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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중 치매 환자 있으면 부양인 우울증 보유율 1.7배
    치매 환자인 부모를 모시고 있는 중년 남녀가 우울증상을 보유할 가능성은 치매 환자가 없는 사람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거의 매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비율은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으면 없는 사람보다 7배 이상 높았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대 임현우 교수(예방의학)팀이 2017 전국에서 수행된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참여한 40∼50대 중년 남녀 7만7,276명(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는 사람 760명, 없는 사람 7만6,51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재가 치매가족에서 중년층의 우울증상 특성: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이용하여)는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결과  우울증상 보유율은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는 사람에서 4.4%로, 없는 사람(1.9%)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 대상자의 연령ㆍ성별ㆍ소득 등 다양한 요인을 감안한 결과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는 사람의 우울증상 보유율은 치매 환자가 없는 가정 사람보다 1.7배였다. 특히 집에서 직접 치매 환자를 돌보는 중년 여성의 우울증상 보유율은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없는 중년 여성 대비 2.3배 높았다.     임 교수팀은 논문에서 “(치매 환자를 돌보다) 거의 매일 우울증상이 일어난다고 하는 사람은 흥미 상실ㆍ우울감ㆍ수면 문제ㆍ피로감ㆍ식욕 감소ㆍ자살 생각 등에 시달린다고 응답했다”며 “치매 가족의 우울증 완화를 위한 더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손상이 악화됨에 따라 병간호에 필요한 신체적ㆍ정신적 부담이 커져 가족 등 간병인의 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거의 매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비율도 치매 가족 1.5%, 치매 환자 없는 가족 0.2%로, 7배 이상 차이 났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0-05-20
  • 규제 상징 '공인인증서' 폐지된다
    최근에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지문인식이나 생체인식 한 번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연말정산, 주민등록등본 발급, 각종 정부 수당을 신청하거나 가입 또는 갱신할 때마다 공인인증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시스템이지만 이로 인해 불편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공인인증서 선택창(캡쳐)   21년간 국내 전자인증 시스템을 독점했던 공인인증서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 폐지를 주요내용으로 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은 공인인증기관, 공인인증서 및 공인전자서명 제도를 폐지하고 다양한 전자서명에 효력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공인인증서는 1999년 인터넷 도입 초기 때 정부와 금융기관 홈페이지의 본인 인증용으로 처음 도입됐다. 정부 관련 사이트에서 활용되고 있어 생체인증이나 간편인증이 보편화된 최근까지도 발급 건수가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발급 과정이 복잡하고, PC와 스마트폰 간 호환이 불편한 데다, 휴대용저장장치(USB)를 들고 다녀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이 따랐다. 2014년 3월 중국 내에서 액티브엑스(ActiveX)와 공인인증서 때문에 ‘천송이 코트’ 구매를 포기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인인증서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재기됐다. 이후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다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공인인증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입법 과정이 급물살을 탔다. 이번 개정안으로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의 구별이 없어지면 기존 공인인증서는 편리성이 뛰어난 사설인증서에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력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민간 사업자들이 660억 원 규모(2018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추산) 전자인증서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이미 2017년 6월 시장에 진출했다. 5월 현재 카카오페이 인증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이다. 전자상거래를 제외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 쓰이고 있다. 8∼15자리 비밀번호 또는 생체인증을 사용하며 유효기간은 2년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통신 3사는 핀테크 기업 아톤과 연합해 지난해 4월 ‘PASS’ 인증을 내놨다. 공공·금융기관 외 전자상거래에도 진출해 5월 기준 이용자 수가 2800만 명(인증 외 본인확인용 가입자 포함)이 됐다. 6자리 핀 번호 또는 생체인증 방식을 적용하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은행연합회도 2018년 8월 ‘뱅크사인’이란 사설 인증서를 내놨지만 이용자 수는 30만 명으로 정체돼 있다. 16개 국내 은행에 적용되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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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인천학원강사 '거짓말'이 감염시킨 25명
    이태원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 강사가 직업을 묻는 방역당국에 거짓말을 했다가 지역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19일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기사 A(49)씨 가족 3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택시기사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아들 B(17)군과 함께 미추홀구 용현동 소재 비전플라자 2층 탑 코인 노래방을 찾았다. 이 노래방에는 이들 부자보다 한시간 전에 인천 학원 강사에게서 감염된 수강생이 친구와 함께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12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고, 18일 옹진군보건소에서 검차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들 B군과 A씨의 부인이자 B군의 어머니 C(46)씨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래방을 중심으로 A씨와 B군 부자, 거짓말 강사 D(25)씨의 강의를 들은 고교 3년생(인천 119번 확진자)과 그의 친구(인천 122번 확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탑 코인 노래방을 매개로 3차 감염이 일어난 것이다. 이 노래방과 같은 건물에 있는 PC방을 방문했던 남학생(17)도 확정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건물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비전프라자 2층 노래방과 11층 진PC방,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검사를 받아달라며 상호를 공개했다.  인천시는 또 C씨의 직업이 모 학습지 교사로서 동료 교사 30명 및 C씨가 접촉한 학생 34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또 연수구에 있는 해당 학습지 지역 센터에 대해 두 차례 방역을 완료한 뒤 패쇄조치했다. ‘거짓말 강사’가 이용했던 택시를 탄 중국 국적의 E(63)씨와 F(여·58)씨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택시 기사 G씨와 G씨의 손자까지 코로나에 확진돼 D씨로부터 확산된 감염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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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통영·합천·김해·하동·산청에 '한달살기'에 숙박비 지원
    경남 통영시와 합천군 등 5개 시·군이 숙박비 등을 지원해 주고 일정 기간 머물며 일상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경남도는 한 달 가까이 머물며 여행하는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인 ‘경남별곡’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경남별곡은 조선시대 송강 정철 선생이 관동팔경을 돌아보며 지은 ‘관동별곡’에서 가져왔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달살이 프로젝트 공모를 거쳐 통영·김해·산청·합천·하동 등 5개 시·군을 선정했다. 이 중 운영단체 선정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 김해시를 제외하고 4개 시·군에서 14일부터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김해시는 6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통영시는 ‘놀면 뭐하니?’(문화예술형), 하동군은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청년노동형), 합천군은 ‘드라마틱 합천’(청년교육형), 산청군은 ‘산청에 살어리랏다’(체류형 농촌관광형), 김해시는 ‘live and life’(문화예술형)라는 주제로 각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통영은 화가 이중섭, 음악가 윤이상, 화가 전혁림, 누비·소목 공예를 주제로 한 예술체험 여행을 할 수 있고, 하동은 찻잎 따기 일자리 연계 자유 여행과 최참판댁 규방 태교·야생차 다례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합천에서는 청년영상아카데미 교육, 영상 속 주인공 콘셉트의 웨딩 촬영 등 청년교육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고, 산청에서는 한방·약선 음식 웰니스 체험, 귀농·귀촌 체험 여행 등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 참가자에게는 최소 3일부터 최대 30일 이내의 기간에 팀별(1~4명)로 하루 5만원 이내 숙박비와 시·군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농어촌 체험·관광지 입장료 등을 지원한다. 참가자는 개인 유튜브와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자신이 체험한 경남 관광의 장점을 알리면 된다. 참가 신청은 경남지역 이외 거주자 중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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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경기 광주 나눔의 집 내부고발, "할머니 위한 성금 엉뚱한 곳에 썼다"
    경기도 광주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 여섯 분이 지내고 있는 나눔의 집이 있다. 과거 불교계를 중심으로 모금 운동이 이루어지면서 1992년 10월 서울 마포에 처음 문을 열었고 3년 뒤인 1995년 지금 있는 광주로 자리를 옮겼다.    경기 광주에 소재한 나눔의 집(출처:나눔의집 홈페이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기 위한 시설이지만 윤미향 당선인이 이끌었던 정대협이나 정의기억연대와는 관련이 없는 시설이다. 하지만,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의 회계부정과 안성 쉼터 매입매각 과정 속에 의혹들이 터져나오면서 광주 나눔의 집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불거졌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 나눔의 집은 후원금을 받아 할머니 생활과 복지, 증언 활동을 위해 쓴다고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 후원금이 엉뚱한 곳에 쓰이고 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조계종 인사들이 주축이 된 법인을 겨냥한 폭로다. 나눔의 집 직원들은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을 내세워 막대한 후원금을 모집하지만, 시설이 아닌 법인에 귀속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법인이 60억 원 넘는 부동산과 70억 원 넘는 현금자산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무료 양로시설일 뿐 치료나 복지는 없었다"며 "할머니들의 병원 치료비와 물품 구입도 모두 개인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나눔의 집 내부 구성원들이 국민신문고에 후원금 의혹을 제기한 뒤 경기도가 지난주 나눔의 집 법인을 특별 점검했고 운영진에 대한 고발이 이뤄져 경찰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법인 측은 입장문을 내고 "후원금 적립은 할머니들 사후에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고 할머니들을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시민사회가 공동 참여하는 진상조사위를 꾸려 진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1992년 6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모금운동을 추진해 만든게 나눔의 집이다. 그해 10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나눔의 집 개소식이 열렸고, 이후 명륜동과 혜화동을 거쳐 1995년 12월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시설을 신축했다. 나눔의 집에는 1988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성노예 테마 인권박물관인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도 소재하고 있다.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과거 일제의 위안부 만행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그림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일본대사관 앞에서의 수요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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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코로나19 이후 신풍속도-과일 1인분도 배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상 풍경이 달라지면서 ‘홈족’이 덩달아 늘고 있다. ‘홈족’이란, 집에서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자발적으로 머무르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발표한 5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8%가 스스로를 ‘홈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홈족으로 생활하면서 1년 전에 비해서 늘어난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6%가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이라고 답했다. 이에 신선식품을 포함한 식품업계 전반에서 배달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편리함과 신속함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돌 마켓’, 스마트한 과일쇼핑 원하는 소비자들 위한 고객맞춤 과일배송 서비스 돌(Dole) 코리아는 다양하고 신선한 과일을 취향에 맞게 패키지로 구입해 간편하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수입과일 전문몰 ‘돌마켓(Dole Market)’을 통해 전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마켓은 돌 코리아가 운영 중인 온라인 과일 전문 쇼핑몰이자 프리미엄 과일 전문 배송 서비스의 명칭으로, 돌 코리아의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된 고품질의 수입과일을 클릭 한번으로 집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돌코리아는 올해 4월 온라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집밖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소비자들이 직접 마트를 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과일을 즐길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선호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돌마켓에서는 돌 코리아에서 전문가가 엄선한 과일로 구성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특히 원하는 날짜에 정기적으로 과일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기배송은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싱글족을 위한 ‘슬림박스’와 ‘싱글박스,’ 2인 가족을 위한 ‘더블박스,’ 4인 이상 가족을 위한 ‘패밀리박스,’ 그리고 다양한 품종의 바나나로 구성된 ‘굿모닝 바나나박스’ 중 골라서 선택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돌마켓에서 다양한 신선과일을 취향에 따라 원하는 구성 또는 낱개로도 구입할 수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밤 10시부터 아침 7시 사이에 배달되는 새벽배송도 시행 중이다.   ■디저트, 과자도 집으로 배송…길어진 실내생활 영향으로 배달 매출 성장세 매장에 방문해 즐기던 디저트 메뉴도 배달로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올해 2월 배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빙수류가 꼽혔고 디저트, 세트메뉴, 음료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1위는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설빙’이었다. 생과일을 듬뿍 얹은 ‘애플망고치즈설빙’도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과자도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2월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2% 성장했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초코파이情’, ‘후레쉬베리’, ‘카스타드’ 등 파이류가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특히 파이 제품의 경우 온라인에서 손쉽게 주문해 집으로 배송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함을 바탕으로 박스 단위로 구매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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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20-05-19
  • 코로나19 이후 신풍속도-결혼식 축가도 랜선으로
    정용화의 랜선 축가 이벤트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화제다.      정용화는 신곡 ‘너, 나, 우리 (Would you marry me?) (Feat. 이준, 윤두준 of 하이라이트, 광희)’ 발매를 기념해 랜선축가 이벤트를 지난 17일까지 5, 6월 결혼 예정 혹은 프러포즈를 준비 중인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사연을 모집했다.    이에 신청자가 1,000여명 이상이 몰리며 압도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이벤트는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뎌내며 새 출발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에게 영상으로나마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선정된 커플에게는 정용화의 축하 인사와 축가 ‘너, 나, 우리 (Would you marry me?)’를 영상으로 촬영해 선물해 보다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한다.    19일 공개되는 정용화의 신곡 ‘너, 나, 우리 (Would you marry me?) (Feat. 이준, 윤두준 of 하이라이트, 광희)’는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웨딩송이다.    귓가에 기분 좋게 스며드는 멜로디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커플들을 축복하는 ‘랜선축가’로도 손색없는 곡이다. 정용화의 신곡 ‘너, 나, 우리 (Would you marry me?) (Feat. 이준, 윤두준 of 하이라이트, 광희)’는 오늘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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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방송
    • 음악
    2020-05-19
  • 20일부터 고3 매일 등교 시작...나머지 학년은 학교별로 선택
    사진출처:서울시교육청  코로나19로 그동안 연기했던 등교가 20일 고3 학생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당장 올해 입시 준비가 급한 고3생들은 매일 등교하는 걸 원칙으로 하되, 나머지 학년은 학교 별로 수업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등교수업이 모자를수록 사교육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3의 경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고등학교 1·2학년은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 등교를 권장하고, 초·중생은 1주일에 한 번 이상 등교 수업을 하면 되도록 했다. 유치원은 오는 27일부터 원격수업과 등원 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은 "시차 등교 및 시차 급식,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수업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예시로 제시하여 학교별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큰 초등학교는 올해 한시적으로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이 최장 34일로 늘어나 가정학습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등교 이후 학교 내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즉시 귀가와 함께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다시 코로나19 위기가 커지면 2주 미뤄진 대입 수능 시험을 추가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9월 가을학기제에 대한 도입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선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조 교육감은 9월 신학기제와 같은 학제 개편이 아닌 다른 선택이 가능하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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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교육/시험
    2020-05-19
  •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서 전원 항체 성공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모두 형성되는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연구가 진행된 이후 가장 긍정적 결과가 나온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 개발 과정도(자료출처:모더나 유투브) 모더나는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모더나에 따르면 약 2주가 지난 뒤 25㎍ 그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또 100㎍ 그룹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 또 최소 8명(25㎍ 4명, 100㎍ 4명)의 시험 참가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형성됐다고 밝혔다. 탈 잭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잠정적인 1상 임상시험 결과는 초기 단계긴 하지만 'mRNA-1273'가 25㎍의 저용량 투여로도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의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바로 600명이 참가하는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수천명이 참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7월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앞서 지난 7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RNA-1273'에 대한 2상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출처:모더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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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코로나19 확진...외래진료 정상 진행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수술실이 부분 폐쇄됐다고 삼성서울병원이 밝혔다. 19일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수술실 간호사 한 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간호사와 접촉한 병원 의료진 및 직원 수는 최소 200여명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간호사는 지난 주말에는 근무하지 않았으며, 일요일 발열 증상이 나타난 후 월요일에도 병원에 출근하지 않고 PCR 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가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삼성서울병원은 수술실은 부분 폐쇄되었으나 외래 진료는 정상 진행한다고 밝혔다.     출처: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삼성서울병원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공지] 삼성서울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 여러분께 코로나 확진자 발생 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희병원 수술실 간호사 1명이 월요일 저녁 코로나19로 확진되어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지난 주말(토,일)에는 근무하지 않았으며, 일요일 발열 증상이 나타난 후 월요일 출근하지 않고 PCR검사후 집에서 대기하다가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현재 수술실은 부분 폐쇄되었으나 외래 진료는 정상 진행됩니다. 환자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됨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조속한 시간내에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편 사항이나 문의하실 분은 02-3410-2112 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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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배달 안하면 망한다' 편의점도 배달 시작
    편의점 GS25가 유통 업계 최초로 카카오와 손잡고 5월 18일부터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GS25에서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접수 된 상품을 바로고 배달 직원이 수령하고 있다   1만4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GS25가 월 4500만 이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언택트 소비 시장 내 편의점 배달 서비스 영역 확장에 나선 것이다.  GS25는 2020년 초 DI(Delivery Innovation) TFT를 신설하고 편의점 배달 서비스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가 도입된 GS25는 △강남 △역삼 △서초 △신촌 △건대 △관악 △부평 등 수도권 주요 상권 내 위치한 7개 점포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GS25에서 주문 가능한 상품은 프레시푸드, 가정간편식, 음료, 생활용품, 1+1행사 상품(한 개 구매 시 한 개 무료 증정) 등 350여종이며 카카오톡 주문하기 채널을 친구 추가하거나 더 보기 탭의 주문하기 메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역삼, 강남에 위치한 2개 GS25는 24시간 내내, 이외 5개 GS25에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소 주문 가능 금액은 1만원, 기본 배송비는 3000원이다. 주문 중계 및 배달은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가 맡는다.  GS25는 학원가, 오피스, 주택가 등 다양한 상권 내 위치한 7개 점포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연내 전국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GS25는 요기요와 손잡고 10여점의 GS25에서 시범 운영했던 배달 서비스를 2020년 3월 전국으로 확대했고 현재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GS25는 2000여점까지 늘어났다.  전진혁 DI TFT 팀장은 “생활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한 GS25가 전문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요기요에 이은 카카오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코로나19로 급증한 언택트 소비 시장 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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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8
  • 코로나19 수혜? 국산 살균기 미국홈쇼핑서 완판
    국내 침구살균청소기 전문기업 레이캅코리아가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 QVC에서 레이캅 침구청소기 ‘레이캅 RN’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QVC 레이캅 RN 방송 화면   QVC는 미국 4대 TV홈쇼핑사로 홈쇼핑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채널로, 레이캅은 2017년 미국 홈쇼핑 채널에 진출해 최근까지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기록해 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위생과 살균에 대한 니즈가 급부상하며 지난 4월에는 TSV(TODAY’S SPECIAL VALUE) ‘레이캅 데이’를 특별 편성해 준비된 2만8천대의 수량을 오픈 4시간만에 완판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홈쇼핑에서 완판 호응을 얻어낸 침구청소기 ‘레이캅 RN’은 세계최초 침구살균청소기를 출시해 침구청소기 시장을 개척한 레이캅의 최신형 침구청소기 모델이다.    독자적인 광클린 메커니즘을 적용해 화학제품을 쓰지 않고도 세균 99.9%, 바이러스를 96% 이상 살균할 수 있고 3분간 건강유해물질 제거효율 90%가 가능하다.  최근 미국에서 파장 220nm 정도의 UV광선을 사용할 경우 공기 중 떠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하다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방사선 연구센터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레이캅 침구청소기는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검증된 UV살균 기술력이 탑재된 살균가전으로서 흡입 및 강력한 두드리기 효과로 침구 및 집안 곳곳의 집먼지진드기와 미세먼지를 제거해 위생 관리에도 효과적인 레이캅의 제품력이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레이캅은 홈쇼핑뿐만 아니라 미국의 온라인마켓에도 입점을 늘려가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 및 전자기기 편집매장 베타(B8ta) 의 매장 입점도 협의 중이다.    홈쇼핑 방송에서의 뜨거운 반응과 높은 성과가 유통채널 확대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레이캅코리아 이성진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살균 및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검증된 살균 효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급증하고 믿을 수 있는 한국의 살균가전에 대한 신뢰로 미국 시장에서의 호응이 높아졌다”며, “레이캅의 오랜 연구와 전문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위생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살균 청소기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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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8
  • 쌍용차 1분기 감사의견 거절의 의미
    쌍용자동차 올 1분기(1∼3월) 경영실적에 대해 외부 감사업체인 삼정KPMG가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감사의견 거절의 의미는 현 상태로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쌍용자동차 심볼   17일 쌍용차의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까지 쌍용차의 2020년 1분기(연결기준) 영업손실은 986억3400만 원, 순손실은 1935억3700만 원에 달했다”며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분기보고서에 명시했다. 쌍용차는 지난 해에도 삼정KPMG가 같은 이유로 경영 상황에 대한 지적을 했지만, 그래도 당시에는 ‘적정’ 의견이었다. 상황이 달라는 것은 '코로나19'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었고, 언제 수요가 회복될 지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4월까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줄어든 3만952대에 그쳤다. 4월만 놓고 보면 내수는 1년 새 46.4% 줄어든 6813대, 수출은 60.3% 감소한 796대에 머물렀다.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최악의 성적표다.  삼정KPMG는 “상황의 변화에 따라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경우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경쟁력 악화, 코로나19의 확산 등으로 현금창출단위(능력)에 대한 손상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감사 의견은 흔치 않다. 감사에서 적정 외의 다른 의견은 사실상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 3월 ‘한정’ 의견을 받은 바 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단초가 됐다.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다.   쌍용차는 현재 안갯 속을 주행하고 있다. 쌍용차 지분 74.65%를 보유한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지난달 초 쌍용차 회생을 위해 준비하던 2300억 원 투자를 철회하고 일회성 운영 자금인 400억 원만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근본적인 지원책이 아닌 회피성 지원으로 2017년 1분기부터 13분기째 누적된 약 5100억 원의 적자와 연내 갚아야 하는 차입금 2540억 원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오는 7월에 KDB산업은행에 상환해야 할 대출금만 900억 원이다. 쌍용차가 이달 8일 노사와 정부, 정치권 인사 등으로 구성된 ‘노사민정 특별협의체’를 구성했다. 정부와 채권단의 ‘결단’에 또 하나의 기업의 생존이 매달린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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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8
  • 소상공인 60%, “정부 지원사업 활용 안해”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정책과제 조사’ 결과 소상공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정부 지원책을 묻은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대출·보증지원이라고 답했다. 임대료 인하 시 세액공제(23.2%),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 확대(14.4%), 고용유지지원금 확대(1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체의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했다.특히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활용한 소상공인은 전체의 18.4%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1∼3등급을 대상으로 한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 활용률이 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은 4.8%의 사업장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신용등급 4등급 이하 대상 ‘직접대출’ 활용은 2.4%였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활용한 소상공인의 92.3%는 정부의 금융지원이 사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하지만, 정부의 지원 사업을 활용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전체의 61.4%였다. 정부 정책 미활용 사유는 지원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함(44.3%), 신청 방법 및 서류 작성이 까다로움(24.8%)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해 여전히 정책 홍보와 접근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61.4%·복수 응답)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21대 국회가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먼저 통과시켜야 할 법안으로는 상가 임대료 부담 완화(43.0%·복수 응답), 골목 상권 및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41.4%),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대(35.0%) 등이 거론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은 자금난 해소, 소비 촉진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상황 변화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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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8
  • [박경훈 칼럼] 독서의 기쁨
    아는 것이 힘이다. 지식은 자신의 인격이다. 학문이라는 것은 ‘인간 경험의 체계적인 집성이다’ 자연을 통해 얻는 경험의 집성은 자연과학이고, 사람관계로 얻어지는 경험의 집성은 인문사회과학이다.    서울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내 열린도서관   인간은 누구나 지식을 갈구한다. 책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지식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논어의 첫 장 첫 줄에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不亦說乎(불역열호)’라는 말이 나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배운 것을) 익힌다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뜻이다.    아마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공자가 이렇게 말한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도 공부를 하는 것이 기쁜 게 아니라 공부를 통해 기쁨을 얻는다는 의미인 것 같다. 공부하는 것은 즐겁지 않지만, 공부를 하다가 무언가 깨달을 때는 기뻐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어린 시절 만화책을 무척 좋아했다. 누가 만화책을 갖고 오면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기어이 읽었다. 시골 초등학교 앞 구멍가게 가끔 나오는 만화책도 무조건 손에 넣고 말았다. 아마도 다섯 수레는 아니어도 몇 수레는 되었을 것이다.    일생을 통해 가장 감동적인 책을 들라고 하면 소년시절에는 플루다크 영웅전, 성년기에는 수호지를 주저하지 않는다. 삼국지 세 번 읽은 사람과는 말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수호지가 더 재미있고 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을 근대화로 이끈 영웅들의 열전 ‘후 대망’ 또한 대단한 책이다. 자손들에게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스스로 깨닫는 자는 책에서 자신을 찾는다. 책을 읽자. 항상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만들고 독서를 생활화해야 한다. 어떤 그릇이든 자신의 크기만큼 담는다.    당나라 시인 두보는 책을 만권 읽고 붓을 들면 신들린 듯 글을 쓴다고 했고, 책 다섯 수레를 읽어야 비로소 남자의 자격이 있다고 했다.    미국의 시카고 대학은 설립이후 3류 대학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1920년 부임한 로버트 허친슨 총장이 ‘The great book project’를 만들어 세계의 위대한 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읽지 않는 학생은 졸업을 시키지 않았다. 이후 시카고 대학은 노벨상 74개를 휩쓴 명문 중의 명문대학이 되었다.    해리 투르먼 미국 대통령은 “모든 독서가가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지도자는 반드시 독서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에 살았던 가장 위대한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독서는 완전한 사람을 만들고, 토론은 준비된 사람을 만들며, 쓰기는 정밀한 사람을 만든다. 결국 담론은 재치 있는 사람을, 필기는 정확한 사람을, 독서는 완성된 사람을 만든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할 진리가 있다. ‘무식한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허위의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무서워하라.’ 글=박경훈 한국감사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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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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