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생활밀착형뉴스
Home >  생활밀착형뉴스

실시간뉴스

실시간 생활밀착형뉴스 기사

  • 토종꿀 감별하는 벌꿀 검사 키트 출시
    토종벌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댄스위드비가 동물용 진단키트 기업 메디안디노스틱과 ‘벌꿀 검사 키트’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벌꿀 검사 키트(왼쪽)와 우리나라 토종벌. 사진=댄스위드비 제공 벌꿀 검사 키트는 이득찬 강원대학교 의생명융합학부 교수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벌꿀 검사 키트는 꿀벌을 거치지 않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꿀인지, 실제로 꿀벌이 만들어낸 꿀인지 확인할 수 있다. 꿀 한 방울을 샘플에 희석해 판별 키트에 떨어뜨리면, 10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토종꿀·양봉꿀 여부를 구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토종꿀과 양봉꿀 각각의 고유 유전자 단백질을 인식하는 항체를 이용했다. 댄스위드비는 토종꿀 상품화를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토종벌을 지키고자 하는 스타트업으로, 2020년부터 이 판별 키트를 활용해 전국 토종벌 농가를 발굴해왔다. 전염병과 기후변화로 토종벌 개체 수가 급감하며, 토종벌 농가도 10년 동안 80% 급감한 상황이다. 정직한 토종꿀의 수요를 늘려, 토종벌 농가의 생계 안정과 토종벌 개체 수 증가를 이뤄내는 것이 댄스위드비의 목표 중 하나다. 윤성영 댄스위드비 대표는 “토종꿀은 토종벌이 살아있다는 신호”라며 “이번 벌꿀 검사 키트 출시를 통해 토종벌들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토종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9
  • 그린워싱 논란에 선 '스타벅스'...'리유저블컵'이어 '종이빨대'까지
    지난달 말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종이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주장이 잇따르자 스타벅스코리아가 해당 빨대를 전량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 종이빨대.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코리아는 종이빨대를 공급하는 업체 3곳 중 1곳이 특정한 시기에 제조한 빨대에서 '냄새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스타벅스 측은 문제의 원인을 제조사로 넘겼다. 종이빨대를 사용할 경우 흐물거리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종이 빨대의 강도를 높이려고 제조 과정에서 코팅액의 배합 비율을 조정하다가 발생한 문제라고 스타벅스 측은 설명했다.    코팅액을 추가로 더 넣었을 경우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스타벅스 측은 &#종이 빨대 성분은 인체에 무해하며 범용적으로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것으로 공인 검사기관의 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휘발유 냄새가 나더라도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설명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종이빨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타벅스는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세계의 오너인 정용진 부회장도 종이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왜 고객에게만 흐물거리는 종이빨대 사용을 강요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종이빨대는 음료 취식 도중 쉽게 흐물거리는 현상이 나타나 종이 냄새가 난다는 후기도 상당하다.  종이빨대는 종이로 만든다. 종이는 결국 벌목을 해야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벌목을 '친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나? 종이빨대 자체가 친환경이지 않다는 비판도 일었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 빨대를 사용한다는 스타벅스의 친환경 정책이 겉으로만 친환경을 내세우는 '그린워싱' 사례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주문하면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 사이즈의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는 지난해에도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에서 다회용(리유저블)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다회용컵 역시 몇 번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야 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실상 새로운 플라스틱 쓰레기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가 겉으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처럼 보이지만, 환경단체들은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환경주의)의 전형적인 예라고 꼬집었다.  스타벅스는 다른 커피전문점과 달리 커피 음료를 기다리는 고객에게 진동벨을 주지 않는다. 주문번호를 부르거나 회원별명을 호명한다. 모바일앱으로 주문하는 '사이렌오더'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원하지 않아도 종이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스타벅스 이용자 중 종이영수증을 원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결국 진동벨을 이용하지 않기 위해 종이영수증을 택한 스타벅스의 운영방식은 '친환경'적이지 않다. 스타벅스 경영진은 종이빨대, 종이영수증을 사용하는 것이 친환경적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쇄용지 1kg 당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1.37CO2e이고 영수증 한 장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29g에 해당한다. 기후행동변화연구소는 스타벅스 영수증으로 발생하는 1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82톤 510kg에 달한다고 조사했다. 그린워싱이란 기업이나 단체에서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허위•과장 광고나 선전, 홍보수단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포장하는 '위장환경주의' 또는 '친환경 위장술'을 가리킨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ESG경영이 기업의 주요 가치로 대두되면서 기업들이 친환경을 위장하여 거짓으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사례도 늘어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자연에서 100% 생분해돼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주방세제 광고는 대표적인 부당 광고 사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세척력에 필요한 주요 성분인 계면활성제는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생분해도가 높아 수질 오염 저감에 기여한다'는 식의 문구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과장광고 사례에 해당하는 그린워싱이다. 국내 한 백화점의 세탁 세제 리필 서비스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었지만, 실제로 리필제품을 뉴질랜드에서 수입하는 과정에서 배나 비행기로 운송하면서 생기는 탄소 배출은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한 화장품 회사가 지난해 내놓은 ‘페이퍼’ 용기는 종이로 만들어진 겉면을 벗겨내면 그 안에 플라스틱 용기가 숨어있었다. 회사 측은 “종이를 써서 기존 용기보다 플라스틱 사용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했지만 소비자들은 “‘종이병’이란 모호한 콘셉트로 구매자를 호도했다”고 지적했다.   다국적기업 네슬레의 캡슐커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8t에 달하는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알루미늄을 위해 여러가지 재활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홍보해왔다. 네슬레는 지난해까지 알루미늄 용기의 재활용률을 10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재활용률은 29%에 그쳤다. 코카콜라도 2008년에 2015년까지 용기의 25%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2019년까지 그 비율은 9%밖에 안됐다.   동물 복지·친환경 계란으로 유명한 미국 기업 바이털 팜은 지난달 20일 소비자들에게 집단소송을 당했다. 이 회사는 닭을 학대하지 않고 키워서 낳은 계란을 판다고 해서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8월 상장까지 했다. 당시 기업 가치는 13억달러(약 1조4400억원). 바이털 팜을 고소한 소비자들은 “바이털 팜이 닭에게 사료가 아닌 풀을 먹인다는 점 빼고는 공장형 양계장과 다를 바가 없다는 자료가 나왔다”며 “알을 낳지 않는 수탉은 도살하고 좁은 양계장에서 닭들이 서로 쪼지 못하도록 부리를 깎아냈다”고 주장했다. 친환경 계란으로 홍보해서 일반 계란보다 훨씬 비싸게 팔고 사업을 확장해 소비자와 투자자를 기만했다는 것이다. 그린워싱 사례는 제조사와 서비스 업종을 넘어 금융업계에서도 나타났다. DWS(Deutsche Bank 계열 운용사)는 전체 운용자산의 50%가 ESG 관련 자산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상은 기준에 부적합한 펀드를 ESG 상품으로 분류하여 ESG 투자규모를 허위로 공시했다.    Vanguard는 ESG 수익률 제고를 위해 구글, 애플 등에 투자하면서 테크핀 ETF를 ESG로 명칭만 변경해 비판을 받았다. Franklin Templeton은 ESG와 무관한 기업에 투자하거나 투자대상 기업에 대한 ESG 경영촉구 행동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HSBC와 JPMorgan Chases는 ESG 경영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화석연료 기업의 주요 자금공급처 역할을 해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0년 캐나다의 친환경 컨설팅 기업인 테라초이스(TerraChoicr)는 ‘그린워싱의 7가지 죄악’(Seven Sins of Greenwashing)이라는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7가지 기준으로는 친환경적인 특정 속성만 강조해 다른 속성의 영향은 감추는 상충효과 감추기 (Hidden Trade-Off) 행위, 근거도 없이 친환경이라고 주장하는 증거 불충분(No Proof), 광범위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하는 애매모호한 주장(Vagueness), 친환경과 무관한데 용기가 재활용된다는 이유로 친환경 제품이라고 표기하는 관련성 없는 주장(Irrelevance), 환경적이지 않은데도 다른 제품보다 낫다는 이유로 친환경이라고 주장하는 유해상품 정당화 (Lesser of Two Evils) , 거짓을 광고하는 거짓말 (Fibbing), 인증받은 것처럼 위장한 부적절한 인증라벨 (Worshiping False Labels) 등이 있다.  기업들이 그린워싱을 시도하는 이유는 그린 또는 ESG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평가기준 및 규제가 미비한 점을 악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기성과에 급급하다보니 눈 앞에 이익만 추구하다가 결국 더 큰 낭패를 볼 수 밖에 없다. 기업들이 '그린워싱'의 유혹을 넘어 진정한 친환경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진정성있는 투자와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8
  • 우크라이나 밀 생산 35% 감소...밀가루 사재기 우려
    우크라이나 밀 생산량이 올해 최소 3분의 1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밀 밭. 사진=픽사베이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위성 데이터 분석업체 케이로스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올해 우크라이나 밀 생산량이 2천100만t으로 지난해 3천300만t에 비해 35%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년간 밀 생산량 평균에 비해서도 23% 줄어든 수치다.   케이로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혼란과 함께 주요 밀 재배지가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전투가 집중되면서 밀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과 보리 수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전세계 주요 곡물 생산국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바구니'라고 불릴 정도로 밀 생산 비율이 높은 국가다.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자체 식량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곡물 수출을 금지하기 시작했고, 러시아가 흑해 연안을 봉쇄하면서 운송도 힘들어졌다.  지난해 밀 수출량만 2천만t으로 세계 6위의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한 이후 원자재, 유가 및 비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3월 국제 밀 가격도 20% 올랐다. 전쟁 전부터 에너지와 비료 가격이 오름세였는데 세계 각국이 러시아에 대해 제재에 나서면서부터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더욱 치솟고 있다. 농업 비중이 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비료를 생산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전반적인 농업 비용을 높이는 상황을 초래했다.  최근 밀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크다. 전쟁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제재, 미국과 인도 등지에서의 고온 건조한 날씨까지 악재가 겹쳐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전망도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은행 라보뱅크의 카를로스 메라 애널리스트는 "비료 가격 상승과 다른 가격 인상 작물의 재배 수요 증가에 따라 주요 식량 생산국이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어렵다"면서 밀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우크라이나의 수확량이 문제가 아니라 수출 가능한 양이 문제"라며 "보통 밀 수출량의 90%가 흑해를 통과하지만 이제는 어렵게 됐다. 열차를 통한 수출도 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 가격의 상승은 단순히 물가상승의 의미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개발도상국의 저소득층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분쟁 지역인 예멘과 아프가니스탄 등 국가는 기근의 위기에 처했다. 최근 남아시아의 폭염 피해와 지난해 캐나다의 폭염 사태, 호주의 홍수 등으로 밀 가격은 요동치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식량 가격이 약 6% 올랐다. 이집트는 밀 수요의 80%를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고 있다. 중동 국가들 역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 의존도가 높다.    서울 시내 한 분식점 앞에 놓인 밀가루. 사진=연합뉴스 국내 밀 자급률은 1% 수준이다. 지난 2020년 기준 0.8% 수준이다. 나머지는 모두 수입한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밀 가격 상승은 국내 밀가루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연쇄적으로 라면, 과자, 빵, 피자, 햄버거 등 밀가루를 사용하는 제품 가격도 이미 상당히 오른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에게 밀가루 등 수입곡물 가격 급등은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밀가루 사재기' 관련 내용이 연이어 올라오면서 사재기를 권유하는 글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7
  • 코로나19 완치 후 백신 접종해야 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후에도 백신을 맞아야할까?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국내 확진자가 폭증한 결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완치된 후에도 재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거리두기 해제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재감염에 대한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mRNA 백신. 사진=픽사베이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자연면역력이 생긴 미접종자의 경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폭넓은 면역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박완범·최평균·강창경 교수팀과 서울대 의대 이창한 교수팀은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6개월 또는 18개월 후 mRNA계열의 백신을 접종한 43명의 면역반응을 분석한 결과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미 다른 연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에게 mRNA 백신을 1회 투여하면 폭넓은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백신접종자 대상으로 한 연구는 없었기 때문에 '언제까지' 1회 접종만으로 면역을 얻을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대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따른 mRNA 백신 접종 시기 및 횟수에 따라  무확진 및 백신 미접종군, 무확진 및 백신 1회 접종군, 무확진 및 백신 2회 접종군, 확진 6개월 후 백신 1회 접종군, 확진 18개월 후 백신 1회 접종군, 확진 6개월 후 백신 2회 접종군, 확진 18개월 후 백신 2회 접종군으로 나눈 뒤 혈액검사로 면역반응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확진 18개월 후에 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6개월 후 접종한 경우와 비슷한 수준의 면역반응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확진 18개월 후 단 1회 백신 접종으로도 오미크론을 포함한 다양한 변이에 폭넓은 면역반응이 관찰됐다.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와 세포 안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역할에 기여하는 세포 매개 면역반응도 활성화됐다.   코로나 감염 후 시기 및 백신 접종 횟수에 따른 다양한 변이주에 대한 IgG항체역가. 확진 6개월 또는 18개월 후 백신 1회 접종군 간의 결과는 비슷했고, 2회 접종 후 항체역가 상승은 뚜렷하지 않았다. 자료=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박완범·최평균·강창경 교수팀과 서울대 의대 이창한 교수팀 다만, 코로나19 완치 후 백신을 2회 접종하는 것은 면역반응을 더 크게 높이지는 않았다. 결국 코로나19 확진 후 백신 접종은 mRNA 백신 한차례로 충분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완범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후 부작용에 대한 걱정 등 여러 사유로 백신을 못 맞은 미접종자가 여전히 많다"며 "설사 감염 후 일 년 반이 지났더라도 1회 mRNA 백신 접종으로 여러 변이주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므로 감염된 기간과 관계없이 백신 접종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에 확진됐던 백신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이제라도 백신을 맞아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폭넓은 면역반응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7
  • 멈춰버린 코로나19 백신접종...남는 백신 어떡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백신 접종률도 멈춰섰다.  코로나19 백신. 사진=픽사베이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지난달 13일부터 24일 동안 86.8%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천539명에 머물렀다. 이 중 기본접종(1·2차)에 참여한 사람은 100명도 되지 않는다. 전날 1차접종자는 47명, 2차접종자는 46명에 불과하다. 410명은 3차접종을, 나머지 3천36명은 4차접종자였다.    5월 5일 기준 국가별 백신접종률. 자료=Our World in Data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2차접종률 86.8%는 아랍에미레이트(96.72%), 포르투갈(92.6%), 싱가포르(91.3%)보다는 낮지만, 미국(66.2%), 프랑스(77.9%), 독일(76.8%), 영국(72.9%), 일본(80.6%), 이스라엘(66.0%), 뉴질랜드(79.8%) 등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미 높은 백신접종률에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인구 3명 중 1명 이상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지게 된 것도 더이상 백신을 맞을 동기를 상쇄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60대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4차접종과 만 5∼11세 소아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참여율은 저조하다. 이날 기준 4차접종은 대상자의 21.0%가 마쳤고, 소아접종은 1차접종률이 1.6%에 불과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이미 계약했던 물량이 계속해서 도입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억9천600만회분, 올해 9천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약 1억4190만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결국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백신은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국내 도입된 백신 중 1천544만4천회분이 남아 있다. 백신은 보관 조건이 까다롭고 유통기한이 지나면 폐기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결과 폐기되는 백신도 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 22일까지 총 64만1천368회분의 백신이 페기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부터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폐기될 수 밖에 없는 백신을 선제적으로 해외 다른 국가에 공여하거나 제약사 공급 일정을 조율하는 등 폐기량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관리반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백신 해외 공여와 관련해 "외교부를 중심으로 한 외교 채널을 통해 다양하게 해외 국가들의 백신 수요를 파악하고 있으며, 의향이 있는 국가들과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제약사와 백신 도입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새로운 변이 등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만약 하반기에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고, 이 변이가 접종을 우회한다면 백신 회사들에서도 백신을 개량할 것"이라며 "그럴 가능성에 대비해 전 국민 접종 물량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현재 국내 도입될 백신 물량은 필요 이상으로 많을 것이라면서 "가변적인 상황을 고려해 백신 회사들과 일정 조정, 공여 가능한 국가들과의 협상을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이미 계약된 백신 물량의 대부분이 폐기처분될 수도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6
  • 전기·가스요금 줄인상에 '외식물가' 급등...허리 휘는 서민경제
    공공요금인 전기·가스요금이 연이어 오르고 있다. 올 하반기인 7월·10월에는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다.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그래픽=연합뉴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8.4% 인상됐다. 이는 한 달 만의 인상으로, 지난 4월 기준원료비 조정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1.8% 오른 데 이어 또 한 차례 추가 인상된 것이다. 4인가족 기준으로 가스요금은 두 달 새 3310원 정도 올랐다.  특히 4월에는 전기요금도 kWh당 총 6.9원이 올랐다. 4인가족 기준 월평균 전기요금 부담은 2120원 오른 셈이다.  지난해부터 대선이 지나면 전기·가스요금 모두 오를 것이라고 예고된 바 있다. 가스요금은 미수금이 늘어나자 지난해 말 2022년 민수용(주택용·일반용) 원료비 정산단가 조정안을 의결해 단계적으로 요금을 올리기로 했고, 전기요금 역시 올해 적용할 기준연료비를 총 9.8원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다 오른게 아니다. 올해 공공요금 인상분도 남아있다. 가스요금은 오는 7월과 10월에도 인상이 예고되어 있고, 전기요금도 10월 추가로 오를 계획이다.  외식 물가도 급등했다.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 행사에 외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외식물가가 6.6% 오르면서 지난 98년 이후 24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8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0.6% 수준이었는데 1년8개월 만에 무려 6%가 급등했다.  지난해 파값이 크게 올라 '파테크'란 말까지 유행하고 파를 직접 키워 먹는 경우도 많았는데, 파 이외에도 농·축·수산물 같은 원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상하이 봉쇄 사태가 발생하면서 원자재 가격과 곡물가와 식용유, 유가까지 동반 상승 중이다. 여기에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제한까지 겹쳐 향후 외식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료=통계청/그래픽=연합뉴스 통계청에 따르면 외식물가 중 39개 품목 중 갈비탕이 가장 많이 올랐다. 무려 12% 넘게 가격이 상승했다. 이어 생선회, 김밥 순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피자, 자장면, 치킨도 9%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뿐만 아니다. 고기류도 대부분 올랐는데, 소고기, 돼지갈비, 삼겹살 순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39개 품목 중 햄버거만 오르지 않았다. 햄버거 가격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할인행사로 인해 가격이 한시적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밖에서 먹는 외식물가 뿐만 아니라, 집에서 시켜 먹는 음식값도 크게 올랐다. 원재료 상승도 있지만, 배달료 상승이 한 몫하고 있다. 배달음식을 시키기 위해선 최소 주문금액 이상을 결제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주문을 더 할 수 밖에 없어 음식값이 오른 측면도 있다.   냉면 한그릇을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는 경우 평균 1만원 이상을 결제해야한다. 하지만, 최소 주문이 1만8천원으로 설정돼 있으면 메뉴를 추가로 시켜야 한다. 거기에 배달료까지 합치면 2만원이 훌쩍 넘는다. 혼자서 냉면 한 그릇을 배달시켜 먹는데 2만원이 넘게 드는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수요가 폭증했고 그만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배달료는 동반 상승했다. 편리해진 배달앱 덕분에 외식물가는 급등했다. 배달음식 가격이 오른 것 만큼 소비자 부담은 늘었고 배달료 불만도 쌓여갔다. 배달비가 1만원까지 오르자 배달앱 불매운동까지 일어났던 적도 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배달 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대비 10~20% 감소했다. 벌써부터 배달앱이 쇠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6
  • 유류세 30% 인하해도 체감이 더딘 이유
    지난 1일 정부는 치솟는 기름값에 유류세 인하 폭을 최대 30%까지 늘렸다. 유류세를 기존 20%에서 10% 더 확대해 30%까지 깎아줬다.   유류세 인하를 발표하기 직전 주유소 기름값. 사진=연합뉴스 이를 적용하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최대 83원 더 싸져야 한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가 적용된지 5일이 지나도 이전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유류세를 깎아줬는데, 주유소에서는 왜 휘발유나 경유 가격이 내리지 않을까?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에 전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75원, 여기서 83원을 빼면 1800원대가 돼야 하지만, 아직까지도 6일 기준 1931원 수준이다. 44원 내린 가격이다.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면 83원이 내려야 하는데, 한 번에 내리지 않고 점차 인하되는 가격에 유류세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유류세가 내려도 가격에 즉시 반영되지 않는 까닭은 '주유소 재고' 때문이다.  유류세는 정유소에서 출고될 때 적용되기 시작한다. 국내 주유소 80%가 개인이 운영하는 주유소로 이미 재고로 가지고 있던 기름은 유류세 인하 전에 사놓았기 때문에 인하율을 적용하기 힘들다.  주유소 입장에서는 재고분을 전부 소진해야 유류세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유류세를 내려도 그만큼 유가가 오른다면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고 원 달러 환율도 1천270원에 육박했다.   가격이 오르는 기름을 환율까지 적용해 더 비싼 가격에 들여온다면 아무리 유류세를 내린다 하더라도 기름값을 잡을 수 없게 된다.  자료=오피넷 보통 주유소 탱크의 재고가 소진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2주 정도로 알려져 있다. 국제 유가와 환율이 큰 변동이 없다면 유류세 인하 효과는 오는 15일부터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확대가 적용되면서 일부 주유소에서는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40원 정도 내렸다. 그 이유는 SK에너지,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 직영주유소나 알뜰주유소에서 재고분까지 유류세 인하를 적용해 가격을 내렸기 때문이다.  다만,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7% 이하라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진다. 그나마 전국 760여개의 직영주유소는 기름값이 다른 곳보다 비싼 곳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아 유류세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집 근처 주유소 중 어느 곳이 저렴한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에서 '싼 주유소찾기' 메뉴를 활용하거나 길찾기 어플리케이션에서도 가까운 주유소의 기름값을 비교할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6
  • '★★'별점 2개 남겼다고 고객 신상 공개한 분식점 논란
    별점 2개를 준 고객의 신상을 공개한 분식점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부산광역시에 사는 40대 남성 A씨는 배달앱을 통해 집 근처 분식점의 순대와 떡볶이를 주문했다. A씨는 배달된 순대를 먹어본 후 맛이 없고 이상한 냄새가 나 바로 뱉고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배달을 주문한 분식집에 대해 별점 2개를 남기면서 아무런 이유나 설명을 달지 않았다.   A씨가 주문한 분식집의 순대(왼쪽, 사진=배달앱 갈무리)와 고객의 낮은 별점에 분노한 분식집 사장의 답글(자료=A씨 제공/연합뉴스) 그러자, 해당 분식집 사장이 "담부터 주문 사절하겠다"는 답글을 달면서 "○○○님, ○○○아파트 ○○○동"이라고 A씨의 인터넷 아이디와 집 주소 일부를 공개했다.  분식점 사장의 답글을 본 A씨는 화가 나 별점을 1개로 낮추고 배달앱 고객센터를 통해 개인정보가 공개된 것에 항의했다. 배달앱 측은 A씨에게 바로 사과하고 개인정보가 노출된 분식집 사장의 답글을 보이지 않게 처리했다. A씨는 4일 "저도 자영업을 하기에 자영업자들의 힘든 사정을 잘 안다. 그래서 음식에 문제가 없는 이상 별점 5개를 달아드리고 있다"면서 "별점은 고객의 객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지표여야 하는데 영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음식에 문제가 있더라도 별점 5점을 강요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유출은 심각한 범죄 행위인데도 배달앱 고객센터의 틀에 박힌 대응과 사과 한마디 없이 댓글만 삭제해 버리고 끝내는 업주의 태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분식점 사장은 "고객에게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고객 정보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선 "고객이 아무런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별점 2개를 주어서 욱하는 심정으로 그랬다. 타당한 이유를 달았으면 우리도 수긍하는 답글을 달았을 텐데"라고 답변했다. 이어 "고객의 배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가 직접 배달까지 하면서 맛과 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일해왔다. 고객에 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물어보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개인정보를 다 알고있다는 뉘앙스를 일부러 날려서 상대에게 겁을 주려는 의도가 있음","식당 주인 별점 두개 받을 수 밖에 없는 인성"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4
  • '뉴욕 변이' 국내 첫 발생...올 가을 재유행 오나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12.1 감염자가 발생했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진=미국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NIAID)/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3일 국내 첫 BA.2.12.1 감염자인 50대 여성이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해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3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특이 증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밀접접촉자 16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한 결과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변이'라고 알려진 BA.2.12.1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 BA.2보다 전파력이 23~27%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뉴욕 지역 확진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뉴욕변이' BA.2.12.1은 빠른 검출 증가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A.2.12.1이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최초로 검출됐으며 전날까지 미국과 캐나다 등 21개국에서 총 8223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BA.2.12.1은 특히 뉴욕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만6869명으로 2주 전보다 52%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 3일 기준 2만6992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웨스트버지니아,유타주 등 7∼8개 주에서도 최근 2주 새 확진자가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미 북동부에선 같은 기간 새 입원환자가 40% 이상 늘었다.  최근 미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패턴을 감안하면 국내 오미크론 유행세가 한동안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올가을 재유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백신 접종률과 자연감염률이 높아 걸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면서 올해 초부터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3분의 1이상이 자연면역을 갖춰 국내 유행의 흐름을 바꿀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점은 변이 바이러스는 BA.2.12.1 외에도 또 다른 하부 변이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와 XM 감염자가 이미 국내에서 각각 1명씩 추가로 확인됐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XE와 XM 감염자는 모두 국내 감염 사례로 알려졌다. XE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인 BA.1과 BA.2, XM은 BA.1.1과 BA.2가 재조합된 변이다. BA.2.12.1은 BA.2의 하위 변이로 재조합 변이는 아니다. WHO는 재조합 변이를 17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사진출처=미국국립보건원美國國立保健院,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하부 변이인 'BA.4'와 'BA.5'이 확산 중이다. 이로 인해 감소세가 멈추고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한 상태다. 남아공 연구진에 따르면 감염이나 백신에 의한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는 BA.4와 BA.5는 남아공 외 10여개 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다행히, 국내 유입은 아직까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8215명으로 전주(8만8257명)보다 34% 줄었다. 4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만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위험도도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감염 후 자연면역이 3개월 이후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여름이나 가을에 새로운 변이가 유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방역당국 역시 새로운 변이 발생 가능성과 항체 약화 등으로 인해 올가을 다시 또 다른 유행이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4
  • 비타민 D 부족하다면 햇볕 대신 LED 조명 치료도 효과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에 대한 LED 조명 치료가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올리는 데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비타민 D는 한국인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비타민 중 하나로, 피부가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합성되는 ‘선샤인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팀이 2021년 6∼7월 이 병원을 찾은 비타민 D 부족 성인 여성 9명(20∼60세)을 대상으로 LED 치료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비타민 D 부족 성인 여성에서 Ultraviolet Light-Emitting Diodes 노출 조건이 혈중 25-Hydroxyvitamin D 농도에 미치는 영향 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LED 치료 전 연구 대상 여성의 혈중 비타민 D 농도(25(OH)D) 30ng/㎖ 미만으로, 전원 비타민 D 부족 상태였다. 강 교수팀은 LED 조명 장치를 이용해 이들에게 자외선을 주(週) 3회씩, 6주간 쫴 주었다. 6주 후 이들의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평균 비타민 D 농도는 LED 치료 전 17.8ng/㎖에서 치료 후 25.9ng/㎖로 상승했다. 우려할만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LED 치료 시작 첫 1주일간 소양감(8명)ㆍ따가운 통증(6명)ㆍ발적(4명)ㆍ두드러기(2명) 등 가벼운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LED 출력량을 약간 낮추자 이상 반응은 서서히 호전됐다.    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전까지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LED 조명 장치가 사람의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핀 연구는 없었다”며 “LED 조명 장치를 이용한 자외선 쬐기는 비타민 D 부족 치료에 잠재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비타민 D는 암ㆍ고혈압ㆍ당뇨병ㆍ골대사 질환 등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우울증 등 정신질환 예방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혈중 25(OH)D 농도 20ng/㎖ 이하이면 비타민 D 부족 상태로 판정한다. 한국인의 비타민 D 부족 비율은 남성 47.3%, 여성 64.5%이다. 30 ng/㎖ 이하를 기준으로 하면 각각 86.8%ㆍ93.3%에 달한다.    여성의 비타민 D 부족 환자 비율은 남성보다 높다. 적은 야외 활동량, 실내 생활, 자외선 차단제 사용, 폐경, 상대적으로 높은 체지방률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 알쓸신잡
    • 핫이슈
    2022-05-03
  • 임대차3법 시행 2년 도래… 내 집 마련, 현명한 선택은?
    전월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대차3법이 올해 7월 시행 2년이 도래하면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7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2년+2년) 사용이 만료된 매물들이 시장에 풀리면서 신규 계약이 진행되면 4년간 전월세상한제(5% 이내)로 억눌려 있던 전세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비슷한 수준의 집을 더 오른 전셋값으로 구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자료출처=부동산R114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20년 4월~2022년 3월)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세값은 32.21% 상승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2억9,883만원에서 4억25만원으로 1억원 이상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5.0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기타지방과 지방광역시는 각각 23.95%, 22.87%씩 상승했다.  문제는 전셋집 부족은 한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최근 2년 새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임대차3법 시행 직후 전세계약을 한 세입자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계약 만기시점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새로 집을 구해야 하는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부족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고 7월 이후에는 전세난이 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이라며 “특히 임대료 상승률이 낮고,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임대아파트 분양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5월 분양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분양 물량은 총 4만1,076가구로, 이중 3만3,49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특히 기타지방에는 1만3,967가구가 대기중이다. 
    • 전체
    • 경제
    • 부동산
    2022-05-03
  • 미국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BA.2.12.1 국내 첫 확인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확산 속도가 20% 빠르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 계통 BA.2.12.1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이미지=픽사베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해외유입 사례에서 오미크론 'BA.2.12.1' 변이 1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감염자는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해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특이 상황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 감염자와 접촉한 16명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 유행 중인 'BA.2.12.1'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변이다. 이 변이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최소 15개국에서 확인됐으며 지난달 29일 싱가포르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높다고 알려졌는데, BA.2.12.1은 BA.2보다도 23~27% 빠른 검출 증가 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변이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다만, 아미노산 변이가 BA.2보다 2개 많은 31개로 확인돼 전파력과 면역회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사진=연합뉴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동거인에 준하는 밀접접촉자부터 감염 의심자를 조사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변이 유입을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재조합 변이 XE 1건과 XM 1건을 각각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각각 지난달 9일과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변이 BA.4, BA.5 등이 다른 나라에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4는 남아공, 영국 등 15개국에서, 그리고 BA.5는 남아공, 포르투갈 등 14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이들 변이의 국내 검출 사례는 아직 없으나 해외방문 예정인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필수 목적 외의 방문은 가능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3
  • "10년 저축하면 정부가 보태 1억원"...'청년계좌' 내년 출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최대 10년간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장기자산계좌(가칭)'를 내년 중 신규 출시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김소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년도약계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수위 경제1분과 김소영 인수위원은 "'청년도약계좌' 공약의 추진방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금융권 상품구조 협의와 관계법령 개정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 중 청년장기자산계좌 출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목표 금액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1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도약계좌는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9~34세 청년의 중장기 재산형성을 돕기 위한 계좌로 매달 70만원 한도 안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최대 40만원씩 보태 10년 만기로 1억원을 만들어준다는 내용이다. 김소영 위원은 "기존 청년지원상품이 포괄하지 못하고 있던 장기(최대 10년) 자산형성 지원 상품인 청년장기자산계좌을 신규로 출시하겠다"며 "신규 장기 자산형성 상품은 상품별 지원 목적과 행정 비용을 균형 있게 고려하여 합리적인 수준에서 지원 대상, 심사기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장기 자산형성 상품을 중심으로 여러 상품 간 연계를 강화하여 실질적인 자산형성 지원 효과를 확대하겠다"며 "소득이 낮고 자산이 부족한 청년에게 조금 더 두텁게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규 장기 자산형성 상품의 구조 및 상품 간 연계구조를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청년 자산형성 지원의 핵심 골격은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청년장기자산계좌를 더한 것"이라며 "본인 소득과 가구소득이 모두 낮은 청년의 경우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청년장기자산계좌 양 상품을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여 지원 효과를 높이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저소득 청년 저축액에 정부가 최대 3배까지 매칭해주는 현 정부의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유지하되 새로운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인수위는 문재인 정부의 ‘청년내일저축계좌’(3년 만기), ‘청년희망적금’(2년 만기)에 최대 10년 만기의 청년장기자산계좌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연소득이 각각 2400만 원 이하이거나 3600만 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나 청년희망적금보다 더 길게, 더 보편적으로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다.  김 위원은 "서민금융진흥원이 금융권과 연계해 전산 구축·예산 집행 등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경우 별도 기금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금 규모로는 "가능한 많은 청년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몇백만 명 정도는 가입할 수 있게 큰 규모로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기회가 축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게 근본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상품을 설계해야 한다"면서 "기존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1년짜리기 때문에 당장 소득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장기자산계좌는 10년짜리기 때문에 상당히 오차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전반적으로 금융 상품을 연계해 청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엄브렐러(보호) 프로그램이 '청년도약계좌'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기준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상 나이는 만 19세에서 34세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2일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기간 중 공약했던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도 국정과제에 '실천과제'로 포함됐다. 인수위는 "국정과제에서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이 빠졌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병사월급 200만원 지급 관련 당선인의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국정과제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 실현' 아래 실천과제로 명기돼 있다"고 밝혔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3
  • 마스크 해제 첫날 출근길 '아직은 낯설고 혼자 벗기 민망'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긴 쉽지 않았다.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됐지만 아직은 벗은 사람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서울 출근길 모습. 사진=류근석 기자 상당수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해제를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은 낯설고 혼자 마스크를 벗고 다니기는 민망하다는 분위기다. 서울시 용산구에서 출근하던 한 시민은 "그동안 2년간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이젠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오히려 벗으라고 하니까 어색하다"면서 "아직은 실내에선 착용이니까 벗었다 썼다하기 뭐해 그냥 쓰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용산역 앞에서 20분 가량 지켜본 결과 마스크를 벗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한 직장인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이 아직은 주저하게 된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다니는 한 회사원은 "오늘은 꽃가루가 많다고 하니까 겸사겸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게 오히려 편하다"면서 "이젠 마스크 착용이 뉴노멀이 된 거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일부터 산책로나 등산로, 야외에서 이뤄지는 체육수업, 놀이공원 등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반면 인수위는 아직은 이르다며 실외 노마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실외 노마스크 논쟁은 실생활로 넘어갔다.  아직도 신규확진자가 2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는 시민들 스스로 판단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말했지만, 실생활에서는 시민 스스로 알아서 선택해야 하는 분위기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2
  • 서울시 '코로나19 피해 지원' 6600개 공공 일자리 모집
    서울시가 6600개의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추진한다.  자료=서울일자리포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업종 지원을 위한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구직 중인 만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도심 제조, 관광, 청년인턴 사업 등 총 62개 분야에서 568명을 선발한다. 참여자는 골목상권을 살릴 지역 상권 매니저, 1인 가구를 위한 복지사 등 일 경험을 쌓으면서 취업 연계가 가능한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최대 23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770원)을 받을 수 있고 공휴일 유급휴가도 보장받는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공동체 운영 활성화 지원 전담요원으로 16명을 뽑는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우대하는 해당 요원은 시와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부모 소식지를 제작하고 공동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며 모아어린이집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1인가구 지원센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위기의 1인가구 발굴과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 운영, 정서 지원과 신체 건강 프로그램, 주거 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는 40명의 복지사도 모집한다.    관광분야 전공자, 관광 관련 자격증 보유자, 관광기업 종사자로 코로나19 이후 실직한 청년을 대상으로 100명을 뽑는다. 관광분야 청년 인턴은 관광 관련 사업체에 파견돼 상품개발, 경영지원, 고객응대, 마케팅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로컬브랜드를 위한 상점 발굴·제작, 로컬 브랜드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할 5명의 ‘로컬브랜드 상권 매니저’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참여자들에게 2개 전문기관에서 분야별 전문 직무, 취창업 교육을 받게 되며, 뉴딜일자리 근무 기간이 끝난 뒤에도 3개월까지 구인-구직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연간 15만원까지 자격증 취득 비용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2일부터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사업별로 온라인, 방문, 우편, 이메일 등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와 휴·폐업 소상공인,일용근로자와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참여자 6032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1116명과 자치구 4916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코로나19로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행정 업무 등을 담당하는 '한계 소상공인 재기 지원',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돕는 '찾아가는 디지털 안내사', 일회용 컵 사용금지 현장 모니터링 등을 하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 등이 있다. ‘찾아가는 디지털 안내사’는 공원이나 지하철역 등 어르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길찾기, 택시 부르기, 무인점포 및 키오스크 이용 등을 도와주는 업무로 1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은 만 18세 이상이고, 실업자,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자,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등록을 한 사람, 행정기관 등에서 인정한 노숙인 등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6시간 근무 기준 하루 5만5천원(최저임금 9천160원 적용), 월평균 약 159만원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원하는 분야에 신청하면 된다. 안심일자리 근무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5개월 20일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단순히 세금을 투입하는 방식의 일자리가 아닌 취업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고, 절실하게 구직현장을 찾는 청년의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현장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0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