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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8일 전면휴진" vs 정부 "불법 집단행동"…또 강대강
의협 "전면휴진하고 총궐기대회"…서울의대 교수들도 17일부터 무기한 휴진 정부, 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중단' 발표에 의사들 "중단 말고 '취소'해야" 사진=연합뉴스 서울의대 교수들에 이어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 휴진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내년도 의대 증원 확정 이후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의료공백 사태가 다시 '강대강' 대치로 치닫고 있다. 의협은 이날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협이 집단 휴진에 돌입하면 이 단체의 역대 4번째 집단행동이 된다. 의협의 중심인 개원의의 휴진 참여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대 교수들까지 동참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 이번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4번째 의협 집단행동…정부 "불법 집단행동 유감" 사진=연합뉴스 의협은 4~7일 실시한 집단 휴진 여부 투표의 결과 유권자 11만1천861명 중 7만800명이 투표(투표율 63.3%)해 73.5%가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할지에 대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의협이 집단휴진에 돌입하면 의약분업에 반대한 2000년, 원격진료 추진을 막은 2014년,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에 반발한 2020년에 이어 4번째 대대적인 집단행동이 된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투쟁을 선포하며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그동안 투쟁에 대해서 참여 의사를 물은 것 중 가장 압도적인 결과"라며 "19일 이후(집단휴진 여부)는 정부에 달려있다. 전공의와 의대생이 동의할 때까지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이 현재의 의료공백 사태에서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협의 주축인 개원의들은 사직서를 내고 이탈한 전공의들이나 이미 집단 휴진을 한 의대 교수들과 달리 본격적인 휴진은 하지 않았다 이번 집단휴진은 의대 교수들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오는 17일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에서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할 계획이다. 40개 의대 중 20곳 의대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7일 "의협의 집단행동 방침을 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의협과 의대교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 "불법"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의료계 인사들과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추가적 불법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동은 우리 사회 전체에 깊은 상흔을 남길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총파업과 전체휴진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의료계를 설득하고, 의료공백 최소화에 전력을 쏟겠다"면서 전공의들에게는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어떤 불안도 없게 하겠다. 행정처분을 포함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분명하게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 의협 "행정처분 중단 말고 '취소'해야"…정부 "더는 양보 안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대 교수들과 의협의 집단휴진 발표는 역설적으로 정부가 유화책으로 이탈 전공의들의 '출구전략'을 발표하자 나왔다. 정부는 지난 4일 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 중단과 병원의 사직서 수리 허용을 내용으로 하는 이탈 전공의 복귀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이탈 전공의에 대해 선처하지 않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해왔던 것에서 입장을 바꿔, 복귀 전공의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고 미복귀자에게는 병원이 사직서를 수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전공의들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 내놓은 고육책이었지만, 이 발표를 계기로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행정처분 취소가 아닌 '중단'은 복귀한 의사들이 또 집단행동을 할 경우 정부가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는 여지를 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가 면허정지 처분을 '중단'한다고 한 것은 '사직서 수리금지명령'이 여전히 적법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면허정지 처분을 '중단'한다고는 하지만, 사직서 제출 후 업무를 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범법행위'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의사단체들이 행정처분을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이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행정처분을 취소하면 그동안 내린 조치의 정당성이 사라지는 데다,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집단행동을 용인하는 것인 만큼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까지 비우고 모두 이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의대 정원을 늘리는 주요국 중 의사들이 반발해 환자 곁을 일시에 비우고 집단행동을 벌인 곳도 한국이 유일하다"며 "더는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사단체들이 의대 증원이 확정됐는데도 유독 강경하게 반발하는 데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에 대한 반감이나, 2026년 이후 증원에 대한 대정부 투쟁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의료개혁 과제에는 의사들이 반대하는 비대면진료 통제 강화나 진료지원(PA) 간호사 합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의료사고에 대한 공소 제기를 면제해주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의 경우 의사들은 우호적이지만 환자단체들은 부정적이어서 의사 단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입법이 될지 미지수다. ◇ 진짜 의료대란 올까…환자들은 "죽을 맛…이기적이고 몰염치한 결정" 개원의들과 의대 교수들의 집단휴진에 대해서는 파급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의협의 주축인 개원의들의 경우 휴원이 수입 감소로 직결되는 자영업자라서 병원 문을 닫기 쉽지 않다. 지난 2020년 집단행동 당시 개원의들의 참여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의대 증원이 이미 확정됐고, 정부가 유화책을 내놓은 상황이어서 여론이 싸늘한 것도 집단행동에 나서기에 부담이다. 반면 의사들 사이에서는 2025학년도 의대 입장 증원 규모가 전례 없을 만큼 큰 데다, 전공의들이 계속해서 큰 피해를 감내하는 만큼 이번에는 실제로 진료를 접는 동네 의원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과 관련해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서울의대 교수들이 앞장서서 전체 휴진을 결의했고, 전의비가 의협의 투표 결과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휴진을 결정하는 의대와 대학병원이 잇따라 나오면 집단행동이 확산할 수 있다. 다만 대학별로 휴진 동참 선언이 이어지더라도 실제 의료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의대 교수들은 이번 의료공백 사태 동안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실제로 병원과 대학을 떠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또 여러 차례 휴진 계획을 밝혔지만, 환자 곁을 지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의협이 이날 집단휴진 게획을 발표하자 환자단체와 노동단체, 시민단체는 일제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집단의 이익을 위해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한 이기적이고 몰염치한 결정"이라며 "언제까지 환자들을 볼모로 삼을 것인가. 환자들은 죽을 맛이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도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 아니라, 전공의들의 복귀를 독려해야 한다"며 "최근 노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지지는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조속한 진료 정상화는 국민 절대다수의 절박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85.6%는 "의사들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지지는 12.0%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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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3.6% “야근, 하루 최대 2시간까지만”
직장인 10명 중 4명(42.5%)은 연장근로 포함 주당 최대 근로시간 상한을 현행 52시간에서 48시간으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픽사베이 직장인 절반 이상(53.6%)은 1일 최대 연장근로 시간 상한을 설정할 경우, 2시간이 가장 적절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모두 지금보다 노동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의 응답이다. 그러나 소망과 현실의 격차는 컸다. 직장인 36.3%는 현재 일터에서 조기 출근, 야근, 주말 출근 등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고, 이 초과근무 경험자 중 25.4%는 한 주에 12시간 이상의 초과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따라 ‘초과근로 현황 및 최대 근로시간 상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장인 1000명 설문 결과 조기 출근, 야근, 주말 출근 등의 초과근로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36.3%로 나타났다. 초과근로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n=363)들을 대상으로 주당 평균 초과근로 시간에 대해 물어본 결과, 6시간 이하가 39.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주당 평균 초과근로 시간이 12시간을 넘겼다는 응답도 25.4%에 달했다. 주당 12시간 이상 초과근로를 한다는 응답은 정규직(23.1%)보다 비정규직(30.6%)에서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직장인들에게 적절한 주당 최대 근로시간 상한에 대해 묻자 ‘48시간’이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2시간’(35.2%)이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8명 가까이가(77.7%)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현행 유지하거나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반면 근로시간 상한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22.3%에 그쳤다. 또 직장인들에게 1일 8시간을 기본 근로시간으로 볼 때, 적절한 일 최대 근로시간 상한에 대해 묻자 ‘2시간(총 10시간)’이 5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장근로를 포함해도 하루 10시간 이상은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인 셈이다. 반면 하루에 8시간 이상 연장근로를 해도 된다는 응답은 6.2%에 그쳤다. 그러나 직장인들의 이런 ‘소망’과는 달리 현행 근로기준법은 1일 연장근로 한도 또는 1일 총 근로시간 한도를 정하지 않고 있지 않다. 주당 총 근로시간이 52시간만 넘지 않으면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주 2일 하루 21.5시간씩 몰아 일을 하게 해도 된다는 의미다. 실제 고용노동부는 2023년 12월 7일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시간 상한 산정방식’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오자 곧바로 ‘주 52시간을 넘긴 연장근로에 대해서만 법 위반으로 보겠다’는 내용으로 연장근로 한도 위반 기준에 대한 행성해석을 변경한 바 있다. 초과근로의 문제는 임금체불의 문제와 맞닿아 있기도 하다. 연장근로, 휴일근로, 야간근로를 할 경우 시간 외 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현실 속 수많은 노동자들은 공짜 연장근로에 시달리고 있다. 직장갑질119에는 회사가 포괄임금제나 고정OT수당제를 앞세워 공짜 노동을 당연하게 요구하거나, 연장근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도 연장근로 자체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유형의 상담이 연일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포괄임금계약부터 전면 금지해야 한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도 직장인 10명 중 7명(71%)은 초과근로 시간에 관계없이 일정분의 초과급여를 고정 임금으로 지급하는 포괄임금 계약을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포괄임금 오남용 의심사업장 기획감독이라는 실효성 없는 대응만 앞세워가며 공짜 야근의 주범을 방치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업무를 부여하거나 초과근로를 강요하는 행위는 노동자 휴식권 침해를 넘어 직장 내 괴롭힘이 될 수도 있다. ‘야근 갑질’ 상담 사례 속 사용자와 관리자들은 공통적으로 약정 근로시간 내에 처리할 수 없는 과도한 업무를 부여한 뒤, 노동자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 초과근무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노동자가 순순히 초과근로를 하지 않으면 압력을 행사하는 경향을 보였다. 포괄임금계약 전면 금지, 1주 연장근로시간 상한 단축 및 1일 연장근로 상한 설정, 근로일간 연속 11시간 이상의 휴식 시간 부여, 사용자에게 출퇴근시간 기록 의무 부과 및 노동자에게 출퇴근시간 열람·등사권 보장 등 장시간 노동 근절을 위해 필요한 제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문제는 국회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관련 입법안이 몇 차례 발의되었으나 끝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22대 국회는 달라야 한다. 6월 4일 박해철 의원은 ‘1주 간 12시간 연장근로의 한도에 1일 한도를 초과한 근로시간을 합산한 시간도 포함된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근로일 간 휴식 시간을 11시간 이상 부여하도록 하여 근로자의 건강권과 여가생활을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22대 국회는 해당 법안을 포함해 노동자 건강권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조속히 마련해 통과시켜야 한다. 직장갑질119 박성우 노무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 문제로 고통 받고 있음이 다시금 확인되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현할 노동시간 단축은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현 시기 우리사회의 최우선 노동과제”라면서, “국제적인 기준에 맞게 1주 근로시간 상한을 48시간으로 단축하고, 사실상 한국에만 없는 1일 근로시간 상한 설정, 장시간 공짜노동의 주범인 포괄임금계약을 금지하는 법 개정이 절실하다. 이번 22대 국회는 반드시 실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법 개정을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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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생존 칼날에"…유엔 사무총장 'AI 핵전쟁 위험' 경고
"AI 발달이 핵전쟁 위협 배가시켜" "기계나 알고리즘에 핵 맡겨선 안 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이 핵전쟁의 위협을 배가시킨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구테흐스 총장은 인류의 생존이 '칼날 위에 서 있다'며 핵보유국들이 핵확산과 사용을 막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군비통제협회(ACA) 연례 회의에서 녹화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핵무기가 사용될 위험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해 있다"며 "생존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인류가 칼날 위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각국이 질적인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고, AI와 같은 기술이 이런 위협을 더 증대시키고 있다"며 "모든 국가가 핵 사용을 기계나 알고리즘에 맡기지 않고 인간이 결정하도록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2년 전 인간이 핵무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 데 공감하고 AI가 핵무기를 통제할 수 없도록 하자고 약속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아직 이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특히 핵보유국들이 핵확산을 막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무기 사용과 실험, 확산을 막기 위한 체제가 약화하고 있다"며 핵보유국들이 핵확산 금지 의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핵 선제공격에 나서지 않겠다고 상호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이 만료되기 전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라고 호소했다. 2011년 발효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수를 1천550개로 제한하도록 한 협정이다. 10년 기한의 협정으로 2021년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한차례 연장에 합의해 2026년 종료를 앞두고 있다. 협정 만료가 60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으로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ACA 회의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뉴스타트를 대체할 협정을 마련하기 위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이 제안도 거부했다. 가디언은 냉전이 종식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언제든 발사할 수 있도록 항시 대기 상태로 유지하고 있고, 중국의 핵 비축량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AI의 도움으로 발사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 구테흐스 총장은 "다시 군비축소로 돌아가도록 이끄는 것은 핵보유국의 책임"이라며 "대화를 재개하고 어떤 핵무기도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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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템플스테이'로 지친 심신 위로해 볼까
- 해묵은 마음은 털어내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연말연시다. 변하지 않는 삶의 진리를, 소박함을 추구했던 소로의 삶이 한 번쯤 가슴에 와 닿는 시기다. 그렇다면 템플스테이가 아마도 그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템플스테이 108배 절하기 프로그램. 사진=연등국제선원 제공 템플스테이라는 말이 다소 낯설 수 있다. 템플과 스테이를 결합한 이 말은 사찰에서의 머묾을 뜻하는 한국의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으로 1박 2일간 사찰에서 지내며 예불과 108배, 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이 이뤄진다. 예불과 명상 등 여러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면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며 일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해보는 게 좋다. 한국의 템플스테이 사찰은 130여개가 있는데, 이 중에는 외국인을 위해 영어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도 27곳이 있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에서의 템플스테이도 좋다. 2018년'한국의 산지승원, 산사'라는 이름으로 지정된 통도사, 법주사, 마곡사 등이 그것이다. 이들 사찰은 1,700년의 한국불교의 역사를 지금까지 이어오며 한국인들의 삶에 스며들었다는 점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통도사 템플스테이 계곡 명상 장면. 사진=통도사 제공 템플스테이 사찰은 대부분은 깊은 산속에 위치한다. 어둠마저 숨죽이는 곳, 불 꺼진 밤이면 살금살금 오가는 스님들의 발걸음 소리, 간간이 지저귀는 새소리만이 들려올 뿐이다. 차분히 한 해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사찰보다 고요한 곳은 없다. 새벽 4시에 기상하는 사찰의 일과는 밖과는 완전히 다르다.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이기에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다. 삶에서 진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이곳에서는 다시금 생각해볼 여유가 주어진다. 무엇보다 나무로 지어진 한국 전통사찰에서의 하룻밤은 월든 호숫가의 오두막에서 머무는 것 같은 소박한 경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여름 시즌을 정해 놓고 진행되는 통도사 템플스테이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마음의 휴식을 주고 지친 심신을 달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성인 대상의 경우는 ‘일반부 체험형’과 ‘일반부 수행형’으로 나누어 본인이 원하는 타입의 템플스테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일반부’의 경우 발우공양 습의, 예불과 명상 등은 공통적이지만 ‘일반부 체험형’의 경우는 천연염색, 전통 등 만들기를, ‘일반부 수행형’의 경우는 ‘삼보일배와 명상’을 집중코스로 제공한다. 2007년 템플스테이를 시작한 내원정사는 지난해 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201㎡ 규모의 ‘템플스테이 생활관’을 새롭게 개관했으며, 300명이 동시에 체험 가능한 시설로 전국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프로그램도 알차다는 평이다. 첫째 날은 내원정사의 대나무 숲과 호수공원을 산책하며 진행되는 숲속 명상 체험과 스님 법문(5인 이상)을 들을 수 있고, 둘째 날은 요가 명상 후 발 아래로 송도의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송도해상케이블카의 크리스탈 크루즈 왕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1박 2일 패키지다.내원장사 홈페이지와 대한불교조계종 템플스테이 예약 코너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케이블카 탑승과 템플스테이 체험을 별도로 하는 것보다 최대 35%까지 할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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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템플스테이'로 지친 심신 위로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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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분석으로 예측한 2020년 소비 트렌드
- MZ세대의 특성을 분석해 다가오는 2020년 소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선정한 2020년 밀레니얼-Z세대 주요 트렌드 키워드는 총 다섯으로 △다만추 세대 △후렌드 △선취력 △판플레이 △클라우드 소비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MZ세대들을 위해 노트북 체험 스토리를 담아 제작한 TV 광고 사진=삼성전자 제공 각각 키워드를 살펴보면 2020년 소비 트렌드가 짐작된다. ◇ ‘다만추 세대<다양한 삶을+만나는 것을+추구하는+세대>’ MZ세대는 다양한 삶을 만나며 나의 가능성을 확장하다. 이들은 화려한 TV속의 삶보다는 유튜브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일상적인 사람들의 삶을 엿본다. 다른 이들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자신의 삶의 가능성도 넓혀 간다. N잡러, 분자가족을 추구하며 직업, 가족, 세대 간의 경계를 넘어서는모습을 보인다. ◇ ‘후렌드’ 이들은 온라인에서 누구와도 서슴없이 친구가 된다. SNS 등을 통해 관계의 피로도를 뜻하는 ‘관태기’를 겪은 MZ세대는 휘발적인 만남과 관계에 만족한다. 인스타그램 피드보다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스토리’를 이용하고, 코드만 맞다면 누구와도 서슴없이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선취력<先(먼저)·善(착할)+취하는+능력>’ 촛불집회 등 사회변혁에 참여했던 MZ세대는 변화를 위해 아무리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한다. 먼저 행동해서 선한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이들의 모습이다. 작은 참여가 모여 하루에 3억을 모금하고, 학교 교복, 대학 술문화, 법까지 바꾸어간다. MZ세대의 ‘선취력’은 매우 강력하다. ◇ ‘판플레이<판(놀거리의 집합)+Play(놀다)>’ 콘텐츠의 단순 소비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숟가락을 얹을 수 있는 콘텐츠가 뜬다. MZ세대는 더 나아가 기업에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며 스스로 ‘재미있는’ 놀이의 판을 연다. 참여할 수 있는 ‘판’을 열고 일단 놀고 본다. ◇ ‘클라우드 소비’ 당장 오늘이 삶이고 바로 지금의 행복이 중요한 MZ세대에게 만족감을 주는 키는 ‘덜어내는 것’이다 원하는 순간 딱 원하는 만큼만 니즈가 충족되길 바라는 이들은 다다익선이 아닌 ‘밸런스익선’을 추구한다. 소유보다는 공유로 밸런스를 맞춰간다. 박성희 한국트렌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기성세대는 어느 정도 검증되고 공인된 대기업의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영향이 크지만, 요즘 MZ세대는 소비 기준이 완전히 다르다”며 “어릴 적부터 SNS를 통해 정보를 얻는 이들은 수동적으로 콘텐트에 노출되기보다는 ‘검색’을 통해 자신들이 흥미로운 콘텐트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이 때문에 믿을만한 기업의 브랜드냐가 중요하지 않다. MZ세대는 현재 자신의 기분을 띄우는지, 마음에 드는지 등이 주요 소비 기준”이라고 말했다. pmg 지식엔진연구소 관계자는 "MZ세대는 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유보다는 공유를,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특징을 보이며,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 소비를 하기도 한다"면서 "이들은 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과시하는 '플렉스' 문화를 즐기며 고가 명품에 주저 없이 지갑을 여는 경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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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분석으로 예측한 2020년 소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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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성범죄' 변호사가 조언하는 대응 요령
- 최근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에 대한 인식변화와 더불어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그렇다면 성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이 모두 성범죄자라고 할 수 있을까. STCO가 제작했던 여성폭력 반대 메시지를 담은 이색 화보 변호사를 찾는 성범죄 피의자는 크게 세 가지 부류이다. 하나는 가해자가 자백을 하고 있고, 모든 증거가 범죄 성립을 가리키는 경우다. 둘째는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였는데, 실제 받아야 하는 죄보다 큰 죄로 추궁 받는 경우다. 셋째는, 남녀 간 합의된 행위이거나 오해인데 불구하고 정말 억울하게 피의자가 된 경우이다. 첫째는 변호인의 조력을 통해 양형조절을 시도하면 족하나, 둘째와 셋째는 치열한 사실관계 다툼이 벌어진다. 명백한 성범죄자의 경우는 논외로 하고, 세 번째 경우와 같이 억울하게 성범죄 피의자가 되었을 때의 대처방법을 생각해보자. 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몰라서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재판 시 법원이 성인지 감수성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즉 명백한 물적 증거가 거의 없다고 해도 피해자의 진술 하나를 유력한 증거로 범죄의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억울한 성범죄 피의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예율 성범죄전문센터’의 수임사건과 변호사 의견을 통해 초기 대처방안을 살펴보자. 첫 번째는 합의 하에 가진 ‘원나잇‘이였는데 강간죄로 고소당한 사건이다. 상대 피해자 진술과 상반되는 증거들이 계속 나왔고, 피의자 측의 일관된 진술이 있던 것에 힘입어 검찰단계에서 불기소처분을 받은 사건이었다. 이 사건에 대하여 서주희 변호사는 “피해자부터 사과를 요구하는 연락을 받은 경우,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과를 먼저 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 하에 성관계를 하였다는 것을 먼저 주장하는 것이 좋다”며 억울한 성범죄 사건에서는 사과 요구를 받은 경우 신중하게 대처할 것을 추천하였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CCTV 확보가 어려운 경우 고소인의 주장 및 기타 정황만으로 범죄혐의가 인정될 여지가 높은데, 그에 더하여 피고소인이 사과부터 한다면 범죄 사실의 정황 증거가 될 여지가 높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두 번째 사건은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후, 합의 하에 가진 동침이었는데 준강간죄로 고소당한 사건이다. 남성이 관계 후 먼저 모텔에서 나온 특이점이 있었다. 모텔에 들어가기 전 CCTV를 확보하여 합의정황을 적극 주장하여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수임한 김승환 변호사는 “모텔에 정답게 들어간다든지 인근 편의점에서 멀쩡하게 걷고 있다든지 등의 당시 정황을 담은 CCTV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황증거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보통 이런 CCTV는 보관기간이 7일 정도이다. 그래서 형사소송법 제184조의 증거보전 제도를 활용해서 최대한 빨리 녹화하면을 확보해두는 것이 중요 하다”고 덧붙였다. 정지혜 변호사는 “가장 먼저 죄명을 파악한 후, 범죄의 성립요건을 검색해야 한다”며 “이 부분은 변호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상대방의 주장 중에서 어떤 부분을 인정하고, 부인할지 고려해야 한다.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횡설수설할 경우 진술의 신빙성에 대한 의심을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억울한 피의자가 수사기관에 출석하여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성범죄에 연루되면 언론도 경찰도 지인도 피의자를 매장하는 분위기이다. 대한민국 헌법은 열 명의 범죄자를 잡지 못해도 억울하게 무고한 사람을 만들지 말자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성범죄의 경우만은 증거확보가 힘들기 때문에 무죄추정의 원칙을 권고적 성격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 때문에 억울한 피의자가 형벌을 받는 상황을 받아 들여야 하는지는 심각한 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예율 성범죄전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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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연말 시즌 위해 치즈 퐁듀 선봬
-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운영하는 빕스(VIPS)가 연말 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켜 줄 겨울 신메뉴를 선보인다. CJ푸드빌 빕스가 치즈 퐁듀 주제로 겨울 신메뉴를 출시했다. (사진제공=CJ푸드빌) ‘딜리셔스 퐁듀 매직(Delicious Fondue Magic)’을 콘셉트로 한 이번 메뉴는 연말 시즌에 어울리는 퐁듀 와 다채로운 파티 메뉴를 함께 구성해 깊고 진한 풍미의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멜팅 치즈 퐁듀 플래터’는 고르곤졸라, 그라나파다노 치즈 등을 따뜻하게 녹여 채소, 소시지, 옥수수 등 다양한 메뉴를 취향에 따라 곁들일 수 있는 파티 메뉴다. ‘스노우 슈림프 치즈 퐁듀’는 오동동한 새우에 치즈 퐁듀를 더해 진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퐁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샐러드바 메뉴도 눈길을 끈다. ‘파티 브루스게타’는 오븐에 구운 브레드에 올리브, 토마토 살사, 튜나 등 다채로운 스프레드를 취향대로 올려 즐길 수 있다. 오븐에 구워 쫀득한 오징어 구이에 고소하고 알싸한 갈릭 오일을 더한 ‘알리오 올리오 오징어’, 홍합을 듬뿍 넣어 담백하고 깊은 맛의 ‘홍합스튜’ 큼직한 포크 바비큐에 블랙페퍼 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블랙 페퍼 포크’ 등은 연말 파티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킨다.연말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스테이크도 새롭게 출시했다. ‘그랑파티 스테이크’는 육즙 가득한 채끝 등심 스테이크와 고소한 랍스터, 키조개쉘에 담은 씨푸드 그라탕을 함께 즐기는 스테이크로 올 겨울 한정 메뉴로 만날 수 있다.파티를 달콤하게 마무리할 디저트 메뉴로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닮은 ‘베리 리스 초콜릿 케이크’, 앙증 맞은 트리 모양의 ‘크리스마스 컵케이크’, 무알콜 겨울 와인 음료 ‘뱅쇼’를 선보인다. 한편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축하하기 위해 11월17일까지 인기 열대과일 ‘망고스틴’을 디너와 주말에 무제한으로 선보인다.메뉴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빕스에서 나만의 퐁듀를 만들어 필수 해시태그(#빕스타그램)과 함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빕스 퐁듀팟 세트’를 증정하고 참여자 모두에게는 시원한 에이드 또는 맥주를 증정한다. 또한 12월 15일까지 BC카드로 결제 시 10만원 한도 내에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빕스는 소중한 사람들과 다채로운 미식을 즐기며 연말을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풍성한 파티 메뉴를 기획했다며 가족, 연인, 동료들과의 연말 모임에 최적의 장소인 빕스에서 행복한 연말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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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연말 시즌 위해 치즈 퐁듀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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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만화 수출, 미국 마블 넘고 내년 유럽 넘본다
-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이 전월 월 매출 80만불(약 9억3000만원) 돌파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웹툰 작품들을 해외에 서비스하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을 운영하는 회사는 콘텐츠퍼스트라는 회사다.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 사진=콘텐츠퍼스트 제공 태피툰은 2016년 첫 론칭 이후 3년만에 연간 300%가 넘는 매출 성장을 거듭하면서 한국 만화의 해외 수출을 견인해 왔다. 미국 포함 98개국 안드로이드 앱 만화 카테고리 매출 순위 1, 2위를 비롯하여 미국 포함 22개국 iOS 도서 카테고리 매출 순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디씨 코믹스(DC Comics)와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 및 미국내 소년점프 망가(Shonen Jump Manga & Comics) 보다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태피툰은 전월 월 매출 80만불을 돌파, 연내 월 매출 100만불 달성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피툰은 2016년 넷플릭스 투자사인 에스오에스벤처(SOSVentures) 투자유치 후 공격적인 작품 확보와 마케팅을 진행하였으며, 2018년 하반기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 6개국에 안드로이드 앱 만화 카테고리 매출 1위 달성 이후, 2019년 월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 유지해 오고 있다. 해외 독자들에게 <황제의 외동딸>, <양극의 소년>, <그녀의 심청>, <김비서가 왜 그럴까>, <겨울지나 벚꽃> 등 80여편이 현재 주간 데일리 작품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완결작을 포함 약 150편이 전체 서비스되고 있다. 어니스트 우 태피툰 서비스 총괄은 “웹툰 시장이 존재하지 않았던 미국에서 초반의 확장은 시행착오가 따랐다”면서 “해외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한 웹툰과 사용하기 쉬운 서비스였던 만큼,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에서 운영중인 위비 웹에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는 김영호 대표는 "태피툰은 2016년 8월부터 세계 만화시장에 한국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아는데 세계 150여개국에서 수백만영 이상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액도 상상할수 없을 만큼 수직 상승하고 있으며 투자를 희망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러워 했다. 이호준 문화평론가는 "우리가 크면서 어렸을 적 본 일본만화를 기억하고 우리도 모르게 일본 문화를 배우듯이 만화는 큰 영향을 준다"면서 "국내 만화가 웹툰 플랫폼을 통해 해외로 수출될수록 한류문화 성장의 기반이 되는 일"이라고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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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 가장 많이 시청하는 매체 1위는 유튜브
- 우리나라 국민이 저녁시간 가장 많이 시청하는 매체 1위는 유튜브로 조사됐다. 나우앤서베이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 1000명(남성 538명, 여성 462명)을 대상으로 ‘저녁 7시 이후 가장 많이 시청하는 미디어 매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오후 7시 이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 매체는 무엇입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유튜브(56.7%)’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지상파 방송(18.8%)’, ‘케이블 방송(9.0%)’, ‘넷플릭스(4.8%)’, ‘Wavve(구 pooq) (2.5%)’, ‘네이버TV(2.2%)’, ‘아프리카TV(2.1%)’, ‘TVing(1.2%)’, ‘트위치(1.2%)’, ‘카카오TV(0.9%)’, ‘왓챠플레이(0.6%)’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오후 7시 이후에는 TV(27.8%)보다는 동영상 플랫폼(72.2%)을 2.5배 이상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유튜브 이용자가 56,7%로, 지상파 방송, 케이블 방송, 넷플릭스 등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개의 미디어 매체 중 상위 5개의 매체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10대는 거의 동영상 플랫폼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0 ~ 40대는 나이가 들수록 TV 시청 비율이 높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동영상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50 ~ 60대는 아직 TV를 동영상 플랫폼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는 10대는 94.7%, 20대는 77.9%, 30대 70.0%, 40대 53.4%, 50-60대 37%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에도 영향력이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반면에 TV시청 비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떨어져 시간이 갈수록 영향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7시 이후 유튜브에서 주로 시청하는 장르는 무엇입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엔터테인먼트(20.8%)’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지식 정보(14.5%)’, ‘음악(12.2%)’, ‘생활(12.1%)’, ‘먹방(11.2%)’, ‘게임(9.2%)’, ‘뷰티/패션(5.5%)’, ‘기타(5.2%)’, ‘리뷰(4.2%)’, ‘교육(3.1%)’, ‘키즈(1.7%)’, ‘퍼포먼스(0.3%)’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이 많이 시청하는 장르는 ‘게임(87.0%)’, ‘퍼포먼스(66.7%)’, ‘지식 정보(66.2%)’ 순이며, 여성은 ‘뷰티/패션(94,5%)’, ‘생활(63.6%)’, ‘키즈(58.8%)’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아니오(92.4%)’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예(7.6%)’ 순으로 나타났다.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응답자에게 ‘어떤 장르를 메인으로 방송을 하고 계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생활(19.7%)’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리뷰(17.1%)’, ‘뷰티/패션(11.8%)’, ‘먹방(10.5%)’, ‘엔터테인먼트(9.2%)’, ‘교육(6.6%)’, ‘기타(6.6%)’, ‘게임(5.3%)’, ‘키즈(5.3%)’, ‘지식 정보(5.3%)’, ‘음악(2.6%)’, ‘퍼포먼스(0.0%)’ 순으로 나타났다.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응답자에게 ‘크리에이터를 주업으로 하고 계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취미(55.3%)’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부업(25.0%)’, ‘주업(19.7%)’ 순으로 나타났다.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지 않고 있는 응답자에게 ‘앞으로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생각이 있으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아니오(59.7%)’ 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예(40.3%)’ 순으로 나타나, 향후 ‘1인 크리에이터’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문조사 결과처럼 일상에 밀접하게 다가온 유튜브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츠 수입 판매를 담당하는 한성자동차의 한성라이프 제작진은 "유튜브는 시청자들이 TV를 보면서 마음속에 느꼈던 '소통'에 대한 열망을 잘 알았다. 유튜브에서는 시청자와 시청자, 시청자와 콘텐츠 생산자가 영상을 매개로 서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나눌 수 있었고, 이 '연결'의 가치는 시청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들은 송출되는 화면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TV 앞에서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넷플릭스를 볼 때가 아니면 TV 대신 유튜브를 본다. 과거에 CNN과 AFKN이 미디어의 공통분모였다면 이 시대는 유튜브라는 '다중 문화 영상 디지털 플랫폼'이 TV의 존재를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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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협동조합 시옷, 한국사진을 돌아보다
- ‘사진협동조합 ㅅ(시옷)’은 창립 기념 기획으로 박경태, 김동우, 문선희, 심규동, 한다은 등 다섯 사진가를 매달 한 명씩 초대하여 서울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작가와의 대화를 갖는다. 박경태 작가 사진=사진협동조합 시옷 제공 초대되는 다섯 작가는 각자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으로 그간 사진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사진가 정명식(43)은 “1999년 ‘한국사진사’가 집필된 이래 등장한 20~40대 사진가 중 주목 받는 다섯 명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밀레니엄을 거쳐 한국 사진의 현재를 돌아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작가들이 우리 사진계의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진행은 초대 작가 각자가 지목한 선배인 김지영, 유별남, 성남훈, LENA 등이 맡기로 했다. 선배 작가들이 후배 작가의 발표에 도우미로 흔쾌히 나선 것이다. 그 첫 번째 행사는 ‘내면의 기억’이다. 박경태 작가 초청으로 2019년 11월 16일(토) 오후 2시에 열리며 참가비는 없다. 정명식 기획자가 소개하는 참여 작가 각각에 대한 토크 주제는 다음과 같다. 박경태는 ‘기억’이라는 주제로 어떠한 대상들을 바라보고 변화되는 사람들의 인식(정치적, 문화적, 역사적)에 주안하며 다의적인polysemous 의미로 사유하고 표현하는 데 관심이 있다. 그의 중성적인 표현 방식을 통해 사실적인 장소는 다양한 의미와 낯선 해석을 갖게 된다. 김동우는 “보호되지 못하고 있는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는 그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며 지금도 일본, 동남아, 국내 각지의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아다니고 있다. 상식이 통하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사회를 꿈꾼다. 문선희는 타자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살처분된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마지막까지 기록했고, 1980년 광주를 겪어낸 아이들의 기억과 그들이 배회하던 기억의 터전을 기록했다. 내년 1월경 고공농성이 일어났던 장소 이야기 <거기서 뭐하세요>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 문선희 사진가는 고공농성이 일어났던 130여곳 중 전국 50여곳의 장소들을 찾아다녔고, 그중 30여곳을 사진 작품으로 기록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규동은 사진집 ‘고시텔(눈빛)’을 통해 고시원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의 꿈과 삶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고시텔은 사회 부적응자, 잠재적 범죄 위험인물 또는 고시생만이 살아가는 곳’이라는 우리의 편견에 경종을 울려 주었다. 작가는 말한다. “여기도 삶이 있다.” 한다은은 사진이 사회에 어떻게 작용하고 현재를 이끌어 가는지 시각예술의 현실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 <임계>에서는 코르셋과 탈코르셋, 일련의 투쟁에서 받은 사유와 영감을 사진으로 표현할 것이다. 포토마, 사진바다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결과물들은 영상으로 편집하여 사진계에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사진협동조합 시옷은 2016년 10월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공간 제약이 비교적 덜한 전시를 한 바 있다. 당시 권홍 작가의 ‘떴다방사진전-시민 K의 사진수다’로 출발, 현장에 참여한 작가가 관객과 직접 자유롭게 소통하며 작품을 소개하는 등 차별화된 전시를 이어가면서 업계서 주목받았다고 한다. 현재까지 매달 진행되는 ‘떴다방사진전’은 35명에 달하는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종로인문학축제, 그룹 팸투어, 헤이리판아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전시‧강연‧출판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한편 사진협동조합 시옷 측은 “사진협동조합 시옷 창립의 직접적 이유는 단순하다”며 “작가들이 좀 더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이런 ‘재미’가 발휘되려면 생산자와 소비자 관계가 지금보다는 조금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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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협동조합 시옷, 한국사진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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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부활?…공급위축 우려
- 지난 8월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규칙 발표 이후 실수요자들의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 잠실 일대 전경(사진=호스텔베네 제공) 이번 민간택지분양가 상한제 시행규칙 발표로 신규 물량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특히 연내 공급이 이뤄지는 서울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다. 15일 아파트투유 자료에 의하면 지난 8월 1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규칙 발표 이후 청약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행 발표 이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60.75대 1로, 발표 이전 17.51대 1 보다 3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8월 28일 청약을 진행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89세대 모집에 1만8134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경쟁률로 환산하면 약 200대 1이다. 이처럼 수요가 많아지면 공급물량은 위축되고 다시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악순환을 반복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원래 분양가 상한제는 공공 택지 안에서 감정 가격 이하로 땅을 받아 건설하는 공동 주택의 가격을 국토 교통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른 분양 가격 이하로 공급해야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05년부터 공공택지 내 전용 84㎡ 이하부터 적용되기 시작했고, 이듬해 2월부터는 공공택지 내 모든 주택으로 확대됐다. 민간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된 것은 2007년 9월이었으나 곧바로 경제위기 상황이 닥쳤고 2015년 대폭 완화한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정부에서 아파트 가격이 걷잡을 수없게 폭등하자 2017년 11월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을 종전보다 강화한 데 이어 이달들어 대상 지역 지정을 통해 4년 7개월 만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실질적으로 부활한 상황이 되었다. 이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약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고 내년 4월 말 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서울 18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영등포·마포·성동·동작·양천·용산·서대문·중·광진·강서·노원·동대문·성북·은평) 309개동과 경기 3개시(광명·하남·과천) 13개동 등 총 322개동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도한 분양가 통제로 HUG의 고분양가 심사 때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되면 앞으로 공급 위축 우려가 심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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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부활?…공급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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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희망 은퇴 나이는 62.8세
- 직장인이 희망하는 은퇴 나이는 평균 62.8세, 현실적 은퇴 가능 나이는 68세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인 12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로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은 63.5세, 여성은 62.3세로 여성의 희망 은퇴 연령이 평균 1년 정도 더 빨랐다. 자료=벼룩시장구인구직 제공 하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은퇴해도 되는 나이는 평균 68세로 희망 은퇴 나이에 비해 더 높게 조사되었다. 이 역시 남성은 68.6세, 여성은 67.5세로 남성이 여성보다 1년 정도 더 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많은 직장인들이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하는 이들을 일컫는 ‘파이어족(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노후까지 생활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지금 바로 은퇴할 수 있냐는 질문에 73.3%가 ‘있다’고 답한 것. 연령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20대(78.6%)’, ‘30대(76.3%)’, ‘40대(72.2%)’, ‘50대 이상(70.6%)’로 돈 때문에 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 여유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많이 갈망하는 양상을 보였다. 은퇴 전 마지막 직업을 묻는 질문에는 37%가 ‘현 직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새로운 직업에 종사(33.3%)’, ‘자영업자(29.7%)’가 그 뒤를 이으며 현재의 직업이 은퇴 전까지 평생 직업은 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다. 직장인이 예상하는 은퇴 후 월 최소 생활비(1인 기준)는 ‘15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2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200만원 이상 250만원 이하(24.2%)’, ‘100만원 이상 150만원 이하(23.7%)’. ‘25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10.5%)’ 등의 순이었으며 ‘100만원 이하’로 답한 직장인은 6.6%에 불과했다. 은퇴 후 적지 않은 생활비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직장인의 절반 이상(50.3%)은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는 ‘노후를 준비할 만큼 현재 상황이 여유롭지 못해서(79%)’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어떻게 노후준비를 시작 해야 할지 몰라서(10.4%)’, ‘미래를 준비하기 보다 현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해서(6.4%)’, ‘노후준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3.2%)’, ‘평생 수입이 보장되는 전문직종에 종사하고 있어서(1%)’를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로 꼽았다. 그렇다면 노후 준비를 하고있다(49.7%)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노후 준비 방법은 무엇일까? 직장인들은 ‘예금/적금(31.5%, 중복응답)’ 등의 저축을 통해 가장 많이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어 ‘국민연금(28.5%)’, ‘개인연금(19.7%)’, ‘부동산 운용(11%)’, ‘자격증 취득 및 새로운 기술 습득(8.5%)’, ‘펀드 등 금융상품(5.6%)’를 통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을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과반수 정도의 응답자는 ‘보통이다(45.5%)’고 답했으며 ‘미흡하다(28.7%)’, ‘잘 되고 있는 편이다(15.2%)’, ‘매우 미흡하다(7.9%)’, ‘매우 잘 되고 있다(2.6%)’가 그 뒤를 이으며 직장인들은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이 대체로 높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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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안주는 ‘배드파더스’ 공개 과연 명예훼손일까
- 법무법인 숭인(대표변호사 양소영) 등 9명의 변호인단은 15일 수원지법에서 '배드파더스' 명예훼손 사건 국민참여재판을 위한 제2차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준비기일을 마치면 내년 1월 중순 경 국민참여재판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배드파더스’란 이혼 뒤 아이 양육비를 주지 않은 과거 배우자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사이트로 2018년 7월 18일 탄생했다. 이미지 출처=배드파더스 사이트 이번 사건은 신상 공개가 된 사람들이 배드파더스 제보 창구 역할을 해 온 구본창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이다. WLK(We Love Kopino)라는 단체에서 필리핀 코피노들의 양육비 청구소송을 돕는 일을 해온 구본창 씨는 한국에서도 양육비 미지급 실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사실상 배드파더스는 익명의 여성 활동가들이 운영 중이다. 최근 영상을 통해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와 미안함을 밝힌 바 있는데, 이들 역시 아이들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이기 때문이다. 구본창 씨는 배드파더스로 인한 고소 건 중 1건은 이미 불기소처분을 받았고, 수원지법 사건에는 현재 5건의 고소가 병합돼 있으며, 3건이 아직 수사 중에 있다. 추가 고소 건에 대해서는 검찰의 결론이 빠르게 날 경우 이 사건까지 포함하여 국민참여재판이 진행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혼한 한부모들 중 80%, 미혼모들 중 92%가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양육비 미지급으로 고통받는 피해 아동의 숫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양육비 확보를 위해 가사소송법에 이행명령, 감치명령 등의 제도가 생겨나고, 양육비이행관리원이 2015년부터 설치·운영돼 왔지만 양육비 미지급률은 여전히 80%에 육박하고 있다. OECD 주요 국가들의 경우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국민이 알아야 할 국가적 문제이자 공적 관심 사안으로 보고 강력한 제재 조치를 두고 있다. 국가 발급 면허증 및 여권 취소 등 행정조치에서부터 기소 및 구금, 징역형 등 형사조치뿐 아니라, 양육비 대지급 제도 운용을 통해 국가가 먼저 나서 아동빈곤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국은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는 개인의 행위가 국가 의존적인 피부양자를 발생시킴으로써 결국 국가 재정을 위협한다는 인식 아래, 미성년 자녀를 유기하거나 부양을 거부하는 행위를 형사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 아이다호주에서는 14년형까지 선고되는 중범죄이다. 미국은 양육비 채무자에 대한 위치탐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양육비를 체납 중인 비양육 부모의 여권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캐나다 또한 양육비를 지속적으로 체납하는 비양육 부모에 대해 여권을 비롯한 각종 면허 발급 거부 규정을 두고 있다. 독일의 경우 양육비 미지급이 지속될 경우 최장 3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도 1만5000유로(한화 약 1900만원)의 벌금과 징역 2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부양의무위반에 대해 최소 6월부터 최장 3년까지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스위스는 최소 3일에서 3년까지 징역형 선고가 가능하다. 15일 국민참여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9명의 변호인단은 양육비 미지급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행위는 비방이 아닌 ‘아동의 생존권 보장’이라는 공익적 목적으로 행해진 것이므로 ‘무죄’라는 입장으로 변론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변호인단은 배드파더스를 통해 양육비 미지급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행위는 단순히 생존권을 위협받는 한부모 가정에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만이 아닌, 양육비 미지급 실태를 알림으로써 법률적 제재 조치의 미비점을 드러내어 근본적 제도 개선을 이끌기 위한 일종의 사회운동’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실제 배드파더스 제보 건수 대비 해결 건수의 비율이 27.5%(공개 건수 400건, 해결 건수 110건)에 이르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수치이다. 변호인으로 참여하는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변호사는 “생존의 위협을 받는 자녀들을 끝까지 외면한 채 양육의무를 회피하는 나쁜 부모들이 늘고 있다. 미비한 제도로 인해 양육비 미지급 관행이 더욱 고착화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제 양육비 문제는 사회적·국가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이미 1800년대부터 형사 범죄로 규정해온 미국처럼 우리도 양육비 미지급은 범죄이며 아동학대와 동일시해야 한다. 결국 한부모 가족의 빈곤은 사회 문제와도 직결되므로 국가가 먼저 나서 양육비 대지급제 등 강력한 법 도입이 절실하다”고 소견을 밝혔다. 그밖에 배드파더스로 부터 양육비를 받는 것 조차 엄두가 나지 못하는 경우에는 여성가족부 산하에 양육비 이행을 지원하는 전담기구인 ‘양육비이행관리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상담, 협의성립(합의), 양육비 청구 및 이행확보 소송, 채권추심, 모니터링 등 한부모 가족에게 양육비 확보에 필요한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행관리원은 이혼·미혼 한부모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자 중 저소득가구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양육 한부모가 양육비를 꾸준히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번만 신청하면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행관리원 내 심리상담사 등 전문상담원이 배치된 ‘양육비상담센터’를 설치해 상담서비스를 받아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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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안주는 ‘배드파더스’ 공개 과연 명예훼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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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 빛의 향연 '빛 축제' 개최
- 부산시는 16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6회 해운대 빛 축제' 점등식을 갖고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16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6회 해운대 빛 축제’ 점등식을 갖고,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해 행사 모습(사진제공=해운대구청) '해운대, 빛의 바다'를 주제로 해운대구와 해운대빛문화축제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부산시와 구남로를 사랑하는 모임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내년 1월 27일까지 73일간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 일대를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명칭을 기존 '해운대라꼬 빛 축제'에서 '해운대 빛 축제'로 바꿨다. '해운대'라는 지명 자체가 가장 큰 브랜드라고 판단해 이를 강조하기 위해 축제 명칭을 간결화하고 단순화했다. 또한 25일∼26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축제를 예년보다 15일 정도 앞당긴 11월 16일부터 시작하고 해운대해수욕장 호안 도로에 빛 축제와 연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동 경로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축제 구간도 넓혀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해운대 온천길 등 기존의 축제 구간을 넘어 해운대해수욕장까지 확대하고 백사장 위에 '은하수 빛 조형물'을 설치했다. 빛으로 파도치는 물결을 표현하고 바다에 어울리는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은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기존 축제 장소인 구남로 해운대광장은 '크리스마스 빛 마을'로 꾸미고 '전국 캐럴 경연대회', '산타클로스 100명 출정식', '산타 데이'를 비롯해 한 해의 소망을 엽서에 적어 매달 수 있는 '소망 트리'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니세프와 함께 하는 빛 마을'에서는 유니세프 홍보와 어린이 지구촌 체험활동을 진행해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나누는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상인들은 축제 기간 '1 상가 앞 1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산타다' 운영 기간 동안 산타 복장으로 입장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운대 엘시티는 '라이트 가든'을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운영한다. 엘시티 공개부지에 해당하는 소공원 1천500㎡ 공간에 대형트리를 중심으로 특수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라이트 쇼를 하루 세 차례 진행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11월 24일∼27일에는 엘시티 전체 건물 점등 이벤트도 진행하며 호텔과 씨라이프부산아쿠아리움은 주변에 자체 빛 시설물을 설치해 축제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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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 빛의 향연 '빛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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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왓챠와 HDR10+ 협력 나서
- 삼성전자는 국내 인기 VOD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왓챠(WATCHA)'와 함께 차세대 영상 표준 기술인 'HDR10+'가 적용된 콘텐츠를 확산한다 자료제공=삼성전자 HDR10+ 는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여 주고 정확한 색 표현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완벽한 화질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DR 기술 발전과 생태계 확대를 위해 2017년에 파나소닉, 20세기폭스와 함께 HDR10+ 연합을 결성했으며, 올 10월 말 기준 90개가 넘는 회원사를 확보했다. 초기에는 회원사가 TV 제조사 위주였으나 ▲샤오미, 오포 등 모바일 회사 ▲아마존, 라쿠텐 TV 등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워너 브라더스, 20세기폭스 등의 영화사같이 하드웨어는 물론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를 필두로 해 모바일 부문에서도 HDR10+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 현재 HDR10+ 콘텐츠는 1,500여 편에 이른다. HDR10+ 인증·로고 운영 프로그램은 ▲기술·테스트 상세 사양 공유 ▲인증 로고와 사용 가이드 제공 ▲제삼자 공인 테스트 기관을 통한 기기 인증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로고와 기술 사용료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이태현 왓챠 CTO는 "삼성전자와의 HDR10+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현실감 있고 색감이 풍부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내년 1분기에 '왓챠플레이(WATCHA PLAY)'에서 HDR10+ 가 적용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HDR이 초고화질 영상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부각되면서, 왓챠 같은 스트리밍 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HDR 표준 주도권을 강화해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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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화면·고성능 게임 전용 모니터 출시
- LG전자가 오는 14일 열리는 '지스타 2019'에서 대화면·고성능의 'LG 울트라기어(UltraGearTM)'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지스타 2019'에서 게이밍 모니터인 'LG 울트라기어'(모델명: 38GL950G)를 공개하고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를 뽐낸다. '지스타'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국제게임전시회로 국내외 다수의 IT·게임 기업이 참여하고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게임문화의 메카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로 압도적인 성능으로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화면비 21:9와 초고해상도(WQHD+: 3840*1600)를 지원하는 38인치 대화면 곡면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게임 화면과 높은 게임 몰입도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최대 175헤르츠(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1초에 최대 175장의 화면을 구현해 빠른 움직임의 게임도 부드럽게 묘사한다. 응답속도(GTG: Gray to Gray)는 1ms로 각 화소의 색상 및 명암변화가 빠르고 정확해 사용자들이 보다 부드러운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엔비디아(NVIDIA)社'의 '지싱크(G-Sync)' 모듈을 장착했다. 높은 성능의 '지싱크' 기능으로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모니터에 발생하는 화면 버벅거림을 없애줘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연내 국내 시장에 본격 판매할 예정이며 출하가는 219만원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은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LG 울트라기어' 라인업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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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벤츠 BMW 수입 세단 전반적 하락세
- 중고 수입 인기 세단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10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다. 자료제공=헤이딜러 헤이딜러가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입차 모델은 C클래스(W205) 디젤이 -6.4%로 하락했고 다음은 5시리즈(G30) 가솔린 -5.1%, C클래스(W205) 가솔린 -4% 순이였다. 또 국산차 시세 분석결과, 그랜저IG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랜저’ 출시로 -3.6% 하락했고, 평균 입찰자 수 또한 전월 대비 1.4명 줄어들었다. 수입 인기 세단의 전반적인 하락과 달리 국산차 일부 모델은 상승세를 보였다. 레이가 4.7% 상승했고, 뒤를 이어 싼타페 더 프라임 1.8%, 올 뉴 카니발 1.4% 순이였다. 차량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고차 딜러의 평균 입찰 수는 올 뉴 쏘렌토 12.7명으로 가장 많았고, 2위 레이 12.2명, 3위 티볼리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10월에는 수입 인기 세단의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과 그랜저IG의 큰 폭 하락이 특징"이라며 "더 뉴 그랜저의 신차출고가 시작되면 그랜저IG의 중고차 시세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중고차 가격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수입 중고차는 해가 바뀌면서 워런티(보증기간)가간이 종료되면서 가격이 급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데이터는 2017년형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무사고(단순교환 포함)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되었으며, 10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국산차 3만7060대, 수입차 1만1640대 경매 데이터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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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벤츠 BMW 수입 세단 전반적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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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자주먹는 점심식사 메뉴 톱5
- 직장인이 가장 즐겨 먹는 점심식사 메뉴로 ‘가정식 백반’이 1위를 차지했다. 나우앤서베이가 10월 29일부터 11월 04일까지 자체 패널 1001명(남성 592명, 여성 409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점심식사로 자주 이용하는 메뉴 36가지 중 톱 5로는 가정식 백반(14.19%) ‘김치찌개(8.66%)’, ‘된장찌개(7.46%)’, ‘비빔밥(5.23%)’, ‘제육 덮밥(볶음밥)(4.70%)’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의 점심식사 비용은 주로 누가 부담하나요?’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개인 부담(각자 알아서, 52.05%)’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회사 부담(구내 식당, 지정 식당, 수당 지급 등, 47.95%)’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점심식사 형태는?’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회사 구내 식당(43.36%)’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근처 단골 식당(26.27%)’, ‘맛집을 찾아서 방황(8.29%)’, ‘회사 지정 식당(8.09%)’, ‘사무실에서 집 도시락(6.19%)’, ‘사무실에서 주문 배달(3.90%)’, ‘편의점(2.70%)’, ‘패스트푸드(0.80%)’, ‘브런치 카페(0.40%)’ 순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점심값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4000원~6000원 미만(33.87%)’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6000원~8000원 미만(31.37%)’, ‘~ 4000원 미만(18.38%)’, ‘8000원~1만원 미만(13.49%)’, ‘1만원~1만2000원 미만(2.60%)’, ‘1만2000원 이상(0.30%)’ 순으로 나타났다. ‘점심식사는 주로 누구와 같이 하시나요?’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팀원(71.73%)’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혼자(16.18%)’, ‘다른 팀 동료(입사 동기 등)(8.99%)’, ‘사외 친구(1.60%)’, ‘가족(1.10%)’, ‘고객, 거래처 직원(0.40%)’ 순으로 나타났다. ‘비용에 관계없이 점심식사로 가장 먹고 싶은 메뉴는?’에 대하여 36가지 메뉴로 질문한 결과 top 5로 ‘생선회/초밥(8.52%)’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가정식 백반(7.83%)’, ‘스테이크(6.93%)’, ‘설렁탕/곰탕(5.69%)’, ‘불고기 덮밥(뚝배기 불고기)(4.80%)’ 순으로 나타났다. ‘점심식사에서 가장 주된 대화 주제는?’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회사 업무 관련(27.47%)’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개인적인 생활 이야기(21.78%)’,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16.88%)’, ‘연예, 스포츠 등(10.29%)’, ‘정치, 경제(7.99%)’, ‘회사 동향, 상사, 동료, 후배직원 관련(7.79%)’, ‘취미, 동호회 등 활동 관련(5.39%)’, ‘종교, 사회, 심리 등(2.00%)’, ‘기타(0.40%)’ 순으로 나타났다. ‘점심 식사 후 가장 주된 시간 활용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수면 및 휴식(34.27%)’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인터넷 서핑(23.48%)’, ‘동료들과 대화(22.48%)’, ‘운동 및 산책(11.19%)’, ‘업무(5.19%)’, ‘자기계발 활동(1.50%)’, ‘쇼핑(0.80%)’, ‘기타(0.60%)’, ‘독서(0.50%)’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 분석했을 때, 남자는 ‘수면 및 휴식(41.39%)’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인터넷 서핑(23.14%)’, ‘동료들과 대화(18.24%)’, ‘운동 및 산책(10.64%)’ 순으로 나타난 반면, 여자는 ‘동료들과 대화(28.6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수면 및 휴식(23.96%)’, ‘인터넷 서핑(23.96%)’, ‘운동 및 산책(11.9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직장인 탁용수(52)씨는 "새로 이직한 회사는 사내 식당이 없어 점심 메뉴 고르기가 고민 아닌 고민거리다. 12시가 다가오면 괜히 마음이 초조해지고 '오늘은 뭐 먹지?'라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면서 "주변에 음식점은 정말 많지만 가는 곳은 늘 한정적이다. 그러다 보니 직장인들이 먹는 메뉴는 대개 비슷하다. 한식 또는 중식 아니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음식을 찾는다. 하지만 가정식 백반이 인기 1위인 건 뭐니뭐니 해도 고향 어머니가 해준 느낌이 나기 때문 아닐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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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자주먹는 점심식사 메뉴 톱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