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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리적 가상자산 규제, 산업 발전 주춧돌 될 것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이재원)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FTX 사태를 통해 바라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현주소 및 국내외 규제 동향'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국내 원화 가상자산거래소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투자자 보호 조치를 엄격하게 이행 중이며, 향후 도입될 디지털자산 법안을 통해 더욱 세밀한 투자자 보호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지=픽사베이   보고서는 ▲은행을 통한 고객 예치금 구분 보관 의무, ▲거래소 자체 가상자산 발행 및 담보활용 불가, ▲주기적인 재무제표 외부감사 및 실사보고서 공시 등 3가지 투자자 보호 정책으로 FTX 사태와 같은 사건이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원천 봉쇄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현행 특금법에서는 거래소 이용자 예치금 관리에 대하여 금융정보분석원장의 검사·감독과 은행을 통한 감독이라는 이중 감독체계를 두고 있다. 특금법 제5조의2 제1항 제3호 마목과 시행령 제10조의20 제2호는 모든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하여 예치금과 고유재산을 구분 관리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은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FTX 사태의 주요 원인이었던 거래소 자체 발행 가상자산을 담보로 한 위험투자 역시 현행 특금법상 불가하다. 특금법 제8조와 시행령 제10조의20 제5호 가목에 의하여, 가상자산사업자나 사업자의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교환을 중개·알선·대행하는 행위는 제한된다.   거래소의 고객 예치 가상자산의 유용 위험에 관하여도, 국내 거래소들은 주기적인 외부감사와 실사보고서 공표를 통해 거래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 재무제표에 대한 분·반기 또는 감사보고서를 비롯해 고객자산 실사보고서를 정기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법 제정으로 더욱 세밀한 투자자 보호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 예상했다. 최근 윤창현 의원 발의 법안에는 이용자 예치금과 사업자 고유재산의 분리 및 신탁, 사업자의 디지털자산 보관, 해킹 등 사고에 따른 책임 이행을 위한 보험의 가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고, 당정이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 도입이 가시권에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유럽연합(EU)에서 2024년부터 시행 예정인 MiCA 법안과 미국에서 올해 발의된 3건의 가상자산 주요 법안에는 투자자 보호와 거래소의 건전성에 관한 조치들을 규정하고 있다.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은 “특금법을 준수하여 오던 국내 거래소가 최근 FTX 사태를 무탈히 넘기며 해외 거래소에 비해 안정성이 부각된 것은, 앞서 마련된 한국의 가상자산 규제가 시장 안정과 성장을 함께 가져오고 있음을 방증한다”면서, “투자자 보호 대책의 지속적 정비를 통한 국내 거래소의 안정성 확보는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다시금 국내 거래소로 돌아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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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2
  • 쌍용차,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 공개
    쌍용자동차가 중장기 선행연구 차원에서 산업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을 전시하고, 차세대 친환경 미래 선도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자동차가 전시한 무선충전 플랫폼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이번 전시는 서울 강남의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로, 21일~22일까지 양일간 무선 전력 우수제품들과 함께 쌍용차 첫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을 활용한 무선 충전 플랫폼을 선보인다.   쌍용차가 선보이는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은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코란도 이모션에 22kW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하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유선 충전 시스템의 케이블 무게로 인한 고객 불편함 등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으며, 정차 중 무선 충전뿐만 아니라 급전 선로를 통해 주행 중에도 충전될 수 있는 새로운 혁신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용량을 1/3로 축소해 비상용으로 사용하면 전기자동차 가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대폭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기연구원, 연세대학교, 동양이엔피, 바이에너지 등과 산업부 국책과제 ‘전기자동차용 고안전·고편의성 무선 충전 플랫폼 상용화 개발’에 참여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실차 검증 및 신뢰성 시험을 거쳐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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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1
  • 한국지역난방공사, '2022 올해의 SNS' 공기업 블로그 부문 최우수상
    한국지역난방공사가(사장직무대행 탁현수, 이하 ‘한난’) ‘제8회 2022 올해의 SNS’에서 공기업 블로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8회 2022 올해의 SNS 온라인 시상식   ‘제8회 2022 올해의 SNS’는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난 블로그 채널은 공사 핵심사업, 에너지 정보, 기후위기,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등 전문 정보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에너지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일상생활 중 필요한 생활정보 관련 콘텐츠, 대학생 기자단을 활용한 에너지 정보 콘텐츠, 대국민 이벤트 등을 통해 활발한 대국민 소통활동도 펼쳐왔다. 블로그 콘텐츠들은 한난의 네이버 포스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타 SNS 채널과 연계 게재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에너지 분야 정보들을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 결과 현재 약 4,400여명의 구독자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2022년 현재 약 2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최금숙 한난 사회가치혁신실장은 “한난은 다양한 SNS 채널에서 공사 주요사업, 에너지 정책 등과 관련한 전문성이 높고 흥미를 유발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집단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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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1
  • '용진이 형 우승턱' 사원들한테는 언제 쏘나요
    '용진이 형! 사원들한테는 언제 쏘나요?'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사주인 정용진 부회장에게 '사원들한테는 야구단 우승 기념 한턱을 언제 쏘나'면서 성명서를 21일 냈다. 지난 11월 13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구단 우승 기념 SSG 세일을 예고했다. 이른바 '용진이 형 우승턱'은 18일~20일 쓱 세일을 통해 이뤄졌다. 이로 인해 주말 전국 대부분의 이마트는 카트까지 동나며 북새통을 이뤘다. 20일 쓱 세일로 북새통을 이룬 한 이마트 매장 사진출처=SNS   정 부회장은 1352억에 야구단을 인수하며 일명 '신세계 유니버스'를 주창했다. 그간의 결과를 보면 이마트와 그룹의 미디어 노출과 야구단 홈팀 관중수 1위의 팬덤 등으로 야구단 인수에 긍정적 평점을 받았다. 노조 측도 2021년 신세계 그룹이 야구단에 이마트가 지출한  광고비는 71억 원이나 이번 우승으로 이에 상응하는 효과를 봤다고 인정했다. 다만 전국이마트노조는 "야구단 우승과 쓱데이 매출 대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제 야구단 인수 주체이며, 쓱닷컴과 G마켓의 투자를 가능케한 이마트 사원들에게는 용진이 형이 언제, 무엇을 쏠 것인지 우리 전국이마트노조 조합원들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쓱세일하는 3일 동안  이마트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 없는 3일을 보냈다"면서 "지난 29년간 그룹을 지탱하고 오늘을 있게 한 이마트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23년 임금협상 대해서도 진정성을 보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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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1
  • 중국산 알몸 김치 파장 후 중국 수입 전년 대비 14% 감소
    지난해 3월 중국산 알몸 김치 영상이 공개된 뒤 소비자의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전년보다 14%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식품 안전 관련 파동이 해당 식품의 소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중국 김치공장의 김치 절이는 장면 사진출처=위메이크뉴스 DB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세계김치연구소 정선화 선임 연구원팀이 최근 국내 상품 김치의 생산ㆍ소비ㆍ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김치 수입량 변화가 국내 김치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는 한국유기농업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현재 한국으로 김치를 수출하는 국가의 수는 11개국(2019년 기준)이다. 전체 김치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금액과 중량 모두 99%가 넘는다.    정 선임 연구원은 “중국으로부터의 김치 수입은 값싼 원재료비ㆍ인건비 등을 이유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의해 시작됐으나, 현재는 한중합작기업ㆍ교포 기업ㆍ중국 기업 등 여러 형태의 기업에서 생산돼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김치 수입량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급격히 증가해 20만 톤을 넘어섰다. 이후 2009년 김치 원산지 표시제 도입의 여파로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2008년 대비 33.4%나 감소했다. 이듬해인 2010년 국산 배추 가격 폭등으로 인해 김치 수입이 다시 증가하면서 2019년엔 30만 톤으로 역대 최고 수입 물량을 기록했다. 국내 외식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외식업소의 중국산 김치 수요 증가가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2021년 3월 중국의 비위생적인 절임 배추 영상이 보도된 후 수입 김치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져 김치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1년 4~12월의 평균 월별 김치 수입량은 2018~2020년 4~12월 평균 수입량보다 30%나 적었다.    정부는 중국산 수입 김치의 위생 안전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에 맞춰 수입 김치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2021년 10월∼2024년 10월 새 단계적으로 모든 배추김치 해외 제조업소에 의무 적용하기로 했다.    정 선임 연구원은 논문에서 “수입 김치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의무 도입은 중국 내 김치산업이 HACCP 인증을 취득한 업체 위주로 재편되거나, 신규업체의 인증 비용 부담으로 인해 수입 김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21
  • 11월 22일 ‘김치의 날’…11가지 재료로 22가지 효능
    최근 김치를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한 인플루언서의 스토리로 다이어트 식으로 김치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소금에 절인 채소에 젓갈과 고추·파·마늘 등 양념을 버무려 담근 김치. 김치는 ‘한국’ 하면 떠오르는 아이코닉한 이미지로 꼽히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K-푸드가 떠오르는 요즘, 김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김치 수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미(對美) 김치 수출은 FTA 발효 전인 2011년 280만달러(37억원)에서 작년 2800만달러(370억원)로 10배 증가했다. 국가에서도 김치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했다.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김장 시즌이 시작되는 초겨울, 김치 소재 하나하나(11)가 모여 22가지(22)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에서 이같이 정했다. 글로벌365mc대전병원 전은복 영양사는 “김치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식욕을 자극한다는 부분에서는 다이어트 시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음식은 아니다”면서도 “백김치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적고 각종 미네랄, 비타민 함량도 풍부해 다이어트 식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김치는 면역력 증진 및 바이러스 억제, 항산화 효과, 변비 및 장염 예방, 항암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한 음식’ 하면 으레 뒤따르는 ‘다이어트 효능’ 역시 갖췄다. 최근에는 김치를 통해 50kg 감량에 성공, 이를 인증한 미국 여성도 등장했다. 인플루언서 ‘아프리카 윤(44)’은 15년 전 우연히 빵집에서 만난 한국 할머니 덕분에 한식을 기반으로 다이어트에 나서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윤에 따르면 당시 빵집에서 버터크림빵 여섯 봉지를 사려던 찰나, 트렌치 코트 차림의 할머니로부터 ‘너무 뚱뚱하다’며 빵을 내려놓으라는 강한 말을 들었다. 그는 할머니에게 대드는 대신 “저는 뭘 먹으라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한국 음식’을 추천했다. 이후 할머니와 아프리카 윤은 1년간 일요일마다 한인 마트를 찾아 한식 식자재로 장을 봤다.  당시 고도비만 상태였던 윤은 할머니의 조언대로 김치와 채소 반찬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고, 매일 운동했다. 114㎏이던 몸무게는 첫 달에 13㎏이나 빠졌다. 1년 뒤에는 총 50㎏을 감량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 윤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사회에서는 김치는 ‘슈퍼푸드’로 통한다.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고 살도 빠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며 “김치 중엔 배추김치가 제일 맛있고, 시어머니로부터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운 뒤로는 집에서 김치를 담가 먹는다”고 했다. 물론 아프리카 윤이 단순히 김치만 먹어서 이같은 변신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전은복 영양사는 김치 다이어트에 앞서 확인해야 할 점이 있다고 말한다. 우선, 김치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팩트를 체크해보자. 정말 김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과체중·비만 성인 22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숙성된 김치를 끼니마다 100g씩 하루에 300g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김치를 먹은 그룹은 체지방과 공복혈당,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당시 연구를 통해 숙성 김치 속 유산균이 인슐린 저항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체내에 축적된 지방 소모를 도왔다는 점도 확인됐다. 전 영양사는 “김치를 먹는다는 의미가 살이 빠진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살이 찌기 쉬운 정제 탄수화물과 고지방 음식에 비해 살이 찌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했다. 이뿐 아니라 살이 찔 우려를 줄여주는 유익균을 늘려 비만에서 멀어지도록 하는 간접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건영 차의과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쥐실험에 나선 결과 고지방 사료를 섭취한 생쥐의 대변에서는 속칭 ‘뚱보균’으로 알려진 퍼미쿠테스 비율이 48%에 달했다. 반면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를 먹은 생쥐 그룹은 같은 균의 비율이 29%에 그쳤다. 퍼미쿠테스는 장내 유해균 중 하나다. 이는 체내 당분의 발효를 촉진시켜 지방을 과도하게 생성하고, 지방산을 만들어 비만을 유도한다.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의 활발한 분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당분·지방을 비롯한 영양소 흡수를 촉진하는 만큼 균수가 늘어날수록 쉽게 살이 찐다는 의미다. 이처럼 김치는 다이어터가 가까이 하면 좋은 식품으로 보인다. 단, 김치를 오랜 기간 먹은 한국인들이 무조건 날씬하지 않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전 영양사는 “관건은 ‘어떤 음식’과 ‘어떤 조리법’으로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다이어트에 좋은 김치는 ‘7일 이상 발효돼 유산균이 늘어난 익힌 김치’다. 박건영 교수는 간수를 뺀 천일염에 2.5% 수준의 농도로 김치를 담가 먹으면 일반 김치보다 지방세포수 증가와 지방 축적이 억제된다고 논문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아주대 내분비내과가 연구한 결과 발효 김치는 과체중 및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고 대사 매개변수를 개선했다.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가 25kg/㎡ 이상인 22명의 과체중 및 비만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발효김치 또는 생김치를 4주간 섭취하도록 했다. 인체 측정 데이터는 두 그룹 모두에서 체중, 체질량 지수 및 체지방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발효 김치 그룹은 허리 엉덩이 비율과 공복 혈당에서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체지방률, 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의 순차이는 발효김치군이 생김치군보다 유의하게 컸다. 발효 김치 섭취 후 공복 인슐린이 감소하는 경향도 있었다. 다이어트 효과를 얻고 싶다면 잘 익은 ‘발효김치’가 답이라는 것. 다만 전 영양사는 김치찌개, 김치볶음, 김치볶음밥, 김치를 응용해 고칼로리 음식과 곁들여먹는 요리 등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치를 열에 가할 경우 김치 속 유산균이 사멸하고, 나트륨 섭취량만 늘어나게 된다”며 “자극적인 고춧가루 양념, 액젓, 소금, 설탕 등이 들어있는 김치의 경우, 1회 섭취시 작은 접시에 소량만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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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1
  • 배추·무 값 내려 '김장 비용' 하락 안정세...20포기 기준 21만5천원
    배춧값이 하락하면서 올해 김장 비용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 담그기. 사진=픽사베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7일 조사 결과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21만5037원으로 1주일 전인 10일 대비 2.9%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과 비교해도 12.2% 낮다.  이번 김장비용 조사는 김장에 필요한 주요 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이다.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앞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가해 김장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품목별로 보면 김장 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무, 고춧가루 등의 가격이 떨어졌다. 배추 20포기 가격은 6만1764원으로 전주보다 4.5% 내렸고 무 5개 가격은 1만2358원으로 6.5% 하락했다. 이 가격은 1년 전보다 32.6%, 39.9% 각각 낮은 수준이다.   배추와 무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지난해보다 재배 면적이 늘었고,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2% 늘었고 생산량은 10.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김장철에 겨냥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산지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배추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쪽파 가격도 12.6% 하락했고 고춧가루도 3.4% 떨어졌다. 그 외 멸치액젓은 2.9%, 미나리 역시 1.6% 떨어지는 등 김장에 필요한 주요 재료 가격도 하락했다. 다만 갓은 6.5% 올랐으며 대파 1.9%, 양파 1.6%, 생강 1.5% 등 일부 재료들은 가격이 상승했다.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그래픽=연합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정부가 김장 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동안 마른 고추, 마늘, 양파, 소금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지속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김장 재료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등 김장 물가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11-20
  • 1만원 넘던 배추 한포기, 김장철 앞두고 3천원대로 폭락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장철을 맞아 수확 중인 배추밭 풍경. 사진=연합뉴스   두 달 전만 해도 1포기 소매가가 1만원을 넘었던 '금배추'가 최근 들어 3천원대로 거래되면서 '그냥 배추'로 돌아갔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8일 기준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는 3079원까지 떨어졌다. 두 달 전인 9월 15일 1포기에 1만204원이었는데 70%가량 폭락한 셈이다. 배추 가격은 1년전인 4690원과 비교해도 34.3%나 떨어졌고 평년 평균가격인 3034원에 거의 근접했다.  두 달 전 1만원을 넘어섰던 배추 가격은 수요가 급증하는 김장철을 앞두고 왜 폭락했을까?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김장철 배추 가격이 하락한 이유로 지난해보다 재배 면적은 늘었지만,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로 소비량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공급이 수요보다 크다는 이유다.   9월 중순 준 고랭지 배추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9월 하순부터 배추 가격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후 10월 중순부터 김장배추인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자 가격은 곤두박질쳤다.  실제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2% 늘었고 생산량은 10.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김장철에 겨냥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산지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배추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 산지에서는 배추를 수확하는 인력을 미리 사전에 계약해 놨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도 손해를 감수하며 출하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배추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배추 가격이 농가에 도움이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배추와 무 시세가 모두 평년보다 높아 올해는 농가마다 김장 특수를 노리고 재배 면적을 확대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을무 재배 면적도 전년보다 1% 늘었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 반으로 쪼갠 배추. 사진=픽사베이   무 1개 소매가는 2456원으로 평년 1811원보다는 아직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2달 전 3940원보다는 37.6%나 하락했다. 이마트 기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3980원에 판매됐던 손질 배추 1포기 값이 1800원으로 54.8% 떨어졌다. 무 1개 가격은 1천원으로 1달 전 2480원의 반값 수준에 팔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무 공급량이 늘어날 경우 추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배추와 무 가격이 불안정하게 급락하게 되면 내년 농가에서 재배면적을 축소할 가능성이 커진다. 배추와 무 재배면적이 줄어들면 가격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남는다.   다만 올해 직접 김장을 하겠다는 수요가 소폭 증가했다. 김장철 수요가 반등하면 가격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거나 소폭 상승할 수도 있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러 명이 모이기가 어려워 김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일상이 회복되면서 올해 김장 수요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되면서 김장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 배추 판매가 늘어난 바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소비자 6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63.3%보다 소폭 올라 65.1%를 나타냈다. 반면 포장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답변은 25.7%로 0.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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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0
  • 제네시스 G90,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선정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MotorTrend’s 2023 Car of the Year award)’에 G90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 제네시스 북미 호세 무뇨스 사장,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클라우디아 마르케즈가 모터트렌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G90은 BMW i4, 쉐보레 콜벳 Z06, 혼다 시빅 타입 R 등 20개 이상의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 △엔지니어링 △주행 성능 등 6가지 항목 평가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과시하며 당당히 올해의 차에 올랐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17일(현지 시각) 개막한 ‘2022 LA 오토쇼(2022 Los Angeles Auto Show, 이하 LA 오토쇼)’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모터트렌드는 G90에 적용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Edward Loh) 편집장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G90은 실내 전반에 적용된 퀼팅 가죽과 나무 소재 그리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적인 요소까지 탑승객이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모든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며 “제네시스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타사가 가질 수 없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럭셔리 세단의 상식을 뒤집었다”고 밝히며 G90이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크리스티안 시보(Christian Seabaugh) 에디터는 “G90은 경쟁차와 달리 우아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가진 모델”이라며 “G90은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또한 G90이 여유로운 사양과 함께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탑승객을 맞이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버튼으로 도어를 부드럽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기능은 물론 리클라이닝과 마사지 기능 등이 적용된 후석 공간이 강점이라고 설명하며, G90이 세계에서 가장 편안하고 매력적인 럭셔리 세단이라고 총평했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진행하기 때문에 높은 객관성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평가에서 한국 차 최초로 G70가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GV70가 2022 올해의 SUV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이오닉 5가 EV 최초로 ‘올해의 SUV’에 선정되며 현대차그룹이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상을 모두 차지하는 해가 됐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G90이 2023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진심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G90의 이번 수상은 유럽 및 미국 브랜드가 주름잡고 있는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에서 한국의 고급 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프리미엄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9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으로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우아한 외관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실내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RWS) 등 편안한 이동을 돕는 주행 사양 △이지 클로즈, 무드 큐레이터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9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2022 IDEA 디자인상(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은상’을, 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2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제네시스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보도 발표회를 시작으로 열린 ‘2022 LA 오토쇼(LA Auto Show)’에서 ‘엑스 컨버터블(X Convertible)’과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등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이외에도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주요 전기차 라인업과 △G90 △GV80 △GV70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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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9
  • 현대모비스, IVI 신기술 세계 최초 개발
    운전 시 차량 디스플레이에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자주 쓰는 메뉴가 이용자 방향으로 떠오르고, 제스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골라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운전자의 동작을 최소화하고 시야분산 방지로 안전운행을 돕는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뉴 프리 인포메이션(Menu Pre Information)’으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이름 그대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근접 센서를 적용, 번거로운 터치스크린 중복 조작을 최소화해 자주 쓰는 메뉴를 손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퀵메뉴 셀렉션은 사용자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접근하면 사용 빈도가 높은 세부 메뉴를 자동으로 팝업해 준다. 손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디스플레이와 일체화된 근접 센서가 감응하는 방식이다. 또한 메뉴를 넘기는 제스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적외선(IR·Infrared Ray) 센서를 차량 내 위치 센싱에 적용한 세계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의 퀵메뉴 셀렉션은 시간차 발광 센싱 기술을 활용해 센서 수량을 최소화하고, 손 모양과 방향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식 알고리즘에 기반한 자동 캘리브레이션(화면 보정) 기능을 적용했다.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쉽도록 센싱 거리와 위치를 인식하는 반응형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 솔루션도 탑재했다. 퀵메뉴 셀렉션은 확장된 메뉴와 제스처 기능을 활용해 여러 번 터치스크린을 조작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준다. 기존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실제 원하는 메뉴를 누르기 전까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면 퀵메뉴 셀렉션을 통해서는 터치 조작 전 접근 방향, 접근 위치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퀵메뉴 셀렉션 개발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인터페이스 및 디자인 요소기술을 융복합해 차량 내·외장 요소에 다양하게 적용하면서 활용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시장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담보하는 하드웨어 역량을 동시에 확보해 차량용 IVI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달에는 독일 폭스바겐이 주최하는 국제부품박람회에서 글로벌 SW 전문기업인 룩소프트(Luxoft)와 협업해 차세대 IV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모비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IS·Mobis Infotainment System)은 디지털 클러스터, AR-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3개로 이뤄진 총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미래차 플랫폼이다. 가상 개인비서나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등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자체 연구개발 기술의 내재화·고도화와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와의 SW 협업 등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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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 종부세 대상 22만명...일시적 2주택자 부담 완화
    올해 1세대 1주택자 22만명에게 2400억원 상당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고지될 예정이다.  이미지=픽사베이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종부세 고지 인원이 약 22만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과세 인원 3만6천명보다 6.1배에 달한다. 1세대 1주택자가 부담하는 종부세액도 2017년 151억원에서 올해 약 24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수요자들도 적지 않은 종부세 부담을 져야한다는 의미다. 전체 주택분 종부세 고지 대상은 올해 120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종부세액은 4조원으로 주택 가격이 고점을 찍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2017년 이후 국민소득은 12.8%,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기준 주택가격은 36.8% 각각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종부세 부담이 지나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부세 강화 시점인 2019∼2021년 주택가격은 비정상적으로 급등했고, 3주택 이상 주택 보유자는 오히려 늘었다"면서 "종부세가 국민들의 세 부담만 늘리고 부동산 가격 안정에는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기획재정부/그래픽=연합뉴스   올해부터 이사나 상속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은 종합부동산세 납부를 연기할 수 있게 된다. 일시적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는 2개까지 중복해서 적용할 수도 있다.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택 수 제외 특례 적용 대상자는 올해 종부세를 납부유예할 수 있다.  올해 개정된 세법에 따르면 고령·장기 보유 요건을 채운 1세대 1주택자는 주택을 처분해 자금 여력이 생길 때까지 종부세 납부를 미룰 수 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특례 대상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사나 상속 등으로 불가피하게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하게 된 경우는 해당 주택을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해 세법상 1세대 1주택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이사를 위해 새집을 마련하면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경우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1세대 1주택자로 인정해준다. 이미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이 서울에 초고가 주택을 1채 더 사들이더라도 기존 주택 처분 요건만 채우면 특례 적용이 가능하다. 지역이나 주택 가액 기준은 따로 두지 않는다.  상속 주택도 상속 이후 5년까지는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투기 목적이 없는 저가 주택(수도권 공시가 6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하)이나 주택 지분 일부(40% 이하)를 상속받았다면 기간 제한 없이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상속 주택의 경우 주택 수 제한이 없어 몇 채를 상속받더라도 계속 1세대 1주택자로서 세금을 낼 수 있다. 가령 한 세대가 일반 주택 1채와 상속 주택 2채를 보유했을 경우에도 이 세대는 세법상 1세대 1주택자로 간주된다. 지방 저가 주택도 1채를 추가 보유했을 경우에 한해 1세대 1주택 혜택을 유지해준다. 종부세 납부 유예를 받으려면 납부 기한인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관련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종부세 대상 전원에게 납부 유예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유예 신청자는 만 60세 이상이거나 주택을 5년 이상 보유해야 하며, 총급여는 7천만원(종합소득금액 6천만원) 이하에 종부세액은 100만원을 초과하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후 주택을 처분할 때는 납부 대상 금액에 연 1.2%의 국세환급가산금 이자율을 더한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일시적 2주택자에 주어지는 양도세 비과세 혜택은 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1세대가 1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다른 주택을 대체 취득하거나 상속·동거 봉양·결혼 등으로 인해 2주택 이상을 보유하는 경우 관련 시행령 요건에 따라 양도세를 매기지 않는다. 장기임대주택과 1주택을 소유한 1세대가 2년 이상 거주한 1주택을 양도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1개 주택만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준다. 일시적 2주택과 임대주택 요건을 동시에 충족할 경우는 양쪽의 혜택을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 가령 장기임대주택 2채와 일시적 2주택을 보유한 1세대라면 거주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1년 이상이 지난 후에 새로운 주택을 취득하고, 새로운 주택을 취득한 날부터 3년 이내에 거주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비과세를 적용한다. 당장 주택 4채를 갖고 있더라도 세법상으로는 1주택자가 되면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도세 주택 수 제외 특례는 2개까지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3개부터는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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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 테슬라 보유자 78%가 최우수 브랜드로 테슬라 선택
    테슬라 전기차 보유자 5명 중 4명이 가장 우수한 전기차 브랜드로 테슬라를 꼽았다. 이에 비해 현대 전기차 보유자는 절반이, 기아 전기차 보유자는 3명 중 1명 정도만 자신이 가진 브랜드를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인 '첨단기술·사양' 측면에서는 현대·기아 보유자도 2명 중 1명꼴로 테슬라를 가장 우수한 브랜드로 지목했다. 테슬라 모델S 사진제공=싸이드스텝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시행해온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약 10만명 대상)'에서 지난 7월 전기차 신차 구입자 1291명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묻고 이 중 현대·기아·테슬라 3개 브랜드 보유자의 응답 비율를 비교했다. 전기차 브랜드는 현대·기아·테슬라 외에도 제네시스, 벤츠, 볼보, BMW, 폴스타, 아우디, 포르쉐를 제시했으나 여기서는 사례수 100 이상인 3개 브랜드만 비교했다. 비교 항목은 △외관 디자인 △모델 다양성 △실내 디자인 △차량 공간설계 △모터·주행성능 △배터리 성능·효율성 △첨단기술·사양 △친환경성 △가성비 △자체 충전 인프라 10개로 나눴다. 작년 7개 항목에서 올해 △친환경성 △가성비 △자체 충전 인프라 3개 항목을 추가했다. ■ 자차 브랜드 평가 : 테슬라, 10개 항목 중 9개에서 선택비율 최고 종합경쟁력에서 자신이 보유한 전기차 브랜드를 가장 우수하다고 꼽은 비율은 테슬라가 78%로 압도적이었고 현대차는 50%로 절반이었다. 기아는 37%에 그쳤다[그림].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특징적인 것은 어느 브랜드가 가장 우수한지 ‘모름·없음’ 이라는 답변 비율이다. 현대, 기아 보유자는 각각 24%, 29%로 상당히 높았던 데 비해 테슬라는 11%에 불과했다. 테슬람(테슬라와 이슬람을 합성한 신조어로 테슬라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을 일컬음)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세부적으로 테슬라 보유자는 10개 항목 모두에서 테슬라 브랜드를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 중 자체 충전 인프라를 제외한 9개 항목은 선택 비율도 모든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즉, 배터리 성능·효율성, 첨단기술·사양, 모터·주행성능 항목에서는 80% 이상이, 친환경성과 모델 다양성에서는 70% 이상이 테슬라를 가장 우수한 브랜드로 꼽았다. 차량공간 설계, 외관 디자인, 가성비에서도 과반수가 테슬라를 선택했다. 테슬라의 유일한 약점은 자체 충전 인프라에 대한 평가로 현대·기아에 20%포인트 이상 뒤졌다. 현대 전기차 보유자도 자차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은 상당히 높아 10개 항목 중 9개에서 현대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다만 절대 비율 측면에서는 테슬라에 많이 뒤졌다. 자체 충전 인프라에 대한 평가(64%)가 모든 항목 중 가장 높았는데 이는 테슬라 보유자의 자차에 대한 평가(40%)보다 높은 유일한 항목이다. 첨단기술·사양은 테슬라를 더 높게 평가했다. 기아 보유자도 첨단기술·사양 외 9개 항목 모두 자차 브랜드 손을 들어준 것과 첨단기술·사양에서 테슬라를 더 높게 평가한 것은 현대와 같았다. 다만 자차 브랜드에 대한 평가 비율이 자체 충전 인프라에 대한 평가(60%) 외에는 모두 20~30%대로 그다지 높지 않았다. ■ 타사 브랜드 평가 : 기아 보유자는 현대를 테슬라보다 높게 평가 테슬라는 물론 현대, 기아 보유자 모두 자신의 브랜드를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지만 단 하나 첨단기술·사양 항목에서는 테슬라를 한 수 위로 봤다. 모터·주행성능, 배터리 성능·효율성에서도 자사 브랜드 만큼은 아니어도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전기차의 핵심적인 기술 측면에서는 모두 테슬라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 보유자는 현대 이외에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테슬라를 2위로 평가했으나 유일하게 자체 충전 인프라에서는 기아(8%)를 테슬라(6%)보다 높게 쳐줬다. 기아 보유자도 마찬가지로 이 항목에서만 현대(14%)를 테슬라(5%)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와 기아 보유자의 큰 차이점은 상대 브랜드와 테슬라에 대한 평가에서 나타났다. 기아 보유자가 종합경쟁력에서 현대(14%)를 테슬라(12%)보다 높게 본 반면 현대 보유자는 테슬라(11%)를 기아(4%)보다 훨씬 더 인정했다. 반면 테슬라 보유자의 현대에 대한 평가는 매우 박했다. 브랜드 자체 충전 인프라(27%)에서 유일하게 20%대이고 가성비, 친환경성, 차량공간 설계에서 10%대일 뿐 나머지는 모두 한자릿수였다. 기아에 대한 평가는 더 낮아서 모든 항목이 한자릿수에 그쳤다. ■ 테슬라 보유자, 디자인·자체 충전 인프라에도 ‘차부심’ 3개 브랜드 모두 자신이 보유한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 신뢰감이 높긴 하지만 그 정도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했다. 특히 테슬라 보유자는 테슬라의 상대적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디자인과 브랜드 자체 충전 인프라에서도 보유 브랜드를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만 테슬라 보유자의 자기 차 브랜드에 대한 애정은 맹목적이라고 할 정도로 높다. 전기차 시대를 선도한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팬덤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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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 한국지역난방공사, 건설 현장에서 지역 상생가치 적극 실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직무대행 탁현수, 이하 한난)는 대구, 청주, 세종, 양산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지역사회 상생과 현장 안전을 위해 시공사들과 현장 중심의 협업을 통한 건설 공사를 추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난 건설현장 상생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에서 세번째 곽승신 한난 건설본부장)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난은 시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 협력업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한난은 건설현장에 투입되는 인력, 장비, 물품 등을 최대한 지역 소재 업체를 통해 조달하고자 4월 시공사인 롯데건설, 한화건설, 금호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4개사와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0월까지 지역 소재 업체와 130억원 상당의 물품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월평균 860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곽승신 한난 건설본부장은 “건설현장에 필요한 안전물품이나 안전인력을 해당 지역에서 확보함으로써, 안전과 지역 상생이라는 가치를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한난은 건설 현장에서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며 성공적인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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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 2022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 순위 1위는 '자이'
    닥터아파트가 11월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2,248명을 대상으로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브랜드에 대한 2022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 가치(1곳 단수응답), 구매희망 브랜드(1곳 단수응답) 등 4개 부분 응답률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99.60%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선호도 부분에서 1위를 차지 하며 종합 174.59%로 2위를,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138.3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95.96%)와 삼성물산의 래미안(83.46%)이 4, 5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SK건설의 SK VIEW,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포스코건설의 더샵, 두산건설의 위브가 뒤를 이으며 10위권에 들었다. GS건설의 자이는 인지도, 선호도, 가치도, 구매희망 브랜드 등 4개 부분이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아파트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선택한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35.0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입소문 및 광고호감(18.15%), 건설사규모(17.34%), 본인의 거주 경험(14.9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브랜드가 46.37%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8년 연속 최우선 요인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아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신뢰가 두텁게 형성돼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뒤를 이어 단지규모(16.53%), 가격(14.52%), 단지내부대시설(12.5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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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코로나19로 인한 청년층 고용 충격은 중년층의 3배”
    코로나19가 고용에 미친 악영향은 청년층에서 중년층보다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9월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 채용박람회 사진출처=진학사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11월 15일(화) ‘KRIVET Issue Brief 245호(코로나19 위기 중 지역별 청년 고용 추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청년층에 미치는 결과를 지역별로 분석해 발표했다. 이 결과는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국내 17개 광역 시·도의 청년 고용률(15~29세 인구 중 취업자 비율로 정의)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2020년 상·하반기, 2021년 상반기)에 코로나19 발생 이전(2019년 하반기) 대비 몇 퍼센트(%) 증가 또는 감소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평균 청년층 고용률의 최대 감소율이 중년층의 감소율보다 3배 이상 컸다. 2019년 하반기 고용률과 비교해 30~54세 중년층 고용률은 2020년 상반기에 2.4%, 2020년 하반기에 2.3%, 2021년 상반기에 1.5% 감소했지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같은 기간 7.7%, 4.5%, 1.8%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의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 대비 최대 감소율과 회복 속도는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는 바, 지역 간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부산, 광주, 울산, 경기, 전남, 경북은 최대 감소 폭이 크고 회복도 느린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서울, 대전, 세종, 충북, 경남은 최대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회복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비수도권 간에는 비수도권의 청년층 고용률 변화율이 수도권보다 최대 감소 폭이 더 크고 회복 속도가 느렸다. 시기별로는 코로나19 위기 발생 초기인 2020년 상반기에는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청년 고용률이 급감했지만, 2020년 하반기 이후 회복기로 전환되면서 청년 고용률 변화율의 지역 간 편차가 확대됐다. 인적 특성별(성별, 학력별)로는 여성 및 고졸 이하 청년층 고용률이 위기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한 후 빠르게 회복됐다. 여성 청년 고용률은 2019년 하반기 대비 2020년 상반기에 8.6% 감소해 남성(6.7%)보다 하락 폭이 컸으나, 2021년 상반기에는 남성(-3.7%)과 달리 위기 전 수준 이상(0.2%)으로 회복했다. 고졸 이하 청년 고용률은 2020년 상반기에 11.1% 감소해 전문대졸 이상(8.3%)보다 하락 폭이 컸으나, 2021년 상반기에는 0.7% 감소해 전문대졸 이상(-6.8%)보다 빠르게 회복 속도를 나타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관계자는 "중년층보다 청년층에서 훨씬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컸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위기 대응 고용·노동 정책에서 청년 일자리 대책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별, 인적 특성별로도 고용률 추이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의 특수성과 정책대상자별 수요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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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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