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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CES 2024서 탄소 감축·AI 세계 최정상 기술 공개
    SK그룹이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 감축과 AI 기술을 공개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경영진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및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CES 2024 SK그룹관 전경   SK는 9~12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Las Vegas Convention Center) 센트럴홀에서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560평 규모의 테마파크 콘셉트의 ‘SK그룹 통합전시관’과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 운영한다. ‘SK그룹 통합전시관’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공동 운영한다.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첨단소재 △수소 생태계 △소형모듈원자로(SMR) △플라스틱 리사이클링(Plastic Recycling)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각 멤버사의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들을 개별 전시하지 않고 그룹化해 관람객들이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 ICT 패밀리 데모룸’은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공동 운영한다. 데모룸에는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모델 △ AI 미디어 스튜디오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X Caliber(엑스칼리버)’ 등 SK텔레콤의 핵심 AI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소개된다. SK하이닉스는 8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나서 미래 반도체 시장을 전망하고 향후 사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한다. ‘넷 제로’ 경영을 선도해 온 최태원 회장은 9일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 제로’ 및 ‘AI’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 CEO들도 CES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트렌드와 신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유영상, 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 C&C 윤풍영 CEO 등도 각 사 파트너 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예정이다. SK그룹은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AI·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넷 제로(Net Zero)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의 ‘통합 전시관’ 이 전시관 중앙에서는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Sphere)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에서 SK가 만들어가는 행복하고 깨끗한 미래를 주제로 영상을 보여준다. 통합 전시관은 이 구형 LED를 중심으로 5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구역은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 되는 기차를 타고 15미터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Train Adventure)’이다. 터널 속 영상에서는 수소뿐만 아니라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차세대 에너지원 SMR(소형모듈원전),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솔루션 사업,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구역은 AI 기술을 통해 운세도 점치고 내 얼굴이 합성된 카드도 뽑아보는 ‘AI 포춘텔러(AI Fortune Teller)’다. 이 곳에 현존 최고 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인 HBM3E도 전시된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등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AI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SK는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최근 HBM3를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양산에도 성공하며 글로벌 넘버원 AI Memory Provider로서의 경쟁력을 갖췄고, 환경을 생각하는 첨단기술의 중심에 선 회사로서 향후 HBM3E에서의 기술 우위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 구역은 ‘로봇팔’에 매달린 자동차가 춤을 추듯이 화면 앞에서 움직이며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Dancing Car)’이다. 이 구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기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주기와 글로벌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소개된다. 네 번째 구역은 전기 사용으로 탄소 배출 없이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Magic Carpet)’이다. 관람객들은 AI 반도체 사피온의 성능을 비롯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비행 중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2025년 한국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을 형상화한 것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구역인 ‘레인보우 튜브(Rainbow Tube)’에서는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SK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에 필요한 3대 핵심기술인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라스틱 리사이클 생태계를 완성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만든 열분해유는 직접 연료로 사용되거나 후처리 기술을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새로운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순환 경제의 핵심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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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 2024년 인공지능 시장 12가지 전망
    인공지능(AI) 및 분석 기업 SAS가 2024년 AI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AI의 주요 트렌드, 비즈니스 및 기술 발전을 예측하고, 각 산업에서 AI의 활용과 사회적·경제적 영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미지=픽사베이   1. 생성형 AI·산업별 AI 전략 강화 2024년에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산업별 AI 전략을 보완 및 강화하는 요소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금융권에서는 스트레스 테스트 및 시나리오 분석에 사용되는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통해 위험을 예측하고 손실을 예방하며, 의료 서비스 산업에서는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또 제조업의 경우 생성형 AI를 활용해 생산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품질, 안정성,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성 및 수율에 대한 개선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2. AI 활용 새로운 일자리 창출 2023년에는 AI로 인해 사라질 일자리를 걱정했다면, 2024년에는 AI가 창출할 일자리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대표적으로 모델의 잠재력을 실제 적용과 연결시키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을 예로 들 수 있다. AI는 기술 수준과 직무에 관계없이 모든 실무자의 업무 효과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2024년 이후 몇 년 동안은 새로운 AI 기술이 고용 시장에 일시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 있지만, 앞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할 많은 신규 일자리와 직무를 창출할 것이다. 3. 책임감 있는 AI 마케팅 강화 마케팅 담당자는 AI의 오류를 인식하고 편견이 개입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등 의식적으로 책임감 있는 마케팅을 실천해야 한다. AI는 마케팅과 광고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편향된 데이터와 모델은 편향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SAS 마케팅 부서는 마치 식품 성분표와 같은 AI를 위한 모델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AI를 생성하거나 적용하는 사람은 그 영향력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모든 마케팅 담당자는 기술적 노하우에 관계없이 모델 카드를 검토하고, 알고리즘의 효과 및 공정성을 검증하며 필요에 따라 이를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4. 금융권, AI로 증가하는 사기 범죄 대응 소비자들이 금융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지만, 사기꾼들은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수십조원 규모에 달하는 사기 실력을 키우고 있다. 피싱 메시지는 더 정교해지고, 가짜 웹사이트는 진짜처럼 보이며, 사기꾼은 몇 초 만에 음성을 복제할 수 있다. 금융기관이 급증하는 피싱 및 다양한 사기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지도록 하는 규제 변화로 인해 그간 AI 도입에 미온적이었던 은행 및 소규모 금융 기관들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될 것이다. 5. CIO, 쉐도우 AI(Shadow AI) 문제 직면 과거에 ‘쉐도우 IT’로 어려움을 겪었던 CIO들은 이제 IT 부서의 공식 승인이나 모니터링 없이 조직에서 사용하거나 개발한 솔루션인 이른바 ‘쉐도우 AI’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직원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좋은 의도로 생성형 AI 도구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이며, CIO는 이를 어느 정도까지 수용해야 하는지, 관련 위험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고민하게 될 것이다. 6. 새로운 첨단 기술로 멀티모달 AI(Multimodal AI)와 AI 시뮬레이션이 부상할 것 생성형 AI의 차세대 목표는 텍스트, 이미지 및 오디오를 단일 모델로 통합하는 멀티모달 AI(Multimodal AI) 구현이다. 멀티모달 AI는 다양한 범위의 입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더 많은 상황 인식 애플리케이션으로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일례로 3D 객체, 환경 및 공간 데이터의 생성이 가능하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디지털 트윈과 같은 복잡한 물리적 시스템의 시뮬레이션 등에 적용될 수 있다. 7. 디지털 트윈 도입 가속화 AI와 사물인터넷(IoT) 분석과 같은 기술은 제조, 에너지, 정부 등 경제의 중요한 산업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장 근로자나 기업 경영진은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2024년에는 실시간 센서와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장, 스마트 도시, 에너지 그리드와 같은 복잡한 시스템의 복제본을 생성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확산되면서 AI와 IoT 분석의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다. 8. 보험업계, AI로 기후 위기 대처 기후 변화는 이제 막연한 추측을 넘어 실질적인 위협이 됐다. 자연재해로 인한 전 세계 보험 손실액은 2022년에 1300억달러를 넘어섰고, 전 세계 보험사들은 경제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험사들은 자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 저장소의 잠재력을 활용해 유동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AI를 도입할 것이다. AI는 보험사가 동적인 보험료 책정 및 위험 평가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것 외에도 보험 청구 처리, 사기 탐지, 고객 서비스의 자동화와 품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다. 9. 정부 내 AI 중요성 확대 AI가 인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정부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전문가들의 높은 급여 요구에 따라 정부는 AI 인재를 영입하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규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것이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정부도 생산성 증가, 단순 업무 자동화 및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AI와 분석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 생성형 AI로 환자 치료 개선 건강을 증진하고 환자 및 보험 가입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기관 및 보험사는 2024년 임상 실험에 사용할 환자별 아바타 생성, 개인화된 치료 계획 생성 등 맞춤형 의료를 위한 생성형 AI 기반 도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또한 임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시스템이 등장해 보험자, 의료 서비스 제공자 및 제약사에 실시간으로 지침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11. 신중한 AI 적용이 보험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 현재 보험사들은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추지 않은 자율 시스템을 빠른 속도로 도입하고 있다. 이들은 AI를 이용해 보험 청구를 신속히 처리함으로써 지난 몇 년간의 실적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구조조정 후 남은 인력에 업무가 집중돼 AI를 적정 규모에 윤리적으로 배포하기 위한 관리 업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AI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갖게 될 경우 잘못된 사업 판단을 발생시켜 기업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12. 공중 보건 부문에서 학계의 AI 활용 폭 증가 공중 보건은 전례 없는 속도로 기술 현대화를 실현하고 있다. 약물 과다 복용이나 독감 경계 등 공중 보건의 개입이 필요한 요소를 예측하는데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예측과 모델링은 빠르게 공중 보건 업무의 기반이 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학계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글로벌 팬데믹 이후 국민 보호를 위해 뛰어난 기술과 협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고해졌기 때문에 정부를 대신해 AI 기반 모델링과 예측을 수행하는 학계 연구원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다. 주재영 SAS코리아 대표이사는 “AI의 잠재력은 무한하며, 그 활용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만큼 2024년에는 기업이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산업별 문제를 해결하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AI 기술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SAS는 AI 및 분석 선두 기업으로서 AI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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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구글, 온라인 성착취물 삭제 여전히 미흡'
    국제앰네스티는 구글이 디지털 성범죄를 경험한 한국의 여성 및 소녀들의 오랜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비동의 성적 촬영물의 삭제하는 신고 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했다고 8일 밝혔다. 처음 문제를 강조한 지 정확히 1년 만이다. 사진: 플래시몹 참가자들이 구글 로고 컬러의 역막탄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국제앰네스티 제공   비동의 성적 촬영물을 온라인에서 삭제하려던 생존자들은 구글에 삭제를 요청하는 신고 시스템이 여전히 양식을 찾기 어렵고, 양식을 찾아도 작성하고 제출하기 어려우며 신고가 접수된 후에도 처리 과정에 대한 소통이 부족하다고 국제앰네스티에 전했다. 1년 전, 국제앰네스티는 생존자들과 활동가들의 수년간의 활동 끝에 구글에 신고 시스템의 결함을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는 글로벌 탄원을 시작했다.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동남아시아지역 밍 유 하(Ming Yu Hah) 캠페인 국장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경험한 한국의 여성과 소녀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폭력적이고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는 촬영물을 온라인에서 제거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신고 시스템으로 인해 이를 계속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에게는 앰네스티가 작년에 처음으로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회사와 공유하기 훨씬 전부터 문제를 해결하거나 최소한 완화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개선은 미흡했다. 구글은 자사 서비스의 결함으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성착취 생존자들의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시급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제앰네스티가 지난 2022년 12월 8일 발표한 조사는 구글이 비동의 성적 촬영물에 대한 게시 중단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면 생존자의 고통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글이 이를 신고 과정에 충분히 적용하지 못함으로써 여성과 소녀들은 장기간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 생존자들은 아직도 적절한 신고 양식을 찾기가 어려웠으며 신고 대상 콘텐츠를 나누는 카테고리가 모호하다고 말했다. 이에 2023년 구글은 결함이 확인된 몇몇 페이지를 수정 및 업데이트 했다. 이를테면, 그동안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던 신고 양식 페이지 중에 '법적 사유로 인한 콘텐츠 신고' 양식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단일 버튼을 마련했지만, 생존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안내받지도 체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직도 드리워진 'n번방'의 그림자 2020년 3월, 한국의 취재단은 여성과 소녀들의 성착취 영상을 포함해 수 천개의 동의 받지 않은 영상이 8개의 텔레그램 비밀채팅방에서 암호화폐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한국 경찰은 6만 명 이상이 ‘N번방’ 사건으로 통칭하는 채팅방에 입장해 범죄를 방관하거나 일조했다고 추산했다. 가해자들은 기존의 영상을 이용해 생존자들을 지속해서 협박함으로써 성착취물 등을 추가로 촬영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몇몇 'N번방' 채팅방 운영자들이 구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N번방’ 내 유통된 피해물을 비롯한 다수의 비동의 성적 촬영물들이 여전히 구글 검색 결과에 표시되고 있다. 가해자들은 기존의 영상을 이용해 생존자들을 지속해서 협박함으로써 성착취물 등을 추가로 촬영하도록 강요했다. 비동의 성적 촬영물과 생존자의 개인정보를 삭제하지 않는 한, 가해자가 처벌을 받더라도 여성과 소녀들은 더 큰 피해나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생존자들이 온라인에서 피해물을 삭제하기 위해 구글의 신고 시스템을 사용하는 과정 중 느리고 혼란스러운 과정에 직면하면서 문제는 악화되었다.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동남아시아지역 밍 유 하(Ming Yu Hah) 캠페인 국장은"구글은 지난 1년 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몇 가지 시도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에게는 그 이상이 필요하다. 국제앰네스티는 여성인권옹호자들의 요구를 재차 강조하며 구글에 삭제 신고 절차 간소화를 요청한다”며, "구글은 또한 비동의 성적 촬영물의 재유포를 막기 위해 보다 실질적인 조치를 시작해야 하며, 신고 내용을 검토할 때 생존자 중심의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 Guiding Principles on Business and Human Rights)’은 모든 기업의 인권 존중할 책임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모든 기업은 자신의 활동이 인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거나 이에 기여하는 것을 방지하고,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처할 책임이 있다.  밍 유 하 국장은 "구글은 이러한 피해물을 신속하게 제거하지 못함으로써 인권 책임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생존자의 경험을 시스템의 중심에 두고, 이를 보다 직관적으로 만들고 또 다른 트라우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의 생존자들은 동의하지 않은 성적 착취물 삭제를 비롯해 각종 필요한 지원을 구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구글은 이러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 구글은 국제앰네스티의 질의에 “기술을 활용한 젠더기반폭력에 맞서 싸우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구글은 생존자들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및 서비스'에서 삭제 요청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하고, 사용자가 구글 서비스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투명성 센터와 한국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도움말 센터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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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이용자가 뽑은 최고의 게임에 카카오게임즈 4종 선정
    카카오게임즈가 실제 게임 이용자들이 뽑은 최고의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7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배급작 4종이 구글플레이 ‘베스트 오브 어워즈’(올해를 빛낸 수상작)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구글플레이의 베스트 오브 어워즈는 해마다 인기 게임과 앱을 선정하는 행사다. 특히 이용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국내·외에 출시한 모든 게임이 후보에 들었다.   구글플레이 ‘베스트 오브 어워즈’7개 부문에서 수상한 카카오게임즈 배급작 4종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제공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에버소울’은 ‘베스트 스토리’(Best Story)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에버소울’은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돼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하고,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기적으로 보강되는 다채로운 타입의 정령에다, 전략적 요소가 가미된 콘텐츠, 웨딩, 학교 등의 테마를 다룬 이벤트가 특징이다.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워’는 ‘베스트 포 태블릿’(Best for Tablets) 부문에서 최우수상, ‘베스트 멀티플레이어’(Best Multiplayer)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휩쓸었다. ‘아키에이지 워’는 PC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빠른 전투 속도를 기반으로 한 호쾌한 전투,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한 심리스 월드 등이 재미 요소다.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베스트 온 피시’(Best on PC) 부문 우수상과 ‘베스트 멀티-디바이스 게임’(Best Multi-device Game) 부문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아레스’는 크로스플랫폼 기반의 MMORPG다. 미래 배경의 독창적인 세계관, 화려한 액션과 조작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출시작들도 2개 부문 수상으로 인기를 증명했다. 올해 6월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일본 구글플레이의 ‘베스트 오브 어워즈’에서 ‘베스트 멀티플레이어’(Best Multiplayer)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동시 출시된 ‘에버소울’ 역시 대만에서 ‘베스트 스토리’(Best Story) 최우수상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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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 지능형 CCTV 기술로 스토킹 피해자 구조 · 범인 검거 활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6일에 도봉경찰서에서 범죄·치안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국민안전을 강화하는데 함께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디지털을 통한 민생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5G 기반 시내버스 와이파이 현장방문에 이은 네 번째 릴레이 현장 행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과 경찰청 윤희근 청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기반 범죄안전 주요기술 시연, 디지털 기반 범죄예방 강화방안 발표, ‘과학치안 구현과 치안산업 진흥 협력을 위한 과기정통부-경찰청 간 업무협약’(이하 업무협약) 개정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스토킹 범죄로 인해 생명 또는 신체의 위협을 느끼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은 위험에 처한 국민을 빠르게 찾아내어 구조하고 용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다. 인포그랙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긴급구조 정밀측위 기술은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개발하였으며, 휴대전화가 감지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신호정보(와이파이, 기지국 정보 등)를 활용하여 다층 건물 내에 있는 구조요청자의 위치를 신속히 추정하고, 이후 현장에서 이동형 와이파이 송신기를 활용하여 피해자를 정확히 찾아내는 데 이용한다. 현장경찰이 소유한 이동형 와이파이 송신기(AP)의 와이파이 신호를 피해자의 스마트폰이 수신하면, 피해자 스마트폰의 신호 정보가 경찰 상황실로 전달됨에 따라 와이파이 송신기 반경으로 피해자의 정확한 위치를 추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범죄안전 기술시연은 스토킹 용의자가 피해자를 건물 내부에 감금한 후 도주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으며, 스토킹 피해자의 구조 과정에 긴급구조용 정밀측위 기술을 활용하였다. 인포그랙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기술시연 전,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이 함께 기술개발한 차세대 방검 외근조끼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현재 보급된 방탄방검조끼는 부피가 크고 무거워 현장에서는 방검성능이 없는 외근조끼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 근무 중인 경찰관의 상해 위험이 높았다. 이를 개선하여 주요 치명상 부위 등에 방검소재를 적용하고 신체 밀착을 통한 무게 분산 등 편의성이 향상된 차세대 방검 외근조끼를 개발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청 112 상황실에서는 휴대전화의 신호 정보(와이파이, 기지국 정보 등)를 기반으로 피해자가 감금된 건물과 층을 추정하였으며, 이후 과기정통부 장관이 경찰청장과 함께 피해자가 감금된 건물로 출동하여 구체적인 감금 장소를 이동형 와이파이 송신기로 찾아내어 피해자를 구조하였다. 인포그랙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피해자 구조 이후 스토킹 용의자의 검거과정은 과기정통부가 2019년부터 시작하여 2023년 11월에 개발을 완료한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내용이 영상으로 시연되었다. 피해자가 진술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감금장소 인근의 CCTV에서 용의자의 이미지(사진)를 확인·추출한 이후, 지능형 CCTV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피해자가 거주하는 서초구 소재 다수의 CCTV에서 용의자의 동선을 찾아내어 현재 위치를 특정하였으며, 약 4분 뒤에 출동한 서초경찰서 경찰이 용의자를 검거하였다. 기술시연 이후,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은 ‘디지털 기반 범죄예방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범죄 예방 강화를 위해 긴급구조 정밀측위 확산, 국민안전 강화를 위한 융복합 신서비스 발굴 등의 내용을 담아 '21년에 기체결한 과기정통부-경찰청 간의 업무협약을 개정하였다. 첫째, 피해자 신속구조를 위한 긴급구조 정밀측위 기술은 더 정밀하게 위치파악이 가능하도록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현장활용을 확산할 계획이다. 현 측위 기술의 경우 넓은범위(50m 오차)의 건물수색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신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과 다양한 위성항법시스템(GNSS) 등을 활용하여 신고자 위치를 건물단위까지 특정(오차 10m 이내)할 수 있도록 정밀측위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개발한 복합 측위 기술은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협의체'를 통해 이동통신 사업자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이날 시연된 이동형 와이파이 송신기는 시범운영 경찰서를 넓혀 효과성을 검증한 이후 본격적으로 치안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둘째, 범죄예방 및 범인 검거를 위한 지능형 CCTV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장비의 현장 보급을 확산할 계획이다.  과거 범죄 통계와 CCTV 영상정보를 연계 분석하여 위험지역에 발생 가능한 위험상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술, CCTV가 용의자의 이미지를 식별하여 추적하는 기술 등을 연말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스토킹 범죄 시나리오 세분화,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추가 제작을 통해 스토킹 징후 탐지능력을 제고하고, 경찰청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추가된 지능형 CCTV를 추가 배치(2024년 1,400대)할 계획이다. 셋째, 사물인터넷(IoT) 센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범죄안전을 구현하는 융복합 신서비스를 발굴하여 실증하고, 성과가 높은 신 서비스는 현장에 확산하기로 하였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과거에는 실종자를 수색하거나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경찰력이 한계가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인간의 인지능력과 탐지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장비가 수사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범죄로부터 국민이 안전한 사회가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하였다. 경찰청 윤희근 청장은 “가속화되는 사회변화 속에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과학치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향후 과기정통부와 지속 협력하여 치안분야 연구개발(R&D)를 더욱 확대하고, 국민안전 확보와 미래 치안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기 발표한 ‘디지털 기반 국민안전 강화방안’(2022.8.)에 따라 혁신적 디지털 기술을 일터, 생활, 재해 등 3대 안전 분야에 전면 적용하여 국민안전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11월에 과기정통부와 고용부는 일터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과기정통부와 경찰청 간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민의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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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6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메타버스가 교실을 대신할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해서 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아직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 같지 않지만, 다행스럽게도 많은 일상생활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오고 있다.  팬데믹 시기, 교육현장은 커다란 문제에 봉착했다. 바로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적인 등교 중지이다. 정부 발표로 학기가 시작되는 즈음부터 이어진 등교중지는 생각보다 장기간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교육기관은 동영상, 쌍방향 화상강의 등을 이용한 이러닝(에듀테크)을 수업방식으로 채택하여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은 가능했지만, 학습자에게 다양한 경험과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닝을 급격하게 도입한 상황에서 교육현장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상호작용의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며, 메타버스(Metaverse, 가상 세계)를 이용한 교육 제공의 급속한 발전이 이루어졌다. 메타버스는 실제와 유사한 가상의 공간에서 학습자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교육환경을 마련해주었고,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메타버스의 활용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뿐 아니라 문화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집중을 받았으며, 글로벌 IT 기업들은 메타버스 잠재력과 산업적·사회적 파급력에 주목해 시장 선점과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많은 투자를 진행하였다. 메타버스는 ‘게더타운(GATHER)’, 네이버 ‘제페토’, SKT ‘이프랜드’ 등이 교육에 주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플랫폼들에서는 화상강의 기반의 온라인 수업 진행을 비롯해 입학식과 졸업식과 같은 대규모의 인원이 모여야 하는 학교행사 진행에 이용되었다. 하지만 메타버스 플랫폼은 가상 세계에 사람(아바타)을 모으고, 가상 세계를 체험하면서 단순한 상호작용이 가능할 뿐 교육적 효과성에는 많은 연구자가 아직도 의문을 품고 있다.  이러한 의견들이 반영되어 최근에는 교육을 목적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국내 64개 전문대학이 참여하는 메타버스 공유 대학 ‘메타버시티(Metanersity)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메타버시티는 메타버스 내에서 학습관리시스템(LMS), 마이페이지, 이포트폴리오 기능을 통합하여 제공하고, 다양한 수업도구(동영상 강의, 실시간 강의, 출석체크, 과제물 제출, 퀴즈)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가 아직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많은 대학이 공동으로 사용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서, 활성화가 된다면 교육계의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https://metaversity.camp/   교육에 특화된 메타버스는 오프라인과 유사한 환경을 온라인상에 구현하고 게임 기반, 상호작용, 학습도구 제공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교육 메타버스에 접속한 학생들은 위험한 실험, 우주관찰 등 오프라인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메타버스의 장점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모든 활동은 데이터로 구성된다. 사용자의 데이터들은 가상 세계에서 수집되었을 뿐 현실 세계에서 수집하는 행동들을 그대로 데이터로 옮겨두었다고 생각해도 된다. 즉, 이런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사용자들의 학습과 관련된 학습 분석을 진행하고 더욱 고차원적인 맞춤형 학습, 행동 예측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서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 유형으로는 사용자 데이터(User Data), 소셜 데이터 (Social Data), 경제 데이터 (Virtual Asset and Economy Data), 위치 데이터 (Location Data), 사용자 창작 콘텐츠 데이터 (User-generated Content Data), 환경 데이터 (Environment Data), 통계 데이터 (Analytics and Statistics Data), 로깅 데이터 (Security and Logging Data) 등이 있다. 이러한 데이터들을 활용하여 교육의 목적에 따라서 조합하여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콘텐츠 제공, 맞춤형 학습 추천, 중도 탈락/등록 포기와 같은 행동 예측도 가능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에듀테크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메타버스의 교육적 활용에 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서 적용된 다양한 메타버스 관련 기술들은 전반적으로 공간 재현 기술 중심의 플랫폼 개발 및 활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교육에서의 메타버스 활용의 한계성과 효율성에 대한 반복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는 시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다. 데이터 수집이 용이한 메타버스에서 실시된 교육 활동을 이용한다면 더 고차원적인 학습의 분석과 진단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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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국내 최초 ‘순수 우리 기술’ 민간 위성 발사 성공
    국내 최초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민간 주도의 상용 지구관측 위성이 자체 발사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SAR 위성’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4일 오후 2시 정각에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개발·제작한 ‘소형 SAR 위성’이 12월 4일 오후 2시 정각에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후 소형 SAR 위성은 오후 15시 45분 40초에 지상관제센터로 첫 위성 신호를 안정적으로 송출했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 ‘소형 SAR 위성’ 발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위성 제조·발사 분야의 국내 기술력을 증명해낸 것으로, 우주 강국들이 기술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수출을 통제해왔던 분야에서 국내 첫 국산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발사체는 정부가 앞서 개발한 고체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정부 기술지원과 민간 기업의 기술력을 결집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SAR(합성개구레이다, Synthetic Aperture Radar)는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 획득 가능해 에너지 탐사, 자원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기후·환경 감시, 건설·인프라, 안보 분야 및 분쟁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용인연구소 위성관제센터에서 위성과 지상 기지국과의 첫 교신을 대기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을 활용해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용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 정보를 자동 융합·분석해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이다.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해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발사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국민의 세금으로 개발·축적된 우주산업 기술이 민간기업들의 도전을 통해 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면 더 없이 감사한 일”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민간 주도의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K-우주산업 대표 위성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제주 해상 발사는 7월 한화시스템-제주특별자치도 간 ‘제주 민간 우주산업 육성 MOU’ 체결을 통해 제주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제주도에 위성 개발·제조시설인 ‘한화우주센터’ 구축을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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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 우리 군 최초 정찰위성 발사 성공…지상국과의 최초 교신 확인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12월 2일(토) 새벽 3시 19분경(미국 현지 기준, 12월 1일(금) 10시 19분경) 우리 군 최초 군정찰위성 1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1일 현지시각 발사되고 있다. 2023.12.2 [스페이스X 제공, 연합뉴스] 이번에 발사된 군정찰위성 1호기는 발사 약 14분 후 팰콘(Falcon)-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되었고, 이어 약 78분 뒤에는 해외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하여 위성의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하였으며, 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군정찰위성 1호기는 실제 운용환경인 우주환경에서 우주궤도시험과 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군정찰위성 1호기 발사 성공으로 군은 독자적인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였으며, 군 정찰위성은 한국형 3축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전력으로 킬체인 역량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래픽] 군 정찰위성 '425사업' 개요 / 연합뉴스   이번에 발사된 군정찰위성 1호기는 방사청의 사업관리 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내업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개발한 위성으로 군의 전력증강과 더불어 국내 우주산업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우리 군은 신속한 징후 감시 및 조기경보를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사업도 체계개발 진행 중으로, 군정찰위성과 초소형위성체계의 상호보완적 운용으로 군 독자적 감시정찰자산의 역량을 극대화하여 북한 경쟁 구도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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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3
  • 한화시스템, 정부용 우주 인터넷 개발 착수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원장 변용관) 주관 398억원 규모의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에 개발에 착수한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에 활용될 원웹의 저궤도 통신위성   본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것으로, 미래 군의 다영역 동시 통합 작전 수행(Multi Domain Operation, MDO)을 위한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달러 당시 환율 한화 3450억원 투자를 단행한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한국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며,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의 통신체계를 군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까지 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 구축과 보안성을 높인 차량·함정용 이동형 ESA 위성 단말기 개발 등을 맡아 실행한다. ESA(Electronically Steerable Antenna,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는 평판형 안테나로 가볍고 얇게 설계할 수 있어 기계식 안테나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줄일 수 있음. 수천 개의 위성과 지상 기지국 네트워크를 연결해 해상·육상·상공에서 고속 통신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의 군 통신체계가 구축되면 우리 군은 지상망의 지형적 제약을 극복하고, 기동 간 대용량 정보를 신속하고 끊김없이 주고받을 수 있어 군 작전 능력을 급격히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속시범사업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변용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원장은 “본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신속시범사업의 성공을 통해 군 통신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관·군 그리고 국제협력까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 사업대표는 “우주산업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로 빠르게 전환 중이며, 우주 국방력과 우주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민군협력은 필수적”이라며 “한화시스템은 군 지상 통신망을 개발·공급해온 기술력과 이번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위성망-지상망의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가 구현될 미래형 전술통신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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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9
  • ‘다음’ 앱 사용자 724만 명, 지난 5년 동안 33% 감소
    23년 10월 다음 앱 사용자 724만 명, 네이버 앱 사용자와 약 6배 차이 지난 5년 동안 다음 앱 사용자 33% 감소, 네이버 앱 사용자 25% 증가 인포그래픽=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 다음 앱 사용자는 724만 명이었다. 다음 앱 사용자는 18년 10월 1,079만 명에서 23년 10월 724만 명으로 지난 5년 동안 사용자가 33%나 감소했다. 인포그래픽=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반면 네이버 앱 사용자는 18년 10월 3,446만 명에서 23년 10월 4,295만 명으로 지난 5년 동안 사용자가 25% 증가했다. 특히 다음 사용자가 빠르게 감소하며 네이버와 다음 간의 사용자 격차는 매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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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9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블록체인 기반의 오픈배지
    대한민국에서 거주 중인 대부분의 국민은 초·중·고에 걸친 학교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대학교 진학을 통한 대학교육과 평생교육 환경을 접하게 되는데, 평생에 걸쳐 진행하는 교육을 모두 합치면 짧게는 9년에서 길게는 14~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학습을 진행한다. 즉, 인생에 있어서 많은 시간을 학습에 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이 ‘내가 어떠한 공부를 했는지?’, ‘내가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었는지?’, ‘내가 어떠한 과목을 잘했는지?’에 대해 정확한 기억을 지니고 살지 않는다. 필자 또한 정말 긴 시간 동안 공부했지만, 가장 최근에 공부했던 과목에 대한 기억의 조각만 있을 뿐 어느 과목을 배웠는지 어떠한 내용을 공부했는지 기억이 흐릿하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시대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다양하고, 연속적이며 지속적인 자기 계발이 필요하다.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발현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자격에 대한 증명을 적시에 빠르게 진행해야 할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개인들은 필요할 때마다 다양한 기관을 통해서 발급받은 이력과 졸업·학점 증명서, 자격증 등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 다시 말하면, 개인이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학습 이력의 종합적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고 전 생애주기 학습 포트폴리오 시스템이 그 방안이 될 수 있다.    전 생애주기 학습 포트폴리오는 전 생애에 걸친 자신의 학습 이력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디지털 시대에 개발되는 전 생애주기 학습 포트폴리오 시스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전 생애주기 학습 포트폴리오에 저장되는 정보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을 정보이기도 하고 특히나 증빙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정보는 변해서는 안 되는 정보이기도 해서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를 통한 신뢰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러한 대안으로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오픈 배지(Open Badge)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출처 = 소프트제국   블록체인 기반의 오픈 배지 시스템이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위변조가 불가능한 배지를 발급하고 학습자의 학습 이력을 저장하여, 블록체인 지갑에 취득한 배지를 저장·관리·공유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진학, 취업 등에 있어서 자신이 학습한 이력을 증명으로 제출하고 싶다면 블록체인 지갑에 저장된 배지 정보만 요청 활용 기관에 공유하여 증빙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자신이 학습한 학습 이력의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 배지 발급에 필요한 학습 목표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도 가능해진다. 배지를 획득하기 위한 학습 목표를 기반으로 학습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픈 배지는 국내를 포함하여 미국, 유럽, 일본 등을 포함한 세계적인 추세이며 연구의 필요성이 확인되어 대학, 기업, 정부를 주축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학습의 결과를 디지털 인증서인 배지로 발급하면서 그 편의성을 인정받아 점차 확산하는 추세이며, 위변조 불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신뢰성도 확인받아 취업, 승진, 경력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오픈 배지는 미취학(Pre-K), 초․중․고(K-12), 고등교육(HE: Higher Education), 직업훈련(Vocational Training) 및 평생교육(Life-long Education)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앞서 이루어진 학습은 그다음에 진행하게 될 학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에서의 오픈 배지 기술은 단순한 증빙을 위한 개념보다는 일생의 학습설계에 활용될 수 있다는 확장된 개념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이렇듯 교육, 훈련, 학습 전반적인 분야를 포함하는 전 생애주기 학습 포트폴리오 관리 있어 오픈 배지는 중요 요소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육성 가속화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배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대현 (주)인튜브 대표이사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2023-11-29
  • 尹 정부 R&D 혁신방안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로 도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3차 전원회의에서 심의・확정한 '윤석열 정부 R&D 혁신 방안(이하 R&D 혁신방안)'과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R&D 추진전략(이하 글로벌 R&D 전략)'을 발표하였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 및 글로벌 R&D 추진전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우리 정부R&D 투자는 1964년 20억원에서 시작하여 2023년 세계 5위 수준까지 증가하였으나 질적 수준은 10년째 정체되고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R&D가 그간 본연의 역할인 ‘기초‧원천 연구 및 차세대 기술개발’에 집중하지 못했고, 최고에 도전할 수 있는 R&D 시스템 혁신도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기존의 한계를 넘어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 R&D를 육성하여 퍼스트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 투자, 국제협력 3대 분야의 혁신을 ‘R&D 혁신방안’과 ‘글로벌 R&D 전략’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R&D 혁신방안은 R&D에 맞지 않는 관리자 중심의 제도와 규제를 없애고 도전적‧혁신적 연구가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혁신',  현안 중심의 단기적 투자에서 벗어나 정부R&D 본연의 역할인 기초‧원천기술, 차세대 기술 중심의 투자로 전환하는 '투자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연구 현장에서 가장 시급하고 절실하게 제기된 개선과제를 최우선으로 담고 있다. 도전적인 연구에 대해서는 실패를 용인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후속과제 선정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성공‧실패를 구분 짓는 평가등급을 폐지한다. 컨설팅‧동료평가 등 정성적 검토로 전환하는 대신 연구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연구자의 학업 이력, 연구 성취도, 유망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잠재력과 탁월성이 높은 연구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연구자‧과제정보DB와 고용보험DB 연계(가명정보 결합), 글로벌 인력지도 등을 활용하여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인재정책 수립도 추진한다. 도전적 R&D에 필요한 최신·고성능 연구시설·장비 도입계약에 걸리는 기간을 기존 120일에서 50일로 대폭 단축한다. 조달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연구시설·장비 구매를 수의계약 대상에 추가하도록 국가계약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연구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가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료 사용 규정도 개정하기로 하였다.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연구자에게 돌아가는 기술료 보상 비율을 현행 50%에서 60% 이상으로 상향한다. 또한, 우수IP를 보유한 연구자에게 사업화 R&D를 지원하여 IP 스타과학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국가적으로 시급한 도전적·혁신적 R&D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패스트트랙이나 면제를 적극적으로 인정하기로 하였다. 도전·혁신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의 선정/탈락 중심의 심사에서 벗어나 전문가 검토와 대안 제시를 통해 기획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연중 언제든 우수 연구과제를 착수하고, 연구비 집행 지연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과제비 사용기간과 ‘회계연도’ 일치에 대해 내년에는 글로벌 공동연구와 기초연구 사업부터 시범적으로 적용을 제외할 예정이며, 다른 사업에 대해서도 단계적 폐지를 검토한다. 시스템에 등록된 연구비 사용 증빙자료는 별도 문서로 보관하지 않고, 정산‧감사 시에도 시스템에 등록된 자료를 활용하도록 대통령령으로 법제화하여 '종이 없는 연구행정'을 실현한다. 최고가 최고를 평가할 수 있도록 연구과제 신청자와 동일한 기관에 속하는 연구자의 평가 참여를 제한하는 상피제를 폐지하기로 하였다. 대신 평가위원 및 평가결과를 피평가자에게 공개하여 투명성을 높이고, 평가위원의 이해상충행위 금지 의무를 부과하는 행동강령 등을 통해 전문성과 공정성 간의 균형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평가위원 발굴을 위한 ‘평가위원 평가제’를 도입하고, 기획위원이 선정-최종 평가까지 참여하여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는 ‘책임평가위원제’도 확대한다. 연구과제 당 연구비를 적정규모 이상(최소 1억원 이상)으로 지원하여 의미 있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게 독려한다. 다만, 학생‧포닥 연수지원, 순수 이론 연구, 개념연구 등 소액(1억원 이하)으로 충분한 연구가 가능한 분야는 소규모 연구를 유지한다. 세계 기술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12대 국가전략기술 R&D’를 年 5조원 수준으로 지속 투자하고,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 시 파급효과가 큰 DARPA 방식 ‘고위험·고수익형 R&D’도 전격 추진하기로 하였다. 출연연은 그간의 소모적인 과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대학·기업이 할 수 없는 대형 원천기술 개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지원해 나간다. 출연연을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임무의 전진 기지인 ‘국가기술연구센터’(NTC, National Technology Center)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NTC에 핵심 연구인력과 장비를 집중하여 역량을 결집한다. 글로벌 수준 연구자, NTC 참여 연구자 등의 핵심 연구자들에 대해서는 과제수탁 부담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인건비 100%를 보장하는 등 PBS 제도의 합리적 개선도 추진하기로 하였다. 글로벌 선도대학 육성을 위해 대학에 핵심 연구장비와 이에 필요한 운영인력을 함께 지원한다. 대학 내에 R&D 자원(인력·정보·지식)이 집적되고 대학의 연구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연구소와 같은 연구기반 구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망한 젊은 과학자가 세계적 수준의 독립된 연구자로 빠르게 성장하도록 초기 연구실구축을 지원(최대 5억)하고, 연구비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하는 등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박사후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국외연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 R&D 추진전략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여 세계 최고를 지향하도록 글로벌 R&D의 전략성을 강화하고, 국내의 우수 연구자가 글로벌 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소규모・단발성의 국제협력 체제에서 벗어나,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차원의 전략성을 반영하여 글로벌 R&D의 체계를 ‘Two-Track(탁월성・개방성)+α(해외진출)’로 확대・개편한다.   이번 글로벌 R&D 추진전략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여 세계 최고를 지향하도록 글로벌 R&D의 전략성을 강화하고, 국내의 우수 연구자가 글로벌 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기존의 소규모・단발성의 국제협력 체제에서 벗어나,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차원의 전략성을 반영하여 글로벌 R&D의 체계를 ‘Two-Track(탁월성・개방성)+α(해외진출)’로 확대・개편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글로벌 R&D 투자 규모를 당초 정부 R&D의 1.6% 수준에서 6~7% 수준으로 확대·유지하여 글로벌 R&D 투자를 ‘향후 3년간 총 5.4조원 +α’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R&D의 특성상 상대국 상황에 맞춰 탄력적인 예산 운영이 필요하므로 글로벌 R&D 예산 시스템도 이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간다. 먼저, 국가 간 상이한 예산 시스템을 고려하여 글로벌 공동연구에 대하여 유연하게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사업 집행의 회계연도 이월을 허용하고, 글로벌 R&D 프로젝트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게 사업 기간・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는 ‘프로그램형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미-일을 중심으로 글로벌 R&D 사업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글로벌 R&D 협력 프로젝트도 신설하고, 아세안, 중동 등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R&D가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략 기획’부터 ‘사업 추진’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R&D 체계를 고도화한다. 우선, 정부는 우리나라가 전략적으로 확보해야 할 12대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17대탄소중립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간 기술 우위, 세계적 연구기관 등을 분석・도출한 데이터를 담은 ‘글로벌 R&D 전략지도’를 구축하여 글로벌 R&D의 이정표로 활용해 나간다. 아울러, 주요 분야별로 ‘글로벌 R&D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발굴하여 △예비타당성 신속조사, △정부 연구개발 예산 우선 반영 검토 등을 통해 글로벌 R&D가 적기에 추진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다양한 기술 분야의 글로벌 R&D 사업이 차질 없이 기획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외 현지에서 전문 과학기술인이 직접 글로벌 R&D를 기획하고, 해외 우수기관과의 매칭 등 전주기 연구를 수행・지원하는 ‘글로벌 R&D 전략 거점센터’도 운영하여 글로벌 R&D의 전진 기지로 활용한다.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글로벌 R&D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에 ‘글로벌 R&D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개인 연구자 단위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리더 과학자 정보를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인력지도’를 수립하여 정부의 인력교류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국내 연구자가 해외의 우수 연구자와 협업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기 연구자가 연구역량을 축적하여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력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형 마리퀴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지원하는 ‘탑티어 협력 플랫폼’도 새롭게 구축하여 국내외 연구자의 교류 경험을 넓혀 나간다.  역량이 우수한 재외한인연구자가 국내의 연구자와 협업할 수 있도록 재외한인연구자 유치 지원을 강화하고, 재외한인연구자가 젊은 연구자와의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추진해나간다. 대학, 출연연 등에서 수행하는 개인 기초연구의 글로벌 협력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고, 기초연구실・선도연구센터 등 집단 기초연구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정부는 국가 간 전략적 우선순위를 고려, 과학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R&D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연구제도와 보안체계를 확립해 나간다. 먼저, 해외 연구기관이 우리나라 R&D에 주관・공동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글로벌 R&D에 한해서는 연구자 참여 제한 규정도 완화하는 한편, 지식재산권 공동 소유 기준, 협약․계약 방법 등 글로벌 R&D 상세 가이드를 마련하고, 글로벌 연구 보안 지원체계도 새롭게 구축하여 우리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글로벌 R&D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나간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유능한 인재들이 혁신적 R&D에 마음껏 도전하여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하여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고의 연구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느끼는 가장 큰 책무”라고 밝히며, 이번 안건들은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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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인튜브의 에듀테크 이야기] 4차 산업혁명과 에듀테크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초지능', '초연결', '초융합'으로 대표되며, 최근에는 ‘초현실’이 포함하여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핀테크 등을 말할 수 있다. 이런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은 에듀테크와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까? 에듀테크는 이러닝에서 발전한 개념으로 IT 기술의 발전, Web 기술의 발전과 역사를 같이하고 있다. Web의 기술 트렌드 발전 키워드를 보면 Web 1.0 '검색', Web 2.0 '공유', Web 3.0 '맞춤형'으로 발전해 왔듯이, 이러닝 또한 Web의 역사와 같이 이러닝 1.0, 2.0, 3.0으로 발전해 왔다.  이렇게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전하는 이러닝의 개념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연결되고 융합되면서 에듀테크로 발전한 것이다. 에듀테크는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서비스가 융합된 사업이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파급력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출처 = clipartkorea   4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융합된 에듀테크 사례는 매우 다양하며, 점차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기술별로 접목된 사례를 살펴보면 빅데이터는 데이터 기반의 교육지원/관리,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적응형(Adaptive Learning) 학습, 블록체인 기반의 교육 인증(디지털 배지), 메타버스 기반의 체험/공유 학습 등이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기술로 인해 교육이 '초 지능' '초 연결' '초 융합' '초 실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에듀테크의 발전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며, 에듀테크의 발전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의 발전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다. 또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교육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난제를 해결하고, 시대가 원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할 것이다.  이대현 인튜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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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 소형 의류건조기, 건조도·소음 등 주요 성능 차이 있어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형가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 가능한 소형 의류건조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소형 의류건조기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의 8개 제품에 대해 주요 품질·성능(건조도, 건조시간, 소음, 에너지소비량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평가 결과, 건조도·건조시간·소음 등의 항목에서 제품별 성능 차이가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소형 의류건조기 제품이 표준 건조용량(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용량)을 넘는 최대 건조용량을 기준으로 표시·판매되고 있어 제품 구입·사용 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 건조도, 1개 제품이 ‘우수’, 2개 제품은 ‘미흡’   최대 표시용량의 80%에 해당하는 표준 세탁물(면소재)을 세탁한 후 대상 제품의 건조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위니아(WWR03SGDV(A))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고, 오아(OET-001WH), 위닉스(HS2E400-MEK) 제품은 ʻ미흡ʼ했다. 미닉스(MNMD-110G), 신일전자(SCD-T03CP), 청호나이스(CH-03ESB), 한샘(HAF-DR420WH), 한일전기(HLD-5100W) 등 5개 제품은 ʻ양호ʼ한 수준이었다. ☐ 건조시간, 제품 간 최대 1시간 23분 차이 있어   표준(스마트)코스로 동작 시 건조 소요시간은 한일전기(HLD-5100W) 제품이 1시간 43분으로 가장 짧았고, 오아(OET-001WH) 제품이 3시간 6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 간 최대 1시간 23분 차이가 있었다. 오아(OET-001WH), 위니아(WWR03SGDV(A)), 위닉스(HS2E400-MEK), 한일전기(HLD-5100W) 등 4개 제품은 세탁물의 양이나 건조 정도에 따라 건조시간이 자동으로 조절되어 세탁물을 소량 건조하는 경우 시간 및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했다. ☐ 소음, 제품별로 58dB ~ 66dB 수준으로 차이 있어   소형 의류건조기는 비교적 큰 소음이 발생하는 제품으로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은 제품별 58dB~66dB 범위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으며, 평균 63㏈로 전자레인지(평균 57dB)보다 높고, 드럼세탁기(평균 69dB)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 자연건조 대비 의류 수축률 높아   일반적으로 소형 의류건조기는 고온의 열풍으로 옷감을 건조하는 히터 건조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자연건조 대비 의류수축률이 높았으며, 면 소재 의류의 경우 총 길이가 평균 3.9% 수축됐다. 섬유의 재질 등에 따라 수축 정도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건조기 사용 시 의류 취급표시(라벨)를 사전에 확인하고, 면 소재 등의 수축이 우려되는 의류는 자연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에너지소비량, 제품 간 최대 1.6배 차이 있어   한샘(HAF-DR420WH) 제품이 1,565Wh로 가장 적었고, 한일전기 (HLD-5100W) 제품이 2,543Wh로 가장 많아 제품 간 최대 1.6배 차이가 있었다. 연간 전기요금(연 160회 사용 기준)은 제품 평균 47,000원으로 TV(평균 43,000원)*보다 높고, 냉장고(평균 63,000원)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 안전성은 전 제품 이상 없고, 표시사항은 1개 제품 부적합   감전보호(누설전류, 절연내력, 접지저항), 구조(도어개폐) 안전성은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반면 한일전기(HLD-5100W) 제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표시(인증라벨)가 미부착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건조용량은 소비자의 사용환경(가구원 수 등)에 따른 합리적 제품 선택에 중요한 요소이다. 주요 브랜드 중대형 의류건조기 제품은 표준 건조용량만을 표시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소형 의류건조기 제품은 이를 상회하는 최대 건조용량을 기준으로 표시·판매되고 있어 제품 구입 또는 사용 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 제품별 건조코스, 부가기능에 차이 있어 구매 전 확인해야 세탁물의 종류 및 양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별로 울/섬세, 강력, 소량 등 다양한 건조코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제품별로 도어 열림 감지, 필터 청소 알림, 예약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어 구입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1-21
  •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는 앱 '유튜브>카카오톡>네이버' 순
    한국인의 유튜브 사용 시간이 월 1천억 분을 넘었다. 자료=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1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44억 분으로 집계됐다. 10월 기준으로 유튜브 사용 시간은 2018년 395억 분에서 해마다 늘면서 5년 새 2.6 배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유튜브 사용 시간이 1천억 분을 넘는 달이 속출했다. 유튜브 사용 시간이 1천억 분을 넘은 것은 지난달을 비롯해 1월(1015억 분), 5월(1022억 분), 7월(1033억 분), 8월(1068억 분) 등 총 다섯 차례다. 자료=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지난달 기준 유튜브 사용 시간(1044억 분)은 카카오톡(319억 분)의 3.3 배, 네이버(222억 분)의 4.7 배 수준이다. 인스타그램(172억 분)과 틱톡(79억 분)과 비교해서도 사용 시간이 훨씬 길다. 와이즈앱은 "유튜브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가 체류 시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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