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대박매출을 기대했던 공기청정기 시장이 '오락가락' 헤매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빅데이터 조사 결과, 올해 1 월 공기청정기를 키워드로 한 온라인 정보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고,2 월에는 140%가 급증했을 정도로 코로나 19 확산 초기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2 월 공기청정기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9% 신장하면서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혔는데 정작 3월들어서는 오히려 매출을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랜드 3 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하락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올해 3 월 이례적으로 청명한 날씨를 공기청정기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고 한다.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국내와 중국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자동차 매연이 감소한 영향으로 청정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공기청정기 구매욕을 반감시킨 것이라는 이야기다.
공기청정기 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 공정위가 공기청정기로 코로나 19 를 예방할 수 있다'는 등 과대광고를 올린 업체 45 곳을 적발한 것이 판매 감소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매년 이맘때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서 공기청정기의 매출이 높아지는 것이 보편적인 일인데 이에 더해 더 높은 매출을 기대했던 코로나19 사태가 ‘공기청정기로 바이러스를 막을수 없다’는 공정위의 발표로 찬물을 끼얹은 게 요인”이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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