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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 인테리어 냉장고 시장...비스포크·오브제,시장 절반 육박
    냉장고 시장이 ‘비스포크’, ‘오브제컬렉션’ 등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27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온라인 냉장고 유통 시장에서 비스포크·오브제의 거래지표가 급신장했다고 밝혔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비스포크·오브제의 합계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두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도 급등했다. 1~4월 온라인 냉장고 유통 시장에서 비스포크·오브제의 합계 거래액 점유율은 43%로 전년 수치인 18% 대비 25%, 재작년 수치인 11% 대비 32% 증가했다. 1년새 2배, 2년 새 4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다나와 측은 현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두 브랜드의 합계 점유율이 올해 중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주방 가구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이 인기를 끌며 활용도가 높은 1도어 냉장고의 점유율도 증가했다. 조사기간 1도어 냉장고의 거래량 점유율은 10.5%로 전년 대비 3.7%, 재작년 대비 5.4% 증가했다. 1도어 냉장고의 주 용량인 300리터대 냉장고의 점유율도 증가했다. 용량 별 기준에서 300리터 냉장고의 거래 점유율은 13%로 작년 대비 3%, 재작년 대비 5.4% 증가했다.  반면 기존 시장의 주력 형태였던 2도어 양문형 냉장고의 점유율은 감소세를 보였다. 조사기간 2도어 양문형 냉장고의 거래량 점유율은 8.8%로 전년 대비 4.8%, 재작년 대비 10.4% 감소했다. 이 같은 냉장고 시장의 변화는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다나와 냉장고 카테고리 담당인 윤지현CM은 “유행을 기민하게 반영한 만큼 이월 상품의 가격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인테리어 가전은 출시 초기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될 만큼 가격장벽이 높았으나, 최근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늘어나며 접근성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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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신기술
    • 컴퓨터/가전
    2022-05-27
  • 노트북·모니터, 코로나 이후 큰 화면이 더 잘 팔리는 이유
    코로나19 이후 대형화면을 갖춘 노트북의 거래 점유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한 가격비교 사이트가 온라인마켓을 통해 거래된 노트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6인치 이상의 대형화면을 갖춘 노트북의 1분기 거래량 점유율이 24%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학기 시즌이 종료된 1분기 이후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16인치 이상 노트북의 5월 점유율은 29%로 올 1분기 평균 대비해서도 5% 상승했다.  반면 14인치 이하의 화면을 갖춘 노트북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거래량 점유율은 19%로 전년 대비 3% 하락했으며 1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 시장에서도 대형화면을 갖춘 제품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2020년 1분기 27인치 모니터와 24인치 모니터의 거래액 점유율은 각각 38%, 31%로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2022년 1분기 43%, 24%를 기록하며 19% 차이로 벌어졌다. 시장의 주력 규격이 27인치형으로 완전히 굳어진 셈이다. 이 같은 대형화면에 대한 수요증가는 코로나19가 촉발시킨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재택근무가 증가하며 멀티태스킹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또 대형화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경량형 제품이 출시되며 인기를 끈 것도 영향을 줬다.  다나와 관계자는 “과거 대형화면 제품은 게임 등 한정적인 용도를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멀티태스킹에 대한 요구가 높고, 제품의 진입장벽이었던 휴대성도 크게 개선되며 시장 내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알쓸신잡
    • 실시간이슈
    2022-05-20
  • 세계 최초 '범용 항바이러스제' 국내서 개발중
    모든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적용 가능한 메커니즘을 지닌 범용 항바이러스제의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다. 순수 국내기술이 낳은 이 항바이러스제는 특정 바이러스를 표적하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모든 바이러스에 적용 가능한 '바이러스 제거'라는 혁신적 메커니즘을 지녀 유효한 임상 결과가 나오면 세계 항바이러스제 역사에 새 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를 비롯해 바이러스 범용치료제로 개발한 먹는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코로나19 환자모집 공고 등 임상2상의 투약절차를 개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니클로사마이드-클레이 결합물질의 생체이용률 증가' 기전 설명 모식도 이미지=현대바이오 제공 CP-COV03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면 세포가 그 바이러스를 이물질로 인식, 스스로 제거하는'자가포식'(autophagy) 작용을 촉진해 세포가 모든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하는 약리작용을 지닌 혁신적 범용 항바이러스제다. 이번 임상에서 CP-COV03가 코로나19에 유효성이 확인되면 코로나19와 그 변이뿐만 아니라 독감, 간염, 에이즈, 에볼라, 헤르페스 등 인류를 괴롭히는 모든 바이러스에 적용 가능한 범용적 항바이러스제가 탄생되는 것이어서 과학계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이번 CP-COV03의 코로나19의 긍정적 임상 결과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특정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현존 항바이러스제는 약물 독성 때문에 투약 대상이 제한되고, 바이러스가 약물에 내성을 가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약효가 세포를 표적하는 신개념 항바이러스제의 특성을 갖춘 CP-COV03는 이런 한계에서 자유롭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세계 제1호 범용 항바이러스제' 탄생을 겨냥한 이번 CP-COV03의 임상은 여러 면에서 1941년 이뤄진 페니실린의 인체 대상 효능시험과 유사해 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초 범용항생제인 페니실린은 푸른곰팡이가 세균 감염에서 생존하기 위해 스스로 항균물질을 만들어 세균의 세포벽 형성을 억제, 살균하는 메커니즘을 토대로 개발된 약물이다. 페니실린 탄생으로 인류는 세균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세균을 죽이는 메커니즘이 발견되고 그 기전을 발휘하는 물질을 찾아냈기에 페니실린이란 20세기 명약이 탄생했다"며 "오토파지 촉진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메커니즘을 지닌 CP-COV03는 페니실린처럼 바이러스 분야에서 최초의 범용약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CP-COV03가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탄생하면 바이러스 감염시 범용치료제 처방으로 신속한 선제대응이 가능해져 바이러스 팬데믹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되면 바이러스 집단감염에 1차적으로 백신에 의존하려는 현행 바이러스 대응 시스템에도 일대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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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신기술
    • 과학
    2022-05-11
  • '아디다스' 등 5개 업체,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과태료 부과
    아디다스 등 5개 업체가 개인정보 유출로 6천여만원의 과징금·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5개 사업자에게 2천933만원의 과징금과 3천240만원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의결했다. 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들 업체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고,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이용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재를 받은 업체는 아디다스코리아를 비롯해 명품 쇼핑 앱 트렌비, 지티지엔터프라이즈, 예스콜닷컴, 리얼마케팅 등이다. 지티지엔터프라이즈는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안전한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았으며, 접근 권한을 IP로 제한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또한 접속 기록을 월 1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확인·감독하지 않았고, 이용자 비밀번호 암호화도 소홀히 했다. 이 회사는 안전조치 의무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해 1655만원의 과징금과 4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예스콜닷컴은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에 침입탐지 시스템을 설치·운영하지 않았고, 유해 파일을 점검·삭제하지도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접근 통제와 접속기록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해 과징금 1278만원과 6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아디다스 CI. 이미지=아디다스코리아 아디다스코리아는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담당자 실수로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또한 이용자 신고로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했으나 유출 사실을 통지하지 않거나 24시간 기한을 초과해 통지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해 시정명령과 함께 1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리얼마케팅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주고받기 위한 보안서버 구축 등 암호화 조치를 하지 않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3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트렌비는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접근권한을 IP로 제한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접속기록을 1년 이상 보존·관리하지 않았다. 트렌비 역시 3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윤정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2과장은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와 관련된 의무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유출 사고가 일어나면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피해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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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정보통신
    2022-05-11
  •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 만드는 기계 개발
    LG화학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LG화학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반응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일산화탄소는 합성가스, 메탄올 등 대체 연료와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고부가 물질이다.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대기 중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이다. LG화학과 KIST가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는 일산화탄소뿐만 아니라 각종 연료 및 화합물의 원료인 합성가스(Syngas)도 만들 수 있다.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비율을 전압 조절로 손쉽게 제어해 다양한 종류의 합성가스 제조가 가능한 것은 물론 기술 확장이 쉽다. 특히 이산화탄소 분해 및 환원에 사용되는 전류 효율이 90% 이상으로 지금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수치 중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반응기 내 셀을 옆으로 쌓는 스택(Stack) 공법을 적용해 현존하는 전기화학적 반응기 중 상업화를 시도할 수 있는 최적의 규모를 구현했다. LG화학과 KIST는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의 크기를 10배 이상으로 더 키워 실제 양산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공기 중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틸렌(C₂H₄)까지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해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LG화학 CTO 유지영 부사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KIST와 함께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그 의미가 크다”며 “탄소 중립 분야의 원천 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ST 청정신기술연구본부 민병권 본부장은 “전기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규모화를 통해 고부가 화합물의 대량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재생에너지의 보급이 높아질수록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으며, 앞으로 국가적 의무인 탄소중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과 KIST는 지난해 4월 탄소중립 및 수소 에너지 등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탄소중립 기술 과제 10개를 도출했다. 올해 4월에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의 전기화학적 생산 기술’과 ‘바이오매스 및 부생가스를 활용한 유기산의 생물학적 생산 기술’ 이전을 위한 공동연구실을 출범했다.
    •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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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9
  • 서울이동통신 “지역자활센터에 온라인 삐삐 상담서비스 제공”
    서울이동통신 주식회사(대표 이주호)가 국내유일의 온라인삐삐 서비스 제공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자활복지개발원(원장 이병학)의 '2022년 자산형성지원사업'에 사례관리 업무관련 문자메시지 발송 및 피드백 지원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이동통신의 온라인삐삐 서비스 개요도 자산형성지원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본인 저축액에 일정 비율의 정부지원금을 지원해 3년 만기 시 자금을 수령하는 사업이다.   서울이동통신은 2년 연속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해당 사업에 참여하여, 전국 250여 지역자활센터에 온라인 삐삐번호 5000개를 부여하고, 사업관리에 필요한 고객관리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역자활센터와 사업대상자 간의 밀접한 소통강화를 지원한다.   서울이동통신의 온라인삐삐 서비스는 고객이 자활센터에 부여된 고객상담번호로 문의를 접수하면, 자활센터의 상담원들은 웹(PC)에서 텍스트로 확인 및 응대가 가능하며, 365일 24시간 상담접수 및 답변이 가능하다.   또한, ARS시스템처럼 개발비용과 기간이 필요 없이 가입 즉시 최소의 상담인력으로 고객센터 운영이 가능하며, 상담고객별로 상담이력이 보관되어 지정상담원이 바뀌더라도 내용의 단절 없이 연결하여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다.   온라인삐삐를 이용하는 업체 관계자는 “최소의 상담인력으로 고객응대가 가능하고 상담이력 관리가 효율적으로 가능해져 고객만족과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고 밝혔다.   서울이동통신 이주호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국내 최초의 쌍방향 통신서비스사인 만큼,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992년 설립된 서울이동통신 주식회사는 민간무선통신의 활성화에 기폭제를 제공한 무선호출 사업자이며, 국내 최초로 무선 쌍방향 통신서비스의 프로토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관련시스템 및 단말기 일체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쌍방향 무선호출 서비스를 상용화 했다. 현재는 015번호를 통해 음성메시지, 호출메시지, 문자메시지 등 쌍방향 유무선 메시징 서비스는 물론이고 초저전력 쌍방향무선통신 모듈을 적용하여 원격검침, 원격모니터링시스템 등 위치기반 서비스,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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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6
  • 가입자 감소에 '넷플릭스 쇼크', 주가 35% 폭락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준 주가도 35.1% 폭락했다. 가입자 감소에 폭락한 넷플릭스 주가. 그래픽=연합뉴스 넷플릭스는 지난 2004년 10월 이후 거의 18년 만에 하루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62.5% 급락한 것으로, 52주 신저가 기록도 다시 썼다. 시가총액 역시 하루 만에 540억달러(약 66조6천900억원)가 증발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1분기 유료 회원이 작년 4분기와 비교해 20만 명 줄어든 2억2천16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전날 유료 회원 계정을 공유해 무료로 시청하는 가구가 1억 가구에 달한다며 이를 단속해 가입자를 늘리고 광고 기반의 새로운 저가 서비스 출시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의 장기적 성장성에 우려했다. 오브아메리카(BoA)는 공유 계정 단속과 광고 기반 모델에 장점이 있지만, 이 조치가 2024년까지는 회사에 주목할만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목표주가를 50%까지 낮췄다. 피보털리서치는 "1분기 가입자 감소는 충격적"이라며 매수에서 매도로 강등했고, 웰스파고는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으로 낮추면서 "부정적인 가입자 추이는 넷플릭스에 치명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넷플릭스가 성장주로서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넷플릭스 쇼크. 사진=연합뉴스 인플레이션 등 거시적 경제 환경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보케캐피털파트너스의 킴 포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넷플릭스는 성장기업이 그 성장성을 잃었을 때 발생하는 일을 보여주는 전형"이라며 "사람들은 성장기업의 현금흐름 증가를 예상하고 주식을 사지만, 이런 성장주가 폭락하면 금방 발을 뺀다"고 분석했다. 피터 개니 색소은행 투자전략본부장은 물가 상승에 따른 넷플릭스 구독 취소 등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폭락과 함께 이날 다른 스트리밍 기업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디즈니는 5.6%, 로쿠는 6.2%, 파라마운트는 8.6%,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6.0%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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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1
  • 그래픽카드 가격, 공급 안정화에 한달 새 30만원↓
    공급난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그래픽카드가 공급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한 가격비교 사이트가 4월 2주 그래픽카드의 실거래가격이 전월 동기인 3월 2주 대비 평균 13만 9028원 하락했다고 밝혔다.  주요 칩셋 별로는 ‘RTX3060 TI’가 전월 대비 평균 32만 204원 하락했으며, ‘RTX3080’이 29만 1601원, ‘RTX3070’이 26만 3933원의 하락폭을 보였다. 칩셋별 그래픽카드 거래가격 (단위 : 만원) 자료=다나와 제공 이 같은 그래픽카드 가격하락세는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채굴방식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말 이더리움 재단은 채굴방식을 그래픽카드의 연산능력을 활용하는 방식에서 지분에 따라 배당하는 ‘PoS’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채굴수요 감소로 공급 가용성이 확보됨에 따라 시장가격이 안정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픽카드의 가격 안정화에 따라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4월 1주 그래픽카드의 거래량은 3월 1주 대비 31.9% 증가했다. 통상 PC시장의 성수기가 1분기, 비수기가 2분기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 상승세다.  다나와 관계자는 “가격이 안정화됨에 따라 그래픽카드 구매를 미뤄왔던 소비자 들의 구매가 모처럼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고 올해는 엔비디아의 신작 그래픽카드 시리즈 출시도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거래량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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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5
  • 포스코스틸리온, 국내 최초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 개발
    포스코스틸리온(옛 포스코강판)은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크게 감소한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을 개발, 초도 생산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 사진출처=포스코스틸리온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1군 발암 물질로,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돼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기존 프린트강판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수지 대신 우레탄 수지를 적용한 새로운 타입의 프린트강판을 개발했다. 기존 프린트강판의 내오염성, 내식성, 가공성 등은 그대로 보유하면서 유해 물질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을 만든 것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은 글로벌 안전 과학 전문 기업 UL에 시험을 의뢰해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국(CDPH)의 표준 방법(CA Section 01350, Version 1.2)에 따라 시험을 진행했다. 기존 프린트강판은 까다로운 포름알데히드 방출 기준치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수치가 기준치(9.0μg/m³)보다 낮게 측정돼 요구 기준에 충족하는 시험 성적서를 획득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4월 2일 수출용 제품이 초도 생산된 것을 시작으로, 친환경 및 안전 보건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세계 각국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 담당자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이 세계적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제품을 얼마나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가가 지속 가능한 회사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불연, 항균, 고내식 등의 기능을 보유한 기존 친환경 제품에 이어 우레탄 프린트강판까지 개발되면서 더 다양한 친환경 제품군을 보유하게 돼 신규 시장 개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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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5
  • 서울대 공대, 짧은 시간 큰 힘 내는 소프트젤 액추에이터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선정윤 재료공학부 교수와 김호영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제1저자 : 나현욱, 강용우, 박창서, 정소현 연구원)이 벽돌도 깰 만큼 큰 힘을 짧은 시간에 내는 소프트젤 액추에이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윤 재료공학부, 김호영 기계공학부 서울대 공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하이드로젤 팽압 액추에이터의 구동 원리 모식도 출처=서울대 공대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젤 액추에이터는 질긴 세포벽 안에 말랑말랑한 물질이 든 식물의 세포 구조에서 착안해 기존의 젤보다 훨씬 큰 힘을 빠르게 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소프트 액추에이터는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재료로 만든 구동 장치로, 소프트 로봇의 움직임을 담당한다. 특히 하이드로젤은 뛰어난 생체 적합성 및 자극 응답성을 갖춰 미래형 로봇을 위한 소프트 액추에이터의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소프트젤 액추에이터들은 근본적으로 느리고 약하다는 한계가 있어, 인공 근육이나 생체 모방형 로봇 등의 미래 산업 분야에 활용하기 힘든 단점이 있었다. 선정윤-김호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젤 액추에이터는 단순한 구조와 함께 외부 동력원 없이도 매우 큰 힘을 낼 수 있다. 식물 세포는 세포 안으로 물이 빨려 들며 올라가는, 내부 압력을 질긴 세포벽이 견딜 수 있으며 그 힘은 뿌리가 돌을 뚫고 자랄 정도로 크다. 식물 세포의 세포벽에서 착안해 선택적 투과성 막으로 하이드로젤을 감싼 구조로 디자인됐다. 수중 환경에서 삼투압에 의해 하이드로젤이 팽창하면서 외부 동력원 없이도 약 1g의 하이드로젤이 무려 130kg의 무게를 들 수 있다. 이는 기존 젤 기반 액추에이터보다 출력 밀도가 10만 배가량 큰 결과다. 또한 외부 동력원으로 전기장을 활용하면, 삼투에 전기 삼투를 더 해 빠른 속도로 큰 힘을 발생하며 구동할 수 있다. 연구팀은 전기장을 활용해 무게 약 1g의 하이드로젤을 이용한 액추에이터로 2cm 두께의 벽돌을 5분 안에 부수는 것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소프트젤 액추에이터의 뛰어난 휴대성과 고출력 구동을 활용하면, 단단한 구조체를 형성해 복잡하고 무거운 과정 없이 플로팅 건축물 및 해저 도시 건설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응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 하이드로젤 및 소프트 로봇의 활용 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윤 교수와 김호영 교수는 “소프트젤 액추에이터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한 연구로써, 고출력 밀도(High-power-density)의 소프트 액추에이터 제작의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인공 근육, 소프트 로보틱스,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등의 상용화에 기여하고, 새로운 소프트 액추에이터 개발은 물론, 성능을 예측하는 물리적 모델을 세움으로써 소프트 기계의 최적 설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연구 의의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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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15
  • 국내 가전 시장 성장률 둔화, 2022년에도 지속
    13일 국내의 한 컨설팅 기업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감지된 국내 가전 시장의 성장률 둔화가 2022년에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월과 2월의 가전 시장 규모를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시장 성장률은 0.5%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내의 대표 가전제품 28개를 기준으로, 주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포함한 수치다(매출 금액 기준). 2022 연초 국내 가전 시장 성장률 인포그래픽=GfK 제공 국내 가전 시장은 코로나 수혜로 큰 수요 증가를 보인 2020년을 지나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5.9%의 성장을 나타내며 성장세 둔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이 2022년에도 이어지며 0%에 가까운 성장 정체를 나타낸 것이다. 시장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지만, 확연한 성장률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2021년 1분기 19.4%(2020년 같은 기간 대비)의 성장률을 보인 뒤 에어컨 판매 호조로 판매가 증가했던 2020년 3분기를 제외하면 국내 가전 시장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21년 4분기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9% 성장, 2022년 1월과 2월엔 0.5% 성장에 그쳤다.   가장 큰 정체를 보인 제품군은 대형 가전이다. 대형 가전 제품군은 2021년 1.9%의 성장(2021년 전체, 2020년 대비, 금액 기준)에 그친데 이어 2022년 1·2월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에 생활 가전, 주방 가전, IT, 카메라 제품군이 유지하고 있는 플러스 성장을 상쇄하며 전체 가전 시장의 정체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2 연초 온·오프라인 채널 성장률 인포그래픽=GfK 제공 이런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온라인 채널의 큰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채널은 2021년 22.7%의 성장률(2020년 대비, 금액 기준)을 나타냈으며, 2022년 1·2월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6%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채널은 소셜 커머스(쿠팡, 위메프, 티몬 등)로 2021년 38.7% 성장, 2022년 1·2월 20.9%의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오프라인 채널은 2021년 -3.0%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1·2월 -6.8%의 판매 감소를 나타냈다. 이로써 2021년 1분기 39.8%였던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2022년 1·2월 45.9%까지 상승했다.   오프라인 채널은 백화점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21년 오프라인 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14.0%, 2020년 대비, 금액 기준)을 보인 백화점은 2022년 1·2월에도 9.1%의 성장을 유지 중이다.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다른 오프라인 채널과 달리 백화점이 성장하는 주요 원인에는 대형 가전의 견조한 매출 증가가 있다. 신규 대형 매장 출점과 매장 내 체험 공간 확대 등을 통해 잠재 구매력이 높은 고객층을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GfK 유통서비스팀 문선웅 팀장은 “코로나로 확대된 국내 가전 시장의 규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수요와 가격 모두 성장했던 코로나 초기와는 달리 점차 수요가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과, 프리미엄 제품 소비 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시장이 유지되는 흐름이 시장에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팀장은 “이는 지난 2년여간 집중됐던 제품 교체 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된 반면, 가전을 통해 프리미엄의 경험을 얻으려는 소비 트렌드는 유지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해석된다”며 “또 코로나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공급망 문제 역시 가전 시장 제품 가격을 상승시키는 추가 원인이 되고 있어, 당분간은 가격 중심으로 시장의 규모가 유지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4-13
  • 한국 유학생, 뉴질랜드서 해초 이용 친환경 건축 소재 개발
    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교(University of Canterbury)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박민홍(앤디 박)씨가 해초를 이용한 혁신 건축 자재를 새롭게 개발해 뉴질랜드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주한뉴질랜드대사관, 뉴질랜드교육진흥청(Education New Zealand)이 8일 밝혔다. 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박민홍씨가 개발한 해초 보드 사진출처=주한뉴질랜드대사관 박 씨는 학부 마지막 해 제품 디자인 프로젝트의 하나로 해조류를 바이오필러로 사용한 바이오 복합 벽 패널을 개발했다. 이 친환경 보드는 내화·습기 조절 기능이 있으며, 건축 분야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혁신적면서 저렴한 재료로 인정받았다. 박 씨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건축 산업은 전체 탄소 배출량의 20%를 차지한다. 건설 업계는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더 많은 주택을 지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어 거의 모든 집에 석고 보드가 사용되는 점을 고려할 때 해초 보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해초와 석고 간 최적의 혼합 비율을 파악했고, 초기 연구에서 해초 보드는 일반적인 석고 보드보다 습기를 더 잘 흡수해 집 단열과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알게 됐다. 특히 용광로 테스트에서는 해초 보드가 금방 녹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1시간이 지나도 온전한 모습을 유지했다. 해조류는 천연 난연제인 붕소를 함유해 발화 위험을 줄이고, 난연성을 높이며, 화재 시 소화 작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초가 시멘트와 결합되면 콘크리트 강도가 증가하며, 해조류와 그 주성분인 알지네이트도 열 안정성이 높으면서 열전도율이 낮아 화재 발생 시 보드가 분해되는 데 더 오래 걸리게 한다. 박 씨는 “해초는 수분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능력도 인정받고 있으며 재활용 할 수 없는 요소가 없어 기존 수동 방화 재료보다 더 친환경적인 대안”이라며 “해초 보드는 재활용해 비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완성된 해초 보드 제품은 사용한 해초의 종류에 따라 녹색, 적색 또는 갈색으로 색상이 달라질 수 있으며, 표면은 대리석처럼 광택을 갖고 있다. 박 씨의 연구, 설계 및 테스트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학생들의 혁신적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캔터베리 대학교 혁신 점프스타트(UC Innovation Jumpstart)에서 가장 큰 상업적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2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해초는 하루에 0.5m씩 빠르게 자라며 연간 약 1억7300만미터톤의 탄소를 격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박 씨의 해초 보드는 해초를 이용한 혁신적이면서 새로운 건축 자재로써 환경 보호와 친환경 라이프에 관심이 큰 뉴질랜드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제품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4-09
  • 차세대 배터리 고체전해질 '전고체전지' 국내 연구진이 개발
    서울대학교 공대는 강기석 재료공학부 교수 연구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미국 코닝사와 공동 논문 발표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산화물 고체전해질 기반 전고체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왼쪽부터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임동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마스터, 김주식 전문연구원, 김세원 전문연구원 사진출처=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공 전고체전지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전지로,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음극으로 리튬 금속을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현재 사용 중인 리튬 이온 전지와 비교해 대용량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다. 그중 미국 코닝 사의 가넷 구조 기반의 산화물 고체전해질은 유망한 전해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전지 작동 과정 중 고체전해질 입계면을 통한 리튬 덴드라이트의 성장은 전고체전지의 수명과 안전성을 낮춤으로써 상용화의 가장 큰 난제로 지적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선행 연구들이 학계에서 발표됐으나 아직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전지 성능을 보고한 결과는 없었다. 이에 연구진은 열역학 계산과 실험을 병행해 산화물 고체전해질 내부로의 리튬 덴드라이트 성장 원인이 전해질 조성에 기인한 리튬금속과의 반응임을 밝혀내고, 전해질의 리튬 일부를 수소로 치환할 경우 리튬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수소 치환을 위해 도입된 강산 수용액 기반의 표면 처리 기술은, 전해질 제조 과정에서 형성될 수 있는 전해질 표면의 불순물 제거와 함께 전해질의 기계적 강도 향상에도 효과적이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런 발견을 바탕으로 상용화 기준에 부합하는 산화물 고체전해질 기반 전고체전지를 구현했다. 이들이 구현한 전고체전지는 일반 충전 조건에서 1000회 이상 안정적으로 구동했으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강기석 서울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차세대 전지로 각광받는 산화물 고체전해질 기반 전고체전지의 단락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이 상용화의 발판을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주식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은 “이번 연구의 산화물 고체전해질 기반 전고체전지는 외부 가압 없이도 장기간 구동할 수 있어 전기차(EV)용 전지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마트폰 등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용 전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서울대학교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공동 연구를 통해 산화물 고체전해질 기반 전고체전지의 단락 원인에 대해 밝혀냈다. 상용화 수준의 전고체전지 구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아 자연 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4월 6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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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6
  •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에 요금 인상 불가피
    스마트폰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할 때 구글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이 1일부터 시행된다.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 유통되는 앱 중 게임·콘텐츠 등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는 앱은 구글의 자체 결제 시스템인 ‘구글플레이 인앱결제’를 써야만 한다.  구글플레이(사진=위메이크뉴스DB/픽사베이) 아이폰의 경우 '앱스토어'를 통해 앱 개발자들로부터 이미 결제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앱스터어 격인 구글플레이에서도 수수료를 받겠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72.1%인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게임 개발자에게만 수수료를 받다오다 이용자에게도 유료화를 선언한 셈이다.  이용자가 구글 인앱결제로 결제한 금액의 10~30%를 앱 개발자는 구글에 수수료로 내야 한다. 앱 개발사의 선택에 따라 6~26% 수수료가 부과되는 ‘개발자 제공 인앱결제’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할 수 있다. 그 외 결제방식은 없다.  이에 정부도 세계 최초로 현행 법인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인앱결제 강제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내놨다  이에 구글은 이미 복수의 결제방식을 마련했고, 국내 법이 금지하는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   애플에 이어 구글까지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웹툰·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콘텐츠 업계에서는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은 과도한 수수료를 물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수수료가 오른 만큼 상품 요금을 올리고 있다. 구글의 인앱결제가 의무화되자 웨이브, 티빙 등 일부 OTT 업체는 인앱결제 수수료를 반영해 아예 앱 상품 요금을 인상했다. 결국 인상분은 소비자가 부담한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과 게임 등 콘텐츠 이용권 판매에 수수료가 없는 자사 결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6월 1일 전까지 정책 미준수 앱에 대한 앱마켓 퇴출이 유예된 만큼 상황을 지켜 보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구글의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을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방통위는 구글이 시행령 조항 중 ‘특정한 결제방식을 접근·사용하는 절차에 비해 다른 결제방식을 접근·사용하는 절차를 어렵거나 불편하게 해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 등을 위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통위는 구글의 위법 행위가 발견있다면 그에 합당한 처분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개정된 법을 가장 먼저 적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조사를 거쳐 위법행위가 확인된 경우 앱마켓 사업자를 상대로 매출액의 최대 2%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사업자의 위법행위가 중대하고 사업자가 반복적으로 시정 요구에 불응할 경우 방통위가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할 수도 있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행위에 대해 정부는 세계 최초로 법을 개정하면서까지 규제에 나섰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여기서 멈출 지 국제적 연대로 확대될 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최근 구글에 대한 제재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상업법원은 앱 개발사들에 갑질 관행(abusive practices)을 행한 구글에 벌금 200만유로(약 27억원)를 부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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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1
  • "애플, 전쟁 효과 '아이폰 SE' 생산량 20% 감축"
    애플이 수요 부진에 최근 새로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의 생산량을 약 20% 줄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아시아와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SE(사진=애플 홈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공급업체들에 초기 주문량의 약 20%인 200만∼300만대의 아이폰 SE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또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의 올해 연간 생산량도 약 1천만대 감축하기로 했다. 닛케이는 이번 생산량 감축 조치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이 전자제품의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러시아 판매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투자은행 JP모건은 중국에서 아이폰 SE의 판매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으로 제품의 배송 시간이 더 길어졌고, 고객이 매장에 들어 주문한 제품을 가져가는 일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시장 점유율 기록을 세우면서 6년 만에 판매량 1위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애플은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기능을 탑재하고 아이폰 13에도 쓰인 최신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 15 바이오닉을 탑재한 아이폰 SE 새 모델을 출시했다. 보급형인 아이폰 SE는 프리미엄 모델들보다 많이 팔리는 인기 상품은 아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나온 아이폰 SE 전작은 작년 4분기까지 애플이 판매한 전체 아이폰 가운데 12%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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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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