한 생존의 근간임을 부인하지 못하겠다.  지난 십칠 년 동안 나는 허풍으로 포장된 남편의 과대 포장지를 풀고 또 풀었다. 십칠 년이 흐르고서야 ‘겨우 한 줌뿐인 그’가 보이기 시작한다. ‘애초부터 풀지 말걸, 그냥 휘황한 포장에 싸여 큰소리치게 내버려둘 걸’ 하는 생각도 든다. 쉬시이이이익, 풍선에 바람 빠지는 소리 서글프게 들려온다. [김라라 / 식품기업 R사 마케팅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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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1
  • [돌아온 줌마] 라라의 일기 2화. 무서운 예언
    내 안에는 일찍이 늙어버린 노파가 있고, 아직도 과자 봉지를 뺏길까봐 바르르 떠는 아이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손에 들려진 과자 봉지의 내용이 조금씩 달라졌을 뿐, 어른은 내게 영원히 가 닿을 수 없는 해변이었다.   우대리는 광고인이 아니면 예능인이 됐을 인물이다. 고등학교부터 ‘놀자계’, ‘깐죽계’의 전설이었고, 실제로 개그계에서 섭외가 올 정도로 유명했다. 흥이 오르면 스스로를 칭송하는 셀프 찬양가 ‘오 잘 생긴 남자 우대리송’을 십오 분 메들리로 불러제꼈다. 회사 송년회에서 반짝이 재킷을 입고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춤을 추며 무대에 등장하는 모습이란 동료라기보다는 ‘프로 딴따라’에 가까웠다.   나는 카피라이터가 아니면 시인이 됐을 것이다. 몽롱한 몽상에 자주 잠기는 유체이탈과(科)여서 동료들은 나를 ‘히로뽕’이라 불렀고 엉뚱한 일탈을 일삼곤 했다. 회의하다말고 대회의실 불을 끄고 63빌딩 바깥으로 펼쳐지는 야경을 사이키조명 삼아 격렬한 춤을 추는가 하면, 최면 테이프를 틀어놓고 한 명씩 안락의자에 눕힌 후 어설프게 동료들의 전생을 캐묻곤 했다.   철부지들끼리 눈 맞기 직전, 우대리는 두 여자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매체팀의 그녀와 나… 정작 당사자들은 몹시 불쾌해했다. 양팔저울에 올라간 것도 기분 나쁜데 “인물이 딸려도 한참 딸려…”라며 내 얼굴을 보며 깐죽거렸다. 자기에게 간택당하면 큰 은혜라는 식의 오만방자함이었다.  이상한 그의 계략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을 때쯤 우대리는 쿨한 척 소개팅을 시켜줬다. 회사 동료들도 우르르 몰려나와 인사동 근처 카페에서 죽치고 기다렸다. 상대방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시인의 조카였다. “피가 똑같은 사람을 만났어. 같이 별을 보고 싶은 사람이야.”라고 소개팅을 끝내고 내가 한 말에 우대리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근데 우대리, 자꾸 니 생각이 나더라." 했고 그는 내 볼에 기습 뽀뽀를 했다.   말도 안 돼, 어떻게 내가 이런 남자에게 흔들리지? 난 내 운명을 묻기 위해 용하다는 연신내 점집을 찾아갔다. “결혼상대로 어때요?”라고 묻자, 점쟁이는 “나쁘지 않아. 근데 이 사람… 마흔이 돼도 열다섯 살이네….”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넘겨버린 그 말의 후폭풍을 나는 살면서 두고두고 실감하며 후회했다.  나이가 들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어른은 결혼이나 출생 신고를 하면서 받아오는 영수증 같은 게 아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대리와 나는 철부지다. 우리는 그저 월급에 등 떠밀려 앞으로 걸어가고, 고장 난 자판기를 발로 걷어차며 투덜거릴 뿐이며, 저금통에 쌓인 결핍을 털어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풋내기들이었다. [김라라 / 식품기업 R사 마케팅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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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1
  • [돌아온 줌마] 라라의 일기 1화. 바람잡이와 인연
    바람인지 인연인지 그 경계를 알기란 참 어렵다. 인연은 새빨간 거짓말처럼 찾아오고 바람은 팔랑팔랑 인연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채점을 하고 나면 오답이 눈에 들어오듯이 우리는 늘 뒷북을 치며 살아간다. 1초 후도 모르는 길에 서서 난 그저 시간의 구슬들을 알알이 주워 담을 뿐이다. 내 남편 우대리와의 첫 만남도 그러하였다.     전설의 카피라이터 김모 선생님이라고 계셨다. 광고계에서 그분의 아우라는 정말 대단했다. 그분을 존경한다는 이유로 나는 그분의 며느리가 되고자 그 집 아들에게 이른바 ‘작업’을 걸던 시기가 있었다.    먼저 바람을 잡은 것은 직장 상사 두 분이었다. “세상에 이렇게 순해 빠진 놈들이 없지. 너희 둘은 천생연분이 분명해~”라는 진심 어린 조언과 함께 살신성인으로 둘의 다리가 되어주셨다. 우리 넷은 북한산자락에서 낙엽에 누워 뒹굴었고 한강족발집에서 풀린 눈으로 서로 바라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젠장 아무리 애써 봐도 사랑이란 감정이 안 생기는 것이다.    지금의 남편은 이 우스꽝스러운 광경을 우습게 바라보던 파티션 건너편의 우대리였다. 우대리는 맹세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튀어나온 입술은 ‘싼 티 작렬’이었고, ‘지구 왕대가리’란 별명처럼 머리 둘레가 유난히 큰 필리핀계 느낌의 대두였다. 정작 본인은 ‘스치기 쉬운 입술’이라며 신체의 열등감을 섹스어필로 들이대곤 했다. 스치기 쉬운 건 알겠는데 당최 스치기 싫은 입술이라고나 할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특이한 구강구조로 하여 딥 키스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나는 못내 아쉬워하였다.    예의 바람잡이들은 우대리에 대해 쌍수를 들고 반대했다. 그놈만은 안 돼, 너랑 안 어울려, 책임감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어, 그놈을 겪어본 자들의 진심 어린 조언이 이어졌다. 한 자존심 하는 우대리도 스물다섯 이상은 여자로도 안 본다며 ‘엇다 들이대는 거냐’고 외려 불쾌감을 표시했다.     우린 농담의 수위를 높여가며 서로를 집요하게 놀려 먹었다. 나랑 결혼할래요? 물론 농담, 이라며 우대리는 날 놀려 먹었고, 우리 사이 부모님께 말했어요 물론 농담, 이라며 난 우대리를 놀려 먹었다. 오고 가는 농담 속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도 했다. 몇 번은 도끼질에 넘어가다, 몇 번은 도리질 치다, 우린 정이 들고 말았다.      바람잡이가 열 있으면 뭐하겠는가? 인연은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르는 탁구공과 같다. 우대리는 여러 사람의 핑퐁을 거쳐 어느 날 문득 내 삶의 흰 라인 안으로 뚝 떨어졌다. 그것은 외계인의 출현만큼이나 낯설었다. 결혼 후 얼마간은 침대 머리맡에 앉아 ‘내가 왜 이 남자랑 여기서 이러고 있지?’라며 이방(異邦)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화들짝 놀라곤 했다. 길고 긴 시간이 흐른 뒤에야 우리 인연의 궤적은 선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아, 우리가 이래서 이래서 이렇게 만났구나 하는. [김라라 / 식품기업 R사 마케팅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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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1
  • 스키어들에게 소문난‘스키장 맛집’ 총 정리
    ▲ 스키장 맛집 (자료 출처 = 메뉴판닷컴) 추위에 맞서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와 스노보드는 체력소모가 높은 운동이다. 체력방전을 막으려면 보딩 후 잘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맛집 정보 포털사이트 메뉴판닷컴(www.menupan.com)에서 발표한 <스키장 맛집>에 따르면 총 18개 업소 중 12개 업소(67%)가 고기집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는 막국수, 황태구이 등의 강원도 토속음식점과 칼국수, 뚝배기짬뽕 등의 음식점이 스키장 맛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스키장 맛집>으로 소개된 맛집의 상세메뉴, 가격, 위치, 리뷰 등의 상세정보는 메뉴판닷컴의 실시간 맛집 랭킹 어플 ‘전국맛집 TOP1000’의 테마맛집 카테고리 에서 확인 가능하다.   ■ 곤지암리조트 맛집 먼저 ‘궁평식당’은 기존의 고기집과 차별화된 세련된 분위기로 승부하는 곳으로 투뿔등심과 흑돼지목살 등의 메뉴가 있다. 초벌구이가 되어 나오며 직접 직원들이 고기를 구워준다. 진한 사골국물 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청산칼국수’는 단촐한 메뉴에 소박한 곳 이지만 단골층이 두터운 편이다.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무생채, 김치와 찰떡궁합이다. 연인과 스키장에 왔다면 1000여 평의 탁 트인 산마루에 위치한 ‘카페드코스타’를 가볼 만 하다. 코스타리카의 각종 핸드드립 커피부터 피자, 파스타 메뉴가 있다. ▷궁평식당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궁평리 279 / 031-761-3190▷청산칼국수 /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 441-2 / 031-769-5296▷카페드코스타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133-4 /031-763-9459 ■ 대명비발디파크 맛집 ‘홍천원조화로구이 비발디파크점’은 고추장양념에 삼겹살을 숙성시킨 화로구이가 대표메뉴로 각종 야채는 직영 채소농장에서 재배하여 제공된다. 300여석의 공간이라 단체모임에도 적격이다. ‘솔잎가든’은 매운맛, 순한맛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한 숯불닭갈비가 있으며 얼큰한 해물순두부도 별미다. ‘송곡가든’은 두툼한 제주 흑돼지 생고기 숯불구이와 오골계 백숙이 인기로 곁들여 나오는 고들빼기 무침, 오디 장아찌 등 건강한 밑반찬이 눈길을 끈다. ▷홍천원조화로구이 비발디파크점 / 강원도 홍천군 서면 굴업리 361-7 / 033-432-8592▷솔잎가든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888 / 033-433-0006▷송곡가든 / 강원도 홍천군 서면 굴업리 317 / 033-435-7060 ■ 보광휘닉스파크, 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 맛집 한옥 외관의 ‘일송정’은 한우 정육식당으로 평창축협한우를 취급하는 곳이다. 송어회도 빼 놓을 수 없는 메뉴이다. ‘황태회관’은 대관령 황태구이가 인기인 곳으로 구이, 해장국, 찜, 전골 등 다양한 황태 요리가 있다. 횡계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대관령메밀뜰’은 메밀국수로 만든 막국수와 비빔국수, 감자전, 메밀전, 메밀묵 등 다양한 강원도 향토음식이 있다. ▷일송정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751 / 033-333-7043▷황태회관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348-5 / 033-335-5795▷대관령메밀뜰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374-12 / 033-335-5121 ■ 엘리시안강촌 맛집 ‘우물집’은 숯불닭갈비와 막국수로 유명한 곳으로 넓은 실내와 유아놀이방이 있어 아이동반 가족에게 추천할만하다. ‘도원’은 칼칼한 국물의 뚝배기짬뽕이 대표적으로 해물과 야채가 수북하게 쌓여 있으며 면이 따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옛터숯불닭갈비’는 철판이 아닌 숯불에 구워먹는 방식으로 생과일, 오디, 인삼 등 20여가지 재료로 만든 양념으로 숙성시킨 닭갈비 맛집이다. ▷우물집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253-2 / 033-262-0209▷도원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342-1 / 033-262-1319 ▷옛터숯불닭갈비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337-2 / 033-261-8815 ■ 하이원리조트 맛집 강원도 청정한우가 주 메뉴인 ‘하이원한마음실비식당’은 연탄불구이 식당으로 옛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만항할매닭집’은 강원도 함백산에서 키운 토종닭만 사용하는 곳으로 토종닭볶음탕, 토종닭황기백숙, 녹두오리백숙 등 몸보신 하기 좋은 메뉴들이 많다. ‘윤가네한우마을’은 질 좋은 한우와 숙성 삼겹살을 판매하며 손님들의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하이원한마음실비식당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121-1 / 033-591-5353▷만항할매닭집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214-18 / 033-591-3136▷윤가네한우마을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62-48 / 033-592-2920 ■ 한솔오크밸리 맛집 ‘하얀집가든’은 한약재, 견과류, 찹쌀밥이 들어간 진흙오리구이가 대표적으로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방문 전 예약은 필수이다. ‘송암막국수’는 메밀함량이 90%인 메밀면을 직접 뽑아 조리하는 것이 특징으로 도토리묵과 메밀부침도 추천메뉴이다. 한우구이 전문점 ‘목향’은 고기류 외에도 한우시래기해장국, 한우육회비빔밥 등 다양한 식사메뉴도 있다. ▷하얀집가든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 556-3 / 033-732-4882▷송암막국수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925-33 / 033-733-1188 ▷목향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978-2 / 033-73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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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9
  • 서울서 울릉도, 흑산도 1시간에 간다
    울릉도, 흑산도로 가는 길이 보다 빠르고 편해진다. 그동안 서울에서 울릉도나 흑산도로 가려면 KTX와 버스, 여객선 등을 갈아타고 5~9시간이 걸려야 도착할 수 있었고, 동절기에는 해상의 기상 악화로 인해 배가 결항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연간 선박결항률도 울릉도 25% 내외, 흑산도 13% 내외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1년경에는 항공기를 이용하여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공항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 등 사전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공항과 흑산공항은 2013년에 기획재정부(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후, 울릉공항에 대해서는 금년 8월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지난 11월에 공항개발 기본계획을 고시하였으며, 금년말까지 공사 입찰(설계ㆍ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할 계획이다. 흑산공항은 지난주(11.25)에 환경부 협의가 완료되어 금년말까지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초에 공사 입찰공고 예정이다. 두 공항 모두 내년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초부터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울릉도와 흑산도에 건설되는 공항은 50인승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1,200m 길이의 활주로를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소형공항이다. 앞으로 공항이 건설되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통행불편이 크게 해소될 뿐만 아니라, 관광수요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의 활성화, 미래 소형항공 산업의 발전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3년 울릉도 방문객은 46만 명, 흑산도 방문객은 36만 명 규모다.  또한, 두 섬은 동해와 서해의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불법으로 조업하는 외국어선에 대한 감시ㆍ단속, 해상 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난ㆍ구조 활동 등 해양영토 관리의 측면에서도 공항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에 흑산공항, 2021년에는 울릉공항을 차례로 개항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되, 사업 시행과정에서 지자체ㆍ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항건설로 인한 환경 훼손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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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4
  •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첫 외국인 바르토메우 마리 내정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사진)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 International Committee for Museums and Collections of Modern Art) 회장을 임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의 공모 절차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임명한다.   문체부는 그동안 공개모집(7월 31일~8월 20일) 절차와 서류심사(9월), 면접심사(10월) 등을 거쳐 추천된 임용후보자에 대한 신원조회(11월 말)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스페인 출신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신임 관장의 임기는 2018년까지 3년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00년 개방형 직위제도 도입 이후 공모를 통해 외국인을 임명한 국내 첫 사례다. 신임 관장 내정자는 비자 발급과 입국 일정 등을 협의, 이르면 오는 14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르토메우 마리는 네덜란드 현대미술센터인 비테 데 비트(Witte de With, Center for Contemporary Art)의 예술감독, 스페인의 권위 있는 현대미술관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의 관장 등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전시기획과 미술관 운영 등에 대한 경력을 쌓아 왔다.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에 7년간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스페인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관람객 수와 입장 수익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해외 유수의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충하는 등 탁월한 미술관 경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 회장직을 맡으며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폭넓은 세계적 관계망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전문성과 세계적 관계망을 바탕으로 바르토메우 마리 신임 관장은 재임 기간 중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법인화 추진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폭넓은 개혁을 통해 세계적 기준에 맞게 미술관의 조직과 선진형 운영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장 임명에 따른 여러 우려 사항들을 해소하고 신임관장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8개 국어에 능통한 신임 관장은 이른 시간 내에 한국말을 배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으나 우선 미술계와 언론은 물론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미술 분야의 지식을 가진 전담 통역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예실을 통해 한국미술에 대한 전문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미술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임명 초기부터 작가, 기획자, 평론가 등과의 적극적인 면담과 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임 관장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장 재임 기간 중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면접 시 본인이 먼저 밝힌 바 있으며 문체부는 “미술관을 보호하기 위한 관장으로서의 선택이었으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는 본인의 소명을 포함해 면밀히 검토하고 바르토메우 마리 신임 관장의 임명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한편 니콜라스 세로타 영국 테이트미술관 총관장, 베르나르 블리스텐 프랑스 퐁피두센터 관장, 후미오 난조 일본 모리미술관장, 유진 탄 싱가포르국립미술관장 등 해외 유수 미술계 인사들은 “바르토메우 마리는 현대미술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과 모든 문화예술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보유했으며, 매우 진지하고 헌신적인 예술감독으로서 국제적으로 견고한 명성을 쌓아오는 등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서 적임자”라며 그를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후보자로 추천한 바 있다.   ◆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국립현대미술관 신임 관장 약력 ○ 생년월일: 1966년 4월 23일○ 학력: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교 철학 및 교육학(1989년)○ 주요경력-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 회장(2014∼)-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ACBA) 관장(2008∼15)- 제51회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스페인관 큐레이터(2005)- 네덜란드 비테 데 비트(Witte de With) 디렉터(199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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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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