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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진료 전 신분증 꼭 챙겨야...'명의도용' 예방 목적
20일부터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 반드시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진료가 가능하다. 이미지=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진료 전 신분증 확인 절차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인정하는 신분증은 건강보험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으로 사진과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행정·공공기관 발행 증명서다. 간편인증 등 전자서명인증서와 모바일 건강보험증,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을 할 수도 있다. 미성년자 등 본인 확인이 어려운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기존처럼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해 진료받을 수 있다. 그 외 응급환자, 해당 요양기관에서 본인확인 후 6개월 내 재진받는 경우, 진료 의뢰나 회송받는 경우도 본인 확인 예외 대상이다. 진료 시 신분증으로 환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요양기관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건강보험 자격을 대여해주거나 대여받은 사람은 모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다수 요양기관에서는 환자의 건강보험을 적용할 때 별도로 본인 확인을 하지 않고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받아 진료행위를 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로 인해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 등 제도 악용 사례가 발생해왔다며 이러한 사례를 방지하고 건강보험 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적발된 명의도용 사례는 연평균 3만5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이 중 8억원가량을 환수했으며, 실제 도용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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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드러나는 김호중 음주운전 정황…혐의 입증 가능할까
혈중농도 0.03% 이상 돼야 처벌…뒤늦은 측정에 수치 확인 어려워 이창명 사건 연상…"기소시 도주·은폐 등 각종 정황 반영될 것"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뺑소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혐의 입증의 결정적 증거인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사고 17시간 뒤에야 이뤄진 탓에 일각에서는 2017년 방송인 이창명씨 사건과 같이 기소되더라도 무죄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경찰은 우선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됐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나와 음주 측정을 받았고, 사고 전에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까지 공개된 상황이다. 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으니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매니저에게 직접 요청한 녹취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정황들이 혐의 입증의 증거가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으로 확인돼야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통상 음주 후 8∼12시간이 지나면 날숨을 통한 음주 측정으로는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경찰은 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역추산할 최초 농도 수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시간 행적을 감춘 운전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 음주대사체 분석 역시 음주 여부만 확인할 수 있을 뿐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정경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법무법인 엘앤엘)는 "경찰이 녹취 파일 등 여러 음주 정황을 확보한다고 해도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확정 짓기는 어렵기 때문에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만약 기소된다고 해도 형사재판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무죄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씨의 사건을 보고 방송인 이창명(55)씨의 교통사고를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씨는 2016년 4월 교통사고를 낸 지 9시간여 만에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당시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에서 0.03%로 변경(2019년 6월)되기 전으로,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이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합리적 의심은 들지만 술의 양이나 음주 속도 등이 측정되지 않아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만약 김씨가 뒤늦게 음주 사실을 털어놓는다고 해도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었다는 자백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역시 혐의가 인정되기는 쉽지 않다. 2015년 1월 충북 청주시에서 발생한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가해자도 음주운전 혐의가 무죄로 결론 났다. 임신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 들고 한밤중 귀가하던 피해자를 30대 운전자가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다. 도주 19일 만에 자수한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소주 4병을 마셨다'고 진술했고 직장동료도 그와 함께 술을 마신 사실을 증언했다.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운전자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0.162%로 추정했으나 이는 1·2심은 물론 대법원에서도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법원은 "주취 정도를 알 수는 없지만 상당한 양의 술을 마신 후 운전했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확정했다. 현재 김씨가 받고 있는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도로교통법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초범이거나 인명 피해가 없으면 대부분 가벼운 벌금형에 그친다. 음주운전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벌 수위가 낮은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창명 씨 사건 이후 전 국민이 대법원 판례까지 알게 되다 보니 경찰 입장에서는 더 힘들어진 측면이 있다"며 "법원이 합리적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외에는 경찰이 할 몫이 마땅히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 변호사는 "음주운전의 처벌 수위는 계속해서 높아지지만 사고 후 미조치는 도로교통법이 만들어진 뒤 변함이 없다"며 "음주 의심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이들에 대한 양형기준을 높이는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판례 등을 염두에 둔 듯 김씨 측은 "술잔에 입을 대긴 했지만 술을 마시진 않았다"며 음주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열린 콘서트에서도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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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희망이 꽃피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 거행
윤석열 대통령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 열어 오월정신 계승" 기념공연 통해 학생열사·이팝나무 조명…정치권, 헌법 수록 한목소리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단 / 연합뉴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에 이바지한 5·18 정신을 기리는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거행됐다. 올해 기념식은 5·18 유공자와 유족 등 2천500명이 초청돼 오전 10시부터 45분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참석해 "매년 참석하겠다"는 5·18 유족과의 약속을 지켰다. 5·18 기념일은 1980년 신군부의 폭압을 거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7년 5월 9일 제정됐다. ◇ 윤 대통령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 열어 오월정신 계승"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며 "대한민국이 오월의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정치적 자유는 확장됐지만,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국민이 있다"며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해 국민 모두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3년 연속으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취임 첫해 유족들에게 한 '매년 참석'의 약속을 지켰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인사와 함께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박찬대 원내대표, 조국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 학생열사·이팝나무 조명한 44주년 5·18 기념식 '오월, 희망이 꽃피다'는 주제로 열린 올해 기념식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5·18정신 위에 굳건히 뿌리 내리고 있으며, 우리 모두 오월이 꽃피운 희망을 소중히 가꿔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이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념공연은 광주의 오월을 지켜낸 학생 희생자인 류동운·박금희 열사를 전남대학교 학생 대표들이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1980년 당시 한신대 2학년이었던 류 열사는 아버지의 만류에도 도청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숨졌고, 춘태여상 3학년이었던 박 열사는 부상자를 위해 헌혈한 후 귀가하다 계엄군 총격에 사망했다. 학생 열사 출신학교 후배들이 객석에 있는 유족들을 찾아가 5월에 꽃을 피워 '오월 영령'을 상징하는 이팝나무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념식은 참석자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끝났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보수 정부 시절 '제창'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는 논란을 없애고 3년 연속 제창해 의미를 더했다. 다만 국가보훈부가 기념공연 영상으로 박금희 열사를 소개하며 박현숙(16세 마이크로버스 총격 사망) 열사의 사진을 잘못 사용해 옥에 티가 됐다. ◇ 기념사 '헌법 수록' 미언급…오월단체·지역 정치권 "아쉬워" 올해 윤 대통령 기념사에 '5·18 헌법 전문 수록' 언급이 없다며 아쉽다는 반응과 함께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는 5·18 단체와 정치권 목소리가 쏟아졌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고 지난해 기념식에서도 "오월의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라며 계승을 강조했지만, 올해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윤남식 5·18 공로자회 회장은 "5·18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내용이 올해에는 빠져 있어 섭섭하다"고 말했다. 양재혁 5·18 유족회 회장도 "그토록 염원했던 내용이 없어 단체 분위기가 다소 침울하다"면서도 "대통령이 '잘 챙기겠다'고 한 발언에 희망을 건다"고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내용이 기념사에 언급되지 않아 무척 아쉽다"고 논평했고, 광주시의회 5·18 특별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대통령 기념사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5·18 헌법전문 수록'이라는 문구의 손팻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기도 했다. 정치권은 헌법 전문 수록 추진에 여야가 한목소리로 '힘을 모은다'고 했지만,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 야권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아쉬운 것은 윤 대통령께서 대선 때 명백하게 공약했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공약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오늘 기념식에서는 한마디 말씀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실천과 행동으로 그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며 "여야 간 초당적 협의를 기반으로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국신당 조국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 야권 인사들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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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알레르기 유발성분 함유 식재료 공지 의무
- 앞으로는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식단에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함유된 식재료가 포함된 경우 사전 공지가 의무화되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 여건이 마련된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학교에서 특정식품 알레르기 민감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알레르기 유발식품 공지를 의무화 하는 내용의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을 5월 22일 공포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11년에 청주지역 모 고등학교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메밀 전을 먹은 학생 2명이 병원치료를 받은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2012년에 전문가 정책연구를 거쳐 9월부터 학교급식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법적 근거 없이 우선 정책적으로 도입해 운영하여 오던 중, 2012년 9월 이재영 의원(경기 평택을)이 대표 발의한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5월 1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됨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식품 공지 의무화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동 개정 법률에 따르면,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부터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학교의 장과 그 소속 학교급식관계교직원 및 학교급식공급업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재료가 사용되는 경우에는 급식 전에 급식대상에게 알리고 급식 시에 식단표 등에 표시하여야 하며, 이를 위반한 학교급식공급업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동 개정 법률은 교육부령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재료의 종류와 공지 및 표시방법 등에 관한 사항을 마련하여 6개월 이후인 11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든 학교에서 급식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표시하여 급식대상 학생들에 대한 사전 공지를 의무화함으로써, 특정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민감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식생활 환경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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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알레르기 유발성분 함유 식재료 공지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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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18역사 왜곡·폄하 강력 대처
- ▲ 광주항쟁에서 6월항쟁, 노동자 대투쟁까지, 1980년대 치열했던 민주화 과정을 다룬 특집 ‘민주화 꽃이 피었습니다’ - <특종!20세기 한국사> 5권 중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하와 왜곡에 대해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처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공식 기념곡으로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24일 오전7시30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5·18역사 왜곡대책위원회에서 5·18역사 왜곡·폄하 대책과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 등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한다. ‘5·18역사 왜곡대책위원회’는 강운태 광주시장, 조호권 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광주지역 국회의원, 5·18단체, 법조계, 시민단체, 지역 소재 대학 등 총 334명(상임위원 32, 위원 302)이 참여,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 추진팀, 5·18역사 왜곡·폄하 저지 시정 대책팀, 5·18정신계승 선양팀 등 3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된다.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 추진팀은 서명운동전개, 5·18공식 기념곡 지정 추진, 정치권에 국회결의안 채택 및 대정부 질문촉구 건의 등 역할을 수행하고 5·18역사 왜곡·폄하 저지 시정 대책팀에서는 법률 대응팀을 구성해 전담 변호사로 하여금 5.18관련 역사 왜곡·폄하에 대한 사법적 대응과 사이버대응팀을 운영하며, 5·18정신 계승 선양팀에서는 유튜브 게시, 만화제작 등을 통한 5·18바로알리기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5·18내용 수록, 5·18자료 부교재 채택 추진, 헌법전문에 5·18정신 계승 명시 등을 정치권과 연대해 추진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대책회의에 앞서 최근 TV조선 등 일부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 특수부대 600여명이 침투하였다’는 유언비어 유포와 관련해 확실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22일 국방부에 ‘1980년 5월 당시 북한군 600여명이 침투한 사실이 있는지’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과 관련해서도 지난 21일 대통령비서실, 국가보훈처, 정당대표 등에게 30년이 넘게 민간 또는 정부의 공식 행사시에 참석자가 제창해온 ‘임을 위한 행진곡’을 내년부터는 참배객 모두 제창할 수 있도록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조속히 지정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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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18역사 왜곡·폄하 강력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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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고교생 ‘전공체험’ 인기…5,000명 신청
- ▲ 건국대 전공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이 실험을 하고 있다.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이 고교생들의 올바른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해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전공체험 프로그램에 5,000명 가까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교생 초청 전공체험활동은 22일 생명자원식품공학과를 시작으로 23일 사학과, 24일 교육공학과, 체육교육과, 동물자원학과, 수학과, 화학과, 25일 철학과, 수의예과, 동물생명공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7일 문화콘텐츠학과, 28일 축산식품공학과, 30일 바이오산업공학과 등 14개 전공학과별로 실시하며 전국 고교별로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총 4,916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은 전공체험 참여 인원을 전공별 40~100명으로 늘리고 지원동기 등을 검토해 총 752명으로 확대 선발했다. 건국대는 참가신청을 한 고교생 중 제한된 인원으로 인해 전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 학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전공특강을 오는 6월 1일 진행해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도울 예정이다.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은 “너무 많은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했으나 체험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과별 100명 이내로 밀착형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더 많은 고교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전공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전공특강을 또 한 번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공특강은 해당 전공 교수 특강, 선배와의 대화, 입학사정관제 설명회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1,58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이번 전공체험 활동에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학과 당 고교별 참가인원을 2명 이내로 제한했으며 전공체험 활동에 필요한 자료집과 식사 등은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건국대는 지난해 2월 13개 단과대학과 30여개 전공학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고교생 3,0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전공체험 및 전공 탐방 행사에 이어, 올 1학기 ‘대학-고교 연계 전공체험 프로그램’(KU 인리치 프로그램(In-reach Program)의 일환으로 각 전공별 밀착형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2010년 하반기부터 시작돼 5회째를 맞는 건국대 전공체험활동은 수의예과, 철학과, 문화콘텐츠학과, 화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참여 학과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오제중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장은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들을 본교로 초청해 관심분야에 대한 안목과 이해를 넓혀주고,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며 “학과별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목표가 구체적으로 설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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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고교생 ‘전공체험’ 인기…5,000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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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대량배출, 바늘구멍 취업 대책은?
- 사회복지 원격평생교육기관인 (주)휴브랜드는 오는 5월 25일 오후 2시 서울강남고용센터에서 사회복지 역량강화 및 진로탐색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회복지사가 연간 7만명 이상 배출되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 복지관련 일자리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경력자들만을 선호하고 있어 준비 없는 자에게는 희망이 없다. 이에 따라 휴브랜드는 취업을 위한 우선순위는 무엇이고 복지기관들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현재 나의 상태로 어떤 복지업무가 맞을 지 진로에 대한 고민 상담 등, 이번 세미나를 통해 총체적인 취업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휴브랜드 정연우 대표는 “복지사들의 양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이들의 활로는 열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취업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자격증의 최종 목표는 취업 창업인데 이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향후 이 같은 세미나를 정례화시켜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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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대량배출, 바늘구멍 취업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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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측 공식입장 발표, 다툼있었으나 이렇게 확대될 정도 아니다
- 변사체가 발견된 차량의 소유주로 알려진 가수 손호영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손호영 측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손호영 측 주장 전문]지난 21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손호영씨는 강남경찰서에서 사건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서 측의 연락을 받기 전 이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현재 손호영씨는 조사 후 너무 큰 충격으로 인해 입장을 전할 여유조차 없는 상황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건의 상대는 손호영씨와 1년 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로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입니다. 사건의 차량은 손호영씨 개인 소유 카니발로써 활동을 위해 구입한 차량으로 상대방의 운전 주행 연습으로 자주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최근 손호영씨가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손호영씨는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매우 큰 충격을 받은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두시의 데이트, 일말의 순정을 비롯한 모든 공식 활동 진행이 불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더불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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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측 공식입장 발표, 다툼있었으나 이렇게 확대될 정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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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성인용품 및 콘돔 선물 구매 증가
- 각종 기념일이 모여 있어 평소보다 정신없는 5월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챙기느라 살림의 부담이 늘어난다. 하지만 연인과 부부 사이에는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날이 있는데,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로즈데이 역시 빠질 수 없는 연인들의 메모리얼 데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념일들때문에 5월 콘돔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 연인, 부부간의 사랑을 나눌 때 필수품인 콘돔은 편의점, 약국,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과거보다 구입이 쉬워졌다. 부부의 날을 기념하여 부부 상호간에 선물하는 경우, 성년의 날 연인에게 색다른 선물로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온라인 성인용품몰 러브식스(http://love6.co.kr) 관계자는 “5월이 되면 소셜커머스에서도 판매될만큼 콘돔을 포함한 성인용품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다”며 “콘돔을 선물하는 것이 꼭 성행위를 염두한다기 보다 의미를 부여하는 선에서 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러브식스의 실제 판매 사례를 보면 성년의 날이나 로즈데이에 주문하는 고객 중 상당수는 성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라는 의미로 친구, 선·후배, 부모가 위트있는 선물을 하기 위해 주문을 요청한다고 한다. 콘돔 외에 각종 가벼운 성인용품 역시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한다. 콘돔이나 성인용품을 선물로 주고받는 경우 막역한 사이라 할 지라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구입 과정 또한 일반 제품을 구매하는 것과 달리 처음이라면 어느 정도의 용기가 필요하기도 하다.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온라인 샾을 통해 구매하는 것을 권한다. 온라인 샵을 이용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구매의 편리성과 구매정보의 보안성이다. 평소 생각하던 제품을 편하게 선택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으며, 구매제품이 발송될 때 제품 포장에 완벽한 밀봉과 제품정보 보안 후 발송된다. 보통 ‘의류’, ‘화장품’, ‘특별주문상품’ 등으로 제품명이 표기되어 타인이 보더라도 제품에 대해 알지 못하도록 처리한다. 온라인샵의 또 하나의 장점은 제품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다. 단순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제품에 대한 사용자 입장에서의 설명이나 사용자간 정보 공유, 관련 컨텐츠 등의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샵들이 많아 구매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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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성인용품 및 콘돔 선물 구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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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30장 중 10장 부산 한 판매점서 팔려…
- ▲ 지난 주말 로또 추첨결과, 1등 당첨자가 무려 30명이 나왔다. 진원지는 이번에도 부산이다. 지인들에게 추천번호를 분양해 544회(2013년 5월 4일 추첨)에서 3명이 한꺼번에 1등에 당첨된 대박사건이 있었던 바로 그 부산에서, 이번에는 한 유명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1등이 10명이 나왔다.지난 주말 로또 추첨결과, 1등 당첨자가 무려 30명이 나왔다. 진원지는 이번에도 부산이다. 지인들에게 추천번호를 분양해 544회(2013년 5월 4일 추첨)에서 3명이 한꺼번에 1등에 당첨된 대박사건이 있었던 바로 그 부산에서, 이번에는 한 유명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1등이 10명이 나왔다. 특히, 이번 추첨결과 1등 당첨자가 30명 중 27명이 수동으로 번호를 선택했다. 18일 진행된 로또 546회 당첨번호는 ‘8, 17, 20, 27, 37, 43 보너스 6’이었다. 6개의 당첨번호와 동일한 번호로 로또를 구매한 사람은 총 30명으로 각각 4억593만9950원을 받게 됐다. 당첨번호 5개의 번호와 보너스 번호와 일치한 2등 로또 구매자는 총 55명으로 3690만3632원을 받는다. 5개의 당첨번호를 맞춘 3등 당첨자는 3110명으로 각 65만2637만원을 수령하게 됐다. 이번 당첨결과는 로또 역대 기록들을 새롭게 갈아치우고, 사전에 번호 유출 등 조작설 등이 제기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로또야? 즉석복권이야?= 이번 당첨결과 1등 당첨자수 30명은 역대 최다로 기록됐다. 로또 초창기인 21회(2003년 4월 26일 추첨)에서 23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와 7억9700만원의 당첨금을 가져간 사례가 있었다. 30명의 1등 당첨자때문에 당첨금도 처음으로 5억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번 1등 당첨금은 4억500만원으로 이전 381회(2010년 3월 20일 추첨, 1등 당첨자 19명) 5억6500만원보다 무려 1억5000만원이나 낮다. 참고로 당첨자가 없어 당첨금이 이월된 회차(14회)를 제외하고, 당첨금이 10억원 미만인 경우는 모두 18회였다. 2등 당첨자 수와 당첨금액은 당첨자 수로는 역대 하위 20번째, 당첨금액으로는 18번째였다. 2등 당첨자의 경우 지난 528회(2013년 1월 12일 추첨)에서 86명이 나와 각 2553만6000원을 받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로또 초기인 10회(2003년 2월 8일)에는 236명을 기록할 때도 있었고, 195회(2006년 8월 26일 추첨)에서는 당첨금이 2552만7000원으로 가장 낮은 2등 당첨금은 변하지 않았다. 5개의 번호를 맞추고도 당첨금이 65만2000원밖에 받지 못한 3등 당첨자는 더 억울하기 짝이 없다. 보통 150만원의 당첨금을 받는데, 당첨자가 평소보다 2배 정도 더 나와 당첨금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 3등 당첨금액으로는 역대 최저지만, 당첨자수는 463회(2011년 10월 22일 추첨) 3,145명, 10회(2003년 2월 8일 추첨)의 11만247명에 이어 세 번째다. 부산 한 판매점에서 1등만 10장= 역대 가장 낮은 당첨금액을 기록한 이번 회차에도, 1등 당첨금액을 다른 1등 당첨자들의 10배인 40억원을 받는 행운아도 있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이번 1등 당첨자 배출점 중에서 부산의 부일카서비스 복권방에서 무려 1등 당첨자가 10개나 나왔다. 이는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10장을 구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판매점에서도 2장의 1등 당첨이 나왔다. 이들 모두 수동으로 당첨번호를 기입해 1등에 당첨된 것.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로또를 여러 장 구매해 1등에 당첨된 사례는 494회(2012년 5월 19일 추첨) 3개(경남 창원시 의창), 474회(2011년 12월 31일 추첨) 5개(서울 은평구 녹번동), 327회(2009년 3월 7일 추첨) 5개(경남 양산시 평산동) 등의 사례가 있다. 부산에서처럼 한 번호로 10장을 구매해 1등에 당첨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잘 나오는 번호만 나왔다?= 이번 당첨결과의 또 다른 특징은 지금까지 보너스번호를 포함해 출현빈도가 높은 상위 10위권 내의 번호들이 주로 나왔다는 점이다. 이번 당첨번호 8번은 90회(11위), 17번은 94회(9위), 20번 98회(3위), 27번은 103회(2위), 37번과 43번은 각 98회(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8번과 17번을 제외하고는 3위권 내의 번호들이었다. 이러한 번호구성으로 1등 당첨자가 많은 이유로는 출현빈도가 높은 번호 위주로 번호를 기입해 구매하는 로또 마니아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번 당첨결과로 인해 로또 번호 사전 유출 등 조작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지만, 로또 업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있을 수 없는 일”로 단정짓고 있다.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전문업체 관계자는 “이번 546회차 판매금액으로 보면 확률적으로는 7명의 1등 당첨자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어디까지나 확률일뿐이고 현실에서는 충분히 다르게 나올 수 있는 것이 로또 게임이다”며 “이번에 부산의 10장과 고양의 2장이 한꺼번에 나오는 특이사항이 있었을 뿐, 항간에 제기되는 번호 유출 등 조작설과 음모론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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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30장 중 10장 부산 한 판매점서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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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경찰청, 학교폭력 근절 업무협약 체결
- ▲ 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 가수 아이유(IU)교육부(장관 서남수)와 경찰청(청장 이성한)은 5월 20일(월) 16시경찰청 대청마루에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교육’,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 날 업무협약식에는 교육부장관과 경찰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학교폭력 제로환경 조성 UCC 공모전’을 주관한 한국스마트산업협회 회장 및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수상하는 초·중·고 학생·교사·학교전담경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교육부와 경찰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안전을 위한 학교전담경찰관 인력을 증원하고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학교전담경찰관제도’의 안정적 정착에 상호 협력하고,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를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로 개칭하여 상담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센터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하여 전문상담기관 연계 확대, 전문상담사 등의 상담역량·전문성 제고 및 홍보·신고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며,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와 정보 공유로 현장중심의 효율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동 대책이 일선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지원하는 한편, 양 기관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상호 존중하면서 학교폭력의 예방과 교육적 해결을 위하여 적극 협력·대응하기로 하였다. 이어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 UCC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서울보성여자고등학교 윤승희 학생 등 2명이 공모한 ‘16초의 관심’이 교육부 장관상을, 경남 평거초등학교 조혜인 학생 등 4명이 공모한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초딩들의 자세’가 경찰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18개 작품(경찰청장상 5, 교육부장관상 5, 한국스마트산업협회장상 8) 총 4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초·중·고교 학생 및 교사, 학교전담경찰관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UCC 공모전은 전국에서 총 1,042개의 작품이 공모되어 학교폭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교육부와 경찰청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18개 작품을 학교폭력 예방 홍보·교육자료로 활용하여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장관과 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교육부와 경찰청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을 통하여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오늘 UCC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교사·경찰들과 같이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면 학교폭력은 반드시 근절할 수 있다고 격려하는 한편, 각급 학교와 경찰은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117 학교폭력 ONE-STOP 센터를 방문한 교육부장관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신고한 내용을 청취한 후 관할 학교전담경찰관과 무전으로 해당 학생에 대한 피해상황과 보호조치사항 등을 확인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체감한 후, 117 신고상담센터는 학교폭력 신고번호를 통합하여 교육부, 경찰청, 여가부 직원들이 공동 대응하는 좋은 협업사례라고 강조하고, 그 동안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신고를 이끌어내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을 격려하였으며, 이는 전문상담사 등 관계자들이 4조 2교대 24시간 근무라는 힘든 여건을 견디며 묵묵히 상담과 수사활동 등을 수행한 결과라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117 신고상담센터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길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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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경찰청, 학교폭력 근절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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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인 관광객 대상 인질강도사범 국내 송환
- 법무부는 지난 해 2월 필리핀에서 현지 경찰관들과 공모하여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거액을 강취한 혐의로 수배중인 ㅂ○○을 5월 18일 국내로 송환했다. 이번 송환은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올해 3월 27일 필리핀 법무부장관에게 직접 친서를 보내 협조를 당부하고, 법무부에서 현지 사법당국 고위 간부들을 접촉하여 송환방안을 협의하는 등 필리핀 사법당국과의 직접 협력채널을 통해 송환을 성사시킨 최초 사례다. 송환된 ㅂ○○은 본건 범행 직후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 기소되었으나 피해자들이 신변 불안 등을 이유로 법원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현지에서의 처벌이나 국내 송환이 불투명하게 되었다. 이에, 법무부는 현지 공관의 긴밀한 협조하에 필리핀 법무부, 이민청, 국가범죄수사국(NBI) 등 주요 사법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고, 해당기관 고위 간부들을 직접 접촉하여 ㅂ○○에 대한 조속한 송환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였다. 필리핀 당국은 당초 ㅂ○○의 국내 송환에 다소 소극적이었으나, 우리 법무부의 지속적 노력에 따라 점차 송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되었고, 이후 각종 절차의 신속한 진행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이번 송환이 성사되기에 이르렀다.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는 국내에서 죄를 저지르고 도피한 범죄자들이 재외 국민이나 여행객 등을 상대로 다시 강력범죄를 저질러 국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특히 동남아 지역으로 도피한 범죄자들에 대한 송환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 도피 강력사범에 대해 집중적인 송환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부처간 협업을 강화하고 주요국 사법당국과 직접 협력채널을 확대함으로써, 범죄 피해로부터 재외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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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인 관광객 대상 인질강도사범 국내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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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546회 1등 30명…당첨금 각 4억 593만원씩
- 5월 셋째 주 토요일인 18일 진행된 나눔로또 546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8, 17, 20, 27, 37, 43 보너스 6’으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30명으로 각 4억593만9950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55명으로 당첨금은 각 3690만3632원이다. 5개 번호가 같은 3등은 3110명으로 각 65만2637원, 4개 번호가 동일한 4등은 104만 469명으로 고정당첨금 5만원씩을 받는다. 3개 숫자가 일치한 5등은 137만 9107명으로 고정당첨금 5천원을 수령한다. 이번 주 로또복권 총 판매금액은 567억1316만6000원이다.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며, 휴일인 경우 다음날까지 지급된다. 로또 1등 번호 올해만 15명…’부산 로또 대박’ 진원지로 인기 한편,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전문업체는 이번 546회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 1개와 2등 당첨번호 5개를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1등 번호는 김석태(이하 가명) 씨가 받았다. 2등 번호를 수령한 회원은 정준석, 황기만, 이인구, 황지희, 권종민 씨 등이다. 행운의 1등 당첨번호는 15일에 김석태씨에게 전달됐다. 김석태(50대 후반)씨는 지난해 6월말 이 업체의 유료(골드)회원으로 가입했으며, 11개월만에 1등 번호를 받은 행운을 얻었다. 이렇게 김씨처럼 이 업체 사이트를 통해 1등 번호를 받은 회원은 지금까지 130명이나 된다. 올해는 20회(527~546회) 추첨에서 무려 15명에게 1등 당첨의 기회가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최근 543회 때는 한 회 차에 1등 당첨번호를 2명이나 받았다. 이 중 한명은 실제 1등 당첨자들이 추천한 번호를 이용해 조합한 ‘행운의 이용권’을 이용해 6개의 번호를 맞추기도 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됐던 544회 ‘부산 로또 대박’사건의 진원지가 바로 해당업체로 알려져 다수의 언론에서 취재를 해갔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부산 로또 대박은 해당업체로부터 로또 1등 추천번호를 받은 박성현 회원이 다른 지인 2명에게도 그 번호를 분양해 3명이 동시에 1등에 당첨된 영화 같은 사연이 화제가 됐었다. 재밌는 사실은 이번 546회에서도 부산지역에서 수동 1등이 한 복권방에서 10개씩이나 나와 부산 로또 대박 2탄으로 불릴 정도로 로또 역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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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546회 1등 30명…당첨금 각 4억 593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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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와 겨드랑이 털 밀면 더 검게, 더 많이 난다?
- #직장인 이씨(29ㆍ여)는 여름을 앞두고 제모에 대해 고민 중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민소매 원피스나 미니스커트 등을 입으며 겨드랑이나 다리에 있는 털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자가적인 방법으로 집에서 면도기를 이용해 겨드랑이나 다리 부위의 털을 깎아도 되지만, 털을 깎을수록 제모한 부위에 더 두꺼워지고 많이 난다는 소문으로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이처럼 이씨와 같이 한번쯤 ‘겨드랑이나 팔, 다리에 있는 털을 밀면 더 검고 많이 난다’는 소문을 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때문에 제모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이와 같은 속설이 정말 사실일까? ▲팔ㆍ다리ㆍ겨드랑이 털, 밀면 정말 더 많이 날까? 결론부터 말하면 털은 깎는다고 해서 더 많이 나거나 더 검고 굵어지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다. 다리나 팔의 털은 연모로, 길이도 수 센티미터에 불과하다. 털은 표면에서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이때 털을 깎게 되면 성장기의 털이 뿌리의 굵은 부분에서 절단된다. 즉, 털을 밀어도 모근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모근이 남은 상태에서 털이 성장을 하면 뿌리에 있었던 두꺼운 부분이 피부 표면으로 자라게 되는 것이다. 잘라진 두꺼운 단면이 피부 표현에 남아 뻣뻣해 보이고 까슬까슬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때문에 더욱 굵고, 검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실제 털을 밀어도 다시 자라는 것이지 진해지거나 많이 나지 않고 반대로 숱이 줄어들지도 않는다. 그랜드피부과 김지현 원장은 “겨드랑이나 팔, 다리 등과 같이 모든 체모는 처음 가는 털이 나올 때 고깔모자의 끝부분처럼 가늘게 나오게 된다. 털이 자라면서 점점 굵어져 위는 가늘고 아래는 굵은 모양을 하게 된다. 뿌리의 두꺼운 부분에서 잘리면 다시 자라는 털이 두껍기 때문에 진하고 많아진 것처럼 보인다고 여기는 경향 때문에 이와 같은 속설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부 손상 없는 안전한 제모를 위한 관리법은? 제모 방법 중에서 일반적으로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족집게로 털을 뽑거나 면도기로 밀거나 혹은 왁싱크림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은 초기 투자비용이 적으며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제모 유지기간이 길지 않아 반복적인 제모를 필요로 한다. 면도기나 족집게 등을 이용해 털을 밀거나 뽑을 경우에는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가렵고 따끔거리는 모낭염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금속으로 인해 피부염이 생긴 경우가 있다면 면도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지현 원장은 “잘못된 자가 방법으로 제모를 계속 할 경우 피부 트러블이나 색소침착을 동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 표면층에 상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모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피부과 시술 중 ‘레이저 영구제모’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의 손상 없이 안전하게 모낭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제모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진 만큼 반드시 보습관리가 필요하다. 제모크림이나 왁싱처럼 모근까지 제거한 경우, 냉찜질로 열린 모공을 줄여주도록 한다. 또한 건조를 위해 보습로션을 발라주도록 한다. 레이저 제모 후에는 간단한 샤워는 괜찮지만 일주일 정도 사우나, 수영장, 격한 운동 등 시술 부위의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강한 햇빛 노출은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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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와 겨드랑이 털 밀면 더 검게, 더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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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근절 ‘시민감시단’ 출범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먹을거리 불안요소인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소비자가 참여하는 ‘시민감시단’ 출범식을 오는 5월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또한, 이날 청계광장에서는 '시민감시단‘ 출범식과 더불어 ‘제12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 국민 참여 건강걷기 대회가 개최되며, 식약처 정책홍보관 운영, 식품안전 어린이 뮤지컬 공연 등이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시민감시단’은 정부주도의 식품안전 감시망에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전국에서 일반 시민들로 1,309명을 위촉하였다.시민감시단의 주요 역할은 ▲범부처 기획감시 참여 ▲학교주변 불량식품 근절 활동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 ▲인터넷, 홈쇼핑, 지역사회 모니터링 ▲불량식품 근절 문화 확산 교육․홍보 등이다. 출범식에서 시민감시단은 불량식품 근절을 통해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킨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하며 불량식품 근절의 의지를 다짐한다.□ 정승 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민 모두가 불량식품 감시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우리 가족 먹을거리는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안전식품 문화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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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근절 ‘시민감시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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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행사, 유해 금속 든 페이스페인트 주의
- ▲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슴.어린이날 행사에 빠지지 않는 페이스페인팅, 그러나 유해금속인 바륨을 다량 함유한 페이스페인트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보호자와 어린이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페이스페인트 10개 제품(국내산 5, 수입 5)을 시험검사한 결과, 6개 제품(국내산 2, 수입 4)에서 최대 4,325ppm의 바륨이 검출됐다. 바륨은 피부·눈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안구·구강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면 위장관 장애·심전도 이상·혈압상승·근육마비·신경계 이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페이스페인트는 색조화장품에 해당되므로 ‘화장품법’에 따라 포장에 원료 전성분·사용기한·주의사항 등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표시사항을 준수한 제품은 단 1개도 없었다. 오히려 국내산 5개 제품은 엉뚱하게‘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품질표시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입 2개 제품에서는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은 3개 색소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관리·감독의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페이스페인트를 주로 사용하는 어린이의 안전확보를 위해 유해 금속이 검출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유해금속이 검출된 페이스페인트에 대한 신속한 회수조치 ▴유통제품의 표시관리 강화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페이스페인팅 제품 관리를 위한 명확한 법적 근거기준 마련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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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행사, 유해 금속 든 페이스페인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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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절반 어린이날 받고싶은 선물 ‘스마트폰’
- 5월 5일 어린이날은 부모님들이 ‘어떤 선물을 사줘야 할까?’하는 고민을 갖게 하는 날이다. 삼성출판사가 만든 초등 전과목 학습업체인 와이즈캠프(www.wisecamp.com)는 회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이 어떤 선물을 원하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50%), ‘유명메이커 의류&신발’(97%),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15%), ‘게임기, 자전거 등 장난감’(15%), 나만의 PC(1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중 절반이 받고싶은 선물로 선택한 스마트폰이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이 없는 초등학생도 가족이나 친구의 스마트폰을 사용해보면서 스마트폰의 편익을 체험하게 된다. 스마트폰은 작으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에 매우 뛰어난 기능을 갖고 있다. 인터넷 검색부터 게임, 채팅 등 다양한 앱으로 PC의 기능을 대신한다. 스마트폰의 기능을 PC에서도 누릴 수 있지만 ‘나만의 PC’ 선물을 초등학생의 13%만이 선택한 것은 부모나 형제로부터 쉽게 사용 제한을 받게 되며 사용장소의 제한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달 광주시교육청이 밝힌 스마트폰 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4~6학년의 56.5%, 중고등학생 79%가 이미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이용은 주로 채팅메신저, 음악감상, 전화통화, 문자, 게임의 순서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초등학생에게 스마트폰을 사줘도 괜찮을까. 게임중독이나 성인물 검색, 시력저하 등의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스마트폰은 사전기능이나 교육관련 검색이 가능하고 다양한 교육관련 앱들도 활용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능력이 뛰어난 도구이다. 그 도구를 득이 되도록 사용할지 독이 되도록 사용할지는 사용자의 몫이다. 자녀가 게임중독 등에 빠지지 않도록 사용시간 지키기 약속이나 데이터요금제로 사용량제한을 걸어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또래문화가 형성되는데 이때 스마트폰 보유여부가 기준이 될 수도 있다. 이미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스마트폰을 보유하는 실정이라면 무작정 반대하기보다 자녀의 성장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구입해주고 올바른 사용을 위한 지도를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설문결과의 다른 답들을 살펴보면 현재 초등학생의 부모세대가 선물로 받고 싶어하던 장난감이나 옷 등은 현재 초등학생의 22%만이 선택했다. 이는 30년 전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진 시대상이 반영된 것으로 부모세대와 초등학생세대와의 전형적인 세대차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가족과의 여행을 선택한 비율은 15%로 자신만을 위한 물질적인 선물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순수한 동심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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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절반 어린이날 받고싶은 선물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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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빨리 태어난 아기, 국내에서 보고돼
- ▲ 지난 200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22주 만에 태어난 아기세계에서 가장 빨리 태어난 아기가 국내에서 보고됐다. 삼성서울병원은 3일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짧은 임신 주수인 21주 5일(152일)만에 490g으로 태어난 이은혜(女) 아기가 무사히 자라 지난 3월 퇴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과 2011년에 캐나다와 독일에서 152일만에 태어난 아기가 보고된 이후 은혜가 처음이다. 현재는 병원에서 마련한 어린이날 행사에 부모와 함께 찾을 정도로 건강한 상태다. 은혜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성장은 의학계에서 기적 그 자체로 불린다. 아기가 세상으로 나오기까지 대개 40주(280일)가 걸리는 데 반해 은혜는 152일만에 태어나 생존한계선 범위 밖에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임신주기 23주를 생존한계로 보고 있다. 이보다 빨리 태어난 아기들은 여러 장기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상태여서 생존확률이 희박하다. 은혜 역시 처음에는 생존을 점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은혜의 부모는 결혼 13년만에 여러 차례의 인공수정 끝에 어렵싸리 은혜와 기쁨이를 얻었다. 하지만 두 아이는 너무 일찍 세상에 나온 탓에 폐가 제대로 펴지지 않는 등 몸의 각 장기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함께 태어난 기쁨이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간 것도 그래서다. 은혜 역시 호흡을 혼자서 못해 폐 계면활성제를 맞고 고빈도 인공호흡기를 달았지만 무사히 이겨냈고, 500g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몸으로 미숙아 망막증 수술을 비롯해 각종 치료를 견뎌냈다. 젖을 빨 힘조차 없어 튜브를 통해 코로 수유를 했지만 하루 하루 성장했다. 은혜를 치료한 박원순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빨리 태어난 경우가 없어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면서 “은혜가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은혜가 이처럼 큰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그동안 쌓아 온 경험 덕분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은혜에 앞서 지난 2008년 22주 3일, 440g으로 태어난 허아영 양, 22 5일, 570g으로 태어난 김무빈 군 등 21주에서 22주 사이에 태어난 9명을 치료해, 이들은 현재도 잘 자라고 있다. 박원순 교수는 “신생아 생존한계인 23주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한 두 사람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신생아집중치료실 관련 모든 의료진들이 ‘아기중심, 가족중심 치료’라는 한마음으로 24시간 집중치료와 팀워크로 일궈낸 결과”라며 신생아집중치료팀 전체로 치료성공의 공을 돌렸다.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생존한계인 23주 미만 신생아를 잘 살려낸 것이 의학성과 면에서 중요하지만 앞으로 태어날 더 많은 조산아 부모들에게 ‘우리 아이도 잘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가장 빨리 태어난 이은혜 아기의 치료 성공 의의를 밝혔다. 어머니 안지환씨(42세)는 “의료진들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이렇게 작은 아기가 생존한 경우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오직 매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뿐이었다”며 “수많은 크고 작은 위기와 고비들을 무사히 잘 이겨내고 이렇게 기적처럼 우리 아기를 건강하게 잘 치료해 준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보살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은혜 이전까지 국내에서 임신주기가 가장 짧은 초미숙아는 부산백병원에서 22주 0일, 530g으로 태어난 아기(2011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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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빨리 태어난 아기, 국내에서 보고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