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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감염시키는 남아공 변이 'BA.4·BA.5' 우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던 오미크론 변이에 이미 감염됐다 완치된 사람이 최근 유행하는 세부계통 변이인 BA.4, BA.5에 다시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픽사베이 '남아공 변이'로 불리는 BA.4와 BA.5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지난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는 오미크론의 또다른 세부계통 변이인 BA.4와 BA.5가 각각 1건과 2건이 국내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는 듯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BA.4와 BA.5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다.   전파력이 빠른 BA.4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남아공에서 입국한 외국인 A씨가 BA.4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첫 BA.4 감염자로 기록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취업을 위해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3일까지 재택치료를 받았다. A씨와 접촉한 사람은 3명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BA.4는 현재 남아공과 영국 등 17개국에서 확인됐다. 또 다른 변이인 BA.5는 현재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독일 등 18개국에서 확인됐다.  남아공에서 BA.4와 BA.5의 점유율은 지난 3월 18%에서 4월 64%대로 급증했다. BA.4와 BA.5는 최근 이뤄진 연구에서 백신은 물론 오미크론 변이(BA.1)에 감염된 후 생긴 항체에도 회피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가 완치한 경우에도 재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BA.5도 국내에서 2건 발견됐다. 1건은 지난 12일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감염 사례로 무증상자다. BA.5 다른 1건은 지난 8일 터키에서 입국한 후 12일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다.  BA.4와 BA.5는 BA.2보다 빠른 검출 증가 속도를 보여 과학자들이 눈여고 보고 있는 변이다. BA.4와 BA.5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12~13%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이미지=픽사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이를 통해 진화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B.1.1.529)보다 전파력이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BA.2). BA.2보다 20%이상 전파력이 강한 BA.2.12.1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후 생긴 면역력도 회피하는 BA.4와 BA.5.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화는 빠른 전파력과 약한 증상을 통해 최대한 폭넓게 살아남으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풍토병화된 후 1년에 2,3차례 감염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종식의 의미는 신규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계절 독감처럼 풍토병으로 받아들이면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한다. '감기를 달고 산다'는 표현처럼 코로나19를 달고 사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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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9
  • 중화요리 배달음식점 등 총 5306곳 점검…74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 패밀리 레스토랑 등 다중이용 음식점 총 5306곳을 대상으로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4곳(1.4%)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조치했다. 위생관리 전반 우수업소 사진=식약처 제공 점검 대상은 패밀리 레스토랑 ‧ 뷔페 식당 ‧ 배달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를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점검은 5월 가정의 달에 가족 단위 소비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뷔페 식당, 중화요리 배달음식점에 대해 선제적으로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식약처는 다소비 품목 배달음식점에 대한 집중점검의 일환으로 작년 1분기 족발‧보쌈, 2분기 치킨, 3분기 분식, 4분기 피자 배달음식점을 점검했으며, 이번에는 중화요리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8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9곳) ▲시설기준 위반(6곳) ▲유통기한 경과된 원료 보관(5곳) ▲위생모 미착용(3곳) ▲접객업소 조리‧관리기준 미준수(2곳)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1곳)이다.  조리장 및 조리기구 관리 우수 사례 사진=식약처 제공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조리‧제공하는 음식 169건을 수거해 살모넬라, 장출혈성대장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119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다. 식약처는 현재 검사 중인 50건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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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9
  • 올해 50살 국민소스 '마요네스'의 변천사
    오는 6월, 국민소스 '마요네스'가 50살 생일을 맞는다. 인포그래픽=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1972년 6월 국내 최초로 마요네스를 출시했다. 마요네스는 이렇게 5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 소스’로 자리잡았다.   오뚜기에 따르면 마요네스는 지난50년간 약 150만 톤이 판매됐으며,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50억 개(300g 튜브형 기준)에 이른다.  마요네스 출시 초기에는 어려움도 겪었다. 다른 제품에 비해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수송에 따른 진동, 보관방법, 직사광선 등에 영향을 많이 받아 판매 초기 유통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뚜기는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원료 투입 순서를 변경하거나 배합 온도 및 시간을 조절하는 등 최상의 배합비율을 찾아냈으며, 주원료 중 하나인 신선한 계란 등 최상의 원료 확보는 물론, 무균실을 설치하고 철저한 소독과 살균 과정을 통해 제품 변질의 변수를 줄여나갔다. 이를 통해 제품 출시 이후 1년만인 1973년 시장에 안착했고, 마요네스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잡았다.  이후 마요네스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 반영한 제품으로 진화했다.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스’, ‘담백한 소이마요’ 등이 그 사례다. 1984년 4월 기존 마요네스에서 고소한 맛을 강조한 '오뚜기 골드 마요네스'를 선보였으며 쉽게 깨지는 기존 병 용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튜브형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003년엔 웰빙 트렌드가 강하지면서 기름 함량을 기존 제품의 절반으로 줄인 '1/2 하프마요'를 출시한 데 이어, 2004년 콜레스테롤을 없애면서 마요네스의 고소한 맛을 살린 '논콜마요'를 내놨다. 2005년에는 스페인산 고급 퓨어 올리브유를 사용한 프리미엄 마요네스인 '올리브유 마요네스'를 선보인 바 있다.  2009년 7월, 5가지 겨자를 넣어 고소하고 매콤, 알싸한 맛의 ‘머스터드 마요네스’를 선보여 긍정적 호응을 받기도 했다. 2017년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알싸하게 매콤한 와사비 맛이 특징인 ‘와사비 마요네스’도 나왔다. 2018년 호프집 마요네스 비법소스를 그대로 재현한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스’를 선보였다. 2019년에는 계란 대신 콩을 사용해 더욱 담백한 ‘담백한 소이마요’를 내놓았다. 일반 마요네스에 들어가는 계란 노른자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계란 노른자 대신 콩을 사용해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어 비건 채식주의자에게 적합하다.   마요네스는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미국, 유럽, 몽골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 수년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96년 당시 러시아 상인들이 우연히 '오뚜기 골드 마요네스' 맛을 보고, 대량으로 사가면서 수출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사랑으로 오뚜기 마요네스가 출시 50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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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9
  • “무인 24시 애견숍 견생냥품…동물 복지 넘어 점주까지 행복”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다. 2020년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 가구다. 전년 대비 47만 가구 증가했다. 2022년 현재에는 700만 가구가 넘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추산이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에 맞춰 트렌드와 문화도 변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및 문화공간이 확대되고 있고, 애견용품 매장도 증가 추세다. 최우진 견생냥품 총괄이사가 매장의 용품들을 살피고 있다. 사진=견생냥품 제공 이런 가운데 동물에게는 복지를, 매장 점주에게는 행복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로 애견용품 매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무인 24시 셀프 애견용품샵 견생냥품이다. 브랜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우진 총괄이사는 “좋은 제품을 골라주는 사람이 견생냥품의 콘셉트”라며 “저희 동네에 이런 매장이 있어 행복하다는 소비자의 말을 들을 때마다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견생냥품은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필요한 제품을 선별해준다는 의미다.   소비자가 행복해하는 이유는 뭘까.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데다, 제품 품질에 대한 만족도 때문이다. 견생냥품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700여가지가 넘는다. 수천, 수만개의 강아지와 고양이 제품 중에서 품질과 가격을 모두 고려해 선별했다. 이유에 대해 최우진 총괄이사는 점주의 효율적 관리와 반려동물의 복지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애견용품들은 수많은 제품을 가져다 놓고 주먹구구식 판매가 대부분이었어요. 문제는 애견용품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거죠. 한달에 수십만원의 로스비용이 발생하죠.” 최우진 이사는 이러한 부분을 없애고 싶었다.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편의점 형태와 달리 애견용품은 바코드 인식만으로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다.   “제품을 골라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관리까지 본사가 다 해주면 어떨까. 원스톱 통합 관리죠. 2년 전에는 이런 브랜드가 없었어요.” 여기에 그는 하나를 더했다. 바로 무인이다. 수익은 나지만, 인건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견생냥품의 모토는 하루 1시간 투자해서 월 200만원만 벌자다. 투잡이나 여성, 2030세대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견생냥품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춘 후 2019년 말 본격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만으로 2년이 되지 않았지만, 현재 서울을 포함해 여주, 울산, 광주 등 전국 30여개 가맹점을 오픈, 운영중이다.   사실 최우진 총괄이사는 반려동물 관련 전공자가 아니다. 멀티미디어 마케칭 전공자다. 이런 그가 어떻게 애견용품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낼까. 인연과 인연이 더해지면 필연이라는 말이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마케팅전략가로서 경험을 쌓던 그는 20대 말 온라인 판매마켓 컨설팅회사를 스스로 설립한다. 그리고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강아지를 좋아하던 아내에게 그는 연애시절 비글(삼순이) 강아지를 선물하게 된다. 강아지에 대한 관심이 시작된 시기다. 매일 아내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강아지의 먹는 것부터 피부병, 간식, 샴푸 등 고민도 많아졌다. 그러던 중 애견용품제조사를 고객으로 만났다. 두 번의 인연이 더해진 결과는 온라인 반려동물용품 유통전문회사 펫그라운드 설립이다.   이후 그는 펫그라운드 설립 후 오프라인의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해 직영매장 2개도 오픈했다.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애견용품업계로 완전히 돌아선 시기다. 5년이 넘는 직영매장 운영 경험은 지금의 견생냥품 시스템에 녹아들었다. “주로 퇴근길이나 밤 늦은 시간에 애견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요. 종업원 인건비가 부담되고, 매일 직접 밤 11시~12시까지 손님을 기다리면서 일을 하고 있었죠.” 무인으로 콘셉을 잡은 이유다. 2개 매장은 현재 견생냥품 직영매장으로 변모해 운영중이다. 현재 주식회사 펫그라운드는 올해 8년을 맞았다.   최우진 총괄이사의 목표는 올해 100개 매장 오픈이다. 이를 통해 강아지와 고양이, 반려동물에게 좋은 제품으로 복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견생냥품을 오픈한 점주들에게는 하루 1시간 관리로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행복을 전달한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성공에 한걸음 다가간거죠. 반려동물과 소비자, 점주들이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거에요” 최우진 총괄이사의 천진한 미소가 한층 따뜻하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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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8
  • 인터넷쇼핑몰 '식용유' 판매 수량 제한..."불안심리에 사재기 탓"
    대형마트에 이어 주요 인터넷쇼핑몰에서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 제한에 나섰다.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제한하면서 식용유 공급 차질 우려로 구매량이 급격히 늘자 일부 인터넷 쇼핑몰이 사재기 방지 차원에서 선제적인 구매 수량 제한 조치에 나섰다. 최근 쿠팡은 로켓배송 이용할 경우 식용유 구매 개수를 10개로 제한했다. 일부 제품은 1인당 구매 수량이 1개인 경우도 있다. 17일 현재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식용유는 일시 품절인 상태다. 일부 오픈마켓 입점 판매자의 상품만 판매 중이다.올리브유는 구매가 가능하지만, 식용유의 경우 지역에 따라 구매가 어렵다.  롯데마트 식용유 구매하기 화면. 사진=롯데마트 쇼핑몰 롯데마트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1.5ℓ 대용량 제품의 경우 하루 최대 구매량을 5개로 제한하고 있다.롯데마트몰에서도 식용유가 평소보다 50%가량 많이 팔리면서 일부 제품이 한때 품절되기도 했다. 품절사태에 대해 롯데마트몰 관계자는 "최근 식용유 판매가 평소보다 50% 정도 늘어나면서 김포 온라인 센터 비축분과 입고분 사이의 시점이 맞지 않아 일시적으로 품절된 것일 뿐 제조업체 발주 등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지난 13일부터 16일 사이 식용유 판매량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05% 늘면서 1.8ℓ 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일시 품절됐다.  마켓컬리에서도 콩기름 1.8ℓ, 튀김전용유 1.8ℓ, 포도씨유 900㎖ 등 일부 제품들이 수일 째 품절 상태다. 품절 사태로 인한 구매량 제한 조치가 물량 부족 때문에 발생한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이 가격 급등에 대한 불안 심리로 평소보다 더 많이 구매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오프라인에서도 대형마트들을 중심으로 구매 제한이 시작됐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하나로마트 등은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했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맥스도 콩기름(1.7ℓ)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나섰다.  하지만,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 식용유 제조업체는 공급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식용유 제조업체는 현재 생산량을 줄인 적이 없으며 지금도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품절현상이나 구매 개수 제한 조치는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제한 조치가 나오자 식용유 유통 과정에서 일부 자영업자들의 사재기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사재기 규모도 시장 전체 공급량을 좌우할 정도도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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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7
  • '뉴욕 변이' 국내 감염 첫 확인...'남아공 변이'도 국내 첫 발생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12.1이 국내에서 13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19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급증하고 있는 또다른 세부계통 변이 BA.4와 BA.5도 각각 1건과 2건이 국내서 발생했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미크론 BA.2.12.1 해외유입 11건과 국내감염 2건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BA.2.12.1의 국내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까지 발표된 BA.2.12.1 감염 사례 6건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였다. 국내 첫 BA.2.12.1 감염자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완료했고, 다른 1명은 4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12.1은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변이로 최근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뉴욕 변이'로 불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BA.2.12.1 변이가 증가하면서 7주 연속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고 5주 연속 감소하던 사망자 수도 최근 1주일새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는 새로 도입한 코로나19 경보 레벨 시스템에 따라 지난 2일 종전의 위험도 '낮음'(초록) 단계에서 '중간'(노랑) 단계로 들어갔다. 남아공에서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어 '남아공 변이'로 불리는 오미크론 BA.4와 BA.5도 국내 유입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BA.4는 해외유입 1건이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뒤 취업을 위해 제주에 도착한 외국인이 BA.4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BA.4 첫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은 3명으로 현재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BA.5는 2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1건은 지난 12일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감염 사례로 무증상자다. BA.5 다른 1건은 터키에서 지난 8일 입국해 12일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다. 남아공 등에서 점유율이 증가하는 BA.4와 BA.5는 BA.2보다 빠른 검출 증가 속도를 보여 과학자들이 눈여고 보고 있는 변이다.  남아공에서 BA.4와 BA.5의 점유율은 3월 18%에서 4월 64%로 급증했다. 포르투갈에서는 BA.5가 BA.2보다 검출 증가 속도가 13%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다만, BA.4와 BA.5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BA.4와 BA.5는 최근 남아공에서 이뤄진 연구에서 백신은 물론 오미크론 변이(BA.1)에 감염돼 생긴 항체도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가 완치한 경우에도 재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사진출처=미국국립보건원美國國立保健院,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BA.4와 BA.5는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부위에 변이 상황이 있어서 면역 회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국내 상황에서는 전파력에서 특별한 이상징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12.1이나 BA.4, BA.5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새롭게 우려변이로 분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전파력은 조금 높아지더라도 위중도나 다른 인자들은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BA.4, BA.5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들이 어떤 경쟁 관계에서 누가 점유하는 관계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우려 변이가 새롭게 등장하는 영향은 아직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뉴욕 변이인 BA.2.12.1도 얼마나 확산될 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BA.1과 BA.2가 섞인 재조합 변이도 2건 추가로 발생해 총 8건이 확인됐다. 새로 확인된 재조합 변이 2건은 모두 XQ로, 국내감염에 해당한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XQ 변이는 총 3건이다. 이밖에 재조합 변이 XE 3건, XM 2건이 국내에서 확인됐다. 재조합 변이 8건 중 7건은 국내감염 사례고, XE 1건은 영국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다.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BA.2.12.1, BA.4, BA.5)와 재조합 변이(XQ, XE, XM) 사례는 모두 30건(해외유입 20건·국내발생 10건)이다. 지금까지 나타난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와 재조합 변이의 역학조사 결과 특별한 관련성이나 지역적 집접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지속 전파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세부계통과 재조합 변이 감염 사례 중 위중증이나 사망자는 없어씅며 27명은 경증을 겪고 회복했고, 3명은 현재 재택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원 단장은 "평가 대상이 적어 제한적이지만, 전파력과 위중증은 기존 변이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환자 감소세는 당분간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언제까지, 어느 수준까지 내려갈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당분간 적어도 1∼2주 이상은 더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방대본은 해외입국 방역 완화로 인해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일자 세계적인 방역 추세를 감안해 과도하지 않을 정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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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7
  • 접종률 0% 북한, 백신 거부하고 의료품 공급에 집중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발자(발열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지난 16일 신규 발열자가 27만명에 육박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비상협의회를 연 뒤 평양 시내 약국들을 직접 시찰했다고 1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두 장 겹쳐쓰고 약국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 갈무리/연합뉴스 건국이래 대동란이라고 규정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명령'에 따라 인민군은 평양시내 의약품 공급 안정화 작업에 일제히 투입돼 24시간 체제로 의약품 공급·수송을 시작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지난 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9천51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7만460여명이 완쾌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북한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자, 의약품 부족에 사재기도 급증하고 있다. 북한 내부에서는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 있버드나무잎을 달여 먹거나 기침이 나면 꿀을 타서 먹으라는 민간요법을 집중 소개하면서 의료체계가 열악한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0%다. 자체 개발한 백신이 없을 뿐더러 수입을 하거나 지원을 받지도 않았다. 지난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백신 접종률이 0%인 나라는 아프리카의 독재국가인 에리트레아와 북한 뿐이다.   올해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는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8만 8800회분 등을 배정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했다. 중국이 시노백 백신 300만회분을 지원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코로나19 백신. 사진=픽사베이 북한은 왜 백신을 거부했을까? 북한이 백신 지원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부작용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의료체계 상황에서는 백신 부작용은 또 하나의 숙제일 수 있다. 북한은 AZ와 같은 계열인 얀센도 거부했다. 북한이 중국산 백신 시노백을 거절한 이유는 부작용보다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의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원하는걸까? 꼭 그렇다고만 볼 수도 없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운반하려면 영하 20~70도의 극저온 콜드체인(저온 유통) 장비가 갖춰있어야 한다. 평양 이외에 북한 내 콜드체인 설비가 갖춰진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 거리가 먼 다른 지역까지 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하거나 저장할 장비도 넉넉치 않다.  백신을 지원한다고 해도 이를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북한의 현실이다. 대신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진 북한이 중국에서 해열제 등 의약품 구매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선양과 다롄 등 북한과 인접한 랴오닝성에서 북한 파견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달 말부터 대북 무역상들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고 있다. 북한이 찾고 있는 의약품은 해열제 뿐 아니라 진통제, 소염제, 인슐린, 당뇨 치료제, 산소 마스크, 면봉, 체온계 등 일반 의약품도 포함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상하이를 봉쇄하는 등 위기 대응에 나선 중국 당국이 해열제 등 의약품 판매를 엄격히 통제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원하는 만큼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지난달부터 의약품 구매가 시작됐다면 지난 12일 북한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처음 공개하기 전부터 북한 내 코로나19는 상당히 퍼져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협의회를 소집, 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제때 유통되지 않고 있다며 인민군을 투입해 안정시키라고 특별명령을 하달하기도 했다.    인도적 차원에서 백신을 제공한다고 해도 선뜻 받아들일 수 없는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특별 수단으로 군대까지 투입해 의료품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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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7
  • "확진자 자가격리 의무, 6월까지 연장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7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조치가 6월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질병관리청은 17일 "코로나19 확진자를 일주일 격리하는 조치가 다음 달 하순까지 한달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로 논의해 오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를 권고 수준으로 전환할 지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한 언론의 "'확진자 7일 격리' 한달 연장 가닥"이라는 기사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또한 "격리의무 전환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바가 없으며, 유행상황, 의료체계 준비 여건,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환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정부는 코로나19를 2급 감염병으로 하향시키면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계획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7일간 격리 의무를 해제하고 재택치료와 격리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 등 기존의 문재인 정부 방역대책에 제동이 걸렸다. 윤석열 정부 측은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신중론을 제기했듯 당장 23일부터 실시될 확진자 격리 의무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격리 의무가 없어지면 확진자 치료비도 개인이 내야하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확진자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인다는 계획도 철회될 가능성이 크다. 기간을 줄인다고 효과가 달라진다고 판단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격리를 의무로 할 지 권고사항으로 전환할 지에 논의만 남은 셈이다.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지자체, 부처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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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7
  • 백신 3회 접종자, 일본 입국시 17일부터 격리 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한 경우 17일부터 일본에 입국할 때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유학생, 주재원, 단기 출장자 등 비자를 받아서 일본에 입국하는 내국인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일본 하네다공항. 사진=연합뉴스 일본 외무성은 그동안 검역소장 지정 시설에서의 격리 조치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백신 3회 접종자에 한해 17일 0시부터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경우 3일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한 경우 일본 도착 후 검역당국에 의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백신 3회 접종하지 않은 경우 원칙적으로 일본 입국 후 7일 동안 숙소에서 격리해야 한다. 백신 3회 접종을 하지 않았더라도 입국 3일 후에 실시하는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결과를 후생노동성에 제출해 추가 격리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현재 일본은 한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7일간의 격리를 원칙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다만,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일본은 입국자에 대해 출국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백신 3회 접종자에 한해 격리를 면제하기는 하지만, 17일 이후에도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경우 출발 전 한 차례, 도착 직후 한 차례 등 최소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적용됐던 무비자 입국(90일 이내)은 지난 20년 3월부터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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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6
  • '유열자' 30만명 폭증한 북한, 백신 지원 수용할까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 북한 전역에 확산세가 빨라지는 가운데 지난 14일 신규 발열자가 30만명에 육박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전국적인 전파상황을 요해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연합뉴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6천18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15명이 사망했다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북한에서는 확진자 대신 '유열자' 또는 '발열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여부를 판단하는 유전자증폭(PCR)검사 장비와 자가검사키트 등 의료 물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확진자 규모 대신 증상이 나타나는 유열자(발열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북한에서 유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는 오미크론으로 보여진다. 국내 오미크론 증상은 발열보다는 인후통과 기침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북한의 유열자 수는 확진자 규모보다 훨씬 적을 가능성이 높다. 오미크론 확진자 중에서도 무증상이나 열이 없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북한 내 코로나19 사망자도 하루 15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누적 4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치료법을 몰라 약물사용 부주의로 숨진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관영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북한 전역의 발열자는 82만620여명이다. 이 가운데 49만6천30여명이 완쾌됐고, 32만4천5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북한에서 지난 12일 1만8천여명의 유열자가 발생했고 13일 17만44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발표한 것을 바탕으로 추정하면 확산세는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다.  조선중앙통신은 "현 방역위기가 발생한 때로부터 사람들이 스텔스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 방법을 잘 알지 못한데로부터 약물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의 모든 도, 시, 군들이 지난 5월 12일 오전부터 지역별로 완전히 봉쇄되고 사업단위, 생산단위, 거주단위별로 격폐 된데 이어 엄격한 전 주민 집중 검병검진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134만9천여명이 위생선전과 검병검진, 치료사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치료예방기관에는 의약품이 긴급 공수되고 있다. 당 중앙위원회 부서 일군(간부)들과 성·중앙기관 정무원 등 지도층이 개인적으로 구비한 여유약품 기부에 나섰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가정에서 준비한 상비약품들을 본부 당위원회에 바친다"며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북한은 아울러 주민들에게 올바른 치료방법과 위생상식을 알리기 위한 선전을 펴고 있으며, 격리·봉쇄로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물자보장 사업을 강화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영변에 원자로 건설이 재개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에도 윤석열 정부는 인도적 차원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의사를 밝혔다. 미국도 원칙적으로는 북한에 백신을 지원하는 문제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북한이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중국을 통해 백신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상황도 여의치 않아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전적으로 돕기는 힘들 수 있다. 다만, 중국와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논란이 문제다. 북한에 중국과 러시아의 백신이 충분히 보급된다하더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또 하나의 선택지가 있다. 국제보건기구(WHO)의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지원이다. 코백스는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려고 설립한 공동분배 프로젝트로 비정치적이다. 지난 21년 북한은 코백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0만 도스 지원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결국 백신 배정은 실패됐다. 하지만, 지금은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건국이래 대동란"이라고 표현할 만큼 사태는 심각하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15
  • 경유 가격, 휘발유보다 비싸졌다…14년만에 역전 현상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비싸졌다.    지난 6일 오전 강원 춘천시 내 한 주유소가 경유를 휘발유보다 40원 더 비싸게 팔고 있다. 주유 업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유 재고 부족 문제에 더해 유류세 인하 폭이 휘발유보다 경유가 더 적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더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한 것은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946.65원으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 1945.88원보다 0.77원 더 비싸졌다.  보통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경우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리터당 200원 정도 저렴하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진 이유는 유가 급등과 유류세 인하가 함께 작용했다. 최근 경유 가격은 전세계적으로 경유 재고가 부족해졌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석유제품 수급난이 겹쳐 크게 올랐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경유 부족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전체 경유 수입의 60%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유럽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면서 경유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로 인해 국제 석유시장에서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이 더 오를 수 밖에 없었다. 5월 첫째 주 기준 국제 휘발유 가격은 연초 대비 50.1%(배럴당 91.5달러→137.4달러) 올랐지만, 경유 가격은 75.6%(92.4달러→162.3달러) 상승했다. 국제 경유 가격 급등으로 인해 국내 경유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자료=오피넷/그래픽=연합뉴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도 경유 가격 역전 현상 원인 중 하나다. 지난 1일부터 적용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20→30%) 조치도 국내 경유 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  유류세를 30% 정률로 인하하면 휘발유 세금은 약 247원, 경유 세금은 약 174원 줄어든다. 결국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 폭이 경유보다 약 73원 정도 더 큰 셈이다.  국제 석유시장의 경우 경유가 휘발유보다 조금 더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경유 유류세가 휘발유보다 낮아 가격이 200원 정도 더 낮게 형성돼 왔다. 리터당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유류세는 휘발유 820원, 경유 581원 수준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경유 가격 상승과 유류세 인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경유 수급 상황에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당분간 이 같은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유는 화물차량이나 택배 트럭, 버스 등 상업용 차량과 굴착기, 레미콘 등 건설장비의 연료로 사용되다보니 경유 가격 급등으로 화물차 운전자에게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정부는 대중교통·물류 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 화물선 등에 대해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이달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리터당 1850원 초과분의 50%를 지원하되 유가보조금 제도에 따라 화물업계 등이 실제로 부담하는 유류세 분인 리터당 183.2원을 최대 지원 한도로 정했다. 현재 경유 가격은 2008년 7월(1천947.8원)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13
  • 해외 입국시 신속항원검사 허용…입국 후 검사도 1회로 축소
    정부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기존 PCR 검사 외에도 신속항원검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오는 23일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함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로도 국내 입국이 가능해진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사진=연합뉴스 입국 후에 받아야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는 오는 6월1일부터 PCR 1회, 신속항원검사 1회에서 PCR 검사 1회로 줄어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해외입국 관리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해외 입국자의 경우 입국하기 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 후 1일차에 PCR검사를 받고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향후 입국 24시간 이내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기존의 PCR검사와 함께 인정하기로 했다. 또한, 입국 후 1일차에 받던 PCR검사 시기를 '3일 이내'로 연장하고, 6∼7일차 신속항원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해 반드시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입국 후 코로나 검사 의무는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사진=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PCR검사를 대체하는 조치가 많이 이뤄지고 있어 PCR 검사를 받기 쉽지 않거나 상당한 비용 부담이 발생하게 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PCR검사를 대체하는 의미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만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이 실시하는 자가진단검사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앞으로 정부는 해외입국 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가면서 해외에서 유입되는 신종 변이나 재유행에는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13
  • 코로나19, 감염자 없다던 북한도 덮쳤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없다고 주장해왔던 북한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열린 노동당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회의 발언 때 마스크를 벗어 책상에 내려놨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갈무리/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북한 전역에서 1만800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한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한지 하루만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으며 그중 16만2200여명이 완치됐다”면서 “5월 12일 하루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80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였고 현재까지 18만7800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 그중 BA.2(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심각히 지적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가 5월 12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되었다”며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가비상방역지휘부와 해당 단위들에서는 지난 5월 8일 수도의 어느 한 단체의 유열자들에게서 채집한 검체에 대한 엄격한 유전자 배열 분석 결과를 심의하고 최근에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2′와 일치하다고 결론하였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 사진=픽사베이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방역당국은 북한에 잔여백신을 공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2일 백브리핑에서 북한을 잔여 백신 공여 대상 국가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 공여를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추후 공여를 검토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북한이 스스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했고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했다. 북한에 유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오미크론 변이 BA.2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정체된 상황에서 폐기되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는 백신을 해외에 공여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지난달까지 유통기한 만료 등으로 국내에서 폐기된 코로나19 백신은 누적 37만9천311바이알(병)이다. 코로나19 백신 한 바이알에는 여러 회분이 들어 있는데, 지난 3월 22일까지 누적 폐기량은 233만회분이 넘는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방역 지원책으로 백신을 제공하는 것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현재로서는 백신을 공유할 게획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코백스(COVAX)를 통한 백신 기부를 반복적으로 거부했다는게 이유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13
  • ‘새집’ 찾아 서울 떠나고, ‘교육·직장’ 때문에 서울로 전입
    서울연구원이 통계청의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 원시 자료와 자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도권 내(對 경기·인천)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과 요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교육과 직장을 사유로 총 7만5886명이 순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국내인구이동통계는 인구 이동 상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인구 정책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조사 대상은 주민등록법에 의한 전입 신고자(동일 읍·면 동관 내 전입 신고자 제외)다. 원시 자료(마이크로데이터)는 응답자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개인정보가 최소화된 연간 자료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5년 이내 서울 시계 전출입 경험이 있는 서울 및 경인 지역 거주자(20~69세 남녀) 총 20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15%p다. 조사 시점은 2022년 3월 22일~3월 29일까지다. ◇서울→경기 인구 유출 주된 원인 분석: 주택 가격 차이보다는 주택 공급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서울연구원 제공 수도권↔서울 인구 순이동 경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주요 전출지를 살펴본 결과 하남, 화성, 김포, 시흥, 남양주 등으로 이주 패턴이 짙게 나타났는데, 이는 대표적인 대규모 도시개발지역으로 즉, 서울 인구 전출을 유발한 주요 원인은 양질의 주택 수요와 맞물린 수도권 주택지 개발, 신도시 건설로 분석됐다. 서울시 인구는 1기 수도권 신도시 개발의 영향으로 해당 기간(1989년~1996년) 가파르게 낮아졌고, 이후 2기 신도시 개발(2001년부터)과 2010년부터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동시에 고려해 상대적 중요도를 알아보는 다중회귀분석(통계 분석) 결과, 순이동을 증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도 신규 주택 공급으로 확인됐다. 신규 주택 공급 외에도 취업률이 높고 인프라가 양호한 곳으로 순이동이 증가하는 경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집값의 경우, 전세값의 차이는 일부 연령대에서 인구 이동의 설명 변수가 될 수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 매매 가격 및 월세 가격 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기 인구 유출 특징 ①자가, 아파트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경우 주택, 가족의 사유로 12만4870명이 순전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택 사유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거주나 결혼, 분가 등이 양질의 주거 수요를 발생하는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5년간 서울→경기 이주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전출 후 자가(30.1%→46.2%) 및 아파트 거주(42.6%→66.8%)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주택 비용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주거 편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로 전출한 세부 사유를 조사한 결과, ①임대 계약 만료(주택), ②이직(직장), ③결혼(가족) 순으로 나타났다. 전출과 함께 가구 구성원 수가 증가한 경우도 18.56%로 조사돼 경기→서울로 전입 시 가구 구성원 수 증가(12.87%)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 등 가족 구성원 확대로 주택 면적 등 양질의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경기 인구 유출 특징 ②주택 면적 증가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서울연구원 제공 설문조사 결과, 서울에서 경인으로 전출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주택 면적(31.4%)이었는데, 실제 서울→경기로 이주 시 주택 규모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46%로, 경기→서울로 전입 시 주택 규모가 증가했다고 응답(28.46%)한 경우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앞선 이주 원인을 종합하면, 그간 서울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주택 공급이 제한된 부동산 정책상의 요인이 사실상 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인구 경쟁력 손실이나 교통 수요 유발 등을 감안하면 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서울연구원 제공  ◇서울→경기 인구 유출 특징 ③여전히 서울에서 생활 한편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으로 이주한 경우에도 46.5%는 여전히 서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 거주자 중 주 1회 이상 서울 방문이 50.4%, 월 1회 이상 방문 비율이 81.3%며, 방문 목적은 직장·학교 생활이 36%로 서울을 중심으로 일상적인 활동도 유지되고 있었다.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서울연구원 제공  ◇경기→서울 인구 유입 특징 ①교통 편의성 증가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우 교육과 직장을 사유로 총 7만5886명이 순전입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연령대별 조사 결과를 볼 때, 20대에서만 순전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입 시에는 이주 후 주거 편익보다는 평균 통근·통학 시간 감소(72분→42분) 등 교통 편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 지역 이주자의 경우 이주 후 평균 이동 시간이 5분 증가(50분→55분)한 반면, 서울 지역 이주자의 경우 30분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서울 인구 유입 특징 ②교육과 직장, 자치구별 특징 뚜렷 자치구별로도 전출입 양상이 확연히 구분돼 나타났다. 강동, 영등포는 주택을 이유로 순전입 경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고, 특히 영등포는 직장 때문에 순전입하는 경향도 강하게 나타나면서 다양한 인구 집단이 유입됐다. 관악, 중구, 용산, 서대문, 마포는 직장과 교육 사유의 순전입이 많은 패턴을 보였는데, 특히 관악은 전국에서 청년층이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서울 내 자치구로 흘러 들어가는 결절점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성동은 주택 사유로 주변 자치구 및 경기도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봉과 노원에서도 타지역으로의 유출 패턴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서울 외연 자치구에서 경기도로의 순전출 패턴도 강하게 나타났다.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서울연구원 제공  ◇연령·이주 사유별 이주 패턴 고려해 사회적 인구 변화 관리 필요 2021년 서울 인구의 자연 감소가 현실화했고, 이제 인구 변화는 인구 유출 등 사회적 증감에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바, 앞으로 이에 따른 인구 변화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의 인구, 인구 비중 감소는 견고한 추세로 상당 기간 지속됐고, 3기 신도시 개발과 국토균형발전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서울의 인구 감소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신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서울을 떠난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서울 생활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교육과 직장을 위한 서울로의 순전입은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며 “이에 인구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관리하고 대응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방식과 수준의 주택 공급(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을 통해 서울 시가지 내에 부담 가능한(Affordable) 양질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전월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주거 비용 관리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심지 복합 개발을 통한 직주근접을 실현해 집중 배려 계층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자치구별 이주 패턴과 입지 특성을 고려한 인구 정책 맞춤화 전략 도입도 필요하다.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구 변화에 따른 도시 관리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 불균형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12
  • 평균 기온 높아진 여름 같은 봄 날씨, 식중독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낮 기온이 20℃ 중반까지 오르는 등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손씻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도별 폭염일수와 식중독 환자수(2017~2021년) 자료=식약처 식중독 발생은 기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기온이 평균 1℃ 상승 시 식중독 발생건수는 5.3%, 환자수는 6.2%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실제로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2018년에 식중독 발생(222건, 1만 1,504명)이 가장 많았다. 최근 10년(2012~2021년)간 4월 평균 최고기온은 18.8℃ 수준이었으나 올해 4월 평균 최고기온*은 20.4℃로 예년보다 1.6℃ 높아져 식중독 발생 우려도 커졌다.  월별 식중독 발생건수 및 환자수(2017~2021년 평균) 자료=식약처 또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 행사, 야외활동 등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요령을 잘 지켜야 한다.음식 조리 전, 육류․계란 등의 식재료를 만진 뒤,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했다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힌 뒤 차가운 음식은 5℃ 이하,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에서 보관 후 제공하되, 대량으로 조리 후 실온에서 식혔다면 충분히 재가열한 뒤 섭취해야 한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고,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이용할 때에는 살균·소독장치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 육류와 어패류 등 익히지 않은 식재료와 어묵, 계란 지단 등 바로 먹는 식품은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칼, 도마, 용기 등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자료=식약처 제공 음식물 섭취 후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화장실 이용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하고, 조리종사자가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설사 등 증세가 사라진 후최소 2일 정도는 조리작업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김강립 식약처 처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식중독 예방 정보를 적극 제공하는 등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더라도 안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식중독 예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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