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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대입 앞둔 고교생들 진로 검색 순위 1위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진학을 위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졸업 후 안정적인 직업’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AI기반 진로 솔루션 제공 서비스 스타트업 메이저맵에 따르면, 고등학생들이 진로 및 진학과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한 학과 키워드는 미디어와 컴퓨터로 나타났다.     메이저맵은 전국 고등학교의 약 75% 재학생들이 진로 및 진학 정보를 얻기 위해 이용하고 있는 자사 플랫폼 ‘메이저맵’의 검색어 데이터 65만건(2020년 6월부터 2021년까지)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한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13.5%로 가장 높았다. 영상기반 SNS에서는 짧은 영상이지만 시리즈물로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등 미디어 관련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 학생들의 접근성이 쉬운 영상 콘텐츠인데다, 인기 유튜버들의 등장으로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2위인 컴퓨터의 경우 학생들에게 친숙한 게임회사들의 IT 개발자 수요가 많은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발자들의 높은 급여나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크래프톤 등 게임회사의 성과들이 반영되어 학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직업의 안정성이 높은 간호 및 경찰에 대한 검색이 다음을 이었다. 이는 대학 졸업 후 어려운 구인구직 환경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관심으로 해석할 수 있다.       메이저맵 이중훈 대표는 “학과 검색 트렌드는 현재 사회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것과 관련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학과를 탐색하는 것, 미래의 불확실성을 대비해서 가장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 그리고 첨단 산업에 대한 관심 세 가지 모두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고민하고 찾아가는데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대한 대학교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시각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한다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모두 큰 손실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최신 트렌드에 관심을 기울이되, 개인의 강점을 기반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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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교육/시험
    2021-07-15
  • 여름철 당류 과다 섭취 원인은 음료와 빙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최근 3년간(`17~‘19)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여름철에 가장 많았다. 빙과류 섭취는 다른 계절보다 2~3배 많았으며, 3명 중 1명(34.5%)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DB 계절별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g/일)은 봄 38.2, 여름 39.2, 가을 36.2, 겨울 36.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1~2세(유가공품), 3~11세(과자‧빵·떡류)를 제외한 12세 이상 모든 연령이 음료류에서 당류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계절별/연령별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 자료=식약처 제공   전 연령층 중에서 여름철 12~18세의 당류 섭취가 가장 많았는데(60.9g), 이는 음료류(22.4g, 탄산음료 13.4g)와 빙과류(9.0g) 때문으로 조사됐다. 특히 빙과류 섭취는 다른 계절보다 2~3배 많았으며, 3명 중 1명(34.5%)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여름에 19~29세는 전 연령층 중 두 번째로 높았으며(49.7g), 이는 음료류(18.0g)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봄(55.9g)보다 당류 섭취가 낮은 것은 탄산음료는 줄고 무가당 아이스커피(블랙커피)는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6~11세의 여름철 당류 섭취(43.7g)는 전체 평균(39.2g)보다 웃돌았으며, 2명 중 1명(44.3%)이 하루 1회 이상 빙과류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줄이려면 음료나 빙과류 대신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신선한 과일 등을 선택하고, 어린이 음료 등은 가급적 품질인증 마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더운 여름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시원한 물이나 탄산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카페 등에서 빙수를 먹을 때는 시럽 등을 적게 담도록 주문하는 등 덜 달게 먹는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여름철에는 빙과류나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가 많아질 수 있으므로 영양정보를 확인해 덜 단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계절과 관계없이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많으므로 음료 선택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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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식품/유통
    2021-07-14
  • 애주가가 카레 주원료 강황 즐기면 간 기능 개선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을 섭취하면서 저항 운동(근력 운동)을 하면 애주가의 간(肝) 기능이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카레 주원료 강황 사진=픽사베이   간 건강의 지표가 되는 GOPㆍ GPTㆍ감마-GTP 등 간 효소의 혈중 농도가 뚜렷하게 감소한 것이다. 인하대 바이오메디컬학과 박동호 교수팀이 주기적으로 음주를 즐기는 30∼40대 남성 12명(평균 나이 36세)을 대상으로 강황 섭취와 저항 운동이 이들의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강황 섭취 또는 저항 운동과의 복합 처치가 성인 남성의 간 기능 효소들에 미치는 영향)는 한국운동생리학회가 내는 학술지 ‘운동과학’ 최신호에 소개됐다.    박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를 강황 분말 섭취(하루 1회 2∼3g, 350㎖의 물에 섞어 섭취)와 함께 저항 운동을 하는 그룹(6명)과 저항 운동은 하지 않고 강황 분말만 복용한 그룹(6명) 등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 참여자는 8주간 평소대로 주 2회 술을 마셨고(2시간 이내), 일정량의 안주(육회 200g, 삼겹살 300g)를 먹었다. 8주 동안 강황 섭취만 한 그룹에선 간 효소수치인 GOT(AST)ㆍGPT(ALT)ㆍ감마-GTP에서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강황 섭취와 저항 운동을 8주간 함께 한 그룹에선 GOTㆍGPTㆍ감마-GTP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GOTㆍGPTㆍ감마-GTP 수치가 올라가면 간세포가 많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커 흔히 간 건강의 지표로 쓰인다.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이유로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면 혈중 GOTㆍGPT 수치가 높아져서다. 특히 GPT 수치의 상승은 비만ㆍ고지혈증ㆍ영양 과다ㆍ당뇨병과 관련된 간 질환이나 지방간 가능성을 시사한다.  감마-GTP는 알코올 섭취의 주요 지표이고, 인슐린 저항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꾸준한 운동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감마-GTP를 정상치에 가깝게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카레의 노란색 색소 성분인 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중국에선 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수 세기 동안 사용됐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강황의 약효 성분인 커큐민은 동물실험과 역학조사 등에서 항암ㆍ항산화ㆍ항염증ㆍ항바이러스ㆍ해독ㆍ간 기능 개선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암세포 증식과 관련한 혈관 신생 억제, 간의 콜레스테롤 저해 효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非)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meta) 분석에선 8주간 매일 커큐민 보충제를 1,000㎎ 이상 섭취했더니 GOTㆍGPT 수치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주를 즐기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강황과 커큐민이 든 카레를 적극적으로 권장할만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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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의료/보건
    2021-07-12
  • "中·日 윤동주 국적 왜곡 하지말라"
    시인 윤동주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일본판 위키백과 사전에 윤동주 시인의 국적이 '일본'으로 소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일본어판 위키백과에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일본'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일본 유학생들의 제보를 통해 '윤동주(尹東柱)'를 검색하면  '일본국적의 시인(日本国籍の詩人)'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어판 위키백과에 윤동주를 검색시 '일본국적의 시인'으로 소개 (빨간색 밑줄 친 부분)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어판 위키백과에 윤동주의 국적을 '일본'으로 버젓이 소개하는 것을 바로 잡고자 항의 메일을 보내 수정을 요구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윤동주 시인이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건 역사적인 팩트다. 하지만 그는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바이두백과에 윤동주를 검색시 국적을 '중국', 민족은 '조선족'으로 소개 (빨간색 밑줄 친 부분)   윤동주 시인에 대한 국적 왜곡은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도 마찬가지다. 서교수는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도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中国)'으로,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하고 있어 지속적인 항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 윤동주의 생가 표지석에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누리꾼 제보   또한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에는 윤동주의 생가가 있는데, 생가 입구에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고 적혀 있는 것도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중문판에 윤동주 시인 외에도 세종대왕, 김구 등 역사적 위인과 김연아, 이영애 등 한류스타도 '조선족'으로 소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중국 및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국적을 올바르게 바로 잡는 '글로벌 한국 역사 홍보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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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사회일반
    2021-07-09
  • '약사법 위반' 삼성제약 6개 품목 제조·판매 중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업체 삼성제약이 제조한 `게라민주’ 등 6개 품목(5개 자사, 1개 수탁)을 잠정 제조·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잠정 제조·판매 중지조치를 당한 삼성제약 콤비신주 사진출처=삼성제약 홈페이지   이번 조치는 '의약품 GMP 특별 기획점검단'이 삼성제약에 대해 특별점검한 결과 ▲변경허가(신고)를 받지 않고 첨가제 임의 사용 ▲제조기록서 거짓 작성 등 '약사법' 위반 사항을 확인한 데 따른 것. ◆잠정 제조‧판매 중지 등 조치 의약품(자료출처=식약처)   식약처는 해당 6개 품목을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의‧약사 등 전문가의 협조를 요청하는 안전성 속보를 의‧약사 및 소비자 단체 등에 배포하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의원에서 해당 품목을 처방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의약품 GMP 특별 기획점검단'을 운영해 의약품 제조소에 대한 불시 점검을 연중 실시하는 등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의 발표가 나오자 삼성제약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삼성제약 주가는 13.04%(1120원) 급락했다. 주가 하락세는 삼성제약에 대한 식약처의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제약은 지난 8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경인지방식품안전청의 의약품 등 회수명령 안내문에서 게라민주와 모아렉스, 콤비신주, 콤비신주 3그램, 콤비신주 4.5그램에 대한 회수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덧붙여 삼성제약 관계자는 "PH조절과 안정을 목적으로 허가 외 투입한 첨가제가 아무리 주사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일지라도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고 면밀히 점검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해명했다.   한편 삼성제약이 향후 수거 및 파기해야 할 규모는 약 79억4800만원으로 작년 매출액 대비 16.47%에 이르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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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보건
    2021-07-09
  • 생선 즐겨 먹으면 편두통 발생 위험 1/3 ↓
    '혈관건강에는 동물성 지방보다는 식물성 지방이 좋다'는 통념이 무너졌다.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면서 생선 지방을 많이 먹으면 편두통 환자의 통증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생선 지방을 먹어야 편두통이 준다는 반전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핀연구소   이는 그동안 식물성 지방이 ‘착한 지방’으로 알려진 것과 상반된 결과다. 식물성 지방이 오히려 염증과 통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라 학계에선 ‘반전 드라마’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공동 연구결과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생선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에 최근호에 실렸다.   성인 편두통 환자 18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리놀레산과 만성 통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같은 연구팀의 기존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수행됐다.    리놀레산은 옥수수ㆍ대두ㆍ일부 견과류와 씨앗 등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 오메가-6 지방이다. 생선 지방은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불포화 지방의 일종)의 비율이 높아 혈관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오메가-6 지방(리놀레산)과 오메가-3 지방(생선 지방)의 점유 비율을 달리 한 식사가 편두통 환자의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 대상자를 ‘오메가-3 지방 점유 비율이 높은 식사’ 그룹(1그룹)ㆍ‘오메가-3 지방(생선 지방) 점유 비율을 높이고 오메가-6 지방(리놀레산)의 점유 비율을 낮춘 식사’ 그룹(2그룹)ㆍ‘일반적인 식사’ 그룹(3그룹, 대조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룹별로 각기 다른 아침 식사를 16주간 제공한 결과, 2그룹의 하루 통증 발생 기간ㆍ월 통증 발생일수가 대조그룹보다 30~40% 감소했다. 2그룹의 혈액 시료를 검사했더니 통증 관련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2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편두통과 관련한 전반적인 삶의 질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오메가-6 지방의 일종인 리놀레산(식물성 지방)이 뇌 신경 중 가장 극심한 통증을 처리하는 3차 신경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리놀레산의 섭취 자제는 편두통 등 만성 통증의 증상 완화에 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생선에 풍부한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의 편두통 완화 효과가 증명됐다. 편두통은 미국에서만 연간 4,000만명이 앓고 있는 신경계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춘다.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 6.1%로, 환자 수는 26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위메이크 뉴스 식품 분야 자문을 맏고 있는 오연숙 영양사는 "식물성지방과 동물성지방을 무조건 '좋다 나쁘다'라고 비교하는 건 무리다. 동물성지방 중에도 생선의 경우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양하게 포함하기 때문에 유익하다는 연구가 나와 있다. 어류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의 대명사다. 양질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B군을 풍부하다. 또 어류의 지방에는 동맥경화나 혈관의 혈전 생성을 막는 EPA와 뇌의 활발한 활동을 돕고 치매를 예방하는 DHA와 같은 오메가 지방산(불포화지방산)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참치, 고등어, 꽁치 등의 등푸른 생선에 주로 많이 들어있으며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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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유통
    2021-07-07
  •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7월 21일부터 전격 공개
    이건희 소장품 활용 방안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고 이건희 前 삼성그룹 회장이 소장했던 문화재와 미술품을 정부가 보다 투명하게 관리해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난 4월 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은 문화재와 미술품 총 23,181점을 기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21,693점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1,488점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 전담팀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운영해왔다. 그 결과 총 10차례 논의를 거쳐, 기증품 활용에 대한 주요 원칙을 정립하고 단계별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 이건희 기증품 활용의 네 가지 기본원칙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활용하는 기본원칙으로는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국가기증의 취지 존중과 기증의 가치 확산, 문화적 융·복합성에 기초한 창의성 구현, 전문인력 및 국내외 박물관과의 협력 확장성, 문화적·산업적 가치 창출을 통한 문화강국 이미지 강화의 네 가지이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국가에 소장품을 대규모로 기증한 취지를 존중할 방침이다.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라는 고인의 뜻을 고려해 방대한 기증품에 대한 국가적인 조사와 연구를 추진하고, 기증품의 역사적·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규명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기증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다하여 앞으로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국가에 기증하면서 작가(작품) 맥락에 따라 지방미술관 5곳에 별도로 기증했다. 광주시립미술관(30점), 전남도립미술관(21점), 대구미술관(21점), 양구 박수근미술관(18점), 제주 이중섭미술관(12점)이다. 두 번째로 동서양, 분야, 시대, 유형을 망라해서 수집된 이건희 기증품의 통합성을 바탕으로, 문화적 융·복합성에 기초한 창의성을 끌어낸다. 특히, 문화적 융·복합, 시대·분야 교차에 기초한 창의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임을 고려해 통합적 관리·조사·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증품의 융·복합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융·복합적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체계(패러다임)를 제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로 분야별 전문인력과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문화적 상승효과를 높인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의 전문인력을 활용하고, 이들 간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기증품의 조사와 연구, 보존처리, 전시·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증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고문서와 서적 등 전적류에 대한 조사와 연구는 국립중앙도서관 등과 협력하고, 리움미술관 등 국내외 박물관·미술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교류‧전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문화예술 생태계 및 관광과 연관된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외 유수 박물관에 비해 국내 박물관·미술관의 외국 관람객 방문 선호도와 인지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 문화예술 생태계와 시장에 활력을 제공하고, 관광 등 다양한 관련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박물관·미술관을 국외에서도 반드시 찾고 싶은 매력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의 세계적 문화품격과 브랜드 가치도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다시 한번 기증을 결정한 유족 측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대규모 기증을 계기로, 새로운 기증관이 건립되면 우리의 문화적 지평을 넓히고, 대한민국의 문화강국 브랜드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장과 관계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이 기부한 어마어마한 가치의 작품들 국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된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은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작가 근대미술 작품 등은 그 가치를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대표적으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이중섭의 '황소'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를 살펴보자.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이중섭의 ‘황소’,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등 한국 근대 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 및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작가들의 미술품과 드로잉 등 근대 미술품 1600여 점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중섭의 ‘황소’ 한국 근대 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 중 일부는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작가 연고지의 지자체 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등 작가 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국민들이 국내에서도 서양 미술의 수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에는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및 샤갈, 피카소, 르누아르, 고갱, 피사로 등의 작품도 기증하기로 했다.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지정문화재 등이 이번과 같이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되는 것은 전례가 없어 국내 문화자산 보존은 물론 국민의 문화 향유권제고 및 미술사 연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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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7
  • 신진대사 촉진하는 3대 음료로 물ㆍ커피ㆍ녹차 선정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3대 음료로 물ㆍ커피ㆍ녹차가 선정됐다.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식품 전문 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는 “신진대사의 속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3가지 음료, 전문가 의견(The 3 Best Drinks to Speed Up Your Metabolism, According to Experts”이란 제목의 6월 25일자 기사에서 올여름 체지방 연소 능력을 도울 음료 3가지를 발표했다.    신진대사(metabolism)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화학적 작용을 말한다. 물질대사라고도 한다.    날씨가 좋은 날 공원에서 조깅 후 물 마시기는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물 대신 설탕ㆍ나트륨ㆍ지방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이 신체의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고 저장된 지방을 연료로 바꿀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커피에 든 카페인은 자연스럽게 중추신경계를 자극한다. 커피 한잔이 신진대사를 5~8% 증진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카페인을 함유한 커피는 식욕을 억제할 뿐 아니라 안정 시 대사율(resting metabolic rate, RMR)을 증가시킨다. RMR은 쉴 때 소비하는 열량이다.    기사엔 “커피를 마신 후 허기가 느껴진다면 이는 몸이 보내는 두 가지 신호”라고 기술돼 있다. 체내에서 카페인이 고갈되고 있다는 것과 카페인을 보충할(커피를 마실) 시간이 됐다는 뜻이란 것이다.   살을 빼는 데 가장 유용한 커피는 아메리카노ㆍ에스프레소 등 블랙커피다. 블랙커피는 한 잔의 열량이 2㎉에 불과하고 섭취한 음식을 연료로 변환하는 데 기여하는 비타민 B12와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다.    녹차엔 RMR을 높이는 화합물인 카테킨(EGCG)이 들어 있다.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 등 항산화 성분은 신진대사를 억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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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6
  • 식초의 항산화ㆍ항암 효과 입증…'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
    식초가 높은 항산화와 암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무료식초교육중인 핀외식연구소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팀은 식초 분말의 항산화와 암세포 증식 억제 능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매실 식초 분말의 항산화 및 유방암 세포주 증식 억제 효과)는 생명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항산화 능력이란 체내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가해 DNA(유전자)ㆍ세포막ㆍ단백질 등을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을 말한다. 이 연구에서 매실 식초 분말의 항산화 능력은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E(알파-토코페롤)와 비슷했다.   식초 분말의 총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둘 다 항산화 성분) 함량은 g당 각각 60㎍ㆍ58㎍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초 분말이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것은 풍부한 유기산 덕분”으로 풀이했다.   서 교수팀은 식초 분말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도 검사했다. 식초가 사람의 정상 유방 세포(HMEC)와 유방암 세포(MDA-MB-231)ㆍ대장암 세포(HT-29)ㆍ전립선암 세포(PC-3)ㆍ피부암 세포(SK-MEL-28) 등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정상 유방 세포에 매실 식초 분말 10㎎/㎖을 처리한 후의 세포 생존율은 92%였으나 유방암 세포에선 생존율이 47%에 그쳤다. 대장암 세포ㆍ전립선암 세포ㆍ피부암 세포의 생존율은 식초 분말 처리에 따른 암세포 억제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았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식초 분말은 항산화와 암세포 증식 억제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식초를 기능성 식품이나 천연 의약품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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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단독] 용산역 인근 아모레 퍼시픽 앞 도로 '싱크홀' 발생
    5일 오후 서울시 한강로 용산역 인근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앞 도로에 지름 2미터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땅 속에 지하수가 흐르면서 빈 공간이 형성해 지반이 주저앉아 발생하는 웅덩이를 말한다.    5일 오후 서울 용산역 인근(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앞)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해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 사진=익명의 독자 제보   목격자에 따르면 지반이 한 번에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가라앉는 현상이 나타났다. 싱크홀이 발생하자 주변을 지나던 목격자들이 곧바로 신고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 침하가 발생하자 지나가던 모범택시 운전기사들이 솔선수범으로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침착한 대응을 통해 인명사고나 추가 피해를 막았다.    신용산역 지하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씽크홀이 발생한 자리는 우리 상가 바로 위 부분인 것 같다"면서  "지하에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지하철이 있는 곳으로 자칫 더 큰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철저히 원인을 파악해 복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5일 18시 현재 도로가 침하된 곳을 통제하고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변 도로에 대한 안전 여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철저한 원인 파악과 복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용산역 일대 싱크홀이 발생해 2명이 추락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 갈무리 사진출처=SNS   한편 싱크홀이 발생한 용산역 일대는 지난 2015년에도 5군데의 싱크홀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용산역 건너편 대우건설의 서울 용산푸르지오써밋 아파트 공사 현장 앞 인도에서는 지름 약 1m의 싱크홀이 발생해 남녀 2명이 추락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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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서울 주민소득 전국 6위...경제적 평등 지역 1위 전주
    민간기관이 조사한 수도권 1인당 주민소득이 실제 정부 통계보다 더 낮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빅데이터 경제분석 전문기관 세종경영자문이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 2018~2020년까지 3년간 사용된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총소비 수준으로 통계 추산해 전국 지역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1인당 주민소득) 통계를 산출한 결과 서울은 전국에서 6위에 해당했다.   서울 중구 명동 일대 사진=위메이크뉴스 DB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내 총생산(GRDP ·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통계 산출 결과 통계청이 발표하는 GRDP값과 전국 합계에서는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광역시·도·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2018년까지 전국 3위였던 서울특별시는 빅데이터 통계에서 6위로 내려왔다. 7위였던 경기도는 10위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는 10위에서 17위로 최하위였다. 다만, 전국 1위는 기존 통계와 동일하게 울산광역시로 확인됐다. 전국광역시도1인당주민소득통계비교.(2018년기준,단위:만원) 전반적으로 공식 GRDP에 비해 빅데이터 소득통계가 낮게 나오는 가운데 울산광역시, 충청남도 등에 소득이 몰리는 모양새다. (세종경영자문 제공) 조용신 세종경영자문 연구위원은 “고소득인 수도권 주민들이 실제로는 통계청이 파악하는 수준보다 지방에서 소비를 더 많이 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존 설문 통계에서는 개인이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쓰는 지까지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주민이 다른 지역에서 지출한 금액은 해당 지역의 주민소득으로 집계된다. 단국대 김성종 행정학과 교수는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소비 경제가 정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열악할 수 있고 소상공인 등이 겪는 어려움이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평등한 지역은 어디일까? 반대로 가장 불평등한 곳은 어느 곳일까? 세종경영자문이 최근 신용카드 지출 내역을 분석해 전국의 경제적 불평등 수준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평등한 지역 1위는 전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에서 경제적으로 평등한 지역은 전주시로 조사됐다. 사진은 전라감영 전경. 사진출처=전주시청 분석 결과, 전북 전주시의 지니계수가 0.56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 경제적으로 평등한 지역으로 파악됐다. 이어 광주광역시 서구(0.580)와 북구(0.584)가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와 경기 시흥·오산시가 경제적 불평등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파악됐다.  전국에서 불평등 수준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된 경상북도 군위군. 사진은 군위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 사진출처=군위군청 전국에서 불평등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군위군(0.689)이었다. 이어 경북 의성군, 제주 서귀포시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용산구·서초구가 경제적 불평등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경영자문 이철승 본부장은 “가구당 소득을 중심으로 집계되는 기존 지니계수는 1인 가구 증가, 소득 신고 축소, 조사 표본 한계 등으로 정확한 경제적 불평등 수준을 측정하기 어렵다”며 “정부와 통계청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경제 통계 지표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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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1
  • 암환자에게 항암효과 허위 광고한 업체 적발
    식품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북어알을 항암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 업체가 붙잡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복어알 등으로 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하는 등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했다. 말기 암환자 등에게 판매한 복어추출액 제품(복어알 함유) 사진=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복어알, 피마자 등의 원료로 식품을 불법으로 제조하거나 소분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복어환·복어추출액 등을 제조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식약처의 단속에 적발된 업체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제조‧소분하여 식품으로 판매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부당한 표시나 광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양산시에 있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인 해진정은 지난19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의로 식용 불가한 복어알을 ‘복어추출액’에 추가로 넣어 제조한 후 말기 암환자 등에게 약 720만원 정도를 판매했고 한글 표시사항 전부를 표시하지 않은 복어추출액과 복어환을 제조하여 약 1천575만원에 해당하는 양을 판매했다.   해당업체는 식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복어알로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면서 항암작용, 항암치료 전·후 원기회복, 당뇨, 고혈압, 신경통 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복어추출액, 복어환을 질병(암, 당뇨, 고혈압 등)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사례 사진=식약처 제공   울산 동구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해국식품은 지난 19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인터넷 쇼핑몰과 전단지에 병후 기력회복, 항암치료 전·후 원기충전, 항암예방, 비염, 위장병 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해 복어추출액 2개 제품 약 1천328만원의 양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 원주시의 식품소분업체인 녹우컴파운드는 지난 18년 3월경부터 올 5월경까지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모발 관리용 피마자 오일을 ‘변비’ 치료용 식품으로 허위로 광고하여 약 1천374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암환자 등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행위, 식품에 질병 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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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1
  • 세대별 “우리 사회 갈등 심각” 70% 이상 동의
    최근 들어 정치이념 갈등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세대 갈등과 젠더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다.  만 15세에서 60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자아, 관계, 사회, 국가, 세계, 삶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 비교 조사를 시행한 결과  국내의 사회적 갈등이 심하다는 질문에 세대별로 70% 이상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만 15~25세를 Z세대, 만 26~32세를 후기 밀레니얼 세대(이하 후기 밀레니얼), 만 33~40세를 전기 밀레니얼 세대(이하 전기 밀레니얼), 만 41~51세를 X세대, 만52~60세를 86세대로 구분했다. ◇ “우리 사회의 갈등 심각”… 응답자 10명 중 7명 동의 우선 세대별로 ‘우리 사회의 갈등이 심하다’는 의견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Z세대 75.4%, 후기 밀레니얼 77.5%, 전기 밀레니얼 76.3%, X세대 70.8%, 86세대 76.3%가 우리 사회의 갈등이 심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우리 사회의 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세대별 갈등이 가장 심한 영역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갈등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은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Z세대(40.4%)와 후기 밀레니얼(30.4%)은 갈등이 심한 영역 1위로 ‘젠더갈등’을 꼽은 반면, 전기 밀레니얼(19.2%)과 X세대(7.5%)는 젠더갈등을 3위, 86세대는 9위(1.7%)로 답했다.    다른 세대보다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인 Z세대와 후기 밀레니얼 세대가 젠더갈등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한편 전기 밀레니얼(26.3%), X세대(32.9%), 86세대(41.3%)는 ‘정치이념갈등’을 가장 갈등이 심한 영역이라고 답했다. 세대별로 사회 갈등에 관한 인식 차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10~30대 초반 Z세대와 후기 밀레니얼이 젠더갈등 비교적 커 실제 ‘우리 사회에서 갈등을 얼마나 느끼냐’는 질문에서도 세대별 차이가 뚜렷했다. 젠더갈등의 경우, Z세대(79.6%)가 ‘우리 사회에서 젠더갈등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후기 밀레니얼(77.5%) > 전기 밀레니얼(70.0%) > X세대(67.9%) > 86세대(55.4%) 순으로 세대가 높아질수록 젠더갈등을 느끼는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정치이념갈등은 86세대(85.4%)가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으며, 전기 밀레니얼(83.3%) > X세대 (82.9%) > Z세대(74.6%) > 후기 밀레니얼(73.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사회에 갈등은 시대별로 약간씩 변화해 왔지만 최근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MZ세대간에 벌어지는 젠더 갈등이라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근래에 우리나라에서 젠더갈등이 심하게 대립되는 본질적인 이뉴는 ‘먹고사는 문제’가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한다. 점차 줄어드는 고용시장과 경쟁에서 오는 청년들의 피해의식이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젠더 갈등에 대해 김수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MZ세대간의 젠더갈등의 해법 중 하나는 그들이 더 많은 경제적 활동을 할수 있도록 사회구조가 더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사회의 세대별 갈등에 대해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도 서로 다른 주체에 대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인성을 갖출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더불어 주어진 문제를 상호 해결하도록 ‘소통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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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30
  • 아침 잘 챙겨 먹는 사람이 영양보충제도 잘 챙긴다
    아침을 잘 챙겨 먹는 사람이 영양보충제를 복용할 가능성이 1.6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양보충제 복용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 65세 이상 노인은 20세 미만보다 11배에 달했다.    사진=호텔신라 제공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조선대 의대 박종 교수팀(예방의학)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7,992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와 영양보충제 복용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인의 아침 결식 빈도와 영양보충제 섭취의 연관성)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우리 국민의 영양보충제 복용률은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7%였다. 영양보충제 복용률은 성별ㆍ나이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영양보충제 복용 가능성은 여성보다 40% 가까이 낮았다. 20세 미만 대비 45∼64세의 영양보충제 복용 가능성은 10.9배, 65세 이상은 11.4배였다.    아침 결식이 잦은 사람은 영양보충제를 덜 복용했다. 아침을 거의 매일 챙겨 먹는 사람(주 5∼7회)의 영양보충제 복용 가능성은 아침을 일절 먹지 않는 사람보다 1.6배 높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는 아침을 챙겨 먹는 사람이 건강 관련 행위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을 뜻한다”며 “이들은 영양보충제가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외식 횟수도 영양보충제 복용률에 영향을 미쳤다. 월 외식 횟수가 1∼3회 이하인 사람에 비해 주 1∼6회인 사람의 영양보충제 복용 가능성은 1.7배, 하루 1회 이상 외식하는 사람은 1.8배였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외식을 많이 할수록 영양학 지식이 많고, 영양학 지식이 많을수록 영양보충제를 더 자주 복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며 “외식은 사교모임으로, 다른 사람과의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해 영양학적 지식을 습득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침 결식이 잦은 것은 콜레스테롤ㆍ혈압 증가와 연관이 있다. 아침을 거르면 당뇨병 위험도 커진다. 기억력이 있어야 하는 업무의 수행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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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8
  • 괭생이모자반에서 피부질환 염증 억제 효능 성분 발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중국에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Sargassum horneri)’에서 여드름 등 피부 질환과 관련되는 항염증 효능 성분을 발견하고, 6월 25일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괭생이모자반 표본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올해 괭생이모자반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정도의 양이 유입돼 환경과 수산업에 커다란 피해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괭생이모자반을 양식용 생물 먹이나 식품으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많은 국내외 연구팀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7년부터 괭생이모자반을 바이오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제주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괭생이모자반의 항산화 효능을 발견하고 특허 출원을 마친데 이어서, 추가 연구를 위해 항염증 효능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의하면 괭생이모자반에서 추출한 로리오라이드((-)-Loliolide)가 염증 유도 물질에 의한 염증 관련 인자인 산화질소(Nitric Oxide)의 과발현을 현저히 줄이며, 산화질소 과발현과 관련된 효소들의 활성화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 산화질소는 무색의 가스이며 질소가 산화된 형태의 화합물로 면역 작용, 혈관 확장 및 신호 전달 등 다양한 생리 활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제주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해당 결과들은 해조류의 생명공학 관련 저명한 학술지인 ‘Algal Research’ 6월호에 논문이 게재됐다. 이러한 결과들은 해양생물 유래 기능성 효능 소재 탐색과 관련된 항염증 소재 발굴 등 해양바이오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중국산 괭생이모자반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성 유전자원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괭생이모자반을 자원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암, 항비만 등 괭생이모자반 소재의 효능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소재 표준화 연구를 진행해 건강기능식품 등의 소재로 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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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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